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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6장, 대속죄일의 영적 의미

LNCK 2023. 1. 27. 18:26


◈레16장, 대속죄일의 영적 의미           레16장            설교녹취, 요약        

◑대속죄일 규례                  

레16장은, 레위기 내용 전체 가운데 가장 중심에 있으면서        주1)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날인, <대속죄일>에 대한 말씀입니다. 

대속죄일은 유대력으로 7월 10일인데,
이 날은 대제사장이 1년에 단 하루, 지성소로 들어가서 
백성들의 모든 죄를 씻고 정결하게하는 아주 거룩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속죄일' 이라고도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했고, 가장 큰 날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대'자를 붙여서 '대속죄일'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Day of Atonement

이날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이 날을 위해서 대제사장은 제물을 5마리를 준비해야 됩니다. 

자신과 자신의 집안의 속죄제물을 위하여 수송아지를 준비해야 되고 
또 대제사장인 자신을 위한 번제물로 수양을 준비해야 했어요.

그리고 백성들의 속죄를 위하여 수염소 두 마리를 준비해야 되고요,
또 백성들의 번제를 위해서 수양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총 5마리의 제물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 대제사장은 자기 자신을 깨끗이 씻고 
특별히 대제사장이 입던 화려한 옷이 아니라, 그것을 벗고 
거룩한 세마포 옷을 온 몸에 두르고서 사역하는데, 

이 날은, 일년에 한 차례, 성소의 휘장을 지나서
법궤가 있는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그냥 들어갈 수가 없어서, 지성소에 향을 피워요. 
향을 피워서 속죄소를, 하나님의 임재를 가립니다. 

그리고 나서, 거기를 나와서 
자기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수송아지를 잡아서, 그 피를, 지성소 안에 하나님 앞에 뿌립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죄를 위해서, 두 마리의 수염소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거를 제비를 뽑아요. 그래서 한 마리는 죽이고 
한 마리는 광야로 보내서 나중에 죽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먼저 뽑힌 수염소의 피를 가지고
백성들의 죄로 인하여 또 지성소에 들어가서 피를 시은소에 뿌립니다.

그리고 나서 속죄를 다 하고 난 이후에 
지성소에서 나와서 이제 나머지 남아 있는 수염소 한 마리, 
이걸 아사셀 이라 부릅니다.

이 아사셀에 대제사장이 두 손을 얹고 안수합니다.
이스라엘 모든 죄를, 그 아사셀 수염소에게 안수하고 전가시켜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광야로 그 염소를 보냄으로써 

지성소 안에서 일어났던 일의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죄가 완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결과적으로 사라졌다 라는 것을 선포하는 
최고의 날! 이것이 바로 대속죄일 이었습니다. 


◑대속죄일의 영적인 의미

▲1. 대속죄일은 <거룩의 확실성을 보장>해 주는 날입니다.

레위기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거룩'이라고 말할 수 있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서 있는  *11:45
우리에게 거룩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레위기가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까지도 거룩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 속에서 정결법(11~15장)을 유지하면서 
그 정결법을 따라서 우리의 일상을 거룩하게 살도록 계속해서 애를 썼어요.
그 내용이 11~15장에 자세히 나와 있죠.

그 정결법 속에 있는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별하고 
그 가운데 부정한 것은 먹지 않고, 정한 것만 먹으면서 
그렇게 우리 자신 속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 위하여 애쓰며 하루 하루 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몸, 집과 가구도 계속 살피면서
혹시 부패성, 나병이 발견되지는 않을까 돌아보고, 

또한 부부관계와 같은 은밀한 영역까지도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기 위하여 
정결 법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규례들은, 
우리가 매일 매일 정결하고 거룩하게 살기 위하여 정결법을 지켜야 했죠.

그러나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달려있다면 .. 거룩은 결국 보장되지 않죠. 

내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정결하게 살려고 노력을 해도
우리가 경험해서도 알게 되고, 성경에도 말씀하는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365일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려고 할지라도..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하나님은 7월 10일 한 날을 정하셨습니다. 
이 때에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가게 하시고 
그 때 백성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는 제물의 피,
수염소의 피로 인하여서 우리가 완전히 정결해지도록 하는 날,
즉 대속죄일을 통해 우리의 속죄를 완전히 보장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속죄, 나의 거룩은 어디에 달려 있는 것입니까? 
365일 거룩하게 살고 정결하게 살기 위해서 애쓰고 수고하는 
우리의 열심과 우리의 결과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필요하지만)

더 큰 그림은, 7월 10일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을 통하여서 
우리가 속죄제물을 통하여 속죄함을 받는 것에 
우리의 거룩이 달려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룩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날, 
그것이 바로 대속죄일 이라는 것이죠. 

▲2. 또 하나, <대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해줍니다. 

우리는 십자가, 십자가의 예수님 하면 
'유월절 어린양'에만 적용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출애굽기를 지나서, 레위기를 살펴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순히 죄를 사하기 위한 
'유월절 어린양'의 의미만 갖고 있지 않고, 훨씬 더 넓은 의미를 가진다는 거죠.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거룩함을 얻었습니까? 
죄와 사망 권세로부터 어떻게 거룩함을 얻었습니까? 

1)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거룩함을 얻어서,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었어요. 
그것이 거룩의 시작입니다. 

2) 그리고 이스라엘은 또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번제에 어린양을 드려요. 
그래서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의 어린양의 피로 인하여 
육신으로부터 계속해서 정결함을 얻고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3)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7월 10일 날 
수염소의 피로 대속죄일에 속죄제를 드리며 
완전히(영원히) 거룩함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을 십자가에 적용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어린양이 다르고 
날마다 드리는 번제양이 다르고 
대속죄일에 드리는 수염소가 다르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로, 단번에 드리신 그 십자가의 제사는 
-죄로부터 거룩하게 하는 유월절 어린양이기도하고 
-오늘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시는 오늘의 번제물이기도 하고 
-완전히(영원히)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대속죄일의 수염소 이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늘 '유월절 어린양'으로만 생각합니다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위 3가지 측면을 다 함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과거에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받기 위해서도 붙들어야 되는 것이고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을 얻기 위해서도 붙들어야 되고,
-장차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붙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과거에 나를 죄로부터 거룩하게 하고, *중생, 유월절
-십자가는 오늘 나를 내 죄악된 육신으로부터 거룩하게 하며  *성화, 상번제 
-십자가는 나를 이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내 모든 죄를 영원히 다 정결하게 하기 한다는 거죠.  *영화, 대속죄일 

그래서 대속죄일은, 십자가에 대해 더욱 넓은 시각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3. 대속죄일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보증>해 줍니다.

레위기를 다른 말로 요약하면 '5제사 7절기'입니다.
그래서 레위기는 5가지 제사,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담겨 있는 5가지 제사에 대해서,
또 7가지 절기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년이라는 한 주기에, 7가지 절기를 지키는데,
여기서 1년은 '우리 인생 전체'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1년이라는 절기 속에 있는 7절기를 지키면서 
자신의 일생에 대한 완전한 구원에 대해서 
매년 살펴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레23장에 보면, 7가지 절기가 나오는데요. 개략해서 보면

1) 유월절
1월에 지키죠. (태양력으로 3~4월)
이스라엘 백성들은 1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킵니다.
죄로부터 건짐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죠.

2) 무교절
유월절 다음날인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무교절을 지키는데,
무교절은 누룩을 제거하는 거잖아요.
누룩은 죄를 상징하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 하셨다' 라는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3)초실절 (처음 추수, 보리의 추수)
근데 그 무교절 7일 중에, 안식후 첫 날은, 초실절입니다.
이 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미하죠. 
  
4) 오순절, 맥추절 (밀의 추수) 
그리고 나서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이 때는 신약에 성령님이 내려오세요.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인 교회가 처음으로 생겨났죠.

5) 나팔절
오순절이 지나고 나면 한참 동안 공백기가 있어요.
그리고 나서 거룩한 달 7월에, 첫째 날 1일은 나팔절입니다.
나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경험했어요. 
그래서 죄사함을 받고,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을 지키면서
나팔절을 기다립니다.

6) 대속죄일
7월 10일이죠. 장차 앞으로 영원히 하나님과 거하는
최종 자격을 갖추는 것입니다. 죄를 영원히 씻는 거죠.

7) 초막절, 수장절
초막절은 영원히 하나님과 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완전한 추수의 날인데, 실제로는 각종 과실을 추수해서 수장(거두어 보관)하죠.
성도가 알곡처럼 천국에 수장될 것을 의미합니다.
   
대속죄일은 나팔절(재림을 준비하라)이 지나고
초막절(대추수의 날, 재림)사이에 대속죄일을 지키는데,

즉 대속죄일을 통해, 우리 죄를 완전히 씻음 받고
초막절, 그리스도의 재림 때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완전한 준비'을 하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대속죄일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보증>해 줍니다.

7월 1일은 나팔절
7월 10일은 대속죄일
7월 15일 ~ 22일은 초막절  *레23:34, 39


그러므로 레11~15장에 있었던 정결법을 따라서 살며
날마다 드리는 번제물의 피로서 우리가 정결함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죄의 저주로부터 해방된 백성들에게 *칭의
우리를 '거룩하라' 라고만 명령하시지만,    *성화, 레1~15장
더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의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시려고 모든 조치까지 
다 취해 놓으셨는데, 이것이 바로 '대속죄일 규례'인 것입니다. *영화, 레16장


◑대속죄일의 결과

우리는 지금 레위기에서의 중심에 있고           주1)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크고 중요한 날인 대속죄일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대속죄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완전한 거룩을 가져다주고 
특별히 최종적인 거룩을 가져다 주는 것이 바로 대속죄일 이죠. 

이 단락에서는, 이 대속죄일의 구체적인 결과가 무엇인지, 
이 대속죄일을 통하여 하나님은 어떤 결과를 주시며, 
이 대속죄일이라는 절기를 지킴으로써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실제적으로 무엇을 주시는지 
세 가지로 나눠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대속죄일의 첫 번째는 결과는 바로 <영화>입니다. Glorification

모든 성경이 성화를 강조하지만
특별히 레위기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시며 성화를 강조하죠.
레위기 전체가 성화와 관련된 가르침입니다.

-5대 제사를 통해 거룩하게 되고
-일상의 삶속에서 거룩하게 사는 정결법을 주시고
-실제로 백성들이 거룩하게 살 수 있도록, 제사장을 세워주시고
대속죄일 까지 제정해 주셨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은
그러면 어떻게 거룩함을 얻습니까? 

이 구약백성들의 원리와 똑같은 원리로 
저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거룩함을 얻는다.. 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유월절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피로써 
죄로부터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중생

그리고 날마다 우리의 (상)번제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우리는 또 날마다 생명을 얻어서 거룩한 삶을 살게 되죠.  *성화

그런 우리가 이제 매일의 삶 속에 정결법을 따라서 
깨끗한 삶, 정결한 삶을 하루하루 살면서 
우리도 정결함과 거룩함을 더욱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리에게 있을 대속죄일의 제물이 되실 (재림 때)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죽음을 통해서 완전히 거룩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구원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영화

칭의는 우리에게 거룩한 신분을 가져다 주죠. 
성화는 우리에게 거룩한 상태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면 영화는요? 
영화는 우리에게 '거룩의 완성, 구원의 완성, 즉 영화'을 가져다 줍니다. 

△교리적으로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이렇게 설명하죠. 
우리가 구원받는 서정(여정)을 이렇게 부릅니다. 

부르심(소명) → 거듭남(중생) → 회심 → 믿음 → 칭의 → 양자됨 → 성화
→ 견인(성도의 참고 견딤) → 영화

출애굽기의 유월절은.. '칭의(중생)'에 관련되고요.

레위기과 관련해서 보면, 
5대제사와 정결법은 ... '성화'에 해당되고요,
본문의 대속죄일은 ... '영화'에 해당되죠. 구원의 완성에 해당됩니다.

▲2. 대속죄일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에게 새 몸을 주십니다.

하나님 백성들은 대속죄일을 지키면서 
결국 대속죄일은, 우리의 모든 죄가 완전하게, 그리고 최종적으로 제거되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대속죄일의 결과를, 본문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죄했다' 라고 하기보다는 

16절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자 '백성들이 속죄되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지금 뭘 속죄했다고 말씀하죠? 
지성소를 속죄했대요. 그리고 회막을 속죄했다..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18절 '그는 여호와 앞 제단으로 나와서 그것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곧 그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가져다가 제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19절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제단을 성결하게 할 것이요'

20 '그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19절에는 제단을 성결하게 했고,
20절은 결론적으로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해 속죄하기를 마쳤다.. 고 하죠.

자 그러면 대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라기보다는 뭐에 맞춰져 있어요?
성막이 정결하게 되고 거룩하게 되어서 
그들은 대속죄일이 지나면 새로운 회막, 성막을 얻게 되는 거에요.  

우리는 이 초점을 잘 봐야 됩니다. 
우리는 단순히 '대속죄일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다 사함 받는다'
그것뿐만 아니고,

18~20절에 보니까, 성소와 회막과 번제단 등 성막을 정결하게 하고 
그래서 대속죄일일이 지나고 나면 
그들은 이 땅에 있는 새로운 성막(성전)을 가지게 된다.. 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적인 의미를 줄까요?
성전(성막)은 고전3:16절에, 우리 몸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영화롭게 되어서
부활 후에 우리가 '새로운 몸을 얻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대속죄일의 영적인 의미입니다.

대속죄일이 지나면, 이스라엘은 새롭게 된 새 성막(성전)을 얻게 되는 것처럼,
신약 성도인 우리에게는
죄가 여전히 남아있는.. 아무리 깨끗하게 하려고 해도 깨끗해질 수 없는 
우리의 몸이.. 새로운 몸으로, 완전한 몸으로 변화될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마다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이것이 바로, 대속죄일의 의미인 것입니다. '우리 몸이 영화롭게 변화되는 것!'
그래서 영원히 사는 몸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아멘!

그래서 대속죄일은 성도를 영화롭게 하고, 새 몸을 준다.. 라는 거죠.

▲3. 대속죄일은 <안식>을 가져다 줍니다.
이게 대속죄일의 가장 하이라이트입니다. 

대속죄일은, 매년 지키는 절기이지만
그 7절기는.. 일년이 아니라, 우리 일생을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21절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22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그 광야 끝, 절벽같은 곳에 가서, 결국은 그 아사셀 염소가 죽임 당하거든요. 
그런데 대속죄일에 일어나는 일은, 지성소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이 일이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회막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백성들은 회막 밖에서 저 멀리서 그냥 이렇게 지켜보고 있어요. 
대제사장의 속죄 과정이 하나도 안 보이죠. 

그런데 보는 것이 있습니다.
뭐가면, 아사셀 염소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성소에서의 일이 다 끝나고 나면 
또 성막을 회막을 정결하게 하고 나면 

이제 대제사장이 남은 아사셀 수염소에게 두 손으로 안수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그 염소에게 전가시켜서, 들판에 풀어놓습니다.

그 염소가 멀리 점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고,
그리고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면
백성들은 '아사셀이 해결되었다. 아사셀이 죽임을 당했다' 라며 환호하죠. 

그러면서 '우리가 완전히 정결해졌다' 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이냐면 
정말로 우리 모든 죄가 다 사해졌다.. 라는 거에요. 

그래서 30절에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이것은 죄의 완결, 최종적으로 죄가 완전히 사라졌다.. 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날마다 번제물을 드림으로써, 날마다 거룩하게 살아가지만
그렇지만 죄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거죠. 
그래서 내일도 또 번제를 드리는 거죠.

그러나 대속죄일이 지나고 나면 
이 죄가 최종적으로 완료적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날이 되고 
그래서 결론은 31절입니다. 

31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안식일 중에 안식일'이라 그랬습니다.
'쉬는 날 중에 최고로 잘 쉬는 날'이라는 뜻이죠.

우리가 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죄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 죄가, 대속죄일을 통해서 완전히 완결되니까
'안식일 중에 안식일'이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죄가 해결되는 날이기 때문이죠.
이것은 구원의 완성을 의미하고, 영화로 들어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늘 부른 찬486장은 참 의미있는 찬송입니다.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구나 
내 주예수 날 오라 부르시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주 예수의 구원의 은혜로다 참 기쁘고 즐겁구나
그 은혜를 영원히 누리겠네 곧 평안히 쉬리로다

오늘 우리는, 날마다 성화의 싸움을 성령의 도움으로 힘겹게 싸워가고 있지만
장차 우리에게는 대속죄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죄가 영원히 속함 받는 날, 내가 영화롭게 되는 날,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는 날을.. 우리가 기다리며
소망 가운데 날마다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대속죄일을 소망하는 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끝으로, 대속죄일 제사를 마친 대제사장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23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24 거룩한 곳에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자기 (대제사장 의복)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일어날 대속죄일을 
이제 바라보고, 또한 이 날을 소망하며 사는 성도는
오늘 현실을 어떠한 삶의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요? 
위 24절에 보면, 대제사장이 다시 번제(헌신을 의미)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대속죄일 절기를 지키지만
진정한 대속죄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래의 그 날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지요.

그런 장래에 있을 영화, 대속죄일을 바라보면서
오늘 하루를 '헌신(번제)'하며 매일 매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차 오실 재림의 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이 절기를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믿으면서
오늘 하루를, 번제를 드리듯이, 자신을 헌신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장차 대속죄일의 대속으로 영원히 속죄될 것을 믿는 사람은..
그저 방종하며 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 은혜가 너무 감사하고 감격해서
날마다 번제를 드리며, 자신의 삶을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거죠.

대속죄일은 우리에게 복음 중에 복음입니다. 
그런 복음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요?

히10:22~24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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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이 책은 매우 놀라운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거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맨 앞과 뒤에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운데 행해야 했던 
<의식>을 설명하고     *수미쌍관법 구조

-다음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중재자이신 <제사장>의 역할에 초점 맞춘 후 

-다음에는 이스라엘의 <정결함>에 대해, 양쪽에서 짝을 이뤄 설명 합니다. 

-그리고 책의 중앙(16~17장)에서 핵심규례인 <속죄일>을 소개함으로써 
책 전체를 연결함으로,  
레위기는 수미쌍관법 구조를 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