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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면 왜 기도?

LNCK 2023. 2. 21. 11:17

어차피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면 왜 기도해야 할까? - YouTube

◈어차피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면 왜 기도?  잠19:21, 창50:19~20 

 

기도가 우리 삶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가 기도를 왜 하죠? 
우리의 상황이 변하길 원하기 때문이죠. 

자 그래서 대다수의 그리스인들은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 하죠.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황을 바꿔주셔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니까.. 우리가 기도를 드리는 거죠. 

자 그런데, 정말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요? 
잘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성경은 '하나님은 절대적 주권을 가진 전능자' 라고 가르칩니다. 
여러분 주권 sovereignty 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자기 뜻대로 
통치하시고 제어하신다는 말이죠. 

그 말은,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다 이루어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요. 
또한 하나님을 증오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수를 쓰더라도 
결국엔 이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이 계획하신대로 다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자 여기서 우리는 철학적이고 실제적인 문제 하나에 직면하게 됩니다. 
결국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면 
정말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삶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세상의 모든 일이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면 
우리가 기도를 하든지 / 말든지 
결국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우리가 분명히 할 수 있죠. 

이런 생각을 막 하다 보면, 결국 어떤 생각까지 하냐면 
'정말 내 기도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자 우리의 문제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인들은 종종 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대한 교리를 오해해서 
이 기도의 효용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습니다. 

제가 석사공부를 할 때 South Carolina Greenville 에서 교회를 다녔는데,
그 교회에서 사실 목사님이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것을 굉장히 잘 가르치셨던 분이에요. 

자 그런데 그런 가르침을 받다가, 한 형제님이 이런 결론을 내린 거예요. 
어떤 결론이냐면, '어차피 하나님의 주권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이니 
나는 이제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이분이 자기 마음속으로만 생각한 게 아니고요. 
주위 분들한테도 '기도 뭐하러 해요?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다 될 텐데..' 라고 
말을 하고 다녔다는 것이죠. 

그 분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공부를 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대요. 
'하나님 뜻대로 다 될 텐데, 뭐하러 기도 해?' 

자 만약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처한 상황을 끊임없이 바꾸어 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전능 왕으로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뜻대로 
다 이루어진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없죠)

그런데 또 대부분의 신자들은,
우리의 기도가, 우리가 처한 상황을 바꿔나간다고 믿고 있어요.

실제로 이런 딜레마로 인해서, 어떤 그리스도 인들은 
하나님이 절대적인 주권이 가진 분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 하나님께서 놀라운 권능을 가지신 분이라는 건 인정해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모든 걸 창조하실 정도의 능력은 있다고 인정하지만 
이 현실 세상의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정도로 
강력하게 주권을 사용하는 분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말할까요? 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대로 모든 일을 다 이루신다면, 
인간에게 진정한 자유가 있는 것인가?' 
'우리 자유의지가 과연 참된 자유의지인 것인가?'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하나님 손 안에 들어있는 장난감이지 않은가?' 생각하죠.

만약 이들의 주장이 옳다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이 뭘까요?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께서 절대적 주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는 우리의 모든 기도를 응답하실 권능이 없게 되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그럼 우리의 기도가.. 아무리 우리가 많은 기도를 해도 
그거를 못 이뤄주실 것도 있을 수 있다..라는 그런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죠. 

 

또한 내려지는 결론이 뭐가 있냐면 
이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주권으로 미래의 일을 주관하시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께서는 미래에 일어날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시지 않게 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전지하심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것이죠. 

△여러분 실제로요 이런 신학시스템이 있습니다. 
'열린 신학'이라고 불러요. open theism 이라고 해요.
(openness theology, free will theism, 열린 유신론 이라고도 함)
 
그러니까 미래가 열려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열려있냐?
하나님도 미래를 모르실 정도로 열려있다... 왜냐?
그래야만 인간이 참된 자유 의지를 갖고 
장난감이 아니라, 우리 개개인이 자유로운 선택을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래서 그분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의 기도가 단순히 우리의 상황만 바꾸는 게 아니고요. 
하나님의 뜻과 계획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지를 너무 많이 주셔가지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계획까지도 바꿀 수 있는 정도다.. 
라고 가르친다는 것이죠.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지식이 완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 사람들의 주장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성경을 믿는 우리는, 인간중심적 성경해석으로 
이 하나님의 완전하신 주권과, 완전하신 지식에 도전하는 이 사람들의 주장을 
철저하게 배격해야 합니다. 

여러분 성경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 하나님의 완전하신 주권과 하나님의 완전하신 지식,
즉 미래에 대한 지식.. 그것에 대해 도전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성경이 뭐라고 말하냐면... 

◑1. 성경은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과 전지하심을 명확하게 가르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완전한 주권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시고 제어하신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게 됩니다. 

시103: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하나님께서 모든 세상을 다 통치하신다'는 이 개념을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표현하셨어요. 

'아주 싼 값에 팔리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단순히 자신의 자녀인 구원받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길가에 있는 들 꽃 하나,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 정도로 하나님께서 보좌에서 세상을 하나하나 모든 것을 다 통치하십니다.

시115:3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영어로는 God does whatever he pleases
'하나님은 자신이 기뻐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신다'

위 구절의 의미는, '하나님은 자기가 기뻐하는 대로 다 하신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계획하신 대로 다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죠.

잠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사람의 마음에 많은 계획이 있어도, 성취되는 것은 오직 주님의 뜻 뿐이다'는
것이죠. 

우리가 아무리 많은 생각을 갖고, 아무리 많은 계획을 갖고 
아무리 많은 명철을 갖고 선택을 해 나가도
결국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는 거죠.

사46:10 '처음부터 내가 장차 일어날 일들을 예고하였고, 내가, 이미 오래 전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미리 알렸다. '나의 뜻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반드시 이룬다'고 말하였다.' (새번역)

하나님께서 그 어떤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그 시작과 끝을 이미 다 알고 선포하시는 분이다.. 라는 거죠. 

자 성경책에, 하나님께서 완전한 주권을 가지시고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의 뜻대로 이루신다는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이 사실에 의문의 여지가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가지셨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모든 일을 주권적으로 결정하시는 절대적 통치자에요. 
많은 분들이 이 하나님의 전지하심에 대해서 오해하시거든요. 

'하나님이 미래 일을 아신다'라는 것을 단순히 수동적인 지시라고 생각해요.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어떤 결정을 내리잖아요. 

그럼 사람이 자유의지를 완벽하게 갖고 모든 것을 다 선택할 미래 일을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는 거야 .. 라고 생각 하거든요. 

근데 성경에 말하는 '전지하심, 하나님이 미리 아심'이란 그 의미가 아니고요. 
미리 일어날 일들을 하나님께서 이미 다 정하셨다는 거에요.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 아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전지하심, 전능하신 주권을
항상 함께 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과 이 사람이 책임을 동시에 강조합니다. 

자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이 
인간에게 자유와 책임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으로 주권을 가지셨지만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이 
사람의 책임을 결코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2) 그와 동시에, 사람은 언제나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지만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조금도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위 1) 과 2)의 두 가지가, 항상 성경 안에서 같이 갑니다. 
어느 한쪽으로만 극단적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주권과 사람의 책임에 대한 진리를 마주할 때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주권'이나 '사람의 책임'에 대한 
이 두 가지 진리중 오직 한 가지만 강조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주권만 강조하든지 
혹은 사람이 자유, 사람의 책임만 강조해서 
나머지 것을 무시하거나, 혹은 가볍게 여기는 처사들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의 주권을 너무 강조한 사람들, 
그러니까 사람의 책임을 무시한 사람들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어차피 다 하나님 주권대로 될 텐데, 뭘 기도를 해? 
그 시간에 성경이나 더 읽지...' 한다는 거죠. 한쪽 극단에 빠진 오류입니다.

또 그와 반대로, 사람의 책임, 사람의 자유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의 주권을 가볍게 여긴 케이스가 뭐죠? 바로 '열린 신학'이죠. 

사람이 자유의지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과 전지하심이 조금은 제약되어 있다고.. 믿는 거죠.

▲자, 이 두 가지 극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주권 과 인간의 책임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여러분 요셉 잘 아시죠? 요셉을 누가 팔았죠?
10 형제들이 팔았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 갈 때, 누구의 뜻대로 팔려갔는가요?
요셉은 가기 싫었죠. 그런데 그 형들이 팔아서 보냈어요. 

요셉이 나중에 모든 일이 다 일어난 후에, 자신이 총리가 된 뒤에
아버지 야곱도 죽고 나서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50:19~20 

'형님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보세요, 인간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아요.
그들은 자유의지를 사용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어요.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이 말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말씀한 거죠.

한 구절에, 두 가지 진리가 같이 들어가 있어요. 

2) 우리 구원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시죠. 
우리가 구원을 어떻게 받죠?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구원받는 거죠. 
이게 하나님의 선택, 예정 교리입니다.

그럼 선택, 예정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어야 할 책임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요6:37~40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죠.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역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입니다.

근데 40절을 보세요. 
'아들을 보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시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 여기서 '믿은 사람'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가리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만약에 하나님의 주권만 중요하다면 
'아버지께서 내가 주시는 사람이 구원에 이를 것이고 
그 사람들은 나를 믿을 필요도 없다.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선택하셨는데 
뭘 믿을 책임이 있냐? 내가 알아서 다 구원할 텐데...' 

하나님께서 분명히 주권적으로 구원받을 사람을 선택하시나 
인간의 책임은, 바로 아들을 보고, 듣고, 믿을 책임이 있다는 거죠.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같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어떻습니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이 누구죠? 
가룟유다가 배반했고, 빌라도가 재판했고, 로마병정들이 예수님을 못박았고,
그 배후에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죠. 
그 사람들이 분명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어요. 

근데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이렇게 말합니다.

행4:23~28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위 26~27절은,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유의지를 말씀하고 있죠.

그런데 28절은, 하나님의 주권을 말씀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여러분, 만약에 하나님의 주권이 있죠. 
예수님이 예루살렘밖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일은
사람이 정한 게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창세 이전부터 정하신 길이에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기 전부터, 영원전부터 정하신 계획이에요. 

자 근데 하나님의 주권만 아니라, 사람들의 책임도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만 십자가 사건이 일어났다면,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잖아요.

근데 지금 베드로와 요한의 말을 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그들 인간의 책임은 여전히 존재한다'라는 뜻으로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동시에 같이 존재한다는 거죠.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 가지 진리를 기억해야 됩니다. 

1) 이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교리와 인간의 책임에 관한 교리가 
서로 상충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집니다.
They are not contrary each other, they are complementary each other.

성경은 이 두 가지 진리를 동시에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그 둘은 서로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적이다.

2)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은 
하나님의 두 가지 본성을 통해 이해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초월적인 전지전능한 분이시죠. : 하나님의 주권
인간이 터치할 수 없는 높으신 분이라는 뜻이에요. 

-하나님은 그와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 
무슨 말이냐면, 인간인 우리가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인격이신 하나님과 교감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죠. 

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를 자신이 사랑하는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자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하는 책임이 있죠. 그 책임이 분명히 있어요. 

그와 같이 초월적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실 때 
우리가 그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고, 그 뜻에 순종할 책임이 있다는 거죠.

이 관계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얼핏 서로 모순되게 보이지만)
상호보완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원리입니다.

3) 그래서 이 두 가지 진리의 관계는 성경적 신비/ 미스터리 중 하나입니다.

다른 말로, 굉장히 신비로운 교리 중 하나라는 것이죠. 
자 우리는 성경의 모든 교리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본성과 관련된 교리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은
제한적인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것이에요. 삼위일체 교리가 특히 그렇죠.

자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경배하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러면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은 어떨까요?
예수님은 완전한 신성을 가지시면서, 동시에 완전한 인성을 가지셨습니다.
이것도 삼위일체처럼, 신비라는 거죠. 다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도.. 그런 '신비적'인 요소가 있다는 거죠.
우리가 이해는 하지만, 그걸 완벽하게 꿰뚫어서 이해할 수는 없다는 거죠.
그때 쓰는 말이 '신비 mystery'에 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우리의 이해력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믿음에 달려 있는 거예요. 

정리하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어떤 관계속에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러함에도 이 성경이 두 가지 진리를 동시에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있는 그대로 그 두 가지를 다 진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자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의 관계는 
우리가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든 미스테리한 관계속에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를 때 
가끔은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보다
이 신비롭고 뛰어나신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이 진리가 
<우리의 기도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한번 생각해 볼게요. 

성경은,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 때문에, 그 주권으로 인해 
우리에게 책임을 갖고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진리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완전한 주권으로 
세상만사를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인간이 자유와 책임이 면제된다...라고 잘못된 결론을 내려요. 

하지만 성경은 오히려, 이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해 
우리가 더욱 힘있게 기도할 수 있다.. 라고 가르칩니다.   

자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대해 
성경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이 성경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이 두 가지 교리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볼 필요가 있어요. 

▲성경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예정 교리는 
결코 비관적인 운명론으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칼빈주의를 비판할 때 그런 얘기를 해요. 
'하나님이 모든 걸 다 결정하시면, 특히 구원을 결정하시면 
모든 게 다 정해졌는데 기도는 뭐하러 하냐?'

그런데 성경은 분명히 예정, 작정을 가르쳐요.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정해 놓으셨다고 가르쳐요. 

자 근데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핑계거리가 되지 않는다.. 
라고 또한 가르친다는 거죠. 

되려 하나님의 그 주권적 예정으로 인해 
우리가 더 힘을 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 라고 말씀해요.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셨다면, 그 주권적 선택으로 인해 
제자들에게 책임이 없느냐? 아니죠. 

여러분 하나님께 선택받은 건 특권이에요. 너무 큰 선물이죠. 
그 선물로 있해, 더 큰 열매를 맺기 위해 더 노력할 책임이 있다.. 라고 
위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세요. 

행18:9~10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사도바울이 고린도에 갔을 때, 교회가 아직 없을 때죠. 
바울사도가 굉장히 큰 두려움 속에 있었어요. 

그럴 때 어느 날 밤에 환상가운데 주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셨어요.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 복음을 전할 바울의 책임이죠.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 하나님의 예정이죠.

위 구절에 '하나님의 예정,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둘 다 가르친다는 거죠.

이 말씀은 설교자들에게 큰 힘을 줍니다.
제가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이 제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지치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그게 뭐냐면, 저는 알아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은 분명히 제 복음 선포에 반응할 것이다!' 라는 
것을 저는 안다는 거죠. 

그래서 하나님의 주권적 예정론, 저로 하여금 오히려 지치지 않고 
더 힘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동기부여를 해준다는 겁니다. 
그것을 바로 예수님께서 바울사도에게 가르쳐 주신 것이죠. 

▲그런데 이 구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도의 문제도 우리가 같은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의 교리가 
결코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되는 핑계거리가 될 수 없다.. 라고 가르쳐요. 

마6: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위 구절에는 '하나님의 전지하심'이 잘 나타나 있죠.
(앞서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하나님의 주권은 같이 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뭘 행하시겠다는 것은, 미리 다 알고 계신다는 거죠)

자 그러면 우리 인간은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하나님이 내 필요를 아신다?
그럼 내가 기도할 필요가 없겠다...' 라고 생각하기 쉽죠.

같은 산상수훈에서 마7:7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건 기도에 있어서 인간적 책임을 가르치신 거죠.
주기도문에도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고 필요를 구하라고 하셨죠.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아신다는 진리가 
우리로 하여금 기도를 안 하게 하나요? 아니죠. 

되려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아시니까 
내가 더 열심히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내 필요를 채워주시는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려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는 거죠. 

△다니엘서를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진리가 나옵니다. 

지금 다니엘은 페르시아에 있어요. 
다리오가 통치할 때인데요. 1차 포로에서 약 70년 가량이 지난 시점이에요.

다니엘이 예레미야서를 읽기 시작합니다. 

단9:2~3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다니엘이 읽은 구절이 렘29:10절이었죠.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지금 다니엘이 하나님의 이 주권적 약속을 읽고 있는 겁니다. 
'이제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될 때가 되었구나!'

'그럼 이제 손 놓고 기다리면 되겠구나!' 이게 아니었다는 거죠.
오히려 그 예언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했다는 거죠.

단9: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그래서 단9장을 읽어보면, 다니엘은 자기 민족의 죄에 대한 자백을 해요. 
그런 회개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예언이 다 이루어 주십사고 기도한 것이죠.

이게 성경적 관점이에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약속을 이루시겠다.. 약속하셨어요. 

그 하나님의 뜻을 알 때 
우리는 그 뜻의 성취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뜻)' 과 '인간의 (기도의) 책임'이
상호 모순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는 것입니다.
둘이 함께 같이 가야 된다는 거죠!


오늘 말씀의 결론은 이거에요. 
기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해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수단이라는 겁니다. 

지금 여러분 기도하는 것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 안 되는 이유는, 
그 기도가, 하나님의 완전한 뜻이, 하나님의 주권적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죠. 

쉽게 말하면, 하나님은 어떤 역사를 이루실 때,
성도들에게 먼저 기도를 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먼저 기도하게 하시고, 그 다음에 그 기도한 대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이죠. 구원 역사를 포함해서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바꾸거나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과 상의, 협의, 건의는 할 수 있겠죠)

우리도 기도가 결코 하나님의 본성이나 뜻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일부분이요, 
하나님의 섭리가 전진하는데 있어서 일조하는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자 주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기도하게 하시고 
그 뒤에 그 기도에 따라 그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할 때 무슨 일을 하는 거냐? 
너무 놀라운 거 같은데요. 우리가 하나님의 그 섭리,
하나님의 그 주권적 섭리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뜻과 동체가 되어서 
그 하나님의 완벽하신 뜻안에 살아가게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펴고 말씀에 따라 기도하실 때 
그 말씀의 약속이 여러분의 삶에서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도 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냐, 얼마나 큰 선물이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놀라운 특권이라는 것이죠. 

기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개혁을 성취하시기 위에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수단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안에 거하시길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원하십니까? 
그럼 뭘 해야죠?

하나님이 주권을 인정하면서 기도 하셔야죠. 
참 재밌어요. 예수님께서 약속하셨어요. 
'내가 죽고 난 뒤에, 부활하고 난 뒤에 돌아올 것이다. 
내가 돌아와서 너희를 내가 있는 곳에 있게 하고 
내가 있는 곳에는 거처가 참 많다.' 요14장에 약속하셨어요. 

자 그런데 요한계시록마지막 장에 보면, 기도가 나와요. 
'주 예수 그리스도여, 어서 옵소서!'

오신다고 약속했는데 뭐 하러 기도 해요?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오실 텐데 뭐하러 기도합니까?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에 따라 기도하라고 하시고요. 
그리고 참된 성도들은 그렇게 주 뜻대로 기도한다는 거죠.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응답하셔서 자신의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보내실 것이란 거죠. 

그래서 여러분이 기도하실 때 
하나님의 뜻(성경)을 펴고, 그것에 따라 기도하실 때 의심하실 필요가 없어요. 
하나님께서 분명히 여러분의 기도를 사용하셔서 여러분의 상황을 바꾸실 겁니다. 
자 그런데 그 바꾸시는 상황도, 하나님의 주권적 예정 아래에 일어난다는 것이죠. 
그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심을 우리가 믿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