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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5:36~39 바뀌어야 할 것이 바뀌지 않으면, 바뀌지 말아야 할 것이 바뀐다

LNCK 2022. 11. 6. 16:12

[날마다 기막힌 새벽 #806] 바껴야 할 것이 바뀌지 않으면,  YouTube

 

◈바뀌어야 할 것이 바뀌지 않으면, 바뀌지 말아야 할 것이 바뀐다   2022.01.13.

오늘은 누가복음 5:36~39절 말씀을 봉독해 드리겠습니다.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아멘

오늘 이 말씀은 제가 참 좋아하고
제 목회 생활과 신앙생활에 균형을 잡아주는
깨달음을 준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에요.

저는 1980년 5월 6일 날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신학교 졸업해야 되고요.
노회에서 목사고시라는 것을 봐야 해요.

목사고시 시험 때
성경도 봐야 되고, 교회헌법도 봐야 되고, 교회사도 보고
또 설교도 작성해서 원고를 내야 하고 그랬었는데
제일 중요한 관문 중의 하나가 면접이었어요.

면접하는 목사님의 질문을 제가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 그 목사님이 저한테 이렇게 질문하셨어요.

‘김 전도사는 이다음에 목회할 때
보수주의할 건가, 자유주의할 건가?’

저는 솔직히 그 질문이 마땅치 않았어요.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참 편협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때 제 처지가 그거 따질 군번이 아니었고
그거 뭐 괜히 논쟁해서 일 크게 벌일 마음 없어서

그 질문하시는 목사님의 의도를 알기 때문에
그냥 "네 목사님 보수주의로 목회 하겠습니다."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또 그 말이 틀린 말도 아니었고요.

근데 저는 그 질문, ‘보수주의할 건가, 자유주의할 건가?’에서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를
딱 이원론적으로 생각하고 편가르고
하나는 옳고 하나는 그른 것으로 하는 일이
참 건강한 균형 잡힌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유명한
새포도주와 새부대의 예수님의 비유는
제 신앙에 굉장히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중요히 하는
균형 감각을 잡게 해준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할 때
포도주는 <내용>을 의미해요. 
부대는 <형식>을 의미해요.

이 비유는 <내용>과 <형식>을 얘기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비유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여러분, <내용>이 즉 포도주가 중요하지만
<형식>, 즉 부대가 없으면, 포도주를 담을 수가 없어요.

그러므로 내용도 중요하고
형식도 중요한 거예요.

우리는 흔히 형식주의 라고 말해요.
여러분 형식주의는 버려야 해요.

형식주의는 뭔가 하면, 내용 없이 형식만 강조하는 거예요.
포도주 자랑을 해야 되는데, 겉껍데기인 부대를 자랑하는 거예요.

‘이 포도주가 좋은 포도주야.. 몇 년 도산 포도주야..’
그걸 얘기하지 않고

포도주는 아무거나 갖다 넣어놓고
‘이 껍데기가, 이 포도주 담은 부대가 명품이야!
어디 거야! 얼마짜리야!’
이렇게 되면 형식주의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가 되는 거예요.
형식주의는 배격해야 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형식’과 ‘형식주의’를 동일시해요.
아니요. <형식주의>는 배격해야 하지만
<형식>을 함께 내다 버리면, 포도주를 담을 길이 없어요.

그러므로 형식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에요.
그래서 포도주와 부대는 둘 다 중요한데

▲여러분 포도주와 부대의 중요한 차이가 또 있어요.
포도주는요. 변하지 않는 거예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는 것이에요.

이게 진리에요.
이게 보수의 개념이에요.

여러분 진리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진가를 발휘해요.
그리고 변함이 없어요.

한 점 보탤 것도 없고
한 점 뺄 것도 없는 것이 포도주예요.

그러므로 여러분 포도주는 내용을 의미하고
포도주는 보수와 자유, 진보로 얘기한다면
보수를 의미해요.

진리는 보수해야죠.
진리가 변질될 순 없잖아요.

시대가 바뀐다고.. 상황이 바뀐다고..
진리가 이랬다/ 저랬다 할 수는 없는 거예요.

진리는 변하지 않는
끝까지 보수해야 될 것이에요.

묵은 것이 더 좋은 것이에요.
시간이 오래될수록 더 진가가 발휘하는 것이 포도주에요.

그런데 부대는요.
변하지 않으면 안 돼요.

부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낡거든요.
부대는 낡아요.
부대는 바뀌어야 돼요

그래서 어느 정도 되면, 또 새 부대를 갖다 놓고
새 부대를 갖다 놔야 돼요.

새 부대는 바꾸지만
그 속에 있는 포도주는 바뀌지 않아요.

그 포도주를 계속 담아 나가려고 하면
부대는 끊임없이 바뀌어야 돼요.

‘나는 끊임없이 바뀌어져야 한다’고 하는 것은
그건 보수하는 게 아니거든요.

부대는 끊임없이 자유해야 해요.
여러분 보수주의자는 부대까지 보수하려고 그래요.

그렇게 되면 터져요.
진리를 담아낼 수가 없게 돼요.

여러분 진리는 보수하고
부대는 자유 해야 돼요. 형식은 바뀌어야 돼요.

그래서 저는 이 말씀 속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깨달았어요.
‘자유하지 않으면 보수할 수 없다!’
‘진리를 보수하려면 끊임없이 자유하여야 한다!’
‘자유하는(형식이 바뀌는) 자만이 진리를 보수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보수할 거야, 자유주의할 거야?
이렇게 대립시켜서 묻는 질문이
훌륭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를 않았어요.

사람들은
상호보완적이며 의존적인 두 개념을 언제나 대립시켜요.

그리고 파벌을 만들어요.
그리고 다투게 하는 아주 특별한 은사들이 있어요.

좌와 우를 나누고
보수와 진보를 나누고

보수와 자유를 나누어서
자기 쪽만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를 옳다고 주장하는데 가만히 보면
진리를 보수하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보수하고
자기의 자리를 지키려고 하고
자기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
그런 함정에 얼마나 많이 빠지는지 모릅니다.

▲신앙은 치우침이 아니에요.
우리 여호수아서 공부할 때
여호수아서 1장에서
하나님이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되는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을 읽었어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아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거다.
그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모세가 네게 전해준 율법을 지켜서
그대로 똑바로 행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아라!’

이게 균형이잖아요.
우리는 좌로 치우쳐요.
우로 치우쳐요.

자유로 치우쳐요.
진보로, 또는 보수로 치우쳐요.

내용으로 치우쳐요. 
형식으로 치우쳐요.

이건 다 배격하고
어느 것은 옳고, 어느 것은 틀린 것이 아닌데

그걸 다 아울러야만, 균형 잡힌 신앙을 가질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자기 입장에서만

자기의 의견과 사상을 보수하려고
고집하려고 하기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고 다툼이 일어나고
멀쩡한 사람을 정죄하고

뒤집어 씌우고 그래서 교회를 분열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어지럽히는 그런 일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여러분, 저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면서
지금 8백 회를 넘어왔는데

이렇게 성경을 배우면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어요.

‘균형잡힌 신앙생활을 하시면 좋겠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좋겠다.

자기 자리를 지키고 보수하려고 하는
그런 보수주의자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유한다고 하면서 진리까지 다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겠다.
또는 보수한다고 하면서 형식주의자가 되는 일이 없어야 겠다. 
내용 없는 형식주의자가 되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서 새 포도주
오래된 포도주, 좋은 포도주는

새 부대, 날마다 부대를 바꿔서
진리가 터져나가지 않도록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참 진리의 보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간절히 갖게 되었습니다.

늘 끊임없이 부대를 바꾸어서
형식을 바꾸어서 자유하는 사람이 되어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터트리지 않고
오랫동안 보전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진리의 보수주의자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번 기도하겠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그냥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보수주의, 자유주의, 진보주의하면서 패 가르고
정죄하고 판단하여서 교회를 어지럽히고

나라를 어지럽히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우를
얼마나 잘 범하는지 모릅니다.

그런 편협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진리를 보수하려고 하는 열망보다는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자기 명성을 지키고
자기 고집을 지키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임을 우리가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느니라
부대가 낡아지면 오래된 포도주는
터져서 둘 다 못 쓰게 되느니라

보수는 진리는 형식을 자유하는 자만이
보수할 수 있다고 하는 균형잡힌 생각을 가지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른길 걸어가는
우리 날기새 식구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