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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딛고 사는 배트맨
배트맨, 여러분 다 아십니다. 영화로 많이 만들어서 상영이 됐고
007시리즈처럼 계속 시리즈가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만화지요.
‘부르스 웨인’이라는 실업가가 있는데, 또 자선가로서 역할을 하면서
결혼도 안 하고 사는 독신남자인데, 이 남자가 고담이라고 하는 가상의 도시를
모든 악의 세력으로부터 지켜나갑니다.
그래서 그 악의 세력들과 맞서 싸울 때가 되면 배트맨복장으로 얼굴엔 가면을 쓰고
또 망토를 걸치고 이상한 옷차림과 이상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광기어린 악의 세력들과 맞서서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
배트맨을 번역하면 ‘박쥐인간’ 아닙니까? 박쥐가 머물고 있을 때를 보면
항상 나뭇가지 같은데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그 거꾸로 매달려있는 그 모습, 마치 하늘에 발을 붙이고 사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배트맨’이라는 영화를 보면, 마치 배트맨은 원래부터 돈이 많은 사람인 것처럼,
그리고 한 번도 땀 흘리면서 비즈니스 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항상 멋있는 양복에, 한가하게 캐주얼한 양복차림이나 멋지게 하고 있다가는
괴한들이 나타나서 고담시의 안녕과 질서를 깨려고 하면
박쥐모양으로 변장해서 활동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주된 잡job이 도대체 뭔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마치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 같지가 않아요. 배트맨은.
거꾸로 딛고 하늘에 매달려있어요.
그래서 배트맨의 모습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 이와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땅에 살면서도, 발은 하늘을 딛고 있어야 해요!
▲이 시의 배경
이 시편 26편은 압살롬인지, 아니면 삼하20장에 나오는 세바의 반역인지
그 외에도 많은 정적들의 준동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모반사건을 경험하는 가운데 쓴 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사건, 구체적인 계기를 확정할 수가 없는데
하여간 이 시의 내용을 깊이 들여다볼 때
바로 그러한 모반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시라는 것을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고 볼 때,
위에서 우리가 1절, 12절 말씀을 살펴보았지만,
모반사건이라는 것은 나라, 왕권, 왕위, 왕가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흔들림이 당연히 있게 되지요.
▲그런데 다윗은 흔들리지 않고(1절), 평탄한 곳에 섰다고 말합니다.(12절)
1절,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였다.
지금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인데, 천하태평입니다. 흔들리지 않는다고 노래합니다.
12절, 내 발이 평탄한데에 섰사오니,
‘평탄한 데에 섰다’는 것은 .. 흔들리지 않는다. 평평한 곳에 서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1절의 ‘완전함에 행하였다’와 같은 맥락의 말이죠.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우리 모두가 다 완전해야 되는데.. 박쥐인간이 되면 완전하다는 겁니다.
진짜 박쥐는 허공에 거꾸로 매달려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모습이 되면 완전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볼 때 모두가 다 배트맨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완전함에 행하게 되고, 평탄한 곳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윗의 이 마음의 모양은 어떤 모양입니까?
박쥐인간이라는 것이에요.
허공/하늘에 매달려있는 겁니다.
(박쥐가 나무에 매달려있지만, 말하기에 따라서 허공에 서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땅은 흔들립니다. 왕권은 흔들리고 나라는 흔들리고
다윗의 가문이 왕통으로 이어져 내려갈 수 있는 보장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평탄한 곳에 서있다’고 말을 합니다.
박쥐인간이 돼서 허공에 매달려있는 것이에요. 하늘에 매달려있는 것이에요.
▲8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합니다.
문자적으로 성전을 말하고 예루살렘을 말하지만
영적으로 생각하면, 그 마음이 하늘에 뜻을 두고 있다는 거예요.
하늘에 마음이 매달려있다는 겁니다. 박쥐인간이 되어있다는 것이죠.
박쥐인간이 되어서 하늘이라고 하는 평탄한 곳에 발을 딛고 서있으니까
(하늘, 천국은 언제나 평탄한 곳입니다.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 땅의 흔들림이 다윗의 마음에 전달이 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에요.
▲1절,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않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자, 그러면 그의 ‘완전함’의 뜻이 뭘까요?
어떻게 감히 자기 스스로 ‘완전함에 행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다윗의 완전함이라는 것은 그 내용이 여호와를 의지하는데 있었다는 거예요.
여호와를 의지함에 있어서 완전하게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자기가 완전하다는 얘기가 아니고
인격적으로 완전하다는 얘기가 아니고
능력과 지혜에 있어서 완전하다는 그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함에 있어서 완전하게 의지했다는 것이에요.
▲12절, 내 발이 평탄한 데 섰사오니
거꾸로 서는 것이에요. 배트맨처럼 하늘에 서는 겁니다.
자식을 의지한다는 것은, 자식이라는 널빤지위에 발을 딛고 서서
그 자식이 가라앉으면 내가 같이 기분이 가라앉고
자식이 뜨면 내 기분이 같이 뜨는 것.., 평탄한 곳에 선 것이 아닙니다.
사업이라는 널빤지에 발을 딛고 서서
사업이 흔들리면 같이 흔들리고
사업이 가라앉으면 내 마음이 같이 가라앉아요.
그러나 평탄한 곳이 어디입니까? 진정으로 평탄한 곳이.
허망하지 않은 평탄한 곳이?
하나님밖에 없다는 거예요. 하늘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그 하늘에 박쥐처럼 매달려서 발을 딛고 서있으니까
내가 자랑할 게 여호와를 송축한다는 말처럼 (12절)
여호와하나님밖에 자랑할 게 없다는 것이에요.
▲마치는 말
여러분, 배트맨이 생전 직장에 나가서 일하는 걸 못 봐요.
그런데 돈은 철철 넘쳐흐르고, 고담시를 혼자서 다 막아냅니다.
마찬가지에요. 하늘에 발을 딛고 서있는 배트맨들이 되세요.
그러면 고담시를 지키는 부르스 웨인(배트맨)이라는 이 실업가처럼
하나님의 무지막대한 모든 자원과 능력과 지혜가
우리를 통해 이 땅에 나타나게 됩니다.
먹고 살기 위해 땀 흘리지 않아도 이게 비현실적인 얘기 같아요, 여러분?
아니에요.
배트맨의 모습, 정말 비현실적인 그 모습이 진정한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에 발을 딛고 평탄한 곳에 딛고.
하나님이 계신 집을 사랑하셔서 발을 딛고 마음을 딛는 거예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만을 위해서 한번 살아보는 겁니다.
그러면 배트맨에게서처럼 정말 필요한 모든 물자와 물질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있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단지, 기억하세요, 여러분. 믿으세요.
뜻이 아니라서 하나님이 지금 내게 그 돈을 주시지 않는 거지요. 때가 아니라서.
우리가 아직 온전한 배트맨이, 거꾸로 매달려 사는 배트맨이 되지를 않아서...
하늘에 매달려 평탄한 하늘에 발을 딛고
이 땅에서 어떤 요동이 일어나더라도 흔들림이 없는 평강의 사람들,
완전함에 거하는 자들, 하나님을 참 의지하는 자들, 다 되셔서
복된 하루 지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