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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30장 1~4 어떻게 사람의 글이 성경이 될 수 있는가?

LNCK 2022. 6. 2. 14:34

[날마다 기막힌 새벽 #769] 어떻게 사람의 글이 성경이 될 수 있는가? - YouTube

 

◈어떻게 사람의 글이 성경이 될 수 있는가?        잠30:1~4           출처

 

본문말씀 잠언 30장 1절 ~ 4절

 

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잠언 30장은 1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아굴이라고 하는 사람의 잠언입니다.

 

아굴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잘 알지 못합니다.

근데 사실은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굴이라고 하는 사람의 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에 기록해 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아굴 뿐만은 아니지요.

다윗도 있고

모세도 있고

바울도 있고

베드로도 있고

요한도 있고

 

수많은 사람의 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사람이 쓴 글인데

그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냐?’

 

제가 오늘 그 설명을 좀 해 드리려고 그럽니다.

 

▲1977년도 8월에 제가 결혼을 했는데요.

그 해 1월달에

제가 아내에게 “편지”라는 시를 하나 써서

편지로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평생에 시를 쓰고 싶었는데

제 글 쓰는 식과

글 쓰는 머리는

시를 쓰는 것과 구조가 다른 모양입니다.

 

시를 쓰고 싶었지만

시를 쓰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연애하면서

두 편 정도 시가 나오더라고요.

 

그 중에 하나가 “편지”라는 시였습니다.

 

“깨끗이 손을 씻고 자리에 앉아

한 자 한 자 정성껏 편지를 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

 

진실이고파

아름답고파

썼다가 지우고 또 썼다가 지우고

 

마음같이 써진 편지 마무리하다

그만 잘못 써진 글씨 하나

죽죽 두 줄 그어 지워 버리고 계속 쓰면 될 것을

 

다시 손 씻고 와

처음부터 쓰는 편지

당신께 쓰는 편지”

 

제가 아내한테 편지를 쓸 때

꽤 정성껏 썼어요.

 

글씨 하나하나를

제가 좀 악필이었거든요.

 

그래서 글씨를 또박또박

정성 들여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쓰다가 잘못 써지면

두 줄 그어서 쓰지 않고

 

다시 와서 손 씻고

깨끗이 앉아서 쓰던 편지..

그 생각이 났습니다.

 

편지도 그렇게 쓰듯이

‘내 삶이 아내에게 쓰는 편지가 돼야 되겠다’ 하는

일종의 약속이었습니다.

 

그게 저의 진심이었고

다 지켜 살지는 못 했지만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편지를 쓸 때가

신대원 졸업반 때였는데요.

 

그때 당연히 이렇게 생각했어요.

‘내 삶이 아내에게 쓰는 편지이듯이

내가 내 삶으로 그리스도께

우리 예수님께 편지를 쓰면서 살아야 되겠다’

 

하는 생각에서

내 삶이 ‘그리스도께 쓰는 편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고린도후서 3장 1절 이하에 보면

바울이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편지 하면서 이런 표현을 써요.

 

‘너희는 우리가 쓴 그리스도의 편지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표현을 써요.

 

여러분 비슷하지만

‘그리스도께 쓰는 편지’와

‘그리스도의 편지’는 다릅니다.

 

다 귀한 것이지만

‘그리스도의 편지’가 더 좋은 거예요.

 

‘그리스도께 쓰는 편지’는

내가 그리스도께 쓰는 편지예요.

 

그 편지 내용은 내 삶이에요.

내 삶으로 편지를 쓰는 거예요.

참 훌륭한 신앙의 하나의 자세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근데 ‘그리스도의 편지’는

내가 그리스도께 쓰는 편지가 아니에요.

 

여러분 편지를 쓰시는 분은

그리스도 예수예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셔요.

 

그런데 편지 내용은,

예수님이

제 삶, 제 말

제 생각, 제 글을 가지고 편지를 쓰세요.

 

‘김동호가 이렇게 살았어

김동호가 이때 이렇게 하더라

김동호가 이런 글을 썼어..’

 

그걸 당신의 편지로 쓰시는 거예요.

 

여러분 아굴의 글

다윗의 글

바울의 글이 다 그와 같은 것이 아닐까?

‘하나님의 편지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분들이 정말 하나님께 대하여 신실하게

바로 살다 보니까

 

그의 글과 그의 생각과 그의 삶이

‘하나님의 편지’가 되고

‘하나님의 글’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되고

 

결국 그게 성경이 되는

엄청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 거예요.

 

아굴의 잠언이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된 겁니다.

 

그래서 다윗의 글이

모세의 글이

바울의 글이, 바울의 편지가

하나님의 말씀이 된 거예요.

 

▲이럴 때 제 몸에 전율 같은 게 일어나요.

 

‘아~, 그래서 다윗의 글이 성경이 되는구나!

다윗의 삶이 성경이 되는구나!

바울의 행적과 삶이 성경이 되는구나!’

 

‘그리고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구나..

 

너 내 아들 욥을 봤냐?

너 바울 봤니?’

 

바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게 내 뜻이야"

"이게 내 생각이야"

"이게 내가 원하는 바야"

"이렇게 산 사람이 있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거예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1:14

여러분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잖아요.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에요.

말씀과 삶이 하나 됐어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고 애쓰는 하나님의 자녀예요.

 

그래서 부족하지만

그 말씀을 듣고 행하여

 

그 말씀이 삶이 되면

말씀이 육신이 되는 거예요.

우리의 삶이 말씀 되는 거예요.

 

이건 여러분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제가 설교 중에

저희 아이들 얘기를 자주 해서

좀 불편하신 분들도 있고

또 다행히 은혜를 잘 받아 주시는 분도 있는 줄 압니다.

 

제가 학교에서 설교학을 배울 때는

그렇게 자기 집안 얘기

 

‘아이 얘기, 가족 얘기, 개인 얘기 하면 안 된다’고 배웠거든요.

 

근데 저는 설교를

‘예수 믿고 사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이제 종종 아이들 얘기를 해요.

 

아이지만

젊은 사람이지만

참 감사한 것은

우리 아이들 속에 이렇게 믿음이 있는 것을

순간순간 발견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것을 얘기해요.

그게 설교가 되는 거예요.

 

이제 예를 들면

저희 막내가 년 전에 가게를 시작할 때

제가 도와주지를 못했어요.

 

‘너 생활비 정 어려우면

그때그때 좀 얘기해라

아버지가 조금 도와줄게’

 

그랬더니 막내 아이가 그때 이렇게 얘기했어요.

 

‘고마운데 안 받을래요.’

‘왜 그러냐?’

 

‘그렇게 하면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는 기도를 할 수 없잖아요.’

 

제 아이가 저한테 그 얘기를 했어요.

그때 참 기쁘고 감사했어요.

 

‘우리 막내가 하나님을 믿는구나!’

 

그리고 아버지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아버지 도움받으면 쉽게 편히 되는 줄 알지만

자기의 삶을 하나님께 한번 걸어 보겠다...

그러는구나!

 

그래서 제 설교에 얼마나 많이 반복했겠어요.

왜요? 그 아이의 그 말은

설교가 되는 거예요.

 

제가 제 아이의 삶을 설교에

이렇게 설교를 만들어 내듯이

 

하나님이 우리의 삶

우리의 글

우리의 생각

우리의 행동을

당신의 말씀으로 풀어내시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에요.

 

여러분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몰라요.

 

큰아이가 재수해서 좋은 대학 가고 싶어 했을 때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는 화 있을진저’

 

그냥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말씀인데

‘너는 선배, 학교, 학연, 지연

그런데 의지하고 살래? 나 믿고 살래?’

 

그런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깨끗이 포기하고

그냥 나와서 한동대 계속 다녔다..

그것도 똑같은 거예요.

 

‘세상은 선배에다 인생을 걸지만

사람에게 인생을 걸지만

학교에 인생을 걸지만

내 인생은 하나님께 걸겠다!’ 라고 하는

아이의 결단이었어요.

 

자기 온 삶을 건 것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복을 받았잖아요.

 

그게 우리 아이의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가 설교가 되는 거예요.

 

내 아이지만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아비도 그렇게 살아야지

우리 설교를 듣는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야지요.

라고 하는 설교가 다 됐잖아요.

 

우리의 삶이 설교가 되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고

 

아굴의 잠언이 하나님의 잠언이 되고

하는 이런 기가 막힌 삶을 보는데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사람이잖아요.

듣는 사람이잖아요.

 

우리가 듣고

그대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잖아요.

 

그렇게 살면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께 쓰는 편지가 될 거예요.

 

그러다 어느 날

드디어 마침내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말씀

그리스도의 설교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되는 그런 놀라운 축복

우리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아굴의 잠언이라 하는 말씀에

큰 도전을 오늘 받았어요.

 

아굴의 글이 하나님의 글이 되었다.

아굴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다.

 

그와 같이 내 삶이

하나님의 말씀이 편지가 되고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고

하나님의 자랑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제가 아들 자랑 자꾸 하듯이

하나님이 당신 아들인 우리 자랑하고

당신 딸인 우리를 자랑하고

 

그렇게 사는 삶

그 복 꼭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