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가지 엄숙한 절기 가운데에 세번째인 초막절에 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의 3대 절기는, 모두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는 그런 철기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열두지파가 각각 다른 백성이 아니라 하나의 언약된 백성이다.. 하는 일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또 하나님과 맺은 시내산 언약을 다시 기억하고 그 언약에 충성하겠다.. 하는 충성을 다짐하는 그런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보리와 밀과 각종 과실을 공급해주시는 공급자이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이 세가지 절기는 모두 다 예표 Type 로서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그림자로서, 신약의 실체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는 진리의 예표입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 것이지 애굽 백성을 구원한 것은 아닙니다. *만민구원설 아님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피는,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는.. 그런 진리를 예표하는 것이 유월절입니다.
또 유월절 다음 날부터 칠일간 이어지는 무교절은, 유월절을 통해 구원 받은 이후에는, 누룩 없는 삶, 즉 바리새인의 누룩과 같은 거짓 교리를 따르지 않는 참된 진리를 따르는 삶을 살라는.. 성도의 삶의 예표인 것입니다.
또 칠칠절은, 성령의 오심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라는 것입니다. 새언약을 우리 마음 판에 새기시고, 사도행전에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명이 회심한 구원의 첫 열매처럼 구원의 열매를 맺으며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초막절에 관해서 구약이 증거하는 내용은 무엇이고 또 어떤 실체를 증거해 주는 예표인가? 이것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 세가지 절기를 생각할 때, 모두 다섯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첫째는 이름이 뭔가? 둘째는 그 시간은 언제인가? 셋째는 그 절기에 구속사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넷째는 그 절기의 농업적인 측면은 뭔가? 다섯째 그 절기의 의식적인 측면은 어떠한가?
▲1. 먼저 초막절이라는 <절기의 이름>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신16:13절에는 '초막절'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The Feast of Tabernacles '터브너클'은 초막이라고도 하지만, 장막이라고도 번역되기 때문에, 초막절 말고도 장막절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우리 개역개정 성경에는 '초막절'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는 '수카'라고 하는데, hut, booth, thicket(덤불집) 혹은 임시 거주지를 의미합니다. *수카는 단수, 숙곳은 복수
(초막절은 한자로 草幕節인데, 풀 초, 장막 막, 풀로 장막을 만든다는 뜻이죠.)
초막절에는 가정마다 풀로 초막을 다 만들었기 때문에 초막절은 히브리어로 '수콧(숙곳)' 이라고 불립니다.
근데 창33:17절에 숙곳 나오죠. 야곱과 에서가 만나서 화해하고 나서 머물렀던 곳이 바로 숙곳이죠.
창33: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왜 그 땅 이름이 숙곳이 되었나요? 작은 헛간 같은 우릿간들(숙곳)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출34:22절에는, 이 절기를 수장절이라고 불렀어요. Feast of Ingathering *거둘 수, 저장할 장 무화과, 석류, 포도, 올리브 등을 추수해서 저장하는 절기.. 라는 농업적인 측면을 강조해서 출애굽기는 '수장절'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러니 초막절=수장절입니다.
이 절기는, 3가지 절기 가운데서도 가장 거두는 것이 많습니다. 가장 풍성하고, 기쁨이 넘치고, 또 잘 먹고... 그런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이 절기를 The Festival of our Rejoicing '우리 기쁨의 축제'라고 부릅니다. 히브리어로 '수콧'인데, 그 의미로 기쁨의 축제로 지킨다는 거죠.
그래서 초막절=수장절입니다.
(*개역에 '장막절'이란 용어는 안 나옴 Feast of Tabernacle을 한글로 번역한 용어)
▲2. 초막절을 지키는 <시기>는 언제입니까?
신16: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초막절은 무교절과 마찬가지로 7일 동안 계속됩니다.
신16:13절에는 구체적인 시작 날짜가 제시되어있지 않습니다만 레23:39절에는 날짜가 나옵니다.
레23: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칠일 동안 지키는데, 하루(여덟째 날)가 덤으로 더 붙어있어요. (*그 해석이 설교 맨 끝에 나옴) '칠일이 끝나고 제 팔일에도 안식할 것이라'... 그랬습니다.
민29:12절에도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이스라엘의 월력은, 유월절이 들어있는 아빕월이 1월이고 칠칠절이 5월이고, 초막절이 7월입니다.
현재 우리의 양역으로는 9월 말~10월 중순에 해당됩니다.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시기요, 성격도 비슷합니다. 거둔 열매를 먹고 즐거워하는 절기의 성격도 대단히 비슷합니다. 이스라엘 월력으로 7월은 대단히 중요한 달입니다. 주1) 초막절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나팔절과 속죄일이 함께 7월에 다 들어 있습니다.
7월 10일은 대속죄일로서, 대제사장이 1년에 단 하루 희생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죄하는 날입니다. 레25:9, '욤 키푸르'
그 날은 모든 남자들이 중앙 성소가 있는 곳으로 모일 필요는 없습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하루 동안 금식하며, 대제사장이 대표로 속죄 제사를 드리는 일이죠.
그리고 7월 1일은 나팔절입니다. 레23:24 특별한 안식일로서, 이 날은 나팔를 불어서 이제 7월이 되었다, 절기가 시작되었다, 일곱 번째 달이 시작되었다.. 대속죄일을 준비하라.. 하는 것을 알리고 백성들은 숫송아지나 숫양의 짐승들을 화제로서 거룩한 제사를 드린 날입니다. 대속죄일과 초막절의 절기를 마음으로 준비하는 그런 날이 나팔절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7이라는 숫자가 대단히 중요하죠. 일곱 번째 날은 안식일이 되고 일곱 번째 해는 안식년, 혹은 면제년이 되고 일곱 번째 달도 특별한 절기가 많이 들어있는 그런 달이 되는 것입니다.
7월 달은 특별 안식일만 해도 4번이나 있어요. 나팔절도 특별 안식일, 대속죄일도 특별안식일, 초막절의 첫날도 특별 안식일, 초막절이 끝나고 그 다음날 제 팔일도 특별 안식일,
해서 종교 안식일 이외에도 특별 안식일이 4번이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달입니다.
초막절은 대속죄일이 7월 10일이기 때문에 대속죄일이 지나고, 5일 후에 시작됩니다. 레23:39
백성들의 모든 죄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고 죄가 있는 사람도 다 용서받아서, 신선한 영혼이 되어 초막절에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용서해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온갖 곡식과 과일을 풍성하게 공급해주시는 공급자 하나님 이심을 기억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은혜의 하나님이요, 죄를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이요, 먹을 것을 주시는 공급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3. 초막절의 <구속사적인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 모든 세가지 엄숙한 절기는, 애굽으로 구원받은 구속사적인 의미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막절에 관해서 레23:40~43절에 보면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열매도 취하고, 나무가지로 간단한 오두막을 만들어서 7일동안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초막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근데 우리가 신명기를 볼 때는, 신명기는 물론 광야 40년 방황생활을 다 마치고 모세가 죽기 직전에 광야 2세대를 교육한 설교의 말씀입니다.
초막생활의 의미는, 초막(장막)치고 살던, 광야 사십년 방황할 때를 기억하라는 의미이죠. 신명기에서는 그런 의미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인 시내산에 있을 때에 모세가 받은 계시를 기록한 책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초막(장막)에 거했던 기간은 출애굽부터 시내산까지 삼개월의 기간에 불과했어요.
3개월 동안 광야 초막에 거하면서 그들이 경험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넌 경험이죠. 또 그들의 원수인 애굽 군대는, 뒤따라오다가 홍해에서 모두 전멸한 것을 보았습니다. 또 마라에서 쓴 물을 단물로 바꿔주신 것을 경험했습니다. 엘림에서 물샘 열 둘, 종려나무 칠십 주가 있는 곳에서 물을 마시고 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에 하늘에서 하나님이 메추라기 떼를 비처럼 내려주셨고 또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또 목말라 죽게되었을 때 르비딤에 와서, 반석을 쳐서 생수를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 르비딤에서 원수 아말렉이 공격을 해 왔을 때, 대승리를 거두게 되었던 그런 경험들을 다 광야 <초막>에서 삼개월 동안에 하게 된 것입니다.
시78:52~54절에는, 그 기간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기 백성을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저희를 안전히 인도하시니 저희는 두려움이 없었으나'
광야에 있었어도 두려움이 없었어요. 굶어 죽을 걱정도 안 하고, 짐승에 찢길 걱정도 안 하고, 원수의 공격에 죽을까 걱정도 안합니다. 두려움이 없었어요.
53~54 '그들의 원수는 바다에 빠졌도다 그들을 그의 성소의 영역, 곧 그의 오른손으로 만드신 산으로 인도하시고'
시내산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서 아마도 출애굽에서 시내산에 이르기까지의 삼개월이 하나님의 기적을 가장 많이 보았던 시기일 것입니다.
초막절에, 초막에 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은 이런 강력한 보호와 인도의 하나님이시다' 이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특히 출애굽 처음 3개월, 그리고 40년을요.
그러나 시내산을 떠난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했고, 그 징벌로 38년, 그 이전 2년을 합하면,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했습니다.
그러나 그 징벌의 시간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해주셨습니다. 보호해주시고 또 하늘의 만나를 끊임없이 공급해주셨습니다.
'초막'은 사실은 광야의 짐승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초막이 뭐 벽돌 집도 아니고 콘크리트도 아니고 짐승이 오면 그대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약한 것입니다.
그러나 초막에 거한다 하는 것은,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주시니, 초막에 있어도 우리는 두려움 없이 안전하도다!
하나님이 우리를 공급해주시니, 우리는 광야에서도 굶어죽을 위험없이 안전하도다! 하는 것을 초막에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그들은 견고한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뭐 자기들의 집도 아니고, 가나안 7족들이 다 지어놓은 집을 빼앗아 살게 되었습니다.
신6:11절에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집도 얻게 되고, 집안에 물건도 얻게 되고 오늘날로 치면, 가구가 다 갖춰진 집을 공짜로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견고한 집에 살 때에도, 초막절 기간에는, 그 옆에 일부러 초막을 짓고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이 행해주신 모든 보호, 그리고 모든 공급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4. 초막절의 <농업적인 측면> 농업적으로 초막절은 무엇을 거두는 절기인가요?
신16: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포도, 무화과, 석류, 올리브.. 이런 것을 추수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자나 악한 자에게 모두 먹을 것을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뭐 특별 은혜도 주시지만, 일반 은혜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년 추수의 시작은 '보리추수'입니다. *초실절, 양력으로 3월 약 50일이 지나서 '밀 추수'를 합니다. *칠칠절, 양력으로 5월 초 1년 추수의 마지막은 '과일 추수'인 초막절인 것입니다. *양력으로 9월말~10월초
출23:16 '수장절(초막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거둘 수, 저장할 장 (수확해서 저장함)
유대 월력으로는 7월이 마지막 달은 아닙니다. 추수를 기준으로 하면, 초막절(수장절)은 한 해 농사의 마지막이 되므로 위 구절에 '연말'이라고 표현한 거죠.
가나안 땅에 이런 농작물이 난다는 것이죠.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포도가 맛있고, 무화과, 석류, 감람(올리브)이 질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추야자(데이츠)가 아주 풍성합니다. 이스라엘산 자몽은 한국에도 수입됩니다.
이 대추야자 열매는, 꿀보다 더 달콤합니다. (혹자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꿀'은 바로 대추야자 열매를 두고 한 말이다.. 라고 봅니다)
초막절은 과실을 거두는 절기이므로, 모든 백성들이 다 기뻐하고, 먹고 쉬는 절기입니다.
▲5. 초막절의 <의식적인 측면>
신16:15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하나님이 이미 복 주신 것도 있지만, 미래에 복 주실 것까지 믿고 '즐거워할 지어다.' 미래 시제입니다. 온전히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20세 이상의 모든 남자는, 중앙 성소가 있는 예루살렘, 거기에 가서 절기를 지키지만 다른 가족들은 예루살렘에 가도 되고, 안 가도 됩니다.
성 중에 남은 가족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신16:14절에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과일을 잔뜩 거두어서 창고에 저장하고, 혼자만 먹지 말고 노비, 레위인, 객과 가난한 자들과 함께 먹고 즐거워하라는 명령입니다.
레23: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7월에는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정규 안식일 이외에도 4번의 특별 안식일이 있습니다. 7월 1일 나팔절, 7월 10일 대속죄일, 7월 15일 초막절 첫 날 7월 23일, 초막절이 끝난 그 다음날,
초막절 첫 날에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초막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무화과, 종려나무, 시내버들 가지로 초막을 만들고, 실과를 거두어서 초막 안에 두고, 실과를 먹으면서 7일 동안 초막에 거하는 것입니다.
신16:16~17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서 헌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민29:12~40절은, 제사장이 이 절기 동안에 드려야 할 제물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7일 동안 매일 제물을 드리는데,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서원제 vow offering 와 낙헌제 free-will offering 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막절이 끝난 다음 날인 제 8일은, 절기에 포함되는 날은 아니지만 특별 안식일이 됩니다.
민29:35절에, '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 holy convocation 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레23:39 참조
△그리고 초막절에 관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신31:10~13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곧 백성의 남녀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매 7년 안식년의 초막절은, 이 때는 특별 성경공부를 하라는 명령입니다. 성경공부를 특별히 온 가족이 함께 다 하라, 자녀들도 성경을 배우게 하라, 이렇게 성경 공부의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초막절은, 이스라엘 역사에 보면, 여러 가지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음을 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 예배를 드린 시간이 바로 초막절이었습니다. 대하5:3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3차에 걸쳐서 귀환했는데, 1차 귀환 때에 스룹바벨의 인도로 약 5만명이 돌아왔는데, 이들이 와서 처음 행한 일이 바로, 초막절을 지킨 것입니다. BC540년경
또 3차 귀환은, 느헤미야의 인도로 성벽 재건을 위해 귀환했는데 느8장에 보면, 이때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에 7월 1일에 학사 에스라와 레위인들이 율법책을 낭독하고 해석해서 백성들 가운데 큰 신앙의 부흥이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느8:17절에 보면, '율법을 배운 백성들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의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이같이 행함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즐거워했다'고 했습니다. 가장 대대적인 초막절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슥14:16절을 보면, 교회 시대에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열국 중에 남은 자'는, 이방인 중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초막절을 지킨다는 것은, 그들이 구원 받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결론적으로, 초막절을 이제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서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 것인가요?
골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그리스도인들을, 절기나 안식일 때문에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이죠.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초막절 절기도, 모두 신약의 예표로서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초막절은 어떻게 그리스도를 예표하는가요? 4가지로 예표합니다.
1) 신약에 기록된 유일한 초막절의 기록이 요7:37~39절입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명절 끝날'이 초막절 7일째인지, 8일째인지 분명치 않으나 이때는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에 꼭 기억해야 될 사건은, 광야에서 하나님은 생수를 공급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마라에서 쓴 물을 단 물로 바꿔주셨고, 르비딤에서는 반석을 쳐서 생수가 흘러나오게 하셨고 가데스의 므리바에서도 반석에서 생수가 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초막절 기간에는, 매일 아침 제사장이 금으로 만든 물단지를 가지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물을 길어서 번제단 옆에 물두멍에 물을 붓는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이것은 반석에서 하나님이 생수를 내신 것을 기념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요즘도 물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초막절 절기 마지막 날에, 백성들에게 이런 의식을 빗대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물을 떠와서 붓는 것을 보느냐? 반석에서 난 물은 육신의 갈증의 해갈하지만 내가 주는 물은 영혼의 갈증을 해갈해주는 생수의 강이 된다!'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바로 성도 안에 내주하실 성령을 가리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초막절은, 예수님만이 인간 영혼의 갈증을 해소해주시는, 성령을 보내주시는 참된 생수이시다.. 이 사실을 초막절이 예표하는 것입니다. (신약으로 구약을 해석하는 것이죠)
그러니 예수님이 없는 영혼은, 다 공허하고 목마른 인생인 것입니다. 아무리 만족해보려고, 물질로, 쾌락으로, 다른 세상 것들로 만족해 보려고 발버둥치지만
예수님이 없는, 성령의 생수가 없는 영혼들은 다 목마른 인생임을, 우리는 절실히 깨닫고, 초막절 절기 본문 말씀을 통해서, 생수의 강을 다시 사모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고, 성령이 생수의 강처럼 여러분 심령 속에서 넘쳐나게 되시길,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두번째로 초막절을 통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될 사실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이 만나를 내려주셔서, 백성들을 먹여 살리신 것입니다.
요6:49~51절에 만나는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설명하셨어요. 오병이어의 기적 후에,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시비를 걸었습니다.
'네가 하늘에서 왔다는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라. 모세는 광야에서 만나로 우리를 먹였는데, 너는 무엇으로 먹이느냐?' 예수님께 그렇게 도전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라고 대답하셨죠. 요6:49~51 초막절은, 예수님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참된 만나이시다. 예수님만이 참된 생명의 떡이고, 생명의 만나이시다.. 이것을 예표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생명의 떡입니다. 영생을 얻는 양식이 되십니다.
3) 세번째로 백성들이 초막에 거할 때에 백성들은 하나님도 장막에 거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초막에 거하지만, 하나님도 초막(장막)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초막(장막)이 영어로 터버터클인데, *tabernacle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장막)도 터버너클이죠.
요1:14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 할 때, '거하신다'의 헬라어 뜻이 '장막을 친다' tabernacle 이란 뜻입니다.
즉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뜻은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하신다는 뜻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초막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셔서 사람들 사이에 거하시게 될 것을, 신명기 등에서 예표한 것입니다.
4) 초막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이 택하신 영혼들을 추수하여 역사의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을 예표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고 하나님의 택하신 영혼들을 모두 추수하심으로써 역사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라는 사실을 예표합니다.
택하신 영혼을 모두 다 추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사는 종말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택하신 영혼들이 모두 구원받게 되면, 초림으로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완성이 됩니다. 이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아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 이후에, 또 다른 '이삭줍기 구원'이라든지 무슨 그런 게 있다 하는 주장은, 참으로 불건전한 신학인 것입니다.
슥14:16절에 '열국 중에 남은 자가 초막절을 지킨다'는 말씀도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 택함 받은 이방인들도 택함 받은 유대인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 구성원이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다는 예언인 것입니다.
인류 역사는, 유대인 가운데 남은 자와, 이방인 가운데 택함 받은 자를 하나님이 구원하셔서 영생을 주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영원히 살게 하신 것이 인류 역사의 목적인 것입니다.
민29:12~38절에, 초막절에 7일 동안 번제로 드릴 제물의 숫자가 나와 있는데, 숫송아지 숫자를 특별히 주목해 보면, 첫 날에 13마리로 시작해서, 매일 한 마리씩 줄어들고 그러면 7일째는 7마리가 됩니다.
그러면 13+12+11+10+9+8+7=70 마리입니다.
창10장에 나오는 이방인 족속들의 숫자를 합하면, 70족속이 됩니다. 그러므로 일부 학자들은, 70마리 숫송아지 번제를 초막절 절기 동안에 드리는 것은, 이방인 70족속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을 예표한 것이다.. 라고 해석합니다.
기발한 생각인데, 맞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무교절 기간 중 보리의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임을 예표합니다.
칠칠절에 밀의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오순절 날 구원 받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예표합니다.
초막절에 추수를 완성하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모든 택함 받은 백성의 구원이 완성되고 택한 백성들은 모두 부활하게 될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고통과 슬픔이 없는,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된다는 말씀이죠. 저는 초막절 7일 지나고, 왜 8일을 특별 안식일로 두셨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초막절 7일 지나고, 왜 8일을 특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은 이렇게 부활한 백성에게는 '영원한 안식이 있다'는 사실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영적으로 칠칠절과 초막절 사이를, 그 기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이 기간동안에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은 뭔가 하면, 추수하는 사명입니다. 계속해서 영혼을 추수해야 되는 사명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밭이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영혼을 추수해야 됩니다.
지금 우리의 일은, 영혼을 추수하는 것입니다. 이 영혼을 추수할 때, 이 세상의 영혼 추수를 방해하는 악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대적하는 악과 대적하는 세력들이 많지만, 그러나 초막절이 오면, 악은 영원히 패배합니다. 그때 그리스도와 성도들은 영원한 승리와 안식과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초막절을 살피면서, 지금 현실은 악이 이기는 것 같아도 결국 악은 패배하고, 그리스도와 성도들은 영원한 승리와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을 확신하십시다.
초막절이 끝나고, 제 8일에 안식할 때에, 다 만나 뵐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