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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에게 빚지지 않으셨다

LNCK 2023. 6. 13. 08:36

하나님은 우리에게 빚지지 않으셨다-6월12일 2부예배 - YouTube

*28:40초부터 시작    *맨 아래 롬11:36절 해석이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빚지지 않으셨다            롬11:33~36             2023.06.12.

<유아기를 벗어나려면> 이란 책이 있습니다. 
제가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서점에 꽂혀있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됐는데 
'사람이 유아기의 사상을 벗어나기 위해 버려야 되는 몇 가지 생각이 있다'는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렸는데,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소위 Sense of Entitlement, 
이 말은 '세상이 내게 빚을 졌다'는 생각을 버려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어떤 이유로든지 내게 빚을 졌고 
나는 그것을 청구할 권리를 가졌다' 라는 생각을 벗어버리기 전에는 
어른이 될 수 없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직장에서 돈을 훔치는 사람이 공통적으로 갖는 생각이 
'내 수고에 비해 충분한 보상을 주지 않았다. 직장이 내게 빚을 졌다. 
그러므로 나는 훔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정당하게 가져가는 것뿐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도 공통적으로 
'세상이 내게 빚을 졌다. 세상은 내게 애정을 주지 않고, 관심을 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고, 인색하게 나를 대했기 때문에 
나는 그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할 권한이 있다' 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여성을 혐오하는 남자조차도, 그 근본에 있는 생각은 
'여자들이 내게 빚을 졌다. 여자들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았다. 
정당한 애정을 주지 않았다.' 
이런 생각에서 여성을 혐오하는 그런 일이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무엇이냐면,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어느 누구도 그 빚을 갚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 한, 
나만 괴롭고, 나만 불행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이런 오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세상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될 것입니다. 

'내가 받는 것보다는 내가 더 많이 주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내게) 빚을 졌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제 중요한 것은, 제가 말씀드리려는 주제는 
'하나님이 내게 빚을 졌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누가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의외로 많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차라리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열심히 믿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데 

어설프게 열심히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 중에 
'내가 이만큼 했는데, 하나님이 왜 내게 갚지 않으실까?' 
'내가 이만큼 의로운데, 하나님이 왜 인정해 주지 않으실까?' 
'내가 이만큼 공로를 세웠는데, 왜 하나님이 갚아주지 않으실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며칠 전에 제가 유튜브에서 "한국교회는 무엇을 회개해야 되느냐?"
라는 프로가 있어서, 별 기대 없이 또 봤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에요. 늘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국교회는 회개해야 된다!'
회개하면 뭔가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 
허구한 날 하는 얘기가, 100년 전 평양 대부흥이 어쨌다느니...

아니 100년 전은 100년 전이지, 
이제 와서 그걸 되풀이 하자는 것인지... 

무슨 웨일즈 대부흥이 어떠했고 
뭐 아주사 부흥이 어떠했고... 그건 옛날 얘기죠. 
그때는 그랬고, 이제는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되는데 
우리는 새 포도주를 마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날 성령께서 교회에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 

존 윔버 목사님이 빈야드 교회의 찬양과 경배의 철학을 말할 때 
'모든 교회가 우리 교회처럼 밴드를 동원해야 되는 게 아니다. 
당신이 원하면 하프를 동원해도 되고, 피아노를 가지고 해도 된다'

다시 말하면 비결이 무슨 악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에요. 
비결을 외적인 방법론에서 찾으려고 하면 안 되고 
(부흥의) 비결은,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솟아나리라'
생수의 강에 비결이 있습니다. 성령을 뜻하죠!

성령이 이 시대에 하시는 말씀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저희 어머님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종종 하시던 말씀이 
'밖에 나가 봐라, 누가 10원이라도 주나?' 

그 말씀은, ;세상에 어느 누구도 너에게 빚지지 않았다' 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원하면 네가 벌어야지, 
누가 너에게 빚을 졌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라' 

즉 '누가 너에게 친절을 빚졌다든가, 호의를 빚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설령 친절과 호의를 베풀더라도, 그들은 그게 빚졌다고 생각 안 할 수도 있음)

저희 부모님도 그 원칙대로 사셨고, 그 사상을 제게 전달하셨습니다. 
이 독립적인 사상이 믿음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을 믿기 나름이다' 라는 생각이에요. 

만약에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지... 하나님 탓이 아니다. 누구 탓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빚을 진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께 빚을 졌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무엇을 내게 주신다면, 
그것은 완전히 은혜입니다. 은혜! 

'은혜'라는 말을 우리가 자주 사용합니다마는 
은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고 은혜가 풍성한 건 아니에요. 

'은혜'가 전제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무를 갖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후하게 거저 주셨다.. 라는 사실입니다. 

'은혜'가 전제하는 것은 
'내게 자격이 없다'라는 것과 
'하나님이 전적으로 후하시다' 라는 뜻입니다. 

▲시13:6절에 I will sing to the Lord my God for He has been good to me
'나를 후대하셨다' 얼마나 좋은 단어인지 몰라요. 
'하나님이 내게 후히 대해주셨다. He has been good to me!'

저는 주의 종이 된 후에 열심히 주님을 섬겼지만 
그렇다고 주님이 제게 빚을 지신 것은 아닙니다. 아주 중요한 원리입니다. 

그 말의 뜻은, 
제가 주님을 섬김으로써, 주님을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예요. 
내가 주님을 섬김으로, 주님께 무엇을 더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제가 세상을 떠나던지, 이 일을 그만두더라도 
주님께 무슨 지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주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은혜요, 축복이요, 저에게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기쁨에 제가 동참하게 하기 위해, 저를 초청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기뻐하면서 주님을 섬기는 것이 옳지, 
그게 아니고 '내가 주님을 위해 이렇게 고생하는 것을 주님이 알아주실까?' 
라고 생각을 한다면, 저만 괴로울 뿐입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 살리에리 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사실 영화의 주인공은 모차르트가 아니고, 살리에리 입니다.
그의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요. 

살리에리가 어렸을 때 기도했어요. 
'주여, 내가 주님께 내 순결을 드리고, 내 인생을 드릴 테니 
그 대가로 내게 재능을 주소서!' 라고 기도를 했는데
 
그렇게 기도한 살리에리 에게는 음악적 재능을 안 주시고 
망령된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게 재능을 주신 것을 보고 
살리에리가 뒤집혔어요. 

아마 하나님이 살리에리에게 말씀하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거에요. 
'내가 언제 너에게 그렇게 하라고 했냐? 
내가 언제 너에게 결혼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순결을 지키라고 내가 말했냐? 
네가 스스로 그렇게 해놓고, 왜 이제 와서 나에게 갚으라고 하냐?' 

살리에리가 대답할 것이 없지요. 대답할 수가 없어요. 
하나님이 언제 그와 언약을 맺은 게 아니잖아요. 

'너가 나에게 그렇게 하면, 내가 이렇게 해줄게!' 라고 언약을 하신게 아닌데 
살리에리가 스스로 해놓고 '이제 하나님이 그걸 안 알아줬다'고... 

안 알아주신 게 아닙니다. 그 영화를 제대로 보면 
모차르트는 거지로 죽었지만, 살리에리는 궁정 음악가로서 명성을 누린 것으로 나옵니다. 
그걸 온전히 판단을 해야 됩니다. 

▲본문 롬11:36절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아주 냉철한 지적을 했어요. ('갚으심을 받을 수 없다'는 반어법입니다.
'주께 먼저 드려서, 곱배기로 받아라'는 직설법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빚지지 않았다'라는 뜻입니다.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도 먼저 하나님께 드린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갚으셔야 될 의무가 없습니다. 36절은 그런 뜻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후히 대해 주십니다. 할렐루야! 
그것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혜, 갚으실 의무가 없는데 후히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선하다 라는 말 God is good 
이 말은 정말로 좋은 말입니다. 

하나님이 좋으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의무가 있어서 주시는 게 아니에요. 

샤머니즘과 기독교 진리의 차이점, 기복신앙과 복음의 차이점은 
샤머니즘과 기복신앙은 
'내가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겠지' 대가성을 주장하는 것이고, 

복음의 진리는 '내가 드린 게 없어, 하나님은 내게 빚진 게 없어, 
그러나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에, 은혜로 선한 것을 주신다' 
그것이 복음의 진리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가나안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지요?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을 줘야 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므로 백성들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으로 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내 것인 것처럼 요구하는 게 아니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구하고, 
그리고 주실 줄을 믿고, 하나님의 결정(응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네, 나는 기도하고, 주실 줄을 믿고, 
이제 하나님이 어떻게 결정하실지를 우리가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후히 주실 줄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신실하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좋으신 나의 주 
신실하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좋으신 나의 주'

여러분 이 곡을 그냥 평범한 곡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했죠.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다'고 했어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이 실수했다'고 생각하시죠? 
'하나님이 나에게 실수했어!' 아니에요. 

'하나님이 완전하시다, 의롭다'는 것은 
내게 행한 일을 모두 다 옳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을 찬송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실하고 좋으신 하나님'이란 그 사실을, 여러분 믿으십니까? 
섣불리 대답하지 마세요. 그게 섣불리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깊이 생각해야 돼요. 
과연, 과연,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일이 옳았을까? 
'다 옳으셨어!' 이걸 고백하는 것이예요. 
[내게 행하신 일 완전하시니, 신실하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놀라운 믿음의 고백이에요. 할렐루야!

말세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믿음이 있는 자만이 하나님이 옳으셨다고 인정하며 
내게 행하신 일이 옳으셨다'고 인정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