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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23:23~25 신년의 나팔소리를 들으라

LNCK 2022. 12. 26. 18:17

◈신년의 나팔소리를 들으라      레23:23~25    여러설교정리  신년설교모음


※'나팔절'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가운데서 이해가 까다롭습니다만,
이번 연구로 출발해서, 몇 해 뒤에 다음 번에 공부할 때는.. 좀 더 쉽겠지요.

나팔절은.. '신년 설교'에 있어서, 피해 갈 수 없는 주제입니다/주.


유대인은 신년맞이를 ‘나팔절’로 지킵니다.
나팔절은 구약 7대 절기 중 하나죠.                          주1) '7대절기'

오늘날 우리는, 유대인의 구약 절기를 지키지 않고, 지킬 필요도 없죠.
그러나 그 의미,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이어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 이스라엘의 신년맞이(나팔절) 절기를 통해서
오늘날 우리의 신년맞이(신년예배)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나팔절>이란?

'여호와의 절기'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면 
가장 정확하고 가장 명확하게 우리에게 절기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레위기 23장 전체입니다. 

4절부터 시작해서 '7개의 절기'를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나팔절>에 관한 법은 
그것은 레위기 23:23~25절까지 나옵니다.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27월 1일은, 유대인의 월력입니다. 
그 날 나팔절을 기념하라고 했죠. :24
이게 유대인의 민간력으로 1월 1일입니다.     *태양력으로 9월 중순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24
이 날에는, 일을 하지 말고 쉬라는 명령입니다. 

유대인들이 매주마다 하나님께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샤바트'이지만
24절의 이 날은 비록 토요일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쉬어야 된다는 거죠. 
왜냐면, 그날은 여호와의 절기요, 성회로 모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사실 여호와의 절기는, 모든 절기 때마다 나팔을 붑니다. 
그렇지만 나팔절은 특별하게 나팔을 붑니다.     주2)
   
'성회라' :24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하는 날이다.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이다.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날이다...

그런 의미로 성회를 열어라는 것입니다. 
각자 집에서 혼자 서 있으면 안 된다. 함께 모여야 된다.. 그런 이야기 입니다.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라'
레위기에 보면, 사실 나팔절 뿐만 아니라 모든 절기 때 
안식일을 포함해서 모든 여호와의 절기에는 항상 화제를 드렸습니다. 

곡식을 빻아서 그것을 화제를 드리기도 하고 
또 짐승을 불로 태워서 화제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레23장 전체를 보면, 모든 절기 때
항상 여호와께 화제를 드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든 죄를 불로 태우고, 하나님 앞에 깨끗한 심령으로 
하나님께만 집중하면서 예배드린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나팔절’은 생소한 내용이라서,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신년 첫 날 유대인들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쇼파(뿔나팔)를 불어 
새해가 된 것을 만방에 선포하였습니다(레23:24, 민29:1). 

그러므로 새해를 나팔절이라고도 부릅니다. 
그 때 사용된 나팔은 수양의 뿔로 만든 나팔로서 
고대 이스라엘에서 쇼파는 출전나팔로, 백성을 전쟁에 소집하는 나팔로, 
혹은 전쟁 때 적을 놀라게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나팔절에는 좀 특별한 의미로 불렀습니다.    주2)

레23: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7월 1일’ - 이것은 유대 종교력이고, 민간력으로는 새해 1일입니다.     주3)
따라서 나팔절은 안식의 달인 일곱번째 달을 맞아 봉헌하기 위한 절기로, 
일반 월삭보다 더 큰 규모의 희생제사를 거행했습니다.

‘나팔을 불어’ 

이 날 나팔 소리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하루 종일 불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새로운 날이 도래했다는 것을 알리고 
또한 기쁨으로 새 날을 맞을 것을 선포하기 위함이었죠. 

그 날 나팔은, 4가지 형식으로 분다고 합니다.            주2)

▲그래서 유대인들은 대속죄일 전 40일,
즉 6월 1일부터 7월 10일(대속죄일)까지를 '회개기간'으로 삼았습니다.

(성경에 안 나오지만 유대전통)
그 기간을 '테슈바(돌아간다)'로 부르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기간으로 삼았죠.

예수님께서도 성경에 보면 40일 금식을 하시는데 
정확하게 6월 1일에 시작하셔서 7월 10일 대속죄일에 
40일 금식을 마친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걸 어떻게 아는가 하면, 40일 금식을 마치시고 바로 돌아가신 곳이 
나사렛 회당인데, 그때가 바로 대속죄일 이었습니다. 

그 날을 대속죄일로 보는 이유는,
주님은 정확하게 40일 기간 동안 성경적 절기를 따라서 40일 금식을 하시고 
나사렛 회당에 들어가서, 이사야 61장을 펴서 읽으셨는데
바로 '대속죄일에 선포하는 그 말씀'을 선포하셨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사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확하게 예수님께서 나팔절을 지키셨다는 걸 우리가 알 수 있죠.

(참고로, 성경에 '나팔절'이란 말은 안 나오고 
'나팔을 불어 기념'이 나옴.   a memorial of blowing of trumpets 레23:24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신년 7월1일을 '욤 테루하' 나팔부는 날로 절기로 지켰죠)

이 나팔절은, 현대 유대인들은 ‘로쉬 하샤나’ 라고 부릅니다.
로쉬.. 머리,
하샤나.. 그 해
그러니 '한 해의 머리(첫 날)'이라는 뜻이죠.

사실 나팔소리와 함께 주님이 재림 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시작의 증표입니다.

이 시작은 새로운 나라의 새 날의 시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년을 지키는 것입니다. 


◑‘나팔절의 의미’

▲1. 안식일, 절기 festival 로서의 의미
한 마디로 쉬는 날입니다. 직장을 관두고, 직업의 바쁜 일에서 떠나
하나님을 생각하고, 신앙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레23: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유대인들이 매주마다 하나님께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샤바트'이지만
24절의 이 날은 비록 토요일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쉬어야된다는 거죠..  

쉬되 회개하면서 쉽니다.
유대인들은 대속죄일 전 40일,
즉 6월 1일부터 7월 10일(대속죄일)까지를 '회개기간'으로 삼습니다.
그 기간을 '테슈바(돌아간다)'로 부르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기간으로 삼았죠.

아마 7세기에 생긴 ‘라마단’이라는 무슬림 금식기간도
이런 유대인의 풍습을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음)

오늘날 한국의 일부 교회에서는 ‘신년 40일 집회’ 같은 것을 합니다.
그 성경적 기원을 찾자면, 유대인의 ‘대속죄일 전 40일 회개기간’,
또는 예수님의 광야 40일 금식이 되겠습니다.

그 40일 중에서도 특별히 나팔절(1월1일) ~ 대속죄일(1월10일)은
대속죄일을 준비하는 열흘 기간입니다.

유대인들이 신년(나팔절)을 ‘회개’로 시작했다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왜일까요?

▲2. 나팔절은 추수와 더불어, 왕이 오시는 심판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새출발을 의미합니다. (심판과 구원이 동시에 일어남)

나팔절의 추수란 것은.. 마지막 추수 때를 뜻하는데, 
성경에서 ‘추수’란, 심판의 의미가 강합니다.

이것을 신약적으로 해석하면,
예수님으로 재림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신년이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성경 곳곳에서 예언되어 있는데, 
마24:31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출처가 나팔절의 나팔소리죠.

고전15: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구약출처가 나팔절의 나팔소리죠.

계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리로다”  *출처 상동

이렇게 신약성경에 ‘큰 나팔’, ‘마지막 나팔’, ‘일곱째 나팔’은 
모두가 주님의 재림을 알리는 소식을 의미합니다.
그 출처는 구약의 ‘나팔절’인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나팔절은 주님의 재림으로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완성되고, 
종결되는 날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날 나팔절도 지키지 않고, 나팔소리도 듣지 못하지만
송구영신의 때를.. ‘역사의 마지막 때’ 또는 ‘내 개인적 종말의 때’로
유추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위 마24:31, 고전15:51, 계11:15 구절들이 ‘나팔절’과 관계된 구절이고,
우리는 한 해의 마지막 때에, ‘종말과 심판’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나팔소리는.. 왕이 오신다는 사실을 알리는 나팔소리요,
왕이 오셔서 심판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나팔소리인 것입니다.

또한 나팔절, 나팔소리는, <새하늘과 새 땅에서 새 출발>을 의미합니다. 
나팔절은 민간력으로 볼 때는 1월 1일로 신년이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나팔절을 ‘신년절’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신약적으로 나팔절은 주님의 재림으로 
새 하늘과 새 땅에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묵은해가 지나가고 새 해가 시작될 때, 나팔절에,
성도는,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이 끝나고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에서 살게 됨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천국에서의 영원한 안식이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나팔절에는 ‘안식하라’는 말씀이 제일 먼저 주어졌죠. 레23:24

▲3. 성회로 모였습니다.

신년을 맞아 온 이스라엘에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설날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모임을 갖는 날이었습니다.

레23: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4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그러므로 신년(로쉬 하샤나)을 맞이하여 욤 키퍼 즉 대속죄일까지 
10일 동안은 대단히 중요한 기간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신년(로쉬 하샤나)은 심판의 날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잘못한 것을 회개하고 고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1907년 평양대부흥은 신년집회 때 일어났습니다.
요한 웨슬리가 하나님의 강한 임재를 체험할 때도 신년기도회 때였습니다.

 

◑1739년 1월 1일(신년)에 성령의 불을 받은 존 웨슬리 

1738년 5월 24일, 영국 런던의 올드스게이트 조그만 기도모임에서 
설교자가 마르틴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어나가는 것을 듣는 중에 
이미 영국 국교회 목사였던 그가 유월절 중생born again의 체험을 하게 된다.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 것이구나’ 
이것을 단순히 지식적으로 깨달은 것이 아니라, 
가슴 속 깊이.. 뜨겁게.. 마음에 성령의 확신으로 자기에게 임한 것이다. 
그는 그날,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술회했다. 
‘내가 이제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구나. 나는 이제 속죄함 받았구나!’ 

    이날 웨슬리가 참석했던 집회는, 모라비안 집회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영국에는 ‘5mile act’(5마일법)이라는 게 있어서, 
    영국 국교회(성공회)를 제외한 다른 성직자는, 
    국교회 교구가 있는 5마일 반경 안에는 거주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모라비안 같은 非국교도는, 
    영국 국교회 소속 교구가 있는 5마일 반경 안에서는 
    거주하지도 못하고, 집회를 열지도 못하게 되어있었는데.. 
    그러니까 웨슬리 목사는.. 몰래 이 불법집회에 참석했다가.. 은혜를 받았다.  

    ('불법집회'라는 것은, 여기서 나쁜 의미가 아님. '비인가 집회'라는 뜻임.
      '5마일 법'도 당시에는 그렇게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지는 않았음)  

이렇게 웨슬리 목사님은 뜨겁게 ‘중생의 체험’을 했지만, 
그렇다고 설교에 당장 불이 임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전도를 할 때, 놀라운 회심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었다. 
여전히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웨슬리 목사님은 스스로 생각했다. 
‘아~ 아직까지 뭔가 부족한 것이 있구나!’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약 6개월 동안을 계속 기도로 간구했다고 한다. 

1739년 1월 1일, (약 6개월이 지난 날)
신년예배를 60명 성도들과 함께 드리고나서, 
이어서 모든 성도들과 함께 새벽에 각자 자유롭게 기도드리는데

새벽 3시 즈음에, 모두들 피곤해서 기도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서로의 기도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주의 권능이 그 자리에 임하면서 
60명이 모두 다 바닥으로 쓰러져 버렸다. 
이것이 바로 <피터 레인에서의 웨슬리의 성령체험>이다.  

   그날 요한 웨슬리의 일기를 살펴보면 
   1739년 1월 1일 

   홀, 허친, 임그림, 휫필드, 내 동생 찰스 등 약 60명의 형제들과 함께 
   피터 레인에서 철야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벽 3시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 위에 강하게 임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격렬한 기쁨으로 인하여 부르짖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땅에 엎드러졌다.    

   그렇게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벌벌 떨다가 
   약간 회복되었을 때, 우리는 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오 하나님! 우리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당신이 주님이심을 압니다.’    

   새해 아침에, 온 나라가 진(술)에 취하고 있을 때, 
   이 60명의 형제들은, 런던의 좁은 골목인 피터 레인에 모여 
   천국의 문을 두드렸다. 

   새벽 3시가 되기까지 그들은 깊이 기도하면서 천국의 문을 두드렸고 
   응답이 왔다. 성령이 오신 것이다. 마치 초대교회와 같이! 

    (호주의 힐송 교회 담임 목사님은, 이 '웨슬리의 일기문'을 그대로 암기했다.
    그래서 자기 생활 속에 종종 그 일기문을 암송하면서.. 기도했다.
    그런 성령의 역사가, 자기에게도 일어나기를 사모하면서..)    

이 피터 레인의 성령체험은 
감리교 운동의 발단이 되었다. 
그래서 근대 성령운동의 시작을.. 대부분 ‘요한 웨슬리 감리교 운동’으로 본다. 

................................................

주1)
절기에 관해서는 성경에서 레위기 23장에 가장 잘 나타나 있죠.

여호와의 절기에는 안식일이 포함되고,  
7개의 계절에 따른 절기가 있습니다. 
7개의 계절에 따른 절기는 또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봄 절기에 3개 :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가을절기에 3개 :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그 중간에 초여름에 오순절 ... 이렇게 해서 모두 7개가 있습니다. 

봄절기인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은 .. 보리 추수의 시즌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또 그것은 예수님의 <초림>과 연관있습니다. 

가을절기는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인데 
이것 역시 예수님의 <재림, 종말>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 중간에 끼어 있는 오순절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시내산에 올라가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은 날입니다. 
바로 그 날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부어 주셨죠. 


주2)
여호와의 모든 절기에 나팔을 분다는 정확한 성경 구절은 
민10:10절에 나옵니다.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팔을 부는 것은 항상 하나님께서 뭐 특별한 회중을 모아서 
하나님의 카이로스 타임에 행하실 카이로스적 일을 행할 때마다
항상 나팔을 불었다는 거죠. 절기 때마다 나팔을 불었지만, 
나팔절에는 좀 더 특별하게 나팔을 (하루 종일 중간중간에) 붑니다.

자 그러면 오늘 우리가 중요한 테마는 나팔절 때 어떻게 나팔을 붑니까?
유대인들은 4가지 종류의 서로 다른 나팔을 붑니다. 

1) '테키하' 라는 나팔을 붑니다. 
길게 한 번 부는 나팔입니다.  뿜~~~~~~~

왕의 대관식 때, 왕이 임하신다는 뜻으로 이 형식으로 붑니다.
이 왕은 메시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2) '쉐바림'은 3번 짧게 부는 형식이죠. 뿍! 뿍! 뿍!
회개하라, 회개를 경고할 때 부는 나팔 형식입니다.

3) '테루하' 9번 더 짧게 스타칸토로 끊어서 부는 형식
긴박할 때 붑니다. 
여름의 긴잠에서 이제는 깨어나라, 종말이 코앞에 다가왔다. 정신 차려라..
라는 의미입니다.

4) '테키아 하 바돌' .. 아주 길게 붑니다. 
1)과 비슷하지만, 더 길게 붑니다.  뿜~~~~~~~~~~~~~~~~

마지막으로 아주 길게 말 됩니다. 
이제 왕이 오셨다. 왕이 지금 눈 앞에 오셨다. 

고린도전서 15장 에 보면 '마지막 나팔 소리' 가 나오죠.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어서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주3)
성경전체에서 나팔절은 '욤 테루아' 라고 불립니다. 
욤은 '날'이고
테루아 '부는 날'이란 뜻이죠.
즉 '욤 테루아(나팔절)는, 나팔을 부는 날이란 뜻입니다.
 
성경에 보면, 나팔 부는 용례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나라 혹은 민족로서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가졌습니다. 

애굽에서 유월절 행사를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따로 모였을 때 
그 유월절 행사를 통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그리고는 이 유우러절을 통해서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출애굽해서 거의 45~50일 지나서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그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짓고 이러면서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유월절 지내고 이러면서 
'시내산'이라는 그 특정한 장소에서 율법을 받는 그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 한 민족, 나라라는 정체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을 가지고 시내산을 출발할 때 
하나님이 '나팔을 불어라'고 말씀하십니다. 

민수기 10장에 보면, 드디어 시내산을 떠나가는 그런 과정이 나오거든요. 
민10:2~9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그러니까 나팔이란.. 경고하고, 알리고, 출발하라 는 신호의 의미를 가졌죠.

그러므로 '나팔절'이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내시고, 또 전쟁을 준비하라 하시고 
또 적군이 침입한다고 하고.. 하여튼 백성을 인도하는 도구로 사용한 거죠.


그럼 모든 절기에 나팔을 부었는데, 
나팔절에는 어떻게 특별하게 나팔을 불었나요?

여호와의 절기 때 마다 나팔을 부는데 
그 중에서도 특별한 나팔을 부는 때가 몇 번 있습니다. 

1) 첫 번째 오순절에 첫 나팔을 붑니다. 
성경에 '첫 나팔'이란 말이 나올 때가 있는데, 
오순절에 부는 나팔은 '말세가 곧 다가왔다'는 경고의 나팔, 
혹은 추수가 시작되었다.. 라는 의미에서 첫번째 나팔이 울려집니다.

예수님이 첫 이삭으로 하나님께 드려졌을 때 
초실절의 첫 번째 열매로서, 구원의 열매로서, 혹은 첫 번째 구원받은 열매로서 
하나님께 바쳐졌을 때는 '보리 추수의 때' 입니다. 그건 주님께서 하십니다. *유월절

그런데 오순절에는 성령님이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본격적인 밀 추소가 시작되면서 
영혼에 대추수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때 처음으로 우리 인간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그것을 위해서 
첫 나팔을 붑니다. 
'추수가 시작되었다. 이제 일어나서 추수를 감당하라'
하는 의미에서 첫 나팔을 붑니다. 

2) 두 번째로 나팔은 <나팔절>입니다.
이때는 마지막 나팔입니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마지막 회개의 기회입니다. 
조금 있으면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버린다. 

이제는 조금 있으면 천국 문이 닫혀 진다... 
그래서 이때부터 시작해서 제사장들은 열흘 간 성전문을 특별하게 열어줍니다.
아주 예언적 행위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팔절의 나팔을 부는 것은 '마지막 나팔'입니다.
이 마지막 나팔을 불고는, 성전 문을 10일간 활짝 열어둡니다. 

열흘 뒤에는 대속죄일 입니다. 
모든 죄를 사하시는 날임과 동시에 
이제는 더 이상 죄를 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닫아버리는...

성전 문을 닫아버리고, 생명책을 닫아버립니다. 
그래서 나팔절의 이 나팔소리는 '마지막 나팔'입니다. 

3) 그러면서 성경에서 또 다른 절기 때 사용하는 나팔을 
우리는 대속죄일에 부는 '큰 나팔' 입니다.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자기 백성을 모으신다' 하는
이사야서의 기록이 있는데, 

왜 큰 나팔인가 하면, 이제는 엄청나게 큰 나팔을 불어서
'이제는 끝이다' 하고 알리는 것이에요. 

이 나팔을 불때 천국문이 닫혀진다고 유대인들은 믿습니다. 
그리고 성전문을 실제로 닫아버립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절기 가운데서 3번 
오순절 때 첫 나팔을 불고 
나팔절 때 마지막 나팔을 불고 
욤 키푸르 때 큰 나팔을 불어서 
경고적 차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