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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엄마들

LNCK 2023. 7. 17. 17:31

◈기도하는 엄마들         마6:33, 시126:6

MIP (Mother In Prayer 기도하는 엄마들) 25주년을 축하드리고요. 
MIP를 통해 그 기도가 전국에 잘 퍼져나가고 
또  교회들이 회복되는 얘기를 들으면 너무 감사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면서 한국 교회가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제도 가까운 목사님을 만났는데, 몇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듣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그런 일이 일어난단 말이지?' 
굉장히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입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서 기도하는데 
결국 그 다음 세대를 품어내야 할 교회가 참 중요하죠. 
교회가 지금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역사의 시대마다 이렇게 위기를 살려내는 것은 여인들의 기도인데 
오늘 그런 기도하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전쟁터같은 현실 가운데서, 그냥 대충 기도해서는 안 되고 
우리가 사력을 다하는,  생사를 거는 기도가 아니면 
어려운 위기를 돌파하기 어려운 때를 우리가 맞고 있습니다. 

MIP를 통해, 특별히 자녀들의 학교에서의 기도 운동,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 모였습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 만만치 않습니다. 

▲산상수훈 말씀, 마6장을 우리가 읽었는데요. 
그때 2천 년 전의 상황은, 아마 생존의 문제가 
기도의 가장 중요한 이슈였던 것 같아요.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마라' 

기도에 대해서 이것을 가르쳐 주셨는데 
오늘 우리 시대는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에 대한 염려,
생존의 염려는 별로 없어졌습니다. 아주 극소수의 취약계층이 있지만 
오늘날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입을까'에 대한 염려가 아니고 

오늘날은 그런 생존의 문제를 위한 기도보다는 
자녀들을 위한 기도,
아마 예수님이 오늘 시대에 이 산상수훈을 다시 말씀하셨다면 
'너희가 하나 낳을 건가, 둘 낳을 건가 염려하지 마라'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다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잖아요. 

또한 요즘은 자녀의 문제가 최대 이슈입니다. 
옛날에는 한 집에 다섯 명, 여섯 명 이렇게 키웠어도 
잘 키웠고 잘 자랐는데 
요즘은 한 명 두 명도 기르는 것이 쉽지 않는 시대를 우리가 맞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사회 구조가 바뀐 것입니다. 
문화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시대 상황 자체가 아이들이 자라 가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현실 속에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 우리 자녀들이 처해있는 문화적 환경을 보면 참 아찔해요. 

여러분 아이들이.. 우리 한국은 특별히 입시라고 하는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입시 지옥'이라고 그러잖아요. 그걸 다 통과해 내야 되거든요. 

어릴 때부터 아이가 입시 경쟁에서 친구들과 싸워서 이겨내야 하는 환경, 
몰아가는 환경이잖아요. 애들이 막 미치는 겁니다. 

아이들은 막 아이답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지 못하게 하는 이 세상의 문화가 꽉 옥죄고 있으니까 숨막히는 겁니다. 

▲아이들이 밤늦게 그렇게 하루 종일 지쳐서 집에 돌아오는데도 
엄마는 껴안아 주고 위로해주기보다는 
경계의 눈초리로 '열심히 했니?'  또 '놀지 않았니?' 
뭐 이렇게 아이에게 더 압박을 가하는 그런 말들을 하면서 
아이들을 막 쥐어짜는 것입니다. 

오늘 이런 학생의 경쟁구도가 아이들의 정신세계의 자체를 
매우 황폐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 요즘 학교에 폭력이 얼마나 심각합니까? 
학교폭력이 점점 더 심해져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치관의 상실이 아주 심각해져 있습니다. 

'십억을 준다면 감옥 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중학생이 42%, 고등학생은 57%가 손을 들었다는거죠.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어떤 단면,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강남권에 세 명의 학생들이 연쇄적으로 자살을 했죠. 
한 명은, 자기의 죽는 과정을 SNS로 중계해 버렸습니다. 

최근에도 잘나가는 연예인, 뭐 젊은 25살에 아주 젊고 잘나가는 연예인입니다. 
아무 죽어야 할 이유가 없는데,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죽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자살은 특별히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생존의 문제가 아니죠. 
다른 게 아니고 자신의 내면세계 안에 이 정리되지 않은.. 
이 세상 속에 구조 속에서 혼란을 겪고, 그것이 견딜 수 없는 압박감 속에서
몸을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요즘은 또 특별히 여러분 아이들이 자살하는 데는 
우울증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하죠. 
또 최근에 여러분 뉴스를 통해서 잘 아시겠습니다만 
마약이 청소년들에게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작년에도 이런 정보와 뉴스를 접하고 
이게 우리의 실상과 우리의 현실에 굉장히 가까이 다가왔다는 걸 느꼈어요. 

많은 경우에 마약이 우리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청소년들이 실제적으로 마약에 관련된.. 판매책에도 이렇게 참여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런 가운데 에 또 우리 사회 전체는 "탈종교화" 
즉 종교에 관심이 없는.. 
이게 코로나를 지나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이제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이 교회를 더 이상 다니지 않는.. 
그동안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기간 동안에 온라인으로만 했고 
또 온라인도 사실 원활하지 않았던 교회들은, 한 3년 동안 
영적으로 다 끊겨버렸습니다. 

다시 교회로 불러들이려고 하니까 
교회에 다니던 아이들마저도 교회로 나오지 않는.. 

또 교회를 나오라고 권면하면 '나는 온라인으로 듣겠다'
이렇게 해버리는 청소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탈종교화, 탈교회화, 반기독교 문화가 일어나고 있고, 

또 오늘날 동성애문제, 이게 얼마나 가속화되고 있습니까. 
전혀 그래서 전혀 다른 세대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신인류' 라고, 이렇게 표현도 하죠. 

그리고 인공지능이 발달되면서 모든 것을 가속화시키고 
이렇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이 시대는 
어쩌면 사사기 시대보다 더 혼란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지금 시대는, 사실 그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그런 문화적 환경이 압도하고 
있기 때문에, 사사기 시대보다. 더 혼란한 시대 라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 예수님이 주신 산상수훈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첫번째는 "염려하지 말라" 하십니다. 

아마 시대적 상황에 따라 우리의 환경과 기도의 제목은 달라졌지만 
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모든 문제를 푸는 핵심은 "기도에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녀들을 바라보면 
가장 먼저 부모들이 많이 하는 것은 "염려"입니다
부모들은 염려하고, 또 한숨을 쉬고, 낙심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바꾼 것들을 우리가 보면, 
역사를 바꾼 것은 여인의 기도 라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능력이 있습니다. 
여러분, 위대한 역사의 배후에는 반드시 남자가 있는 게 아니라, 여자가 있어요. 
남자 아들을 위해서 그런 말이 있어요. 
'남자 아들을 위해서 아버지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무관심이다'
그런 말이 있어요. 
(아버지들의 미성숙한 관심과 독촉이, 오히려 아들의 화만 불러 일으킨다는 뜻)

그렇지만 어머니의 역할은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처럼, 
웨슬리 가를 일으켰던 수잔나 처럼 
또 디모데도 마찬가지죠. 

또 남편을 세우는 것도 결국은 여인의 몫이란 말이죠. 
자녀를 세우는 것도, 남편을 세우는 것도 결국은 다 여인의 몫입니다.

▲한나의 기도가 유명하잖아요. 여러분, 한나는 어두운 시대에 빛을 발했습니다. 
사사기 시대, 아울한 시대, 아무도 기도하지 않는 시대.. 
기도가 다 끊겨버리고, 하나님의 음성도 끊겨버렸던 시대였죠. 

그런데 여러분, 엘리 제사장마저도 하나님과 교감이 끊겨버린, 
그냥 의자에 앉아 있는, 그런 직책만 살아있는 수준의 
영적으로 죽어 있는 엘리 제사장!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던 시대에요. 

그래서 오죽하면 사무엘이라는 어린 아이가 성소에 있는데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말씀하지 않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시잖아요. 
엘리는 못 알아듣는 거죠. 
말씀이 끊겨있는 시대, 아무도 기도하지 않는 시대였던 것입니다. 

그때 한나 여인이 자식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고 간절히 기도하니까 
엘리가 '너 술 취했냐?'는 거예요. 

오죽하면 하나님의 제사장이 술 취한 것과, 기도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 거에요.
기도가 끊겨버린 시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끊겨버린 시대에
한 여인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기도의 출발점은 자신의 문제입니다. 
내 자식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가 깊어지면, 결국 내 자식의 문제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죠. 
우리의 자식이 살아가는 시대를 끌어안는 기도를 하게 되고...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 또 이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생기는 거죠. 

결국 여러분 그 기도가 깊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그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에 닿게 되는 것입니다. 

그 시대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아파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나중에 깨닫는 거잖아요. 

처음에는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기도했지만, 
그 기도가 깊어지니까, 그 시대를 바라보는, 그 백성들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나라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 그 애타는 마음과 
이제 (기도하는 여인이) 연결이 되는 거죠. 

그리고 한나가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그 자식을 하나님이 허락하시자 
그를 하나님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내어놓는.. 

이 한나의 모습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여러분, 기도는 단순히 자신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그 문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쓰임 받는 그런 도구로 발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나를 통해서 보면서, 모든 문제를 푸는 길은 기도에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자녀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계승을 이어가는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을 일으켜서, 그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그 역사의 한 가운데 누가 있었습니까? 한나 라는 여인이 있었다는 거죠. 

여러분 그냥 기도한 게 아니죠. 여러분, 간절하게 기도한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가 끊겨버린 시대, 아무도 기도의 모델이 없는 시대,
그러나 그렇게 눈물로 기도했던 그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된 것입니다. 

저는, '기도하는 엄마들이 어쩌면 이 시대의 마지막 보루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사기 시대를 보면, 그 한나의 기도 외에는 답이 없었습니다. 
그 사사기 시대의 모든 지도자들, 대제사장마저도 기대할 것이 아무도 없는 
그 암울한 시대에, 한 여인을 딱 세우셔서 
그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여인의 기도가 역사를 바꿔놓은 것입니다. 

▲저는 오늘 시대가 바로 그렇다고 생각해요. 
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어디를 가나 기도하는 데는 여자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여러분 부산에서의 "마마클럽 기도회"가 지금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시작이 됐는데, 이제는 전국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어요. 
서울에서, 강원도에서 막 모여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마 클럽"인데, 뭐 '대디 클럽' 이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여인들의 기도가 중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여러분, 여인의 기도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시대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교회도 여러분, 여인들의 기도가 있죠. 기도회 하면 다 여자분들이 모입니다.

남자들은 먹고 산다고 바빠가지고 돈 벌러 나가는 동안에 
여인들은 기도하러 모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특새를 하면 재밌어요. 꼬마들이 새벽에 나오는데 
거의 다 여자 애들이 앉아 있더라고요. 남자 애들은 덤성덤성 앉아 있습니다.
나중에 다 권사님 되실 분들이 벌써 어릴 때부터 기도하러 나와요. 
천국에 가도 아마 여자가 많겠죠. 

여러분 기도하는 여인은, 시대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교회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만약에 그 교회에 기도하는 여인이 끊어지면, 그 교회는 끝나는 거예요. 

기도하는 엄마들이 그 시대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그 사무엘상의 한나의 기도가 없었다면.. 그 시대 역사는 아주 힘들었을 거예요.
엘리 제사장으로는 도무지 그 역사를 이끌어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기도가 무너지면 안 됩니다. 
여인의 기도가 무너지면 안 됩니다. 

▲누가 기도하는 것입니까?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인의 기도가 강합니다. 여인의 기도가 강한 이유는 
여인은 생명을 낳고, 사랑하는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참 이상해요. 부부가 같이 아기를 낳았는데, 
밤에도 아이가 울 때, 깨는 것은 여인이지, 아빠는 그냥 자요.
그 사랑의 힘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 사랑이 기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기도를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결코 그 자식을 포기하지 못 하게 하는 거죠.

여인의 기도, 어머니의 기도, 
마지막까지 끈질긴 기도, 포기하지 않는 기도는.. 여인의 기도에요. 

복음서에서도 여러분 그 기도가 나오잖아요. 
수로보니게 여인도 마찬가지고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주님 앞에 나가서 
마침내 응답을 받고야 마는.. 그 기도의 모델이 바로 여인이라는 말이죠. 

▲여러분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는 기도가 응답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는 응답된다는 거에요. 그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기도 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기도를 먹고 사는 겁니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자녀는 부모의 기도의 산물이에요. 
기도를 먹고 아이들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 기도 속에 눈물이 있고, 기도 속에 사랑이 있고 
그 기도 속에 관심이 있고요.. 

그래서 여러분이 자녀들을 바라볼 때,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결코 부정적이 되지 않습니다. 

저도 두 아들을 키우면서, 기도할 때, 
그 현실을 바라보면 아니에요. 사춘기를 지내며 막 몸살을 할 때 보면 
도무지 어떤 때는 기대감을 가지기 어려운데 

그때 기대감은, 아이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이에요. 
하나님의 이 아이를 통해 일하실 것을 바라보면서, 그분에 대한 기대감이 있죠. 
그분은 기도로 일하시는 분이시고 
내 아이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자녀를 부정적으로 보지 마십시오 
자녀들을 무거운 짐으로 여기지 말라는 거죠. 

그 자녀를 통해 행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이 아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실 것을 
기대하며 창조적 소수 creative minority 로 만드는 여러분이 되십시오. 

여러분, 변화된 한 사람이면, 역사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참 좋아해요. 

아이의 외모도 아름답지만, 그 아이의 안에 있는 잠재력,
그 아이 안에 있는 가능성, 그 아이를 통해서 행하실 주님의 위대한 역사는 
아무도 알 수가 없어요. Nobody knows!

엄청난 역사를 일으켜 낼 한 사람이,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아
그 놀라운 잠재력이 그 안에 숨어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거룩하게 구별된 한 백성을 만들어내는 그 일을, 하나님은 하시고
여러분은 그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하나의 기도가 한 사람을 탄생시키기만 해도 
역사를 바꾸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여러분, 많이가 아니에요. 딱 한 사람! 
여러분들이 기도로 품고 있는 그 자녀가 변화될 때 
그 변화를 통해 일어날 역사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몰라도, 내 자녀를 기도로 품고 책임을 지고자 할 때 
영적 계승이 그 가정에 일어나게 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거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나라 사이에 첨예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이 세상의 나라는, 이 세상 신인 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마지막 때라서 마귀가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우리의 자녀들이 화약고를 지나는 것처럼 
화염에 휩싸인 길로 막 들어가고 있는 것과 같은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부모들이 끼어 있어야 될 이유는 뭐냐면 
이 아이들을 세상적 경쟁력을 키우는..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출세와 성공의 길로 
우리 아이들도 경쟁이 뒤지지 않는 아이로 키워내기 위해서 
막 닦달하는 그 엄마가 되어 있다면... 여러분, 소망이 없어요. 

우리는 이 세상 속의 출세와 성공이 아니라 
이 타락한 이 세상 속 한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무장되어 
세상 속에 들어가, 이 세상을 바꿔 놓을 하나님의 군사들을 키워야 합니다. 

그럴려고 하면, 우리의 가치관이 중요한 것이고요. 
부모들의 가치관이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우리 MIP가 중요한 게 뭘까요. '말씀 기도' 라는 것입니다. 
말씀에 근거한 기도가 아니면, 
기도는 굉장히 잘못된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많아요. 

여러분 영성도 오염이 돼요. 
우리의 기도라고 하는 거룩한 이 도구도, 변질될 위험성이 있어요.

특별히 우리 자녀들과 연결시킬 때, 우리의 기도가 오용 되기 쉬워요.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우리의 욕망을 다 이루지 못해서 
교회 와서 기도라는 수단을 통하여 
그 목적을 이루고자 이 기도를 사용한다면, 
여러분 우리의 기도는 결코 응답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기도해야 하는 것이죠. 
그 말씀을 통한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본문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거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학교에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야 돼요. 
여러분, 요즘은 반윤리적이고 반도덕적인
이런 동성애와 같은 잘못된 성윤리가, 우리 아이들 안에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몰라요. 

여러분 한국은 인터넷 강국이라는 것이 강점이기도 하지만 
우리 자녀들에게 얼마나 심각한지 몰라요. 

최근에 학교 선생님하시는 분의 얘기를 들으니까 그러더라고요.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이 아이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데 
이게 오만 것을 다 본다는 거예요. 

근데 이게 막 연령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간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굉장히 하드 코어 영상물을 한번 보면 
그 아이들의 뇌가 다 파괴돼 버려요. 그냥 다 망가져 버려요. 
아이들의 정신세계, 내면세계가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리는 거죠. 
이런 전쟁터에 있는 거죠. 

우리는 세상의 아들과 딸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사람의 아들'과 딸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을 만들어가는, 그 일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해야 되고 

그 기도는 성경적 가치관에 근거한 기도이어야 되고 
성경에 근거한 기도가 되지 않으면 
우리의 기도는 다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학교는 선교지입니다. 그야말로 선교지예요. 
뭐 예수 믿는 아이들을 보기가 학교에서 너무 너무 힘든 시대에요. 
아이들이 고립감을 느끼는 겁니다. 고립감을 느껴서
한 반에 예수 믿는 아이들을 보니가 너무 어려우니까 
너무너무 외로운 거죠. 

아이가 성경책을 딱 펴고 읽었더니, 친구들이 딱 치워버리기도 하고 말이죠. 
아이들이 왕따를 시켜버리는 거죠. 
'너 교회에 다닌다며?' 왕따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문화 속에, 아이들이 자신들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신앙생활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요!
학교 가는게 마치 선교지로 가는 것과 같은 거예요.

그가 진짜 예수를 믿는 아이라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이런 환경 속에서 
자기 믿음을 지켜내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거기서 기도운동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간다는 것은 
굉장히 큰 영적 싸움이고.. 

이것은 그들만의 싸움이 아니고, 
부모들이 함께 동역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그런 꿈을 하나 꾸고 있어요. 그게 뭐냐면 
이 한국의 모든 우리 십대 아이들을 한 군데 다 모아가지고 
부산에서 해운대 백사장에서 한 번 하든지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한 번 하든지 

하여튼 우리 아이들을 완전히 십대 아이들을 전국에서 다 모으고 
우리 크리스천 기업가들에게 도네이션 받아서, 
그렇게 해가지고 하여튼 1 박 2 일이든지 
길게는 할 수 없으니까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에 모여서
먹고 재우는 거 다 책임지고, 

한국의 최고 찬양그룹들도 다 부르고 
최고 말씀 사역자들을 다 불러서 
우리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이렇게 집회하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무장하고... 
'우리는 외롭지 않다. 우리에게는 동역자가 있다'

그래서 같이 막 부둥켜안고 기도 하고, 이 민족을 위해서 
그래서 온 세상으로, 학교로 파송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그런 꿈을 꿈니다.

여러분, 우리 학생들이 구석에 있고, 혼자 있으면 조금 힘들죠.
예를 들어, 시골 교회나 개척교회에는 청소년이 한 두 명 이렇게 있거든요.
그들이 고립되어 있고,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그러면 (신앙을) 포기할 수도 있단 말이죠. 

그런데 그런 청소년들이 다 함께 모여서 
함께 예배하면서 어마어마한 어떤 영점 힘을 얻는다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부모세대의 영적 회복입니다. 
저는 2세대의 문제는, 자기 문제이기 이전에, 
1세대, 즉 부모세대의 문제라고 봐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죠. 요즘 우리 자녀세대의 신앙이 죽어가는 것은
1 세대, 즉 부모 세대가 영적으로 빨간 불이 켜지면 
2 세대는 훨씬 더 심각해진다는 거죠. 

이 시대의 부흥은 어디로부터 1 세대부터 시작 된다는 거죠.
1 세대, 기성 세대, 부모 세대가 영적으로 깨어 있고 뜨거워지면 
자녀들은 따라오게 돼 있어요. 
부모가 보여준 대로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부모가 기도하면, 자녀는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가 해야 될 것은, 기도를 멈춰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멈춰서는 안돼요. 여러분 어머니들이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기도가 답입니다. 기도하면 삽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기도가 약해졌다고 믿어요. 
언제부터인가 기도가 약해졌어요. 왜요? 배가 불렀어요. 
배가 부르기 시작하면서 기도가 약해졌어요. 

옛날에는 여러분, 한국에 기도하지 않는 교회가 없었고 
새벽기도, 뭐 철야기도도 대단했어요. 금식기도도 종종 하고요. 
금식기도는 정기적으로 했어요. 기도원마다 그냥 금식집회 하고요.

저도 금식기도를 꽤 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금식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금식이 힘들더라고요. 배가 불러서 그런거에요. 영적인 위기에요. 

오늘 우리가 이 시대에 기도가 회복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만이 답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기도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저는 믿기 때문에! 

▲우리 자녀들을 보면요. 사실 답이 없어요. 
저희 현장의 얘기를 늘 들으니까 
우리 다음 세대들의 얘기를 들으면 
들여다보면 답이 없어요. 답이 안 나와요. 

분석하고 아무리 해석하고 통계내고 해도... 
통계까지는 다 내요. 통계내서 그 다음에는 답이 없어요.
뭐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기도 외에는 답이 없어요.
답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기도하는 거예요. 
누가 기도해요? 사랑하는 사람이 기도하는 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은 기도를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기도 합니다. 

▲어쩌면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가르치실 그 때도 
생존의 문제가 아주 심각했습니다.
원래 자급자족이 어려운 척박한 환경에 살던 유대인들이,
로마의 식민지로 (세금) 수탈까지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먹고 사는 '빵문제'가 정말 심각했던 당시 사회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너희들이 그런 문제로 얼마나 염려할 수밖에 없겠지만 
염려하지마! 내가 공중에 나는 새도 먹이고 입히지 않느냐?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너희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만 구해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은 내가 너희에게 더해주겠다. 

먹고사는 문제는 내가 해결해 주겠으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의만 구하라! 그리고 다른 것은 걱정하지 말아라!' 

여러분 우리는 좀 단순해져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분석하고, 또 염려하고, 고민하기보다는 

이 모든 고민거리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녀를 바라볼 때, 어떤 때는 정말 힘들고 답이 없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염려하지 마세요. 
염려한다고 그 아이가 바뀌는 게 아니에요. 기도해야 바뀌어요. 

고3들, 이렇게 입시를 치르는 그날, 교회들마다 모여서 입시 기도회 합니다.
우리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날, 시험 치는 날 아침에 기도 하시고 
엄마들이 친구들 만나서 밥 잘 드시고, 그냥 편안하게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가 노심초사하고, 막 이렇게 부산 떨면 아이들이 부담스러워요. 
'엄마, 제발 그러지 말라. 모여서 그렇게 부담주지 말라'는 거에요. 

기도 한다고 그러는데, 굉장히 아이들에게는 압박감이 있는 거에요. 
여러분 자유하셔야 돼요. 기도했다면 염려하지 마셔야 돼요. 
'나 염려 안 해!' 그 모습을 믿음으로 자녀에게 보이셔야 돼요. 

기도 하는데 염려도 같이 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보기에는 기도하는 게 아니에요. 
기도는 완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세요. 
잔소리 하지 마시고, 율법으로 강요하지 마시고, 
복음을 제시하시고, 그들 마음 안에 평안과 기쁨을 주시고 
안정감을 주시고, 자유함이 있도록, 묶여있는 걸 다 풀어주세요. 

엄마가 더 스트레스 주고, 그 아이들을 압박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돼요. 
기도 했다면 여러분은 맡기셔야 돼요. 

오늘 여러분들 집에 가셔서 아이들에게, 다른 거 얘기하지 마세요. 
그냥 편하게 얘기하세요.
여러분, 사춘기 아이들이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 아이들에게 여러분 복음을 전하셔야 돼요. 
아이가 밖에서 놀고 온 것 같아도, 편하게 '난 너를 축복해!' 이렇게 해야 돼요.
땡땡이를 친 것 같아도 '난 너를 사랑해!' 이렇게 해야 돼요. 

다 알고 있지만, 그 아이에게 축복을 선포하세요. 
여러분, 자녀를 위해서 울 때는 혼자 우셔야 돼요. 

막 '너 때문에 엄마가 울었다' 이러지 마세요. 그런 거 제일 싫어하거든요. 

▲우리의 기도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 시126:6

기도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십니다. 

MIP (Mother In Prayer) 기도를 통하여 학교 기도가 더 확산되고 
또 저는 무엇보다도 그 MIP 기도의 매력은 
기도 하는 어머니가 변한다는 거예요. 
어머니가 변하면 됐어요. 내가 변하면 되는 거에요.  

나도 안 변했는데, 자꾸 자식보고 변하라고 하니까 
엄마는 십년 지나도 하나도 변화가 없는데 
자녀보고 자꾸 변화라고 하면.. 애가 열받아요. 

내가 변하면 돼요. 내가 말씀 안에서 새로워지면 
그 영적인 열기가 자녀들에게 흘러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MIP 기도회 25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30년 40년 계속해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게 되기를 바라고 
우리 학교들에 학생들의 기도운동이 우리를 통해서 더 확산되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 교회 꼬마들이 유치원까지 지금 '학교 기도운동'이 넘어갔어요. 
그래서 중고등부는 말할 것도 없고 
초등학교도 지금 말할 것도 없고 
유치원까지 '학교기도 운동'이 넘어갔습니다. 참 놀랍습니다. 

최근에는 4~5살짜리 여자아이가 기도하는 것을 찍어가지고 동영상을 
제게 보냈는데, MIP 하는 엄마의 딸이에요. 
아이가 얼마나 기도를 잘하는지 몰라요.
온 세계를 막 거명하면서 기도하는데요. 
엄마가 기도하는 그대로 하더라고요. 
뭐 그냥 온 세계 열방을 위해서 기도 하는데... 놀라웠습니다. 

기도는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응답되고,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