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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하고 번성하라’의 의미

LNCK 2023. 9. 1. 18:34

27 거인 숭배 문화에 젖어 있는 저주받을 교회(I)

◈‘생육하고 번성하라’의 의미               창9:1, 7                창세기 설교모음

원제목 : 거인 숭배 문화에 젖어 있는 저주받을 교회 1

김성수 목사 창세기 27강 中 전반부

 

◑창26강 복습

 

지난 시간에 노아의 홍수가 담고 있는 복음의 메시지를 개괄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노아의 방주와,

-모세의 갈대상자,

-애굽의 군대가 모두 빠져 죽은 홍해를, 모세를 통해, 마른 땅처럼 걸어서 나온 이야기

-물속으로 던져진 요나,

-물 위를 걸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 것인지 우리는 자세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위 5가지 사건이 같은 맥락의 사건을, 성경 신구약에서 반복해서 점진적으로 보여준다는 거죠.

결국 신약의 그리스도로 귀결되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보여주는 사건들이었죠.

 

노아의 홍수는,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상징하는 것이었고

노아의 방주는, 세상과 함께 저주의 물에 빠져 죽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을 품에 안으시고

그 심판과 저주를 대신 받아내심으로 물에 빠져 죽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홍수와 같은, 풍랑과 같은 인생길 속에서도

물위에 뜨신, 물 위를 걸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라는

올바른 자각과 함께 믿음으로 오늘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까지 공부했지요.

 

◑신구약을 관통하는 ‘생육하고 번성하라’

 

오늘 본문을 잘 보시면 그렇게 긴 노아의 홍수이야기가

‘사람이 땅위에서 번성할 때에’라는 어구로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1

 

여러분이 조금 의아해 하시겠지만, 그 짧은 어구가 바로 노아의 홍수 전체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키입니다. 홍수가 오게 된 이유가 그 속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번성’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라로브’라는 단어는 *to multiply

우리가 1장에서 본 단어입니다.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라바)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소위 문화 명령이라는 것을 주십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복된 명령의 성취가 심판의 근거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그 복을 어떻게 저주로 바꾸어 버리는지 잘 보시란 말이에요.

 

창1:28절에 처음으로 등장한, 하나님께서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은, 창세기 전체의 아주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만 그 명령을 하신 것이 아니라

홍수 후에 노아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하십니다.

 

(창9:1, 7)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그렇지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이 똑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그러한 명령은 노아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아브라함에게로 이어집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조금 다른 말로 똑같은 내용의 명령을 하시지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하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내용과 정확하게 같은 의미의 하나님의 명령이며 약속입니다.

 

(창22: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하십니다.

 

(창26: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제가 왜 하나님의 약속명령을 혼용해서 사용할까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내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약속이기도 한 것이죠.

그래서 명령약속이라는 단어를 혼용해서 쓰는 것입니다.

 

그 명령은 야곱에게로 이어집니다.

 

(창35:11)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지금까지 아담-노아-아브라함-이삭-야곱이 동일하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그 약속은 요셉의 때에 가시적으로 이루어져 가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애굽에 내려가서 숫자가 많아지고, 번성해졌잖아요.

 

물론 요셉 때에 이루어진 하나님 약속의 성취과정은

어떠한 원형을 상징으로 담고 있는 모형으로서의 성취과정입니다.

원형이 무엇인지는 곧 알게 되실 거예요. 일단 모형으로서의 성취 장면을 보시지요.

(창47: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더라’

 

이렇게 요셉의 때에 하나님의 명령이,

다른 말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70명의 야곱의 식솔들이 애굽 고센 땅에서

무려 삼 백만에 가까운 큰 민족으로 생육하고 번성을 하지요.

 

(출1:7, 20~21)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그 수가 불어나고 세력도 커졌으며, 마침내 그 땅에 가득 퍼졌다.

 

20 그래서 하나님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불어났고, 매우 강해졌다.

21 하나님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의 집안을 번성하게 하셨다.’

 

똑같은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지요?

드디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모형으로서의 성취입니다.

 

그렇게 애굽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큰 무리를 이룬 이들을

성경은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이스라엘이라 부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이스라엘은 신약의 교회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원형

 

그러니까 창1:28절에서 주어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궁극적으로 어디를 향하고 있던 명령입니까?

바로 신약 교회를 향한 명령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형

(*세상적으로 부자되고 성공하고 발전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부차적으로는 몰라도)

 

▲예레미야서로 가서 그 단어들이

누구에게 적용이 되는 지를 보면 좀 더 명확해 집니다.

 

(렘23:3) ‘이제는 내가 친히 내 양 떼 가운데서 남은 양들을 모으겠다.

내가 쫓아냈던 모든 나라에서 모아서, 다시 그들이 살던 목장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이 번성하여 수가 많아질 것이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언약 속에 들어 있던 생육과 번성이라는 단어가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쓰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약속을 정말 맹렬하게 지켜 가고 계시지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돌아오게 해서

그들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 것이라고 또 언약을 하시는 것입니다.

(*창1:28절이 계속 성취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교회의 원형을 향해서!)

 

남은 자, remnant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나중엔 신약의 교회지요.

이렇게 생육과 번성은 교회에게 주어진 명령이며 언약인 것입니다.

 

그것이 처음에는 아담과 노아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에게 개인적으로 주어졌지만

그 약속은 점차 부족으로 민족으로 확대되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전체가 유기적(有機的)이며 점진적(漸進的)이며 모형(模型)론 적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1) 유기적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간단히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이번에 제가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서 수지침을 조금 배웠습니다.

몸이 많이 아픈 사람들은 통증이 심할 때 자가 치료하는 법을 조금씩은 알고 있어야

응급처치가 가능한 것이라서, 제가 수지침(손바닥에 침을 놓기)을 좀 배웠죠.

 

그런데 정말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플 때

손바닥에 침을 놓으면 참으로 신기하게 통증이 멈춥니다.

그 말은 우리 몸은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머리가 아프면 머리에 침을 놓아야 하는데

가운데 손가락 첫째 마디에 침을 놓으면, 그 통증이 치료가 됩니다.

그렇게 전체가 하나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을 유기적(有機的)이라는 말로 표현을 합니다.

 

이렇게 성경도 창세기를 찌르면, 요한계시록이 올라오고

출애굽기를 찌르면, 로마서가 올라오는 식의 유기적인 하나의 책인 것입니다.

 

2) 점진적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라는 복음의 사건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점점 크고 확실하게 반복적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점진적이라 하는 것입니다.

 

창3:15절의 원시복음에서, 아벨의 죽음과 셋의 탄생에서,

노아의 홍수 사건에서, 모리아 산의 이삭의 사건에서

점점 선명하게 점진적으로 십자가가 계시되고 있는 것처럼

성경의 모든 내용이 그렇게 점진적인 계시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입니다.

 

3) 모형론 적이라는 것은 신약에 나타나는 원형들이 (anti-type)

구약에서 모형으로(type) 그려지고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원형

광야의 놋 뱀 사건으로 모형처럼 그려지고 있는 것이라거나,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이 될 하나님의 나라가 *원형

성막과 성전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그려져 있는 것 *모형

 

모세나 여호수아 들이 *모형

원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등이

모형론 적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지요.

 

이렇게 성경이 유기적이고, 점진적이며, 모형론적인 상호 관계에 있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나온 것이 조직신학이며 성경신학인 것입니다.

(*모형론 typology 으로 성경을 해석, 설교하는 것이 김성수 목사의 설교 특징)

조직신학은 성경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유기적인 책이라는 전제하에

그 66권 전체에 흩어져 있는 공통된 교리들을 통합하여

신론, 구원론, 인간론, 죄론 등등으로 묶은 것입니다.

 

성경신학은 성경이 그렇게 유기적이며 점진적이며 모형론적 상호 관계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전제하에, 성경의 사건에 시간을 도입해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창세기에서는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계시되었으며

출애굽기에서는 어떻게 그 하나님의 나라가 계시되었고

선지서에는 어떻게 계시되었는지

신약에 와서는 그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풍성하게 계시가 되었는지를

유기성과 점진성 안에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제가 왜 이러한 내용을 설명해 드리는가 하면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생육과 번성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유기적이며, 점진적으로 쓰이고 있는지 잘 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생육과 번성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창세기부터 예레미야까지 거슬러 올라왔잖아요?

최초에 아담에게 내려졌던 그 명령이 어떻게 점진적이며 유기적으로 진행되었는지 잘 보셨지요?

우리가 지금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이 바로 성경신학적 성경해석방법인 것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에스겔서로 한 번 가볼까요?

 

(겔36:11) ‘내가 너희 산들 위에 사람과 짐승을 많게 하여,

그들의 숫자가 많아지고 번창할 것이다. 산들아, 내가 너희를 예전처럼 사람들이 살도록 하고,

전보다 더 좋아지게 해주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마른 뼈가 군대가 되는 이야기,

환언(換言)하면 교회는 어떤 지경에서 어떻게 탄생이 되는 것인가를 설명하는 이야기에 앞서

그 이상을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그 마른 뼈들이 뭐라고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탄생하게 될 하나님의 백성, 교회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하나님은 끊임없이 교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과

‘내가 반드시 내 백성인 교회를 생육하고 번성하게 만들겠다.’는 언약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늘날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아담에게 주어진 생육과 번성, 그리고 노아에게 주어졌던 생육과 번성의 명령이

어떻게 신약교회까지 흘러 내려오는지.. 과정을 잘 보셨지요?

◑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방식을 택하신 이유

 

그런데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방법으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다시 창세기 1장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이제 우리는 왜 그러한 하나님의 복된 약속과 명령이

인간들을 다 쓸어버리시는 홍수 심판의 근거가 되었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어차피 당신의 백성들을 생육시키고 번성시켜서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이 만드실 것이라면

처음부터 단번에 그 전체를 창조하셨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왜 남자와 여자를 둘만 달랑 만들어 놓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을까요?

한 번에 만드셨으면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던 그 여섯째 날

당신의 백성들을 모두 보실(만드실) 수 있으셨을 텐데,

왜 생육과 번성이라는 방법으로 수천 년을 기다리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60억이 아니라 600억 명의 인간도 한 번에 만드실 수 있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왜 아담과 하와 둘 만을 만드시고, 그러한 (생육과 번성의) 명령을 내리셨을까요?

 

더군다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별 의미도 없는 이성(異性)을 만들어 놓으시고는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이 없다고 하셨으니까

그곳에서는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이 별 의미가 없다고요.

 

그런데 왜 굳이 이 땅에서 교회를 번성케 하시는 방법으로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결혼을 시키심으로써

생육과 번성이라는 하나님의 목적을 완성케 하실까요?

 

하나님은 ‘자식을 사랑하는 아비의 그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교회를 탄생케 했다’는 것을

우리 인간들에게 가르치시기 위해,

 

그리고 ‘교회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로만 탄생케 됨’을

교회에게 주지시키고 가르치시기 위해

남자와 여자로부터 차근차근 교회를 생육시키시고 번성시키시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들어보세요.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만드신 이유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우리를 만드신 것입니다.

 

(창2:18‐24)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

 

23 그 때에 그 남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아담을 만드시고

그 아담에게 신부인 하와로 상징되는 교회를 만들어 주시는 장면인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창조하셨는지에 관한 답이

그 속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우리가 모형론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봐야지요.

아담이라는 모형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원형을 볼 수 있어야 하고

하와라는 모형 속에서.. 교회라는 원형을 보실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미 공부한 바대로 이 장면은 여자인 하와는 아담이 깊이 잠들고

그의 옆구리가 뚫리며 그의 몸의 일부인 갈비뼈가 뽑혀져서 탄생이 되는 것처럼

 

교회는 예수님께서 창에 옆구리가 뚫리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머리이신 당신의 몸의 지체들을 만들어 내시는 거라는 걸

하나의 그림(모형)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인 남자와, 교회의 모형인 여자가

한 몸이 되는 결혼을 통하여 새 생명이 잉태되는 것처럼

 

교회는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신랑과 신부가 된 교회에 의해 계속해서 생육하게 되고 번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와 선교라는 것을 잘 생각해 보세요.

전도와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이 된 참 성도의 삶과 입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늘의 비밀이 전해지는 것이지요?

 

그렇게 교회의 생육과 번성은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성도의 혼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국에는 있지도 않은 이 땅에서의 부부관계라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담고 있는

아주 신성한 관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 즉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그리스도의 목숨을 건 순종에 의해 탄생이 되는 것임을

설명하시기 위해 결혼이라는 것을 허락하시고

남편들에게는 아내를 목숨 걸고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것이고

신부들에게는 남편에게 목숨 걸고 순종하라고 명령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부관계 속에서 새 생명이 잉태되도록 하심으로

새 생명, 즉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에 의해 탄생되는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부관계 속에서 태어난 아기에 대한 사랑을 맛보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을 어떠한 사랑으로 창조하셨는지를 배우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 중에 자식을 낳아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엄마 아빠 앞에서 예쁜 짓을 하는 자기를 쏙 빼 닮은 아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이런 아기가 한 열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안 드세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삼위 하나님은 스스로 자족하신 분이십니다.

인간들이 없어도 조금도 외롭거나 쓸쓸하신 분이 아닙니다.

충만의 충만, 거룩의 거룩, 행복의 행복, 영광의 영광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자족되어 있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삼위 하나님께서 굳이 인간들을 창조해서 왜 이렇게 속을 태우십니까?

바로 지금 말씀드린 그 아버지의 마음이,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를 창조케 한 이유인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관계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뗄 레야 뗄 수 없는 완벽한 사랑의 관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더없이 사랑스러운 아들이셨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그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퍼부어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러한 사랑하는 아들들을 더 많이 만들어서, 그들에게,

당신의 아들이 갖고 있는 권세와 행복과 안식과 평안과 기쁨을

동일하게 누리게 해 주시고 싶어서 교회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교회가 바로 여러분과 저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예수님을 맏아들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맏아들로 둘째 아들, 셋째 아들, 넷째 아들

이렇게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게 교회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결혼을 함으로 예수와 한 몸이 되어

예수와 같은 하나님의 아들로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롬8:29)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사람들을 택하셔서, 당신의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으니, 이것은 그 아들이 대가족 안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만드셔서 예수님의 동생들,

즉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로 만드심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과 행복과 영광과 평안 등등

그 모든 하늘의 좋은 것들을 누리게 해 주시기 위해 우리 교회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땅에서의 교회의 본무(本務)가 무엇인지도 확실하게 알 수 있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교회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것은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은 또 다른 아들들의 순종과 찬양과 섬김을 기대하시며

창조를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하나님의 명령인 생육과 번성이 완성이 되도록 하신 것은

그러한 아비의 마음을

당신의 자녀들의 제한된 이성과 경험 속에서 이해를 하라고

우리에게 부부의 관계라는 것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를 비롯한 모든 인간들은 결혼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떠한 사랑으로 택하시고 창조를 하셨는지를 배우는 것이고,

우리의 사랑 없음과 불순종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도저히 불가능한 자들이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원수를 위해 목숨까지도 초개처럼 버리시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그 아들 또한 우리를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케 하시기 위해 목숨을 거는 순종으로

아비에게 순종을 했음을.. 결혼 생활을 통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새 생명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잉태되고 탄생되는 것임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목숨을 건 순종이

‘성도’라는 새 생명을 탄생케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연합이 된 신부,

즉 교회에 의해 또 다른 교회들이 탄생이 되는 원리가

바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교회 성장의 원리인 것입니다.

 

여기서 교회 성장이란 개 교회가 크게 부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님은

다시 말 안 해도 잘 아시겠지요? 참 교회의 생육과 번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생겨나도록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인간들이 그 생육과 번성을

탐욕과 쾌락의 도구로 써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노아의 홍수 심판의 근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