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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내 신앙의 바로메타

LNCK 2023. 9. 27. 08:46

 

◈감사는 내 신앙의 바로메타          엡5:18~21            10.10.21.설교일부녹취

 

신앙이 타락하면.. 내 마음과 입술에 감사가 사라지고,

신앙이 회복되면.. 내 마음과 입술에 감사가 회복된다.

 

충분히 감사할 수 있는데, 감사치 않고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의 불행이다.

 

▲1.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으면, 우리 영적인 눈이 어두워진다.

 

롬1:18절 이하에,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말씀하는데,

지금 임하는 진노이다. (앞으로 받을 진노가 아니라)

 

그 진노의 핵심은.. 그들을 죄 가운데 내버려 두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 근본 원인이 뭐였느냐?

감사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성경을 살펴보면 롬1:21절에,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여기 보시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는 것과

‘감사하는’ 것이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지 않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치도 않으니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하면,

‘그 생각이 허망하여 지고(허탄해지고),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다..’ 고 했다. 롬1:21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에 대해 눈이 멀게 되고,

온갖 우상숭배와 어리석은 죄 가운데 빠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사람, 하나님이 내버려 두시는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감사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감사하지 않으면, 영적 눈이 어두워진다.

지금 롬1장의 이 말씀은,

가장 먼저 불신자들에 대한 말씀이다.

그러나 신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불신자든지/예수 믿는 사람이든지

신앙이 타락하면 감사하지 않게 된다.

 

▲2. 딤후3장에, 말세에 대해 예언하는데,

그 특징 중 한 가지가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   딤후3:1~5

 

이게 불신자들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믿는 자들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구절 안에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니..’ 라는 말씀은,

이 경고가 ‘믿는 자들’에 대한 것이라는 뜻이다.

 

믿는다고 하는데, 그 삶에 이렇게 타락한 특징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말세에!

사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의 특징이다.

 

신앙이 타락하면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우리의 신앙이 회복되면 어떻게 되는가? 감사가 회복된다.

 

▲3. 회개하면, 감사가 나온다!

요나 선지자가, 하나님이 니느웨로 가라 명했는데, 다시스로 도망했는데,

그 요나가 풍랑에 빠져서 물고기 배속에 떨어졌는데,

그가 회개하면서 이렇게 기도한다.

 

욘2: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요나가 물고기 배속에서 회개하니까.. 그 입에서 감사가 나온다.

 

물고기 뱃속까지 들어가는 그 지경 당하니까 회개하게 되고,

그러니까 불평하던 요나의 입에서.. 감사가 나왔다.

 

그리고 그 다음절에 보면, 이렇게 감사하고 회개하고 돌이키자

곧바로 물고기가 요나를 토해낸다.

10절,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이처럼 신앙이 회복되면 감사도 회복된다.

 

▲4. 성령충만 해야 감사가 나온다

이처럼 신앙이 타락하면 감사하지 않고, (위 1, 2번)

신앙이 회복되면 감사하게 된다. (위 3번)

 

그래서 성경에 보면, 성령충만한 열매 중에 하나가 감사이다.

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여기서 주동사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이고,

그 안에 분사가 4개 나오는데,

-시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고,

-너희 마음으로 주께 노래, 찬송하고,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고,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것이다.

 

이 4개의 명령이,

‘성령의 충만함에 받으라’에 연결되었다. (그 주동사에 종속절/분사이다.)

즉, 성령충만의 열매들인 것이다.

 

정리하면,

우리가 성령충만해야.. 감사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내 신앙이 지금 올바른지, 아닌지 볼 수 잇는 한 가지 중요한 바로메타가 뭐냐?

-내 삶에 감사가 있느냐 이다.

 

지금 내가 성령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뭐냐?

-감사하느냐.. 이다.

 

여러분의 삶 속에 감사가 없다면, 신앙이 병들어 있는 것이다.

감사가 회복되기를 축원 드린다.

 

◑신달자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아기 걸음마는 보통 1~2살에 배우는데,

작가는 ‘생의 걸음마’를 4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배웠다고 한다.

 

1977.05.11. 12시 30분. (날짜와 시각까지 기억할 정도니 뭐가 있었다)

그 날은 작가의 생일날이었다. 그래서 생일상을 차려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작가의 남편이 젓가락을 떨어뜨리더니, 그 자리에서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곧 일어나겠지’ 생각했는데,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23일 동안 말 한 마디 못하는 혼수상태를 계속했다.

 

죽지 않고 식물인간으로 계속 연명하니까,

의사는 환자를 퇴원시켜서, 집에서 돌 볼 것을 권고하였다.

 

‘아무 것도 기대하시 마십시오.

환자가 설령 깨어난다고 해도, 3살짜리 지능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23일이 지나서, 남편은 세상을 떠났다.

 

작가는 책에서, 그 남편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자녀 ‘희수’에게 편지 형식으로 글을 적고 있다.

 

"희수야, 그는 (남편은 생전에) 도대체 나에게 주는 것이 없었어.

시쳇말로 돈을 잘 벌어다 주었니? 살림을 도와주었니?

문화적인 센스가 있었니?

남자로서 아내인 나를 기쁘게 해 준 일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툴툴거렸단다.

‘도무지 저 인간은 내게 해 주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나는 징징거리며 그를 미워했단다.

 

주는 것이 없는 것으로 끝이면.. 좋기나 하지.

남편은 언제나 나를 못살게 굴고, 내게 요구가 너무나 많았거든..

그 진절머리 나는 갖가지 요구들 때문에, 나는 콱 미쳐버리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

 

아무 것도 안 주는 남자, 나는 그를 징그럽게 미워하면서도

일방적으로 나만 그를 위해 희생한다고 큰 소리를 치고 그랬지.

그래서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안간 힘을 썼었지.

 

그런데 희수야, 남편이 떠나고 난 다음에 나는 비로소 깨달았단다.

‘그 남자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나에게 주었다는 사실을!’

 

아침에 창을 열며 나는 말했어, “여보, 비가 오네!”

남편이 대답했지, “그래, 또 비가 와? 장마 인가봐!”

 

어느 날 “여보, 오늘은 아주 춥데, 내의를 입어야 할까봐!” 말하면,

“그래? 전에 샀던 양털 내의 꺼내주구려” 남편이 대답했단다.

 

너무 간단한 대화, 대화라고 말하기도 쑥스러운 그 간단한 대화가

얼마나 살가운 대화이었던 것을.. 이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단다.

 

그 사람이 떠나고 나니, “여보, 비가 오네!” 말할 사람도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여보, 오늘 날씨가 춥데?” 그 얘기를 할 사람이 없더라는 것이다.

 

“그래? 장마인가보지” 그 간단한 얘기가 너무 듣고 싶더라는 것이다.

 

남편은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고, 감사한 것임을

이제 너무 늦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무 것도 안 해 줘도) ‘등 긁어주는 사람’이 너무 그립구나.

 

같이 사는 것, 그 자체에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것을

네가 깨닫기에는.. 너무 젊지?

 

희수야, 내가 이런 생각만 하면,

그에게 너무 고맙고, 또한 미안해...

그 때 같이 살 때, 깨달았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작가는, 평소에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던 삶’을 후회하고 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감사해야 할 사람’을 ‘징그럽게도 미워하고’ 살았다고 바보처럼 뉘우치고 있다.

 

돈 잘 벌어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멋지게 잘 나가는 남편이 되는 것도 더 좋은 일이다.

 

그러나 비록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짧은 대화라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한다.

 

‘감사’는 미리, 미래를 바라보며 감사하는 것이라 했다.

남편의 미래를 바라보며, 미리/사전에 감사드리는 아내가 되어야 하겠다.

그러면 남편이 감동되어 더 잘 것이다.

나중에 누구(작가)처럼 뒷북치며 후회하지 마시고...

 

여러분,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언제까지 영구히 보장되리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이것들은 정말 하룻만에 훅 하고 없어져 버릴 수도 있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빼앗기고 나서 후회하거나, '그때 감사하며 살 걸 그랬다..' 하지 마시고,

오늘 현재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누림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고 정주영 회장의 미리 감사

요즘 대기업들 중에, ‘창업주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자’는 흐름이 일어나고 있다.

아무 것도 없었던 맨바닥에서 기업을 일으켜,

우리 세대에 물려준 아주 고마운 분이다.

 

정주영 회장은

“나는 날마다 회사로 출근할 때, 소풍가는 기분으로 갑니다.

일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소풍가는 날처럼,

즐거운 마음과 희망을 가지고, 오늘 할 일을 머리로 그려보며.. 갑니다.”

 

옆에 있던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회장님, 골치 아픈 문제가 산적한 날에도,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십니까?”

 

“그럼요, 골치 아픈 문제가 산적한 날은, 그 모든 문제가 해결된 날을 떠올리며

그 날도 소풍가는 기분으로 산뜻하게 갑니다.”

예수를 안 믿던 정회장도, ‘미리 감사’하는 법을 알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