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눅2:41~47 신앙인의 보편적 착각

LNCK 2022. 7. 24. 07:20

[날마다 기막힌 새벽 #783] 신앙인들의 보편적인 착각 - YouTube

 

 

◈신앙인의 보편적 착각       눅2:41~47               2021.12.17.출처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제가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썼습니다.

그걸 한번 먼저 읽어드리려고 해요.

 

제목은 “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늘 나쁘다”

이게 제목입니다.

 

『혈당이 잘 관리되는 것 같아

좀 게을러졌었다.

 

매일 혈당 체크를 하곤 했었는데

이번 달에는 많이 게을렀다.

 

이렇게 오랫동안 마음 놓고 게을렀던 건

당뇨 년 만에 거의 처음이다.

 

항암 부작용으로 머리에 진물이 나고

머리 털 빠지는데 예민해져서 그랬는가 보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공복 혈당을 재었다.

생각보다 높았다.

 

우린 늘 자신이 실제 상태보다

좋은 상태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늘 재보면

실제로 재보면

언제나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

 

그게 어디 혈당뿐이랴?

최소한 보름 정도는 열심히 노력해야

원상복구가 되게 생겼다.

 

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나쁘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이게 제가 며칠 전에 쓴 글입니다.

 

이렇게 혈당을 체크 안하면서도요.

늘 예상해요.

 

‘어느 정도는 될 거야

내가 이렇게 하고 이렇게 살았으니까

최소한 요 정도 수치는 되겠지...’

 

근데 실제 재보면 언제나 높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늘 나쁘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게 어디 혈당뿐이겠습니까?

모든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나 자신에 대한 착각, 오해

그런 것들이 내 실제 상태를 파악하지 못해서

나를 어려움으로

건강치 못함으로

당뇨 같은 경우는 합병증으로까지 몰아넣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성전에 올라가셨다가

내려올 때 부모들은

마을 사람들이 전체가 같이 올라가니까

예수님이 같이 동행하는 줄로 생각했어요.

 

어디 다른 친척들하고 어울려서

함께 내려오는 줄 알았는데

 

하루쯤 왔다가 예수님이 없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찾아 올라가서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1982년도에 영락교회 부목사로 갔었는데

그때 일 년에 한 번 정도 꼴로

영락교회 주일 예배에 설교할 기회가 있었어요.

 

1부 ~ 5부 예배까지 다 설교하는 기회를 얻었는데

그때 첫 번 그 영락교회 설교가

오늘 본문이었습니다.

제가 그 제목을 잊지 않아요.

설교 내용도 잊지 않고요.

 

'신앙인들의 보편적인 착각'

그게 그날 설교 제목이었습니다.

 

예수님 함께 있지 않는데

함께 있는 줄로 생각하는 것

이게 우리 신앙인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착각입니다..

하는 것이었어요.

 

그런 보편적인 착각들이 꽤 있더라고요.

‘너희들이 다 나를 버리고 떠나리라’ 그러시니까

 

베드로가 기겁을 하면서 그러죠.

‘다른 사람은 다 버릴지라도

나는 죽어도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정말 베드로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착각이었어요.

 

정말 예수님 말씀대로

닭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여자 종 아이의 고발에

저주하면서까지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를 보는데

그게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착각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나는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는 게

그게 거짓말이었을까요.?

정말 진심이었을까요?

 

저는 진심이었다고 생각해요.

베드로가 거짓말하고

그냥 말로만 립 서비스 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는 정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닥치니까 그건 아니었어요.

 

베드로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가고

그것을 자기는 잘 몰랐어요.

 

여러분 제가 '신앙인들의 보편적인 착각'

그 설교를 할 때

 

그게 언제입니까 이제 거의 40년이 다 되는데

예, 그때 제가 또 얘기했던 것은

바울의 착각이에요.

 

바울이 다메섹으로 예수 믿는 사람을 잡으러 내려갔었거든요.

근데 여러분

바울이 그때 자기를 위해서 다메섹으로 내려갔을까요.?

 

예수 믿는 사람 잡으러 가는 일이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갔을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해요.

바울은 하나님에 대하여 열심이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서 충성스러운 사람이었거든요.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라고

쉽게 말하면 요즘 말로 얘기하면

이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들을 잡아 가두는 것이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는 일이라고 착각했었던 거예요.

 

여러분 그런 착각이 베드로에게만 있는 걸까요?

그런 착각이

바울에게만 있었던 걸까요?

 

여러분 그런 착각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요셉에게만 있는 걸까요.?

 

그렇지 않아요.

저희들에게도 있어요.

그걸 우리가 알아야 돼요.

 

근데 사람들은 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는 실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기는 늘 예수님과 함께 동행한다고

생각하기가 참 쉬워요.

 

근데 실제 내 삶에 예수님 없는데

예수님을 잃어버렸는데

동행하는 줄로 착각한다면

 

여러분 그것은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 문제인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우리 날기새 가족 여러분

신앙에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

자신감 갖지 마세요.

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나는 늘 예수님과 함께 있다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늘 확인하세요.

찾으세요.

 

▲우리 막내가 아주 어렸을 때

네 살 정도일 때

그때 아이를 한 번 잃어버렸어요.

 

형들 따라서 가게 나갔다가

애가 가게에서 형들을 잃어버려 가지고

하여간 애를 잠시 잃어버렸어요.

 

제가 사무실에 있는데

아내가 난리가 났어요. 아이 잃어버렸다고

 

제가 오다가 금방 찾았어요.

차 타고 오다 보니까 비가 조금 오는데

남의 처마 밑에

사탕 하나 물고 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금방 찾았어요.

그 아이를 찾은 후에

우리 아내가 밤에 꿈을 자꾸 꿔요.

 

악몽을 꾸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흔들어 깨우면

당신 꿈꿨어?

왜 그렇게 악몽을 꾸는 것 같은데 그러면

 

그때 막내를 잃어버리는 꿈 꿨다고

그게 여러 달 갔어요.

 

막내 잃어 버린 꿈,

그게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웠어요.

 

한 시간이나 잃어버렸나?

30분이나 잃어버렸나?

 

그게 너무 무서워서

우리 아내에게는 충격이 돼서

아이 잃어버리는 꿈을 그렇게 꾸더라고요.

 

그때 이제 막내를 방에서 데리고 잘 때인데

아내는 자다.가 자꾸 막내를 확인해요.

 

어디 있는데?

방안에 있는데!

그렇지만 또 확인해요.

 

왜 그랬어요.? 사랑하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죽는 줄 알았으니까

죽는 줄 아는 게 아니라 죽는 거니까

 

잃어버릴 수 없기 때문에

늘 꿈꾸고 악몽을 꾸기도 하고

손으로 찾고 그래요.

 

그때 새벽 기도하는 게 좀 힘들었어요. 젊은 나이니까

제가 그래서 알람을 둘이나 켜놓고 잤어요.

 

하나는 따르릉, 하나는 뚜~하는 건데

요란해요.

 

저는 두 개 울리기 전에

따르릉 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깨요.

긴장하고 있었으니까

 

아내도 새벽 기도 같이 가는데

아내는 그 소리를 못 듣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흉봤어요.

당신은 곰이라고 어떻게 그 소리를 못 듣느냐고

 

그랬더니 아내가 저한테 그랬어요. 당신도 곰이라고

왜 그러냐 그랬더니 난 따르릉하면 깨는데 했더니

당신은 애 우는소리를 못 듣는다고

 

우리 아내는 따르릉 소리는 못 듣는데

막내가 자다가 깨서 소리 나면

우는소리 나면 번쩍 깨곤 했죠.

 

그래서 제가 알았어요.

‘교회는 목사가 사랑하고, 아이는 엄마가 더 사랑한다’

 

이제 그런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만큼 사랑하면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서 늘 확인하고

곁에 있나, 잃어버리지 않았나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 신앙인들의 보편적인 착각이 있습니다.

그 신앙인 속에 제가 있고 여러분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도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잃어버린 줄을 몰랐습니다.

 

여러분 잃어버린 것도 심각하지만

훨씬 더 심각한 것은

 

잃어버리고 잃어버린 줄을 모르는 것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 않는데

함께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늘 같이 계시겠거니

나는 예수님에 대해서 늘 옳겠거니

이런 착각하는 것이 많은데

 

늘 확인하고 조심해서

실수하지 아니하도록 착각하지 아니하도록

 

그래서 늘 예수님 모시고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번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