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7:31~32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지금 상황은 지중해 바다 한 가운데서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사공들은 도망하고자 하여, 뱃머리에서 닻(앵커)를 내리는 척하면서 비상탈출 보트(거룻배)를 슬쩍 내려 놓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거룻줄을 떼어버리라'고 조언해서, 로마군인들이 그 말을 듣고서, 비상탈출용 배의 밧줄을 끊어버립니다.
바울이 그렇게 말한 이유는 '배 안에 있어야 안전하다'는 겁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어젯밤에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항해의 안전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7:24~25
그런데 만약 뱃사람들이 비상탈출을 한다면, 오히려 그들은 풍랑속에서 위험에 빠질 것을, 바울은 염려한 것이죠. 결국은 바울의 예언대로.. 배에 남아 있었던 그들은 다 구조되었습니다. :44
▲배의 선원들은, 이걸 하는 척 하면서 다른 것을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플랜비가 있었습니다. *Plan B : 대안, 또는 2안 배가 침몰하면, 비상탈출용 배(본문에 거룻배)로 탈출한다는 계획이었죠.
본문은 인상적인 이야기입니다. 32절에서 '거룻줄을 끊었다'는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플랜비를 없애버렸다는 것입니다. 제2의 옵션을 제거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설교의 주제입니다. 플랜비를 없애는 것이 무슨 뜻인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할 때, 마치 폭풍이는 풍랑속에 갇히듯이, 힘든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에 남아 있을 때도 그랬지요. 그때는 배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그 폭풍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을 강하게 하려고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853년 뉴욕에서 미국 최초의 만국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크리스탈 팰리스 라는 아름다운 장소를 지었습니다. 거기서 전세계의 훌륭한 발명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여기서 일라이셔 오티스 라는 사람은 *Elisha Otis 이 박람회에서 놀라운 스턴트 묘기를 모여주었는데요.
사실은 스턴트 묘기를 보여주려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발명한 엘리베이터 안전 브레이크를 직접 시연해 보인 것입니다.
그는 엘리베이터의 안전 브레이크를 발명했으나, 사람들이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가 안전 브레이크 때문에, 줄이 끊어져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자기가 직접 시연해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박람회장 안에, 5~6층 높이의 높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습니다. 그 안에 자기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수천 명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쳐다봤습니다.
그 엘리베이터 옆에는 도끼를 든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가 신호를 주자, 그는 도끼를 내리쳐서 엘리베이터의 밧줄을 끊었습니다.
그러자 엘리베이터가 한 순간 추락했으나, 일라이셔 오티스가 탄 승강기는 1~2미터 추락하다가 금방 멈추었습니다. 그가 발명한 비상 브레이크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승강기 하단에는 이 '비상용 브레이크'가 부착되어 있어서, 혹시 승강기 줄이 끊어져서, 승강기가 빠른 속도로 움직일 때는 이 브레이크가 작동되어 승강기를 멈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만약 추락했다면, 줄도 끊어지고, 브레이크도 오작동한 거죠) 밧줄이 끊어지고, 그가 탄 승강기가 추락하는듯 했지만, 그가 발명한 브레이크로 인해, 승강기는 뚝 멈췄습니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일제히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그의 세일즈는 대단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승강기 브레이크 발명'은, 개인적 성공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의 큰 획을 긋는 대단한 사건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왜냐면, 그의 발명 이후로, 미국 뉴욕과 전 세계에, 고층건물 건축 열풍이 봇물처럼 쏟아지게 되었다는 거죠.
오티스가 이런 브레이크를 발명하기 전에는, 뉴욕에는 5층 이상의 건물이 몇 개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계단을 오르기 싫어했고, 엘리베이터는 믿지 못 했습니다. 그러니 엘리베이터를 두고도, 계단으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고층 건물을 지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거죠. 그러나 오티스의 발명 이후, 사람들은 앞다투어 고층 건물을 지었던 것입니다. 일라이셔 오티스의 발명은, 정말 세계를 뒤집어놓은 사건이었습니다.
1890년 경에는, 10층 이상 건물이 10개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10년이 지난 1900년 경에는 20층 이상의 건물이 65개 세워졌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안전하다고 믿으니, 사람들은 더 높이 높이 건물을 지었던 거죠.
8년이 지난 1908년에는, 뉴욕에, 오늘날 스카이스크래이퍼 라고 불리는 초 고층 건물이 538 개 들어섰습니다. 건물들은 점점 더 높아졌습니다.
이 일라이셔 오티스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 저는 이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사도행전 27장의 본문 말입니다.
▲에스겔은, 성령이 자신을 성전으로 데려왔다고 말합니다. 지금 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로 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성령을 통해, 신비하게 1천 킬로 바깥의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겨져서 성전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겔5: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에스겔이 보니까, 백성의 지도자 25명이 성전에 들어왔지만,
성전의 지성소를 등지고 얼굴을 동쪽으로 향하여 태양신에게 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올바른 장소에 있었지만, 잘못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합니다. 그들은 교회에 나오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다른 어떤 세상 것들을 바라보며, 거기에 머리 숙여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등을 돌려서, 성소를 향해야 합니다.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을 섬긴다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부터 등을 돌려서 다시 예수님을 바로보고,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 약속을 바라봐야 합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통해 그 밧줄을 끊을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라' 창13장에 보면, 롯이 눈을 들어 물이 넉넉한 소돔과 고모라 땅을 봤습니다. 그리고 곧장 그 방향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많은 사람이 와 있지만 십자가를 향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향하지 않고 그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교회에 와 있는데도 말입니다.
롯의 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과 동행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아브라함)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죠. 그렇다고 자신이 하나님과 동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결국 소돔과 고모라로 향했다가, 믿음의 계보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이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한다고, 자신이 믿음의 사람이라고는 착각하지 마십시오. 밧줄을 과감히 잘라내고, 스스로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