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회 2022-06-19 주일예배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라 (youtube.com)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라 골2:6~10 ☞골로새서
◑복습
골1:24~2:5절까지는, 바울은 자신을 '교회의 일꾼'으로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그의 사역의 핵심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앞에서 이야기했던 '탁월하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그들에게 전파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가 기대했던 꿈은 무엇이냐? 그래서 모든 성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겁니다. 1:28
지난주 다루었던 2:1절부터는 바울은 이렇게 표현하죠.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너희들을 위해서 얼마나 수고하는지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2:1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래서 골로새 성도들이, (바울의) 얼굴을 보지도 못했고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자기들을 위해서
영적인 지도자가 얼마나 수고하는지
그것을 알게 되면 성도들은 4가지를 받습니다. 2:2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사랑 안에서 연합하게 됩니다.
-확실한 이해의 풍성함, 즉 확실하게 이해를 하는데
-즉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그들이 깨닫게 됩니다. 2:2
이렇게 '성도들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는 것'이
사도 바울 사역의 핵심인데
확실히 깨달으면 어떤 일이 생기겠습니까?
2:4절을 보시면 이제 하나의 반사적인 거예요.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교묘한 말'이라는 것은 귀에 들리기에 좋은
참 고상하고, 철학적인 거 같고, 체계적인 것 같은 말,
'그런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이렇게 바울은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역의 핵심은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리고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깊이 깨달아
어떤 교묘한 말에도 속지 않게 하는 것 - 이게 사도 바울 사역의 핵심이라고 편지했습니다.
◑2:6~2장 끝절까지 개요
이제 오늘부터 한 4회에 걸쳐 다루게 될 2:6절 ~ 2:23(2장 끝)절까지 내용은
골로새서 본론의 두 번째 부분이 되는데
핵심은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고와 책망>입니다.
*골로새서 본론의 첫 번재 부분은 '그리스도의 탁월성' 1:15~2:4
이 부분은 2:4절에서 언급했던 '교묘한 말,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고와 책망을 기록하고 있는데,
꼭 기억하셔야 될 것은
2:6~7절은, 골로새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교훈입니다.
2:6절~4:6절까지 이어지는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중심적인 교훈이 2:6~7절입니다.
그래서 먼저 중심 교훈을 명확하게 밝히고, 2:6~7
그 다음은 2:8~23절의 개요는,
2:8절은 A라고 표시해 주세요.
여기서 사도는, 거짓 교훈에 대해서 너희들이 정말 주의해야 된다.
이렇게 거짓 교훈에 대한 주의를 이야기 합니다.
2:16~23절은 A'로 표시해 주세요.
'거짓 교사들의 공허한 약속' 입니다.
그 중간에 있는 2:9~15절은 B로 표기해 주세요.
이 내용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충만'입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갈망하는 충만, 그 충만이라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여러분, 제가 이렇게 개요 또는 줄거리를 설명할 때, 제 정신이 아니시죠?
저도 요즘 골로새서를 공부하면서, 제가 요즘 마치 수능 공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지난 한 주간 동안 이 틀 structure 을 잡는데 진짜 고생했습니다.
학자들마다 의견도 다 다르고요..
어떻게 개요를 잡는게 제일 선명할까?
제가 연구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과거부터 지금까지 부흥회에 강사로 나가면
에베소서라든가 바울서신은, 제가 '일타 강사'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꽤 나름 유명 강사입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너무 부끄러워 가지고 얼굴을 잘 못 들겠어요.
왜냐하면 공부를 더 깊이 해보니까
과거에 제가 바울서신 강해하면서 뻥친게 너무 많더라고요.
제가 대충 알고 '이럴 것이다' 하고, 감으로 설교한게 일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한편으로는 좀 무겁고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제가 공부를 좀 할 수 있게 된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도 요즘 나름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도 저를 따라서, 틀 structure 을 잘 잡으셔야 돼요.
그래야 사도바울이 골로새서를 쓴 의도와 주제를,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2:6~10절까지만 살피겠습니다.
그래서 2:6~7절은 골로새서에서 가장 중심적인 교훈이라 했습니다.
◑2: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학자들의 말로는, 위 한 구절 속에 '바울 신학이 전부 함축적으로 담겨져 있다'
라고 표현하는 분도 계셔요.
너희는 누구냐?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은(영접한) 사람이다'
이 말은, 골로새 교인들이 사도들과 같은 신앙 전통을 전수받았음을 나타냅니다.
올바른, 정통적인 신앙을 받았다는 뜻이죠.
골로새 교인들은, 에바브라의 복음 선포를 통해서 그리스도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은' 정통적 신앙을 잘 물려받았다는 거죠.
뒤에 나오는 거짓 신앙, 거짓 교훈을 물려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받았으니'는 '영접하다'라는 뜻입니다.
'그 안에서 행하라'
'행하되'에 헬라어 '페리파테이테'는 어떤 특별한 행위 보다는 일상적인 생활을 가리키죠.
이 말을 영어성경에는 보통 walk (걸어라)로 직역하는데,
우리 한글성경의 '행하라'는 의역이죠. 그런데 한글성경이 훨씬 더 좋은 번역입니다.
'일상을 살아라'란 말이죠. '걸음을 걸어가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라' 이거는 명령법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가르침은 언제나 어떤 순서를 가지느냐,
설명 다음에 명령법이 나와요.
'너희들은 누구인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지를' 설명하고,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되나?
그 믿음에 걸맞게 살아가야 된다는 거죠. 명령법이 나옵니다. 패턴이죠.
▲그래서 바울은 이야기하죠. 우리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그리스도 예수 주로 영접한 사람이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다.'
이거는 초대교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입니다.
롬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누가 구원을 받느냐? 예수를 주님으로 시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을 뒤집어 말하면,
고전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부정의 부정은 강조입니다. (위 밑줄)
성령 받은 사람은 할 수 있는 고백이 무엇이냐? '예수는 주님이시다'
이 고백을 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자 그런데 '예수는 주시다'
'주'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퀴리오스 Lord 입니다.
'주, 퀴리오스' 앞에는 정관사가 붙고, 그래서 영어도 the Lord 로 번역하죠.
그 뜻은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될 대상'이란 뜻입니다.
당시 로마 사람들에게 퀴리오스는 누구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될 대상은 로마 황제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 이 퀴리오스는 누구냐?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순교의 제물이 될 때,
그들이 요구받았던 고백은 무엇이냐?
'로마 황제 가이사가 나의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하라는 거죠.
그런데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고백을 거부하고
'로마 황제가 나의 주님이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이시다'
이 고백 때문에, 그들은 이제 순교의 제물이 되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인가요? *정체성
바로 이것을 신앙 고백하는 사람이죠.
'그리스도 예수는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될 그분이시다.'
라는 이 고백을 가진 사람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 ▣<주 되심 Lordship> 관련글 모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됩니까? '그 안에서 행하라'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고, 이 세상 순간 순간을 살아가라
여기 '행하라'는 것은 명령형인데 현재입니다.
헬라어에서 현재 시제는 계속 과 반복을 나타내죠.
그래서 NIV는 continue to live 로 번역했죠.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한 걸음 한 걸음 순간순간을 계속 살아가는 사람 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행하되' 해서 마치 분사처럼 되어있지만, '행하라'가 본동사입니다.
그 '행하라'의 분사가, 이어지는 7절에서 4가지로 설명되는데요.
'이렇게 이렇게 4가지로 하면서 행하라'는 거죠.
◑2: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4개의 분사를 사용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살아가는 :6) 게 무엇인지
보다 선명하게 설명해 줍니다.
1)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rooted
이거는 식물의 이미지죠. 식물이 크게 자라고 열매를 맺으려면
그 뿌리가 영양이 충분한 땅에 뿌리를 박아야 되죠.
그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안에 뿌리를 박아라!
2) '세움을 받아' built up
이 말은, '기초 위에 세우는' 겁니다. '점점 자라간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을 우리들의 삶에 기초로 삼고, 그 위에 세워져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뿌리와 세움은, 둘 다 '기초'와 관계되는 거죠.
'예수님 안에 행한다'는 것은 무엇이냐?
식물처럼, 항상 예수님 안에 뿌리를 박고
건물처럼, 예수님을 우리 삶에 기초로 삼고, 그 기초 위에 든든히 세워져(성장해) 간다는 거죠.
3)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tablished in the faith
여기도 '믿음'에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 믿음'입니다.
그 믿음은 무엇이죠?
'그리스도 예수가 바로 주님이시다' 라는 그 믿음입니다. :6
여러분, 굳게 서면 무엇을 하지 않습니까? 흔들리지 않죠.
환란이 와도, 유혹이 와도, 교훈들이 우리를 미혹하려고 해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4) '넘치게 하라' abounding
우리말 성경에는 이게 본동사처럼 번역했는데,
문장을 부드럽게 번역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원어에는 분사입니다. 즉 '넘치게하면서' 입니다.
그 본동사는 '행하라'이죠. :6
연결하면 1) 2) 3) 4) 하면서 '행하라'
즉 1) 2) 3) 4) 하면서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살아가라'가 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넘치게 하느냐?
우리는 무엇으로 넘치게 해야 되느냐?
감사함으로 넘치게 해야 됩니다. :7
예수님 안에 뿌리를 받고, 그리고 예수님을 우리를 삶에 기초로 삼게 되면,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의 삶은 무엇이 지배하느냐?
감사가 지배한다는 거죠.
바로 '나같은 자를 하나님이 이렇게 사랑하시고,
그리고 예수님 안에는 이런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들의 삶은 감사가 지배하게 됩니다.
이제 6절과 7절을 통해, 사도 바울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되나?
이게 골로새서 전체의 주제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기(영접했기) 때문에,
이게 우리의 정체성이니까,
그분 안에 행하라, 살아가라 *이게 명령법, 본동사
그 본동사를 수식하는 4가지 분사는
1) 뿌리를 그분에게 두면서,
2) 세움을 받으며.. 점점 자라가서
3) 그래서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으며
4) 감사함으로 넘치는 삶을 살면서
결국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이죠. '진행형'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8절부터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고>를 하는데요...
◑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8절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표현은 '주의해라'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누가 너희를 사로잡을까'
여기 '사로잡는다'는 것은,
-전쟁 포로를 이야기하는데, 즉 '노예가 된다'는 뜻입니다.
-또는 맹수의 먹잇감을 뜻합니다.
'누가 너희를 먹잇감으로, 또는 포로로 사로잡을까 정말 주의해라'
우리의 성도들 주위에는 우리를 (헛된 철학과 속임수에) 노예가 되게 하거나,
성도를 먹잇감으로 삼으려고 하는 거짓 교사들이
옛날도, 지금도, 우리들 주위에 있다는 겁니다.
'이들이 너희를 사로잡지 않도록 주의해라'
근데 중요한 것은, 여러분 거짓 교사들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
사용하는 무기가 무엇입니까? 여러분 이거는 변함이 없습니다.
▲정말 거짓 교사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먹잇감으로 삼을 때
사용하는 강력한 무기는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철학(사상, 이데올로기) 이라는 것입니다. 주1)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된다'
지금 거짓교사들이 사용하는 '철학'의 실체가 무엇인가요?
철학은 영어로 필로스피 인데, 헬라어도 필로소피아 입니다. *'지혜를 사랑함'이란 뜻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가장 숭상했던게 무엇인가 하면, 지혜입니다.
그 지혜(소피아)를 사랑한 사람들의 결과물이 바로 철학입니다.
그래서 고대 사람들에게는 가장 위대한 인물은 누구였느냐?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 지혜를 사랑한 철학자들이죠.
그래서 고대에는, 오늘날처럼 '철학'이 이렇게 세부적이며 작은 뜻으로 사용된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상 체계를 통털어서, 광범위하게 '철학'이라 불렀어요.
그렇다면 여러분, 본문의 '철학'이라는 표현을 누가 사용했겠습니까?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교사가 썼던 것입니다.
그 거짓 교사들이, 자신의 가르침을 '철학'으로 아주 고상하게 포장했다는 거예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아가기 위해서
거짓교사들은, 자기들의 가르침을 '(고상한) 철학'으로 포장했다는 거죠.
▲그런데 바울은 그들의 거짓 가르침을 4가지로 이야기합니다. ①~④
① 철학
그들은 '철학'으로 포장했지만
바울은 그게 '헛된 속임수'라는 것입니다. :8
② 헛된 속임수
'헛되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거짓 교사들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헛)약속을 했겠습니까?
'이거는 너희들을 충만하게 만들 거야'
'이거는 너희들을 성공한 삶으로 이끌거야'
'이거는 하나님과 놀라운 만남으로 인도할 거야'
그렇지만 그런 화려한 약속과는 달리 아무런 실체가 없는
'헛된 속임수'라는 거죠.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사람을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만드는데,
사실 그것은 텅 빈 (헛된) 것이다.
즉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는, 가치가 없는 것이다.. 라는 거죠.
③ '그것은 사람의 전통,
④ 세상의 초등학문이지,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다' :8
여기서 사도바울은 '카타' 라는 전치사를 세 번이나 사용합니다.
영어 KJV 는 after (따르다)로 번역했죠.
-사람의 전통을 따른 것이다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른 것이다
-그리스도를 따른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철학'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실체라는 거죠.
'그것은 사람의 전통,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른 것이다'
막7:8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책망할 때
'너희는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하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랬는데
거기에다가 해석을 덧붙여서, 분명히 부모한테 효도하지 않는데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인 것처럼 포장해 주는 교훈이 있었습니다. *고르반 같은
여기 나오는 '전통'은 뭔가 하면
과거로부터 내려온 사람들의 말이나 글로 된 교훈을 모아 놓은 모음집입니다.
▲'초등학문'은 원어로 '스토이케이아'
그리스철학을 교양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스토이케이아'를 배우셨을 것입니다.
뭔가 하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물질'들입니다. 주2)
신학자들은 '(세상의) 초등학문'(스토이케이아)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유대적 의미의 초등학문
갈4: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여기 '세상의 초등학문'은 무엇을 뜻하느냐? 율법을 뜻하는 겁니다.
율법과 그 세부 규정이죠.
갈4: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지금 바울이 갈라디아서 4장에서 가르치는 것은 뭔가 하면
'여러분 그리스도는 누구십니까? 완전한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절정이자 완전한 진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2) 세속적 의미의 '초등학문'
또 하나, 거짓교사의 가르침은 무엇에서 좇아난 것이냐?
고대인들의 세계관에 근거해서 생겼는데,
그들의 가르침은 '기본적인 영들'(스토이케이아)에 근거한 거였죠.
앞으로 사도 바울이 계속 강조하는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들과 같은 의미죠. *다 영들
하나님 없이 세상을 주관한다고 생각하는 그 영들,
세상 사람들은 하나을 배제하고, 그 악한 영들을 은연 중에 따르죠.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은, 결국은 '그것들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이렇게 바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골로새 성도들은 두 가지 영향을 받았거든요.
-하나는 유대주의의 영향을 받고, 위1)
-그들이 조상적부터 섬겨왔던 이교적인 신앙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위2)
1) 그래서 유대주의 영향을 받은 사람에게 '초등학문'은.. 율법을 뜻합니다.
2) 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교인들에게는, 그들의 토속신앙이 있잖아요.
그들이 믿어왔던 '영들의 세계'가 있습니다.
근데 그거는 '초등학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등학문'을 이렇게 두 갈래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든지, 그 공통점은 '아주 기초적이고 초보적인 것들'이죠.
▲말하자면, 철학, 헛된 속임수, 전통, 초등학문 등은
인간의 본능, 본성과 일치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거짓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이 (오늘날도 마찬가지지만)
호응이 좋고, 반응이 좋고, 인기가 있습니다.
왜냐면 인간의 본능과 본성과 결이 같거든요. 일치하거든요. 그러니 피부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복음이나 십자가의 도, 회개,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원리..
이런 것들은 우리 본성과 결이 다릅니다. 엇박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믿음으로 받아들여야지, 본성으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대표적인 '철학과 헛된 속임수'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안에 교묘히 자리잡고 있는 '기복주의, 성공주의'입니다.
☞ ▣ 물질과 성공, 성경적인 참 성공
◑ 2: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9절 서두에 원문에는 '왜냐하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8절의 내용과 이어진다는 뜻이죠.
왜 우리가 거짓 가르침, 초등학문을 거절해야 됩니까?
'왜냐하면' 그분 안에는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9
즉 '하나님의 전부가 예수님 안에 거하신다'는 겁니다. 여러분 믿으십니까?
10절을 보시죠. 바로 예수님 안에 '모든 충만'이 거할 뿐만 아니라
'너희도 예수님 안에서 충만하여졌다'
이것도 현재와 과거를 다 같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과거에 너희가 충만하여졌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여지고 있다...
거짓 교사들이 약속했던 충만에는 두 가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앞으로 말씀드리겠지만 '충만'은 무엇이냐? 가장 신령한 지식입니다.
이방인들은 알지 못하는 그 신령한 지식,
하나님과 신령한 만남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신령한 지식,
또 하나는 신령한 경험입니다.
정말 세상에서는 결단코 맛볼 수 없는..
아무리 돈을 갖다 부어도 맛볼 수 없는 신령한 경험,
이런 신령한 지식, 신령한 경험을 통해서
인간이 최고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 그게 뭔가 하면 '충만'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충만은 누구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느냐?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도 여기에 포함되죠)
그리고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다'
앞에서 말씀드렸죠. 통치자와 권세는,
눈에 보이는 세상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영적인 세력,
그들을 대표하는 표현이 '모든 통치자와 권세'입니다.
바로 그들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 누구시냐? 예수님이십니다.
기본 영들(스노이케이아)과 대조가 되는게 누구이죠?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
모든 영적인 세력의 머리가 대신 그리스도!
그래서 모든 천사도 그리스도 앞에서 순종해야 되고,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모든 영적인 세력은 그리스도가 어떻게 하시느냐?
그들을 정복해 버리십니다.
우리가 다음 본문에서 살필 텐데,
바로 그리스도께서는, 주님을 대적하는 모든 영들은
그분이 정복하고 짓밟아 버리십니다. 그래서 결론이 무엇일까요?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살아가는 것,
그분 안에 뿌리를 내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여러분, 이 시대는, 소위 말해서 악한 영들이 득세하는 이 시대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가장 과학적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가장 샤머니즘, 가장 악한 영들이 득세하고 있는 시대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죠.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고, 가장 복되게 살아갈 수 있고,
가장 고상하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바울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인은 누군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모신 사람입니다. 2:6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야 됩니다. '그 안에서 행하라' :6
어떻게 행하는가요?
-뿌리를 그분에게 두고
-그 위에서 자라가며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감사함으로 넘치게... 살아가는 거예요.
유교적으로 그렇게 살아가라는 명령이 아니라,
'그렇게 살게 되어있다'는 당위성이죠.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자연적으로 그렇게 살게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거짓교사들이 나타나서
'철학과, 헛된 속임수와,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성도들을 미혹한다는 거죠. 2:8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신 그리스도를 따라서 :9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가운데 거한다는 거죠. :10
제가 과거에 청년들을 섬기면서 수련회에 한번씩 가면
일부 청년들이 이렇게 말씀이나 은혜를 좀 세게 받으면,
청년들이 고함을 막 지르면서, 영적으로 격렬한 싸움에 빠지는 애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청년이 있어서, 이제 우리 선배가 가서 물었죠.
'야, 너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고백하냐? 그래서 예수를 주님으로 믿냐?'
그러니까 이 청년이 고백합니다.
'저는 예수님이 저의 주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근데 그 청년이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자기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는데,
자기를 중간에 두고, 두 세력이 치열하게, 자기 속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력과 마귀의 세력이
자기를 두고 격렬하게 싸우고 있어서
자기가 견디지 못해서 고함을 질렀는데
선배가 '너 예수님이 주님이신 것을 믿냐?' 할 때,
자기가 '믿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주님이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순간,
자기 속에 격렬하게 역사했던 그 악한 영의 세력이
그때부터 힘을 잃어버리게 되고, *선포와 고백의 능력
하나님의 영이, 하나님의 세력이 자기를 사로잡아서
자기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이 부어지게 되는 은혜를 고백했던 적이 있어요.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축복, 그리고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이냐?
'예수님은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는 주님이십니다.'
이 고백 속에서, 내가 예수님 안에서 걸어가면서,
어떤 교묘한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도 미혹되지 말고,
하나님의 전부가 담겨져 있는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고,
그 안에서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찬양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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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바울은 '철학과 헛된 속임수'라고 했죠. 2:8
어떤 학자들은 '헛된 속임수'는 형용사로 번역을 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헛되고 기만하는 철학' 이라는 거죠.
주2)
고대인들은 세상을 4가지 물질이 기본적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흙, 공기, 물, 불
이 4가지가 이 세계를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들이다.. 라고 생각했죠.
'스토이케이아'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들을 뜻하죠.
그런데 이 말이 학문에 적용되면,
'가장 기본적인 원리들'입니다. *본문에 '초등학문' (스토이케이아)
또한 '기본적인 영적 세력'을 뜻할 때도, 이 말이 사용됩니다.
그 물, 불, 공기와 흙이.. 영들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는 거죠.
고대인들은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들이 주관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헬라, 로마인들은,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은,
기본적인 영들 (스토이케이아) 이 주관하고 있다고 믿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