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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 선교의 교두보

LNCK 2023. 7. 18. 09:22

◈안디옥 교회, 선교의 교두보        행11:19~26          2023.06.25.

오늘 안디옥교회의 선교적인 모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안디옥교회가 저희 교회의 모델이 되기를 바라는 그런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행11:19절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예루살렘 교회는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로 폭발적인 부흥을 하게 됩니다. 
베드로 사도가 복음을 전했는데, 오순절 당일에 3천 명이 회심하고 돌아왔고 
또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걸인을 치유해 주었을 때 
그때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이 5천명이나 회심하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런 큰 역사가 나타나니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종교적인 기득권을 갖고 
있었던 진영에서 바짝 긴장을 하게 되고, 또 이 사도들을 박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스데반을, 현장에서 돌로 쳐죽이는 순교의 사건이 
사도행전 7장에 등장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스데반의 순교로 인하여서 사람들이 다 흩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순교의 환란으로 말미암은 흩어진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이, 민들레 홀씨가 되어서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흩어지게 하실 때는, 흩어지는 것이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저희 교회도 '다윗의 장막을 다시 세운다' 이렇게 비전을 세웠는데 
말한대로 된다고... 저희가 장막을 지난 6개월 동안 굉장히 많이 옮겨 다녔잖아요. 

그러나 이것도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외적인 교회의 하드웨어가 본질이 아니고, 교회는 예배가 심장이고 
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본질인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나님 중심의 신앙 생활을 하면 
환란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돼 있어요. 

내가 뭔가를 잘못해서 고난이 오는 것이라면, 회개할 기회가 되는 것이고 
만약에 내가 잘못했는데도 고난이 안 오면 '내가 뭘 잘못했지?' 
이런 생각을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고난은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감사한 것이고, 

내가 주의 일을 하는데 고난이 온다면 
원수 사탄이 긴장했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승리에 오히려 전조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또 내가 주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고난이 온다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그 고난을 허용하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 크고 아름다운 일을 계획하고 계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신앙적 관점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권면하는 것은, 하나님이 흩으시면 흩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시면 떠나야 합니다. 

만약에 다윗이 사울 왕의 살해 위협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스라엘을 떠날 수 없다, 나는 기브아(사울 왕궁)를 떠날 수 없다'
그래서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겠어요? 온전히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하셨죠. 
그런데 만약에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는 좋지만 
'저는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가 떠났기 때문에,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가문을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더 크고 아름다운 계획이 이루어지게 된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교회가 장막을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은 물론 고생스럽지만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돼요. 
왜냐하면 지금 이 때가, 우리가 가장 영적으로 깨어있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교회에 성령 하나님께서 영적인 본질을 깨닫게 하시고 
영적인 역동성을 더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성경통독을 매년 1학기, 2학기, 
지금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성경통독 사역을 하니까 
성경을 보면서 최고의 시대는 언젠가? 
구약시대로 놓고 보면 여호수아 시대, 다윗 시대입니다. 

신약시대로 놓고 보면 사도행전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들을 보면, 그렇게 평탄한 시대가 아니에요.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야 되는 시대, 
사도행전 같은 경우에는 끊임없이 박해를 받는 영적 전쟁이 굉장히 심한 시대,

그런데 그럴 때 사람들은 깨어있더라고요. 
평화의 시대가 오면, 만사태평하고 좋으면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더 기뻐하고 감사하면 좋은데 
사람들이 그러지 않아요. 

고난이 있고 문제가 생겨야.. 새벽도 깨우고, 밤도 깨우고, 
침상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간이 평안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면 참 좋겠는데, 
여러분 이런 전쟁이나 환란이 있을 때, 
사람들이 영적으로 깨어있는 역사들이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세상에서도 난세의 영웅이 등장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 원리인데, 위기의 시대에 믿음의 거장들이 나오고 
믿음의 공동체들이 나오게 돼 있어요. 

우리가 지난 6개월간 영적전쟁을 치르면서 힘겨운 싸움을 했지만 
이제는 반전의 승리의 계절을 하나님께서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 싸움은 반드시 '하나님의 백성의 승리'로 끝나게 돼 있어요. 
요16:33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그러니까 우리의 이 영적전쟁은 
이미 예수님께서 승리하신 그 승리의 트로피를 들 것을 예정해놓고 
싸우는 싸움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계시록을 보면, 최후 승리의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90분 축구 경기를 라이브로 보면 왜 긴장하나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만약에 수세에 몰려 있을지라도 
마지막 엔딩이 승리로 끝나는 것을 안다면 (녹화 방송을 보면)
얼마나 편안한 마음으로 안심을 하고, 그 경기를 인조잉 할 수 있겠어요? 

여러분 우리는 최후 승리가 보장된 싸움을 싸우는 것이다.. 라는 거예요. 

오늘은 6.25 전쟁 7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에서 선전포고도 없이 남침을 강행했어요. 
거침없이 부산을 향해서 전진합니다. 

처음에는 국군이 감당을 못했어요. 
북한이 전쟁 준비를 이미 철저하게 해놓고 시작을 한 것이기 때문이죠. 

낙동강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최후 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9월 15일에 인천 상륙 작전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가능성이 낮은, 성공 확률이 낮은 작전이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도, 한국에 있는 군사전문가들도 다 반대했어요. 

왜냐면 인천이 조수간만의 차가 너무나 크고, 
2시간 안에 작전을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이미 너무 북한 군들이 다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도 상륙작전이 성공하기 어려웠어요. 
5천 분의 1의 성공 확률이었다 라고들 얘기합니다. 

그런데도 도대체 왜 맥아더는 인천을 고집했는가요? 
이유는 딱 한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단숨에 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작전이었기 때문이에요. 

지금 완전히 수세에 밀려있고, 마지막 낙동강 전선망 뚫리면
나라가 다 넘어가게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이걸 어떻게 역전시킬 것인가?' 이 고민 중에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지금 사실 어떻게 보면 한국교회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팬데믹에 교회가 1만 5천 개가 무너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팬데믹 기간이 지났지만 
연쇄적으로 계속해서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습니다. 
인구 급감, 경기 악화.. 이런 난제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분 이 땅에 순교의 피로 세워진 교회들이 힘없이 무너져가고 있다고요. 

'이걸 어떻게 반전시키는가?' 
이것을 꿈꾸는 것도.. 정말 불가능한 일을 계획하고자 하는 것이에요. 

그러나 초대교회 역사에서 연약한 성도들이 놀라운 영적 반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도 우리 가운데, 
반전의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여러분, 이 사도행전의 역사를 보면 
사람들이 뭔가 대단한 프로젝트를 계획해서 이걸 해낸 게 아니에요. 

그냥 성령의 역사가 이 일을 이룬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냥 흩어졌을 뿐인데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그 이름의 생명이 충만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그냥 흘러가는 거예요. 

우리가 팬데믹에 경험한 것이잖아요. (바이러스가 나도 모르게 흘러가듯이)
내 안에 있는 게, 그냥 나도 모르게 바깥으로 다 흘러가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역병을 옮기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얘기했던 겁니다. 행24:5
너무나 강력하게 퍼지니까요. 

여러분 이것은 어떤 하드웨어를 세우는 개념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조직을 세우는 개념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흘러가는 놀라운 역사였어요. 

▲11:20~21절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그런데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이, 해외 도시들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처음에 누구에게만 전했는가 하면, 같은 유대인들에게만 전했다는 거예요. 

그러다가 그 중에서 구브로 섬 출신, (지중해 사이프러스 섬)
구브로와 아울러 구레네 (여기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도시)
이 지역 출신의 사람들이 안디옥이라는 도시에 와서 
최초로 헬라인들 즉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의 손이 역사하셔서, 주의 능력이 나타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 돌아왔다는 거예요. 

우리가 '마가의 다락방 기도집회'를 하는 것도 
'사도행전 새벽기도'를 하는 것도 
'초대교회의 성령의 역사가, 이 시대의 우리 가운데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처럼 바람처럼 성령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라는 염원으로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성령의 역사를 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세계가 궁금한데, 하나님의 그 영적인 세계를 경험하기 원하는데 
물론 그런 갈망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성령의 능력과 역사가 나타나야만, 복음이 강력하게 증거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성령님의 역사의 핵심은 '복음의 역사'입니다.        
'주의 손이 함께 하셔서 많은 사람이 돌아왔다...' :21
주의 손이 함께 하시는 역사 가운데 중요한 것이, 치유의 역사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자에게 손을 얹고 기도할 때 
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이것은 특별한 은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내가 기도를 한다고 그 사람이 낫는 게 아니에요.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을 치유하시는 거예요. 

'내게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느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여러분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면 
기도는 내가 하는 것이고, 치유는 그분이 베푸시는 거예요. 

그래서 기도했는데 안 나을 수도 있어요. 
그분이 일하시지 않으면 안 낫는 거예요. 

그러나 그분이 일하시면 낫는 거예요. 
여러분 그러므로 두려움 없이 기도하십시오. 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정말 치유의 역사, 신유의 역사가 
여러분을 통해서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주변에 우울, 불안증으로 고민하는 분들, 힘들어하는 분들, 
만성 위장질환, 여러가지 신경증에 고통하는 분들, 
그런 분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고,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을 믿게 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있어요. 
막16:15~18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여러분이 기도하고 선포할 때, 귀신이 떠나가기를 바랍니다. 
새 방언이 열리기를 축복합니다.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사도들의 행전'이라고 얘기했으니까 
사도들이 주인공 같지만, 사실은 성령님께서 주도하신 역사잖아요. 
그래서 '성령행전'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어떻게 이런 놀라운 복음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당대에 전 세계에 흘러갈 수 있었는가요?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일어나고 나니까 
예루살렘 모교회가 뒤늦게 반응하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예루살렘 모교회에 있는 유대계 그리스도 인들에게는 
이방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혀 없었어요. 
'타지역에 교회를 세운다' 이런 개념도 없었어요. 

예루살렘 교회가 이미 만 명이 넘는 어마어마한 대형 교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교회가 다른 교회를 위해서 뭘 한다? 다른 지역을 위해서 뭘 한다?' 
이런 개념이 없었다고요. 굉장히 시야가 좁았던 것이죠. 

그런데 이런 역사가 어떻게 일어났는가요? 
그냥 하나님이 주도하신 겁니다. 
성령이 선도하심으로써 이루어진 패러다임이에요. 

그러므로 교회를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사람이 계획을 세워서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도해서 세우시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저는 온누리교회에 26년 있었고 양재에서 8년 있으면서 
한국교회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했어요.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명확하게 비전을 주시는 때까지 기다렸고 
그 비전이 분명해졌을 때, 이 교회를 기도하며 세운 것입니다. 

이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끌어가시고,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거예요. 

▲11:22~24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자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안디옥에 파송합니다. 왜 바나바 였을까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요. 

우선 안디옥은 로마 제국의 5대 도시 중에 하나였어요. 
이 시리아 안디옥은 알렉산더 대왕 사후의 헬라 제국이 4개로 나누어졌는데 
시리아 제국은 셀류커스 왕조였죠. 그 왕조에 안티오쿠스라는 인물이 있었고, 
그 안티오쿠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도시입니다. 

제국의 심장인 로마가 인구 100만 명일 때였어요. 
그때 안디옥의 인구가 50만 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로마제국에서 제2, 제3의 굉장히 중요한 도시였고 
이미 헬라화 되어 있는 도시였고, 다민족, 다인종이 모여 있는 거대 도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 땅 본토 출신의 누구를 보내는 것보다
안디옥 근처에 있었던 지중해의 구브로 섬 출신의 바나바를 보내는 것이 
문화적으로 더 적합했어요. 

게다가 이 사람은, 본문의 설명처럼 '성품과 신앙이 훌륭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안디옥 교회가 세워진 경위를 보면 
목회자를 세우고, 교회를 세운 게 아닙니다. 

기도자들이 일어나고, 성도들이 일어나고 나서.. 목회자를 파송하게 되었어요. 
저는 이 교회개척 운동을 하면서 
다윗의 장막을 세우기 원하는 강력한 예배자들과 기도자들이 
이 나라 도시 곳곳에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가운데, 영적인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이끄셔서 세워지는 교회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먼저 기도하는 것은, '분당과 판교 지역이 거룩한 도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의 역사로 충만한 대한민국의 바이블 벨트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미 이 도시 안에 굉장히 좋은 교회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들이 많잖아요. 
'이 교회들과 연합해서 더 큰 영적 부흥이 이 땅에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한 기업인들이 나오게 해주시고, 거룩한 정치인들이 나오게 해주시고 
거룩한 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이 나오게 하여 주옵소서' 

'또 전국과 전 세계를 진동시킬 수 있는 거룩한 교회들이 나오는 도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안디옥 이라는 도시가, 예루살렘에서 흩어진 성도들이 
안디옥 교회를 세우게 되는데 
이 안디옥 교회가 전 세계를 움직이는 교회가 됩니다. 

▲25절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길리기야 다소는 안디옥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길리기야 다소에 가서 사울을 데리고 왔습니다. 

여러분, 사울이 박해자였다가 회심을 했고, 회심한 이후에 다메섹에서 
아라비아로 가서 말씀과 기도로 3년 동안 집중적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이것도 사람들이 다 알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아라비아에서 길리기아 다소로 간 지 이미 10년이 넘은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무엇이냐면, 아무도 그 사올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는 거예요. 
'함께 동역합시다' 이 얘기를 아무도 안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바나바만 그 사울을 기억하고, 좋은 인재를 세워서 교회를 잘 가르치고 
건강하게 양육해야겠다.. 이런 비전이 있었던 거죠.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교회 가운데, 또 한국 교회 가운데 
좋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동역의 관계로 세워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한국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정말 바나바와 사울과 같은 좋은 목회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바나바는 좋은 성품을 가진 목회자, 
또 바울은 탁월한 티칭을 하는 목회자였잖아요. 

이런 바나바와 바울과 같은 목회자들이 많이 배출되어야만 
한국 교회에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헌신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모여서 교회를 세워야만 
이 교회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어려움은 앞으로 5년 뒤, 10년 뒤(가 더 어려울 거예요) 
일본 교회가 지금 무목교회가 굉장히 많거든요. 목사님이 없는 교회예요. 
지금 한국의 농어촌 지역들은 이미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70세에 은퇴하셨는데, 80세, 85세가 돼도 계속 목회를 하고 계시는 거예요. 
왜요? 후임자가 없어서. 

지금 목회자들이 더 이상 한국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시대를 보면서, 젊은이들이 복음이 부끄러워서 
선교사로 헌신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어요. 
교회가 부끄러워서 신학교에 가지 않는 시대가 되었어요. 

그래서 저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목회자가 되어서 지낸 지난 27년 동안 
내가 목회자가 된 것이 단 한 번도 부끄럽지 않았어요. 

고난과 환란과 결핍이 있기도 했지만 
'그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승리한다'는 것을 
'수많은 영혼들을 살리는 감격이 있다'는 것을 체험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회가 교회되지 못하고, 예배가 예배되지 못할 때 
목자가 목자답지 아니하고, 성도가 성도답지 아니할 때 
그때 정말 하나님 앞에 너무나 죄스럽고 부끄러운 그런 심정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 가운데, 바나바와 같은 목회자, 
바울과 같은 목회자들이 나오기를 축복합니다. 
물론 아멘하기를 주저하시지만,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만 받기 원하고 
내가 필요한 말씀만 듣기를 원하고, 

우리 가운데 아무 목회자도 세우지 않겠다... 
나도 안 하고 내 자녀들도 (목회자를) 안 하겠다... 

그렇다면 이건 마치 뭐와 같으냐면 
풍랑 이는 바다 한가운데 배를 타고 이 난관을 뚫고 나가기를 원하는데 
아무도 선장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아무도 이 배에 키를 잡지 않으면, 누가 이 배를 이끌어갈 수 있나요? 
누가 이 배를, 바른 방향으로, 소망의 항구로 이끌어갈 수 있나요? 

지금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선장 역할을 할 사람들, 영적 지도자들이 될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이 방황하고 나면 (그들이 돌아오게 해 주시면)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요. 
다니엘처럼, 바울처럼, 에스더처럼 헌신하는 자녀들이 나오도록 기도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