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강해 / 칠칠절 규례 (신명기 16:9-12) / 피영민 목사 - YouTube
◈칠칠절 규례 신16:9~12 출처
※칠칠절은 맥추절인데, 유대인의 추수감사절입니다. 유대인은 밀을 주식으로 하는데,
밀 추수 하는 시기인 칠칠절(맥추절)이 그들의 추수감사절인 셈입니다. 태양력으로 5월초입니다.
구약에 3대 절기는 대단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영적인 의미가 풍성한 주제인 것입니다.
오늘은 <칠칠절>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칠칠절=맥추절='맥추의 초실절'
칠칠절에 관해서도 모세는 이미 여러 번, 오늘 본문 신16장 이외에도 말씀을 했습니다.
출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출34: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레23:15~21절에는, 칠칠절에 드려야 할 제물을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28:26~31절에도, 레위기와 같은 제물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물의 숫자는 같지만, 숫양 하나가 숫송아지 하나로 대치되어 있는 점이 다릅니다)
역대하8:13절에, 솔로몬이 칠칠절을 지켰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칠칠절에 관해서 다섯가지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그 지키는 시간은 언제인가?
-이 절기의 구속사적 의미는 무엇인가?
-농업적인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의식적인 측면에서 본 칠칠절 ceremonial aspect
▲1. 먼저 칠칠절의 이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칠칠절은 여러 가지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신16:10절에는 '칠칠절' Feast of Weeks
(*중국어 성경은 七七节, 일본어 성경은 七週祭, 한국어 성경은 칠칠절, 히브리 성경은 'Feast of Sevens'
그러니 한국, 중국, 일본 성경은 '칠칠절'로 의역을 했고, 영어성경은 직역을 했습니다) 주1)
출23:16절에는 '맥추절' Feast of Harvest, 밀의 추수 절기를 뜻합니다.
출34: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이라고 불립니다.
정리하면, 칠칠절=맥추절=맥추(밀)의 초실절인 거죠. Feast of Weeks of the firstfruits of wheat harvest
(*맥은, 보리 맥도 되고, 밀의 맥도 됨)
즉 밀 추수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보리의 첫 열매를 흔들어서 드리는 초실절과 혼동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2)
칠칠절은 보리 열매가 아니라, 밀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인 것입니다.
민28:26절에는 '칠칠절은 (밀의) 처음 열매를 드린 날' 이라고 불렀고,
대하8:13절는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솔로몬이 지켰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칠칠절을 가리켜 관습적으로 부르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the season of the giving of our law 우리에게 율법을 베풀어주신 절기'
이렇게 이름을 붙입니다.
밀을 추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만 아니라
율법, 즉 토라를 주신 것을 감사하는 그런 절기인 것입니다.
△신약에 와서는 칠칠절이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행2:1절에 '오순절'로,
고전16:8절에도 '오순절'로 불렸습니다. the Day of Pentecost (*펜테코스타는 고대 헬라어로 50을 뜻함)
레23: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위 구절에서 오십 일은 70인역은, '펜테코스타'로 번역했습니다. *πεντήκοντα ἡμέρας
그래서 여기서 영어인 'Pentecost'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오순절 the Day of Pentecost
▲2. 칠칠절의 <시간>은 언제인가요?
신16:9절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은 아래 구절↓에 '안식일 이튿날, 요제로 드리는 날'인데, 초실절을 뜻합니다.
(지난 시간에 '유월절과 초실절'에서 공부했습니다)
레23:15~16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래서 "초실절을 기준으로 해서" 7주간이 지난 50일째 되는 날이 "칠칠절"인 것입니다.
오순절을 뜻하는 펜테코스트도 헬라어 '50'이란 뜻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태양력으로는 5월에 해당됩니다.
*유월절+무교절이 태양력으로 3월 중순~4월초순이고,
초실절이 유월절 이틀 후이니, 그때로부터 50일 계산하면, 5월 초순~중순 경입니다.
▲3. 칠칠절의 <구원사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구약의 3대 절기 가운데서
<유월절>은 출애굽 사건으로서, 구원 자체를 의미하고
<초막절>은 광야 40년 방황을 기념한다는 의미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칠칠절>이 구원의 과정에서 차지하는 영적인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 문제는 연구가 필요한 주제입니다.
유대인으로서 크리스천이 된 학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칠칠절은 유대인들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임을 명확하게 지적합니다.
이게 신약적으로 오순절은 시온산에서 성령을 받은 날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상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에 분명해졌고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출애굽 사건으로 시작된 구원은
칠칠절에,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음으로써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신약의 오순절에, 성령을 받음으로써 더욱 온전해 졌죠.
칠칠절부터 (즉 시내산 언약체결 후 부터)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 율법을 가진 하나의 민족국가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 백성이 된 것입니다.
보리 추수로 보리의 첫 이삭을 하나님께 요제로 드린 초실절에 시작된 추수는,
보리의 추수는 시작이고,
밀 추수로 첫 밀 이삭을 하나님께 드리는 칠칠절로 완성 되는 것입니다.
보리 추수는 beginning of harvest
밀의 추수는 the end of harvest 가 되는 것입니다.
추수의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출19:1~16절을 보면,
1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때부터 제 삼월 곧 그 때에 시내광야에 이르니라'
'제 삼월 곧 그 때에'
NASB에 보면 'on the very day'
'석달 째된 바로 그 날에', 그러니 셋째 달 1일이란 뜻입니다.
그 다음날인 셋째 달 2일에
모세가 시내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제 3일에, 모세는 백성들에게 내려왔습니다.
(*이 부분의 날짜 계산의 성경적 근거가 개연성이 있음, 출19장, 유대인들의 셈법)
그는 돌아와서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하나님이 온 백성들 목전에, 시내산에서 강림하실 것이니까
제 4일과, 제 5일 이틀 동안은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옷을 세탁해서 입고, 여인을 가까이하지 말고
그리고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지경을 범하지 말라고, 간곡하게 모세가 명했습니다. 출19:1~16
그리고 4일과 5일이 지난, 셋째 달 6일에
드디어 하나님이 위험을 나타내시며
시내산에서 천둥, 우레, 구름, 나팔소리 가운데
시내산을 진동하시며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현현하시고
율법, 즉 십계명을 음성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날이 바로 초실절로부터 50일째가 되는 날이고,
칠칠절=맥추절=오순절인 것입니다.
*오순절 교단에서는 칠칠절=오순절을 굉장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왜냐면 행2장에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했는데, 바로 구약의 칠칠절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셋째 달 6일은, 1달을 30일로 보면 66일 째입니다.
초실절은 유월절 다음 다음 날입니다. 그러니 첫째달 16일이죠. *레23:10~11
그러니 66일에서 16일을 빼면, 50일이 됩니다.
그래서 칠칠절을, 신약에서 오순절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십계명을 주신 날이기도 하고요. 출19:1, 16
▲4. 칠칠절의 농업적 측면 Agricultural aspect
출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밀의 추수가 시작된 날입니다. 맥추절의 '맥'자는, 보리를 의미합니다만
보리는 대맥이고, 밀은 소맥입니다.
맥추절은 보리가 아니라, 밀의 추수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팔레스틴 땅의 추수는, 보리 추수를 시작점으로 보고,
밀의 추수를 추수의 완성점으로 봅니다.
칠칠절은, 하나님이 물질적 축복을 주신 분이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사람들이 매일 굶지 않고, 빵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안 주시면, 빵을 먹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힘이나 능력이나 지혜만 가지고는, 빵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그런 뜻입니다.
신8:8절에 가나안 땅은 '밀과 보리의 소산지'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신8:12~14절에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고 경계했죠.
사람이 물질이 많아지면, 교만해지기 쉽고
그러면 자기 자신의 힘을 자랑하기 쉽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모세가 그것을 강하게 경고했고,
칠칠절을 지키면서, '하나님이 이 모든 물질적 축복을 주신 근원이심을
늘 기억하고, 감사하라!' 하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5. 칠칠절의 의식적은 측면 ceremonial aspect
칠칠절은, 무교절과 달리 1주일간 지키지 않고, 단 하루 지키는 절기입니다.
레23:21절에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니'
성회를 공포한다는 말은, holy convocation (거룩한 소집)
중앙 성소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 소집한다는 말입니다.
중앙 성소로 다 모이라는 거죠.
물론 남자들만 모입니다. 여자들은 오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이 칠칠절도 특별 안식일입니다.
일반 안식일과 다른 날이 될 수도 있고, 또 겹치는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안식일과 겹친 경우에는, 그 날을 '큰 날' high Sabbath 라고 불렀습니다.
칠칠절에는, 하나님께 정해진 제물을 드리게 됩니다.
레23:17~20절에는, 칠칠절에 드려야 될 제물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먼저 소제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주3) '소제' meat offering
레23: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너희 처소에서'
가나안 땅에서, 자기가 농사지은 밀을 추수해서
떡 두 개를 만들어서 소제로,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1에바는 22리터입니다.
2/10 에바는 약4.4리터 정도의 밀가루로
떡을 2개, 누룩을 넣어서 구워서 만들라는 거죠. 주4)
그러면 백성들은, 첫 추수한 밀을
떡 2개만 만들어 드리면 되는 것인가요?
백성들은 자기가 첫 번째 추수한 밀을 어떻게 드리는 것인가요?
신16:10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 freewill offering 을 드리고'
밀을 가져다가 자원하는 예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물론 자원하는 예물은, 밀 뿐만 아니라 소나 양이나 염소 등 다른 예물도 다 포함될 수 있죠.
그러니까 떡 2개는, 공동체가 대표적으로 만들어 드리고
백성들은 밀을 추수해서, 자원하는 예물로 드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칠칠절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이것입니다.
신16: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레23:22절에는 '밀을 추수할 때도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고,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두라'고 그랬습니다. 추수할 때 좀 흘리라는 거죠.
한 톨까지 남김 없이 싹싹 거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이 그래야 와서 그걸 주워서 먹고 살게 하라는 거죠.
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알곡을 흘리라는 말씀은
칠칠절의 절기와 연속되는 말씀인 것입니다.
칠칠절은, 풍성한 수확가운데 약자와 가난한 자를 기억하며 먹을 것을 나눠주고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는 그런 절기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에 자발적으로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은 약자와 가난한 자들은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그 공산주의 사상을 취할 수밖에 없고, 혁명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특별히 칠칠절에는, 룻기를 읽는다고 합니다.
왜냐면 보아스가 룻에게, 이런 이삭줍기의 은혜를 베풀다가
엄청난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윗 임금의 증조 할아버지가 되는 축복을 받았으니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보아스가 이런 이삭줍기의 은혜를 룻에게 베풀지 않았으면,
보아스가 누구집 자식인지, 우리가 지금 알게 뭡니까?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말씀에 순종해서 이삭줍기의 은혜를 룻에게 베풀다가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칠칠절을 어디에서 지켜야 하는가?
이것도 간단한 주제가 아닙니다.
레23:21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그러나 신16:11절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지키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칠칠절에 중앙 성소가 있는 곳에 모이는 것은
강제 조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 사람은 오고, 안 올 사람은 안 오고,
중앙 성소에 갈 사람은 가고, 각 처소에 있을 사람은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출23:17절에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그랬습니다.
매년 세 번은, 무교절(유월절), 칠칠절, 장막절입니다.
신명기의 강조점은, 중앙 성소에 모여서, 하나님이 주신 구원과 축복을
다시 기억하고 감사하며, 민족의 연합을 추구하라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레23:21절의 '각 처에서 대대로 지키라'는 말씀은
각 처에 흩어져 살더라도, 칠칠절은 중앙 성소에 와서 하나님께 보여야 된다
물론 남자들만 모이고, 여자들은 각처에서 지켜도 되고... 이런 의미로 이해해야 마땅합니다.
칠칠절에 드리는 떡 2개는, 누룩을 넣은 것입니다.
무교절에 넣지 않는 떡을 먹는 것과는 다릅니다.
◑칠칠절의 영적인 의미
구약의 칠칠절은, 신약의 오순절 성령강림절
시내산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받습니다.
이때가 애굽에서 나온 지 50일 째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순절은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왜 중요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을 때는 그저 노예 집단에 불과했습니다.
이 집단이 율법을 받게 됨으로써 국가로서의 법률과 조직을 갖게 된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 나라의 제헌절처럼, 법제도를 갖춤으로써
정식 나라가 된 것입니다.
오순절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밀을 추수한다는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이 하나의 국가로서의 형태를 갖춘 ‘이스라엘 건국 기념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신약시대에 칠칠절(맥추절)을 의식적으로 지킬 의무는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이유는,
하나님께 추수(물질)의 축복을 주신 것을, 맥추감사절이란 이름을 붙여서 지키는 것이고
구약의 칠칠절을 그 규례 그대로 지키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칠칠절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 받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칠칠절의 영적인 의미는 대단히 풍성하다는 겁니다.
1) 첫째로, 칠칠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먹을 것을 다 주시고
내게 입을 것을 주시고, 마실 것을 주신 분이시다... 이것은 사람의 노력으로만
얻는 것은 아니다... 이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됩니다.
(*이스라엘의 주식이 빵이고, 칠칠절은 그 재료인 밀을 수확하는 감사제인 것입니다)
2) 둘째로,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나누며 살아가야 함을 교훈합니다.
행20:16절에도 사도바울이 3차선교여행을 마칠 때,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해서
에베소를 지나 행선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할 수 있는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니라.. 그랬습니다.
왜 3차 선교여행을 마치면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가려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행24:17절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루살렘 성도들이 기근으로 고생할 때
이방인 교회로부터 구제헌금을 거두어서
오순절에 전달하기 위해서
오순절 전에 도착하려고 바울이 서둘렀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오순절(맥추절, 칠칠절)은, 가난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구제하는
그런 절기로 바울이 지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너무 놀부 정신을 가지고 살면 안 됩니다.
물질은, 있으면 나눌 줄도 알아야 됩니다.
나눌 줄도 알고, 쓸 줄도 알아야지
그저 꼭 움켜쥐고 나눠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복을 받게 되는 게 아닙니다.
나눠주고, 좀 흘리고(추수할 때) 이렇게 살아야
하나님이 그 사람을 기억하고 복을 주신다.. 이것이 칠칠절의 정신입니다.
3) 그러나 칠칠절(오순절)은 더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행2장에,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셔서
급하고 강한 바람과,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가시적인 현상들을 보이면서
성도들 영혼속으로 성령이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능력을 주시고, 성도들 마음 심비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했듯이,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하나님의 법이 그 마음 심비에 기록되게 될 것이다.. 하는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구약의 칠칠절이, 하나님이 시내산에 가시적으로 나타남으로써
우레와 번개와 구름속에서 시내산에 율법을 돌비에 주신 날인 것처럼
신약의 오순절은, 성령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심으로써
급하고 강한 바람과 불의 혀같은 현상 속에서
시내산이 아닌 시온산에서, 성도들의 심비에
하나님의 법, 생명의 성령의 법을 기록해 주신 날인 것입니다.
칠칠절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음으로 옛언약을 인치신 것처럼
오순절은 시온산에서 성령을 받음으로 새언약을 인치신 날인 것입니다.
칠칠절이 밀의 첫 추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린 것처럼,
오순절은 베드로의 첫 설교로, 3천명이 회심해서 구원의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칠칠절의 밀의 첫 추수 이후로, 수많은 밀 추수가 이루어졌듯이
오순절의 첫 열매 3천명을 시작으로 해서, 그 후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영혼 구원의 열매가
역사속에서 지금까지 맺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칠칠절의 예표는, 신약 시대의 오순절에 완전히 성취된 것입니다.
오순, 즉 50일 동안 예수님은 부활의 몸으로, 40일간 사역을 하셨고
그리고 승천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이후, 10일 동안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그래서 도합 50일이 됩니다. 그 오순절 되는 날 드디어 성령이 강림하신 것입니다.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면
인간의 머리로는, 이렇게 엄청난 조직적인 계획을 미리 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머리로, 이렇게 오랜 세월에 걸친 예표와 성취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4) 칠칠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는 예물을 드렸듯이
성령을 받은 우리는, 롬12:1절의 말씀대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산 제물 living sacrifice로 하나님께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오순절날 인쳐진 새언약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과 맺으신 영원한 언약입니다.
영원전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죗값을 청산하시고, 성령의 임재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새언약을 마음 심비에 인쳐 주시고, 우리는 구원의 열매가 되어서
부활하고 영생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롬8:1절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런 말씀을 우리는 칠칠절에 기억하며 살아야 됩니다.
결코 우리에게는 저주가 없고, 지옥갈 일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영원히 망할 일이 없는, 그런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금년도 승리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주1) 칠칠절의 히브리어 명칭
히브리어로 절기를 '하그'라고 하고,
정관사는 '하'인데,
Week 는 '샤브아' 그 복수는 '샤브오트'
그래서 칠칠절은 히브리어로 '하그 하 샤브오트'가 됩니다.
직역하면 '주들의 절기'
주2) 초실절의 성경적 근거
레23:10~11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주3) 레23:18절에, 칠칠절 규례로 소제를 드리라고 했는데,
소제는 grain offering입니다. 그런데 KJV는 소제를 meat offering 이라고 번역해 놓았죠.
그 단어의 히브리어 '민하'는 소제를 뜻하기도 하고, meat를 뜻하기도 합니다. 혼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주4)
칠칠절에 떡 2개를 만들어 여호와께 드리라는 이 말씀은,
이스라엘 남자 모두에게, 각자에게 주신 말씀인가요?
아니면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인가요?
만약 각자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사람마다 각자 떡을 2개 만들어서 가지고 와야 됩니다.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대표로 2개만 만들면 됩니다.
이 말씀을 아무리 연구하고 자료를 찾아봐도
명확하게 설명하는 책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묵상해도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말씀을 볼 때, 그 다음 구절(레23:18)과 연관해서 해석하면,
이 구절은,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레23: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여기에 소제, 번제가 나오는데, 7+1+2 도합 10마리를 드립니다.
이게 만약 개개인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각 개인이 이렇게 많이 드리기 힘들죠.
그것도 매년 칠칠절마다 그렇게 하기란 더더욱 힘들겠죠.
그러니까 레23:17~18절은,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인 것입니다.
레23: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이것이 칠칠절 제물에 관한 규례였습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드린 떡 2개와
화목제로 드린 어린양 둘을
하나님께 요제로 흔들어서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사장이 먹을 수 있는 몫이 된다고 했습니다.
.......................................▲(설교) 맥추절에 기억할 네 동사 -출처- ...................................
그렇다면 우리가 맥추감사절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 등장한 네 가지 동사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지키라(Celebrate) 첫 번째 동사는 ‘지키라’라는 것입니다.
10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 을 지키되”,
13절에 “너희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절에 “절기를 지킬 때에는”,
15절에 “여호와 앞에서 절 기를 지키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맥추감사절을 맞이해서 우리가 할 첫 번째 일은 지 키는 것입니다.
Celebrate라는 뜻은 ‘경축하다, 의식을 거행하다, 찬양하다, 덕을 기리다’라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맥추감사주일을 무관심하게 지내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축하면서 감사와 찬양과 축제의 날로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감사하고 찬양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시편 136편을 몇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시편 136편에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라는 구절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여러분의 입술의 언어로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살면서 원망, 불평거리가 왜 없겠습니까? 시비, 다툼이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오늘은 이런 것들을 뒤로 하고, 감사와 축하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지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드리라(Give) 두 번째 동사는 ‘드리고’입니다.
10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 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6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17절에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 건을 드릴지니라”라고 했습니다.
맥추감사주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날입니다. 하나님 께 헌물을 드리는 원리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려울 때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가서 도움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복과 도움을 받고 난 이 후에는 하나님의 은혜도 잊고, 사람들의 도움도 잊습니다.
배은망덕하기 쉬운 것이 인간입니다.
때문에 모세는 신명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 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신명기 6:10~1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로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얻 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때문에 우리가 1년에 두 차례의 절기를 만들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의식적으로라도 하나님께 감사의 표시를 드리는 것이
인간이 빠지기 쉬운 배은망덕에 대한 치료책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드릴 때는 내게 주신 복을 기억하고 드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힘을 헤아려 드리는 것’입니다.
10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고 했습니다.
‘헤아린다’는 것은 ‘비율에 맞게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민수기 28장 26절과 27절 에 칠칠절에 드려야 할 예물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수송아지 둘과 수양 하나와 일년 된 수양 일곱, 그리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태워드리는 소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잘 사는 사람은 송아지를, 그보다 못한 사람은 양을,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를,
극빈한 사람은 밀가루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극빈자에게 “송아지를 가지고 오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부자가 밀가루를 가지고 나올 때 “잘했다!”고 하시지 않습니다.
아무도 공수로 여호와 앞에 나오지 말되
자기가 하나님께 받은 복의 비율대로, 드릴 수 있는 힘에 따라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눅12:48절에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 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세 번째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헌금을 강요받아서 할 수 없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원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고후9:7절 말씀은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됩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 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했습니다.
고후8:1~3절에서도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를 칭찬합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기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기억하고,
그 비율대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3) 즐거워하라(Rejoice) 세 번째 동사는 ‘즐거워하라’입니다.
11절을 같이 봅니다. “너와 네 자녀와 노비 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 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4절에는 “함께 열락하라”,
15절에는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즐거워할 장소가 어디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에 와서 즐거워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거워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혼자 즐거워하지 말고, 함께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셨습니다.
남녀노소,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든 사람이 즐거워하는 날이 맥추감사절인 것입니다.
인도에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썬다싱이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어느 추운 겨울 날 동료 수도사와 함께 산을 넘어 수도원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눈이 몰아치던 길에, 길가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숨이 붙어있었습니다.
함께 가던 수도사가 “저렇 게 죽는 것은 저 사람의 운명이니까
저 사람에게 맡기고 우리는 갈 길을 갑시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썬다싱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로 이 길을 지나가게 하신 것은
저 사람을 도우라고 하는 부르심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하고 그 사람을 업었습니다.
자신도 힘이 없고 배가 고픈데도 말입니다.
사람을 등에 업고 산을 넘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죽을 고생을 다해서, 눈 길을 헤쳐서 수도원 가까이에 왔습니다.
‘이젠 살았구나..’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는데, 무엇인가가 발에 걸리는 것입니다.
보니까 앞서 가던 수도사였습니다.
눈 길을 혼자 가다가 너무 추운 나머지 얼어 죽었던 것입니다.
이후에 썬 다싱에게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할 때면
이렇게 대 답을 했습니다.
“내가 함께 지고 가야 될 짐이 없을 때 나는 가장 어려웠습니다.”
우리에게 함께 지고가야 할 어려운 짐이 있습니까?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 업고 가야 할 사람이 없으면
나도 죽는다는 것을 썬다싱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짐을 함께 지고 갈 때, 내 체온도 따뜻해지고 함께 산다는 것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의 정신은 ‘인간들이 함께 사는 세상에서 함께 즐거워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11, 14, 15절
그렇다면 무엇을 즐거워해야 합니까? 15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복 주신 것을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했습니까, *과거
복 주실 것을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했습니까? *미래
복 주실 것을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미래형입니다.
‘지난 6개월을 뒤돌아봐도 감사할 것도, 기뻐할 것도 없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복 주실 것을 인해서 말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도 ‘The Lord God will bless you in all your harvest and all the work of your hands’
미래에 축복이 올 것을 믿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에 기억할 세 번째 동사의 의미는
‘거룩한 곳에서 함께 가야 될 사람들과 미래에 복 주실 것을 믿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4) 기억하라 (Remember)
마지막 네 번째 동사는 ‘Remember,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12절입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우리가 왜 맥추감사주일에 감사해야 합니까?
우리가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신약적인 의미는 ‘우리가 마귀로부터, 멸망으로부터, 지옥으로부터, 죄로부터 해방되고
죄사함 받아서 천국 가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이 놀라운 구원은 생각할 때마다 감사할 일입니다.
우리의 외양간에 소가 없고, 논밭에 식물이 없고, 무화과나무에 소출이 없을지라도
구원을 받은 것만 생각해도 늘 감사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됩니다.
맥추감사주일은 다른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탄생시키신 교회의 생일입니다. *오순절
또한 6개월 동안 축복해 주신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이 날에 네 가지 동사를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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