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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3:7~11 작은 능력을 가지고 열린 문을 얻은 교회 P1

LNCK 2023. 2. 5. 08:56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 #11 | 설교 -임성일 선교사 - YouTube

 

◈작은 능력을 가지고 열린 문을 얻은 교회 P1                   계3:7~11


여러분 반갑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주셨던 마음은, 이곳에 올 때에 
'내 백성을 위로하라' 그런 말씀을 주셨고요. 사40:1
저는 신촌하나교회 임성일 선교사라고 합니다.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고요. 남한 사람입니다. 
80학번 입니다. 
굉장히 그 암울하고 또 방황하던 그런 생활을 했고 *당시 군사독재 시절
나중에 미국에 유학가서, 하나님을 만났고, 예수님을 만났죠.
 
창세기 1:1~2절을 보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제 인생이 바로 그랬더라고요. 흑암이 있고, 공허하고, 어둠이 있고 
내가 누군지 정체성이 없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그 중에서 가장 제 마음을 나중에 감동(충격)시켰던 것은 
'내가 혼돈 가운데 있다. 혼란 가운데 있다' 는 사실이었죠.

우리가 남한이나 북한이나 삶의 환경 다르겠지만, 똑같습니다.
예수님을 진실로 만나기 전에는 '흑암이 있고, 공허하고, 어둠가운데' 사는거죠.

인생이 방황하기 때문에, 마음이 허하고, 남한 땅에 와도 행복이 없는 거죠. 
기쁨이 없고, 어떻게 살아야 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지.. 
나는 누군지.. 이것이 확실해야 되는데 .. 삶의 기초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인지..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인지에 대한 
깊은 인식과, 믿음과, 뿌리와, 거기서 나오는 힘과 또 기쁨이 있어야 될 줄
믿습니다. 그래야 인생이 방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생을 방황가운데 지냈지만, 어쨌든 대학을 졸업을 하고 
대학원도 마치고, 예수님을 아직 못 만났으니 
'내가 세상에서 잘 살려면 출세를 해야 되겠다. 
그리고 출세를 하려면, 유학을 갔다 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시는 '해외유학'이 곧 출세와 성공의 방정식이었습니다. (요즘은 다 가지만)

그래서 1989년도에 미국 유학을 갔습니다. 박사과정을 간 거죠.
근데 결혼도 하고, 한살배기 애기도 데리고 갔습니다. 

1989년도가 대한민국이 별로 그렇게 잘 살지 못할 때였어요. 
우리나라가 1988년도에 "88올림픽" 이라는 개최했어요. 

그때 미국에 갔으니까, 그들이 '코리아' 나라가 있는 것은 알더라고요. 
근데 우리는 굉장히 못 사는 나라로 미국 사람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주1)
거의 아프리카와 같은 최빈국 수준으로 취급했었죠.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보니까, 교회를 할 수 없이 나가야 됐습니다. 
왜냐면 한국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교회에 가야 비로소 만나는 거예요. 
(한국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일날 자기 동포들끼리 만나서 교제하죠)
딴 데서는 만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 교회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마음속으로는 '교회를 좀 이용하자' 이렇게 해서 한인교회에 나갔습니다. 

나갔더니 교회에서 너무 잘해 주는 거예요. 비빔밥도 줍니다. 
김치도 주고... 일주일 동안 김치를 못 먹어서 아주 힘들었는데 
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그래서 저희 집사람하고 굳게 약속을 했습니다. 
'다음 주에 또 가자!' 

그러면서 1주일, 2주일, 3주일째 주일날마다 가는데 
제가 생전 처음으로 교회를 나간 거거든요. 

근데 인제 제가 굉장히 교만한 사람이었지만, (믿기 전에는 다 그렇죠) 
목사님의 설교가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우리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대로 살면 
세상이 지금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이런 얘기는 처음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계속 나가게 되었고, 성경책도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펼쳐서 창세기를 읽어봤는데,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부터 믿어보자'

그래서 신약의 마태복음부터 읽어봤습니다.
제가 본 예수는 참으로 좋은 분이었습니다.

착하시고, 친절하시고, 한번 쯤은 들어왔던 유명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미성숙한 제가 듣기에, 다 이해하지 못할 말씀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힘든 시기를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무작정 성공해서 살고자 선택한 유학생활이었지만, 
저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온 유학생의 입장에 있었습니다. *국비유학생

만약 박사학위를 받지 못한다면, 여태껏 받아온 정부의 지원을
도로 뱉어내야 하는 생황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경을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3개월 후에는 신약성경 전체를 다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더 믿고 싶게 되었습니다. 정말 믿고 싶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보다 먼저 온 유학생 선배님들이 교회에 있었는데,
술, 담배 하시던 분들이 예수님을 믿더니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참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 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믿고 싶다고 해서, 이게 믿어지지는 않지 않습니까?

제가 믿음을 가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었습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어떻게 다시 살아납니까?
저는 과학자고, 물리학자입니다.

제게 있어서, 과학과 물리적인 법칙을 벗어나는 사건을 믿는 것은
매우 힘든 일어었습니다. 

'만약 부활이 정말이고  증명 가능하면 믿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도 동정녀 탄생, 인간의 창조 문제 등
성경이 말하는 다른 것들도 믿기 어려웠지만, 
'부활만 믿어지면 다 믿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왜냐면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분인데
그분이 못하실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에 갔습니다.
저와 같이 예수의 부활에 의문을 가졌던 사람들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쓴
책들을 찾아 헤맸고, 뒤져보았습니다. 

많은 책들을 읽는 중, 제가 찾은 공통점은
'부활을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결국 '믿음'이라는 것은
나의 선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과학자고, 물리학자고 상관없이
'주어진 사실 앞에서 나는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저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생애에서 제가 죄를 지었던 순간, 
사랑과 긍휼이 없었던 순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아침에 학교에서 성경을 읽는데
성경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어떤 놈인지 생각났고,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죽을 죄인이구나..!'

그런데 그때 제 뒤에 십자가가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맞아, 그게 너야!'
반박을 하고자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좋은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지옥에 떨어질 텐데...'

학교에서 이런 묵상을 할 때가 오전 7시였고
다행히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제 뒤쪽에 계셨고, 
좌절하며 울던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넌 내가 필요한 거야'
나는 계속 더 울었습니다.

그때 나는 깨달았습니다. 
이땅에서는 부모님도, 아내도, 예수님만큼 저를 사랑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그리고 땅바닥에 엎드려 회개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게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술담배가 끊어지고, 돈 들어올 곳도 없는 유학생인 제 지갑에서
십일조가 나갔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게 믿음을 연단하는 시기를 허락하셨습니다
미국에 온지 10개월이 되었을 때, 대학원 연구실 일을 하는데
제가 작은 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던 대학원생 동료가 
'제 실수가 연구실의 프로젝트를 완전 망쳤다'고.. 교수님에게 고자질을 했습니다. 

제가 막 당황해서 연구실에서 버벅거리고 있었죠. 
그 지도교수님이 한 달 뒤에 출장갔다가 돌아오셨는데 
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 이유도 있었고, 
저는 그 연구실에서 결국은 쫓겨났습니다. 

저는 쫓겨나도, '내가 열심히 하면 다른 교수님이 나를 받아주겠지..' 했는데,
이 교수님, 저 교수님을 찾아갔는데, 다 저를 안 받아 준대요. 

제 전공이 '재료공학' 이었는데, 
이제는 물리학, 화학, 전자공학, 화학공학 연구실에 가서도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무도 나를 안 받아준대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당시 유학생은 이렇게 한 번 연구실에서 짤리면 
그게 전과 기록처럼 남게 되어서, 
다른 교수님한테 가도, '쟤는 전과자, 받으면 안 돼!' 이런 게 있었나 봐요. 

(*미국사회는 추천서를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데, 
직전 일터에서 추천서가 나쁘면... 아주 힘들고 아무데도 못 가는 거죠)

그걸 저는 모르고 6개월 동안 찾아헤맸는데 아무것도 안 되었죠. 
그러니깐 자신감, 자존감이 다. 떨어지고.. 제 인생에 밑바닥이 오더라고요. 

여러분은 잘 모르셔서 그렇지, 유학생이 그렇게 되면
갖고 있는 돈도 다 바닥나게 되고, 당장 의료보험이 큰 문제가 됩니다. 

당시 아내가 둘째 아들을 임신하고 있었는데, 병원을 못 가는 거예요.
제가 어떻게 했냐면, 나중에 하나님을 원망을 했습니다. 
'하나님 믿음으로 잘 해보려 그러는데, 왜 제가 연구실에서 잘리게 하십니까?' 

그런데 제가 성경을 읽고 있었잖아요. 그래도 마6:33절 기억나는 거예요.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필요한 것을 더해 주겠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이런 거 걱정하지 마라 
그건 이방인들이 하는 것이다.' 

그러니깐 얼마나 절박했냐면, '야 나는 유학와서 이제 쫓겨날지도 몰라! 
내가 얻은 것은 예수밖에 없어, 그러나 그것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천국가지 않냐!' 

그래서 주님 앞에 '제가 한번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전도를 했어요. 

제가 힘들어지니까, 교회에서도 잘 안 돌봐주는 것 같아요. 
왜냐면 목사님도 민망하니까 자꾸 피해요. 
교회 형제들도 민망하니까 '힘드시겠어요?' 그러면서 다 피해요. 
그러면 나는 외톨이가 되는 거예요. 

남들은 다 연구실로 출근하는데, 나는 도서관에 가는 거 있죠. 
그래서 수업 듣고, 숙제하고, 시험 공부하고.. 그러고 끝이에요. 
하루 하루가 정말 성경이 없으면 지옥입니다. 

그래서 하루의 절반은 성경통독하고, 기도 하고 보냈어요. 
그건 시키지 않아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왜냐면 그렇게 안 하면 살 수가 없었어요. 
그 나머지 절반은, 시험 공부하고 숙제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성경을 매일 보는 거예요. 
도서관에 가면, 4인용 책상이 있었는데, 
거기서 주로 성경을 봤어요.

그러면 또 통독을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성령을 받아 가지고,
사무엘상하를 읽으면서 '다윗이 이렇게 힘들었구나..' 
성경을 읽으면, 그 속에 있는 인물과 나하고 동일시가 되지 않습니까. 
'야 성경 보니까, 고생 안 하고 믿은 사람은 없다. 
나는 지금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거구나' 그래서 은혜를 받아요. 

그러면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그러면 제 앞에 앉아 있던 백인 학생이 가방 싸서 가고, 
옆에 있던 흑인학생도 가방 써서 가고, 또 중국 사람도 떠나고... 
4인용 책상이 그저 제 혼자의 차지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교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래도 교회에서 하나님 다음으로는 목사님이 중요하잖아요. 
'목사님한테라도 내가 잘 보여야지..'

제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무엇이냐? 잘 몰랐어요. 
근데 제가 아는 것은, '내가 열심히 전도하면, 목사님은 좋아하실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전도를 했어요. 

유학생들도 전도하고, 나중에는 중국인, 미국인도 전도하고 그랬습니다. 
동네에 소문 났습니다. '저 사람이 나이 먹어서 유학오더니 드디어 미쳤다'
'와이프는 둘째 애를 임신했는데, 의료보험도 없단다..' 

근데 제가 기도를 한참 하는 거죠. 
제가 어떻게 기도했냐면 '하나님 제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전도를 하는데... 만약에 돈을 안 주시면, 저는 안 믿겠습니다.' 

그때 뭐 초신자니까, 제가 뭐 아는 게 있어야죠? 그래서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돈을 주세요. 돈이 없습니다. 하나님, 지도교수를 주세요..' 

그러면서 열심히 저를 소개하며 다녔습니다. 
이 교수, 저 교수 찾아다니며 저를 소개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랬는데 교회에서 소문이 났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저를 민망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 목사님이 저를 좋아하셨어요.
왜냐면 그런 사람이 없었거든요. 

누가 유학 와 가지고, 그렇게 전도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아무도없죠. 
그러니까 목사님이 저를, 2년 반 지나니까 집사를 시키더라구요. 

저는 지도 교수님한테 짤려 가지고서 1년쯤 지났을 때였는데 
전도의 열매가 드디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 성격대로 하니까 안 되고, 
1년 동안 주님이 저를 단련시켜 가지고.. 나중엔 전도의 열매가 생기는 거예요. 

근데 제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돈을 주세요. 돈이 없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됐어요. 근데 나중에는 그렇게 기도가 안 돼요. 

왜냐면 '야 내가 그래도 지금 믿은 지가 1년도 넘었는데 이게 뭐냐?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자'

그래서 기도가 바뀌었어요. '하나님, 돈은 필요없습니다' 라고 기도한 건 아니고

'돈은 나중에 시간 나면 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먼저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알고보니까 이제 저하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유학생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 사람들이 교회에 나옵니다. 위로 받으려고 나오는 거에요. 
저도 사실 확신이 없는데 '야 상관없어, 먼저 예수 믿고 
아버지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돼!' 

속으로는 저도 확신이 없어요. 아직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돈이 없어요. 
근데 주님이 한 2년쯤 되니까, 제게 무슨 말씀을 주시냐면 
'너 진짜냐?' 그러시는 거예요.

'너 진짜냐? 너 진짜 나를 따라올 거지? 
너 먹고 살려고 그러는 거 아니지? 너 진짜지?'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근데 가만히 보니까 내가 먹고 살려고 그러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회개를 하고 
'진짜입니다. 주님이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 영혼의 열매를 먼저 얻은 다음에, 
하나님은 제게 지도교수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유학 간지 2년 반 만에, 제대로 지도교수님을 만난 거죠. 
지도교수가 아주 중요하죠. 학위, 연구비 등 모든 것이 지도교수에게 달려있죠.

근데 제 전공이 재료공학 인데, 전자공학과에서 받았어요. 
근데 지도교수님을 배정받긴 받았는데, 이 분이 무서운 분이에요. 소문 났어요.

이 분이 나를 쫓아내면, 난 또 쫓겨나야 돼요. 
연구과제를 주시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라!' 이런 분이에요.

그래서 연구를 해 가지고, 
네가 원하는 연구, 나는 너한테 힌트를 못 주는데 
내가 좋아할 만한 연구를 해서 갖고 와 봐!' 이런 분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왜냐면 보통 5년 만에 졸업을 하거든요. 
남들은 시작한지 벌써 2년 반 지났잖아요. 
저는 2년 반 지나서 지금 막 시작한 거예요.

그러니 뒤졌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구했어요. 
그런데 그 연구실에 들어간 지 10개월만에, 좋은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이게 어떻게 내 머리에서 나왔지? 이건 정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그걸 가지고 교수님을 찾아갔죠.  '교수님 이렇게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수님이 딱 보시더니 '야, 이건 거짓말이다. 이거 이렇게 나올리가 없다!'
'네 머리에서 이런 게 나올 리가 없어!'
'너처럼 머리 나쁜 애가, 나한테 유학을 와 가지고 내가 왜 이렇게 고생이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저뿐만이 아니라 주로 유학 온 사람들 
인도 사람, 중국 사람, 한국 사람, 일본 사람들한테 그런 무시를 하셨는데, 
그러면 다른 학생들은 막 멘탈붕괴가 옵니다.

저는 신앙으로 견디는 거지요, 속으로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하면서요.

교수님은 '이럴 리가 없어!, 이거 네 실수다!'
그래서 '제가 그럼 다시 해보겠습니다' 
제가 봐도 믿을 수 없는 결과거 나왔거든요,

그리고 제가 연구실로 가서 다시 연구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엔 결과가 지난 번보다 더 잘 나왔습니다.

'교수님,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교수님 판단에 맡깁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은 '이건 진짜다, 정말 뜻밖이구나' 
그래서 제가 박사학위를 남들처럼 5년만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Ph. D. U. C. Berkeley 재료공학

제가 졸업식 마치고, 그 교수님을 찾아가서 전도하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분도 과거에 교회에 다니셨대요. 하나님을 믿기는 하는데, 
교회는 안 나가신다고...

계3:7~8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제가 드디어 졸업을 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근데 우리 탈북하신 성도님들는 엄청난 많은 기적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무사히 안착하셨고, 뜨거운 첫사랑을 주셨듯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기적 같은 일이 약 5번은 있었습니다. 
제가 마음속에 갖고 있어던 생각, 처음에 예수님 믿고서 너무 좋아서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 그 말씀이 우리 대학 정문에서 써 있었는데 

제가 6년을 대학 다니면서 누가 그 말씀을 했는지도 모르고 다녔어요.
알고 보니까 요한복음 8:32절이더라고요.

제가 학생시절 때, 교수님들께도 물어봤어요.
'저 말 (진리가 너를 자유케)을 누가 한 말입니까?'
우리 이공계 교수님들도 다 모르더라고요. 이게 지금 현실입니다. 

저는 그때 예수를 처음 믿고 너무 좋아서 펄펄 뛰면서 제가 뭐라고 했냐면 
'하나님 제가 지금 너무 좋습니다. 만약에 제가 이거 어려우시겠지만 
만약 나중에 나중에, 제가 유학 시절에 고생 고생 다 하고 
만약 본 교회에 돌아가게 되면, 저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제가 주님을 위해서 뭐라도 하겠습니다.' 그렇게 (서원)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그게 결국은 교회를 세우는 거더라고요. 

우리 목사님이, 제가 박사학위를 마치고 나니까, 저를 한 번 보자고 했어요.
'야, 너 한국으로 돌아가지 마라!' 
'왜요?' 그랬더니 

'야, 네가 전도한 학생들이 여기 쫙 깔려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
여기서 셀 리더 해야지, 여기서 집사 해야지..'

'알겠습니다!'

제가 학위를 받은 다음에, 미국에 1년은 더 있을 수가 있어요. *비자
1년 동안 있을 줄 알았죠. 

그랬는데 몇 달 지나니까, 목사님이 또 저를 보재요.
'너 전도사를 해야 되겠다!'

제가 '아니, 유학생이 무슨 전도사를 합니까?' 
제가 신학을 해야 된다고요?'

목사님은, 꼭 신학교에 갈 필요는 없대요. 
'전도사를 해 가지고, LA 지역에 가서, 우리 교회의 지교회를 개척을 해 봐' 
그러시는 거예요. 

그러면 제가 전도사가 되면, 우리 집사람은 사모가 되는 거잖아요. 
유학생 와이프가 무슨 사모를 합니까? 
그러니깐 집안이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제가 ;아니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면 안 될까요?' 막 그랬더니 
'너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제가 신학교도 아직 안 갔는데, 전도사로 임명 받았어요. 
박사학위는 받았고, 그것으로 직장을 갖고서, 전도사를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전도자가 됐어요. 
LA로 가서, LA를 막 뒤지니까 
좋은 대학에서 기적적으로 저를 박사후 연구원(포스닥) 으로 뽑아 주더라고요. 

 

그 생활을 2년간 하다가, 목사님이 또 
'서울로 돌아가서 네 친구들이 교회를 세웠다. 
거기 가서 대학부 전도사를 해라!'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와 보니까 이제 이 대학에 온 거예요. 

▲1997년도에 제가 연세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했는데 
어느 날 봄에 가랑비가 막 내리는데, 교정을 올라가고 있는데 
그때 내가 하나님께 서원했던 그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막 또 울었어요. 

'마침 비가 오는데 잘 됐다. 이게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지까!' 
그러면서 또 막 울었어요. 

그러면서 '내가 교회를 따로 나중에 개척을 해야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이 신촌 땅에, 연세대 이화여대, 홍대... 죄악의 소굴인데 
신촌이란 이름이 영어로 '죄의 촌, sin chon'  죄 많은 동네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이제 2000년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저는 잘 될 줄 알았어요. 되긴 뭐가 돼요? 진짜 어려웠어요. 

여기 모인 탈북민 목사님, 전도사님들 중에 교회 개척하신 분들 있죠?
개척은 정말 어렵습니다. 죽을 고생을 하는 거지요. 

근데 낮에는 또 교수 일을 해여 됩니다. 제가 둘 다 해 보니까
교수 일이 훨씬 쉬워요. 개척하고 목회하는 거 보다. 정말입니다. 교수가 쉬워요. 

왜냐면 우리 대학원생들은, 그래서 똑똑한 애들이 왔잖아요. 
교회에서 성도들 사랑해 주는 거 절반만 사랑해 주면, 아주 펄펄 뜁니다. 
다 잘 하게 되어 있어요.

근데 교회는 아니에요. 진짜 어렵습니다. 
근데 제가 왜 교회 개척에 대한 말씀을 드리냐면 
교회를 개척을 못 하면, 우리는 큰 상급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마16장에 베드로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베드로니 반석이라, 이 반석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교회를 못 세우면, 음부의 권세에 지겠네요, 질 수 있겠네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심각한 말씀이죠. 

교회가 건물이 아닙니다. 그런데 진짜냐, 진짜 교회냐? 라는 게 중요한 거예요. 
제 눈에는 진짜 교회 밖에 안 보여요. 
제 눈에는 진짜 하고 가짜 밖에 안 보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고, 저는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해 왔습니다. 
제가 진짜 아닐 때, 
주께서 항상 '너 진짜야? 진실 했느냐, 사랑 했느냐?' 두 개밖에 안 물어 봐요. 

 

우리가 끝날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 진실 했어? 너 진짜였어? 
너의 사랑, 진짜였느냐? 나를 정말 사랑한 거야?' 

베드로에게 왜 세 번이나 물어보십니까? 
'네가 여기 있는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세 번이나 물어 보세요. 

그러니까 저는 진짜 교회를 해야 되겠는데 
먹고 살려고 하는 교회 말고.. 먹고 살려고 하는 신앙생활 말고.. 
진짜 교회 말입니다. 

예수님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을 건축해야 되는 거지요. 
그렇게 할 수 있기를, 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빌라델비아 교회가 있고, 계시록에 7 교회가 나오잖아요. 
우리가 마음의 둬야 되는 중요한 교회는, 
칭찬받은 교회는 두 개, 서머나교회 빌라델비아교회 입니다.

그리고 칭찬 받으려다가 말은 에베소 교회가 나옵니다.
에베소 교회가 칭찬을 왜 못 받았다면, 

과거에 사도바울이 2년 반 동안이나 일하신 교회예요. 
그러니까 신학이 탄탄하고,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겠고...

 

근데 에베소는 대도시 입니다.
지중해권의 무역의 중심, 상업의 중심, 경제에 중심에 있었던 교회입니다.

그 에베소 교회에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다 잘했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첫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부터 떨어졌는지 생각해서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져라 
만일 안 그러면,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촛대를 옮기리라'

촛대를 옮겨도 건물은 남아있어요. 근데 성령의 임재를 거두어지는 거죠.
성령의 임재가 떠나게 되는 거예요.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무서운 얘기죠. 

큰 교회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임재는 없어요. 가짜 교회인 거죠.
분별해야 됩니다. 

제가 사모하는 게 빌라델비아 교회인데, 
7~8절에 보면, 예수님이 '다윗의 열쇠를 가지셨다'고 했어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신 예수님이 다윗과 직통했습니다. 
뭐 제사장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다윗은 왕인데,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 
(제사장을 거치지 않고) 예수님과 직통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많은 시편을 쓸 수가 있었어요! 

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엄청난 능력을 가졌는데, 열린 문을 주님께 받았어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 문을 열어 주시고, 그 문은 누구도 닫을 수가 없어요! 
기도하면 다 응답되는 기도의 열쇠를 받은 거죠.

 

그게 어디에서 왔느냐 하면,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즉 작지만, 진실한 신앙에서 온 거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일에, 진심이었고, 진정이었다는 거죠.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을때, 문을 닫을 사람이 없다. 
근데 비결은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고,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는데 있었어요. 

'작은 능력'이 뭐냐?
경제력이 작은 것일까요?

능력은 없어요. 경제적으로 무슨 조합이 있었는데 
거기에 가입해야 돼요. 

근데 우리는 주일도 지키고, 형제 모임 해야 되고, 우상숭배를 안 하니까
상업 조합(길드) 같은데 가입할 수 없는 거죠.
그 외에도 평소에 주님을 섬기는 마음이, 신앙이.. 진실했다는 것입니다.

 

P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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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당시에 미국에서 '625당시 미국 야전 병원'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매쉬 M.A.S.H. 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미국인들은 한국을 '매쉬'에 나오는, 완전 시골 농촌으로 인식하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