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다소 사변적(사상적)입니다. 사변적인 내용은, 받아들이기에 쉽게 내키지 않을 때가 많지만, <갈라디아서> 1~4장 같은 내용은, 사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편.
◈스스로 행동하면 저주받아 미친 상태 갈3:10~14 2022.11.13.
위 제목을 다시 말하면 '저주받아 미쳤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행동한다' 라는 뜻입니다.
율법과 믿음, 그리고 '율법의 행위' 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 이 이신칭의가, 사도바울에게 있어서는 '평생의 과제였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평생의 과제가 아니라) 좀 뭐라고 그럴까? 좀 식상해요. 그냥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는데 성경은 자꾸 얘기를 합니다.
근데 이게 정말로 우리의 체질을 생각하고 우리가 삶의 현장을 살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이신칭의가 그렇게 쉽고 간단하지가 않아요.
▲자 오늘 본문을 봅니다.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아래 있나니' 갈3:10
이 말씀.. 우리가 다 아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게 잘 몰라요. 질문을 해봅니다.
그러면 '율법행위에 속하든/ 속하지 않든 모든 자연인은 이미 예외 없이 저주아래 있는 거 아닌가?'
'뭐 때문에 율법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아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아담의 후손인 모든 인간은, 율법과 상관없이 다 저주아래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란 말이에요.
▲이 말씀을 우리가 이해하려면, 상황 인식이 중요합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서 인류는 지금 살고 있느냐 하면,
이 지구에 77억 명이 살고 있는 상황은, 어떤 상황이냐 하면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그런데 십자가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보이거늘' 이라는 말씀처럼 3:1 언제나 지금의 사건으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두 영역으로 나뉘는 거에요. -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 안> 이라는 영역과 - <그리스도 바깥> .. 이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세상>이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그리고 예수님은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셨죠.
그러므로 <세상에 속하지 않는, 그리스도 안>이라는 영역과 <그리스도 밖, 세상>이 지금 함께 공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밖>에는 저주가 지배하고 있는 거에요. 저주가 내려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공기를 호흡하듯이, <그리스도 밖>에서는 저주를 호흡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는 거에요.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야만 '저주'라는 것이 끝나버린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율법행위에 속한 자는 저주아래 있다'는 얘기는 <그리스도 바깥>인 저주가 임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의 사람들의 특징이 뭐냐면 '율법행위에 속한다'는 겁니다.
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율법이라는 말을 좀 확대해서 얘기하자면, '행위 원칙' 입니다. 모세가 준 율법과, 유대인이 준수하던 613가지의 조상의 전통이 아니더라도 ('율법'을 보다 광범위하게 생각하자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예수님 안>이 아닌 <예수님 바깥, 세상>의 저주가 임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주를 흡입하며, 저주의 기운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나타나는 특징이 자꾸 어떤 행동의 원칙을 찾으며, 스스로 (율법적으로) 행동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어떤 원칙을 따라서 스스로 행동하려고 하고 있다면 나는 <예수님 바깥에 있는 세상>에 내리고 있는 저주의 기운에 취해서 그 저주에 취한 증거로서 '스스로 율법적으로 행동한다'는 겁니다. *성령의 인도X 근데 '내 스스로 (원칙을 따라, 율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저주의 기운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떤 도덕윤리 학자나 철학자나 사상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도 몰라요.
▲도덕군자, 윤리학자, 사상가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사람은 다 '자기가 스스로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된다'고 믿고 살아갑니다.
세상의 모든 법도 역시 '네가 행위하는 주체로서 책임을 져라, 네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라'고 하는 기본 근거에서 출발합니다.
근데 이게 지금 '예수님 밖'에서, 즉 공중의 권세잡은 자 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의 현실이라면..
참 진리를 따라서 생각을 하면 스스로 율법적으로, 어떤 원칙에 따라 행동하려고 한다면 그건 저주의 기운에 씌었기 때문에, 내가 미친 상태라는 겁니다.
왜 제가 '미쳤다' 라는 강한 표현을 쓰느냐? '자기 스스로 주체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저주의 기운에 씌인 것이고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미쳤다'라고 하는 강한 표현을 써서, 사람들이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거죠.
▲그러면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아래 있다' 이 말씀은 *3:10 내가 스스로 행동하려는 주체가 되어서, 행동 원칙을 따르려는 상황은 저주 아래에 있는 것이다.. 라는 겁니다.
저주 아래에 있는 특징이 바로 '스스로 행동하는 주체가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이 말씀을 정확하게 비교해서 보기 위해서는 앞에서 2, 3, 5절에 연속으로 나왔던 '성령'을 염두에 둬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