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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11:28~45 역사의 운행자이신 하나님 2

LNCK 2022. 10. 7. 13:58

◈역사의 운행자이신 하나님 2           단11:28~45          출처

박상훈 목사 다니엘서 7~12장 설교모음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남방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11:28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안티오커스는 남방에서 빼앗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자기 본국인 수리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팔레스타인 땅을 지나가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구약의 외경인 마카비일서 1장과 2장에 보면 여기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때 유대인들 사이에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폭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죽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 소문에 힘입어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주둔하고 있던 
수리아 군사들을 내쫓았습니다. 

이 소식이 애굽에서 돌아오고 있던 안티오커스에게 들려졌습니다. 
그는 이것이 자기에게 대한 명백한 반란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대인들에게 이번에 아주 본때를 보여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죠.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리며." 
거룩한 언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거룩한 언약에 따라 율법을 준수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또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런데 안티오커스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지키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임의로 행하고." 
자기의 명령에 거역하는 유대인들을 많이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잊지 못할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엄청난 박해를 가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의 본토로 돌아갔습니다.

▲11: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그는 다시 세번째로 남방 왕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23절에 나옵니다.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 

두번째 싸움은 2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세번째 싸움이 29절에 나타납니다. 
애굽에서 자기들을 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안티오커스는 다시금 대군을 일으키고 남방을 쳐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29절에 나오는 말씀대로 
"작정된 기한"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일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대로 이루어질 뿐입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30절에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11: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깃딤은 오늘날에 구브로, 곧 사이프러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로마의 군사들이 그 싸움에 개입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남방 왕이 로마에 원병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본 이상 가운데 이미 예언되었던 대로 
셋째 나라인 헬라 제국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넷째 나라인 로마가 역사 속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를 칠 것임이라." 
북방 왕 안티오커스가 애굽의 알렉산드리아 지방을 쳐들어갈 때였습니다. 
그때 알렉산드리아에서 약4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북방의 군대와 로마의 군대가 맞닥뜨렸습니다. 

로마의 장군은 안티오커스에게 나아가서 원로원이 준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애굽에서 물러가든지, 
그렇지 않으면 로마와 전쟁을 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북방 왕은 참모들에게 가서 조언을 구하겠다며 시간을 끌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로마 장군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지휘봉으로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의 주변에 원을 그렸습니다. 

그러면서 안티오커스가 자기에게 대답을 하기 전에는 
그 원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안티오커스는 로마에 굴욕적인 항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안티오커스는 그의 부왕이 로마 제국과 싸운 대가로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 했던 과거의 역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아버지가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물기 위해서 
신전에 있는 보물을 약탈하려다가 
그만 분노한 폭도들에 의해서 죽음을 당했던 사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고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자신이 
한때는 로마 나라의 인질로 있었기 때문에, 
로마가 얼마나 강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감히 로마와 대항해 싸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며." 
그는 본국으로 군대를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돌아가는 길에 팔레스타인 땅을 통과하면서 
그 분풀이를 누구에게 합니까?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유대인들에게 분풀이를 다 퍼부은 것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핍박이 유대인들에게 임했습니다. 

"임의로 행하며." 
그는 유대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제사도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안식일도 지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성경을 모두 찢어서 불살랐습니다. 
누구든지 성경을 가지고 있는 자는 모두 죽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정책에 동조하는 유대인들을 중히 여겼습니다.

▲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수리아 군사들은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편에 서서 
그가 명령하는 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성소를 견고한 곳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성소 주변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니까 장소적으로도 견고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신과 신앙을 견고하게 한 곳이 바로 성소입니다. 

그런데 북방의 군대는 성소를 더럽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일부에 헬라 신 제우스에게 제사드리는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부정한 짐승인 돼지를 잡아서 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그는 유대인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매일 드리는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안식일도 지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성전 곳곳에 군사들을 배치했다가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성전에 오면 무조건 다 죽여버렸습니다. 

그래서 마카비서에 의하면 28절과 31절에서 죽임을 당한 유대인들의 수가 
십만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만에 이르는 유대인들이 사로 잡혀 종으로 팔려갔다고 기록하고 있죠. 

그만큼 엄청난 핍박이 주어졌습니다. 31절 끝 부분을 보세요. 
"멸망케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이며." 

바로 그것이 성소에 세워진 헬라 신 제우스를 위한 제단을 가리킵니다. 
북방 왕과 그의 군대는 성전을 이렇게 더럽혔습니다.

▲11: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안티오커스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기에게 동조하는 유대인들에게 
높은 지위를 주면서 그들을 타락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가운데서는 그 어두운 흑암의 시기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예컨대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대항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아무런 훈련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용맹을 발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북방의 군사들을 모두 몰아냈습니다. 
저들은 더럽혀진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께 재봉헌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도 유대인들이 지키고 있는 하누카 절기입니다. 

아마도 그때 믿음을 지키고 있는 유대인들은 
다니엘서의 말씀을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아! 우리가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구나." 

다니엘이 이 말씀을 기록한 것은 주전 500년대입니다. 
그런데 폭군 안티오커스에 의해서 유대인들에게 핍박이 실시된 것은 
주전 100대였습니다. 400년이 지난 뒤였습니다. 
엄청난 핍박 속에서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 믿음을 굳게 지킨 그들은 
다니엘서의 말씀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달았을 것입니다. 

"아! 우리가 바로 이 시대에 살고 있구나. 
비록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백성으로서 강하여 용맹을 발해야 되는구나." 

그들은 다니엘서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습니다. 
결국은 이 말씀대로 그대로 그들은 이루어 내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악한 마귀는 궤휼로 우리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타락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남은 자들입니다.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어떻다고 했습니까?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마귀의 미혹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혀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무엇입니까?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쓰고, 
가슴과 등에는 의의 흉배를 달고, 허리에는 진리의 띠를 두르고, 
한 손에는 믿음의 방패를 들고, 한 손에는 성령의 검을 들고, 
발에는 복음의 신을 신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전신갑주를 입혀주셔서 
우리를 궤휼로 미혹케하고 타락시키려고 애쓰는 마귀들을 무찌르고 
승리케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1: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가." 
여기서 지혜로운 자는 32절 말씀처럼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어두운 때에 자기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잘 아는 자들이 바로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북방 왕의 궤휼에 넘어가지 말고 
항거해야 할 것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32절 초반부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여기에 대해서 지혜로운 자들은 이렇게 가르쳤을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악행을 해서는 안됩니다. 
북방 왕의 궤휼에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타락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한 동안에 북방 왕으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3절에 보면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칼날과"입니다. 그들은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둘째는 "불꽃과"입니다. 불에 타서 죽기도 했습니다. 
셋째는 "사로잡힘과"입니다. 그들은 사로잡혀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넷째는 "약탈을 당하여"입니다. 자신의 집도 빼앗기고, 재물도 빼앗기고, 
산속으로 피난을 가서 유리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그들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기한 동안 
북방 왕으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게 된 것입니다. 
많은 성도가 순교하는 자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11:34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그들이 몰락할 때에." 
지혜로운 자와 또 그들을 따르는 유대인들이 
북방 왕의 핍박을 받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북방 왕에게 대항할 때 
도움을 적게 얻었다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면서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당시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북방 왕의 편에 서야 할 것인지, 
아니면 그들에 항거하는 유다 마카비 편에 서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북방 왕의 핍박은 심했습니다. 
그러나 유다 마카비도 변절한 유대인들을 엄하게 처단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죽음을 두려워한 유대인들이 자기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지 못해 유다 마카비 편에 섰습니다. 

그러니까 참된 신앙을 가지고 수리아 군대에 항거한 사람은 적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유다 마카비의 편에 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1: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북방 왕의 군대에 항거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순교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그들을 지켜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다니엘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지키려고 하다가 사자 굴에 던지움을 당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사자들의 입을 봉하셔서 다니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또 다니엘의 세 친구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지키려고 하다가 
풀무불 속에 던지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다니엘의 세 친구를 구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이때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순교하도록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까?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핍박을 허용하는 목적 세 가지가 
35절의 중반부에 설명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무리로 연단되며" ... 그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정결케 되며" ... 모든 불순한 것들을 다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셋째는 "희게 되어" ... 그들을 깨끗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은 성도들의 순교를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비록 북방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엄청난 핍박을 유대인들에게 가했지만, 
그러나 그것은 끝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작정된 기한이 있음이니라." 핍박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해 놓은 기한 내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을 주전 500년대에 기록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주전 1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유다 마카비와 믿음을 지킨 백성들이 이 말씀을 읽는 가운데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겠습니까?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비록 우리를 엄청나게 핍박하지만 
그의 마지막 때가 있구나. 우리가 당하는 시련은 무한한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작정한 기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시키시기 위해서, 우리를 정결케 하기 위해서, 
우리를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해서 이 시련을 허락하셨구나." 

그들은 이 사실을 깨달으면서 큰 위로를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비록 그들에게는 힘이 없었습니다. 
북방 왕의 군대처럼 무기도 없었고 훈련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하나님이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 약속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북방 왕의 군대에 끝까지 항거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약속하신 그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들은 승리했습니다. 

그들은 북방 왕의 군대를 거룩한 땅에서 모두 몰아냈습니다. 
그래서 주전 164년에 유다 마카비와 그를 따르는 자들은 성전을 정결케 하고 
다시금 하나님께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지키는 절기가 하누카입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유대인들을 엄청나게 핍박했지만 
결국은 쫓김을 당하고 자기의 본국인 수리아로 돌아갔습니다. 

마카비서에 의하면 그는 심한 우울증에 걸려서 죽었다고 합니다. 
또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는 심한 복통으로 비참하게 죽었다고 합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에 의하면 그는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면서 죽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악인이 형통한 것 같지만 잠시잠깐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쌓아갈 뿐입니다. 
결국은 마지막 때에 비참한 최후를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당하는 고난은 무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한 기한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를 아낌없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의미 없는 시련을 우리에게 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을 허락하실 때는 선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를 연단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정결케 하시고, 희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시련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반드시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한이 찰 때, 우리가 과거에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축복과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내가 붙든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시는 복된 하루가 다 되기를 축원합니다.

 
◑단11장 36~45      적 그리스도의 특징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장차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그림자가 됩니다. 
36~45절 말씀까지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특징들과 
또 마지막 때에 있게 될 큰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1: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 
둘째는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셋째는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네번째는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쉴 때까지 하리니" 
다섯번째는 "이는 그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입니다. 
차례대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첫번째 특징은 "이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이 왕"은 일차적으로는 북방 왕 안티오커스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북방 왕의 실체가 되는 적그리스도도 똑같은 모습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뜻대로 행하며." 적그리스도의 권세는 엄청날 것입니다. 
그 누구도 감히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도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무엇이든지 자기의 뜻대로 행할 것입니다. 
그의 말은 곧 법처럼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7:25의 말씀처럼 그는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살후2:3에서는 적그리스도를 "불법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있는 법과 하나님의 법을 모두 폐지하고 
자기 임의대로 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자기 뜻대로 행하는 사람 치고 끝까지 형통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심에도 불구하고, 땅에 오셔서 
자기 뜻을 행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자기 뜻대로 모든 것을 행할 것입니다. 
그러니 그의 최후가 얼마나 비참하게 될 것인지 우리는 미리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두번째 특징은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그는 스스로를 높인다고 했습니다. 자만하고 교만하게 행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스펄젼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다른 죄는 손가락으로 다루시지만 
인간의 교만함은 팔 소매를 걷어붙이시고 다루신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인간의 교만을 미워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높였습니다. 어디까지 높였습니까?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까지 올려놓았습니다. 

북방 왕 안티오커스는 자신의 별명을 에피파네스라고 스스로 붙였습니다. 
자기가 ‘영화로운 신의 등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만든 동전에도 신(神)이라는 뜻의 데오스라는 말을 써넣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비롯해서 아무 신전에나 마구잡이로 들어가서 
그 속에 있는 보물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자기가 다른 신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는 교만했습니다.

3) 세번째 특징은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신들의 신은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는 비상한 말로 참되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그 누구도 과거에 들어본 적이 없는 참람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단7장과 8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작은 뿔에는 큰 말을 하는 입이 있다고 했습니다. 

"큰 말"이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모두 찢어서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성경을 가지고 있는 자는 죽이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적그리스도도 엄청나게 참람된 말로 하나님을 모독하고, 그리스도를 모독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해서도 모욕적인 언사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4) 네번째 특징은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쉴 때까지 하리니"
"분노하심"은 하나님의 분노하심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분노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지만, 
유대인들은 영접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하면서,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하면서 손을 씻었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은 무엇이라고 외쳤습니까?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결국 그들은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또 적그리스도의 한 그림자라고 할 수 있는 히틀러에 의해서 
유대인들은 육백만이나 학살을 당했습니다. 

또 칠십 이레 가운데 마지막 한 이레의 후반 삼 년 반 동안에는 
다시 유대인들에 대한 전무후무한 핍박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하심이 다 끝날 때까지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일을 형통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5) 다섯번째 특징은 "이는 그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
적그리스도가 임의대로 행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 작정해 
놓으신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적그리스도가 할뿐입니다.

이렇게 천사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특징을 
오늘 본문 속에서 다섯 가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에 되어질 일을 이상 가운데 
미리 보여준 것은, 택하신 백성들로 하여금 장차 있을 환난을 대비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작정된 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요16:33에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당연히 환난을 당할 줄 알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우리 예수님께서 다 이겨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승리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힘이 없습니다. 부족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힘으로 이미 이겨놓은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승리가 보장된 그 길을 지금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주님은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우리의 손을 붙들어 주십니다. 

참새 한 마리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택한 백성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하나님은 다 세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결코 그 누구도 우리를 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십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을 붙들고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래 말씀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의 
<종교 정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1: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그가." 여기서 그는 장차 일어날 적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적그리스도는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행세를 할 것입니다. 
그는 뭇사람들의 경배의 대상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37절에서는 적그리스도가 공경하지 않는 것이 세 가지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1) 첫째는 "그 열조의 신들과" 
그는 조상 대대로 믿어온 신들을 섬기지 아니했습니다. 
여기서 "신들"이라는 단어가 복수로 사용된 것을 보아서 
그는 유대인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그 조상이 기독교인이 아닌 것도 분명합니다. 

왜냐면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은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를 섬기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적그리스도는 역사와 전통을 무시해 버리고 
자기 열조가 믿었던 신들을 더 이상 돌아보지 아니할 것입니다.

2) 두번째는 "여자의 사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본문은 적그리스도가 공경하지 않는 신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여자의 사모하는 것"도 어떤 신을 가리키는 말일 것입니다. 
유대 여자들은 누구나 자기 태에서 메시야가 나왔으면 
하는 사모함이 있었습니다. 

창3:15의 말씀에 메시야는 "여인의 후손"으로 올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그리고 사9:6에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라고 하면서 
메시야는 아기의 모습으로 올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유대 여자들은 마리아처럼 메시야의 어머니가 될 것을 사모했습니다. 
그러니까 적그리스도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공경치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문자 그대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인물입니다.

3) 세번째는 "아무 신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할 것이나" 
적그리스도는 어느 민족, 어느 백성이 믿는 신이든지 
상관하지 않고 다 무시해 버립니다.

오늘날 북한의 김일성 부자가 바로 그러한 모습인 줄 압니다. 
북한 동포들은 얼마나 세뇌를 받았던지 
입만 열면 장군님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옵니다. 

저들은 무슨 공장을 지어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어서 이 공장을 잘 지어서 장군님을 기쁘게 하십시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확량을 늘려서 장군님을 기쁘게 하십시다." 

마치 성도들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북한에서는 김일성 부자가 하나님처럼 여겨지고 있을 실정입니다. 
그들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11: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여기서는 적그리스도가 공경하는 신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강한 신’이란 바로 사탄을 가리킵니다. 
공중 권세를 잡은 자, 흑암의 세력을 잡고 있는 신이 누구이겠습니까?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적그리스도는 사탄을 공경한다는 것입니다. 

"또 그 열조가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적그리스도는 온갖 존귀한 예물을 드리면서 사탄을 공경할 것입니다. 

미국에는 사탄을 숭배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교회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사탄 숭배자들이 모여서 사탄을 섬기고 있습니다.

▲11:39절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그는 이방 신을 힘입어." 
이방 신이란 38절에서 말씀한 대로 열조가 알지 못하는 신을 말합니다. 
이는 세력의 신, 곧 사탄을 의미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권세를 힘입게 될 것입니다.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취할 것이요." 
적그리스도는 사탄에게서 받은 엄청난 힘으로 많은 나라들을 정복할 것입니다.

계13:4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엄청난 힘으로 기사와 이적을 행하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굴복하고 그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여기서 "안다"는 말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3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긴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적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와 언약을 맺고 적그리스도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자기에게 충성하는 자들에게 세 가지를 준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영광을 더하여" 
자기를 경배하는 자들을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통치하는 권력과 권세를 주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주기도 하리라"
물질적인 상급을 준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그를 숭배하는 자들이 
그에게 바친 예물을 가지고 38절에 나온 말씀처럼 사탄을 숭배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적그리스도는 택한 자들을 여러 가지로 미혹합니다. 
명예와 권세와 물질로 미혹합니다. 
마귀는 심지어 예수님조차도 시험을 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산으로 예수님을 데리고 가서 천하 만국과 영광을 보여주면서 
"네가 한번만 내게 절하면 이 모든 영광을 네게 주리라!" 

예수님은 단호하게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다만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라!"

오늘도 악한 마귀는 명예, 권세, 물질 등을 가지고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4:18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잠시 잠깐 누릴 세상의 명예와 행복 때문에 
영원한 것을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떤 두 소녀가 바닷가에 가서 함께 다정하게 조개를 줍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큰 조개가 나타났습니다. 
두 소녀는 거의 동시에 손을 내밀어 조개를 손으로 잡았습니다. 
서로 간에 양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고집 센 소녀가 조개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조개를 빼앗긴 소녀의 마음은 언짢았습니다. 

그때부터 두 소녀의 마음이 갈라졌습니다. 두 소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조개를 주웠습니다. 

잠시 뒤에 조개를 빼앗겼던 소녀의 눈이 갑자기 커졌습니다. 
그의 눈앞에 진주조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얼른 진주조개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언짢았던 마음이 눈 녹듯이 녹아져 내렸습니다. 

그는 자기 친구에게 가서 다시금 다정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함께 조개를 주워나갔습니다. 
바로 눈앞에 아까보다도 더 큰 조개가 눈에 뜨였습니다. 

가슴에 진주를 품고 있는 소녀는, 눈앞에 있는 큰 조개를 전혀 탐내지 않고 
자기 친구에게 양보해 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의 가슴에는 더 크고 더 좋은 진주조개가 있으니까요.

우리는 천국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잠시 잠깐 있다가 사라질 세상의 부귀, 명예, 권세 등에 집착하지 마십시다. 
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천국을 마음에 품고서 영원을 바라보며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단11장 40-45  아마겟돈 전쟁

다니엘은 모두 네 개의 이상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이상은 다니엘서 10장 ~ 12장까지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10:1에 보면 네번째 이상이 시작이 됩니다. 
네 번째 이상의 중심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10:1 "바사 왕 고레스 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계16:16에서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큰 전쟁을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칭합니다. 
아마겟돈은 히브리 말로는 하르 므깃도라고 합니다. 므깃도 언덕이란 말입니다. 

예로부터 므깃도에는 전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마치 6·25 동란 때 
우리 나라의 도솔산에 심한 전투가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마지막 때에는 아마겟돈을 중심으로 해서 민족과 민족 사이에, 
또 그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영들 사이에 큰 싸움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 천사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1: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우리가 지난 시간에도 살펴보았습니다만 
마지막 때에는 적그리스도가 큰 권세를 떨칩니다.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사람들에게서 숭배 받기를 강요할 것입니다. 
급기야 남방 왕은 적그리스도를 대항해서 싸움을 일으킵니다.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적그리스도와 그에 대항하는 남방 왕 사이에 큰 싸움이 붙었습니다. 

"그 여러 나라에 들어가며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적그리스도는 가는 곳마다 홍수가 모든 것을 쓸고 가듯이 
여러 나라를 짓밟고 지나갈 것입니다.

▲11: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영화로운 땅은 팔레스타인 땅을 가리킵니다. 

9: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적그리스도는 마지막 때에 유대인의 많은 사람과 더불어서 
한 이레, 곧 칠년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할 것입니다. 

처음에 유대인들은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모르니까 그를 좋게 여기고 
그와 언약을 맺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이레의 절반 곧 삼 년 반이 지나게 되면 
그는 유대인들에게 그의 등을 돌리고 말 것입니다. 
굳게 맺었던 언약을 파기하고, 오히려 유대인들을 몹시 핍박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나라를 패망케 할 것이나." 
적그리스도는 자기의 무력으로 수많은 나라들을 정복합니다. 

40절에서도 "그 여러 나라"라고 했고, 
41절도 "많은 나라"라고 했고, 
42절 말씀에도 "그가 열국에"라고 했습니다. 
수많은 나라들이 그의 권세 앞에 무릎을 꿇고 말 것입니다.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존귀한 자들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에돔, 모압, 암몬은 모두 요단 강 오른편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 나라들은 적그리스도의 손에서 벗어난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적그리스도는 주로 요단 강 서편, 팔레스타인 땅으로 지나다닐 것입니다. 
그러니 요단 동편에 위치한 이들 세 나라는  *에돔, 모압, 암몬 
적그리스도 손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환난을 피해 그곳으로 달아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11: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그가 열국에 그 손을 펴리니." 
엄청나게 많은 나라들이 적그리스도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 

"애굽 땅도 면치 못할 것이므로." 
그러니까 적그리스도에 대항하는 주도적 역할을 했던 애굽도 
결국은 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정복당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1: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지금은 애굽이 못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마지막 때가 되면 
애굽이 다시금 잘사는 나라가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실제로 애굽 국립 박물관에 가보면 엄청난 보물이 그곳에 있습니다. 
예컨대 옛날 애굽 사람들은 미이라의 관을 모두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금은과 모든 보물을 잡을 것이요." 
여기서 보물은 어쩌면 석유를 가리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랍지역이 지금 석유를 손에 쥐고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는 재산이 되는 모든 것들을 
자기 손에 다 집어넣을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애굽만 점령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공격해 나갔습니다.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애굽 서쪽으로 리비아를, 애굽의 남쪽으로 구스 곧 에디오피아를 점령했습니다.

그런데 적그리스도가 남방 왕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숨을 돌리기도 전에 
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4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11: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동쪽과 북쪽에서부터 그를 치러온다는 소문이 이르렀던 것입니다. 

동쪽은 인도와 중국을 가리킵니다. 북쪽은 러시아를 가리킵니다. 
이 엄청난 군사들이 적그리스도와 대항하려고 아마겟돈으로 모여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역사상 유래가 없는 큰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번민케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도륙하며 진멸코자 할 것이요." 
이 전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입니다. 
슥13:8에서는 그때 세상 사람들의 2/3가 멸절하고 
1/3만 남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1: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베풀 것이나." 
원문이 조금 잘못 번역되어 있습니다. 원문대로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들 사이에 곧 영화롭고 거룩한 산에 베풀 것이나." 

"바다들."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지중해와 사해를 뜻합니다. 
거룩한 산은 시온 산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적그리스도는 군대의 본부를 예루살렘에 설치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끝이 이르리니."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가 이르면 하나님의 심판이 그에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7:9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적그리스도를 심판할 하늘 나라의 법정에 대해서 묘사한 말씀입니다.

7:10-11의 말씀을 보십시다.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은 
유황과 불로 타는 못에 던지우고 말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4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의 끝이 이르리니 도와줄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데 누가 감히 적그리스도를 도와주겠습니까?

△마지막 때에 일어날 큰 전쟁, 곧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 
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계16:12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44절에 동쪽과 북쪽에서 대군이 적그리스도 군대와 싸우기 위해서 
온다고 했습니다. 유브라데 강의 상류는 오늘날의 터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그곳에 많은 댐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댐을 막아서 물을 내려보내지 않는다고 위협을 가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유브라데 강물이 말라 
인도나 중국에서 오는 군대가 진군하기 좋도록 된다는 것입니다.

계16:13-14의 말씀을 보십시다.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마지막 때에 일어날 큰 전쟁에는 악한 영들이 개입을 해서 
초자연적인 일들까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계16:15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그때가 되면 예수님의 재림은 매우 가깝습니다. 
누구든지 영적으로 늘 깨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러운 행실을 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계16:16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마지막 때에 아마겟돈에서 큰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다시 다니엘서로 돌아와서 단12:1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시121편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어떤 환난에서도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우편의 그늘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낮의 해도 밤의 달도 우리를 상치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라도 다 세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환난이 닥쳐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16:15에서 말씀한 것처럼 영적으로 깨어 있으십시다.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실지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도록 
우리의 믿음 잘 지키고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삶이 다 되기를 축원합니다.

※평소에 계시록 설교에서 들은 바 ‘아마겟돈 전쟁’은
<이스라엘과 나머지 주변 연합국들의 전쟁>으로 알았는데,

위 설교에 의하면, 즉 단11:45에 의하면
<예루살렘을 점령한 이방세력 적그리스도와 주변 연합군들의 전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인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