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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LNCK 2023. 3. 26. 12:28

 인천한나라은혜교회 주일 예배ㅣ김권능 목사 - YouTube

 

◈욕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민11:31~34, 시78:17~35    23.03.19.
욕구 때문에 하나님을 버린 것이 문제였다

◑도입
 
과거에는 '경제'를 말할 때, '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서 작동한다' 라고 봤어요. 
그래서 시장이라는 게 생기는데, 
시장은 필요로 하는 사람과, 공급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돌아가고요. 
그것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말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그것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수요'를 넘어서서, 사람들에게 '욕구'를 자극을 합니다. 
즉 '수요'만이 아니에요.
욕구를 자극을 해서 '수요(필요)'가 없는데도, 자꾸 구매를 하도록 만들어갑니다. 

내가 그것을 가지면, 사람들에게 존경받는다는 인식을.. 광고가 심어줍니다. 
명품 시계와 명품 가방, 명품 옷, 명품 아파트 라는 것을 가질 때 
사람들은 더욱더 존중과 존경을 받도록,  
이 사회가 광고를 통해,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의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거예요. 
그 결과,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것을 넘어서 
지금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과거 전통적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지금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거죠.

중략   주1)

이렇게 인간의 욕구가 엄청나게 강조되는 이런 시대가운데서 
사람들은 그 욕구, 욕망을 합리화해요. 

북한에도 그런 말이 있죠. '질투를 가진 놈은 못 살아도, 
욕심을 가진 사람은 잘 산다' 그런 말 들어본 적이 있죠? 

그래서 욕심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로부터 합리화의 대상이기도 해요. 
'뭐든지 좀 욕심을 가져라! 
뭐 공부를 하든지 뭘 하든지 욕심을 가져!'
욕심 없는 것이 오히려 위험한 것, 잘못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욕심이 과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적당히 욕심을 가져라' 라고 말들 하죠. 

◑본문 설명

본문말씀은 민11장은 어떻게 보면 
원망에서 시작해서 원망으로 끝나는 장이에요. 
사람들이 광야니까, 먹을 것이 없으니까 당연히 불편하고 원망이 나오겠죠. 

어떤 분들이 유대 광야에 가보고 와서,
광야에서 백성들이 불평한 것이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성지 순례를 가면 보통 이집트에 먼저 가서 
이집트를 둘러보고 난 후에, 시나이 광야를 거쳐서 이스라엘로 들어가죠. 
여행 일정이 이렇게 잡혀지죠. 

그런데 그렇게 가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야 원망 나오겠더라!' 하는 말입니다.

광야에는 아무것도 없는 거죠. 
그래도 그 풍요로웠던 음식과 물이 있었던 애굽 땅을 떠나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라는 그 믿음을 가지고 떠나왔는데,
물이 없고 먹을 것도 없으니 '야~ 참 원망이 나오겠더라!' 라는 거죠. 

우리가 단순하게 <민수기> 성경을 보면 
'야 이 사람들은 하나님이, 노예들을 해방시켜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 주시겠다는데 
하나님이 이들에게 좋은 땅과, 나라를 주시겠다는데 왜 원망하지?' 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상황 가운데 들어가 보면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더라는 거예요. 

사람에게는 욕구가 있어요. 욕구는 크게 5가지가 있대요.           주2) 
뭐 학자들이 나름대로 이렇게 쭉 나눠봤는데 
이런 것들이 채워지지 않으면 사람은 불안하고 불쾌해진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본문 민11장의 사람들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 
일단 배고파요. 그리고 이전에 먹던 것이 없어요. 

그렇게 광야의 땅을 걸어가면서,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뭐냐하면 '차라리 애굽의 있었으면.. 
차라리 우리가 노예로 그대로 있었으면.. 
우리에게 고기도 있고, 야채도 있고... 다 있었을 텐데 
왜 여기 광야에 나와서 이렇게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원망하기 시작을 했어요. 

그럴 때 하나님께서 '진중에 불이 임했다'고 그랬죠.  민11:3

사람들이 뭐래요?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시78:19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고 말하는 거죠.
원망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거예요.
백성들이 울기까지 했어요.  민11:10, 20 

▲그럴 때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 민11장 말씀이 나오는거에요. 

민11:19~20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고기를)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바다에서, 하나님께로 부터 바람이 나와서 
메추라기를 몰아서 진영 이쪽 저쪽 사방에 가득 쌓았는데 
두 규빗이면 1 미터 높이에요. 

그래서 사방 각 곳에 지금 메추라기가 늘려있어요. 
그 넓이가 하룻길 이에요. :31 '하룻길'이면 보통 20킬로는 되겠죠.

그래서 못 모은 사람도 10 호멜이라고 했는데   :32
한 호멜은 220리터, 석유 한 드럼통이 2백리터이죠.

그렇게들 가득 주워서
애굽에서 하듯이 소금에다 절여서 
말린 고기를 지금 끊임없이 만드는 거예요.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32  말리는 거예요.

그럴 때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다.. 라는 거예요.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3

▲이렇게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이 고기를 주셨으면 됐지 
왜 여기에 진노까지 하실까? 

진노하실 것 같으면, 아예 고기를 주시지 말든지...
줘 놓고 또 진노하시고... 이거 뭐 (시어머니 히스테리 같다는 생각도 들죠.) 

백성들이 고기를 원했는데, 그러면 하나님께서 고기만 주시면 됐지 
왜 여기에 진노까지... 

백성들이 고기를 구한 것이 잘못이었나요? 아뇨.
그건 사람의 생리적 욕구에요. 잘못됐다고 볼 수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고기(메추라기)를 주셨잖아요.
여기까지는 하등 잘못된 게 없어요.

사람은 가장 필요한 것을 채우고, 안전하게 살고 싶고, 존중받으며 살고 싶고 
인정받으면서 살고 싶은.. 어떤 그런 기본적인 욕구들이 있는데    주2)

어떻게 가장 필요한, 가장 절실한 생존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서 
사람이 원망할 수도 있겠죠.

저는 (고기 달라고 한) 원망이 잘못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럼 뭐가 잘못됐나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바로 여기에 있어요. 

◑교훈1.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지만
욕구로 인해 하나님을 등지면.. 심판 받는다

주제를 먼저 말씀드리면, 
음식이 없어 불평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 없는 문제로 인해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이라는 거죠.

먹고 사는 문제가 너무 우상화되어 있어서 "하나님마저 놓쳐버린 것,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지 않고, 먹고 사는 것을 최고로 두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노하시게 된 이유라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예요. 
없는 그것에 집중을 하면서, 하나님을 놓치는 거예요. 
그것을 욕심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성경은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시78:17~35절까지, 계속해서 이 이야기를 말씀하고 있어요. 
처음에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며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풀으실 수 있으랴? 라고 했다는 거죠. 

단순히 물질, 그 필요에 대한 욕구만이 아니라 
물질의 결핍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 관계를 소홀히 했다는 거예요.

그 물질 때문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거리를 뒀다 .. 라는 거에요. 
그것이 시78편에서 말하고자 하는 거예요.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혹이 뭐냐면 
여기서는 욕심대로 살면 다 이루어질 것 같은 것, 
그리고 다 가질 것 같은 것, (실제로 그게 다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기 생각은
열심히 열심히 살다 보면, 이것도 가지고 저것도 가지고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것.. 
그것이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유혹이에요. 

그런 욕구는 인간인 이상 다 가질 수 있죠.
그런데 그런 욕구, 욕망 때문에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께 못 가진다고 불평하고,
하나님께 마구 떼 쓰고... 이렇게 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게 문제죠!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신 것처럼   :33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욕구와 욕망 때문에
하나님께 진노를 받게 되는 거죠.

◑교훈2. 욕구를 추구하다보면 '영혼이 파리해진다'

'내가 원하는 그것을 다 가지고 나면 정말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영혼이 파리해지기 때문에.. 결코 만족이 없어요!

성경은 거기에 대해서 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파리하게) 하셨도다' 시106:15 

물질, 그 필요는 우리가 욕심이 나서 
나의 필요 이상으로 우리의 욕심을 다 채워서 
우리가 풍족하게 될지 몰라도 
우리의 영혼은 더욱더 쇠약하게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물질적 필요를 채우는 것으로만 생존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에요. 그건 동물이죠. 

동물은, 가장 필요한 것을 위해서만 살아간데요. 욕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자가 '오늘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어, 운동해야 되겠어!' 
그래서 '만보 걷기' 하는 거 보셨어요? 

동물들은 딱 필요한 것만 먹고 
그리고 나서 누워서 그냥 자기 삶을 즐기는 거죠. 

사자도 뒹굴뒹굴하면서 누워 자고, 
동물들이 자기 앞을 지나가는 것도 잡지도 않고, 멀뚱히 쳐다보기만 하고 
그러다가 배고프면 또 열심히 뛰어가지고 사냥하고...

근데 사람은 뭐예요? 사람이 동물처럼 사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일한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사람이 동물보다 못한 것은
먹을 것을 쌓고 쌓되, 욕심을 내서 계속 쌓기만 한다는 거죠.

그 결과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시106:15  
과거 성경엔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 라고 했죠.

△지금 왜 하나님이 고기를 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기를 주셔놓고, 왜 그들에게 진노하셨냐는 거예요.

고기를 얻었는데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그들이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졌고, 고기 모으기에 급급해서 하나님을 떠났고,
-그들의 영혼이 파리하고 쇠약해 졌다는 거죠. 날마다 고기, 고기만 추구하다가!

지금 우리 대한민국도 그렇게 된 거죠.
우리 대한민국, 얼마나 잘 사는 나라에요? 부유한 나라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해마다 국적포기자가 2~3만 명이 돼요. 

당연한 얘기지만, 여기도 천국이 아니라는 거죠.
그럼 국적 포기하고 다른 외국에 가면, 거기는 천국인가요? 
천만의 말씀! 
'영혼이 파리하게 된 사람'은, 세상에 어딜 가도, 만족이 없고 지옥인 거죠!

△오늘날 경쟁 사회라는 미명 아래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치열하게 물질을 추구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것이 옳다 라고 여김 받는 시대, (여기까지는 뭐 크게 잘못 된 게 없죠)

그러나 그것 때문에,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되고, 멀어지게 된다면 (이게 문제죠)
광야에서 탐욕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되는 거죠.

그 첫번째 결과가 바로 
'영혼이 쇠약하고 파리하게 되는' 징계이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성령에 이끌려 가신 곳이 광야였고, 그 광야에서 40일 동안 굶주렸어요. 

그때 사탄이 나와서 시험을 했는데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덩이가 변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이 시험은 '예수, 네가 신이 되어라!' 하는 마귀의 유혹이었죠.

지금 예수님은 40일 금식을 마치고 시험을 받고 계십니다. 40일 금식을 깨는 시험이 아니었어요. 지금 마귀가 시험하는 것은, 금식을 깨라는 게 아니라 '네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왕이 되라'는 그 시험이었어요.

인간이 생각하는 신이란, 
사람들의 가장 필요한 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로마시대 때, 로마에서는 빵을 거의 무상으로 공급하던 시절이 있었고,
아르헨티나 같은 곳도, 빵을 거의 공짜 가격으로 공급한 대통령도 있었고,
과거 공산주의 때도, 주식인 빵만큼은 아주 싸게 공급한 나라들이 있었죠.
백성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그들에게 인정받는 통치자가 되기 원해서 였죠.

'이 돌이 떡이 되게 해서 인간의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자가 신이다'
라고 하는 마귀의 시험이었죠. 

사람들이 추구하는 신(통치자)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존재!

△요즘 한국 사회에 엄청나게 지금 떠들고 있는 이슈가 하나 있어요. 
그것이 이단들이 얼마나 악행을 저질렀지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좇았던 이유가 뭘까요? 
병 낫고.. 그 사람은 따르면서 그 기적이 나타나는 거죠. 

이단 교주가, 사람들의 어떤 그런 것들을 만족(물질욕 등)시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이단 교주가 신처럼 떠받들리는 거죠.

이단을 따라가면,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다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실제로 그렇지도 않은데, 말은 그럴싸 하게 해서,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는 거죠.

예수님께 그래서 사탄이 이야기했던 거죠.
'당신 하나님의 아들이에요? 그렇다면 이 돌덩이가 떡덩이가 되게 하세요!
지금 여기 사람들은 다 굶주려 있어요. 이 시대는 배고픔의 시대예요. 
이것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신이 되는 거예요!' 

 

실제로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주 굶주려 있었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다 가난해서, 세 끼 먹기가 힘들었대요. 거기에다 세금까지..

그럴 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죠.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신8:3

사람은 그렇게 물질, 그것을 얻는 것, 소비하는 것 
그것에서 사람의 만족감은 나올 수 있지만 
사람이 영혼, 인간의 생명은.. 그것에서 결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거죠.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가,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신앙생활 하려는 분들이 있죠.
그것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서 이용해 먹는 자들이.. 이단이라고 했습니다.
신천지도 그렇고... 보세요, 사람들이 왜 거기에 끌려가겠어요? 
십자가를 지라는데, 그렇게 우르르 몰려다니겠나요? 

▲우리 탈북민들은 배고팠던 사람이에요. 
지극히 결핍했던 곳에서 살던 사람들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가지고 싶은 것도 참 많아요. 
그래서 우리 탈북민들 집에 가보게 되면, 엄청나게 다 잘 산대요.  
TV도 최신식으로 바꿔놓고 
뭐도 바꿔 놓고, 침대도 갖다 놓고 
뭐 한번 TV에서 본 건 다 갖다 놓는 거죠. 

근데 그게 아니죠. 사실은 그렇게 살기 위해서 
나는 또 다른 것들을 너무나도 지불을 해야 되는 대가가 많고
또 그것에 노예가 돼야 되는... 세상에 공짜가 없는 법이죠.   

그래서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또 열심히 열심히.. 어떻게 보면 자기의 자유를 속박하는 경우가 있는거죠. 

그렇게 살다 보면 삶이 피폐해지는 거에요.
영혼이 파리해지고 쇠약해지는 거죠.

'나는 왜 이렇게 살지?' 삶의 의미를 놓치게 되는 거예요. 
진짜 소중한 자기의 인생의, 어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부르신 그것에 대해서 
놓치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 '탐욕의 무덤'(기브롯 핫다아와, 민11:34)은 단순히 고기의 문제, 
고기가 없다가 고기가 갑자기 많이 생겨서 
그것을 가득 가져다가 말린다고 널어 놓을 때... 하나님께서 진노했다 라는 것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신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은 '너는 나의 소유다' 
나와의 관계 그게 소중한 거죠.

과거에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바로의 노예로 짓밟힘을 받았어요. 
'너희가 이 과업을 언제까지 하지 못하면 너희는 채찍에 맞아야 돼!'
이렇게 노예로 비참하게 살았었는데,
 
이제는 출애굽 했는데도, 과거와 똑같이 물질과 탐욕에 노예가 된 거죠.
대신에 그들의 욕구는 일부 채워졌을 거예요. 
그렇지만 '그 대신에 너는 나의 노예로 일해!' 라고 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이게 화가 나신 겁니다.
공들여 애써서 출애굽 시켜 놓으니까
기껏 이제는 한다는 게 '탐욕의 노예'가 되어서 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나라 우화에 그런 것이 있대요. 
사냥꾼이 호랑이를 잡아서 우리에 가둬놨는데 
호랑이가 너무 배고프니까 (우화니까 호랑이가 말했겠죠)
'먹이 좀 달라'고 그러니까 

'너 먹을 것 줄게, 그러면 고양이소리를 내' 
호랑이가 처음에는 고양이 소리를 못 내요. 

'난 호랑이야, 한번 으르렁 하면, 산을 움직이던 그 호랑이야! 난 그렇게 못해!' 
'그러면 밥 안 줘!' 

호랑이는 계속 배가 고파요.
그러니까 고양이 소리를 내니까 먹을 걸 줬대요. 

그러니까 그 다음에는 또 배고프니까 먹을 거 달라고 
이번에는 '당나귀 소리를 내라'

'이거는 아니다. 이거는 못 하겠다.' 
그러면 또 먹이를 안 주고.. 

그래서 참다 못해 호랑이가 당나귀 소리를 내니까 
풀을 가져다 주더래요.
'너는 당나귀니까 풀을 먹으라고..' 

사람이 죄의 노예로 산다는 개념은 바로 그런 거예요. 
죄악의 노예로 산다는 것은 
우리의 욕구를 채우는 것 같지만 
우리의 존재를 잃어버리는 거예요.        

진정으로 우리의 욕구는 분명히 채워지는 것 같지만 
우리는 어떻게 보면 동물처럼 아주 하찮은 존재로 살아가도록, 
사탄이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를,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이에요. 

그것이 이 세상이 우리를 향해서 억누르고 있는 것이고 
우리를 붙잡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하나님은 그곳에서 자유함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불러주신 거죠. 
우리를 저 죄악의 땅에서 불러주셔서 
광야를 통해서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하늘에서 만나(떡)을 내려주시면서 
'너희들은 나로 인해서 살 수가 있는 사람들이야' 라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광야의 과정을 거치게 하시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들은 고기가 생겼을 때, 
그 고기에 너무 집중하는 거에요. 그것에 집중하면서 
결국은 하나님을 놓치는 거죠. 그것 때문에 그분을 놓치는 거죠. 

우리가 그런 미련한 짓은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내가 거할 곳이 있어서, 내가 말뚝 박을 곳이 있어서 
내게 이제는 이것저것 채워지는 것이 있어서 멈추기 시작할 때 
문제가 생기기 시작을 하는거죠. 내장과 혈관에도 기름 fat이 끼기 시작하고요.

그러는 가운데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는 놓치게 되었더라고요.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돼요. 
우리 주변에 놓여있는 삶은, 결국은 우리를 만족시켜주는 것 같지만 
우리 영혼을 빼앗는 경우가 참 많이 있어요. 

그래서 자본주의라고 하는 환경 가운데서 우리가 살아갈 때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자, 
하나님과의 관계를 늘 최우선으로 하자...

왜냐하면 이 땅에서만, 이 교회에서만, 하나님의 말씀속에서만 
세상이 채워주는 것과 다른 말씀을 들을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시107:10~15절엔 이런 말씀이 있어요.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인간이 그런 욕구때문에 
사망의 그늘에 앉고 여러가지 쇠사슬에 매인 것을 끊을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사랑하셔서 
애굽 종살이에 있던 그 이스라엘 백성들을 끌어 내셨던 것처럼 

지금 우리가 엉켜있는.. 마치 거미줄처럼 우리를 칭칭 감고 있는
이런 속박 가운데서  
우리가 벗어날 수 있는 길, 해방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속에서만 가능하다.. 라는 거죠.

여러분 다윗의 고백을 한번 생각해볼까요?
시23편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이 말씀만 묵상하면요. 다윗은 어떻게 보면 금수저처럼 생각돼요. 
'왕궁에서 곱게 자란 왕의 아들인가 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목자가 되셔서 하나님의 그 그 보호하심속에서 
고생도 안 하고 푸른 초장의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에 누이고 
항상 보살펴주신 그런 존재인가 보다... 이렇게 생각이 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잘 알죠. 다윗은 어떤 사람입니까? 
수많은 고생을 다 겪었던 사람이에요. 
광야에서 갈 곳도 없고, 비천한 자들에게 먹을 것을 구걸하다가 
또 욕먹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에요. 

적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생존을 위해서 별 짓을 다했던 사람이에요. 

어떻게 보면 장인, 자기가 옛날에 섬기던 그 왕으로부터 
끊임없이 쫓겨서 그런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다윗이 하는 고백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 분이 먼저이고,  내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으로
나는 만족했습니다... 이런 고백이에요. 

'그 분이 계시면 나는 만족했습니다' 라는 그런 고백이죠. 

우리도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부족하죠. 열심히 열심히 살아도...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먼저고, 그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내가 머무는 곳에 

그것이 비록 광야일지라도 하늘에서 주시는 만나때문에 
내가 즐겨 먹는 마늘과 부추와 고기는 없다 할지라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이기 때문에 내게 부족함이 없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 인생을 부족함이 없도록
풍성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세상 사람들하고 똑같이
저 북한이 열리면, 열리자마자 뛰어가서 
먼저 내 땅 사고, 집 사고.. 그래서 돈 벌 궁리만 하지 않겠어요? 

하나님이 그걸 원치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 그들을 살리라고 
이곳 가운데서 이곳에 모이게 하여 주신 줄로 믿습니다. 

생명은 결국은 그것 같아요. 사막 한번 보세요. 
매일 같이 그 태양이 내리쬐는 그 사막은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지 않아요. 

그러나 흐리기도 하고, 비오기도 하고 
그런 곳에 생명이 성장하듯이 

우리가 겪어왔던 그 고난이 
우리 가운데서 무궁무진한 생명력을 
우리 가운데서 나올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우리가 하나님 안에만 있다면,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우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고 
많은 사람들이 풍성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그런 꿈을 좀 꿨으면 좋겠어요. 우리만큼은. 
그래서 고향에 돌아가서 그 결핍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주님 안에서 참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우리의 또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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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예를 들어서 한번 생각해볼까요?
우리가 북한에서 해삼 이라고 하는 것은 뭡니까? 
해삼은 곧 돈이에요. 우리가 함부로 먹을 수가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북한에서 해삼을 제대로 못 먹어 본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어떤 분이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멕시코에 갔더니 
멕시코에 망고가 엄청 많이 생산되는데,
미국에서는 망고 같은 과일들을, 싸고 맛있게 잘 먹는단 말이에요. 

그런데 멕시코에서는 망고 가격이
미국보다 더 비싸고, 품질은 더 열악하더라는 거죠. 
그러면서 느꼈던 것이 '아, 참 마음이 아프다' 라는 생각을 했대요. 

아마 수입으로 비교하면, 멕시코에서는 5배 이상 비싸게 망고를 사먹는 거죠.
그것도 망고 생산국에서 말입니다.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생산지 사람들은 좋은 것은 될 수 있으면 다 팔고, 수출하고 
미국의 시장의 공급을 하고 
자기네는 그보다 더 못한 것도 더 비싸게 사먹어야 될 때도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부익부 빈익이라는게 그렇게 생기는 거예요. 


주2) 매슬로우의 5가지 인간 욕구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안전의 욕구(safety) 
애정·소속 욕구(love/belonging) 
존중의 욕구(esteem) 
자아실현 욕구(self-actu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