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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11:1~27 역사의 운행자이신 하나님

LNCK 2022. 9. 30. 19:57

 
◈역사의 운행자이신 하나님   단11:1-4       박상훈 목사 설교모음 

※여기에 연재되는 다니엘서 해석은, 다니엘서 본문을
그 당시 시대 정황에 맞춰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 계시록 등 종말론은 ‘현재적 해석’과 ‘미래적 해석’의 두 방향이 있는데
둘 다 같이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말씀은 현재에도 적용되지만, 또한 미래의 모든 시간에도 적용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1:1절,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내가"는 천사 가브리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전권 수행자이므로 '하나님'으로도 볼 수 있음)
따라서 본문은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하는 말씀의 계속임을 알 수 있죠.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돕고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다리오 왕은,
바벨론의 벨사살 왕을 물리치고 바벨론을 멸망시켰던 왕이었습니다.
그때 천사 가브리엘이 다리오를 도와서 바벨론을 멸망시키는데, 

역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메대 사람 다리오’는, 성경에 다른 '다리오'와 구분되는 호칭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오늘 우리에게도 보내주셔서
악한 마귀의 모든 세력을 무찌르고 우리를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메대 사람 다리오’는 또 어떤 왕이었습니까?
나라를 얻고 나서 총리 셋과, 방백 120명을 세워서 전국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그때 다리오는 다니엘을 총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세웠습니다.
그러한 때도 천사 가브리엘은 다리오의 마음을 움직여 주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천사 가브리엘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어서
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하고 또 우리를 인정해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다리오 왕이, 다니엘 이외의 다른 두 총리와 방백들에게 이용당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을 시기해서 모함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왕을 속여서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나 천사 가브리엘은 다리오를 돕고, 그의 마음을 강하게 했습니다.
그리해서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모함했던 두 총리와 그들에게 가담했던 방백들,
그리고 그들의 처자들까지도 다 사자굴 속에 집어던졌습니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천사 가브리엘의 활약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두시지 않고 천사 가브리엘을 우리에게 보내주실 것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우리를 돕고 강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해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로 하여금 승리케 할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합니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은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아니하시고,
그의 천사를 통해서 우리를 돕게 하시고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11:2절,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참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일이라는 뜻입니다.

10:21의 말씀을 보면 참된 것은 "진리의 글"에 기록되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되어질 일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된 그대로 이루어지고 성취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된 것이지요? 반드시 되어질 확실한 일입니다.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바벨론이 멸망당하고 나서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8장에 기록된 수양의 이상에서 보았듯이
수양의 뿔은 두 개인데, 나중에 난 뿔이 처음 것보다 더 길었습니다.

이것은 메대 사람 다리오보다는 (메데-바사는 처음에 연합국)
나중에 등장한 바사 왕 고레스가 더 큰 권세를 가질 것을 의미했습니다.

고레스 이후에 바사에는, 세 왕이 연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후의 네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마지막 네번째 일어날 왕은, 에스더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을 가리킵니다.
그는 엄청난 부자였습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하루는 바사의 수상 하만이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서
왕에게 은 일만 달란트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의 목숨을 자기에게 붙여주는 대가였습니다.

그때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에게 그 모든 은을 도로 주면서
유대인들의 생명도 그의 마음대로 하도록 명을 내렸습니다.
그만큼 아하수에로 왕은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 헬라국을 칠 것이며."
그는 막강한 부를 가지고 군대를 크게 일으켰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일 백만 대군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는 그 엄청난 군대를 이끌고 헬라와 전쟁을 했습니다.
과거에 아하수에로의 선왕이 헬라를 쳤는데, 패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하수에로의 마음 속에는 헬라가 원수의 나라처럼 자리잡게 되었죠.

그는 부왕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많은 대군을 일으키고
배를 천 척 이상이나 지었습니다.
그는 그 많은 군사들을 동원해서 헬라국을 쳤습니다.

처음에는 승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살라미스 전투에서 크게 패했습니다.

마치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패해버린 것처럼
아하수에로 왕은 살라미스 전쟁에서 헬라국에 패해버린 것입니다.
그때부터 바사국은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1:3절,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여기서 왕은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는 막강한 권세를 지녔던 왕이었습니다.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하리라"
그는 자기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엄청난 권세의 소유자였죠.
그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면서, 자기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든 곳을 정복하겠다는 야망을 품었습니다.

과연 그는 10년 안에 온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알렉산더는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는 나머지 아쉬워서 울었다고 합니다.

▲11:4절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갈라져"
알렉산더 대왕은 한참 강성할 때인 33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그는 인도까지 정복해 나갔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적군이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그때 입은 부상 때문에 그는 더 이상 동쪽으로 진군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그가 그때 화살에 맞지 아니했더라면, 그는 군사를 몰아서 인도를 정복하고
더 동쪽에 위치한 중국과 한국으로까지 계속 진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화살에 맞은 상처 때문에, 그는 더 이상 진군할 수가 없어서,
그 당시 본부가 있던 바벨론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전쟁에 지친 군사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술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도 많은 술을 마셨습니다. 그것 때문에 몸의 면역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그는 말라리아, 곧 열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33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죽어갈 때 그의 수하에 있는 장군들이 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왕이 돌아가시고 나면 누가 왕위를 잇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유언을 했습니다. "누구든지 강한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라."
이 말이 도화선이 되어서 그때부터 장군들간 권력 투쟁이 일어나기 시작했죠.

알렉산더 왕에게는 아들이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이복형제였습니다.
둘 다 아직은 어렸습니다.

수하에 있던 장수들은 알렉산더 대왕의 두 아들을 암살했습니다.
그들은 왕의 부인도 죽였습니다. 왕의 누이도 죽였습니다.
왕에게 아들을 낳아준 첩도 죽였습니다. 왕의 온 가족을 다 죽여버린 것입니다.

"그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결국은 헬라 나라가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마게도냐와 헬라 지방은 카산더라는 장군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소아시아 지방은 리시마커스라는 장군에 의해서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애굽 지역은 톨레미라는 장군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수리아 지방은 셀류커스라는 장군에 의해서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니엘이 이상 가운데 받은 말씀 그대로
헬라는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이처럼 후일에 되어진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도 틀림이 없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비평가들은 다니엘서를 다니엘이 예언한 것으로 보지 않고,
주전 1세기경에 어떤 사람이 이미 되어진 모든 일들을
다니엘의 이름을 빌어서 썼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스라엘의 쿰란 지역에서 사해 사본이 발굴이 되었습니다.
사해 사본은 주전 2세기 이전에 기록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미 다니엘서의 사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서는 후대의 어떤 사람이 이미 되어진 일들을
다니엘의 이름을 빌어서 예언적으로 기술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께로부터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한 이상을 받아서
그것을 그대로 기술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으십시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Creation
이 세상을 지금도 붙들고 계시며, 즉 <보존>하고 계시며 Preservation
또한 이 세상을 지금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Governing

다니엘 시대도 그러하셨고,
지금도 그러하시며,
앞으로 세상 마지막에도, 더욱 그러하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섬기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단11:5~6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쪼개어진다고 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그 네 나라 가운데서도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두 나라의 역사를, (이스라엘의 남쪽과 북쪽의 두 나라)
다니엘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1:5절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남방, 북방이라고 지칭한 것은, 이스라엘 중심으로 남쪽, 북쪽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의 남방은 애굽을 가리킵니다. 

역사적으로 남방 왕의 이름은 톨레미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수하에 있던 네 장군들 가운데서 그가 가장 강했습니다.

"그 군주들 중에 하나는"
북방 수리아를 차지했던 장군의 이름은 셀류커스였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네 장군 가운데서 가장 약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그가 자기 땅을 통치하는데 실패하고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톨레미는 과거에 자기의 동료였던 셀류커스를 반갑게 영접을 하고
그를 자기의 군대의 아주 높은 위치에 두었습니다.

나중에 셀류커스는 톨레미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금 수리아를 되찾을 수가 있었죠.
여기서 "그 군들 중 하나"는 바로 셀류커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셀류커스는 점점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셀류커스는 자기에게 도움을 주었던 톨레미보다도
권세를 더 크게 떨치게 되었습니다.

"그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급기야 셀류커스는 과거 알렉산더 수하에 있었던
다른 세 장군의 힘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큰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11:6절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맹약하리니"
여러 해가 지난 뒤에 아무래도 애굽의 톨레미 왕조와
수리아의 셀류커스 왕조 사이에는 종종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서로 간에 평화의 조약을 맺었습니다.
조약의 내용은 어떠한 것이었습니까?

"곧 남방 왕의 딸이"
톨레미 왕조의 공주입니다. 그 공주의 이름은 베레니스(Berenice)였습니다.

"북방 왕에게 나아가서 화친하리라"
남방 왕은 자기 딸 베레니스를 많은 지참금과 함께 북방 왕에게 시집보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북방 왕이 남방 왕에 비해서 세력이 다소 약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남방 왕이 원하는 대로 언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방 왕에게는 이미 본처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의 본처의 이름은 라오디스(Laodice)였습니다.

당시에 세력이 약했던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자기 본처와 이혼을 하고
남방의 공주와 결혼을 했습니다.

남방 왕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남방의 공주는 아버지의 권세를 힘입어
아무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년 뒤에 남방 왕이 죽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하고"

남방 왕이 죽으니까 북방 왕은 남방의 공주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동안 멀리했던 라오디스를 다시금 아내의 위치로 복귀를 시켰습니다.

그러나 라오디스의 마음속에는 이미 한이 서려 있었습니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라오디스는 자기 남편인 북방 왕을 독살시켜 버렸습니다.

자기 아들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애굽의 공주 베레니스만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북방 왕과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았는데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극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오디스는 남편을 독살하고 난 뒤에, 아들이 왕위에 오르자
애굽의 공주인 베레니스를 죽여버렸습니다.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공주를 호위하는 경호원들과 그의 곁에서 시종 드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를 낳은 자와"
문맥적으로 "그를 낳은 자"라고 하기보다
"그가 낳은 자"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북방 왕과 남방공주 사이에 낳은 아들이니까
법적으로 사실은 북방의 왕이 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그 때에 도와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그들은 공주가 보는 앞에서 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결국은 공주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적용 /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맙시다.

우리가 본문의 말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인간의 약속이라는 것이 모두 그러합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믿었던 사람 때문에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마음 속에 있는 것은 하나님께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해도 믿고 털어놓았다가는
나중에 가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사람은 사랑과 용서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은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원수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신실하신 우리 주님과 맺은 언약만이 불변합니다.
사람 사이에 맺은 맹약은 언제라도 깨뜨려질 소지가 많습니다.

아무리 굳은 약속을 했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19편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119:33∼36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시며,
말씀으로 인해서 승리하시는 복된 하루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단11:7-9 악인은 버려두심으로써 섭리하신다               단11:7-9

남방 왕과 북방 왕 사이에 맹약이 맺어졌습니다.
남방 왕의 공주가 북방 왕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때 북방 왕에게는 이미 본처가 있었습니다. 남방 왕이 죽고 난 뒤에
북방 왕은 남방의 공주인 베레니스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혼했던 그의 본처 라오디스를 다시금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라오디스의 마음 속에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결국 라오디스는 자기의 남편인 북방 왕을 독살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아들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남방의 공주 베레니스와 공주의 아들 및
공주가 데리고 온 모든 사람들을 살육했습니다.

▲12:7절,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그러나 이 공주의 본족에서 난 자 중에 하나가"
남방 왕이 죽고 난 뒤에 베레니스의 남동생이 왕위를 잇게 되었습니다.

그는 억울하게 죽은 자기 누나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북방을 치러 왔습니다.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이기고"
그때 북방 왕의 어머니인 라오디스는
수리아의 수도 안디옥 근처에 있는 실루기아 성에 살고 있었습니다.
남방 왕의 군대는 실루기아 성에 살고 있던 라오디스를 붙잡아서 처형했습니다.

▲11:8절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그 신들과 부어만든 우상들과 그 은과 금의 아름다운 기구를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 갈 것이요."
남방 왕은 북방에서 세 가지를 노략해서 애굽으로 가져갔습니다.

첫째는 "그 신들"이었습니다. 수리아의 신들을 노략해 갔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전쟁할 때에 피정복 국가의 신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믿는 신들이 자기가 정복한 나라의 신들보다도
더 능력 있는 신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두 번째는 "부어 만든 우상들"이었습니다.
부어 만들었다고 했으니까, 금속으로 만든 우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금과 은과 같은 값비싼 보석으로 만든 우상들이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그 은과 금의 아름다운 기구를 노략하여"라고 했습니다.
금은 보화, 즉 값비싼 재물을 노략을 해 갔다는 것입니다.

교부 제롬(Jerome)에 의하면 그 당시 남방의 군사들은 북방 나라에서
2500개의 부어 만든 우상들과 4만 달란트에 이르는 은 및
4천 달란트에 이르는 금을 노략해 갔다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남방 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남방 왕은 북방 왕과 조약을 맺었습니다.

조약에 따라 남방 왕은 한동안 북방 왕을 치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끼리 맺은 맹약이 오래 갈 리 없습니다.

▲11:9절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북방 왕이 남방 왕의 나라로 쳐들어갈 것이나"
북방 왕은 세력을 키운 뒤에, 자기 어머니(라오디스)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대군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수많은 배를 준비해서 지중해를 경유하여 애굽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그만 큰 폭풍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북방 왕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자기 본국으로 물러갈 수밖에 없었죠.

♣적용 / '피는 피를 부른다'
오늘 우리는 본문 속에서 귀중한 교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북방 왕과 남방 왕 사이에 서로 원수를 갚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피가 피를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이 야기되고 말았습니다.

복수에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조 시대의 당파싸움을 통해서도 그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누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속상하게 합니까?
그럴 때마다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그 동안 얼마나 아프게 하고
섭섭하게 해 드렸던 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비록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섭섭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할지라도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넓은 마음으로, 관용의 마음으로 용서해주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오래 전에 어떤 사람이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부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의 부인은 양심의 가책 때문에 약을 먹고 죽으려고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너무나도 괴로워서 자기 아내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제게 전화로 상담을 해왔습니다. 자기 교회 목사님에게 물어보자니
창피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게
전화로 자문을 구해 온 것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저는 이렇게 일러주었습니다.
"선생님의 부인이 선생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보다도
아마도 선생님이 살아오시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신 것이
더 많으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하시면서
비록 속상한 생각이 든다할지라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부인이 나쁜 일을 했다할지라도 아내를 내버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닌 줄 압니다.

호세아서에 보면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호세아의 부인 고멜은 음란하기 짝이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그를 내버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호세아에게 집 나간 아내를 데리고 와서 함께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형편없는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사랑해 주심을 잊지 마십시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넓은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이해하면서 용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라가 나라를, 민족이 민족을             단11:10-14 

마24:7~8절에, 예수님의 종말설교에 보면,
‘나라가 나라를,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이는 재난의 시작이라’

말씀했습니다.

본문에서도, 그런 똑같은 상황을 봅니다.
나라와 민족이 서로 대적하여 일어나다가,
결국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같은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는 것을 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나서 헬라는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네 나라 가운데 두 나라 사이에는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한 쪽은 애굽을 중심으로 한 톨레미 왕조, 즉 남방 왕이었습니다.
또 다른 한 쪽은 수리아를 중심으로 한 셀류커스 왕조, 곧 북방 왕이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는 늘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많은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1:10절,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그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북방 왕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남방으로 쳐들어 내려갑니다.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같이 나아올 것이며"
저들은 수많은 군사를 이끌고 밀물처럼 남쪽으로 계속해서 공격해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남방 왕이 통치하던 팔레스타인을 점령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진군해 내려갔습니다.

북방 왕의 두 아들 가운데 맏이가 4년을 통치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통치를 싫어하던 장군들이 그를 독살했습니다.

“그가”
그 대신에 둘째 아들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절 하반부에 보면 "그가"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아들들이"라고 복수라고 하다가,
여기에서는 "그가"라고 단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방을 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둘째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북방 왕은 팔레스타인 땅의 남쪽에 있는 가자(GAZA)지역까지 쳐들어갔습니다.

당시의 남방 왕은 전쟁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방 왕이 남방의 견고한 성, 

곧 가자 지역까지 내려오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11:11절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쪽에서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왔지만, 남방왕도 큰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큰 싸움이 붙었습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Polybius)에 의하면 이때 쌍방이
보병을 칠만 명, 마병을 오천 명, 그리고 코끼리를 백마리씩 동원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코끼리는 무슨 역할을 했겠습니까? 요즘의 탱크처럼 이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북방의 군사들은 여러 번의 싸움으로 인해 기운이 진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방 왕의 군사들은 새롭게 일어난 자들이니까 사기가 충천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무리가 그의 손에 붙인바 되리라"
북방 왕의 무리는 남방 왕의 손에 붙인바 되었습니다.
가자 근처에서 큰 싸움이 붙었는데 남방 왕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11:12절,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싸움에서 승리한 남방 왕은, 북방 왕의 많은 군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남방 왕은 교만하게 되었죠.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예루살렘으로 갔어요.
그는 자고해서 대제사장만이 1년에 단 한번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 억지로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들어가던 도중,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서
말문이 막히면서 기절해 버렸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 자기가 지성소에 들어가려고 할 때
유대인들이 마술을 써서, 자기를 기절시킨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굽에 있는 유대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도 애굽의 신들을 섬기도록 강요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때 애굽에 살고 있던 4만 명의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남방 왕의 핍박으로 유대인들이 4만 명가량 죽임을 당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약 15년뒤에, 남방 왕과 그의 부인은 알 수 없는 죽음으로 죽었습니다.
아마도 부하들에 의해서 독살 당한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남방 왕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습니다.
그러니 무슨 통치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 15년 사이에 북방 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13절 말씀을 보십시다.

▲11:13절,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이로서 다시금 북방과 남방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11:14절,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북방 왕은 남방 왕의 나이가 다섯 밖에 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서, 

남방을 공격했습니다.
남방 안에서도 몇 차례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네 백성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여기서 "네 백성"은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유대인들은 남방 왕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 강포한 자들이 남방 왕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북방 왕의 편을 든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남방 왕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저들은 폭력으로 남방의 군대와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이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
저들은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넘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남방으로부터는 자유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자유를 얻는 대신, 북방 왕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북방 왕의 뿌리에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폭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나오게 되리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장차 그에게서 무서운 핍박을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꿈에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자를 피하려고 하다가 곰을 만나게 되고,
또 곰을 피하려고 하다가 뱀에게 물려서 죽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훈, 적용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받을 교훈이 있습니다.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4절을 보십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다고 했습니까?
"도리어 넘어지리라"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은 낮아지는 것입니다.
잠16:18의 말씀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사람이 교만하게 되면 그 뒤에는 반드시 패망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다윗의 아들 가운데
머리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아무런 흠이 없는 아주 잘생긴 아들이 있었습니다.

압살롬입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의 사랑을 많이 받은 아들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저절로 왕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스스로 높아졌습니다. 그리고는 억지로 자기 부친 다윗을 대신해서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왕이 되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싸움에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 높아지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낮아지면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예를 들면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형체,
종의 모습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천하 만민이 그 이름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여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지 맙시다.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스스로 낮아지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스스로 낮추면서 살아갑시다.
나 대신 다른 사람을 높여줍시다. 

아울러서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리십시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역사는 예정대로 나아간다          단11:15-19 

남방 왕과 북방 왕 사이에 끊임없는 싸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본 바대로 지금까지는 남방 왕이 우세했었습니다.
그런데 본문부터는, 주도권이 북방 왕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1:15절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취할 것이요."
북방 왕과 남방 왕 사이에 싸움이 붙었는데, 북방 왕이 우세했습니다.
그때 남방 왕의 나이가 너무 어렸습니다.
그 틈을 타서 북방 왕은 전력을 다해서 남방 왕을 쳤습니다.

남방 왕의 군대는 본국으로 퇴진해 버렸습니다.
약 일만 명 정도가 남아서 베니게에 있는 견고한 성읍 시돈으로 가서
북방 왕에게 항거를 했습니다.

북방 왕은 시돈 성을 함락하기 위해서, 시돈 성 주변에 토성을 쌓았습니다.
고립 작전을 편 것입니다.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남방의 군대는 먹을 것이 없으니까, 결국은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소식이 애굽에 있는 남방 왕에게 전해졌습니다.

남방 왕은 "택한 군대"를 보냈습니다. 남방 정예 부대를 원군으로 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또 그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싸움은 북방 왕의 승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11:16절,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임의로 행하리니"
치는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북방 왕입니다.

북방 왕은 시돈 성을 함락한 뒤, 그 힘을 몰아서 베니게 지역을 다 정복했습니다.
그는 그 위세를 몰아 팔레스타인 땅까지도 모두 정복했습니다.

"능히 그 앞에 설 사람이 없겠고"
그를 대적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영화로운 땅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인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을 가리킵니다.

(신약적/상징적으로 해석하면,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교회의 심장부 깊숙한 곳까지 진출할 것을 뜻합니다.)

이제는 북방 왕이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유대인들은 북방 왕을 환영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남방 왕의 손에서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는 생각을 해서
북방 왕을 열렬하게 환영한 것입니다.
그러나 16절 끝 부분에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손에 멸망이 있으리라"
유대인들은 장차 자신들이 북방 왕으로부터 엄청난 시련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북방 왕 가운데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폭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나오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북방 왕의 손에는 엄청난 멸망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모두 폐허를 만들었습니다.

▲11:17절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그가 결심하고"
여기서 그는 북방 왕을 지칭합니다.
북방 왕은 팔레스타인 땅을 정복한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애굽 땅까지 모조리 정복하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자기 온 나라의 대군을 모두 일으켰습니다.
애굽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위해서 쳐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와 화친할 것이요"
남방 왕과 화친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남방 왕은, 자기 힘으로 북방의 군대를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으니까
그때 세력이 커지고 있던 로마 나라에 원군을 요청했습니다.

로마는, 남방 왕의 요청에 따라, 북방 왕에게 압력을 넣었습니다.
북방 왕은, 애굽과 로마의 두 나라를 한꺼번에 대항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남방 왕과 화친하게 되었습니다.

화친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북방 왕은 자기의 딸을 남방 왕에게 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기의 딸이라고 하지 않고 "여자의 딸"이라고 했습니다.

원문에는 여자라는 단어가 복수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딸이 장성해서 독립하지 못하고,
어머니나 유모의 돌봄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음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때 남방 왕의 나이는 일곱 살이었습니다. 

북방 왕의 딸은 열 두 살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부가 신랑보다 다섯 살이 더 많았던 셈입니다.

북방 왕이 노리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북방 왕은 자기 딸을 뒤에서 조종을 해서,
결국은 애굽을 자기 손으로 집어넣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에게 주어 그 나라를 패망케 하려 할 것이나"
남방 왕에게 자기 딸을 주어서 결국은 남방을 정복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루지 못하리니"
북방 왕의 딸은 아버지를 배반했습니다. 

오히려 자기 남편인 남방 왕을 사랑했습니다.

자기 남편의 편이 되었습니다.
그리해서 북방 왕은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무익하리라"
북방 왕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는 말씀입니다.

♣교훈 및 적용 / ‘믿을 이 아주 없도다’

잠16:1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잠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셔야 합니다.
아무리 자기가 멋진 계획을 세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먼저 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또 한가지 얻어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북방 왕은 자기 딸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딸은 그의 기대와는 달리 아버지 편에 서지 않고
오히려 남편 편을 섰습니다. 딸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에도 보았지만, 북방 왕은 아내를 버렸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배신감 때문에 나중에는 자기 남편을 독살해 버렸습니다.
남편도 믿을 수 없고, 부인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을 믿으시면 안 됩니다. 사람을 믿으면 결국은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을 분은 오직 한 분뿐입니다. "우리 주 예수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우리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11:18절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그 후에 그가 얼굴을 섬들로 돌이켜"
역사가들의 기록에 의하면, 로마 제국(의 남방 도움)에 대해서 언짢게 생각했던 

북방 왕은 삼백 척의 배를 동원해서 지중해에 있는 섬들과 

또 지중해에 있는 해안 도시들을 침략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많이 취할 것 같으나”
처음에는 승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섬들도 많이 정복하고 또 해안 도시들도 많이 취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에서 한 대장을 보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스키피오 였습니다.
그는 터키의 마그네시아라고 하는 곳에서 북방 왕과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방 왕은 그 싸움에서 대패했습니다.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처음에는 로마가 수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로마는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로마는 지금까지 당한 수욕을 북방 왕에게 다 돌렸습니다.
그 결과 북방 왕은 굴욕적인 조약을 로마와 체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북방 왕은 대부분의 영토를 로마 제국에게 바치게 되었습니다.

또 북방 왕은 자기 아들을 비롯 20명을 인질로 로마제국에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전쟁 배상금으로 엄청난 금액을 로마에 바쳐야만 되었습니다.

▲11:19절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이켜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북방 왕은 로마에 약속한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서
자기 땅 산성들로부터 재물을 빼앗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어느 신전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보물들을 약탈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거쳐 넘어지고"
신전을 지키고 있던 주민들에 의해서 그는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북방 왕은 로마 제국에 바칠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전을 습격하다
결국은 성난 군중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북방 왕의 욕심이 너무 과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영토를 잘 통치하면서 살면 될 텐데,
그는 그것에 만족을 삼지 못하고 남방도 공격하고,
로마 제국의 통치하에 있는 섬들도 공격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뜻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죠.

약1:15의 말씀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북방 왕은 얼마든지 자기의 영토 속에서 만족을 누리며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욕을 부리다
결국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 것입니다.

♣교훈 및 적용
러시아의 대 문호였던 톨스토이가 남긴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임금 한 분이 갑자기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내 병을 고치는 사람에게는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지혜로운 사람이 왕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왕의 병을 고칠 수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으셔서 그의 속옷을 왕께서 입으면
왕의 병이 다 나을 것입니다."

왕은 신하들을 보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신하들이 곳곳을 다녀도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돈이 없었습니다.
건강하고 돈이 많은 사람은 부인에게 문제가 있든지
아니면 자녀들이 속상하게 하든지 그 나름대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왕자가 신하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다 쓰러져 가는 집안에서 찬송소리가 울려 나오고
기도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까 아주 감사에 찬 기도 소리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거리가 충분했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니까 제가 잠을 자야 되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왕자는 그 기도 소리를 듣고
자신이 지금까지 찾았던 행복한 사람을 이제야 비로소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신하들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자는 그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서 사례를 충분히 할테니
그의 속옷을 좀 벗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복한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가 무엇이었겠습니까?
그는 너무나도 가난해서 속옷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행복은 소유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행복은 만족에 있다(Happiness consists in contentment)."

행복은 내가 얼마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얼마나 많이 배웠느냐에 달려있지도 않습니다.
자기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입니다.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의 길입니다.


◑미혹하는 자 

▲11:20 '그 위를 이을 자가, 토색하는 자로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되어 망할 것이요'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설명해 주는 내용의 

연속입니다. 당시로서는 예언적으로 하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북방 왕이 욕심을 내서 로마 제국에 속한 섬들과 해안 도시들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싸움에서 크게 패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북방 왕은 엄청난 금액의 전쟁 배상금을 

로마에 지급하도록 되었습니다.

북방 왕은 로마에 지불할 전쟁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어느 신전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보물을 약탈하려고 하다가
그만 분노한 주민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위를 이을 자가"
그러니까 북방 왕의 아들이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는 자기 부친으로부터 로마에 배상해야 할 전쟁 배상금에 대한 의무를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토색하는 자로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전쟁 배상금을 모으기 위해 자기의 수하에 있는 장수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보냈습니다.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이란 팔레스타인 땅을 의미합니다.

토색하는 자는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금은 기명까지도 

모두 약탈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되어 망할 것이요"
그는 자신의 부친처럼 신전의 보물을 약탈하려고 하다가
그곳에 있는 분노한 사람들에 의해서 살인을 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쟁터에서 싸움을 하다가 죽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그는 자기가 토색하기 위해서 보내었던
바로 그 장군에 의해서 암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왕이 죽고 나면 왕을 이어서 왕위를 잇는 사람은 왕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21절의 말씀을 보십시다.

▲11:21 '또 그 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휼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또 그 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때 북방 왕의 뒤를 이을 아들은, 로마에 인질로 잡혀있었습니다.
그 틈을 타서 북방 왕의 동생이 왕위를 잇고자 했습니다.
그는 합법적으로 왕이 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궤휼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결국은 선왕의 동생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앞으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될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였습니다.

그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북방의 지도급 인사들을 한 사람씩 찾아가서, 

감언이설로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왕이 되는데 도움을 주면 장차 내가 왕이 되었을 때 모두 보상을 해 주리라"
이런 식으로 다 꾀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조카 대신에 왕위를 이어 받게 되었습니다.

▲11: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을 입어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을 입어 패할 것이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불법적으로 북방 왕이 되자
남방 왕은 엄청난 수의 군사들을 이끌고 그를 치기 위해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를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여기서 "동맹한 왕"은 남방 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옛날 북방 왕은 자기 딸을 남방 왕에게 시집을 보냈지 않습니까?
지금의 남방 왕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안티오커스와는 서로 사촌지간입니다. 삼촌과 조카 사이입니다.
자기 삼촌이 불법적으로 왕이 된 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대군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를 이기지 못하고 패해버리고 말았습니다.

▲11:23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그와 약조한 후에"
서로 화친을 맺었습니다.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약속을 너무나 쉽게 어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약조를 어기고 남방을 침략합니다.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한꺼번에 많은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큰 싸움을 일으킨 것이 아니고,
적은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애굽 땅을 조금씩 조금씩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11: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도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 열조와 열조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며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 모략을 베풀어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그가 평안한 때에 그 도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는 평안을 가장했습니다.

그는 결코 전쟁을 하지 않을 것 같이하면서,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남방의 가장 기름진 곳과 좋은 성읍들을 

차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열조와 열조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며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주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자신의 인기 관리도 잘했습니다.
탈취한 재물을 자기와 함께 한 군사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그의 인기가 높아지겠습니까?

"모략을 베풀어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그는 얼마 동안은 자신의 모략으로 애굽의 산성들을 차지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4절 끝 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그의 궤휼이 영원토록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이르기까지 그렇게 할뿐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궤휼이 많은 사람이었죠.
마지막 때에 미혹하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죠.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할지라도 

믿지 말라고 경고해 주셨습니다. 

▲11:25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략을 베풀어 그를 침이니라'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북방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어느 날 그는 남방 왕이 자기를 치기 위해서 군사를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 안티오커스가 얼마나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이었습니까?
그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그는 즉시 큰 군대를 일으켜서 선제 공격에 나섰죠.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있는 힘을 다해서 

애굽을 치러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남방 왕도 군사를 거느리고 북방 왕을 맞아 서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누가 전쟁에서 승리를 했습니까? 북방 왕이 승리를 했습니다. 

북방 왕이 승리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남방 왕이 패배하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이는 그들이 모략을 베풀어 그를 침이니라"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모략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모략을 베풀어서 남방 왕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모략인지 2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11:26 '자기의 진미를 먹는 자가 그를 멸하리니 

그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자가 엎드러져 죽으리라

"자기의 진미를 먹는 자가 그를 멸하리니"
북방 왕은 남방 왕의 진미를 먹는 자를 매수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남방 왕의 측근을 매수해서 

그로 하여금 자기 왕을 배반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예수님과 유월절 만찬을 함께 하던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했던 것처럼, 북방 왕도 남방 왕의 진미를 먹던 그의 신하로 하여금 

자기 왕을 배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그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최 측근의 장수가 적군의 편을 드니까, 왕의 군대는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자가 엎드러져 죽으리라"
남방 왕의 군대는 이 싸움에서 패해 많은 사람이 칼에 맞아 엎드러져 죽었습니다.

▲11: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코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북방 왕과 남방 왕은 전쟁을 끝내고 한 밥상에 서로 같이 앉았습니다.
아마도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남방 왕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너와 나는 한 골육이라. 그러니 우리는 서로 다투지 말고 화친하자.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할 것이고,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할 것이니라."

이미 살펴보았지만, 그 옛날 북방 왕은 자기 딸을 남방 왕의 아내로 보냈습니다.
지금의 남방 왕은 그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리고 안티오커스는 그때의 그 북방 왕의 동생입니다. 

그러니까 그 둘은 삼촌과 조카사이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겉으로만 화친한 척 할뿐이고 실제로는 어떻다고 했습니까? 

27절 말씀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말은 서로 그럴 듯하게 하지만, 거짓말을 서로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로 이용하기 위하여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됩니까?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그들이 아무리 화친하고 서로 언약을 맺어도, 

그 일은 결국 형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언약인데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게다가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어련하겠습니까?

"이는 작정하신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그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약속하고 계획한다고 해서 그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안티오커스는 모략의 사람, 궤휼의 사람,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언제나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내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 되게 살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거짓되면 바로 그 순간은 위기를 넘길 수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거짓을 막기 위해서 더 큰 거짓을 행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괴롭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모습을 본받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진실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하에 움직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내 마음으로 내 걸어갈 길을 계획한다할지라도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참새 한 마리라도 땅위에 떨어지는 법은 없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큰 호두나무 밑에 앉아서 앞을 쳐다보면서,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에 보니까 호박 넝쿨이 있었습니다. 호박의 줄기는 가늘고 약해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거기에는 큰 호박이 달려 있었습니다.

반면 자기가 지금 기대고있는 호두나무는 매우 크지만 그 열매는 매우 작았죠.
그것을 보면서 그는 이상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불합리하게 만드셨을까?

내가 하나님이라면 좀 더 합리적으로 잘 만들텐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아야!"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호두나무에서 호두 하나가 떨어져 그의 머리에 맞은 것입니다.

그 순간 그는 크게 깨달았습니다.
만일 자기 생각대로 호두나무에 호박처럼 큰 호두가 달렸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마 그의 머리는 깨졌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리석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다 선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과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의 작은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당하는 일이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께서는 내가 당하는 모든 일이 합력해서
내 삶을 더욱더 풍성하며 아름답도록 섭리해 나가심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무슨 일을 계획한다고 해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시면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대로 기쁘게 순종하면서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