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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서> 개요

LNCK 2022. 11. 21. 09:10

◈<스가랴서> 개요

성경에센스 - #스가랴 편_[BibleEssence - Zechariah] - YouTube

◑성경 에센스 <스가랴>

구약에서만 32명 정도에 '스가랴'가 등장할 정도로 흔한 이름 이기 때문에 
혼돈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가 '베레갸의 아들이며 잇도의 손자'임을 기록합니다.

느헤미야는 잇도를 레위인으로 기록하고 있어,
스가랴가 선지자인 동시에 레위인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느12:1~4

또한 스가랴는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5만명 중 한 사람입니다. 

▲스가랴이 사역 시기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샤 시대를 배경으로 
구약 선지문학을 이룹니다. 

학개와 스가랴는 동시대 인물로, 페르샤의 세 번째 왕인 다리오 1세 때
서로 힘을 합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독려합니다. 

스가랴의 사역은, 학개의 사역이 시작된 지 2개월 후인,   *1:1
즉 다리오왕 제 2년 여덟째 달, 주전 520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함으로써 시작됩니다. 

그의 마지막 사역이 기록된 연대는 
다리오왕 제4년 아홉째 달 4일이므로,  *7:1
그는 약 2년간 예언활동을 했다고 볼 수 있으며,
슥 9~14장을 볼 때, 그는 성전이 완성된 이후에도 계속 사역했음을 알 수 있죠.

▲스가랴의 역할
-학개는 백성들에게서 성전을 짓도록 동기부여를 한 방면, 
-스가랴는 그들에게, 회개와 영적인 개혁을 촉구합니다. 

스가랴는 성전건축이 완료되었을 때, 합당한 예배를 드리도록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학개는 당시 총독이자 리더였던 스룹바벨을 
오실 메시아의 예표로 제시한 것으로 마치는데 

-스가랴는 진정한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합니다. 

▲스가랴서의 주제
스가랴서의 주제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왕국과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하라.. 입니다. 

그렇기에 소선지서 중에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가장 많은 책입니다. 

구약 전체에서 이사야서 다음으로 
메시아적 목자, 왕에 대한 이야기와 예언이 많이 나옵니다. 

신약에서는 70회 이상 스가랴를 직접 인용하거나 암시하는데, 
대부분이 계시록에서 발견됩니다.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포로기 이후,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핵심메시지 이기도 합니다. 

▲스가랴서의 배경
페르샤의 통치하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조국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많은 것들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성전은 돌무더기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고 
가뭄 때문에 농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각자 먹고 살게 급급하여, 공동체 의식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과거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셨던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한 언약이, 
이루어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수 국가들의 패망, 
-이스라엘의 명예와 영광의 회복, 
-메시아가 통치하는 다윗 왕권의 회복 등 .. 모든 것이 요원해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학개와 스가랴가 힘을 합쳐, 성전건축을 촉구하면서 
모든 것에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스가랴는, 그 이름의 의미처럼 
'여호와께서 여전히 언약을 기억하신다'는 것을 알려주고 
메시아의 오심과, 그가 다스리는 왕국의 도래를 예언하면서 
백성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심고, 그들을 영적으로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가랴서의 주요 내용
스가랴 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첫 번째 부분은 1~8장인데, 
메시아의 왕국을 위한 준비를 다루고 있고 

두 번째 부분은 9~14장인데,
메시아의 오심을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과 통치를 다룹니다. 

1) 첫 번째 부분은 '8개의 환상'으로 유명합니다. 

-붉은 말 탄 자의 환상  1:7~17
-네 뿔과 네 대장장이들   1:18~21
-측량줄을 잡은자   2:1~13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옷   3:1~10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4장
-날아가는 두루마리   5:1~14
-에바 바구니 속에 앉은 여인,  5:1~11
-4대의 병거   6:1~8 

이 환상들은 묵시적이며 비유적인 표현들로 가득한데 
그래서 스가랴서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두 번째 부분은 오실 왕 목자 메시아에 의한 
이스라엘의 미래의 구원과 승리를 보여줍니다. 

스가랴는 여호와의 날에,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성결될 것을 고대하면서 *슥9:9
에스겔, 다니엘서와 견줄만큼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마치 신약의 있는 계시록의 일부를 보는듯 합니다. 

특별히 스가랴 4:6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싶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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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성경 <스가랴서>


스가랴 한눈에보기! [스가랴 개관,개요, ] - YouTube

 

스가랴 선지자는, 학개 선지자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선지자입니다. 

학개서에서 보았던 것처럼, 성전건축이 중단되어 약 16년 정도가 지난 후 였어요. 

그러나 학개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의 사역 덕분에 성전건축이 재개되어 
4년 만에 드디어 성전이 완공됩니다.   BC 520~516년

학개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비슷한 메시지를 선포했지만, 둘의 초점은 조금 달랐어요. 

-학개 선지자는 성전재건과 관련된 보다 직접적인 이슈들을 다루었고, 
-반면 스가랴는 성전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관한 다양한 환상들로 가득 차 있어요. 
성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이 성전이 가리키고 있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소망하게 해주는 책이 
스가랴서 입니다. 


스가랴서가 성전을 통해 어떻게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스가랴서를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가랴서는, 학개서와 비슷하게 
<더 큰 성전, 온전한 성전으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슥4: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건축하는 성전의 규모와 화려하지 않음 때문에 
낙담하고 있었다는 거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성전을 건축하면서 낙담한 이유는 
성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이 성전재건이 중요한 이유는, 이 성전이 
앞으로 참된 성전으로 오실 메시아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라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지요. 
그러나 이 당시 사람들에게는, 성전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어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짓는 이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면서 
장차 궁극적인 성전으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려야 했던 거에요. 

스가랴 선지자는, 그 날을 기다리면서 
지금 짓고 있는 이 성전건축, 이 일을 
'작은 날의 일이라고 멸시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가랴서의 전반부에 8개 환상이 등장하는데요. 
그 중 세 번째 환상을 보면, 재건된 예루살렘 성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2: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곳이에요. 
그러니까 이 말씀은 '성전에 거하겠다' 라는 것을 뛰어넘어서 
하나님 자신이 성전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겠다.. 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으로, 이 말씀을 성취해 주셨습니다. 

▲2. 스가랴서는 성전파괴의 원인이었던, <죄의 문제 해결>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죄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가는 아픔을 겪었어요. 

그러니까 온전한 회복은, 이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가능할 것이죠. 
그래서 스가랴서는, 시작할 때부터 이렇게 선포하며 시작합니다. 

1:3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스가랴서에 8개의 환상 중에서 6번째 환상을 보면 
하나님의 율법을 상징하는 커다란 두루마리가 날아가면서 
율법을 어긴 사람들을 심판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루살렘에 돌아온 귀환공동체에도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죄문제가 남아있다 라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에요. 

이들의 죄는, 금식에 대해 다루고 있는 7장과 8장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이 열심히 금식을 했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의를 내세웁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7:5 

참된 금식은, 그 열매로 진실하게 재판하는 거에요. 인애와 긍휼를 베푸는 거예요. 
7: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그리고 가난하고 약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아주는 거에요. 
7: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본질적인 것은 행하지 않은 채 
금식과 같은 종교적인 행위로, 자신들의 의를 자랑했다는 거에요. 

이렇게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지만 
여전히 그들에게 남아있는 이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의 답은, 스가랴의 여덟 개 환상중에서 네번째 환상에 제시되어 있는데요. 
이 환상은 재판 장면으로 묘사가 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재판장이십니다. 그리고 사탄이 원고 이고요. 
또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피고 이에요.  3:1 

그런데 피고인 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상징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재판은, 누가 봐도 사탄이 이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원고인 사탄은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성의 대표인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잖아요.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여호수아가 아니라 
원고인 사탄을 책망하십니다. 

3: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나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일방적인 은혜를 베푸셔서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그래서 죄악을 제하여 주시고 
그리고 깨끗한 옷을 입혀주셨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은혜이죠.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 장면을 가리켜 '스가랴 복음' 이라고 말을 붙였습니다.
스가랴서는, 이렇게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 죄를 제하여 주실 그런 메시아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3. 스가랴서는 <낮아지고 고난당하시는 메시아>를 예언합니다. 

① 겸손한 모습을 가진 메시아적 왕 예언 

9:9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마21:5절에 보면, 이 말씀이 성취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했다고 증언합니다.

이 분은 우리의 왕이에요. 공의롭고 정의로우신 왕이십니다. 
그러나 이 왕은 정복자처럼 말을 타고 입성하시는 왕이 아니라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시는 참으로 겸손하신 왕이십니다. 

②창에 찔리는 고난을 당하는 메시아에요. 

12:10 '그들이 그를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요한사도는 자신이 직접 보았다고 하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증언하는데요. 
'한 군인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러 피와 물이 나왔다'고 했죠. 요19:34

요한사도는 그 모든 장면을 보면서, 이 장면이 스가랴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라고 증언하고 있어요. 요19:35

스가랴 선지자는 이렇게 우리를 위하여 고난당하시는 메시아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③목자되신 메시아의 예언 

13: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다
라고 말씀하시지요. 요10:11

이 스가랴서에서도 예수님을 목자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제자들이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갈 것을 예언하면서 
이 스가랴 말씀을 인용하세요.  마26:31

그런데 이상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이 목자를 치신다는 것입니다. 13:7 
왜 하나님께서는 이 목자를 치시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이 목자가 그렇게 하나님께 매(십자가)를 맞고 
희생제사의 역할을 수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양떼는 흩어질 것이지만, 
그러나 단 한 번의 희생제사가 올려진 뒤에는, 양들이 모두 정결하게 될 거에요. 

이것이 바로 참된 성전, 그리고 성전에서의 참된 제물로 바쳐지신 메시아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렇게 스가랴서는, 참된 성전으로 오실 메시아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제거해 주실 은혜로우신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받으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가랴서를 읽으시면서, 이렇게 참된 성전되신 예수님.
메시아되신 예수님을 떠올려보세요. 
그 은혜 안에 풍성히 거하는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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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프로젝트 <스가랴서>


스가랴 개요 Zechariah - YouTube

 

이 책은 바벨론 포로생활이 끝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우리는 <에스라서>에서 스가랴와 학개가 백성들에게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성취되는 것을 기대하게 하고, 동기부여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오래전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포로 생활이 70년간 지속되지만,
그 후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새성전에 회복되고 
하나님의 나라와 메시아의 통치가 모든 민족에 임할 것이라고 예언했죠. *30~33장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날짜들은, 바로 그 70년이 거의 다 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돌아온 고국에서 귀환민들의 삶은 힘겨웠고, 
이 약속들은 하나도 실현될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스가랴서>는 바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책은 명확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스가랴서의 구조
-1:1~6, 도입부에서 전체적인 어조를 설정한 뒤
-1:7~6장, 스가랴가 꿈에서 본 많은 환상이 소개되고 
-7~8장에 이르러 결론을 맺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두 부분 역시 많은 시와 예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9~11장
-12~14장

그럼 이제 이 책의 구성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1~6절 도입
스가랴가 동시대인들에게 던지는 도전의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 
그들은 반역하여 이전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아 결국 포로가 되지 않았느냐?' 

그러자 귀환한 포로들은, 스가랴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갑니다. 아니 그렇게 보입니다. 

▲1:7~6장 스가랴가 밤 중에 본 8개의 환상
이 환상들은 매우 기괴하고 이상한 모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처럼 말이죠.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상징적인 꿈을 통해 말씀하시는 방법은 
매우 오래됐는데, 창세기로 거슬러가면 야곱, 요셉, 바로의 꿈이 등장하죠. 

이 꿈들은 당대에 일어난 사건들에 의미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창문이 되기도 했죠.

그럼 스가랴가 꿈에서 본 환상들을 살펴볼까요? 
이 환상들은 아주 멋진 대칭구조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와 마지막 8번째 환상은    *1:8~17, 6:1~8
각기 4명의 말 탄 자들에 대한 것으로서 
그들은 마치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순찰하는 경비대원들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세심하게 살피고 계신다는 것을 표현하죠. 
그들은 온 세상이 평화롭다고 보고하는데, 
스가랴 시대에 이것은, 하나님이 페르샤를 일으켜 바벨론을 정복하고 
평화를 가져오게 하셨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70년간의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이 거의 끝나갑니다. 
그럼 지금이 메시아의 나라가 예루살렘에 임할 때 인가요? 

하나님은 그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기로 하셨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으셨죠. 

△2번째와 7번째 환상은 짝을 이루어   
둘 다 이스라엘을 결국 포로가 되게했던 과거의 죄를 상기시킵니다. 

2번째 환상은 뿔들을 대한 것으로서    *1:18~21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흩어버린 나라들이 앗수르와 바벨론을 상징하죠.

하지만 이 뿔들, 즉 제국들도, 결국 한 무리의 대장장이들에 의해 흩어지게 되고
그건 페르시아를 상징합니다. 

7번째 환상은 광주리 안의 여인에 대한 것으로서      *5:5~11
이 여인은 이스라엘이 수세기 동안 언약에 불순종했던 것을 상징한다고 전해지죠.
이 여인은 학과 같은 날개로 바람을 일으키는 두 명의 여인에 의해 
바벨론으로 옮겨집니다. 참 이상한 이야기죠. 

△3번째와 6번째 환상은 또 짝을 이루며 
둘 다 새예루살렘의 재건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 한 남자가 도성을 측량하고 있는데    *2:1~13
이것은 예루살렘은 재건되고 모든 민족의 등불이 될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예배하게 될 거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상징하죠. 

6번째 환상은 새 예루살렘 주위를 날아다니며   *5:1~4
도둑질과 거짓말하는 자들을 심판하는 두루마리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새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죄로부터 정결케 된 장소가 될 것을 의미합니다. 

△4번째와 5번째 환상은, 전체 환상 가운데 중심이 되는 부분인데 
귀환한 포로 중 핵심적인 2명의 지도자 
즉 대제사장 여호수아 와, 다윗의 자손인 스룹바벨 총독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음으로써  *3:1~10
상징적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더러운 옷은 벗겨지고, 새옷과 새 두건이 주어지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상징하죠. 

그러고 나서 천사는 여호수아에게, 만일 그가 하나님께 신실하면
그분의 백성을 다스릴 것이며, 그가 미래 메시아 왕의 상징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5번째 환상은, 정교한 순금 등잔에 기름을 공급하는 두 올리브나무 *4:1~14
에 대한 것인데, 등잔은 그분의 백성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두 그루의 나무는, 기름부음 받은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상징합니다. 
앞장서서 성전재건을 이끄는 자들이죠. 

하나님은 성전재건의 성공은, 정치적 책략의 결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고 하시며
두 지도자는, 반드시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영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죠. 4:6

△추가 환상
일련의 환상이 끝나갈 때, 스가랴에게 추가로 환상 하나가 더 주어지죠. *6:9~15
그 주제는, 중심이 되는 4번째와 5번째 환상에 이어지는 것으로 
다시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왕관이 씌워지고
그는 미래의 메시아 왕에 대한 상징이자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이 될 자로 표현되죠. 

그러고 나서 스가랴는 이 모든 환상의 성취는
오직 이 세대가 하나님께 신실하고 
언약의 규례에 순종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이 부분을 마무리합니다. 

이 환상들이 함께 강조하는 것은 
메시아의 나라는 오직 그분의 백성이 하나님께 신실할 때만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7~8장 결론
이제 그 환상들이 결론에 이를 때, 스가랴는 또 다른 도전을 제시합니다. 
지난 70년간 무너진 옛 성전을 애통해 하던 한 무리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와서 
그에게 묻기를 '이제 슬퍼하기를 멈춰도 되나요?
하나님의 나라가 곧 임하는 게 아닌가요?'

이에 스가랴는 다시 한 번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역하고 
결국 포로가 되었던 일을 상기시키며, 이렇게 도전합니다. 

'이 세대가 오직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고 언약에 신실할 때만   8:1~17
메시아의 나라를 볼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즉 스가랴는, 그들의 질문을 뒤바꾸어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고, 그분의 나라에 참여할 준비가 된 
그런 백성이 될 것이냐?' 라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백성들의 답은 알수없는 채로, 
이 책은 다음 부분 이동하죠. 

▲마지막 두 부분은 *9~11장, 12~14장

이 마지막 두 부분은, 1장~8장까지와 매우 다릅니다. 
각 부분은 마치 만화경을 보듯, 미래의 메시아의 나라에 대한 
다양한 시와 모습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먼저 9~11장은, 장차 오실 겸손하신 메시아 왕에 대해 묘사합니다. 
그 분은 나귀를 타고 새 예루살렘으로 와서    9:9
열방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11장에서, 그러다가 갑자기 이 왕은, 이스라엘 양떼를 이끄는 목자로 표현되는데,
그분은 먼저 자신의 백성에게 거절당하시고, 
역시 목자들도 표현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거절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런 부패한 목자들에게 넘기신다는 건데요.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이스라엘은 영원히 그들의 왕을 거절할까요?

△마지막인 12장~14장은, 그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말한다. 
이 부분은 미래 메시야 나라에 대한 시화 그림으로 구성된 또 다른 모자이크로서 
새예루살렘을 하나님의 공의가 
마침내 모든 민족의 악을 대적하여 물리치는 장소로 묘사하는데요. 
이는 요엘서와 에스겔서에 나타난 주제와도 매우 비슷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마음속에 있는 불순종 또한 대적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영을 부으셔서, 그들이 메시아로 오신 목자를
반역하고 거절했던 사실을, 회개하며 슬퍼하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12:10

마지막 14장의 결론은, 새예루살렘이 모든 민족이 모이는 장소가 되는 것인데요. 
이 도시는 새로운 에덴동산이 되고,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은, 모든 피조물에 치유를 가져다 줍니다. 
이 책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리고 스가랴는, 우리에게 1장~8장과, 
9장~14장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데요. 

여기서 핵심은 바로, 후반부에 나오는 이 미래의 메시아의 나라는
전반부의 요지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 언약에 신실할 때만 도래한다'는 것이죠. 

<스가랴서>를 읽는 것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습니다. 
환상과 시들은 특이한 모습으로 가득 차 있고 
생각의 흐름이 비선형(무질서)적이죠. 

이게 바로 중요한 점인데, 이 책은 역사나 우리의 인생이 그러한 것처럼, 
항상 질서정연한 형식에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지자들은 우리에게 
자신의 목적을 따라 역사를 이끌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잠시나마 보여줍니다. 

궁극적으로 스가랴는, 우리를 혼돈 너머를 바라보며 
장차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도록 초대하고 
그래서 현재에 충실하도록 동기를 부여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가랴서>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