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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2장 1~37 에돔과 모압과 싸우지 말라고 하신 이유

LNCK 2022. 6. 23. 09:51

◈에돔과 모압과 싸우지 말라고 하신 이유     신2:1~37        출처의 10분 이하


◑에돔 땅을 우회해서 돌아가라

2:4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그들(에돔)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그랬죠.  :4
그들이 왜 이스라엘을 두려워합니까? 

이스라엘이 세계 최강 애굽을 이겼단 말이에요. 
당시 살아있는 신인 바로를 넘어 뜨리고, 애굽을 끝장내고 나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인데 
그 당시에 에돔만이 아니라, 모든 주변 나라들이 그들을 두려워 했었죠. 기생 라합의 고백을 보십시오.  

그러면 이스라엘 사람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 사람들이 우리를 두려워하네? 그러니까 그냥 확 쳐서 물리치고 차지해 버리자!' 
이런 마음이 들 거 아니에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거죠.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하고' 라고 했어요.  :4

즉 '절대로 교만하지 말고, 절대로 오바하지 마라, 그들 에돔과 싸우지 마라' 라고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시는 거예요. 


여러분 이게 우리에게 왜 중요하냐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제 38년의 광야의 방황은 끝났다. 
북으로 진군해 가라, 이제 가나안 땅을 점령하라' 라고 하시면  2:3
우리는 그때부터 흥분하는 거예요. 

'그래서 뭐든지 다 내 앞길을 막아서는 자는 누구냐?
다 나와라, 다 비켜라, 내가 가만 두지 않겠다!'
이러면서 뭐든지 다 물리치고, 뭐든지 다 내뜻대로 될 것처럼 
흥분하고 오버 하는 게 우리 특징이에요. 하나님은 그거 하지 말라는 거예요. 

내가 준 땅은 가나안 땅인데, 가나안 땅만 차지해라!  
거기를 가는 도중에 만나는 나라들과는 절대 싸우지도 말고, 그 나라를 탐내지도 말고 
그 나라들을 너희가 차지하려고 하지도 마라...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는 거예요. 

여러분 이것이 뭡니까? 절제입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기업을 얻기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신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게 절제 입니다.

많은 크리스찬들이 이 절제를 몰라서 무너지고 깨지고 박살나고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지 못해요.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기독교 역사가, 절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망했어요. 
하나님이 허락해주시는 하나님의 유업은 반드시 있고,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되죠. 

그런데 그 이전에 우리가 생각하는 '그래 이것도 하나님의 뜻일거야, 
그렇지, 하나님은 저것도 주신다는데, 하나님이 이것을 안 주시겠어? 이것도 분명히 주실 거야!' 
라고 하는 잘못된 우리의 계산과, 잘못된 우리의 억측이 낳은 비극이 
과거 기독교 역사에 너무 많은 거예요.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것과, 하지 말라 하신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지몽매함 때문에 
수많은 역사가 피폐하게 되고, 수많은 역사가 인간의 욕심에 점철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진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러니까 우리도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다 내가 차지하고 정복하고 이겼다 라고 말하는 
그러한 신앙은 잘못된 것입니다. 

소위 '세상과는 싸워서 이겨라, 세상을 다 쓰러뜨려라, 세상을 너희가 이기고 차지해라'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가나안만 주셨고, 가나안 이외에는 그냥 두라 하셨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세상과 싸우려고 하고, 맞서려고 하고 
무슨 사사건건마다 대항하려고 하고... 여러분 싸우는 게 우리의 목적이 아니에요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차지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지 
세상과 싸움과 전쟁 자체가 우리 크리스천의 인생 목적이 아니에요. 

그런데 어떤 분들을 보면, 거의 뭐 이슬람의 지하드 (성전) 개념과 별로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마치 모든 세상의 문명과 대항하여 싸우는 것처럼.. 
그렇게 싸우면서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은 싸움을 즐기는 분이 아니세요. 
하나님은 분열을 즐기는 분이 아니십니다. 

선을 위한 전쟁? 세상에 서로 죽고 죽이고 살리는 전쟁에 선이 어디 있어요?
결국은 다 죽는 거예요. 전쟁은 쌍방이 다 죽는 거예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왜 전쟁에 나섭니까?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신 기업이 있기 때문에 
이뤄야 할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지 
싸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2:9

'다투지 말라, 다투면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못 얻어!
왜냐면 내가 안 줄 거니까!' 
이게 신명기의 핵심이에요. 

'너희가 싸워서 얻는 게 아니야, 내가 주는 거야!' 
'때에 따라서는 내가 안 줄 거야, 그러면 너희들이 싸워도 소용없어! 
그러니 싸우지 말고 그냥 지나가라'고 하시는 거죠. 

근데 이게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에요. 
왜요? 안 싸우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길의 통과를 부탁해야 되요. 
'길 좀 내주세요!' 하고 공손히 부탁해야 돼요. 

길을 안 내주면 어떡해요?
'죄송합니다' 하고 돌아가야 돼요. 이게 얼마나 속상하는 일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같은 성질의 사람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에돔 왕한테 '비켜, 지나갈 거야!' 라고 했다가 
안 비켜주면 '그래? 그럼 너 죽어!' 이러고 싶은데 
하나님은 부딪히지 말고, 돌아가라는 거에요. 

이게 지금 초강대국 애굽을 격파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죠. 
그러나 하나님 뭐라고 말씀하시나? 그렇게 하는 게 맞다는 거예요. 

왜냐면 그들의 격파가 너희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가나안 진입이 너희 목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가나안 지경 내 7족속은 전쟁해서 내쫓게 하셨죠.
에돔은 가나안 지경 밖이니까, 그들을 내쫓을 이유는 없는 거죠.  

 

'그들이 너희의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돌아가라' 말씀하시는 거예요. 

2:8 '우리가 세일 산에 거주하는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며 
엘랏과 에시온 게벨 곁으로 지나 행진하고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지날 때에'

그래서 이스라엘은, 사해 아래와 동편 길로 북상할 적에,
가장 먼저 만난 에돔을 '우회해서 돌아갔다, 삥 둘러갔다'는 얘기를, 8절에서 하고 있습니다.
8절에 몇몇 지명들이 나오는데, 삥 둘러서 다리 아프고 힘들지만 돌아갔다.. 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이방에게도 기업을 주십니다.

그러면서 '내가 세일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너희가 손대지 마라' 
하나님이 주셨다는 거죠. 

여러분 우리가 오해하는게, 이스라엘 백성만 하나님의 기업을 받은 걸로 오해할 수가 있어요.
아니에요. 이스라엘만 아니라, 에돔사람들도 그 세일 산을 자기 기업으로 받았어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너무 우리 중심으로 읽어요.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우리를 같이 동급으로 놓고 
이스라엘만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만 하나님의 기업, 

그게 아니에요. 누가 그래요?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이세요.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열방의 주인이시고 
만유의 주요. 만주의 주세요.  *만유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그 하나님을, 우리가 너무 속좁게 바라보는지 않는지요?
너무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으로 바라보지 않는가요?  

그게 아니라는 거죠.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가 품격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교회만 옳고, 교회만 선하고, 하나님뜻만 맞고 세상은 다 무지하고... 
세상은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될 백성이고... 그렇지 않단 말이죠. 
존중할 줄 알아야 돼요. 왜냐면 그들에게도 기업을 주시기 때문이죠.

왜요? 하나님은 만유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럼 어떻게 지나가야 됩니까? 
:6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그랬어요. 

돈은 어디서 났어요? 애굽할 때 은금 패물을 갖고 나왔어요.
은이 당시의 통용 화폐였어요.

물을 사서 먹으라는 얘기는, 우리처럼 생수를 사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 말은 뭐냐면 '우물을 파라'는 얘기거든요. 
우물을 파되, 돈 내고 허락받고 파라는 얘기에요. 
그들 에돔 사람들을 존중하고, 괴롭히지 말라는 거죠.


◑하나님은 광야 이스라엘에게 복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해야 되는가(왜 돈을 내고 음식과 물을 사서 마셔야 되는가)가 7절에 나와 있는데 
이 구절이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되는 말씀이 
바로 이 신2:7절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고'에 밑줄을 그어 보세요.
하나님의 복을 주시기 때문에, 다른 욕심 내지 말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 때문에, 너희가 돈 주고 사먹어도 괜찮다.. 는 거에요. 

왜냐면 하나님은 너희에게 마음껏 복을 주시니까
너무 너희가 스스로 복을 차지하려고 하지 말고, 왜 너희가 복을 스스로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에돔, 모압 등을 그냥 두라는 거예요.

'네가 이 큰 광야에서 두루 다님을 알고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속속들이 다 아신다는 거죠.   

너희가 광야에서 두루 다니고 있는 모든 여정과 그 수고와 그 고생을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아시면 책임지시는 거죠. 모르면 모를까... 
하나님은 아시기 때문에, 책임지는 분이세요. 

게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관련글 https://blog.daum.net/rfcdrfcd/15980088


하나님이 주신 복도 있고, 하나님 그들을 알아주시고, 하나님 함께 하시는데 
왜 이스라엘이 에돔과 또는 모압과 싸우겠습니까!
그 동네를 굳이 차지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부족함이 없으니까요!


여러분 세상과 무조건 맞서 싸우실 생각하지 마시고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싸움이 아니면, 대개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자존심 내세워서 좋을 거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는게 넘사스러워도 괜찮아요. 왜냐면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시는데,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데...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알아주는 사람들이에요. 하나님이 인정해주는 사람들이에요.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그래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자존심을 누가 세우는 겁니까? 부족한 게 있는 사람들이 세우는 거예요.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그럴 이유가 없어요. 
하나님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모압과도 싸우지 말라

2: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모압도 에돔과 마찬가지입니다. 괴롭하지 말고, 싸우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9

하나님 모압과도 싸우지 말래요. 야 이거 미치겠네요. 
에돔과 싸우지 말라는 얘기는 이해하겠어요.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모압과도 싸우지 말래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자손이니까요.

에돔과 똑같은 이유예요. 하나님의 주시지 않은 기업입니다. 
가나안 땅 이외에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7족과만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신명기 사관이에요. 
신명기 역사관이 뭐냐? 우리가 싸워서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야 얻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게 신명기 역사관이에요. 

신명기 역사관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셔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해서 얻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압도 그냥 지나가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모압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면 다윗 때, 주변국 암몬, 모압, 에돔과 전쟁한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그때 전쟁을 해서, 조공을 받고 이스라엘에 대항하지 못하게 한 것이지,
그들의 땅을 차지하거나, 그들의 나라와 합병해서 무슨 거대 제국을 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선제 도발할 경우, 하나님은 전쟁을 허락하셨는데, 승리 후에도 그들 나라는 존속되었습니다. 
그 나라들의 주권을 빼앗은 것은 아니었죠)

2: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위 구절은, 모압 땅을 롯 자손, 즉 모압에게 기업으로 주셨다는 얘기입니다.

2:12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주하였는데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같았느니라

위 구절도, 에돔이 그 세일 땅을 하나님께 기업으로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기업으로 받았듯이, 똑같이 에돔도 그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모압은, 에밈을 내쫓을 수 있었고,  :10
에돔은 호리 사람을 내쫓고,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거죠. :12

하나님이 모압과 암몬에게, 각자 자기 기업으로 그 땅을 주셨으니까요.
그러니 이스라엘이, 그 땅을 쳐서 차지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24~37절, <헤스본>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이스라엘이 에돔을 우회하고, 모압을 통과해서, 세렛 지내를 건너서 (일종의 압록강 지류, 국경선)
헤스본을 만났는데, 

헤스본 왕 시혼이 길을 터주지 않아서, 그들과 싸워서 그 땅을 취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친척 국가도 아니었고, (그 땅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기업이 아니었죠)
또한 먼저 전쟁을 걸어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땅은, 요단 동편으로서, 나중에 르우벤 지파의 차지가 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기업으로 편입되게 되었죠.

이것이 신2장의 스토리요, 교훈입니다.

 

 

◑하나님은 '힘 있는 용사들'을 쓰시지 않았습니다.

2: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세렛 시내를 건넜다는 말은, 이제 요단 동편에 진입의 마지막 관문을 지났다는 것입니다. 
이제 막바로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돼요. 

그런데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14
 
14절의 '모든 군인'은 출애굽하면서 애굽군대와 맞선 사람들입니다. 
그 다음에 광야에서 아말렉과 싸웠죠. *출17장
그리고 지난 40년간 광야 여정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훈련된 군인들입니다. 

이 군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얼마나 싸움을 잘하겠어요?
그런데 그 모든 군인들이 다 멸망했다, 죽었다고 했습니다. 

출애굽 1세대는 다 죽었다는 거죠. 38년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불평했을 때,
하나님께서 '너희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던 그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민14:29~30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래서 정작 가나안에 들어가는 이스라엘은, 출애굽 2세대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니 2세대는, 20세 이하부터 38년이 지났으니, 58세 이하가 되는 셈이죠.

그 중에서 40세 이하는, 홍해를 건너서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여러 면에서 볼 때, 그들은 마치 '어린아이와 젖먹이 같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시8:2

특히 고대사회에는 '장로'나 '연륜'을 중시하던 사회였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120세에 죽었으니, 아론도 123세에 죽었으니 (민33:39)
사람들의 자연수명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길었을 것으로 봅니다. 

요즘도 시골 교회에 가면 '청년회'라고 모이는데, 40~50대 아저씨들이 모입니다.
시골의 노령화 사회에서 40~50대는 '청년' 축에 속하는 셈이지요.

그러니 가나안에 진입해 들어가는 주축인 이스라엘의 40~50대는 (2세대 중 최고령자층)
노인 사회가 주축인 당시의 시대적 시각에서 보면, 정말 경험이 부족한 헷병아리 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정말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8:2
이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가나안 진입은 '모든 군인들'이 다 죽고 사라진 다음에
'새로운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어서 들어간 것입니다. (지역교회로 치면 개척 2세대)

본문은 이런 메시지를 우리에게 줍니다.
'너희가 훌륭한 군인이어서, 너희가 전쟁에 능하고 잘 싸우기 때문에 가나안 땅을 얻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잘 싸우는 자들은 이미 죽었다. 그 경험 많은 군인들, 훈련된 자들은 
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서, 광야에서 다 엎드러지고 말았다. 
왜냐면 그들이 반역했기 때문이다.' 모세는 이 사실을 지금 회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들은 가난땅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아무리 잘 싸우는 군인이라도, 하나님 그 세대를 다 멸망시키셨다.' 2:14

여러분, 이 말을 하는 모세의 마음이 어떨까요?
'멸망시키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징계하시고, 치셨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너희 2세대들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지금 가나안에 들어가는 너희도 마찬가지다. 너희도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나? 
왜 내게 사명을 주시고, 직분을 갖게 하셨나?' 
내가 잘해서, 내가 예뻐서가 아니에요.

나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예요. 
그 계획에 나를 불러주시는 거예요. 얼마나 감사합니까. 

오늘 하루도 살아갈 때, '내가 부름 받았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러한 헛된 욕심, 자만심을 다 버리고, 
나처럼 부족하고, 나처럼 연약하고, 벌써 망해 버렸어야 되는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들어 쓰셔서 하나님이, 이 귀한 일에 불러주셨음을 감사하면서
철저히 낮아지고 겸손한 자세로 주님께 헌신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