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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부활과 제자들 P2

LNCK 2023. 4. 6. 17:57

그리스도의 부활과 제자들(마가복음 16장 9~11절)  - YouTube
*위 설교 24:45~끝까지 녹취

◈그리스도의 부활과 제자들 P2      요20:16, 눅24:32      ▣부활절 설교모음 

◑복음서에 부활의 증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요. 

-남자 제자들 그룹
-여자 제자의 그룹 
 
남자들제자들 중에는 특별히 엠마오 길의 두 제자가 나오죠.
여자 그룹 가운데 특히 막달라 마리아에게 대표로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막달라 마리아는 최초의 부활 증언자(목격자) 라고 인정되고 있어요. 
사실 다른 여자들과 막달라 마리아가 함께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었지만 
최초의 증언자는 막달라 마리아고, 

다른 여자들이 한발 늦었던 것은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진실이어서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있었다고 했어요. 주1)

▲요20:1~16에 보면,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 시신이 사라진 것을 보고 알렸고
베드로와 요한이 달려와서 빈무덤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돌아갔어요.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끈질기에 무덤 곁에 앉아 있었죠.
그래서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을 최초로 만나뵙는 영광을 누립니다.  

이 부분을 좀 의미 있게 조명한 토마스 굿윈 이라는 신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벌써 오래 전에 이러한 주석을 기록했어요.

「이 남자 제자들과 막달라 마리아는 두 종류의 성도를 예시한다. 

*먼저 남자 제자들 그룹 : 이들은 명민하고 지혜롭고 신중한 교수들처럼 
그리스도를 향한 거룩하고 참되며 견고한 애정을 가졌으되 
뜨겁게 불타오르지는 않는 유형이다. (무덤 속을 한 번 휙 둘러보고 돌아갔죠.)

이런 신자들은 견고하고 이성적인 믿음에 의해 살면서 
그것을 만족스러운 삶으로 여긴다. 

반면에 비상한 확신, 혹은 그리스도의 특별한 현현(나타남)은 
부질없는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귀담아듣지 않기 십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만일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에 온 것처럼 와서 (성의 없게) 본다.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아요. 다만 성의가 없는 거죠)

하지만 '그리스도의 수의'처럼 
(초자연적 현상을) 만족스러운 징표 정도로 받아들인다. 
그로 인한 약간의 따스한 위로를 알게 될 뿐이다. 

그리고는 다시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랬다.
더 이상 찾아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어 예수님 정말 부활한 거 맞구나.. 이 수의의 기적을 봐!' 
그걸로 그냥 그 선에서 만족하고 끝내버린다는 거죠. 

무덤 속에 예수님 수의가 개져 있었죠. 그러나 한 번 휙 보고 지나쳐 버렸죠.)

*두 번째 그룹은 마리아 막달라로 대표되는데,
이 유형의 신자들은 아주 큰 애정과 열정이 있다. 

그 의지와 정서에 크게 각인된 신자들이다.(이성은 약해도, 의지나 정서가 강함)
마리아가 처음 무덤에 왔을 때처럼 
이들도 처음에는 거의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하지만 그 자리를 쉽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끈질기게 있다가) 결국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체험하는 부류가 있다. 

*예수님의 대응 : 주님은 첫번째 부류의 신자들도 사랑하신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밤이 될 때까지 온종일 미루신다. 
그리스도는 밤이 되어서야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반면에 두 번째 부류의 신자들, 즉 간절하게 그리스도를 찾고 
그리스도의 발 아래 엎드리고, 그리스도를 목격하는 축복을 받을 때까지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자들은, 마리아처럼, 
이른 아침에 주님께서 자기를 나타내 주시는 은총을 입었다.」 

이게 몇백년 전의 글인데 
오늘날의 우리의 신앙 패턴과도, 상당히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주변에도 '쟤는 왜 저렇게 유별나게 신앙생활 하지?' 
마리아 같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여러분 그들을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그런 형제자매들을 예수님이 좋아하세요. 그래서 일찍 만나 주세요. 

남이 체험하지 못하는 은사도 체험하게 해주세요. 
그걸 우리가 인정하는 게 중요해요. 

나름대로 확실한 이성적 신앙생활 추구하는 사람들도 훌륭합니다.(첫번째 그룹)
예수님이 그들도 사랑하세요. 그리고 만나 주세요. 
그런데 밤에 만나주세요. 예수님이 밤 중에 일반적으로, 대중적으로 만나주셨죠.
그러나 마리아는 아침에 개인적으로 만나주셨고요.

우리들 가운데 다양한 유형의 신자가 있는데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죠. 
특히 나와 신앙의 칼라가 좀 다른 것을 결코 손가락질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저는, 내가 갖지 못한 반대적 패턴을 가진, 뜨거운 형제자매를 볼 때 
'제게도 저런 뜨거움을 좀 주세요!' 이렇게 이제 기도할 필요가 있죠. 

또 반대로 마리아처럼 열정이 가득한 사람은 
'내가 혹시 이 열정 때문에 하나님이 맡긴 소명을 좀 소홀히 하거나 
일상에 충실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도록', 요즘 말로 열광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죠. 

◑부활 후에는, 육체가 아니라, 말씀으로 주님을 만난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몸을 붙들려 그랬어요. 
그때 예수님은 '나를 붙들지 말라'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요20:17

이거 독특합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남자 제자들에게, 특히 도마에게는 
'날 만져보라. 그리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20:27
정반대로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막달라 마리아가 너무 반가워서 예수님을 딱 잡으려고 그러니까 
'날 붙들지 말라!'  왜 그러셨을까요? (과거엔 '날 만지지 말라')

예수님이 성차별하신 것일까요?

아니에요. 여기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남자 제자들보고 '와서 내 몸을 만져보라'는 것은, 
그들이 몸의 부활을 의심하고 있으니까  *'부활'은 몸의 부활 뜻함, 영의 부활X
그거를 확신시켜 주기 위해서, 만져보라고 하셨고요

막달라 마리아는 이미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고 있어요. 
부활신앙을 확고히 가지고 있었죠.

이런 자들에게는 예수님께서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를 육체를 따라서 알고 교제하는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거에요. 아주 중요하죠.

부활하신 예수님은 엠마오 도상에서 제자들에게 성경공부를 시키시잖아요. 
엠마오 도상에서 오랜 시간 (25리, 11킬로, 걸으면 2~3시간 걸리죠. 눅24:13)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인줄 몰라요. 
그렇지만 성경공부를 통해서 '아~ 우리에게 오신 메시아가 
반드시 십자가를 통해 부활의 영광으로 나아가셔야 하는구나' 
그걸 깨닫고 마음이 뜨거워졌어요. 

그러다가 눈이 밝아져 이제 예수님인 걸 깨닫고   눅24:31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만났다'고 증언하죠. 
그리고 '우리가 길가에서 성경공부 할 때 마음 막 뜨겁지 않았냐?' 하죠.

근데 여기서 제가 질문하는 것은
'그럼 이들과 성경공부한 그 존재가 반드시 부활하신 예수님이어야 했느냐?  
예수님이 아니었어도, 누군가와 더불어 성경공부를 통해 
그 내용을 깨달았으면.. 그게 사실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라는 거죠. 

이 의미가 뭐냐면, 부활 이후에 신앙생활 하는 방식을
예수님이 그들에게 보여 주신 거죠. 

부활 이후에 앞으로 그리스도께서 어떤 방식으로 
자기 백성을 만나 주시겠다.. 라는 것을, 하나의 샘플로서 보여주신 거예요.
저는 거기에 '엠마오 도상 사건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지금 우리는 어떻게 만납니까? 
우리의 육신의 눈을 통해서, 부활의 주님을 뵙는 것은 아니죠. 
예수님의 손과 발을 우리가 만져보고 만나지도 않아요. 

그게 아니라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말씀을 통해 대면하고 만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서는 '내 몸에 집착하지 말아라!' 
이제는 예수님을 육신을 따라 우리가 교제하는 시대가 아니고
말씀을 통해서, (또는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시대가 된 거예요.
 
우리가 다시 예수님을 육체로 만나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거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리스도를 우리가 직접 만나서 교제할 겁니다. 

그러나 부활 이후부터 재림 때 까지를 사는 지금 시기에 
우리가 우리 그리스도를 만나 교제하는 방식은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열어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거에요. 

이것이 부활의 주님께서 제자 공동체에게 주신 귀한 교훈입니다. 

▲말씀을 통해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예를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 미국에서 유대인들을 전도해서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 메시아 구나!' 라는 신앙으로 
많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의 일이에요. 

그 일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이 유대인 랍비 미치 글레이저 에요. Mitch Glaser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유대인들이 그렇게 오래 기다렸던 메시아인 것을 
확신하고 동족 유대인들을 전도하는데, 어떻게 전도를 하냐면
이사야서 53장을 그냥 읽어주면서 전도합니다. 
(우리는 그가 혹시 극우파 유대인들에게 테러를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죠)

자 유대인들은 말씀신앙으로 아주 똘똘 뭉쳐진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그 디아스포라 공동체들도 전세계 어디에 흩어있든지 
유대인 열 가정이 모이면, 반드시 회당 하나를 세워요. 

그래서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 즉 구약성경이죠.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를, 구분을 해놔서,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늘 그 말씀을 읽어요. 

그런데 오늘날 유대인들도 모르는 게 있어요. 
이게 중세 어느 시점에서부터 유대인들 공동체에서 
감히 하나님의 말씀 중에 이사야 53장을 건너뛰어버리게 한 겁니다.

이사야53장 예언된 메시아의 모습(고난받는 종의 모습)이 
아마 자기들이 생각하는 메시아 상과 안 맞아서 그런지
유대인 회당에서 사53장을 읽지를 않는 거예요. 건너뛰어 버리는 거죠.
 
근데 보니까 지금 기독교인들이 메시아로 섬기는 그분과 너무 닮은 거에요. 
그게 유대인 공동체에게 이게 너무 큰 위협으로 다가오니까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유대교에 '금지된 장 Forbidden Chapter' 이 생긴 거에요. *사53장

그래서 이사야서 52장 마지막 부분부터 시작해서 53장 전체를 뛰어넘고 
54장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한 지가 벌써 오래됐어요. 

유대인들은 <이사야서> 말씀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인 걸 알지만 
이사야서 53장을 들어보거나,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그런 유대인들에게, 미치 글레이저 가 전도하는데,
미국이나 이스라엘 거리에서 유대인을 만나서, 
그 자리에서 성경을 펴서 사53장을 읽어준대요.

'이게 우리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알았습니까?' 라고 질문한대요.
그러면 대부분 유대인들은 '몰랐습니다. 처음 들어봅니다' 이렇게 답한대요. 

'그럼 여기서 예언하는 인물이 누구인 것 같습니까?'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떠오른다'고 답하죠. 

유대인들의 정서상 예수님에 대한 강력한 거부반응이 있거든요. 
그런데도 그 말씀이 선포될 때, 성령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주시면 
예수 믿게 되는 거에요. 

이게 지금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는 방식인데 
너무 인상적이어서, 원래 10분짜리를 제가 4분으로 줄였어요. 한 번 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제자들(마가복음 16장 9~11절)  - YouTube
 *37:55~42:10 동영상 꼭 시청해 보세요.

오늘 부활주일날, 우리가 어떻게 우리가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인가요?
우리가 부활주일마다 사실 설교 많이 듣습니다. 
우리의 말로 설득할 필요 없습니다. 
내 논리로, 내가 만들어낸 증거들로 억지로 전도할 필요 없어요.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나가서, 
사실 유대인들에게는 사53장이겠지만, 
우리는 좀 더 많은 성경구절들을 준비해서 

"이 성경에 이렇게 돼 있어, 나는 이렇게 믿어!
그리고 너도 이렇게 내 믿음에 동참할 때 
하나님께서 네게 믿음을 주시고, 너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어!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속죄하신 걸 믿어. 
그리고 삼 일만에 말씀대로 부활하신 거야!"

이렇게 우리가 말씀을 나누면, 선포되는 말씀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누군가에게는 그 말씀을 풀어주게 하시고, 믿음을 불어넣어 주신다고요. 

그때 전하는 자나, 또 듣는 자나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되는 거에요. 엠마오 도상처럼!

이 유대인들 전도를 얼마나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미치 글레이저는 쉽게 전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53장을 읽으면, 사람들이 변화되는 역사가 있습니다.
저도 마음이 뜨거워지더라고요. 여러분도 한 번 읽고 묵상해 보세요.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증인의 사명 

예수님께서 남녀 제자들 모두에게 복음전도의 사명을 맡겨 주셨죠. 
특히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나타나신 후에 이렇게 명하셨죠.

요20:17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그런데 이 부분에서도 아까 소개한 토마스 굿윈 목사님이 
통찰력 있는 주해를 하셨기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마리아는 가서 자신에게 부과된 의무를 이행한다. 
마리아는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뒤로 하고 
그리스도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것을 이행하러 간다.  
정말이지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훨씬 달콤하다. 
마치 아이가 엄마와 온종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달콤한 것과 같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를 떠나, 학교에 가서 온종일 공부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 품에 안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소명에 정통하는 것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들을 수행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온종일 교제를 나누는 것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합당한 일이다. 

보다시피 이 장면에서 마리아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떠난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가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한다.」 

참 통찰력있죠. 
우리도 지금 천국 집을 떠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자기 사명 감당하는)' 그 과정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는 분명히 영광의 부활체(육신)를 있고 
우리의 몸을 따라서도 그리스도와 말할 수 없는 친밀한 규제를 나눌 겁니다. 

그리스도의 품에도 안기고, 사도요한처럼 그리스도의 심장소리를 듣는 
확실한 교제를 나눌 수도 있어요.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지상명령을 주시면서 
'부활의 그리스도를 떠나라'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부활 소식을 전하라 

그래서 부활의 주님을 꼭 붙들고 그 옆에서 교제 나누고 싶었지만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떠납니다. 

여러분 오늘 부활주일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계속 일주일 내내 우리 공동체 안에 머물고 싶지만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이 맡기신 소명이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소명의 자리가 있어요. 거기로 가시는 겁니다. 
거기로 가면, 여러분이 전하는 말을 
허탄한 듯 여기고 믿지 않는 주변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그런 자들에게 여러분 부활의 증인으로 사셔야 됩니다. 
그 삶을 살아내셔야 돼요. 

속상하고 자기 연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절망도 때때로 체험하겠지만 
그때 하나님 말씀 붙드셔야 됩니다. 

자기 연민에 빠져 있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리스도를 붙잡으며 
여러분에게 주어진 소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실 것입니다!  마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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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대조본문인 마28:1~10절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