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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1장, 일상으로 이어지는 거룩

LNCK 2023. 1. 19. 20:17


◈일상으로 이어지는 거룩          레11:1~23         설교녹취

◑서론

우리는 레1~10장까지 "회막" 앞에서,  
즉 하나님 앞에서 드려야 하는 거룩한 제사와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았어요.

이제 레11~15장까지는, "회막"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유지해야 하는 정결과 관련된 내용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회막'과 '일상'이란 단어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11장에서 이것(일상에서의 거룩, 정결)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회막에서 우리가 제물의 피로 얻은 거룩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의 정결한 삶을 통해 
그 거룩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회막 앞에서, 하나님께 제물의 피로거룩함을 얻었다면 
거기서 끝이 아니고 
이제 너희는 일상으로 돌아가서, 그 일상 속에서 
우리가 정결하게 사는 삶을 살아라는 거죠.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받았던 그 거룩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레11~15장

▲그래서 이 정결법과 관련된 11~15장까지 오늘 본문은 
가장 일상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것, 즉 "음식규례"로 시작합니다.
 
11장에는 포유류와(1-8절) 어류와(9-12절) 조류와(13-19절)
곤충류와(20-28) 파충류(29-45절) 중에 부정한 것들을 지적해 놓았습니다.

근데 레11장의 음식 규례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문자적으로 요구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7: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사도바울도 같은 맥락으로 말씀하셨죠.
딤전4: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자 그렇다면 오늘 이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구약백성들의 일상속에서 정결함을 위하여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일상적인 것인, 음식과 관련된 이 규정을 
우리가 살펴봐야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자적으로 그것이 우리에게 의무조항으로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들을 그 일상 속에서 정결하게 했던 음식과 관련된 내용은 
우리가 오늘 일상을 살아갈 때  "정결함에 대한 원리"를 가르쳐 주기 때문이죠. 

(문자적은 아니지만) 영적인 교훈과, 영적인 윤리를 가르쳐주기 때문에 
본문은 여전히 영적으로 우리를 가르치는 본문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펴봐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서 거룩을 유지하기 위한 
정결한 삶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음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 "음식 정결례"를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되는지... 
3가지 정도로 나눠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첫번째는 바로 우리의 일상도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라는 것을 음식과 관련된 정결규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대부분 사람들이 내가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때
무엇을 따라서 결정합니까? 

'내가 이것을 먹어야 되겠다/ 먹지 말아야 되겠다'를 결정할 때,
대부분 다 육신의 욕구를 따라서 결정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먹고, 
내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먹어요.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육신의 욕구를 따라서 음식을 결정해서 먹습니다. 

먹는 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배가 불렀어도, 더 먹고 싶으면 더 먹는거에요. 
그래서 음식만큼 '육신'이 강하게 역사하는 영역도 드뭅니다. 

먹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먹는 음식을 결정하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얼만큼 먹느냐 만큼은 
내 육신이 결정하고, 내 육신이 강하게 역사하는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2절을 보세요.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제 구원을 받았고, 
회막에서 피로 인하여 거룩을 받았다면 
너희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삶 속에 한 가지! 

음식을 먹을 때에, 내 육신의 요구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더 인정하라는 거죠.

레11: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육지의 모든 짐승 중 
너희가 먹을 만한 생물은 이러하니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러하니'

본문의 원리는, 땅에서 우리가 먹을 것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말씀 가운데 허락하신 것을 먹어야 된다..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너희가 먹을 만한 것은 이것이니 강과 바다와 
다른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2절은 육지의 짐승 중에서
9절은 물에 있는 생물(물고기 등)중에서
13절은 공중의 새 중에서 
20절부터는 곤충류 중에서
29절부터는 땅에 기어다니는 동물(파충류) 중에서

하나님이 말씀을 통하여 규정을 정해 주셨어요. 
신약에 적용하면 그 원리는 '음식 먹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따른다'죠.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만큼 다 먹지 않는다는 거죠.

음식들 중에, 내 육신의 정욕을 따라, 육신의 욕구를 따라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육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주권에 따른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이니까 내가 산다' .. 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음식 규례를 통해서 
하나님은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우리의 삶 속에서, 특별히 육이 가장 강하게 역사하는 그 영역(음식)에서 
'너희는 육을 따라 먹지 말고, 영을 따라 먹으라'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2. 이 음식 정결법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고 
우리가 어떤 삶을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요? 

두번째는, 우리의 일상은 
세상 사람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즉 이방인들과 
반드시 구별(거룩)되어야 한다.. 라는 것을 또한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음식규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거룩의 개념을 가르쳐 주기 원하시죠. 
주1)을 꼭 참조하세요!

그러면 사람을 구별하는 표지 중에, 가장 강력한 것 중에 하나가 무엇입니까?
그건 언어와 음식과 관련되어 있어요. 

'저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느냐? 그리고 무엇을 먹느냐?' 
이것이 그 사람을 구별하는 가장 강력한 표지입니다. 

밥과 된장과 청국장을 먹으면.. 한국사람이에요. 
한국말을 하면서, 한국 음식을 먹으면.. 한국 사람인 거예요. 

그런데 그 음식은, 그 사람의 기본적인 어떠한 정체성도 결정하지만 
성품도 결정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음식과 관련돼서 매우 강한 어조를 쓰고 있습니다. 
그냥 음식을 '이건 너가 먹지 마라/ 이건 너희가 먹어라' 이렇게 말하지 않고,

8절에 이렇게 강력하게 표현합니다.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 unclean 하니라'

그냥 '먹지 마라, 못 먹는 음식이다' 정도로 말씀하셔도 되는데,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그것 부정한(더러운) 것이다'

10절 더 강한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과 물에서 사는 모든 것 곧 강과 바다에 있는 
것으로서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모든 것은 너희에게 가증한 것이라' 

'부정하다'에서 더 나아가서 '가증하다 detestable'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12절에도 '혐오할 것이니라 abhorrent'  끔찍히 싫어해라는 거죠.

못 먹는 음식을 향해서 하나님은 
'부정하다, 가증하다, 혐오해야 된다'라고 말하면서 강한 어조로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여기 먹지 못할 음식이라고 규정된 것은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더럽고, 가증하며, 혐오스럽다는 거죠.

우리도 뱀이나 쥐를 보는 순간, 
그것이 나를 공격하지 않아도, 
우리는 더럽고, 가증하며, 혐오스럽게 보죠.

그런데 희한하게 그렇게 하나님께서 '부정하다, 혐오스럽다' 하고 보신 것들은
구약 당시에 이방 민족들이, 우상숭배를 하거나, 숭상하는 동물들입니다.

본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11:7
당시 이방세계에서 돼지고기는, 우상의 제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음식이고,
한국에서 귀신에게 제사할 때도, 돼지고기가 놓여져 있죠.

그 당시에 고대 근동에도, 돼지고기는 우상숭배를 나타내는 음식이었죠.
그래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음은, 우상숭배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의미였죠.

음식규례를 주신 두 번째 원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들과 다른 음식을 먹음으로써, 
우리는 그들과 다른 선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라는 사실을
일상 생활 가운데서 천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 사람들과 다른 구별된
음식문화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술, 담배입니다. 
그것을 끊음으로써, 이방인들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세상에 드러내 보여주는 거죠.

여기 나오는 부엉이나 올빼미들은, 
당시 문화로는 죽음과 관련된 동물이었고, 음식이었어요. 
그런데 그들에게는 이 음식이 의미있더란 말입니다. 

△또 확대해서 해석하면, 교인들 중에도
돼지꿈 꾸고, 용꿈, 뱀꿈, 똥꿈을 꾸면 좋아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증스러워 하신 짐승들인데, 
성경 문화보다, 토속 전래 신앙을 더 따르는 사람이 있는 거죠.

희한하게도 세상 사람들이 '길몽'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성경에 다 '가증스럽게' 여기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꿈을 통해서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꿈을 통해서 말씀하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지금 이 시대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록된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확실하지 않은 꿈을 꾸고서, 꿈에 너무 집착해서
꿈을 따라서 사는 존재가 아니라 
기록된 말씀을 따라서 사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길몽', 즉 용꿈, 돼지꿈, 똥꿈, 뱀꿈을
그들과 똑같이 좋다고 선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주제는 "하나님의 백성의 삶 속에서의 구별"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뭔가 다르게, 거룩하게 살아야 된다는 거죠.

번제 등 5대 제사를 드려서 거룩하게 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1~10장)
삶속에서도, 거룩하게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11~15장)
그래서 11장에는 '음식규례'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구별, 거룩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회사에서 누가 '나는 돼지꿈, 똥꿈을 꾸었어요. 복권 사야 겠죠?'
라고 말하면,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삽니다' 라고 말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걸 부러워하고, 그런 삶을 따라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3. 세번째로, 음식규례를 통해서, 오늘 신약시대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면,
우리의 일상은 하나님께 "온전해야" 한다.. 라는 거예요. 
하나님 보시기에 좋아야 한다.. 라는 거예요. 

*혹자는, 이 본문을 해석할 때 "위생과 관련해서" 해석해요. 
'하나님이 괜찮다' 하신 것은.. 위생적으로 괜찮고 
'안 된다' 하신 것은.. 위생적으로 안 좋다.. 라고 해석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제의적으로 해석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사할 때 받으시는 것이니까.. 우리가 먹어도 되고 
하나님이 제사할 때 받지 못하는 건.. 우리가 먹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많은 경우에 우리 믿음을 선배들은, 이걸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서 땅에 있는 것들 중에 먹을 만한 것은 

새김질은.. 말씀 묵상을 뜻하고
굽이 갈라짐은 .. 세상과의 구별 .. 이렇게 알레고리 적으로 해석하죠.

그러나 이것을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양한 해석이 너무 많이 나와요. 
그래서 왜 하나님께서 이러한 음식들은 정하다/ 부정하다 하셨는가를 
우리가 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러나 한가지, 영적 상징성을 있다.. 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3절에 보면, '새김질' 과 '굽이 갈라진 것' 두 특징이 나오는데,
그걸 둘 다 갖추어야.. 정한 음식이 되고,

그 중에 하나만 갖추면.. 부정한 음식이 된다고 나옵니다. :3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3

낙타, 사반, 토끼는 ..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않아서 부정하고 :4~6
돼지는 .. 굽은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못 하니까 부정하다는 거죠.  :7

하나님은 굽이 갈라짐(쪽발)과 새김질 이라는 어떤 두 요소 에서 (뭔지 모르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거나 
한 가지를 뺀 삶이 아니라 
두 가지를 다 갖춘 삶.. 그래서 하나님은 "온전한 것을 기뻐하신다" 라는 거죠.

이러한 온전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라는 거에요. 

........................................................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오직 육을 위해서만 살았습니다. 
육체를 보양하고, 육체가 전부인 것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는 육체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육도 보양하고 육도 제어하고 육도 통제하면서 육을 보호하면서 살지만 
동시에 영을 향해 살아가는 거예요. 

비유하자면 새김질과 굽이 갈라짐 같이, 영과 육을 둘 다 돌봐야 됩니다.
그게 온전한 삶이죠.

*예수를 믿었다고 해서, 이제 몸을 막 학대하거나 
몸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또 이제 예수를 믿었어도, 오직 몸을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니라 
영과 몸을 함께 보양하면서 살아가는... 
양쪽을 다 가진 온전한 삶을.. 하나님은 원하신다는 거에요. 

*말씀을 볼 때에도, 구약만 보는 것도 아니고, 신약만 보는 것도 아니고 
구약과 신약을 함께 보는 삶.. 그러한 것들을 원하는 거에요. 

*예배를 드릴 때에도 
오직 기록된 성경만을 가지고서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 두 가지가 다 있어야 되는 거예요. 

진리없이 영만 따라가면.. 길을 잃습니다. 
그런데 영없이 진리만 추구하면.. 교만해져요. 
하나님은 양쪽 다 온전한 삶을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은 사랑만 가지고 살기를 원치 않아요. 
사랑과 공의가 함께 있기를 원해요. 

어떤 사람은 공의만 추구해요. 근데 어떤 사람은 또 사랑만 추구해요. 
어느 한 쪽만 추구하면.. 온전하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쪽발과 새김질.. 둘 다 있는 짐승이 정결한 것처럼 
우리가 온전한 삶이 되기를 원하시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면, 
우리는 이제 하나님 나라를 살아요. 

근데 하나님 나라를 살기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은 버리는 겁니까? 
여전히 우리는 이 땅에 또 살고 있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와, 이 땅에 삶을 함께 사는 거에요. 

양쪽 중 어느 한 쪽도 놓지 않고, 온전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거죠.
물론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나라에 있지만요.

본문에 나오는 부정한 짐승들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것이란 말이죠. :3~7

하나님은 우리가 평소 일상의 삶에서, 이러한 온전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으로 아름답게 살기를 원하신다는 거예요. 

△지느러미와 비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둘 다 있어야, 정결한 물고기가 되어, 우리가 먹을 수 있어요.

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너희가 먹을 만한 것은 이것이니 강과 바다와 
다른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물속에서 고기의 지느러미가 하는 역할은,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비늘은, 각종 더러운 것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오늘날 우리도, 거친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균형을 똑바로 잡고, 살아가야 한다는 거죠.

비늘은 우리의 피부와 같아서 
바다에는 특별히 소금 염분이 있잖아요. 
이것들이 우리 살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리라는 물속에서 정상적인 삶,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지느러미와 비늘이라는 거에요. 

이걸 통해서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삶의 공간 속에서 
지느러미와 비늘을 가진 정결한 물고기처럼, 
하나님께 합당한 삶을 살기를 바라신다는 거예요.

△그리고 하늘에 있는 것과 곤충들, 이러한 것들 중에 
하나님은 금지하셨는데 

13절에 독수리, 또는 독수리과 새(솔개, 물수리)들
17절에 올빼미, 가마우지, 부엉이 
19절에 박쥐

그런데 이런 것들이 특징이 뭡니까? 
육식을 하고 피를 먹는 그러한 새들이에요. 

독수리나 이런 것들은 피째 먹는데,
하나님은 피째 먹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신다 말이에요. 

근데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모습으로 
음식을 먹는 그러한 새들은.. 부정하다는 거죠. 

그러니 우리는 '동물이라도,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거죠.
물론 우리에게 육식을 허락하셨지만, 고기를 피째 먹지는 말라고 하셨죠.
신약에 그런 규정이 철폐되었지만, 
'동물이라도, 생명을 존중하는 사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살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또 올빼미, 부엉이, 박쥐 .. 이런 것들은 밤에 활동합니다. 
어둠을 상징하죠. 어둠을 좋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0절에 보면,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은 혐오하라' 하셨죠.
날개가 있고, 발도 있어요. 

또 29절부터 도마뱀 종류가 나오는데,
그러니까 배로 땅에 붙어 기어다니는 것들,

이것은 상징적으로 "땅에 취해서 살지 말라"
땅에 붙어서 기어다니는 곤충이나 도마뱀류, 파충류를.. 
하나님은 부정하다고 하신 거죠.

상징적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하면    *빌3:19
'저희의 신은 배요, 땅의 일만 생각하는 자라' .. 그렇게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성품과 반대되는 것들이에요. 
-피, 죽음을 추구하는 것들 
-밤, 어둠을 추구하는 것들 
-땅을 추구하는 것들 
하나님 보시기에 이게 부정해 보이는 거예요. 
가증해 보이고, 혐오스러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들을 먹지 않음으로써 
하나님 보시기에 너희는 '온전한, 거룩한 모습이 되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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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음식규정을 통해서 거룩함의 개념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레11장, 레위기의 정결 규례 (tistory.com) 에서 펀 글 

‘거룩함’이라는 개념은 유대교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헬라말 거룩함(하기오스) 단어는, 히브리어(카도쉬)에서 따온 것이고 
영어의 ‘holiness’도 히브리어에서 나온 것입니다. 

1) 거룩함은 첫째로 정결함(cleanness)입니다. 깨끗해야 거룩한 것입니다. 
불결하고 더러운 것은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영혼도 깨끗하고 우리 육신도 깨끗해야 거룩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영육의 더러운 것에서 언제나 씻음 받고 깨끗하게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두 번째로 거룩함은 완전함입니다. 부족한 것은 거룩하지 않습니다. 
완전해야 거룩합니다. 

여기 짐승 중에도 보면 안으로는 새김질을 하고, 밖으로는 쪽발이 되어야 
거룩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신앙도 안으로는 말씀을 새김질하는 신앙이 있어야 하고 
밖으로는 바르게 구별되게 행하는 행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행실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요, 신앙 없는 행실은 헛된 행실인 것입니다. 
우리는 안으로는 신앙이요, 밖으로 바른 행실, 
이 두 가지를 가질 때에 완전한 것이고 
그것이 거룩한 것임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약대나 사반이나 토끼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했으므로 
부정하다고 말합니다. 

돼지는 굽을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은 못하므로 부정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안팎으로 하나라도 부정하면 부정한 것입니다. 
두 가지가 완전할 때에 그것이 거룩한 것입니다.

3) 세 번째로 거룩함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normality’입니다. 
비정상적인 것은 거룩하지 않습니다. 

레위기 18장과 20장은 특별히 거룩한 성도덕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레위기 18장 22절을 보면 동성연애에 관해서 말합니다. 

동성연애는 땅을 더럽히는 부정한 일로 
동성연애 하는 자는 그 땅에서 끊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성연애는 왜 부정한 것입니까? 정상적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한 것입니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여보, 당신” 하며 사는 것이 정상적입니까? 
여자가 여자와 더불어 부부처럼 산다면 정상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동성연애는 땅을 더럽히고 땅에서 끊쳐질 죄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런 죄에 빠지지 마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레18:23절에 짐승과 교합하는 수간은 부정한 것으로 
백성 중에 끊어지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얼마나 부정하고 비정상적인 일입니까? 
그런 것들을 끊지 않았기 때문에 인류에게는 에이즈나 매독과 같은 것이 
만연하게 된 것입니다. 

에이즈도 원래는 원숭이의 병입니다. 
그런데 어떤 자가 원숭이와 교합을 하고 
그것을 사람에게 퍼뜨려서 인류의 재앙이 되지 않았습니까? 

매독도 그것이 사람의 병이 아닙니다. 말의 병입니다. 
그런데 어떤 자가 말과 수간하여 인류에게 그런 나쁜 병을 퍼뜨리게 된 거죠. 
이런 비정상적인 것은 거룩하지 않습니다. 거룩한 것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4) 네 번째로 거룩한 것을 구별되는 것입니다. 
섞인 것은 거룩하지 않습니다. 
부정한 것은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레위기에 보면 한 밭에 쌀과 보리를 함께 섞어 뿌린다든다 
조와 팥을 섞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함은 분리성인 것입니다.

5) 다섯 번째로 거룩함은 헌신성입니다. 
거룩함은 하나님께 드려져야 거룩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만이 거룩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 음식 규정은 오늘날 우리에게 “이런 것을 먹어라/ 먹지 말라.” 
하는 의미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불신자와는 구별되어서 거룩하게 살아라. 
온 세상에 죄가 가득했으니 죄는 언제나 경계하며 살아라. 
그리고 거룩한 것은 깨끗하고 정결하고 정상적인 것이니 거룩한 삶을 살아라.” 
하는 목적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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