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 응답의 확신이 오면, 응답은 따라온다 사55:11
조지 뮬러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신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 간청하라.
절망할 시간에 오히려 기도하라.
▲1847년 1월 25일.
건축을 시작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대신 전면에 나서서
남은 금액을 보내주시기를 더 열심히,
더 간절하게 구했다.
최근에 나는
하나님께서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실 때가 가까워오고 있다는 것을
여느 때보다 확실히 느낀다.
오늘 아침에도 평소 기도할 때보다
주께 드린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주 앞에 나아갔다.
이 일과 관련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주께 간청한지 벌써 14개월 3주나 되었다.
기도를 마치고 무릎을 펴는 순간,
하나님께서 필요한 수단들을
보내주실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꺼이 보내주실 것이며
그것도 곧 보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기도를 마치고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나는 고아원 건축에 필요한 2천 파운드의 금액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들어온 건축 기금의 총액은
9,285 파운드 3실링 9펜스에 달한다.
2천 파운드의 기금을 받는 순간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기뻤는지 말로 다할 수 없다.
그런 체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447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인내로 기도한 사람만이,
그런 다음 기도의 응답을 받아본 사람만이
그 기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영혼이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린 뒤 마침내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항상 신뢰함.
언제나 그랬다.
주께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주께서는 거의 70년에 달하는 세월 동안,
고아 사역에 관련한 모든 필요를 채워주셨다.
그 세월 동안
우리가 돌본 고아의 수가 거의 1만 명에 달하지만
그들은 단 한 끼도 굶은 적이 없다.
수중에 1페니도 없이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날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언제나 일용할 양식과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셨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나온 세월 동안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고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었다.
주님은 내 기도에 응답하셔서
고아 사역을 하는 동안
총 140만 파운드를 보내주셨다.
때로는 한 해에 5만 파운드라는
거금이 필요한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돈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 되면
기꺼이 보내주셨다.
나는 이 세상에 있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단 한 푼도 도와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
우리는 기본 자금도 없었고, 위원회도 없었고
모금행사도 열지 않았다.
대신 믿음의 기도로 모든 것을 받았다.
나는 언제나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심령을 움직여 우리를 돕게 하셨다.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이 대륙에 사는 이 사람에게,
저 대륙에 사는 저 사람에게 우리를 도우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기대하면 정말로 도우신다.
하나님께서 할 수 있는 일에 한계라는 것은 없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라!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라!
나는 6펜스를 받았을 때나 1만 파운드를 받았을 때나
동일하게 하나님을 찬양했다.
중요한 것은
기도의 응답을 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오류 중의 하나가
바로 기도를 계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내로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떤 것을 구한다면, 받을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지극히 선하시고, 자상하시고,
은혜로우시고 관대하신 그분께서 기꺼이 주실 것이다.
물론 좌절과 실의에 빠지게 하는 시련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고 하나님을 믿었다.
내 영혼은 하나님의 약속 위에 안식했다.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이 돌아오는 법이 없다. 사55:11
◈뮬러의 일생을 인도하신 하나님 출처
"신실하신 주님,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드높혀 드리기 원합니다.
이렇게 주님 앞에 다가설 때마다 죄인된 저의 어리석음과
무지를 깨닫게 해 주시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케 해 주십시오.
또 주님께 간구할 때마다 말씀의 약속들을 붙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특히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자비들을 늘 잊지 않고
감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제가 구원받지 않은 채 할레대학의 신학생으로 있을 때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카드놀이, 거짓말, 속임수, 놀음에 빠져서
온갖 죄악의 구덩이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저를 영원한 생명으로 건져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의 대속을 알고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주님의 존재를 믿지 못했던 불신의 마음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저를 한 기도모임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곳에서 무릎 꿇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던 한 형제의 진지한 기도를 통해
저도 주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님의 자녀가 되어서 주님과 나누었던 교제의 첫 기쁨이
지금도 제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주님께 믿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하던 때도 기억합니다.
저의 육신의 아버지는 제가 루터교 목사가 되어
좋은 급료에 훈훈하고 깨끗한 집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자신의 노후를 보장해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교사가 되려고 하면서부터
아버지에게서 받던 모든 재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저를 도울 사람이 없었지만,
주님께서는 제 학비와 생활비와 방세를 주님께 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셨고,
바로 그 날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속히 기도에 응답하시어
기뻐 얼떨떨해 하던 때를 기억합니다.
▲주님, 처음 목자로 테인마우스에서 한 교회를 돌보게 해 주셨던 때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목사의 생활비를 위해 교회에서 실행되던 좌석요금제로
귀가 어두운 가난한 한 성도가 맨 뒷자리에 앉는 것을 마음 아파하던 제가
그 성경적이지 못한 관례를 버릴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만 말씀드려 구하기로 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헌금함을 만들어서
밤에 교회당에 몰래 두고 오던 날의 기쁨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의지해서 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주님만을 의지했을 때,
주님께서는 저의 가정의 필요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후 브리스톨에 와서 막 일하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그때 그 지역에는 콜레라가 만연했습니다.
병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죽어갔지만,
주님께서는 성도들을 잘 보호해 주셨습니다.
저희 몸을 돌보는 것보다 주님의 일을 우선으로 수행했을 때 저뿐만 아니라
제 아내도, 아내의 태에 있던 아이도 함께 지켜 주셨습니다.
환경에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주님께서 부르신 일을 계속 수행하여
교회를 지켜낸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일에 부르신 어리석고 무지한 저에게 분별력을 주셔서
올바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빈민촌의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주간학교를 지원하기 시작했을 때,
그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려 주셨습니다.
그들은 세계가 점점 좋아진다고 선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간에 아무에게나 자신의 필요들을 알려 기부금을 받아냈습니다.
그들에게 이러한 일들에 대해 지적해 주었지만,
그들은 비성경적인 일들을 자행하면서도
'전통'과 '편의주의'를 들먹이면서 자신들의 죄를 옹호했습니다.
그들은 아무 일에나 하나님의 이름을 붙이는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뚜렷한 기도 응답으로 주님의 사역을 받드는 저에게
확신과 격려를 주셨습니다. 빈민촌 아이들을 위한 무료 주간학교를 열어서
그들을 성경학교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고 싶어서,
20파운드를 보내 주시면 당장 그 일을 시작하겠다고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는 바로 그날 20파운드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또 주님보다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저를 도와 주셨습니다.
주간학교의 아이들이 계속 빈민구제소로 끌려가서
더 이상 학교에서 교육받지 못하게 되자,
저는 고아원에 대한 계획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간학교의 교감도, 제 아내도, 동역자들까지도 그 일을 반대했습니다.
영국에는 그러한 것이 있어 본 적이 없고,
또 제가 가난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말들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뜻을 물을 수 있도록
저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거듭난 후 제가 믿음으로 기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전을 준
프랑케의 전기를 우연치 않게 다시 접하게 해 주셨습니다.
18세기의 풍습에 과감하게 대항하여, 단 한 푼도 없었지만
하나님께 구한 기도의 응답으로 고아원을 세웠던
그 사람을 통해 도전을 주셨습니다.
백년 전에(1727년) 프랑케의 기도에 응답하셨던 주님께서,
그때(1835년)에도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수 있으심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836년 5월에 믿음으로 시작된 고아원의 사역을 주님께서는
30명에서 100명으로 300명으로 700명으로 1,000명으로
이제 2,000명까지 늘려 주셨습니다.
그간에 채워 주신 주님의 공급하심의 손길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지만,
저는 그것이 주님의 신실하심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담대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아이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 외에도
성경신학원을 세워 성경을 가르치고, 꾸준히 성경을 배포하고,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일들도 매년 더 많이 수행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가난하고 무지한 저를 사용하셔서
이같이 놀라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 주신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주님께 더욱 감사한 것은 이러한 일들을 수행하면서
저희들이 받는 시험과 인내의 과정들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주님께서는
저와 저의 동역자들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원하셨고,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게 만들기 원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60년이 넘는 동안, 즉각적으로 필요를 채워 주실 때도,
몇 개월씩 시험의 시간들을 지날 때도, 실제적인 매일의 필요를 부족하지 않게
채워 주셨고,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끈기있게 인내로써 기도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세 들어 있던 고아원에서
첫 번째 고아원을 지을 건축 헌금이 채워지기까지 447일을,
둘째, 셋째 고아원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여
그것들이 완공될 때까지는 11년이 넘는 세월을
매일 기도하며 응답될 때까지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때로 약속된 헌금이 지불되도록 수년 이상을 기도하도록
몇 번이나 허락하셨습니다.
따라서 저희 믿음에 인내를 더하셨고,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 큰 기쁨을 맞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한 과정들은 더욱 죄를 멀리하고
주님과 더 깊이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님, 오늘도 제가 주님께 구하는 것은 이 사역을 통해
더 많은 고아들이 주님을 알게 되도록 역사해 주시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저를 통해 2,000명의 고아들이
매일의 모든 필요가 채워진 일들로 주님께서 살아계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신뢰하기에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심을 나타내 주십시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증거와 도전이 되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되기를 간구하는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믿음으로 살기를 포기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당하면 주님께 나아가기보다는
부유한 친척과 같은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하고자 하는 유혹이
앞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업 경영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양심을 더럽히도록 세상 풍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인내하고, 자신이 늙어 노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주님께 의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불신의 마음에 주님께서
말씀에 따른 믿음으로 살도록 도전을 주십시오.
자신의 나약함 가운데 '너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거짓 속삭임에
어떤 그리스도인도 귀기울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모든 필요에 주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자들마다 붙드시고 응답해 주셔서
그들의 믿음의 간증을 지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조지 뮬러가 소개하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7가지 방법
기도의 응답에 승리했던 사람들은 응답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음과 인내와 신뢰로 기다린 사람들이다.
▲1. 말씀을 정기적으로 묵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자주 발견하곤 했다.
말씀이 고아원 사역에 기둥이 되었고 그 길에 빛이 되었다.
▲2.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내적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성급하게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주님의 뜻인지?" 묻는 습성 대신에
언제나 먼저 성령님 앞에 나아가 무릎 꿇고 기도로 물어 보았다.
아침에도 저녁에도 매순간 물어 보았다.
성령님은 가까이 임재하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셨다.
기도할수록 성령의 도우심으로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3. 성령이 주시는 내적 평강을 소중히 여긴다.
사람이 보기에 아무리 합당하고 좋은 일이라도
심령 깊은 곳에 성령의 평강이 임하지 않고
의심이나 불안이 발견되면 계획했던 일을 추진하지 않고 기다렸다.
그런 후 평강이 임하면 일을 추진했다.
▲4.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동기를 면밀히 점검받는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그 동기를 자주 기도 가운데 살펴본다.
그 목적이 하나님 앞에 합당한가를 면밀히 검토한다.
혹시 자신의 심중에 극히 작은 부분일지라도
욕심의 그림자가 있으면 그것을 먼저 제거한 후에 일을 추진하였다.
▲5. 주님 한 분만을 의뢰하며 바라본다.
갑자기 곤궁에 처하는 위기를 만날 때에도
세상적인 방법을 포기하고 대신에 여호사밧처럼
주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역대하20:12)"
그리고 기도한대로 오늘 하루를 무사히 도와주시라고 확신했다.
주님께서는 필요한 물품을 기적처럼 무사히 공급해 주셨다.
▲6. 성령 안에서 일을 진행해 나간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성령 안에서 가능했다.
성령을 매우 가까이하며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큰 도구로 쓰임을 받는 것이다.
▲7. 하나님의 손길을 주의 깊게 바라본다.
하나님은 요술을 부리는 하나님이 아니라
때때로 인간에 처한 환경을 다스리고
그 인생을 이끄시는 분이시다.
때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치 않을 때는
환경을 통하여 막으시는 경우도 있었다.
환경을 변화시키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늘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