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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21장 제사장은 흠이 없어야 한다

LNCK 2023. 2. 3. 20:20


◈제사장은 흠이 없어야 한다         레21장          2020.08.07.설교녹취

레위기는 수미쌍관 구조(위 표)를 갖고 있습니다.         *레위기 설교모음 click  
레16장의 '대속죄일'을 중심축으로 해서   *가장 중요 주제

전반부 8~10장에도 제사장에 관한 규례
후반부 21~22장에도 제사장에 관한 규례가 나옵니다. 

그 중에 <제사장 규례>의 수미쌍관 구조를 살펴보면,

8장 : 제사장의 임직식에 관한 규례
9장 : 임직한 제사장이 제사를 드리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남
10장 : 아론의 아들들에게 내린 불

21장 : 제사장의 성결법, 제사장의 결혼, 자격 조건
22장 : 제사장이 먹는 음식에 관한 규례 .. 이렇게 약간 차이가 있죠.

요지는 제사장은 일반 백성들보다 
더 높은 기준의 거룩함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

본문 레21장은 (대)제사장을 대상으로 주어진 말씀입니다. 
오늘날에 적용하면, 하나님의 나라, 교회 안에 세워진 지도자들.. 
즉 목사나 장로나 권사, 집사.. 이런 지도자들을 향하여 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단지 교회 지도자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고 
이것을 우리가 전체 성도가 다 받아야 되는 이유는 

신약시대에는, 우리 모두가 다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 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니까 본문 레21장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1. 첫 번째는 제사장은 흠이 없어야 한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 있는 중보자에요.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먼저는 가장 중요한 임무가,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을 
일반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일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 줬던 것처럼 
신약의 제사장인 우리 역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 뜻이 무엇인지.. 즉 말씀을 전해 주고 
복음을 전해 주는 것이.. 오늘날 저와 여러분의 역할인 거죠.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제사장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모델의 사명입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걸 보면서 
백성들은 '아 내가 들었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저렇게 하나님을 섬겨야/믿어야 되는구나!' 라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보다는 훨씬 더 높은 경건의 수준이 요구되는 거죠.
그래서 제사장의 사명 첫 번째는, 제사장은 흠이 없어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은, 
-제사장이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았거나 
-자기가 전한 말씀 대로 자기가 제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다'라고 하셨죠.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어 부패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죽었고, 계속해서 부패해 가고 있어요.

그런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그들이 더 이상 부패하지 않도록, 그 부패를 막아서는 소금이 바로 
제사장들의 역할이요,  

그리고 그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보여주는 
빛을 비춰 주는... 그래서 제사장이 하나님을 믿는 것을 모델로 보여줌으로써 
일반 사람들이 '아 이렇게 살아야 되는 구나' 라는 것을 배우게 되죠.

그러니 제사장에게 제일 중요한 게 뭐겠습니까? 
흠이 없어야 되는 거죠. 외식된 것이 없어야 되는 거죠. 

17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18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19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20 등 굽은 자나 키 못 자란 자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습진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고환 상한 자나
 
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위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신체적 장애가 있거나, 신체에 흠이 없어야 된다'라는 게 아니라,

그 영적/상징적 의미는 '전인격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흠이 없어야 된다'는 거죠.

구약시대는, 외적인 것이, 내적인 것을 보여 준다고 간주했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풍성한 아브라함을, 그의 재물이 풍성함으로 드러내주었죠. 
외적인 풍성함이, 내적인 상태를 드러내준다.. 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래서 외적인 신체장애가 있거나, 신체가 굽어 있다는 것은 
내적으로 불완전하다는 것을 드러내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에 
본문에는 이렇게 기록한 것입니다.

만약 신약의 제사장이, 자기가 가르치는 말씀과 그의 삶이 일치하지 못하고
표리부동하고 외식적인 삶을 산다면,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삶'에 대하여 왜곡되게 알게 되죠.
본문은 그것을 조심하라고 경계하는 것입니다. 

'눈이 온전해야 된다'는 것은 :20
바른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뜻이고

'손과 발이 온전해야 된다'는 것은  :19
손과 발로 행하는 자기 모든 행실이 거룩해야 한다는 거죠.

'등이 굽지 말아야 하며, 고환이 상하지 말아야 하며...'
이것은 제사장의 전 인격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 시대에 세상 사람들과 세상 앞에서 
제사장으로 세워진 저와 여러분은 
우리 자신이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되고,
바르게 들을 수 있어야 됩니다. 
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되고요, 바르게 서 있어야 되고요, 
바르게 걸어가야 됩니다. 흠이 없는 전인격적인 바른 삶을 살아야 된다.. 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제사장은 가정에 흠이 없어야 된다

본문은, 제사장이 혼인하는 것에 있어서, 매우 엄격한 기준을 들이밀고 있죠.

7 '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함이니라'

제사장은 (신약의 제사장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별하셨기 때문에 거룩하기도 하지만 
그 자신이 흠이 없어야 되는데 

이제는 그가 결혼할 때도, 부정한 창녀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은,
가정에서도 제사장은 성결해야 한다는 거죠.

여기서 이혼당한 여자란, 억울하게 이혼 당한 여자를 뜻하지 않고, 
여자가 행음하다가 들켜서 쫓겨난 여인을 뜻합니다.

14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나 창녀 짓을 하는 더러운 여인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에서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15 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 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남자들은 결혼할 때 주로 외모를 많이 봅니다.
어머니들은 며느리를 구할 때, 어떤 면에서 보면 좋을까요? 

남자들은 늘신하고 S라인 등 세속적으로 보이는 여자에게 끌리게 돼 있고,
여자들은 땅이 있는 것들, 즉 능력 있는 남자에게 끌리게 되어 있죠.
우상숭배를 하든지 말든지.. 능력있는 남자에게 끌리는데,

본문은, 제사장 된 우리 성도들에게
그런 기준으로 배우자를 구하지 말아라는 거죠.

왜냐면 성도, 신약적 제사장들은, 세상 가운데 세워진 거룩한 자이기 때문에 
우리 가정도 거룩한 가정으로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9 '어떤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자신을 속되게 하면 
그의 아버지를 속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9절은 신약적으로 자녀를 잘 양육하라는 뜻입니다.
자녀를 잘못 키우면 안 된다는 거죠.

15 '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 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부부가 거룩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도 구별되게 잘 양육해서
가정에 흠이 없어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죠.

이것은 딤전3장에 나오는, 장로의 자격요건과 비슷하죠. 

딤전3: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3. 제사장은 죽은 세상 문화를 멀리 하라고 가르칩니다.

본문에서 제사장과 관련해서, 가장 엄하게 가르치는 바는
'죽은 것에 접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

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

심지어 부모의 시신도 만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5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이 말씀은, 제사장들의 헤어스타일이나, 수염을 모양 내지 말라는 게 아니라
즉 단순히 외적으로 멋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당시에 성행하고 있었던, 죽음과 관련된 것을 추모하는 문화에 대한 
죽은 자를 추모하거나, 혹은 죽은 것을 높이거나, 죽은 것과 접촉하기 위해서 
죽은 것과 관련된 문화가 있었어요. 

그래서 머리를 둥글게 깎는다든지, 아니면 대머리로 민다드닞 
혹은 수염을 특정 모양을 깎아서 맵시를 낸다든지 
문신을 한다든지, 아니면 살을 베든지 함으로써, 

죽은 것과 관련된 접촉, 죽은 것을 향한 숭배, 
죽음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문화... 
이것이 그렇게 스며들어 있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런 문화를 따라 하지말고, 멀리하라고 말해요. 

5절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죽어서 슬픈데, 머리도 풀지 말고, 옷도 찢지 말라고 합니다. 
죽음과 관련된 문화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살을 베는'.. 자해를 뜻하죠.

그 당시에 제사장도 그러하였고 
지금 이 시대에 세워진 제사장인 저와 여러분도 어떤 자가 되어야 되는 거죠?

근데 왜 하나님께서 '죽은 것을 만지지 말라'고 하시는 겁니까? 
이것부터 우리는 마음에 새겨야 됩니다. 

왜 하나님은 시체, 죽은 것, 그리고 죽음과 관련된 것을 추모하고 높이고 하는
그런 문화들.. 그런 것들에게 접촉도 하지 말고 멀리하라고 말하는 것입니까?

죽음이 죄의 결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죄의 삯이 사망이거든요. 롬6:23

그러므로 '죽었다'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지은 결과였다.. 라는 것이고 
구약적 의미에서 그렇다는 거죠.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이라는 거에요. 약1:15

그러니까 '주검'은 죄덩어리요, 죄의 결과인 거예요. 
그러니까 주검은, 생명이신 하나님 보기에 부정한 것이요. 
그리고 죄를 보여 주고, 죄의 결과를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죽음, 주검에 대해서 
'손도 대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규례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될까요?
우리 삶에 죽음을 가져다 주는 것,
하나님과 끊어지게 만드는 그런 죽음을 가져다 주는 죄에 손대지 말라는 거죠.

우리에게 문화로 슬그머니 스며들어와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왜 우리가 죄와 그렇게 가깝냐 하면 
죄를 더럽게 포장해 놓거나, 죄를 악하게 포장해 놓은 것이 아니라 

모든 대부분의 죄들이, (전통)문화로 둔갑해서 우리 속에 들어와 있어요. 
그래서 '이게 뭐 어때서?' 이 정도로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하나님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에 손대지 말라는 거죠.
여러분, 지금도 쉽게 내가 손대고 있는 죄는 무엇입니까? 

쉽게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쉽게 우리를 자꾸 죄에 가까이 이끄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가 거듭났다, 구원받았다는 것은 
우리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습니다.

그런데 구원 받은 사람이, 
죽은 옛사람의 습관을 자꾸 손대는, 만지는 거예요.

뭐 음란한 동영상을 본다든지, 쉽게 거짓말을 한다든지, 
사기를 친다든지, 게으르다든지... 
이건 옛 사람이, 이미 죽은 자가 가지고 있던 거예요. 

근데 새사람이, 옛 사람의 것을 또 손대면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그걸 금지시키는 거죠.

여러분, 과거에 거듭나기 전에 뭘 그렇게 추구했었습니까?
혹시 그런 '죽은 것'에, 아직도 손을 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고 죽음과 관련된 문화, 

죽음으로 향하게 하는 문화도 가까이 하면 안 됩니다.

요즘 청년들이, 99%는 술을 다 마셔요. 
그리고 80% 이상은 이미 혼전 성관계에 다 빠져 있대요. 
그냥 그렇게 객관적인 데이터로 그렇게 나왔어요. 

물론 과거에 그런 상처가 있는 분은, 이제 회개한 후로는
그런 죄를 다시 짓지 않으면 되는 거죠.
그렇데 일부는 또 연약해서, 회개한 후에도 또 같은 죄에 쉽게 빠지게 되죠.
그게 다 죽음으로 가는 길인 것입니다. 롬6:23

우리 문화가 죽음을 향해 가는 데도, 
처음에는 그게 괜찮아 보이는 거죠. 

또 드라마나 오락 프로에, 동성애가 쉽게 나타나고 있어요.
그게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마치 정상인 것처럼.. 그렇게 호도하고 있죠.

이런 것들이 너무 쉽게 우리 문화 속으로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죠.
이게 본문에서 말하는 '죽은 것'에 손대는 것이고, 그걸 하나님은 금하십니다.

그러다 보면, 죽음을 향해 달려 가게 되고 
죽음이 우리 삶속에 실제가 되는 거죠.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괜찮은 문화들도 일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문화들, 
죽음을 주는 문화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에 우리가 쉽게 손을 대지 말고, 
그런 것들에 가까이 나가지 말라고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 본문이 절망이 아니라, 희망인 이유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고르고 뽑으셔서 
레위지파를 뽑으시고 
또 그 가운데 또 고르고 뽑으셔서 아론의 집안을 
은혜로 선택하셔서 그들을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우셨던 것처럼 

지금 저와 여러분이, 이 세상에 사람들 앞에서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워졌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래서 아론의 자손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을 향해서, 
세상 가운데서 사람들 앞에서 

-너 자신이 흠이 없어야 된다. 
-너의 가정(결혼과 자녀)이 흠이 없어야 된다. 
-너의 생활이, 삶이 흠이 없어야 된다..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솔직히 이런 말씀을 듣고 나면 
'그래 나 자신이 흠이 없어야 돼, 내 생활도 흠이 없어야지..'
하고 힘이 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절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마치 곱사등이 처럼 우리의 삶이 굽어 있어요. 
우리의 팔이 굽어 있습니다. 
우리는 눈도 병들어서, 바라보는 관점도 바르게 보지 못 해요. 

그리고 내 가정도 보십시오. 
우리 부부관계는 정말 자랑할 만큼 모범적이고,
내 자식도 어디에 내놔도 잘 될 만큼, 잘 키워 놨습니까? 

거기에다 내 생활은 누가 봐도 '거룩하다. 저를 보니까 예수가 보이네'
이렇지 못합니다.

그런데 본문에 '제사장은 이렇게 살아야 돼!' 한다면, 
이 말씀이 오히려 우리를 절망스럽게 만들고, 더 무너지게 만들 수 있죠.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받고서, 아론을 생각해야 돼요. 
1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여러분, 첫번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아론, 어땠습니까? 
그 자신이 흠이 없었습니까? 

참으로 은혜롭고 감사하고, 우리의 위로가 되는 것은 
아론 그 자신이, 흠이 엄청 많았다는 거죠.
그래도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금송아지 만든 장본인이 아론이었죠.
백성들이 흩어질 것이 두려워서, 타협하고 말았던 연약한 사람입니다.
블라블라
 
대제사장 아론은 자녀들은 잘 키웠습니까?
아들이 네 명 있었는데, 그 중에 나답과 아비후는
제단의 번제 불 말고,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거기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자녀도 잘 키우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그를 제사장으로 받아주셨어요.

그래서 신약의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우리는...
이런 아론의 연약한 모습이 위로됩니다. 별반 우리와 별로 다를 게 없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아론은 그렇게 대제사장으로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치 하신 
하나님을 생각해야 돼요.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아론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조치해 놓으신 그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은 그런 아론에게 대제사장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그 당시 가장 화려한 옷이요, 가장 거룩한 옷이었던 
대제사장의 거룩한 의복을 입혀 주셨습니다.
그 거룩한 옷으로 그를 덮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 관유 라는 특별한 기름을 부어주셨어요. 
그래서 그가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되어질 수 있도록 
그래서 관유를 부어주셨어요. 

그리고 제사장들은 하나님 가까이 있으면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 음식을 먹으면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이 흠 없고 
내 생활도 흠 없고, 내 가정도 흠 없어야 된다고 

 

부름받은 우리에게 
아론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도 동일하게 은혜를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흠많은 우리에게, 우리의 삶을 덮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그래서 우리는 무엇으로 옷 입고 있다고 말합니까? 

신약성경은, 지금 우리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와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혀 주셨다 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아론은 제사장의 예복으로 옷 입었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그 의로 옷 입었다..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아론에겐 관유를 발라 주셨지만 
저와 여러분에게는 그리스도의 영을 부어 주셨어요. 

그들은 실제로 성소의 떡과, 소제물의 떡을 먹었지만, 
신약의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주시고, 말씀의 떡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제사장으로 부름받았고 세워졌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흠이 없어야 되고, 우리 가정도 흠이 없어야 되지만 

본문의 말씀은, 단순히 우리로 책임져야 된다 라는 말씀이 아니라 
아론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 직무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예수로 옷 입고, 예수의 영으로 충만하고 
예수의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져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된다는 거죠.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흠 없기 위하여 
예수로 옷 입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예수의 영으로, 그 성령의 기름으로 충분히 부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정리하면
-신약성도인 우리는, 제사장으로 부름받는, 뽑힘 받는 특권을 누립니다.
-그러나 그 특권에는 '흠이 없어야 하는' 책임도 뒤따릅니다.
-그렇지만 내 힘으로는 흠 없기 불가능하나,
 예수님의 의의 옷,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서
 우리도 아론처럼 신약의 제사장으로 얼마든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