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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7:18 좋은 나무 와 나쁜 나무

LNCK 2023. 1. 25. 21:59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 #16 | 설교 YouTube

*위 설교 1~42:00까지 녹취

◈좋은 나무 와 나쁜 나무              마7:18, 히5:13                2023.1월    

▲도입
여러분, 성경은 나무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나무 이야기로 끝나는 거 아시죠?
에덴동산에 나무가 있었죠. 
생명나무가 있었고 선과 악을 알 수 있는 나무가 있었죠. 

그런데 계시록 22:2에 보면 생명나무 얘기가 나오죠. 
성경은 나무 이야기입니다. 
'나무'는 성경에서 굉장히 중요해요. 

실제로 나무는 우리 인류에게 가장 귀한 선물 중의 하나예요. 
불도 소중하고, 물도, 소금도 다 중요하지만, 나무도 정말로 중요합니다. 

여러분, 좋은 약들은 거의 나무에서 추출되는 거 아시죠? 
여러분들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발견한 약 중에 최고가 아스피린 이죠. 
아스피린은 어디에서 추출된 건지 아세요? 버드나무에서 추출된 겁니다. 

근데 이 버드나무에서 아스피린을 만들어 낸 나라는 독일이죠. 
독일 바이엘 제약회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스피린 원액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를 연구해 보니까, 그게 한국의 버드나무가 일등이에요. 

그래서 한국의 버드나무를, 독일에 가서 옮겨 심었어요. 
그런데 2년만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는 거예요. 희한하죠.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이 축복받은 거 느끼시나요? 
저는 (미국 교포로서) 한국이 받은 여러 축복들 중에, 
제일 소중하다고 여겨지는게.. 한국의 자연이에요. 

여러분, 한국같이 아름다운 나라가 없어요. 
저는 세계에 많은 나라들을 가봤거든요. 

저는 지금 미국에 와서 살고 있고, 과거에 한국에서 살아보니까 
한국만큼 깨끗한 나라가 없어요. 

미국은 대도시의 중심 다운타운에 들어가면, 거긴 완전히 쓰레기통이에요. 
지린내가 나서 거리를 다닐 수가 없어요. 

길거리에는 마약하는 사람들, 알코올 중독자들... 얼마나 심각한지 몰라요. 
그런데 한국은 거리도 깨끗하고요. 
그리고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한국은 뭘 해도 잘 돼요. 
여러분들 옛날에 38선이 그어져 있다가, 전쟁 이후에 휴전선으로 바뀌었죠. 
그래서 과거의 이북이었다가 이남이 된 철원 지역..
 
과거에 철원 같은 땅은, 감자 농사도 잘 안 됐어요. 
근데 지금은 벼를 거꾸로 심어도 잘 된다고 해요. 

그런데 황해평야 쪽은, 과거에 이남이었다가, 이북이 되었거든요.
과거엔 얼마나 비옥한 땅이었는데, 이북이 된 지금은
거기가 농사를 3년 동안 못 짓는데요. 퇴적물들 때문이라는데요..
같은 땅인데, 그렇게 바뀌어요. 

왜 그럴까요? 대한민국의 교회의 부흥 때문이에요.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 땅이 이렇게 아름다운 거예요. 

그 버드나무 잎사귀에서 독일 사람들이 그 당시에 아스피린을 발견했을 때에 
우리는 버드나무 밑에서 곰방대에 담배 피으고, 막걸리 마시고, 시를 읊고 
노래 부르면서 지내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독일 사람들은 나무잎을 연구해서, 좋은 약들을 추출해 냈어요.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성경에 나오는 말씀이죠. 겔47:12
그 성경을 근거로 해서 나무를 연구하는 거예요. 

이거는 그냥 일반적인 사회에서의 얘기이고, 
성경안으로 들어와 보더라도 '나무'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산상수훈>을 세 번 나눠서 설교했는데, 
마5~7장까지 기록된 예수님의 첫번째 설교, 산상설교는
전체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이에요. 

왜냐면, 마5장에서 시작되는 팔복을 보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5:3
이렇게 천국(하나님의 나라) 얘기가 맨 먼저 나오죠. 

마지막 여덟 번째에 복도, 천국(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것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5:10

유대인들의 문법상 처음과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얘기를 하죠. 
'천국'이 팔복에서, 산상수훈에서 가장 중요한 얘기에요. 

이 천국에 대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설교를 
예수님께서 하시는 거에요. 하나님 나라의 속성들이 어떤 것들인가?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제 들었던 말씀에 연결해서 보면 
"천국은 좋은 나무(성도)를 심는 곳"이죠. 

◑좋은 나무의 특징

▲1. 회개하는 사람이 '좋은 나무'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께서 메시지를 증거하실 때에 
또 세례요한이 증거할 때에, 그 첫 음성이 뭐라고 증거했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그러니까 예수님의 메시지, 세례요한의 메시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와 천국이에요.   
처음에, 서두에 가장 중요한 주제가 나온다고 했잖아요. 

천국은 누구에게 열리는가요?
회개하는 자에게 열립니다. 
회개하는 자가 천국을 차지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 예요. 회개! 

좋은 나무는, 첫번째로, 중생한 자의 나무예요. 
중생한 자들을 '좋은 나무'라고 하는 거예요. 

중생(거듭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한 자에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때에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은.. 회개에요. 

그러니까 여러분, 모든 신앙에 가장 소중한 뿌리는 회개에 있어요. 
어느 나라 예외 없이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 
또 성경의 모든 66권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회개하는 자에게서 시작돼요. 

모든 부흥은 회개에서 일어나는 거에요. 

지금 어게인 1907을 꿈꾸면서 이 집회를 가지고 있는데 
평양대부흥의 초석은 회개였어요. 
남의 돈을 떼먹은 장로님의 죄에 대한 고백으로부터 시작된 거에요. 

교회의 생명은 회개에 있고 
그 회개 안에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력이 살아 움직입니다. 
회개가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저희가 어릴 때는, 그냥 멋도 모르고 어머니 손에 이끌려 가지고 
새벽마다 새벽기도 따라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교회에 가면, 마루에 새벽에 교인들이 빽빽하게 앉아서 통성기도하면,
그러면서 한 시간 두 시간씩 울었어요. 그렇게 건드리기만 하면 회개했어요. 

그런데 지금은요.. 목사가 막 설교해도 저 혼자 울어요. 
교인들은 저를 멀뚱멀뚱하게 쳐다보고만 있어요. 마치고 나가면서 이래요. 
'목사님, 오늘 좀 감정이 북돋아지셨나봐요?'
'목사님, 오늘 좀 감정이 살아나시나봐요?' 이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요즘 저는 우는 교인들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저 혼자 울다가/ 웃다가 하고 끝나요. 
교인들은 그냥 가만히 앉아 있어요. 회개가 안 돼요. 회개가 안 나와요. 
그러면 그건 끝이에요. 하나님 나라와 너무 멀어지는 거에요. 

여러분들, 부흥은 뭐냐 하면? 건드리면 눈물꼭지가 터지는 거예요. 
그냥 울어요. 
저는 운전해 가다가도 울어가지고 운전을 못해요. 그러면 차 세워놓고 울어요. 
    
하나님 은혜가 생각나서도 울지만
나의 부족함과 모자람 때문에 울고 
이 한국을 생각하면서 울고 
불쌍한 사람을 생각해서도 울고 
성공했지만 하나님 모르는 사람을 봐도 울고... 
예수 믿고 나니까, 그냥 울 일 밖에 없더라고요. 

눈물이 마르면 안 돼요. 눈물이 마르면 안 돼요. 

△자 그래서 '좋은 나무'는 중생한 자인데 
중생한 자는 회개한 자이고, 
회개한 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거예요.   

그게 가장 중요한 중생한 자, 회개한 자의 특징이에요. 
자기가 부인돼야 돼요.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기쁨으로 져야 돼요. 

팔복을 보세요. 
'심령이 가난한 자에서 시작해 가지고 
맨 마지막에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입니다.
그게 자기 십자가를 지는 거죠. 

여러분 팔복은요, 회개하는 자의 영성을 순서대로 기록한 거에요
그것은 회개한 자의 영성입니다. 

회개한 자는, 처음에는 심령이 가난해져요. 
내가 그렇게 못 났을 수가 없어요. 
내가 그렇게 모자랄 수가 없고, 
내가 그렇게 하나님을 거역하고, 정말로 형편없는 삶을 살았던 것 때문에 
내 마음이 가난해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내가, 어떤 고난이 와도 
누가 나를 고통으로 몰아넣어도 
나는 그를 용서할 수 있고, 그것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는 데까지 가는 게 
회개입니다. 

마치 삭개오가 자기가 토색한 것의 4배를 갚겠다고 하는 것이
회개의 과정이라고요. 
그저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그 폐를 끼친 모든 것들을 채우고 
그것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가는 과정들을 내가 감당하고자 하는 것들...
이것들이 회개의 과정 속에 다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회개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가는 겁니다. 그렇죠?

△지난 시간에 '김밥과 군인 이야기' 했었죠? 
여러분들, 성경말씀을 잘못 적용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 아무리 성경이지만, 내게 불리한 적용이 내 것이고 
유리한 적용이 상대방 겁니다. 항상! 

'내 눈에는 들보가 있고, 남의 눈은 티만 보인다'... 이게 올바른 적용이죠.
(남에게 유리하게 말씀을 적용함)

 

그런데 자연인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 눈으로 보면 
'저 사람 눈엔 들보가 있고, 내 눈엔 티가 있는 거에요.' (자기에게 유리하게 적용)
이 세상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살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안 살아요. 

이상하게 내 죄는 커 보이고, 상대방의 죄는 작아 보여요. 
여러분 그런 경험을 해보셨어요? 정말 은혜 받고 나면 그래요. 

△저는 은혜 받고 나니까, 누가 나를 좀 욕해 줬으면 좋겠더라고요. 
제가 예수 믿고 난 다음에, 은혜 받고서, 기도원에 4개월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원에 들어갔을 때, 어떤 여자분이 애 셋을 데리고 
기도원에 와가지고, 그냥 헌금도 못하시고, 
그냥 애들하고 맨날 울면서 기도하시는데 
알고 봤더니 목사님 사모님인데, 

목사님이 돌아가셨고, 사모님과 애들은 교회에서 쫓겨나가지고 
갈 데가 없어서 기도원에 오신 거예요. 

제가 보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근데 제가 도와줄 돈도 없었고... 
저는 믿기 이전에 술집 하던 거 다 정리해버리고, 회개하고 예수믿고 
빈손으로 기도원에 올라와 가지고 
그 사모님을 도와줄 길이 없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낮 시간 동안에는, 대구주암산 기도원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가지고, 제가 옛날에 일했던 술집, 다방, 아는 곳을 
그 사모님을 도와줄 모금함을 만들어 가지고 다 다녔어요. 

제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것은, 가장 많이 기부를 받은 곳은 기생집이었어요. 
기생집에서 그 당시에 10만원 정도를 넣어 주셨어요. 

그리고는 제가 잘 가던 다방에서, 제가 모금을 했는데 
제가 모금하는 걸 보고, 저한테 과거에 두들겨 맞았던 사람이 
제가 그러고 다니니까 저를 때렸어요. 

근데 제가 그렇게 맞으면서도, 그 사람이 불쌍해 보였어요. 
그리고 바닥에 쓰러져 있으면서도 저는 정말 기뻤어요. 
왜 기뻤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저는 성격이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하나님 나라(천국)를 제가 경험하고 나니까 
누가 나를 욕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누가 나를 핍박해도 감사하고, 불쌍하고.. 
제가 어떤 고난을 받아도 행복하고.. 

그래서 며칠 동안 돈을 다 모아가지고 그 사모님을 드렸어요. 
쌀이라도 사서 드시라고... 

여러분들 정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잊지 말아야 될 게 
'나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시고
여러분들 좋은 나무에서 맺는 좋은 열매는 바로 이거예요. ↙  마7:17

 

-진정으로 회개한 자는 십자가를 진다!
-항상 자기의 부족함 들을 인정한다. 
-자기의 존재에 대해서, 정말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그리고 모든 주어진 일들을 
-자기가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것! 
이것들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마7:17

▲2. '좋은 나무'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사람들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들이 경험하셔야 돼요. 
D. L. 무디를 여러분들 아시죠?

제가 무디 신학교 교수님하고 친해가지고 
겨울 방학 때 쯤 되면, 제가 사는 미국 LA쪽에는 눈이 없고 춥지 않으니까 
저는 춥고 눈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겨울에는 시카고로 가요. 

시카고에 가면 그 목사님이 호수가에 사시는데 
그분과 교제하며 지내기도 했는데 

그 무디신학교는요, 수백 년이 넘도록 등록금을 한 번도 안 받았어요. 
지금도 안 받아요. 그런데 학교는 늘 흑자예요. 
왜냐하면 기부가 넘치는 거예요. 

D. L. 무디는, 그냥 구두수선공 출신이에요. 일자무식이라고요. 
그런데 성경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그 분의 성경책에 특징이 뭐냐면 T F 라고 항상 기록이 되어 있어요. 
True or False 의 머릿글자죠.

자기가 경험한 건 T
아직 경험은 못한 말씀은 F
이렇게 새까맣게 적혀 있대요.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길 원했던 거에요. 
여러분들, 히5:12~14절에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5:13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하면.. 어린 젖먹이 아이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단단한 음식은 먹을 수 없는 자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사랑을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사랑을 경험한 자와 
그냥 인격적으로 성숙해서 남을 사랑하는 자는.. 하늘과 땅 차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사랑을 경험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요

저는, 아버님이 교회 장로님이시고요. 
아버님이 평신도 때 교회를 개척을 하셔가지고 
지금까지 그 교회가 대구 반야월이라는 곳에 세워져 있는데요. 

저희 아버님이 그렇게 교회를 개척 하셔가지고 열심히 섬기긴 했지만 
저희 아버님이 예수를 믿게 된 동기가, 정신이상자가 되셔가지고 
집안에 종고모님 한 분이 예수 믿었는데 

아버지를 기도원에 끌고 가서, 아버지가 기도로 낫고 난 뒤에 
저희 아버님이 대구 달성공원 있는 데서 
가마니 한 장 펴 놓고 
거기에서 그 유흥가, 홍등가의 사생아들이 있죠. 
부모가 있지만 부모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아이들을 데려다가 
개척교회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상처가 너무 많으셔가지고 
15살에 밀항선 타고 일본에 넘어가셔가지고 
일본에서 혹독한 고생도 하셨고 
그런 여러가지 사연 때문에 
아버님이 신경쇠약 같은 그런 질병이 있었어요. 

화가 나면 절제가 안 됐어요. 
저는 어릴 때 아버지께 너무 많이 맞았어요. 
아버지 앉아 계시는 자리 앞으로 지나갔다고 맞았어요. 

하루는 초등학교 1 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어머니가 집에서 장을 다리시는데 
제가 형과 함께 '엄마 백 원만!' 하고 졸랐어요. 

마침 그때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셨어요. 
어머니가 '얘들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고 막 야단을 치니까 
아버지는 불붙은 장작으로 저희를 때렸어요. 

그래서 우물가에 가서 저는 형하고 울면서 손잡고 
'우리 크면 아버지를 죽이자' 그랬어요. 

근데 그 '아버지를 죽이자'는 마음이,
제가 목사 될 때 까지도 계속됐어요. 
그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 거예요. 

하루는 제가 LA에서 교회 개척을, 32살에 제가 했는데 
뉴욕에 사시던 아버지가, 아들이 교회를 개척했다고 
하시던 가게를 다 정리하시고, LA 로 넘어오신 거예요. 

저는 그날부터 지옥생활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왜냐면 아버지하고 한 집에 살면서 
제가 예배마치고 차 운전해서 집으로 오는데, 

아버지는 차 뒷좌석에 앉아 가지고 야단치기 시작하세요. 
'너 오늘 설교가 왜 그러냐?' 
'인사하는데 왜 그렇게 했냐?' 부터 시작해가지고 
'너무 콧소리가 난다' ... 얼마나 욕을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또 차에 같이 타고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만 제가 '아버지, 그게 아니라...'고 얘기를 하면 
아버지는 막 고함을 지르면서 '때리치워라, 그럴려면 목사하지 마라!' 
뭐 난리가 나죠. 애들이 듣고 있는데, 너무 하신 거에요. 

그날은 너무 심하게 잔소리 하셨어요. 
그래 가지고 제가 중앙분리대로 확 핸들을 돌려서 사고를 낼 뻔 했어요.
가까스로 참았죠.

도저히 제가 견딜 수가 없어서 '오늘은 담판을 짓겠다' 하고 
제가 집에 가족을 다 내려놓고, 다시 교회로 돌아갔어요. 철야기도를 했어요.

저는 신학교 다닐 때부터, 철야기도를 자주 했어요.
학교 강당에서 늘 철야기도 하다가, 새벽기도 피아노 소리에 깨곤 했어요.
그렇게 저는 강단에서 기도하면서 살았어요. 

그래서 기도제목만 있으면 저는 철야를 하는데 
보통 하나님이 새벽 동트기 전에, 3~4시 사이에 
그때쯤 되면 하나님이 응답을 하세요. 

그런데 그날도 아마 기도하다가 제가 너무 피곤해서 살짝 잠이 들었는데 
그때가 새벽 3시가 좀 넘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뭐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가 하면 
'하나님 아버지, 정말 오늘은 사생결단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아버지를 고쳐주시던지.. 아니면 데려가시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 달라고...' 그렇게 서럽게 울었어요. 

나는 우리 자식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30번 이상 하는데 
저는 평생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소리를 못 들어봤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억울해가지고 막 꺽꺽하면서 울다가 그냥 잠이 든 거에요. 
근데 꿈속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제게 음성이 들려요. 
'너는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해 봤니?' 그렇게 제게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깜짝 놀라서 일어나가지고 생각해보니까 
저도 한 번도 그 말을 해본 적이 없는 거에요.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지, 사랑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하나님이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저를 예뻐했던 것들이 기억나게 해 주시는 거예요. 

우리 어머니를 통해서 '아버지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도 
기억이 나는 거예요. 

제가 시내에서 막 칼부림이 나가지고 싸우는데 
전봇대 뒤에 숨어 가지고 지켜보시던 아버지의 모습... 
그런데도 아버지께서 저를 한번도 야단치지 않았던 것도 
그제야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때 하나님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너는 네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니까 그렇지... 
아버지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니?' 

그래서 제가 너무 마음에 막 그냥 회개가 되어가지고... 

항상 저는 제가 피해자가 되어서 기도의 자리로 나가거든요. 
그런데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할 때는 
내가 가해자 라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면 신분이 바뀌어요. 
나는 항상 억울해가지고 '하나님 아시죠? 하나님 아시지요?' 그러는데,
기도하면 하나님은 '네가 잘못 됐어!' 하십니다. 

'네가 잘못됐다!'는 것에서 부터 응답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때부터 이제 기도가 바뀝니다.
'하나님, 회개합니다. 저는 아버지한테 상처만 준 아들입니다.' 

제가 과거에 아버지가 정말 교회에 못 다니실 정도로 애를 먹였거든요.
'아버지가 교회만 안 나가면, 아버지가 교회에 헌금도 덜 하실 거고.. 
그러면 우리한테 좀 더 신경을 쓰실 텐데... 
괜히 교회 개척해 가지고, 맨날 스트레스 받고 저러신다...' 
그렇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교회가 당시 저한테는 원수였어요. 

그 날 제가 철야하며 회개하고 난 다음에 
'내가 아버지한테 먼저 가서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했는데

집에 들어가면, 우리 아버지가 딱 앉아 계시는거예요. 
그러면 제 입이 딱 얼어버리고, 몸이 딱 굳어져버려요. 
그렇게 3일을 아버지를 피해 다녔어요. 말이 안 나와 가지고... 

그러면 또 기도하면 '네가 사랑한다고 먼저 말을 안 하느냐?' 고 그러시고...
아버지 얼굴을 보면 그 말이 안 나오고...

그렇게 한 3일을 보냈는데, 한번은 너무 심하니까 제가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제방에서 기도하면서
'제가 아버지를 보기만 해도 끔찍한데 어떻게 말하느냐고? 
그렇게 순종하도록 힘 달라고, 지혜 달라고...' 막 기도했더니 

'야! 전화로 하면 되잖아!'
그때는 핸드폰이 없었어요. 공중전화가 마켓 앞에 있었어요. 

그래서 공중전화 부스로 갔어요. 전화를 걸었어요. 
경상도 사람들이 전화받는 매너 아시죠?

전화 받으면 길게 얘기 안 해요. 
'와?' (용건이 뭐니?)
'됐다!' (괜찮다)
그것으로 끝이에요. 

제가 정말 힘겹게 전화를 걸었어요.
제가 '여보세요?'
아버지 '와?'

제가 '아버지, 사랑합니다!' 울면서 그랬는데요. 
우리 아버지 대답이 '지랄한다! 어디고? 들어온나!' 하고 딱 끊더라고요.

제가 전화박스에 주저 앉아 가지고
'우리 아버지 봤죠? 하나님!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가지고 마켓에서 한 시간을 돌아다녔어요. 서러워가지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지랄한다'로 돌려받았잖아요. 

한 시간 쯤 뒤에 집에 들어갔는데요. 
아버님이 울고 계시는 거예요. 
그런데 저한테 가까이 오셔가지고 저를 안고
'광우야 미안하다. 미안하다. 나도 너 사랑한다. 사랑한다!' 
처음 들어보는 소리였어요. '미안하다. 나도 너를 사랑해!' 

여러분들, 제가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음성이었어요. 
'너는 그 말을 해봤니? 아버지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아니?' (하나님의 음성)

그러고 난 다음에 한동한 성경에서 '사랑' 얘기만 나오면 
그렇게 아버지 생각이 나서 
제가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아버지를 섬겼어요.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지금 24년이 됐는데 
70세에 돌아가셨어요. 일찍 돌아가셨지요. 

아버님의 기도가 늘 '제가 은퇴하면 데려가주세요!'라고 기도하셨어요. 
70 에 딱 (교회에서?) 은퇴하시고, 그해 12월 13일에 돌아가셨어요. 
너무 평온하게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저는 아버지의 마지막 죽음을 보면서 
예수 믿는 자의 마지막을 생생하게 봤어요. 

아버님은, 그 당시에 LA에서, 교회를 섬기시면서
담임 목사님께 사례비를 많이 드린 교회로 유명했어요.
 
아버지가 그렇게 섬겼는데,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전화해서 '목사님, 오늘 저희 집에 심방 한 번 해주세요!' 

그래서 담임목사가 심방갔더니,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계시더래요. 
그러면서 '목사님, 제가 섬긴다고 섬겼는데 
혹시라도 목사님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이 있었으면 용서해주세요'
하고 머리를 숙이시더래요. (담임 목사 증언에 의하면) 

심방예배를 드리는 데 우시더래요. 그러고는 봉투를 주시는데 
전 재산을 정리해서 "회개헌금"으로 드리셨어요. 

돌아가시기 전에 1년 동안은 
아르헨티나까지 전화해서 
과거의 자기가 잘못했던 걸 다 회개하셨어요. 

'내가 그때 화를 낸 적이 있는데, 내가 그때 당신을 욕했는데.. 
용서해주세요. 용서해주세요.' 

일 년 동안 전화비가 얼마나 많이 나왔지만 
한국으로 다 전화하시고... 

생각나면 전화로 사과하고, 기도하다가 생각이 나면 기도마치고 또 전화하고...
그렇게 마지막 1 년을 회개만 하다가 가셨어요. 

그래서 담임목사님이 우리 아버지 묘비에다 직접 쓰신 글이에요. 
"믿음을 끝까지 지킨 주의 종" 

저희 아버지의 삶은, 정말 어릴 때부터 너무 고생하면서 힘들게 살아오셨지만 
너무 많은 고통들에 시달리고, 결국은 간암으로 돌아가셨지만 

저희 아버님의 모든 삶을 아름답게 했던 것은 회개였어요. 회개!  
저희 아버지는 회개의 축복을 받으셨어요. 

성격도 사나우시고 했지만, 제 아버지는 누구보다 많이 우셨어요.
그래서 저도 아버지를 닮은 것 같아요. 
성격도 닮았고, 신앙도 닮은 것 같아요. 

요1:12~14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고 그랬어요. 
예수님을 보고 싶으시죠? 그러면 말씀을 보세요. 

저는 말씀 안에서 시도 때도 없이 예수님을 만나요. 
저는요, 정말 천국에 빨리 가고 싶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 
천국가서 예수님을 한 번만 봤으면 좋겠어요. 

내가 상상했던 그분이 맞을 것 같아요. 
분명히 제가 생각했던 그런 분이실 것 같아요. 왜요? 
저는 이미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보고 있어요. 
그 말씀을 경험하면,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신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말씀으로 된 용서, 말씀으로 된 회개는 
절대로 변치 않고 
여러분들이 어떤 상황에 와도 그 시험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진리로 지켜 주실줄 믿습니다.    

△여러분 구세군을 세우신 윌리엄 부스를 아시죠?
그분은 자녀가 굉장히 많았죠. 다 훌륭하게 키웠어요. 

그 부인에게 물어봤어요. '자녀들을 이렇게 훌륭하게 양육한 비결이 뭡니까?' 
그랬더니 '사탕보다 먼저 하나님을 가르쳤습니다!'는 거예요. 

얘들이 나쁜 것을 배우기 전에, 참 좋은 것을 보여줬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했다는 거죠. 

저희 아들도 잘 자랐어요. 그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저희 아내가 일년에 성경 13독 시켜요. 말씀을 가르쳤어요. 
말씀을 가르쳤어요. 그것 뿐이에요. 

뭐 과외가 필요 없어요. 선행학습도 필요 없어요. 
여러분, 하나님을 먼저 가르쳐 놓으면... 자녀교육은 끝나요. 

지금 우리 손녀도, 잠자기 전에는, 성경 전체를 요약해서 
스토리 텔링을 말해줘야 잠들어요. 

책을 보다가 자는데, 맨 마지막에 보는 건 성경이에요. 
그렇게 키우면 틀림없어요. 뭘 걱정하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해버리면 끝나요.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자 그래서 여러분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우리가 진실한 삶을 체험하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하나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즉 세계관이 달라지는 사람들.. 이 사람이 '좋은 나무'에요*좋은 나무 : 마7:18

보는 눈이 달라요. 이걸 세계관이라 그러죠. 
눈이 완전히 달라져야 돼요. 그래야지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죠. 

본다고 하는 것은, 생명의 본질에 관한 문제에요. 
본다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많이 고치셨는데, 
그중에 특별히 소경들을 많이 고치셨어요. 

요9: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기들이 잘 본대요. 
예수님은 그게 죄라는 거에요. 
'맹인이 되었으면 죄가 없을 텐데 본다고 하니 죄가 있도다'

욥42:1~6절에 보면, 욥이 왜 그렇게 많은 고난을 받았나 하는 결론입니다. 
욥이 수많은 고난을 통해 얻어진 결론이죠.
욥이 이 교훈 하나를 얻기 위해서, 그 수많은 고난이 있었던 겁니다. 

욥42:1~6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회개가 시작되면 하나님의 생명은 시작된다.. 그랬습니다
지금 욥에게 회개가 시작되었어요.

욥은 1장에 '동방의 의인'이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성숙한, 온전한 의인은 아직 아니었어요. 

그는 고난을 통해서 깨달았어요. 
'자기가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했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했습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5
욥이 비로소 눈을 뜬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눈이 떠진 거에요. 세계관이 열린 거에요.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눈이 열린거에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그 눈이 열린거에요. 
뭘 통해서? 고난을 통해서!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6

'회개하나이다!' 
저는 이 말을 들으면 가슴이 막 뜨거워져요. 
'욥은 진짜 복된 사람이구나.. 진짜 복된 사람이구나!' 

이런 고백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그 수많은 고난이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욥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입니다.

욥이 복을 두 배로 받은 게 부러운 게 아니에요. 
이 회개에 눈이 열린거에요. 

이젠 정말 귀로 들었던 하나님이,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럼 끝난 거예요. 
눈이 바뀌면 끝나는 거에요. 관점이 바뀌면 끝나는 거에요. 

저는 나름 열심히 목회를 했지만, 바르게 열심히 했지만 
그러나 은퇴하고 난 다음부터 보니까 
내가 틀렸다는 게 보여 가지고.. 
얼마나 많이 울고 회개하는지 몰라요.  

'하나님, 은퇴하고 나니까 왜 성경이 다시 보입니까? 
은퇴하고 나니까 왜 목회가 다시 보입니까? 
은퇴하고 나니까 왜 인생이 달리 보입니까? 
하나님 좀 일찍 보여주시죠!' 

이랬더니 하나님이 딱 그러시더라고요. 

'내가 너한테 수없이 말했다. 
내가 수없이 말했는데, 너는 한 번도 안 들었다. 
너는 쉬지 않았다.' 

안식이 왜 중요한지를 주님이 가르쳐 주셨어요. 
왜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죽이셨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여러분, 안식이 없는 사람은, 자기가 주인이 돼서 살아요. 
저는 목회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고 저 였어요. 

저는 미국에서 교회성장학으로 석박사를 한 사람인데요. 
그 중에서도 '목회자의 리더십'에 대해서 전문가예요. 

그래서 제가 신학교에서나, 아니면 제가 그 목회자들을 상대로 강의할 때 
가장 많이 강의한 게 '목회자 리더십'이에요. 

그런데 목회를 끝내고 은퇴한 후에 제가 회개했는데 
'교회 안에 리더 라는 말이 없어져야' 돼요. 

교회에 리더는 하나님 한 분 뿐이세요. 
근데 제가 리더가 돼서 살았더라고요. 

내가 원하면 추진하고, 내가 원치 않으면 추진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거예요. 
주님보다 제가 앞장섰어요. 그게 문제였어요. 

△아무튼 이렇게 욥은 마지막에 눈을 뜨게 됐어요. 
관점이 열리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면 달라져요. 완전히 달라져요. 

제가 기도하기 전에는, 제가 피해자였는데 
기도하고 나니까, 제가 가해자였죠. 
이렇게 관점이 달라지는거예요. 

그러면 모든 세상이 뒤집어져요. 거꾸로 보여요. 
그렇게 보이지 않으면.. 사랑할 수도 없고, 겸손할 수도 없고, 
희생할 수도 없어요. 

세상에 거꾸로 보여야.. (십자가 지고) 희생할 수 있어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죽이러 가던 사람 바울이 
나중에 자기가 맞아 죽잖아요. 
근데 그 맞아 죽는 것을 기뻐하잖아요... 
그게 관점이 달라져서 그래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걸 바꿔 놓기 원하십니다.
보는 눈이 달라진 사람들이,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라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이 '좋은 나무의 특징' 이 세 가지를 
좀 깊이 기억하시면 좋겠고요. 

 

◑지금부터 '못된 나무' 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못된 나무'의 특징은 자기가 주인이 된 삶을 사는 사람이에요. 
<자기 왕국>을 만드는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참 불행하게도, 목회를 하면서도 
목사님들이 자기 왕국을 만드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 친구 목사님들 사이에서 목회성공담을 이야기할 때, 평가를 할 때 
기준이 뭔지 아세요? '저 목사는 교회에서 제 마음대로 다 한다'
이게 성공한 사람의 한 가지 (잘못된) 척도가 될 때가 있어요. 

'장로님들 무슨 말해도 안 듣는다. 목사가 제 마음대로 다 한다. 
대접 잘 받는다.' 이게 목회성공한 사람이에요. 

하나님 앞에서 보면, 이건 망한 사람이에요. 저주받은 사람이에요. 
목회를 어떻게 자기 마음대로 해요? 하나님 뜻대로 해야지요. 

방해가 있고, 고통이 있고, 문제가 있고, 
엎드려서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가야지... 
어떻게 그렇게 내 마음 먹은대로 그냥 술술 풀리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하세요?
 
고난은 축복이에요. 고난이 있어야 회개해요. 
승승장구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면, 못된 자기 왕국이나 세우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지 못한다고요! 

저는 뭐 이게 방송이 되는 거니까 구체적으로 말씀 못드리지만 
정말 비참한 말로를 경험했습니다. 

제가 공황장애가 온 적이 있는데, 교회가 시험에 들어서 
제가 수많은 재판을 받으면서 교회에서 쫓겨났어요. 

그래서 제가 (공황장애로) 숨을 쉬지 못해 가지고 
퇴직금으로 개척한 교회를 부목사한테 넘겨주고 
은퇴를 하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어요. 

아무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살아요. 
그런데 저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어요. 
저는 제 친구들이 거의 다 장로교 합동측에서 큰 교회 목회를 하거든요. 

부산 해운대에, 서울 강남에, 청파동에, 의정부에
또 세계 각국에, 미국에, 캐나다에... 어디를 가도 제 동기들이 목회를 잘 해요. 
근데 저는 교회에서 쫓겨났고, 병들없고, 돈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요. 
근데 저는 제가 제일 행복하다고 믿어요. 친구 목사들이 저를 보면 부러워해요. 

친구 목사들이 지금 목회하는 걸 보면, 과거에 제 모습이 보이거든요. 

고난이 오니까 사람이 영민해지는 거예요. 살아있는 거예요. 보이는 거예요. 

여러분들 지금 이 집회가 마치고 나면, 막 축복이 밀려오고... 이게 아니고 
고난이 밀려오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내가 이걸 넘어서면서, 또 다른 시야를 가지게 되고 
더 많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알게 되고 

과거에 감사하지 못했던 수많은 것들이, 감사로 돌아오고 
여러분들, 수많은 것들이 기대가 되고, 수많은 것들이 내게 꿈이 되어 가지고 

얼마나 더 큰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지 몰라요. 

저는 목회를 다시 시작하려고 그러거든요. 70세에 시작하려고 해요. 
친구들은 다 은퇴할 거예요. 그러나 저는 시작할 거예요. 

70세~80세까지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고 있어요. 
이제 좀 알 것 같아요. 
죽으면 목회 성공하는데.. 제가 죽지 못해서 목회 성공을 못했어요.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누가 뭐라고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정말 성경이 보여요. 
정말 이제는 기도하면, 정말 손에 닿을 듯이 하나님이 만져져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왜 모세를 80세에 쓰셨는지 알겠다, 이해가 간다'
저는 지금 열심히 운동하고요, 열심히 성경보고요, 책 쓰고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