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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라기의 활동 시기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구약 선지문학입니다.
말라기의 정확한 연대는 나와 있지 않지만
학개의 사역으로 성전이 완성된 후에 쓰여진 것만은 확실합니다.
성전에 관련된 메세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전 450년~400년 사이에 활동한 예언자라고 추정하기 하고
그 이전인 주전 500년~475년 으로 보기도 합니다.
또한 말라기는 외국인과의 통혼문제, 이혼문제, 제사장직의 남용 문제,
성전 봉사 문제, 십일조 문제 등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에스라, 느헤미야 서와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에스라, 느헤미야와 비슷한 시대의 사람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2. <말라기>의 저자
말하기 이름은 '나의 사자' 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자들은 '말라기'가 선지자의 이름이 아니라
3:1절에 '보라 내가 새 사자를 보내리니' 에서 연유된 제목이라고 보고
이 책을 익명의 예언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3:1절에 여호와께서 보내시는 사자는, 길을 준비하기 위해 보내집니다.
선지자 말라기도, 하나님의 사자로서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의 왕국을 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3. <말라기>의 배경
당시 예루살렘은 페르샤의 거대한 제국 내에서
보잘 것 없이 조공을 바치는 지방처럼 남아있었습니다.
과거 찬란했던 이스라엘의 축복과 영광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많은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메시야 왕국의 도래는 요원해 보였으며
가까운 미래의 희망마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의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다시 낙담과 불신의 태도를 보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는 사상은 희미해져 갔고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또다시 언약 백성으로서의 자세가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교훈으로 새기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기 보다는, 다시 한번 죄악의 톱니바퀴 속으로 들어가
똑같은 죄들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4. 구약의 마지막 경고, <말라기>
이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그의 선지자 말라기를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를 줍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 "마지막 경고"였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의 말라기와 같은 선지자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고
말라기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침묵이 시작됩니다.
유대인들의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학개 스가랴 말라기가 죽은 후에
성령이 이스라엘을 떠났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말라기>를 통해,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메시지를 듣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라기>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 라는 것입니다.
그 분은 위대한 왕이시며,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이방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말1:11
▲5. <말라기>의 문학적 구성
말라기 전체는
-서론
-여섯 번의 논쟁
-마지막 경고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논쟁 1:1~5
제2논쟁 1:6~2:9
제3논쟁 2:10~16
제4논쟁 2:17~3:5
제5논쟁 3:6~12
제6논쟁 3:13~4:3
특히 6번의 논쟁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반문하며
하나님이 다시 그들에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토론을 하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책 구조 핵심을 이루는 논쟁적이고 단언적인 형식,
그리고 쟁론과 질문을 통해 대화하는 형식은
말라기의 독특한 문학기법일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사 소통) 방법입니다.
이런 수사학적 질의 응답 형식은
후기 랍비 학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강해 교육의 선구로 평가 됩니다.
말라기는
-우상에 대해
-이혼에 대해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언약의 윤리에 기초한 사회 정의를 실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제사장 계급과 사회지도 계층을 향해 강력하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메시지의 핵심은, 포로기 이후에
귀환한 백성들의 영적인 삶과, 그들의 생활 속의 부패를 지적하면서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격려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결코 악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심판할 것임을 알려줍니다.
마지막 심판 때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모세의 율법에 순종하고 의로운 삶을 살지 않으면, 심판을 받을 것을 경고합니다.
특별히 첫 번째 논쟁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변했지, 이스라엘 선택하신 그분의 사랑은 결코 변치 않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변해도,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말라기>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어떤 학자는 말라기의 책 제목을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짓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구약 선지서의 마지막인 <말라기>에서
너무나 오래 기억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재미있는 성경 <말라기>
말라기 한눈에보기! [말라기 개관,개요]- YouTube
이번시간은 <말라기> 한 눈에 보기 입니다.
말라기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6 번에 걸친 논쟁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논쟁들을 통해서, 구약 선지서들의 주제를 종합하고
그리고 마침내 오실 메시아를 예언하며
그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오게 될 세례요한까지 예언하고 있는 책입니다.
▲1.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첫번째 논쟁 1:2~5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1:2
'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1:2~3
야곱의 자손인 이스라엘과, 에서의 자손인 에돔이
똑같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습니다.
그런데 에돔은, 멸망되어 폐허가 된 상태로 된 상태가 된 반면,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죠.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주어진 그 특별한 은혜!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그 특별한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없는 것만 생각하며 '우리 언제 사랑했습니까?' 라고 했죠.
그 점을 하나님은 말라기를 통해 지적해 주셨습니다.
▲2.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두번째 논쟁 1:6~2:9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1:6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1:6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7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
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1:13
'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2:3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마음으로 예배하지 않고, 형식적인 예배만 했어요.
이 형식적인 예배를 위해 제물을 준비하면서
'아~ 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이렇게 투덜거리면서요.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주의 이름을 멸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죠.
하나님께서 이런 형식적인 예배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잘 설명해 줍니다.
▲3.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세번째 논쟁 2:10~16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겠다' 2:13
'어찌 됨이니이까?' 2:14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2:11, 14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2:1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봉헌물을 받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제정해 주신
결혼언약을 지키는 일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방인들과 결혼하거나,
혹은 결혼한 아내를 버리고 쉽게 이혼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렸습니다.
삶의 예배를 실패한 채로, 그저 공적인 예배만 드리면 된다는 생각,
그러한 예배를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은
구약의 모든 선지서에서 계속해서 반복되어온 내용이지요.
▲4. 네번째 논쟁 2:17~3:5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2:17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기쁨이 되는 것 같아요.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 거죠?' 2:17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3:1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3:5
사람들은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하고 의심했어요.
'하나님은 악한 일을 행하는 자를 사랑하시는 게 아니냐?' 비아냥 거렸어요.
그러나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 자신들의 악행에는 눈을 감았고,
다른 사람들만 보면서 불편한 것이었어요.
'정의의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 이렇게 불평한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심판하려 너희에게 임할 것이다' 3:5
▲5. 다섯번째 논쟁 3:6~12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3:7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3:7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3:8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인지를 묻는 이스라엘 에게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십일조 와 온전한 봉헌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3:8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입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실제 생활에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헌금생활 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어요.
'온전한 회심에는 3가지가 필요한데
머리의 회심, 가슴의 회심, 그리고 지갑의 회심이다!'
십일조에 관한 말라기 본문 말씀을 가지고
십일조를 강요하는 그런 분들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것도 잘못된 태도이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반대로 헌금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태도도 문제입니다.
둘 사이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여섯번째 논쟁 3:13~4:3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3:13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3:14
'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4:17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3:18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열심히 섬겨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이렇게 불평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다가 고난을 당할 때
우리들도 이렇게 불평하지는 않나요?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아끼신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정한 때에 반드시 의인과 악인의 분별이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3:18
악인에게는 강력한 심판이 있을 것이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6번의 논쟁 이후에, 말라기서는 마침내 오시게 될 메시아와
그 길을 예언하는 선지자에 대한 예언으로 마칩니다.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리고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예언된 엘리야가 바로 세례요한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마11:14
이렇게 말라기서는 신약을 시작하는 세례요한을 예언하며 끝이납니다.
그리고 구약도 끝이 납니다.
이제 우리는 신약의 이야기로 넘어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바이블 프로젝트 <말라기>
말라기 개요 Malachi - YouTube
말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지
약 100년 후에 살던 선지자입니다.
그가 전하는 말씀은, 예루살렘으로 살고 있던 사람들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성전이 재건된 지는 꽤 지났지만, 삶의 형편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이야기를 기억해 보세요.
처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에서 풀려날 때, 그들에겐 소망이 가득했습니다.
유대로 돌아가서 자신들의 삶과 성전을 재건할 것이며
선지자들의 모든 위대한 약속들은, 실현될 걸로 생각했죠.
메시아가 오셔서 통일된 이스라엘과 열방의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셔서
모두에게 공유 평화를 가져 오실 거라고 믿었고요.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돌아와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했음이 드러났고,
그 결과, 가난과 불의를 초래했조.
<말라기>에서는, 이 새로운 세대가 얼마나 부패하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은 6개의 논쟁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대부분 하나님께서 먼저 뭔가를 주장하거나 질책하시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스라엘 하나님의 발언에 이의나 질문을 제기하면
하나님께서 이에 응답하시고, 최종 발언을 하시는 형태입니다.
처음 3번의 논쟁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패를 폭로 하시고
다음 3번의 논쟁에는, 그들의 부패를 대적하시죠.
그리고 이를 논쟁과 반박을 통해, 우리가 받는 전체적인 인상은
70년 포로생활이 근본적으로 그들을 전혀 변화시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마음은 여전히 굳어 있었습니다.
1) 첫 번째 논쟁은, 하나님이 여전히 자신의 언약백성을 사랑하신다는 1:1~5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스라엘은 무례하게도 '자신들을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냐?'며
이의를 제기하죠.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조상인 야곱 가문을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언약의 계승자로 삼으신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장자인 에서와 결국 멸망한 그의 후손 에돔을 대신해서 말이지요.
창세기와 오바댜서의 이야기를 기억해보세요.
이렇게 첫 번째 논쟁에서부터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신과 의심이 드러납니다.
2) 두번째 논쟁에서는, 이스라엘의 새성전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는데요. 1:6~2:9
하나님께서 성전을 멸시하고, 더럽힌 자들을 질책 하십니다.
이에 그들은, '자기들이 어떻게 주님을 멸시했냐?'며 대꾸하자
하나님이 그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수치스럽게도 그들이 다리 절고, 병들고, 흠있는 짐승을 제물로 가져옴으로써
그들의 하나님을 무시하지 않았고, 존중하지 않았다고 답하시죠.
하지만 비단 백성 만이 아니라,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도 문제였는데요.
그들은 이런 부패한 형태의 예배를 용인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도 참여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에까지, 하나님의 백성에게 신실하지 않음이 드러났죠.
3)세 번째 논쟁에서 하나님은, 하나님과 자신들의 아내를 배반한
이스라엘 남자들을 꾸짖으십니다. 물론 그들은 부인하죠. 2:10~16
또한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이혼의 결합으로 인해 발생한 죄악도 드러내십니다.
당시 이스라엘 남자들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고
그녀들이 섬기던 이방신 들을 가정에 받아들였죠.
느헤미야 13장을 기억해보세요. 말라기는 이 문제를
아무 이유 없이 이혼하는 남자들이 급증하는 것과 연결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괜찮다고 하지만, 말라기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신하는 거라면서요.
이제 말라기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적하는 논쟁"으로 전환합니다.
4) 네 번째 논쟁은 2:17~3:5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무관심을 비난하고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묻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불의와 부패가 성행하는데,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생각한거죠.
이에 하나님은, 다시 임하실 여호와의 날을 위해
그분의 백성을 준비시킬 주의 사자를 보내실 거라고 대답하십니다.
그는 불과 같이 주의 백성을 정결케하고
우상숭배와 음란과 불의를 제하여, 오직 신실한 자들만
주의 백성으로 남게할 것입니다. 3:2~3
5) 다섯 번째 논쟁에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돌아오라 말씀하십니다. 3:6~12
이에 그들은 '어떻게 우리가 돌아갈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의 이기심을 지적하시면서
그들이 성전을 위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여기서 십일조란 말은, 1/10을 의미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연간수입과 소출의 1/10을
성전과 제사장들을 통해 하나님께 헌금했습니다.
우리는 느헤미야서와 말라기서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 책임을 등한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 성전은 황폐해졌을 수밖에요.
하나님은 이런 그들을 질책하시며, 그들에게 축복을 부어주고 싶으나
오직 그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신실할 때에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6) 마지막 논쟁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비난하며
그분을 섬기는 게 헛되다고 말합니다. 3:13~18
행악하며 교만한 자들이 성공하는데
하나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은 말라기서에서 처음으로
직접 하시는 말씀이 아닌,
이스라엘의 신실한 남은자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통해 대답하십니다.
이들은 주님을 경외하고, 함께 모여 어떻게 하나님을 높이고 섬길지 논하기를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일종의 기념(기억)책에 기록될 것을 설명하시는데요.
그들이 이 책을 읽고,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말라기는 여기서 성경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기억하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신실함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해 주지요.
▲이제 이 책의 결론으로 향합니다. 4:1~3
이 부분은, 네 번째 논쟁에서 등장한
'여호와의 날'에 대한 주제를 가져와 다루는데,
그 이상으로 발전시키죠.
하나님은 정결케 하는 심판의 날을 정하셨으며
그날에 그분의 백성 중에 악한 자들을 남김없이 태울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결론 부분은, 신실한 자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덧붙입니다.
그들에게 '여호와의 날'이 위협이 아니라, 기뻐할 이유인 까닭이죠.
'그 날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 치유와 생명과 미래의 소망을 주는
광선을 비출' 것입니다. 4:2
이렇게 말라기의 존쟁은 끝나지만
아직 이 책의 내용이 조금 더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3절은 논쟁에는 포함되지 않으면서 4:4~6
사실상 일종의 부록 역할을 하죠.
이 부분은, 단지 말라기서 뿐만 아니라
구약의 토라(율법서)와 모든 선지서들을 끝내는 역할을 합니다.
먼저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율법(토라)을 기억하라는 명령입니다. 4:4
이 명령은, 우리가 모세오경에서 읽은 이야기와 언약의 율법들을 회상하게 하죠.
그런데 이번에 선지자서들의 내용이 이렇게 요약됩니다.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리니
그가 하나님 백성의 마음을 회복하리라' 4:5
이 결혼은, 토라와 선지서들의 미래를 가리키는 하나의 이야기로 요약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구원받았으나,
불순종과 굳은 마음으로 그분을 배신하고, 토라의 법을 어겼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미래의 어느 날, 하나님이 새로운 선지자 모세,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하고
그들의 굳은 마음을 치유하실 새로운 엘리야를 보내실 것이라고 합니다.
신명기와 예레미야서, 에스겔서의 모든 약속들을 기억해보세요.
*신30장, 렘31장, 겔36장
이 끝맺는 부록은, 성경을 우리가 읽고 묵상하고 붙들고 기도해야 할
하나님의 선물로 소개합니다.
성경은 인간의 본성과 우리의 이기심, 그리고 우리 죄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하나님의 약속 또한 선포합니다.
언젠가 그분은 사자를 보내신 후 직접 오셔서
악을 대적하고 그분의 백성을 회복하며, 공의로 치유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라기 와 토라, 그리고 모든 선지서가 전하는 미래의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