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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16:1~8 유월절 규례

LNCK 2022. 7. 8. 14:36

IJBC 2020.12.27 주일영상예배 / 피영민 목사 / 유월절 규례 - YouTube

 

◈유월절 규례       신16:1~8               2020.12.27.출처

※성경을 읽을 때, 무교절, 초실절 등이 늘 아리송 했는데, 이 설교가 한 방에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유대인에게 이 절기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대교 신앙을 구약시대 내내 계속 지속시킬 수 있었던

저력은, (안식일 준수와 아울러) 그들의 '절기 준수'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럴 것이, 모든 유대인 남자들이 일년에 3차례 한 곳에 모여, 조상들과 과거 역사를 다시 되새기고(기억),

쉽게 말하면 신앙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물론 거기엔 Festival의 즐거움도 포함되었죠.

  

 

◑서론 / 신16장은 이스라엘의 세 가지 종교적 절기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종교적 절기는 원래는 7개 죠.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그런데 크게 보면 세 가지 절기입니다. 
왜냐면 유월절과 무교절과 초실절의 세 가지는.. 연속된 한 절기 이고 

또 뒷부분에 나팔절, 속죄일, 장막절.. 이것도 역시 한 가지 (연속된) 절기이기 때문에 
크게 보면 세 가지 절기입니다.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16:1~7절, 유월절과 연결된 무교절       Feast of Passover and Unleavened bread
-16:9~12절, 칠칠절  Feast of Weeks, 7주가 지나서 오는 절기라서 칠칠절 
-16:13~17절, 초막절 Feast of Tabernacles     *초막절=장막절=수장절

그래서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이 세 가지 절기에 관해서 신16장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신명기를 가르치기 전에, 이미 3가지 절기에 관해서 충분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출12장, 레23장, 민28~29장에서, 세 절기에 관해서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오경 가운데 창세기만 빼고 
네 권의 책이 3 절기에 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절기는, 
-예배의 대상이 누구냐? 
-또 예배의 장소는 어디냐? 
-예배의 시간은 언제냐? 
-또 예배의 방법은 어떻게 하는 거냐? 
-또 예배를 드릴 때 안식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는 것이냐? 

이런 내용들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십계명 가운데 1~4계명까지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규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세오경을 보게 되면, 신명기의 나타난 절기의 이름과 
출23:14~17절에 나타난 절기에 이름이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23장에는 '유월절'이라 하지 않고, '무교병의 절기' 이렇게 말하고 있고
또 칠칠절 이라 하지 않고, 맥추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고 
또 초막절을 사용하지 않고, 수장절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됐느냐? 
출애굽기와 신명기는 강조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칭도 달리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주로 "농업"에 관한 하나님의 축복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애굽에서 구원의 내신 구속사"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농업을 강조하는 것은, 

초실절 때는 보리 추수,
맥추절 때는 밀 추수
수장절 때에는 각종 과일 추수 ... 이런 것에 대해 연관지어 말씀했고 

신명기 에서는 "구원"과 관련된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이 세절기 전체에 관해서 
공통된 목적 7가지를 서론적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첫째, 세 절기는 모두 "예배 Worship"에 관련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 혹은 장소... 이런 것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준비한 십일조 라든가, 첫 열매 라든가, 초태생의 열매라든가 
이런 것을 예물로 준비해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드리는 시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 절기에 모두 빈 손으로 오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두번째는 세절기는 모두 "기억하라 Remember"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라! 
모든 절기는 기념(=기억)하는 시간이죠.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이고 
-칠칠절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언약체결을 기념하는 것이고 
-초막절은 광야 방황생활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사십 년 방황했던 것을 기억하라!' 

3) 세 번째는 "감사"의 목적입니다. Time of Thanksgiving
세 절기는 모두 하나님께, 양식을 주신 것, 추수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무교절에는 보리 추수를 감사하고.. 보리 추수가 시작이 되는 시간입니다. 
-맥추절에는 밀 추수가 시작이 됩니다. 
-초막절에는 온갖 여름 과실들을 추수한 것을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4) 세 절기는 모두 "기쁨"의 시간입니다. Time of Rejoicing
하나님이 주신 구원도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신 열매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시간이죠. 

5) 세절기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Time of Studying
신31:9~13절을 보면, 

'또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곧 백성의 남녀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그러니까 이 세 절기는 모두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느8:8절에 보면, '학사 에스라 중심으로 초막절을 지키면서,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했다'.. 고 했습니다.

6) 세 절기는 모두 가족 간의 연합, 민족의 연합을 이루는 시간입니다. Time of Reunion
한 하나님 아래 한 백성이 되었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열두 지파가 모두 한 장소에 모여서, 일체감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7) 일곱 번째로 세 절기는 모두 하나님과 맺은 언약,
즉 시내산 언약을 기억하고, 언약적인 충성을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Time of Loyalty

그래서 위 7가지는 세절기에 모두 공통된 요소이고 
이제는 한 주일에 한 절기씩, 세 가지 절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세절기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는, 각각 5 가지로 나눠서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세 절기의 이름, 이름의 뜻부터 정확히 알아야 되겠죠. 
-세 절기의 시간, 언제 지키는 거냐? 
-세 절기의 구속사적인 의미, 구원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
-세 절기의 농업적인 측면, 이 세절기는 농업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느냐?
-세 절기의 의식, 세리모니적 측면으로 어떤 특징이 있느냐? 

이렇게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눠서 
유월절, 칠칠절, 수장절(장막절) .. 이 대표적 3가지 절기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오늘은 <유월절 규례>를 생각하고자 합니다. 

▲1. 유월절 <이름의 뜻>
유월절은 히브리어로 '페사흐' 입니다. Feast of Passover
무교절은 히브리어로 '마초트' 입니다. Feast of Unleavened bread

페사흐는 넘어간다는 의미의 파사흐 라는 동사에서 나온 명사이고 
마초트는 '마차' 즉 누룩없는 떡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신16:1~8절에서는, 연결된 하나의 절기로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번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 와서 
유월절과 무교절을 연속해서 지키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을 1월 14일 하루, 무교절은 그 다음 날인 15일부터 7일 (레23:5~6)

레23:5절은, 유월절 만을 다루고 
레23:6절은, 무교절이라고 별도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연속된 하나의 절기 이지만, 영적인 의미의 있어서는 
각기 다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절기로 다뤄지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가리켜서 '자유의 절기'라고 부릅니다. Festival of our Freedom
왜냐하면 애굽으로부터 육체적인 해방도 얻었거니와 
더 중요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영적인 자유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2. 유월절과 무교절의 <시간>, 언제 지키는 것인가요?

16:1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아빕'이란 히브리어는, '첫 달'을 의미하기도 하고 
혹은 '어린 이삭 sprout, bud' 이란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구원받은 달을, 한 해에 첫 달로 간주합니다.
태양력으로는 3월 중순~4월 초순 사이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사실상 오늘날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도시는 텔아비브 입니다. *hill of spring
'텔'은 언덕이고, 
'아비브'가 봄, 또는 첫 달입니다. *'아빕'

이스라엘은 봄은, 보리를 추수하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보리가 익어가는 때이고, 밀은 싹이 나기 시작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밀 추수는, 보리 추수 후에 7 주가 지나서 칠칠절(오순절) 때 밀 추수가 되는 거고 
유월절, 무교절 때는 보리를 추수합니다. 

그래서 '아빕월'은 농사에 관련된 명칭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 후에, 아빕월을 '니산 월'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에3:7, 느2:1

'니산'이란 말은 '출발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Nisan

본문 1절에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3b절에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레위기에는 그 날짜까지 정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레23:5~6 '첫째 달 14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 달 15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7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그랬습니다. 1월 14일은 유월절,   *아빕월, 또는 니산월
1월 15~22일이 무교절이 되는 것입니다. 

아빕월 14일 저녁에는 흠없고 수컷인 양이나 염소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애굽에서 처음 유월절을 지킬 때는, 양이나 염소를 
아빕월 10일에 취하고, 4일 동안 살펴본 후, 흠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 
14일 오후 3시~6시 사이에 잡으라 그랬어요. 

그래서 그 피는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했는데,  
문설주는..  문의 양 옆 포스트를 뜻하고
인방은.. 문의 위 크로스바를 뜻합니다.

고기는 그 밤에 모두 불에 구워먹으라 했습니다. 
날로 먹지도 말고, 물에 삶아서 먹지도 말라, 
머리와 정강이, 내장을 모두 구워먹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되 
고기는 무교병과 쓴 나무를 함께 먹으라 그랬습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그랬어요. 출12:1~11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유월절 제사의 장소도 달라지고, 제물의 범위도 확대됩니다. 
장소도 집에서 지내는 게 아니죠. '하나님의 택하신 곳'으로 가는데, 
성소나 성전으로 가는 것이죠.

제물의 범위도 양이나 염소뿐만 아니라, 소까지 확장이 되고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의식적인 측면'에 가서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 시간은 
아빕월 14일이 유월절이고, 
15일~22일까지는 무교절입니다. 
이 시간에는 전혀 변동이 없습니다. 

레23:7~8 '그 (무교절) 첫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그러니까 이 무교절 첫 날도 안식일이 되고, 무교절 마지막 날도 안식일이 됩니다. 
즉 아빕월 15일도 특별 안식일이고, 아빕월 22일도 특별 안식일 입니다.  
   
만약에 특별 안식일이, 주중 안식일과 일치되면, 그날은 큰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High Sabbath
우리 말 성경에는 '큰 날'이라고 번역되었어요.  *요19:31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러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날이 유월절이고 
그 다음 날이 토요일, 안식일이었으므로 
주중 안식일과 무교절 첫날 안식일이 겹치게 되어 '큰 날'이 된 것입니다. *요19:31

△무교절 7일 동안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화제를 드렸습니다.  레23:8
불로 태워서 드리는 제사를 가리킵니다. 

민28:16~25절에는, 무교절 동안에 드려야 될 제물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무교절 7일 동안도 상번제 (매일 아침 저녁을 드리는 번제)는 드려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년 된 흠 없는 수양 한 마리 씩을 
아침에 한 마리 드리고, 저녁에 한 마리 드리고, 이렇게 상번제는 드려야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칠일 동안 매일 
'수송아지 둘, 수 양 하나, 1년 된 수 양 일곱'을 
흠 없는 것으로 매일 번제로 드려야 됩니다. 민28:16~25

이것을 무교절 7일 동안 매일 드려야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다 더해서, 7일 동안 매일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려야 됩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드리는 모든 짐승의 숫자는 2(상번제) + 2 + 1 + 7 +1 = 도합 13마리입니다.

그와 함께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소제' 
그리고 '독주로 드리는 전제'   *독주 : 포도가 아닌 다른 열매로 만든 술 

이렇게 소제와 전제를 함께 드려라고 했습니다. 

유월절 날은 저녁 상번제를 드린 후에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첫 유월절을 드릴 때는 오후 3~6시 사이에 드렸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는, 저녁 상번제를 드린 후에, 유월절 제물을 잡으라고 했습니다. 

제물은 백성들이 잡고, 
제사장들은 피를 받아서 제단에 뿌리고 
고기는 백성이 가지고 가서, 저녁 만찬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유월절은,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모두 바쁜 날이 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유월절의 이름의 뜻과 지키는 시간을 살펴보았습니다.

▲3. 유월절과 무교절의 <구속사적 의미>
유월절과 무교절은 애굽의 노예 생활의 고난과 
그로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와 초태생을 모두 죽이시는 재앙을 내리는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와 초태생은 어린 양의 피로 인해 구원을 받고, 
결국은 애굽왕 바로가 항복을 해서,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사건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1절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3절에 '이는 네가 애굽땅에서 급속히 나왔음이라'

6절에 '이는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이라' 그랬어요. 

유월절에 무교병을 먹었다, 즉 발효가 안된 빵을 먹었다는 것은 
발효시킬 시간도 없이, 그만큼 급히 애굽에서 나왔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급했던 것은 아닙니다. 애굽사람들도 몹시 급했습니다. 
장자가 다 죽어 나가니까.. 얼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을 떠나라는 것이죠. 
남은 자식들이 더 죽기 전에 얼른 나가라는 거에요. 

출12:33~34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백성을 재촉하여

그 지경에서 속히 보내려 하므로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그러니까 애굽 사람들은 얼마나 급했는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달라는 대로 다 내줍니다. 

은과 금과 패물과 의복까지 다 줘요. 
뭐든지 달라는 대로 다 주고, 얼른 나가만 달라고 급하게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떡을 발효시킬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이, 급했던 것을 의미합니다. 

무교병은 뭘 의미하나? 
구원이란 그만큼 급한 것이다. 

구원이란, 누구에게라도 급한 것이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그런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 그러면, '내일 믿고, 내년에 믿고, 늙으면 믿겠다' 하는데,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에요. 

고후6:2절에도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그랬어요. 
시간적 여유를 부리지 말라는 그런 말씀인 것입니다. 

또한 유월절과 무교절에 먹는 무교병을 
신16:3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이라고 불렀습니다. bread of affliction

무교병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고통스럽게 살았다 하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월절과 연이은 무교절은, 
-구원의 의미
-구원이랑 그만큼 급한 것이다.. 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고난의 시절을 기억함을 의미합니다.


▲4. 유월절의 <농업적인 의미>
레23장은 그 농업적인 측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23:10~11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유월절 다음 날인 아빕월 15일은 무교절이 시작되는 날이고, 특별한 안식일입니다. 
그런데 '첫 이삭 한 단'은 보리 이삭을 말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보리 추수가 이때 시작됩니다. 

이 특별 안식일이 지나고, 그 다음 날 제사장은 
하나님께 이 보리 이삭을 흔들어서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흔든다는 것은 한자로 '흔들 요' 이기 때문에 
'요제' 라고 부르죠.  Wave offering

그러니까 '보리를 처음으로 추수를 했습니다' 하는 의미로 
보리를 흔들어서 제사를 드립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농업에서, 보리 추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교절은 <보리 추수>의 시작이고 
그로부터 이제 7 주가 지난 칠칠절은, <밀 추수>의 시작이고 
또 7월달 초막절은 <여름 과실의 추수>를 마무리 짓는 시간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 추수한 곡식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고 
풍성한 수확을 약속받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랍비들은 하나님께 감사하기 전에는, 인간은 곡식을 즐길 수가 없다.. 이렇게 가르셨습니다. 
그래서 무교절 첫 특별 안식일 다음 날, 보리 추수를 흔들어서 제사 지내는 이 절기를 
초실절 First Fruits 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래서 유월절과 무교절과 초실절은 사흘 연속 이어지는 것입니다.

각각 하루-칠일-하루를 지켰죠.  

△그런데 이 초실절이라는 이 용어는, 좀 혼동될 수가 있어요. 
왜냐면 칠칠절, 즉 오순절(맥추절)도 역시 밀을 첫 추수하는 때이기 때문에 
이 칠칠절도 때로는 초실절이라고 불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초실절이라는 단어는 혼동될 수가 있어요. 
혼동되지만 일반적으로는 보리를 처음 추수해서 흔드는 이 절기를 초실절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유월절과 무교절과 초실절, 이 세 가지 절기는 사흘에 걸쳐 연속되고
아빕월 14일부터 시작해서, 무교절은 아빕월 22일까지 1주일간 계속됩니다. 

▲5. 유월절과 무교절의 <의식적인 측면>

16: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택하신 곳'이란,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곳입니다. 
거기가 유월절을 지키는 장소였습니다. 

:5절에는, '유월절 제사를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라
'자기 동네에서 드리지 말라' 그랬어요. 

애굽에서 지낸 첫 유월절은 자기 집에서 지켰고 
자기 집에서 어린 양을 잡았고, 자기 집에서 어린 양 고기를 먹고 했습니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에요. 

 

중앙 성소에서 제사 드리고, 중앙 성소가 있는 곳에서 절기를 지키고 
그 곳에서 먹으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유대인들에게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모세가 가르친 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늘날 중앙 성소가 어딥니까? 오늘날에는 중앙 성소가 없지요. 

또 제물은 어떻게 끌고 올 것이고, 
또 그 많은 사람들이 그 중앙 성소에 와서 제물을 잡고 
거기서 먹고 일주일간 지킬 것인가? ..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모세의 의식적인 율법(의식법)은 모두 폐지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ritual law
지키려고 해도 지킬 수가 없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실체가 되셔서, 모두 실현하고 완성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그들은 부인하고, 여전히 그림자를 지키려고 하겠다 하는 것이 유대인들인데 
우스꽝스러운 얘기인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은, 
처음 애굽에서의 유월절은, 아빕월 10일에 돈으로 사서 준비해 두었다가 
4일 동안 흠이 있나 없나를 살펴봤습니다. 

그러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유월절은 어떻게 지키나요? 
자기 자신의 양떼나 소떼에서 흠 없는 것을 골라서, 중앙 성소로 와야 되는 것입니다. 

개역성경에는 그냥 '우양으로 제사를 드리라' 이렇게 번역되어 있습니다만  16:2
히브리어 원문에는 'Passover sacrifice from your flock or herds' 라고 되어있어요. KJV
NIV에도 an animal from your flock or your herds 라고 되어 있죠.

그러니까 '네가 가지고 있는 양떼, 네가 가지고 있는 소떼' 
거기서 양이나 소를 고르라 그런 얘기에요. 

돈으로 사지도 말고, 네가 가지고 있는 양떼와 
네가 가지는 소떼 중에 골라라! 

출12:5절에는 '양이나 염소중에서 취하라'고 했지만 
신명기에는 '소'까지 범위가 확대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이제 부요를 누릴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양이냐, 염소냐, 소냐.. 하는 제물의 종류에 있다기보다는 
제물이 흘리는 피에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물을, 뭐 돼지로 하거나 뭐 이런 것은 안 되죠. 
근데 양이나 염소뿐만 아니라, 소까지 제물이 확대되었습니다. 

이 제물에 흘리는 피는, 사람이 자기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대신 죽은 제물의 생명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제물은, 유월절 밤에 다 먹고 
남은 것은 태우고, 아침까지 두지 말라 그랬어요. 

역시 불에 구워먹어야 하고,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유월절은 아빕월 14일에 밤새 지켰습니다. 

왜냐면 신16:7b절에 보면,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라' 
여기서 장막이란, 고향집 장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성소 근처에서 임시로 거주하는 처소를 의미하는 것이죠. 
밤새 유월절을 지키고, 아침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라 그랬어요.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지키는 유월절 행사는 
전혀 급할 일이 없어도, '유월절 제물의 고기는 무교병과 함께 먹으라' 그랬어요. 16:3
무교절 기간에도 무교병을 먹으라 그랬습니다. 

신16:3절에 '유교병을 그것과 아울러 먹지 말라' 
즉 (무교절 7일 동안에는) 누룩을 넣어서 만든 빵이나 떡을 먹지 말라 그랬어요. 

왜 그러냐 하면, 무교병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5:7~8절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레2:11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찌니'

'누룩'은 제일 먼저, 이단 사설이나 거짓된 교리를 의미합니다. 
거짓된 교리를 가지고 예배하지 말라는 거에요. *누룩은 '쉽게 퍼지는 속성'
이단사설을 가지고 예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누룩은, 성도의 삶에 죄악을 상징하기도 합니다만 
'너희가 누룩 없는 자라' 이렇게 말씀한 거를 보면 
우리가 죄악이 없는 존재는 아니지요. 

그러니까 단순히 성도의 삶의 어떤 죄.. 이런 것보다는 
'누룩없는 자'라는 것은, 비진리, 이단 사설, 우상 숭배.. 이것과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유월절 다음 날인 아빕월 15일은 특별 안식일입니다. *무교절 첫날
구원받은 이후에 오는 영원의 안식을 상징합니다. 

사람이 구원받으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영혼에 평화가 오고 안식이 옵니다. 

그 안식일 다음 날은, 보리 수확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을 '초실절'이라고 부릅니다. 

이 초실절 이날부터 계산해서 오십일째 되는 날이 오순절 이죠.  *'순'은 열흘을 뜻함. 오순은 50일
오십일(오순절)의 기준점이 어딘가 하면 바로 초실절입니다. 

그래서 초실절부터 오십일째 되는 날이 칠칠절, 
왜냐하면 7주간이 지난 다음 날이기 때문에 칠칠절 이라고 부르고 
혹은 이때부터 밀을 추수하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도 부릅니다. 
  (*'맥' 자가 보리 맥 자도 되고, 밀 맥 자도 됩니다)

첫 열매는 그 이후로 풍성한 수확이 올 것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전15:20절에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 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면, 이후에 모든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한다는 의미가
'첫 열매'라는 말에 들어 있습니다. 

유월절 다음 날부터 칠일 동안 매일 무교병을 먹으며 
제사장들은 정해진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에 예물을 드립니다. 
준비한 십일조도 드리고, 또 초태생도 드리고, 감사예물도 드립니다. 

십일조의 일부는 예배자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목제물도 예배자가 먹을 수 있습니다. 

먹고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서 기쁨의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모두, 어떤 부담의 시간이 아니라, 기쁘고 즐거워하고 먹고 쉬는 시간이에요.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는 먹고 즐거워하고.. 이게 중요하다는 얘기죠. 

무교절 7일째 마지막 날도 특별 안식일입니다. 
연중 안식일과 겹치게 되면, 그것은 이제 '큰 날'이 되는 것이죠. 
겹칠 수도 있고, 겹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결론을 짓겠습니다. 
예수님 자신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기 때문에, 유월절을 모두 지키셨어요. 
예수님은 해마다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눅2:41 '그 부모가 해마다 올라갔더라'

눅2:41~49절은, 예수님 탄생 기사 이후에 첫 사건의 기록인데 
예수님이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가서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은 하룻 길을 갔어요. 
그때 예수님이 안 계신 것을 알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때 어린 예수님은 랍비들과 대화를 하고 논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유월절을 지키시러 올라가신 것을 나타내죠. 

또 요2:13~25절에, 예수님은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성전에서 상인들을 내어 쫓는, '첫번째 성전청결'을 행하셨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러 가셨던 것입니다. 

또 요3장에 예수님은 무교절 기간 중에, 니고데모와 대화를 하신 것입니다. 

요6:1~16절에, '예수님은 유월절이 가까울 때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주간은, 유월절 주간 이었습니다. 
고전5:7절에 '예수님은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유월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속죄와 연관된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죽었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의 택하신 자들을 위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성부께서 성자를 이 땅에 보내실 때 
온 세상 모든 사람이 죄값을 모두 다 갚으라고 보내셨다고 하는 '일반 속죄설'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이 이방인들까지 다 속죄하라고 한 것은 아니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죽으신 것이지요. 

또 유월절 제물은, 자기 소때나 양떼 중에서 준비했다고 한다면, 
성부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 당신에게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를 우리를 위한 제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또 유월절 제물의 피가 이스라엘의 장자를 보호했다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장자의 회, 곧 교회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유월절 제물의 피가, 하나님의 택하신 곳에서 흘려졌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예루살렘에서 흘려졌습니다. 

유월절 다음 날 고기가 남아있지 않듯이 
유월절 다음 날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또 안식일 다음 날, 첫 열매로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고전15:20

또 무교절기간 동안 무교병을 먹었듯이 
성도는 구원받은 이후에 (유월절 후에) 
거짓된 교리를 따르지 않고, 진리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    *관련글 : 하루에 23번

또 유월절 날 고기를 먹으며 기념했듯이 
성도는 주의 만찬을 먹고 마시며 구원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모세 율법의 유월절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월절과 또 무교절, 초실절이 상징하는 복음의 삶을 우리는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은 복음을, 그림책처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여러분이 정확하게 먼저 사실fact을 알고 
그리고 그것을 삶에 잘 적용하면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절별 해석 ........................................... -출처-

1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아빕월' - '아빕'은 '녹색' 또는 '푸른 이삭'이란 뜻으로 '신록(新綠)의 계절'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로 이때는 양력 3~4월에 해당하는데 히브리 민간력으로는 7월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때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여, 이후로는 한 해의 첫째 달로 삼았는데 
곧 '종교력 제1월'이다(출12:2). 그런데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돌아온 이후부터는 
바벨론식 이름인 '니산 월'로 바뀌어 불려졌다(느2:1,  에3:7). 

‘유월절 예식' - 아빕월 10일부터 준비해 둔 어린 양이나 염소를 14일 저녁에 잡아 
무교병 및 쓴 나물과 함께 먹는 의식(출12:3-11) 뿐 아니라, 
그 달 21일 저녁까지 지키는 무교절 행사(출12:15-20)를 모두 포함하여 일컫는 말이다.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 하나님께서 애굽 전역에 내린 결정적 재앙
(열번째 장자 재앙)이 유월절 밤에 있었으며, 그로 인해 그 날 밤에 황급히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수 있게 되었던 사실을 가리킨다(출12:29-42). 
따라서 그 밤을 '여호와의 밤'이라 명명하기도 했다(출12:42).

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 절 제사를 드리되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 예배 장소의 난립(亂立)을 막고 민족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이스라엘 12지파의 기업 가운데 특별히 지정해주신 '예루살렘 유일 중앙 성소'를 가리킨다. 12:5 주석 참조. 
비록 출애굽 당시에는 각자의 집에서 유월절 예식을 행하였지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면 
오직 중앙 성소에서만 유월절 제사를 드려야 했다.

‘우양으로' - 유월절 밤에 잡는 짐승은 양이나 염소 가운데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한 마리였지만(출12:3-5), 
계속해서 이어지는 무교 절기 동안에는 수송아지, 수양, 수염소와 같은 짐승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쳤다(민28:19-24).

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유교병' - 죄의 상징인 누룩(고전5:8,  갈5:9,  마16:6,12)이 든 '유교병'은 
곧 부패한 옛 생활을 상징한다. 따라서 그것은 멸망당할수 밖에 없는 옛 애굽의 음식을 
상징하므로 결코 유월절 예식에 사용할 수 없었다.

‘무교병 곧 고난의 떡' - '무교병'(無교餠)이란 누룩(효소)을 넣어 발효시키지 않은 
밀가루로 만든 빵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를 '고난의 떡'이라 칭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이 400년 동안 애굽에서 체험한 고통스럽고 쓰라린 노예 생활을 생생히 상기하며 
2) 급히 애굽을 떠나느라고 미처 발효되지도 않은 밀가루 반죽을 옷에 싸 가지고 나왔던 
곤고한 사건(출12:34)을 상기하기 위함이었다.

4 그 이레 동안에는 네 모든 지경 가운데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또 네가 첫날 해 질 때에 제사 드린 고기를 밤을 지내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며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 여기서 '누룩'은 인간 영혼을 부패시키는 죄악을 상징한다
(마16:6,11,12,  고전5:6-8). 
따라서 이러한 누룩을 제하는 행위는 곧 죄로 오염된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을 시작하는 것(출12:19)과 
함께 악(惡)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는 것(살전5:22)을 뜻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제사드린 고기를...아침까지 두지말 것이며' - 유월절 희생 제물인 어린 양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대속(代贖)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전5:7). 
따라서 본 명령은 예수께서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그 몸과 피를 더럽히거나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규례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출12:10>.

5 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오직...택하신 곳에서' - 이스라엘이 개개인으로서가 아니라 
민족 공동체로서 출애굽하였듯이, 그것을 기념하는 유월절 예식 역시 
전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다함께 한 곳에서 거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즉 유월절 예식(禮式)은 반드시 중앙 성소에서 지키라는 규정인데, 
이 규정의 2대 목적은 여호와신앙의 순수성 보전과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의 결속에 있었다.

‘시각 곧 초저녁 해질 때' - 여기서 '시각'에 해당하는 '모에드'는 '때','계절', '절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결코 정확한 어느 '시점'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절기의 해가 지는 저녁'인 것으로 보아야한다. 
KJV(at the season)도 이러한 번역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70인역(LXX)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그 시기에'(엔토 카이로)라고 번역하였다.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고기를 구워 먹고' - 유월절 어린 양의 요리 방법은 불에 굽는 것이었다. 
아마도 이것은 출애굽의 급박한 상황하에서 유월절 희생 고기를 요리하고 먹기 간편하도록 
하기위해 채택된 방법인 듯하다. 출 12:8 주석 참조.

‘아침에' - 유월절 다음날 아침, 즉 아빕 월 15일 아침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날은 이스라엘이 성회(聖會)로 모이는 날이기 때문이다(레23:6,7). 
따라서 이 날은 한 주간의 무교절 행사가 끝난 다음 날 아침, 
즉 아빕 월 22일 아침을 가리킴을 알 수 있다(출 12:17,18).

‘장막' - 이 말은 이스라엘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할 때 거처로 사용했던 텐트(tent)에서 
비롯된 말로, 여기서는 '집'이나 '가정'을 의미한다.

8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제 칠 일에...성회로 모이고' - 여기서 '제 칠 일'이란 무교절의 마지막 날인 아빕월 21일을 가리킨다. 

그리고 '성회'(聖會)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온 이스라엘이 집회로 모이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출애굽기 규례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21일 뿐아니라 무교절의 첫 날인 15일에도 

역시 동일한 성회로 모여야 했음을 알 수 있다<출12:16>.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 모든 경제 활동이나 직업상의 일을 폐한 채 안식하며, 

온전히 하나님께 경배와 감사를 드리라는 명령이다. 출12:16 주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