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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0장 사울이 기름부음 받다

LNCK 2023. 2. 23. 19:06

Anointed for Service | Ray Fowler .org

◈사역를 위해 기름부음받다        삼상10:1~10:8        영어설교정리

삼상9장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셨는지 살펴보았죠. 
사울은 나귀를 찾으러 나간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본문 10장에서는, 사무엘에 의한 사울의 기름부음을 살펴보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볼 것입니다. 

본문 “사울의 기름부음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명확하게 가르치는 기름부음과 사역에 관한 
매우 중요한 성경적 원칙을 가르쳐줍니다

즉, 오늘날에 적용하면 
“당신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사울처럼)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필요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의 기름부으심 없이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본문에서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섬기도록 기름부음을 받으면서 
세 가지 구체적인 단계를 거칩니다. 

-사역을 위한 준비,  9:25~27
-사역을 위한 기름부음과 표적  10:1~7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리는 시간  10:8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을 섬기라고 부르실 때 
우리가 겪는 것과 동일한 세 단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아침 이 각 단계를 살펴보고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실 수 있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1. 사역의 준비 (9:25-27)

삼상9: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읍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쯤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에게 우리를 앞서게 하라 
하니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10: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1. 기름을 부어서 준비시킴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 :27
이것은 사무엘이 사적으로 비밀리에 사울에게 기름을 붓기 위함이었죠.

사울은 공적으로 왕으로 취임 하기 전에   11:15
사적으로 사무엘에게 먼저 기름부음을 받고서   10:1
그 후 스스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입니다. 

10:1에서 사무엘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사울이 왕으로 세워진 사실이 널리 알려질 경우, 
그 절차상의 문제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갑자기 사울을 왕으로 세우지 않았습니다. 
먼저 그의 머리에 왕으로 기름을 붓고는   10:1 
앞으로 사울이 정식 왕이 되도록 준비시켰습니다. 10:1~11:15

△사울은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에, 이전과 다른 특이한 행동을 보입니다.

-새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즉 이제 사울은 이전의 사울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구원할 막중하고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여야 할 처지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런 은혜를 주신 것이다.

-선지생도들 가운데서 예언을 하게 되었죠.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그래서 그를 지켜 본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을 했습니다.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적용하자면,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 중에 누구를 뽑아서
하나님의 사역, 사명을 감당하게 하실 때,
먼저 기름부음을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이 새롭게 되며
또한 예언을 하는 등 성령의 은사도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이죠.

성령의 은사는, 다른 말로 성령의 선물입니다.
뭔가 사역을 잘 할 수 있는, 어떤 도구, 영적인 장비, 즉 은사들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2. 말씀을 가르쳐 사울을 왕으로 준비시킴
사무엘은 먼저 사울을 주빈으로 모시고 식사 자리를 가진 후에 9:22~24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했습니다. 9:25

그 당시의 지붕은 평평한 지붕이었고, 마치 집의 마당처럼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왕권에 대해,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신 것과 
하나님께서 장차 사울을 왕으로 세워 행하실 일들에 대해 논의했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신명기 17장에 나오는 왕권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를 
사울과 함께 검토했을 것입니다.

앞서 8:11~17에도 ‘왕의 제도’가 잠깐 나왔죠.
본문 10:25에는 ‘나라의 제도’라는 말이 언급되는데,
추정컨대 이런 내용들을, 
사무엘은 ‘지붕 위에서’ 사울에게 말씀으로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울에게 ‘왕이 되는 준비’를 시킨 것입니다.

△사무엘은 모세 이후, 하나님의 율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친 최초의 인물이죠, 
그 전에는 사사들이 지도자였는데, 그들은 주로 전쟁과 통치를 주력했지, 
말씀을 체계적으로 가르쳤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무엘은 5절, 또한 10절의 ‘선지자의 무리’들을 볼 때,
쉽게 말하면 신학교 사역을 최초로 했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직접 했다는 말은 안 나오지만, 당시 사무엘 말고 없었죠)

아래 25절에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가르쳤다는 것도, 
율법을 가르친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사무엘은, 모세 이후 최초로 하나님의 율법을 제대로 가르친 
선지자요 제사장이었다는데, 그의 남다른 위대성이 있습니다.

사무엘은 7:6에서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이렇게 백성들의 회개운동을 이끌어냈습니다.

위 구절에, ‘말씀’이란 직접적 언급은 안 나오지만,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자복한 것은, 
그가 백성들에게 말씀(모세의 율법)을 가르쳤다는 개연성이 강력합니다.

사사시대에는 이렇게 말씀을 가르쳐 회개운동, 부흥운동을 주도한 사사는
없었죠. 그런 점에서 사무엘의 위대성은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그는 정말 자기 시대를 변화시켰는데, 뭘 가지고 변화시켰느냐?
모세 이후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말씀의 종”이 등장했다는 거죠!

▲적용
우리는 농사를 안 짓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만
훌륭한 농부는, 알찬 수확을 거두기 위해, 가을걷이가 끝나면 막바로
내년 농사를 위해 준비한다고 합니다.
비료를 충분히 확보해서 공급하고, 이른 봄에는 땅을 갈아서 뒤집어엎고, 
병충해 방제 작업을 하고, 또한 모종을 준비하죠.
준비가 없는 사역자는... 실전에서도 큰 열매를 거두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사울은 두 가지 방면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것과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섬기는 일(사역)을 위해 준비시키십니다.
엡2:10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선한 일을 위해 준비시킨다고 말씀합니다.

엡2:10 우리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함을 받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셔서 우리가 그렇게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현대인)

‘하나님은 자기 종들의 과거를 하나도 버리지 않으신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의미의 말이 있습니다.

사역자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어릴 때 소젖을 짠 경험, 신문을 돌린 경험,
아버지께 야단을 맞은 경험, 새벽기도 때 엄마를 따라다닌 경험,
주일학교에서 말씀을 배운 기억 등 ... 뒤돌아보니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자신을 준비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멘입니다.

그런 소중한 경험이나 지식들은, 
비단 자기 자신의 사역을 위해서만 필요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도,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것입니다.

일례로, 모세가 40년을 미디안 광야에서 헤맨 것은
나중에 그가 2백만 백성들을 이끌로 광야에서 행진할 때,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그 백성들의 캠핑을 도왔을 것입니다.
모세가 앞서 40년의 그 고생한 체험은.. ‘소중한 사역 준비기간’ 이었죠!

오늘 여러분이 겪는 어떠한 경험, 체험, 배우는 지식 하나라도
하나님은 결코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게 하십니다.


◑2. 사역을 위한 부르심으로의 3가지 확증 (10:1-6)

10:1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2~6절은, 사울을 왕으로 부르셨다는 표적 3가지가 나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그것을 일러 주죠. 일종의 예언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에겐, 표적도 나타납니다.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의 소명을 받은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3가지 확증적 표징을 줍니다. 

각각의 표징은 사울이 누구를 만날 것인지, 
어디에서 만날 것인지, 
만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입니다. 

-사울은 나귀에 대한 소식을 전해 줄 셀사에서 두 남자를 만날 것이며 :2 
-그가 다볼에서. 제물을 가지고 베델로 가는 길에 세 사람을 만날 것이며 :3
 그 3인은 사울에게 떡 두 개를 주는데,  :4
 특히 그 떡이 하나님께 바쳐질 예물이었다는 점에서, 
  3인의 행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울을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인정하는 행위였죠.

-그는 기브아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예언하는 예언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5

각 처소에서 강도가 어떻게 증가하는지 눈여겨 보십시오. 
사울은 
-셀사에서 두 사람을 만나고, 
-다볼에서 세 사람을 만나고, 
-기브아에서 여러 선지자 무리를 만났습니다. 

-셀사의 두 사람은 그에게 당나귀를 찾았다고 말합니다. :2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부르셨을 때 
그가 나귀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사명의 길에 순종해서 떠나면, 가정문제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죠.

-다볼에 있는 세 사람이 제사장에게 줄 빵을 그에게 줍니다. 
이것은 사무엘의 마을에서 사울을 기리기 위해 열렸던 잔치를 
사울에게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왕으로 추대하는 잔치였죠.

-기브아에서 사울이 선지자들을 만날 때 
성령이 그에게 능력으로 임할 것입니다. 
이것은 1절에서 받았던 성령의 기름부음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기름부음이 있습니까?
그러면 당신은 사역자로 부름 받은 것입니다.

당신에게 표적이 나타납니까?
그러면 당신은 사역자로 부름 받은 것입니다.

‘나는 기름부음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는 사람은.. 안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걸 받은 사람은, 자기 스스로 알고, 또한 주위에서도 압니다.
그래서 그를 사역자로 인정해 줍니다. 꼭 신학교를 안 다녔어도요.

그래서 7절에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 3가지 표적이 네게 응하거든, 너는 담대히 행하라고 일러줍니다.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기회를 따라 행하라'  :7
즉 이것은 향후 자신의 소명과 관계된 일이 발생할 경우, 
소신껏 담대하게 대응하라는 권면이죠.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4:6

하나님은 사울을 부르실 때, 기름부으시고 표적을 주셨듯이
오늘날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실 뿐만 아니라
표적이 따르게 하십니다. 
오늘 나에게 일어나는 표적은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림

사울은 기름부음을 받고, 
그 부르심을 확증하는 표적을 3가지 본 이후에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리는 모습을 8절에서 보게 됩니다.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사무엘이 사울을 먼저 내려가도록 한 이유는  
1) 사무엘 자신은 백성들을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고 
2) 사울은 자신을 성별할 기회를 가져야 했기 때문이죠. 

특히 사무엘은 그때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온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소개하려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던 것입니다(11:14~15).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번제'는 전적 헌신을, '화목제'는 감사와 친목을 위한 제사죠. 
한편 여기의 제사들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위임식(委任式)과 관련된 제사들입니다.

'내가...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 까지' 
이것과 관련해서는 12장에서 설명됩니다. 
즉 사무엘은, 사울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될 것을 가르치게 됩니다.

'칠 일을 기다리라' 
여기의 '칠 일'은 사무엘이 이 말을 한 후 '칠 일'을 뜻하지 않고, 
이는 사울이 나중에 길갈에 간 후 '칠 일'을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부름을 받고 봉사할 준비가 될 수 있지만 
사울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그렇게 합니다.

①기도로 여호와를 기다리라(시편 27: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그렇습니다. 서두르지 마십시오. 
기름부음을 받았고, 그 부르심을 확증 confirm 하는 표적이 나타났다 해도 
시간을 내어 기도하고, 시간을 내어 주님앞에 사역 계획을 제시하십시오. 

그래서 차후 지시를 기다리며 받도록 하십시오.
사무엘은 사울에게 7일이나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②기다리되,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면서 기다리십시오
지금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그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의 말은, 
다음 지시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한 발짝도 자의적으로 움직이지 말라는 거죠.

기름부음 받은 사역자는 그러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지시와 음성을 듣고, 비로소 움직이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주어져 있으므로
기도할 때 주시는 성령의 음성, 성령의 감동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을 통한 지시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확신이 중요합니다.

사업을 할 때도 그렇고, 사역자는 더더욱 그렇고
하나님이 나를 이 자리에 부르셨다는 확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역이나 사업도 하다보면, 풍랑이 치고, 태풍이 불며, 
마치 사면초가 같은 사방의 우겨쌈을 당할 때가 있죠.

그때 끝까지 버티며, 사업이나 사역을 이어나가는 인내심이 아주 중요한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나를 이 자리로 부르셨다, 내게 이 일을 맡기셨다'는
하나님의 소명 calling 이 있어야, 그런 확신이 생기면서
아무리 태풍과 격랑이 몰아쳐도, 끝까지 그 자리에서 버티면서
결국은 인내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뒤에 이어지는 사울의 삶에서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사울은, "하나님이 자신을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어 세우셨다"는 사실을
그다지 깊이 마음에 새긴 것 같지 않습니다. 

왜냐면 여인들이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고 노래할 때
스스로 마구 흔들렸던 것입니다.

아무리 다윗이 인기를 얻고 승승장구 하더라도,
"나도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우신 왕이다" 라고 스스로 확신하였더라면, 
다윗에 대해 그렇게 질투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다윗과 동역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이 자기를 왕으로 기름부어 세우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에 깊이 뿌리를 내리거나, 굳게 기초를 두지 않음으로써
그 이후, 그는 왕직에 있어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윗을 경쟁자로 여기고, 잡아 죽이려 했던 것이죠.

오늘 우리는 직장에 다니든지, 사역을 하든지
'하나님이 나를 여기로 부르셨다' 라는 강한 확신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름부음이 있어야 하고, 
또한 거기에 따르는 표적을..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기름부어 주셨다면.. 표적은 당연히 따르는 것이죠.  막16:17~18

그리고 그 기름부으심 또는 콜링과
그 표적을, 사울처럼, 쉽게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왕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다!' 라는 사실이
사울에게 확실했다면, 
엉뚱한 곳에 그는 자기 힘을 쏟아붓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