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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라 단6:7-10 2013.08.11.
◑도입
우리가 옛날에 경험해보지 않은 사회현상 중에 하나가 시민단체 NGO
(Non Governmental Organization)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NGO는 말 그대로 몇 몇 뜻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거의 모든 시민단체가
처음 내세웠던 뜻을 30년을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단체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모든 시민단체는 30년쯤 지나면
처음의 뜻과 목적을 잊어버리고 변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가지의 뜻을, 보통 한 세대라고 말하는 30년을 지키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점에 있어서 교회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회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세상의 다른 단체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뜻을 30년 이상 지켜나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자는 근본적인 이유로
어렵고 힘든 개척교회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것 때문이라고 하면
굳이 새로운 교회를 세우지 않아도, 우리 주위에 그런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갈릴리교회를 세울 때에도, 밤에 한자리에서 열 개 이상의 십자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고민하고 기도했던 것이 그것입니다.
한자리에서 열 개 이상의 십자가를 셀 수 있는데, 지금은 훨씬 더 많습니다.
‘이틈에 우리가 왜 또 하나의 교회를 시작해야 하는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릴 곳이 없어tj
우리가 교회를 시작하는가?‘ 하는 것으로 많은 고민과 기도를 하였습니다.
▲갈릴리교회를 창립한 사람들은 교회를 시작해야 할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생각하기를 세월이 지난 후에, 대를 이어 이 교회를 왜 시작했는가,
처음 이 교회를 시작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떤 생각과 뜻을 가지고 이 교회를 창립하였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목표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처음 우리 교회를 시작했던 당시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갈릴리교회가 세워진 지 27년이 되었습니다.
27년 전에 이 교회를 시작할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아직도 몇 명 남아 있습니다.
‘처음 갈릴리교회를 시작한 사람들은 누구이었으며
무슨 생각으로 이 교회를 시작했는가’
앞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이 질문을 늘 잊지 말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갈릴리교회를 세운 이유가 다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어버리면 우리 갈릴리교회는 주위의 평범한 교회 중의
또 하나의 평범한 교회로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이 될까봐 염려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평범한 교회 중의 하나로 남는다고 하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교회를 시작하겠습니까?
◑첫째는 "갈릴리교회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누구였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교회를 시작할 당시 우리나라는 군부독재의 횡포로 캄캄했던 시기였습니다.
마음 놓고 말 한마디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자유롭게 글 한 줄을 쓸 수 없었고, 함께 모여 집회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노래도 마음대로 부를 수 없었습니다.
폭력이 난무하고 걸핏하면 잡혀가서 매 맞고 고문당하던 때,
국민들이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자유롭게 뽑을 수 없었을 때,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정말 그런 세월을 지내왔는가, 우리나라에 그런 역사가 있었는가?’
도무지 믿어지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이때 자유를 찾고 민주주의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투쟁하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서 세운 교회가 갈릴리교회입니다.
결국 우리 교회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이 세운 교회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 아니라 교회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졌던 사람들이
세운 교회가 갈릴리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워진 지 1년이 조금 안 된 1987년 4월쯤 담임목사인 제게 *인명진 목사
중요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당시 서울대학교 학생이었던 박종철 군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다가
죽은 일이 있었습니다. *1987.01.14.
경찰은 ‘탁하고 쳤더니 억하고 죽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실을 쉬쉬하고 숨겨오다가 결국 3개월이 지난 후에 진실이 폭로되어
그 사실을 알게 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전두환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겠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또다시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겠다는 그 유명한 4.3 호헌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깜짝 놀라고 분노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사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여론에 따라
불교와 천주교와 기독교, 정치인으로는 김영삼과 김대중을 비롯한 야당의 모든 정치인들,
농민 노동자단체들, 변호사, 법률가, 교수와 학생 등 모든 애국시민들이 다 모여서
민주정치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그 대변인으로 저를 지명했습니다. *1987.06.29. 629선언
그때 대변인은 감옥 가는 일에 영순위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만약 계엄령이라도 선포되어서 이 단체를 반국가단체로 지목되어 내란죄로 몬다면
저는 틀림없이 내란 수괴로 사형에 처하게 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자리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계엄령을 실시하기 3시간 전에 취소가 되었다는 비밀문서가, 요즘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자리이니 제가 얼마나 망설였겠습니까?
이번에 또다시 감옥에 가게 되면 4번째인데
이번에 가게 되면 예전과는 달리 죽을지도 모르는 자리입니다.
밤을 꼬박 새워 고민을 하다가 교회와 의논을 하였습니다.
오랜 의논 끝에 우리 교회는 저를 국민운동본부 대변인으로 파송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분간 교회에서 설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저 대신 김영랑 목사를 설교목사로 세우고
저에게는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감옥에 갈 보따리를 싸서 종로 5가의 국민운동본부 사무실로 갔습니다.
그때 제 심정은 가족들도 다시 볼 수 없고 갈릴리교회 담임목사를 일 년도 채 하지 못했는데
교회도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국민운동본부 대변인으로 그 유명한 6월 항쟁을 이끌어냈고
우리 갈릴리교회의 교인들은 길거리에서 최루탄을 맞으며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습니다.
목사와 온 교인이 다 6월 항쟁에 참여한 교회는 우리 교회가 처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위대한 6월 항쟁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629선언
그 6월 항쟁의 빛나는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교회가 우리 교회입니다.
이런 자랑스럽고 빛나는 전통을 가진 교회가 우리 교회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과 우리의 기도와 역사 속에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같은 나라를 사랑하는 신앙의 전통을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 교회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선교사역을 위해서 기도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고
우리 교회가 이 나라를 지켜나가는 애국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를 기억할 때도 우리 교회를 설립한 초대목사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여러분의 자랑이 되고
여러분의 자존심이 되고 여러분의 역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갈릴리교회는 이와 같은 전통을 꼭 이어받아서
나라를 사랑하는 신앙공동체로서 이 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와 평화를 잘 지켜나가는
이 나라의 파수꾼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3년 설교
경제가 발전되었다고 하지만 점점 살기가 어려운 세상입니다.
양극화의 현상이 심각한 세상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분단국가입니다.
어서 바삐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평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 교회가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모든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교회가 헌신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에 맡겨진 사명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나라를 위한 애국은 그 옛날 우리의 믿음의 선진들이 다 해왔던 일입니다.
3.1 운동 때도 온 교회가 일제의 압제에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자랑이고 전통입니다.
독립운동가들 모두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 한국교회의 빛나는 전통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은 교회입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 갈릴리교회의 창립정신의 “오직 예수”의 정신입니다.
우리나라를 바로세우고 백성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길은 예수밖에 없다,
우리가 예수를 잘 믿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면 이 나라가 진정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한 나라
가 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세운 교회가 갈릴리교회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1980년대 초에 광주민주화 항쟁 후에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이념의 시대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학생들과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이념논쟁이 시작되었고
노동자와 학생과 모든 운동들이 이념으로 무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체사상밖에 없다는
주사파 NL이다, 아니다 민중혁명이다 하는 이념논쟁이 온 사회를 휩쓸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까지 이념논쟁이 침투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청년들과 기독학생들과 심지어는 성직자까지 예수는 멀리하고
김일성 주체사상, 모택동주의, 막스 레닌 주의의 이념이 판을 쳤습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말하는 자들은 수구, 꼴통, 개량주의자, 변절자라고 부릅니다.
당시 우리 갈릴리교회를 시작한 몇 사람은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며
이 민족이과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가 가신 길만이 우리가 따라가야 할 유일한 길이고 진리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예수고, 교회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이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더 이상 다른 것으로는 안 된다,
주체사상으로 민중혁명으로 이 나라를 바꾸어야 한다, 예수로는 안 된다.. 라고 할 때
우리들 몇 사람은 아니다 예수다, 교회다 이 길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고
이 나라 이 민족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세운 십자가가 갈릴리교회입니다.
이것은 당시로서는 용기가 없이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예수가 답이다” 그러면 모든 사람의 비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밖에 답이 없다”고 하면 정신 나간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때부터 사람들이 저를 가리켜서 개랑주의자다 변절자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보수다 합리적 보수라고 말하지만, 저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구태여 말하자면 저는 예수주의자입니다. 평생 동안 그렇게 살았습니다.
예수만이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길이고 이 민족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갈릴리교회는 이 길만을 고집하며
예수를 붙잡고 예수를 따라서 왔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그동안 우리 교회의 어떤 분들은 예수의 길을 포기하고 떠난 분들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예수만이 우리의 신앙이고 교회만이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확신이 옳았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때때로 이와 같은 지혜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념 투쟁을 할 때,
“아니 예수님이다!” 하고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이며
예수님을 따라서 살아갈 때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며 이 나라를 행복한 길로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우리 갈릴리교회가 27년 동안 걸어온 길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는 대로 저는 새벽기도회 때마다 대통령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을 잊어버리지 않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서
지나간 오년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
그리고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대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나라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의무요 책임입니다.
나라가 잘 되어야 이 민족이 잘 되고 나라가 잘 되어야 우리 가정이 잘 되고
나라가 잘 돼야 직장이 잘 됩니다. 나라가 잘 되어야 우리가 잘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지난날의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오천 년 동안 하루에 세끼 밥을 먹지 못했던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잘 살게 되었습니까?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석유가 나온 것도 아니고, 하늘에서 금은보화가 쏟아진 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종자가 바뀐 것도 아닙니다. 남과 북이 통일이 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가 갑자기 잘 살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없습니다. 오직 딱 한 가지,
우리 조상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고,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새벽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 기도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경제개발의 기적을 일으킨 나라라고 깜짝 놀랍니다.
대통령을 잘 만나서 기적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에도 그런 정도의 대통령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않았고
우리는 기도한 것이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 이유밖에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이 나라를 지켜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에 맡겨진 하나님의 사명이며 역사적인 책임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훌륭한 대통령이 되게 해달라고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난 날 한국교회가 지켜왔던 신앙이며 우리 갈릴리교회가 27년 동안 지켜온 신앙입니다.
우리 교회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교회입니다.
이 전통을 잘 지켜나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따르는 것만이 나라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구약성경 다니엘서를 읽었습니다.
다니엘이 지금 포로로 잡혀간 이방나라에서도 계속 해서 예루살렘을 창문을 열고
늘 하나님 앞에 나라를 위해 기도한 것을 보고
그를 시기하던 사람들이, ‘임금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기도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했습니다.
10절에, ‘다니엘은 그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모르지만 옛날하던 그대로 세 번 기도한 것입니다.
이제 곧 광복절이 됩니다. *2013.08.11.설교
일제의 억압 속에서 우리를 구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가 이 만큼 살게 되었다고 나라를 위한 기도를 그쳐서는 안 됩니다.
전에 하던 대로 그대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갈릴리교회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이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며 애썼던 것을 기억하고
전에 하던 대로 우리 갈릴리교회가 시작된 그 정신 그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 날 우리 갈릴리교회가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일했던 것처럼
계속해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갈릴리교회는 작은 교회지만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진 교회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선교를 하는 것으로도 자랑스러운 교회이지만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헌신하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세우는 일에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해왔던 아름다운 역사, 아름다운 전통으로도
우리교회는 참으로 이름이 남는 교회입니다.
이 전통을 잊지 말고 후손에게 잘 전해주어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교회, 나라를 걱정하는 교회, 나라를 위해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는 교회
그래서 나라를 지켜나가는 귀하고 훌륭한 신앙공동체,
나라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공동체가 우리 갈릴리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라”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크신 은혜가 되는 말씀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