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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9장, 일상생활에서 거룩함과 속됨

LNCK 2023. 2. 1. 15:46


◈일상생활에서 거룩함과 속됨           레19:19~37           설교 녹취, 정리

♣레위기는 '수미쌍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Inclusion

그래서 레11~15장의 정결법과
레17~20장의 정결법이 
모두 '삶에 있어서 정결법'입니다. 둘을 비교하면

11-15장 :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정결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초점
음식에 관한 법(11장), 
출산에 관한 법(12장), 
악성 피부병에 관한 법(13-14장), 
유출병에 관한 법(15장)

17-20장 :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초점
피에 관한 규례(17장), 
성생활에 관한 규례(18장),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지켜야 할 규례(19장)
18-19장에서 언급된 죄에 대한 처벌 규정 (20장)


.............위의 큰 그림 가운데서 본문 레19장을 보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세속적' 이라고 여겨지는 세상, 즉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 
사람들 앞에서 어떤 자인지.. 그것도 중요한 자다.. 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   *레17~19장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 앞에서 
우리가 어떤 자여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살펴보고 있는데 

레19장 전반 (1~18절)

이웃에게 우리가 어떤 자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우리에게 줍니다. 한 마디로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18절에 다 함축되어 있죠. 

-네 부모를 경외하라 :3

-안식일을 지키고 우상숭배를 금하라  :3~4 

(요즘 유대인들은 이웃까지 독려해 안식일을 지키게하죠

공동체에 임하는 단체적 하나님의 복/벌을 의식해서 그렇게 합니다)

 

-화목제물은 이웃과 나눠 먹으라   :5~8

-추수할 때 귀퉁이, 모퉁이 것은 버려두라  :9~10

-그외 이웃을 사랑하라는 규례들  :11~18

 

19장 후반부(19~37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 
'어떤 원리로 살아야 하는지' 
세상 속에 있는 우리가 어떤 원리로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말씀해주는 말씀입니다. 

후반부 전체를 보면, 전제가 '이웃을 존중'이라는 한 단어에 초점 맞춰져 있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은 
'타인 존중'에 대하여 인지하면서, 그것에 대해서 마음을 쓰고 살아야 된다는 
'존중의 정신, 존중의 신앙'과 관련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약 3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먼저 그리스도인은 세상 가운데서 경계 boundary 를 존중해야 합니다. 

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19
여기서 '규례 statutes'라는 단어는    *히 '흐카'
'넘지 말아야 될 경계선 limit' 이런 뜻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규례를 주셨습니다. 
즉 넘지 말아야 될 경계선을 주셨고 
이제 그것을 지킴으로써 그것을 존중해야 된다..라고 말씀하는데 

오늘 본문에는 한 4가지 정도의 경계를 말해주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읽어보면 

①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19
②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③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④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여 설정하면 그것은 책망을 받을 일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는 아니하리니 그 여인이 해방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20

다른 종류의 가축,
다른 종류의 씨앗, 
다른 종류의 옷감을.. 섞지 말라는 거죠.
또한 섞이지 말아야 할 두 종류의 사람에 대해서 규례,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창조질서 가운데, 경계를 정해 놓으셨습니다. 
소는 소이고, 양은 양인 것입니다. 
'너희는 소와 양을 섞지 말아라'

그런데 하나님께서 창조질서 가운데 정해 놓으신 것이 있는데 
그걸 섞어서 '이게 섞여 가지고 소인지, 돼지인지 모르게 하지 말아라' 
라고 말씀하시고, 

지금 이것은 농사법 에 대하여 말하거나, 
우리가 입고 있는 것이 옷의 80% 면이고 20% 폴리에스테르 같은
그런 옷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질서 가운데 정해 놓으신 경계가 있단 말입니다. 
근데 그 경계를 섞지 말라는 거죠.

이것인지 저것인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경계를 흐리게 만들지 말아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섞어서 이 동물이 어떤 종류인지에 대한 경계를 허물지 말고 
그 밭에 2종류를 심어서, 이 밭이 고추밭인지, 참외밭인지.. 섞지 말고,
옷도 옷감에 따라서, 다른 직조물을 서로 함께 섞지 말라고 하십니다.

본 규례는 의식적 규례로서, 그 속에 깊은 영적 진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창조 법칙에 근거하여 
자연의 질서 및 순리를 그대로 따르라는 것이요, 

이차적으로는 여호와 신앙과 속된 이방 종교,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혼합시키지 말고 잘 구별하여 
순수한 여호와 신앙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후일 신약 시대의 사도 바울은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하리요"(고후 6:14-16)란 말로 
이 진리를 갈파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연의 순수성을 예로 들어 
택한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과 순결성을 유지하도록 
교훈했던 것입니다.

20절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여 설정하면 
그것은 책망을 받을 일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는 아니하리니 
그 여인이 해방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속량' - 몸값을 지불하고 노예 상태에서 풀려 나는 것을 의미하죠.
'해방' - 희년이나 안식년을 당하여 자유인이 되는 것을 의미하죠.(출21:24)

이 여종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데, 아직 신부값을 지불하지 
않았거나, 이 여종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아서
아직 법적으로 이 주인의 소유로 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은 형벌을 받으려니와 죽임을 당하지는 않는다'
둘 다 합의하에 관계를 가진 것입니다. 

'정혼한 여종'이 아니면, 당시 문화에서 그런 일은 별반 문제가 되지 않았죠.
그러나 '정혼한 여종'이란, 누군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던 구별된 자였죠.
그러니 '책망 받을 일'이란 거죠. 다만 죽임을 당할 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전체가 지금 뭘 얘기해 주고 있냐면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창조질서에 따라서 구별된 것이거나, 
-사람이니 살아갈 때 정해진 윤리 질서에 의해서 구별된 것이거나, 
하나님이 구별해 놓으신 것, 경계를 정해 놓으신 것을 

이걸 섞어 가지고 이것인지, 저것인지 모르게 만들지 말아라.. 라고 말씀하면서 

 

오늘 이 구절은 우리에게 영적인 교훈을 주는데요, 
여러분, 교회는 교회인 것입니다. 교회는 NGO 가 아닙니다. 

교회는 영적인 가정으로서,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예배하는 곳이죠. 그리고 교회는 형제들간에 교제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형제들의 어린 자녀들이 자라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배하고, 교제하고, 양육하고, 훈련하고... 
그리고 교회는 하나님 나라로서 복음을 전파하고... 이게 교회의 일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어느 순간부터 NGO가 되거나 기업이 되어 버렸어요. 
사람들을 많이 불러오거나 유치하면 성과로 인정받는 기업처럼 되고, 
마치 소비자들에게 무엇인가 유익과 편의와 필요를 채워주는 곳이 되어버리면
자칫 잘못하면, 교회가 다른 직조물과 섞어 짜는...
다른 씨앗과 섞어 뿌리는... 그런 혼합주의를 낳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본문은 그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나 교회가 혼합주의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극히 일부 교회가 그렇기는 하지만
어떤 교회는 마치 정당이나 국가기관처럼
국정과 정치적 사안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고 참여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영은 영이고, 육은 육인 것입니다. 요6:63참조

그리고 교인들 각자도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거나 아니거나.. 둘 중에 하나이어야 돼요. 
둘이 뒤섞여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도 종교혼합주의(에큐메이칼 운동)로 나아가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종교갈등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종교간 갈등으로 유혈사태가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종교와의 대화, 대종교 인정이.. 정치적 관계에서 필요할지 모르나
신앙적 영역에 있어서는, 절대 혼합주의로의 타협은 불가한 것이죠.

종교적 혼합주의의 단적인 폐해입니다.
"본래 최태민은 큰 무당이었는데, 그 후 불교와 기독교, 천도교 등을 
혼합해서 영세교라는 사이비종교를 만들어 교주가 됐습니다. 
그리고 3공 당시 청와대에 접근해서 각종 농단을 부렸습니다. 

청와대를 팔고 다니고, 당시 영애 옆에 붙어서 호가호위한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계기는 박근혜 영애 앞에 돌아가신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 음성까지 흉내를 내니까 
기절할 정도로 믿게 된 겁니다. 

어머니가 먼저 죽은 것은 영애가 앞으로 아시아의 큰 지도자가 되고 
여왕이 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준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영애를 앞세워 '대한구국선교단' 이나 '구국십자군'이니 
이런 근사한 이름을 붙여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뭣도 모르고 권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심지어 목사들까지 그의 주위에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영애의 이름을 팔아 재벌에게 전화해서 
금품을 뜯어내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2. 본문을 통해서 또 한 가지 우리가 살펴볼 교훈은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 입니다.

△노인을 공경하라
32절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사실 노인들은 이제 더 이상 청춘이 아닙니다. 
더 이상 외적으로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노인들은 더 이상 이제 힘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노인들은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지도 않습니다.
생산력도 떨어져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노인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돌봄을 받아야 될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생산성을 강조하고, 육체적인 힘을 추구하는 세상 가운데서 
이제 노인들은 찬밥신세가 되어버렸고, 
국가의 정부의 보조금이나, 세금을 잠식해 먹는 그런 집단처럼 이해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노인들을 존중해야 된다..라고 말씀합니다. 
왜 그럴까요? 

노인들은 긴 시간을 견뎌낸 분들입니다. 
시간은 그 자체로 권위를 만들어냅니다. 

이 나무가 500년 동안 서 있었다.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도 500년이라는 시간을 견뎠다면 
그 세월에 대한 존중이 있습니다.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저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쓸모없는 잡초를 만든 것일까?
이 잡초들만 없으면 오늘 이렇게 더운 날,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밭도 깨끗할 텐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동네 노인 한 분이
그 말을 듣고는 농부를 타일렀습니다.

“여보게, 그 잡초도 무언가 책임을 띠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네.

잡초는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흙이 내려가지 않도록 막아주고,
너무 건조한 날에는 먼지나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고 있네.
또한 진흙땅에 튼튼한 뿌리를 뻗어, 흙을 갈아주기도 하지.

만일 그 잡초들이 없었다면
자네가 땅을 고르려 해도 흙먼지만 일어나고
비에 흙이 씻겨내려 이 땅은 아무 쓸모가 없이 되었을 거야.

자네가 귀찮게 여긴 그 잡초가
자네의 밭을 지켜준 일등 공신이라네.”
이렇게 노인은 삶의 경험에서 오는 놀라운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거류민과 나그네를 존중하라 

33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다'
개구리 보고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라는 것이죠.

'이집트인들은 너희를 학대했지만 나는 너희를 존중해 주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위의 연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존중 할 때에 

사람들이 내게 대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돌보는 것이 아니라 
(신병때 당했던 것들을, 고참이 되어서 그대로 괴롭히지 말고)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우해 주셨는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대로, 그들을 대우하고 존중해야 하겠습니다.

△공평한 저울을 사용하라

35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36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생활반경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을 
경제적인 면, 사회생활 생활 가운데서 "존중해라" 라고 말씀하시면서 
세상 가운데서 <성도는 사람을 존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가르쳐 주십니다.

 

▲3. 마지막으로 본문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이란 세상 가운데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존중해야 한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자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다' 라고 여겨지는 
성전에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오히려 우리에게 
하루를 빼어서 성전에서 살게 하시고 
6일은 우리의 일상과 세상 가운데서 살게 하세요. 

그러면서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세상 가운데서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리스도의 신부, 그분의 백성답게 
하나님을 존중하는 삶을 살라.. 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십니다. 

26절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째 먹지 말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

'피째 먹지 말라'는 것은, 
1) 피는 생명의 근원인 동시에 생명 그 자체를 의미하기 때문에 
성경전체를 통하여 피의 식용은 철저히 금지되었죠. 
또한 피는 생명이니, 생명은 존엄하다는 사실을 교훈하기 위함이었죠(창9:3 ,4). 

 

2) 당시 가나안인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과 교제한다는 생각에서 
희생 제물의 피를 서로 나누어 마시는 습관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우상적인 이교도의 습관을 배격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라

27~28절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당시 머리 가를 둥글게 깎는 것은, 아랍인들이 그들의 신을 숭배키 위한 
종교적 관습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한 이방 관습을 따라 행한다는 것은 
그들의 종교를 추종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행동이 됨으로 
여기서 금지시킨 것이죠.(렘9:26, 25:23). 

비슷하게 '수염 끝을 손상시키는' 문화도 있었습니다. :27
당시 이교도들은 그들의 종교적인 의식상 수염 끝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깎아 내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이방 풍속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죠.

요즘은 젊은이들이 멋으로 문신을 하는데,
성경은 그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우상숭배 하는 문화를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23~25절은 좀 지키기 힘든 명령을 하시는데

'수입에 대한 주권 인정'입니다.

23절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3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 3년 동안은 농사지어도, 열매를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4년 째는 여호와께 드리고
5년 째부터는 먹어라고 하십니다.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23
할례는 히브리인들이 언약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상징적 표식이죠. 
이런 의미에서 가나안에 심겨질 과목들도 삼년이 지나야 
비로소 이방인의 부정을 씻고,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마치 태어난 지 8일이 되지 못한 짐승은 
희생 제물로 쓰여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죠(22:27). 

'삼년 동안...먹지 말 것이요' - 여기서 3년은 죄악으로 인한 부정을 
정결케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욘1:17. 마12:40)

물론 이 규례 속에는, 채 3년이 안된 과수의 열매는 그 맛이나 모양이 
형편 없다는 사실과 
또한 해를 거르는 작물 재배를 통해 
다음 해 더욱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는 원예학적인 고려 등이 
복합적으로 깃들어 있다고도 볼 수 있죠. 

그러나 어디까지나 본 규례의 핵심은 
언약의 땅 가나안의 열매까지도 
오직 하나님의 축복으로만 얻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먼저 3년간의 성별을 통해, 그 열매의 부정을 씻은 후, 
그 다음 그 성별된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제로 바치는 과정을 밟도록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성결의 법을 배우도록 함에 
그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이 규례에 근거하여, 
어린 과목에 열매가 맺는 것을 보는 즉시로 
그 열매를 따내버리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도 이런 식으로 농사 짓는 나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 사 년에는...거룩하니' :24
이스라엘의 모든 초태생이 여호와께 속한 것과 마찬가지로, 
가나안에 심긴 과목의 4년째되는 열매 역시 부정으로부터 성별된 
첫열매로 간주되어 모두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따라서 그 과실은 먼저 감사제의 예물로서 여호와께 드려져야 했죠(출13:2).

'그리하면...풍성하리라' :25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바 그 규례에 충실할 때 
풍성한 소산물의 축복까지도 받게 되리라는 뜻이죠. 
이것은 땅의 모든 소산물까지도 하나님의 수중 안에 들어 있음을 암시하죠. 
그런고로 '말씀에 대한 전적 순종'만이 
인간의 축복된 삶을 보장하는 첩경입니다.

이 구절의 영적인 원리는, 하나님께서
'이건 깨끗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라'고 하시면 
그걸 과감하게 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욕심이 나도, 그거 취하지 말고 
하나님의 것을 먼저 떼어 놓고, 
그 이후에 물질을 자기를 위하여 취함으로서 

이를 통하여 세상 가운데서 성도는 
모든 내 소유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우리는 소유를 얻게 되면 
1/10을 먼저 하나님께 떼고, 그다음에 나머지를 가지고서 
우리가 취하는 것처럼.. 물질과 소유의 주권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거죠. 

△안식일을 지켜라

30절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귀히 여기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제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지만,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주일을 지킵니다.

이렇게 안식일/ 주일을 지키는 이유가 무엇이죠? 
1/10과 마찬가지죠. 안식년도 마찬가지고요.

'모든 시간에 주인이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모든 시간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내 모든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주일은, 
세상 사람들과 성도를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안식일/주일을 지킴으로써
세상 가운데서 나 하나님을 존중해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37절 '너희는 내 모든 규례와 내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본문은 (제사와 예배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섬길 것이 아니라)
세상 가운데서, 일상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존중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