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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의 배경, 개요

LNCK 2022. 11. 13. 08:42

◈하박국서의 배경, 개요


◑바이블 에센스  <하박국서>


성경에센스 - #하박국 편_[BibleEssence - Habakkuk] - YouTube

 

나훔이 "앗수르의 멸망"을 다루었다면 
하박국은 "바벨론의 멸망"을 다룹니다. 

둘 다 이스라엘 적국들의 멸망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그의 이름은 '껴안는 자'라는 뜻으로 
하나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껴안고 씨름하고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껴안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하박국은 '선지서'에 속하지만 
장르로는 '지혜문학서' 나 '시편'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아슈르바니팔은 BC668, 앗수르 왕국이 최고 영화를 누리던 시기에 등극합니다. 
그러다가 곧 BC 650년대 중반부터, 내란과 이집트의 반란 등이 터지면서 
나라가 기울기 시작하고, 627년 그가 사망하고 

갈대아인 들이 신바벨론 독립국가를 세우고, 
나보폴라사르가 그 왕이 되어 결국 앗수르를 멸망시키며, 
신바벨론 제국은 후에 느부갓네살에게 넘겨집니다. 

유다에서 이 때가 요시야 왕이 영적 개혁의 깃발을 들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앗수르의 힘이 기울어가는 시기에 사역을 시작합니다. 

갈대아 인들은 원래 바벨론 남부에 살던 주민을 지칭하던 말인데 
이들이 앗수르의 도시였던 바벨론을 통치하게 되면서 
갈대아 라는 말과, 바벨론 이라는 말이 동일시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악한 갈대아 인들을 도구로 삼아 
유다를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는 것이 
하박국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과의 질의응답식 대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그는, 악한 유다를 심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불만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차질문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1:2

하나님은 더 악한 바벨론 왕국을 사용하여 
유다를 심판 하시겠다는 답을 주십니다.   *1차 응답

거기에 대해 그는 '어떻게 그러실 수 있냐?'며 또 다른 의문을 제시합니다. *2차질문
사악한 국가가 번영하는 것과,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대해, 정하신 때를 기다리면, 사악한 나라 바벨론도 
자신들의 죄 값으로 궁극적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차 응답

그러면서 믿는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며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유명한 말씀을 주십니다.   2:4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때를 기다리고, 
말씀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박국의 이 말씀은 신약의 롬1:17, 갈3:11, 히10:38 에 3번에 걸쳐 인용되죠.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은 하박국서가 그 원조입니다. 

▲이런 하나님과의 대화와 만남은 하박국을 변화시킵니다. 
처음에 그는 의심과 혼돈을 갖고 질문을 시작하지만 
끝날 때는 헌신과 확신으로 마칩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8

처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하나님께 드리는 중보기도로 마칩니다. 

그의 근심은 예배로 전환되며 
두려움은 믿음으로 승화 되며 
공포는 신뢰로 바뀌며 
절망을 희망으로 
비통은 경배로 바뀝니다.

질문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감탄사로 마칩니다. 
'왜 이런 문제들이 있는 겁니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누가 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는지' 에 대한 고백으로 마칩니다. 

그 주관자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박국은 거룩하신 하나님,  1:12, 3:3
-반석이신 하나님,  1:12
-만군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 1:6, 3:6, 3:12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2:1~2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3:13, 3:19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등   2:3
다양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하고 애송되는 
이 구절로 마칩니다.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하박국 선지자가 절체절명의 국가적 멸망의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부른 것입니다. 

곧 바벨론이 쳐들어 올 것이고, 나라는 황폐해질 것이고 
많은 사람들은 죽임을 하거나, 포로로 끌려갈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 길입니다. 
그는 온몸이 떨리는 경험을 하지만, 기뻐할 이유 하나를 발견합니다.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신뢰하는 자들에게 소생하는 힘과 활력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호와를 신뢰하기로 작정합니다. 

현재 여러분이 절망의 늪과 덫에 빠져 있는 것처럼 느끼신다면 
이 찬양의 기도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박국선지자와 동일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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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성경 <하박국> 개요


하박국 한눈에보기! [하박국 개관,개요, 핵심 주제 간단하고 쉽게 요약] - YouTube

 

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여러분들은 이렇게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렇게 세상에 만연한 악과 불의에 대하여 절망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이렇게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항변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과연 하나님은 의로우신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면, 왜 의인들은 고통받고, 악인들은 승승장구하는 것인가?'

'과연 하나님은 이 불의한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인가?' 
이런 우리의 질문을 대신 물어주는 책이 바로 <하박국서> 입니다. 

▲하박국서는, 선지자 하박국과 하나님과의 대화가 기록되어 있는 선지서입니다. 
먼저 하박국선지자가 하나님께 물어요. 

'하나님, 이 불의한 세상을 보며, 왜 구원을 베풀어 주시지 않으십니까?'
'왜 악인은 형통하고, 의인은 고통받고 있습니까?' ↙

1: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이 하박국의 질문에,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해 주십니다.

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바벨론) 사람을 일으켰나니'

하나님의 대답은 이런 뜻입니다. 
'하박국아,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이미 네 기도의 응답을 준비했다.
바벨론을 일으켜 유다를 공격할 것이다. 유다를 심판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대답을 들은 하박국은 어땠을까요? 
하박국은 더 화가 났습니다.

물론 유다에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그것을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그러나 어떻게 더 악독하기로 소문난, 바벨론을 사용하셔서 
그래도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를 공격하고, 멸망시킬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래서 하박국선지자가 물어요. '하나님, 악인이 의인을 공격하는 것이 옳습니까?' 
'하나님, 악인이 형통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까?' ↙

1:13b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묻는 하박국의 항변에 어떻게 대답하셨을까요?
이번에는 하나님의 대답이 하박국선지자를 만족시켰을까요?

놀랍게도 하나님의 대답을 들은 하박국선지자는, 이렇게 반응합니다. 

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위 구절은, 하박국이 이렇게 대답하는 거죠.
'하나님,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그 일을 빨리 행해 주세요!'

이 때답은 앞선 하박국의 대답과는 완전히 달라진 대답이지요.
도대체 하박국이 어떤 대답을 들었길래,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된 것일까요?

하박국이 들은 대답은, 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장에서 하박국선지자가 들은 것은, 하나님께서 '바벨론도 심판하실 것'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2장에서는 '화 있을진저'라는 문구를 5번 사용하여
바벨론의 죄를 지적하고, 
바벨론도 결국 심판 받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 있는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것이 '언제,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3장에서 하박국선지자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심판' 이라는 것입니다.

3장에 묘사된 하나님의 심판을 보면,
출애굽 때, 그리고 가나안 입성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떠올리게 하는 묘사들이 많이 있어요.

3:5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3:1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그러니까 이 심판은, 출애굽 때 애굽을 심판하셨던 것처럼
그리고 가나안 입성 때, 가나안 족속을 심판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애굽과 가나안 족속을 향한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이었어요.

마찬가지로, 바벨론을 향한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인 것이죠.

▲그러나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유다' 라는 나라를 구원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다' 나라의 백성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과연 누구일까요?

신약성경에서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구절 중에 하나인 합2: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의롭게 된 백성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여기서 '살리라'는 2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선물로서 의를 받아, 구원을 받게 된다. 즉  will be saved
2. 그렇게 선물로 의를 받은 사람은, 의로운 삶을 살게 된다. shall live by faith

악인들의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곧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심판인데요

이 사실을 깨달은 하박국은
이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어떤 형태로든 구원해 주실 것이에요. be saved
그리고 그 구원의 은혜를 받은 의인은,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shall live by faith


그래서 하박국은, 하박국서의 마지막에 이런 놀라운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하박국의 현실,
아니 오히려 파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유다 때문에
동일하게 고통받을 것을 다 예견하고 있는 그 현실,

그 현실 속에서 하박국은, 이제 자신을 구원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때문에
이렇게 놀라운 신앙의 고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다 함께 이렇게 고백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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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프로젝트 <하박국서>


하박국 개요 Habakkuk - YouTube

 

하박국은 남유다 왕국의 마지막 시기를 살던 선지자로서 
이때는 불의와 우상숭배가 가득한 시대였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위협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건 누구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니었죠. 

그러나 다른 선지자들과 달리 하박국은 
이스라엘을 질책하지 않고, 심지어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대언하지도 않는데요. 

오히려 그의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하나님만을 향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하박국 개인의 갈등을 다룹니다. 

세상이 악과 비극으로 가득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다는 것을 믿기 위한, 그의 내면의 여정인 셈이죠. 

그래서 하박국서의 표현은, 사실 '애통의 시'로서 
시편에 나오는 애가 들과도 매우 비슷한데요. 

시인은 하나님께 불만을 제기하면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만연한 고통과 불의에 주목하시고 
무언가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애가'의 특징을 아는 것이 
이 짧은 책의 구성과 메시지를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1장과 2장은, 하박국과 하나님 사이에 서로 주고받는 논쟁인데요.
선지자가 두 가지 불만을 제기하고, 하나님은 이에 대해 두 개의 답변을 주십니다. 

그의 첫번째 불만은, 이스라엘에 사회가 끔찍해졌다는 것입니다.  1:2~4
토라를 등한시하여, 폭력과 불의가 만연하지만 
이스라엘의 부패한 지도자들은 이것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하나님께 무언가 해주시라고 부르짖으며 요청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어 보이죠.  1:2

그런데 그때 갑자기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1:5~11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부패했음을 잘 알고 계신다고 하시며 
바벨론 군대를 일으켜서, 이스라엘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미가서나 이사야서의 내용과 매우 비슷하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의와 악함으로 인해 
이 참혹한 제국이 그들을 삼키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이 답변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불만사항을 제기하죠.   1:12~21

그는 바벨론이 이스라엘보다 더 악하고, 더 부패했고, 더 폭력적이며 
자신들의 군사력을 신격화하면서, 사람들을 동물처럼 취급한다고 항변합니다. 
마치 어망의 물고기처럼요.   1:14~16

그들은 자신의 제국을 구축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민족들을 삼키는 자들이라고 말이죠.  1:13

그래서 하박국은, 어떻게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부패한 나라를 역사 가운데, 도구로 쓰실 수 있냐며 설명을 요구합니다. 

실제로 그는 성루에 서서,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는 파수꾼으로 묘사하는데요. 2:1
하나님의 (두번째) 대답이 임합니다.  2:2~5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서판을 가져와, 그가 보고 듣는 것을 기록하라고 하시죠. 2:2

'이것은 미래의 정해진 때에 관한 묵시로서 
비록 더딜지라도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니라'  2:3

나아가 '의인은 이 소망과 묵시에 대한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것이라' 2:4
고 말씀하시죠. 

그렇다면 하박국이 기록해야 했던, 하나님의 약속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실 거라는 것입니다.  2:5~20

하나님은, 민족들의 폭력과 압제가 끝이 없는 복수의 악순환을 만들었으며 
그분은 이 악순환을 이용해, 나라들이 흥하고 망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시죠. 

▲2장 후반~  "다섯 가지 화"를 통한 바벨론의 심판

그러나 하나님께서 잠시 바벨론처럼 부패한 나라를 사용하신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른 모든 악행을 인정하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분은 모든 나라들을, 그분의 공의로 심판하심으로써 
바벨론은 그와같이 행하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멸망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후 하나님의 약속은, 5가지 '화 있으리라'는 표현으로 자세히 설명되는데 2:5~
바벨론 과 같은 나라들이 저지른 억압과 불의를 잘 묘사하고 있죠. 

첫번째와 두번째  '화 있을진저'는 부당한 경제적 관행에 대한 것으로서 
예를 들어, 터무니없는 이자로 가난한 자들을 빚으로 얽매는 부자들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부정직한 수단으로 부를 쌓았죠. (바벨론 또는 친바벨론파)

세 번째는 강제노역에 대한 것으로서 
인간을 동물처럼 다루며, 생산하지 못하면 폭력으로 위협하는 것에 대한 경고죠. 

네 번째는 무책임한 지도자들이 술을 남용했던 것을 지적하는데요. 
백성들이 나쁜 통치아래 고통 받고 있을 때  (바벨론 또는 친바벨론파)
지도자들은 잔치를 벌여, 그들의 돈을 향락과 술에 탕진했죠. 

그리고 마지막은, 이러한 모든 나라들의 악의 근원인 우상숭배를 들춥니다. 
그들은 돈과 권력과 국가안보를, 자신들의 우상으로 만들고 
모든 것을 바쳐 충성을 맹세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점점 그들 제국의 노예가 되어 갔죠. 


▲3장. 하박국의 기도  
그러나 여기에 묘사된 악행들이 바벨론에만 국한되는 건 아닌데요. 
사실 이게 핵심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나라들은 결국 바벨론이 되고 맙니다. 
바로 이게 하나님께서 이 책에서, 하박국에게 주시는 대답이자 
이후의 모든 세대들에게 주시는 대답입니다. 
또 다른 바벨론이 통치하는 이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말이죠. 

그런데 질문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바벨론과 같은 제국들이 흥하고 망하는 이 악순환을 
영원히 지속하실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3장에 나옵니다. 
우리에게 '하박국의 기도'라고 알려진 내용이죠. 

하박국은 먼저 하나님께 '현재의 주의 일을 나타내어 달라'고 애원합니다. 3:1~2
과거에 그러셨듯이, 부패한 나라들을 멸망시켜 주시라고요. 

그리고 나서 오래된 고대의 시가 등장하는데요. 
먼저 능력과 위엄의 하나님이 등장하십니다.  3:3~7

이는 미가서 와 나훔서 도입부의 시들과 매우 비슷하고 
출애굽기에서 묘사되는 시내산에서의 하나님의 임재처럼 
구름과 불이 있고, 지진이 일어나죠. 

창조주께서 인간의 악과 대면하기 위해 나타나실 때 
모든 인간은 그분을 주목할 것입니다. 

계속 하박국은, 훗날 악이 패할 것을, '미래의 출애굽'으로 묘사하는데요. 3:8~15
하나님이 마치 전사처럼 등장하셔서, 바로 와의 전투에서 바다를 가르시죠.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악인의 집의 머리를 쳐서 심판하실 것을 말합니다. 3:13 
여기서 '바로'는, 마치 바벨론처럼 폭력적인 인간 나라들의 전형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악을 대적하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과 그분의 기름부음 받은 자는, 구원하실 거라고 말합니다. 3:13
이는 다윗의 가문에서 오실 왕에 대한 언급이죠. 

이렇게 이 시는, 과거의 출애굽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실 '미래의 출애굽'을 보여줍니다. 

그분은 다시 한 번 악을 물리치시고 
세상의 바로 들과 바벨론 들을 멸망시키시며 
모든 이에게 공의를 행하셔서, 억눌리고 무고한 자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바로 이 소망으로 인해 하박국은 소망의 찬양을 부르며, 책을 마칠 수 있게 됐죠.
3:16~19
 
이 세상이 식량 부족이나 가뭄, 전쟁 등 어떤 일로든 무너질지라도 
그는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을 믿고, 기뻐할 거라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하박국은, 이 책의 끝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의인의 빛나는 예를 보여주고 있죠. 

하박국은 이 세상과 우리의 삶이, 얼마나 어둡고 혼란스러울 수 있는지 깨달았기에 
우리를 믿음의 여정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도 더 이 세상을 사랑하시며 
언젠가 세상에 악을 다루실 거라는 믿음 말이죠. 
이것이 바로 하박국서가 전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