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나는 내 영혼의 목자를 가졌나요?

LNCK 2022. 10. 31. 21:27

◈나는 내 영혼의 목자를 가졌나요?             히13:17               편집장 글

 

 

2022.10.29. 핼러윈 Halloween 사고로 인해 슬픔을 당하신 분들께

주님의 위로와 천국의 평안이, 죄사함의 보혈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 이 사고가 일어났을 때,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세계 270여개 국이 있다는데, 왜 하필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고가 났을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세계 개신교 2위권’에 드는 기독교 국가라고

비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나라인데,

 

10월 말이면, 핼러윈 파티를 전 세계적으로 하는데,

‘왜 유독 한국에서만 이런 사고가 났을까?’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그 의문은 뉴스를 보고서 금방 풀렸습니다.

뉴스에 나온 어느 패널이 말하기를

미국 사람들이 한국의 참사 보도를 보고, 의문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너희 한국 나라에서 핼러윈 파티를 그렇게 성대하게 크게 하니?’

 

원래 핼러윈 파티는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꼬마들 귀신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작 원조라 할 수 있는 아일랜드나 미국에서는

핼러윈 파티를 하더라도, 그렇게 성대하게는 하지 않는데,

 

한국에서 너무 핼로윈 파티를 성대하게 하는 (이태원에 밀집한 인파를 보고)

도리어 미국 사람들이 놀라워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작 단오제나 쥐불놀이 등을 한국에서는 잘 안 하는데,

유럽의 파리나 영국의 런던에서 10만 인파가 운집해서 쥐불놀이 하고

그네뛰기 한 셈과 마찬가지인 것이죠.

 

△한국에서 핼러윈 파티가 퍼진 것은, 미국에서 건너온 ‘영어교사’가

그 유래라고 합니다.

 

원어민 교사들이, 어린아이들에게 영어 가르치면서

재미있게 놀이 한다고 한 것이 ‘한국식 핼러윈 축제’의 유래가 된 셈이죠.

 

그때 어릴 적에 영어 배우면서, 핼러윈 파티 문화에 접한 아이들이

20년이 지나서, 이제 훌쩍 커서 성인이 되고 나니까

조기교육이 무섭다고... 한국의 가을 놀이문화로 정착하게 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핼러윈 축제의 문제점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결코 쉽게 용납할 수 없는 ‘귀신놀이’라는데 있습니다.

아무리 장난이라 할지라도.. ‘귀신’을 초대하고, 귀신과 더불어 노는 것은

깨어있는 크리스천이라면, 용인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유치원, 어린이집도 교회나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일찍 이런 위험성을 파악하고,

‘핼러윈 파티’를 ‘추수감사축제’로 대신해서 치르는

유치원, 어린이집들이 소수 있었습니다.

 

마치 1천 5백년 전에 이교도의 ‘동지 축제’를

기독교 선교사들이 ‘성탄절’로 <덮어쓰기> 한 것처럼

 

외국에서 건너온 ‘핼러윈 파티 축제’도

기독교의 ‘추수감사축제’로 <덮어쓰기> 하는 노력이

기독교인들 가운데 점점 더 확산되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런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노력들이 있을 때,

3%의 소금이 있으면, 물 전체에 짠맛이 나듯이

핼러윈 귀신 축제가, 이 나라에 제 마음대로 활개 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한국이 ‘세계 2위의 개신교 국가’가 아니라면 몰라도,

(비공식적인) 세계적인 기독교 국가로서.. 이번 사고는

개신교회 전체가 부끄러운 마음으로

‘내 탓이요!’하며 회개해야 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 근본적 잘못이, 20년 전부터 유치원을 중심으로 핼러윈 축제가 번져나갈 때

기독교회가 너무 관용했고, 방관하고 있었다는 거죠. (소수 선각자는 반대했지만)

 

그때 유치원 세대가 커서.. 지금 20~30대의 청년들이 된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해야될 일은, 적어도 기독교인들이 주축인 유치원에서만큼은

핼러윈 축제를 축출하고, 대신에 ‘추수감사축제’로 <덮어쓰기> 하는 것입니다.

 

항상 가장 확실한 개혁 운동은.. 뿔뿌리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총회에서 무슨 공문 내려 보내서.. 일이 이루어지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연초에 아예 학부모들에게

‘우리 원에는 핼러윈 대신에 추수감사축제 합니다!’라고 공고해야 합니다.

 

적어도 한국이 ‘최대 핼러윈 축제국’이 되지 못하도록

기독교인 유치원 교사들, 초등학교 교사들이 분발해야 되겠습니다!

 

▲2. 하나님은 반드시 사전에 경고 말씀하십니다.

 

일례로, 2001년 미국 뉴욕에서 911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거기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교회는.. 뭔가를 감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달 전부터 모든 수련회나 행사를 다 취소하고

오직 교인들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다고 합니다.

 

“(911 발생 전) 몇 주 동안 하나님의 강한 임재가 예배마다 가득했다.

회중들은 우리를 바라보며 무언가 인도해주기를 바랐지만,

우리 목사들도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일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어떤 때는 성도들이 자비를 구하며 큰 목소리로 간절히 부르짖기도 했다.

또 다른 때는 거룩한 침묵이 예배당에 가득 임해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계속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기도 했다.” -카터 콜론 목사

 

그나마 911이 그 정도의 피해만 당한 것은 (피해자가 2~3배 더 클 수도 있었죠)

타임스퀘어 교회 성도들이 간절히 하나님께, 대비 기도를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도, 그들에게

마치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중보기도 하게 하셨듯이

대비하는 기도를 시키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그게 그것인지는 몰랐더라도

‘뭔가 어떤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과 성령의 눌림 가운데서..

기도로 대비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당시 미국의 소금과 빛이었죠!

 

암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이번에 피해를 당한 분들 가운데 ‘기독교인’들도 반드시 있었을 것입니다.

이름만 봐도, 크리스천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을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런데 위 암3:7절에는 하나님이 뭔가 미리 알리시고, 미리 보여주신다는데

이렇게 가정을 해 봅니다. A는 크리스천 청년입니다.

 

A가 이태원에 가려는 날, 그 엄마나 아빠에게.. 뭔가 징조가 없었을까요?

하나님이 꿈이나, 환상이나, 다른 경로로.. 아무 싸인을 안 주셨을까요?

 

A자신은 그런 하나님의 징조나 싸인을 받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그런 징조나 싸인을 받고서, 그 자리를 피해서 화를 모면한 분들도

반드시 있었을 것입니다.

 

A가 이태원에 핼러윈 파티를 가려고 했을 때,

A의 청년부 목사님, A의 순장님, A를 평소에 아끼시는 권사님,

이 분들은 A가 닥치는 큰 위험을.. 전혀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을까요?

 

그렇게 징조를 알아차리고.. 그 자리를 피해서,

참사를 모면한 성도도 있었을 것이고

 

반대로 그런 징조가 있었지만.. ‘별 일 있겠어?’ 하면서 무시하고 갔다가,

참사를 피하지 못한 신자도 있었을 것이며 (롯의 사위들이 그랬지요)

 

만약에 A가 불신자가 아니라, 교회에 다니는 청년인데
그의 청년부 목사님, 순장님, 그를 양육하신 권사님 중에 아무도

그런 징조를 만약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집단 수면 상태’인 것입니다.

 

부모님, 가족들, 친구들, 교회 식구들 중에 최소한 한 사람 이상은

그런 사람(주님의 경고를 전달해 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경고를 듣든지/ 아니면 롯의 사위들처럼 아니 듣든지

그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겔3: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그런데 A가 크리스천인데도

그의 주위에 아무도 ‘경고’를 전달해 주는 선지자가 없었다면

‘집단 수면 상태’인 것입니다. 그런 곳은 없겠지요.

 

혹시 그런 경우가 만약 있다면.. 카터 콜론 목사님의 설교대로

‘빨리 거기서 도망쳐 Run 나와야’ 합니다.

 

▲3. 그래서 하는 말인데, ‘자기 영혼의 목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히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것 같이 하느니라’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혹시 하나님이 일찍 부르셔서, A가 천국으로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는 자세로 생각해 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이런 사고가 나면, 항상 생각하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가/그들이 천국에 갔을까, 못 갔을까?’

 

세월호 등 이런 참사가 일어나면 안 되지만,

그래도 그가 천국에 갔다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며 안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천국에 간다는 보장이 없으면..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되죠.

 

△우리는 ‘그가 천국에 갔을까?’ 라는 질문을 하기에 앞서

이런 질문을 먼저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목자가 누구인가?’

 

목회자들은 장례식을 집례할 때가 있죠.

그런데 자기 양떼, 자기 양을 장례 치를 때도 있는데,

가끔 자기 양이 아닌데도, 부탁을 받고 장례를 집례할 때가 있죠.

자기 성도의 부모, 자기 성도의 친구, 친척 .. 이런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 가운데 ‘자기 목자가 없는 양’이 있을 수 있죠.

교적을 평소에 확실히 하자는 얘기일수도 있으나, 그것보다는

위 히13:17절 말씀처럼 ‘내 영혼을 책임지는 목자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신앙생활을 했는지/안 했는지.. 그의 내면의 영혼 상태를 알 수 없지만

‘그에게 자기 목자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평소에 자기 목자가 있는 성도는.. 불시에 부름을 받더라도 그나마 안전합니다.

-평소에 자기 목자가 없는 성도는.. 불시에 부름을 받을 때.. 불안이 가중됩니다.

 

그 목자는, 꼭 ‘담임 목사’가 아니더라도,

순장, 장로님, 권사님, 친구, 그 누구라도

자기를 위해 평소에 기도해 주면서.. 자기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양을 치는 목자’입니다. 히13:17절 대로 ‘대신 회계해 주는’ 분입니다.

 

그런데 크리스천 A가 만약 ‘자기 영혼의 목자’가 없이 죽었다면

-그것은 그의 주변의 목자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A자신의 잘못일까요?

 

아마 A자신의 잘못일 것입니다.

왜냐면 대개의 경우, 목자들은 항상 양을 돌보려 합니다.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양들은 항상 목자를 떠나려 합니다. 관심을 벗어나려 합니다.

 

우리는 ‘내 영혼의 목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우리에겐 큰 목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벧전5:3, 히13:20

 

그러나 평소에 ‘내게 경고를 해 줄 수 있는, 그리고 내 영혼의 죄를

대신 회계할 자인 것처럼 회계해 주는.. 그런 내 영혼의 목자를

내가 평소에 알고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내게 그런 목자가 없다면,

그건 목자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대개의 경우는, 그것은 나의 잘못 때문인 거죠.

목자는 양을 원하는데, 양이 목자를 원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언제 하늘의 부름을 받을지 모릅니다.

‘그가 천국에 들어갔을까?’ .. 이런 질문은 사실 하나님의 영역에 속하니까

우리가 함부로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의 영혼의 목자’가 있었던 경우는.. 그나마 좀 안심이 됩니다.

-‘그의 영혼의 목자’가 없었던 경우는.. 그가 천국에 가기를 마음으로 간절히

빌면서도.. 웬지 자꾸 불안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