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감사패를 받지 마십시오

LNCK 2023. 12. 28. 12:03

https://blog.naver.com/karamos/80126166982

 

◈감사패를 받지 마십시오     마6:1-4, 전5:18~19     2001.01.28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들 인간들 모두에게 있는 공통된 심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경험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칭찬해 주면 너무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어떤 때는 조금 저 사람의 칭찬이 아부인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조금 닭살이 돋으려고 할 때도 있고, 조금 거북스러울 때도 있지만

아부인 줄 알고도 나를 칭찬해주면 기분이 괜찮은 것이 우리들의 경험입니다.

 

▲결혼을 해야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혼을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서로 칭찬하고 칭찬을 받으려고 하는게 결혼입니다.

칭찬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결혼입니다.

 

‘자기를 언제나 인정해줄 사람을 구하는 것이 결혼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남자들이 직장에 나가서 윗 사람에게 정신없이 깨지고 모욕을 당하기도 하고

속상한 일이 있기도 하고 힘든 일을 당합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 아내에게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다. 당신이 왕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그런 칭찬을 들으면 직장에서 있었던 모든 속상했던 일이 사르르 없어지고

살맛이 나는 법입니다. 여러분들, 다 경험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아내가 집에서 반찬을 하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듭니다.

간혹 설사 먹기가 참 힘든 음식이라 할지라도 ‘당신 만드는 음식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

어떻게 당신은 이렇게 음식을 잘 만드느냐?’ 하고 추켜세우면,

 

아내들을 인정하고 아내들을 칭찬하는 그 보람으로

아내들이 집에서 살림을 하고, 삶을 살고 싶은 그런 마음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말을 할줄 모르는 남편이나 아내는 결혼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결혼을 왜 하느냐? 칭찬해 주고 칭찬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칭찬을 받고 싶은 이 마음이 나이가 들수록,

늙어갈수록 점점 더 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마는 다 경험하실 것입니다.

 

칭찬을 좋아하는 것이 아이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나이가 들면 칭찬을 더 받고 싶단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 ‘나이가 들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이나 노인들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노인들을 잘 모시는 방법이 무엇이냐? 칭찬을 하고 인정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나를 알아 주고, 누가 나를 칭찬해 주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습니다.

그것 만큼 즐거운 일이 없습니다. 어깨가 으쓱합니다.

 

반대로 누가 나를 비난하고,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고 그러면.. 마음이 상합니다.

말할 수 없이 기분 나쁘고 견디기 어려울 만큼 힘든 것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욕을 먹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

참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슬프기도 하고 많은 상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칭찬을 받고 싶어하고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지위고하와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도 칭찬 받고 싶어하고, 대통령도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인격이 높은 성직자들 중에서도 칭찬을 받고 싶어하고,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지위 고하가 따로 없습니다.

 

지식의 유무도 관계 없습니다. 무식한 사람이든지, 유식한 사람이든지 간에

칭찬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다 칭찬을 받고 싶어합니다.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나이가 든 사람이나 나이가 적은 사람이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칭찬을 받고 인정해 주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이들을 기르면서 경험하지 않습니까?

아이들에게는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보다 더 기분 좋아하는 일이 없습니다.

 

▲지난 목요일 날 –설날 다음날입니다- 저희 조선족 교회에서

우리나라 사회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서

조선족 동포들이 만든 아바이 순대, 만두 이런 것들을 대접하고

조선족 교회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그런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도 초청을 받아서 제가 갔습니다마는 이 조선족 교회 담임 목사님인

서경석 목사님이 올라가서 내노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아, 이 조선족 교회가 시작이 된 것은 순전히 인명진 목사님 덕분입니다.

우리는 죽으나 사나 갈릴리 교회보다는 숫자가 많기는 하지만

저희는 갈릴리 교회의 지교회입니다."

 

제가 그 말을 듣고는 '뿅' 갔어요. 사실은 11시 반에 다른 약속이 있는데

약속도 잊어버리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약속 시간도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칭찬을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고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줄은 갈수록 갈수록 더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은,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여러분들도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누구에게나 이렇게 간절한데

이게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바라는 만큼, 사람들이 나를 칭찬을 해주지 않는겁니다.

 

내 뜻대로 되지를 않는 겁니다.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지를 않습니다.

칭찬해 주지를 않습니다.

사람들이라는 게 칭찬에 인색한 법이거든요.

 

여러분이 수십억 전 재산을 어느 재단에 기부했다고 해 보십시오.

정말 대단한 일 아닙니까? 아무도 쉽게 못 하는 일을 결단내렸으니까요.

 

그런데 글쎄, 여러분의 자녀들이나 알아줄까요?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다 무관심합니다.

오히려 ‘제 잘난 체 한다’고 비꼬는 사람이 생길 것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나를 칭찬해 주기를 기다리는데

도무지 사람들이 나를 칭찬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누가 나를 인정해줄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시는 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할수 없이 기다리다 못해서,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기를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칭찬해 주기를 기다리다가... 자기 자랑, 자화자찬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실 거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하셨을 텐데

만나기만 하면, 끝없이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이 있잖습니까?

 

똑같은 자랑인데 또 하고, 입만 열면 자기 자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내가 과거에 어쨌다느니...’

‘우리 자식이 이번에 어쨌다느니...’

 

‘우리 손주가 이번에...’ 이건 애교로 봐줄 수도 있습니다.

대신에 밥을 사면서 손주 자랑해야 됩니다. 그건 봐줍니다.

 

같은 자랑을 몇 번씩이나 반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이거 나이가 드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조금 주책스럽게 자기 자랑을 자꾸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으로 괴롭기 짝이 없습니다.

마치 처음 듣는 것 처럼 열심히 듣는 척 해야 되고,

또 가끔씩 ‘와~’하고 감동하는 추임새도 넣어야 되고 하니까, 이것이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저는 ‘우리 교회 부교역자들이 딱하기도 하고 장하기도 하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제가 제 자랑을 너무 많이 하거든요.

제 자랑을 하는 것에는 누구보다 뒤지질 않거든요.

 

제가 누구를 붙잡고 자랑을 하겠습니까?

만나는 우리 교회 전도사님들, 부목사님들을 붙잡고 제가 제 자랑을 자꾸하는 거예요.

또 하고 또 하고...

 

그런데 우리 교회 부교역자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제가 하는 얘기를 처음 듣는 것처럼 열심히 듣고,

또 할 때마다 감동도 하고... 그래서 제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부교역자들의 잘못이예요.

미리 내가 자랑하기 전에, 나를 칭찬해 주면 제가 이런 일을 안 할 것 아닙니까? ㅎㅎㅎ

 

그런데 사실 여러분, 자기 자랑을 한참 하다가 보면 자기 자신이 알아요.

내가 몇 번째 하는지 대충 짐작을 해요.

그리고 또 이 자기 자랑이라는 것이, 자기 스스로 얼마나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인가!

듣는 사람을 얼마나 역겹게 하는 것인가! ... 얼추 압니다.

 

지나친 자화자찬은 자기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역겹게 하는 일입니다.

특히 설교시간에 자기 자랑, 자기 자녀 자랑, 자기 식구 자랑하는 얘기는, 꼴불견입니다.

자기 부족한 점은 얘기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알면서도

또 그런 유치하고 품위 없는 자기 자랑을 자꾸 되풀이하게 됩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인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가?’

‘다른 사람이 칭찬을 안해주면 자기라도 자기를 칭찬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아닌가?’

 

‘남이 칭찬을 안 해주면, 유치한 것을 무릅쓰고라도

자기를 스스로 칭찬해야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이렇게 우리 인간이라는 것은, 칭찬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여러분, 사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무슨 도움을 주고 이런 일을 하면서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받는 것은

이 사람들이 내가 베푼 은혜, 내가 도와준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겁니다.

감사할줄 모르는 겁니다. 나를 칭찬해 주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는데, 누구에게 도움을 주었는데,

그 은혜를 모른다는 말입니다. 이 때에 우리는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배은망덕한 일을 당할 때 우리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화도 나고 참으로 절망스럽기도 하고 견디기 힘든

그런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사람들로부터 이 배은망덕한 일을 당했을 때,

감사를 해야 당연히 해야 될 사람이, 내게 감사가 없어요.

고맙다는 말 한 마디도 없어요. (아래 나옵니다만 결국 내 잘못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 배은망덕 할 수 있을까?

우리 마음 속에 배신감이 생깁니다. 상처를 입습니다.

세상에 살맛이 없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 이런 경우 때문에 속상해하고

마음 아파하고, 상처를 입고, 화가 나고, 약이 오르기도 하고

견디기 힘들 때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참으로 신기한 것은, 저를 포함해서 우리들 모두가, 많은 사람들이

내가 누구에게 도움을 주고 은혜를 베푼 것은 잘 기억합니다.

조그마한 것은 줘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돈 10만원 꾸어주었어도 잊어버리지 않는 거예요. 오래가요.

그런데 내가 누구에게서 받은 은혜는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칭찬을 받을 사람은 (내게 빚진 사람) 안 잊어버리고,

내가 막상 고맙다고 하고 칭찬을 해야 될 사람들 (내가 빚진 사람) 은 잊어버리고...

여기서부터 인간의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 사람들이 생각해 낸 것이 감사패라는 것을 생각해냈습니다.

공로패, 감사패... 은혜를 잊지 않고...

너무 섭섭해하니까 플라스틱에다가 감사패라고 써서 드립니다.

 

옛날에는 비석을 세겼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이 감사패 받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주위에서 안 보셨습니까? 어떤 사람 사무실에 가면 감사패을 쭉 갔다 놔요.

그런 사람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사무실이 온통 감사패 천지예요. 쭉 늘어놓고 자랑을 합니다.

 

참 우스운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스스로 감사패를 만들어 걸어둔다고 합니다.

유령단체나 유명무실한 단체의 이름을 따서, 감사패를 만들어 집이나 사무실에 세워둔다고 하죠.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아는 교회나 단체에서는

감사패를 남발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받기를 원하니까요.

 

◑본론

 

그런데 성경에 보면 이런 감사패를 받지 말아라. 이런 감사패를 받아서는 안 된다.

감사패 받는 것을 좋아하지 말아라... 성경에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 말씀 마6:3절 말씀이 그런 말씀입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4절 말씀에 무슨 말씀이 있습니까?

'네 구제함을 은밀히 하라.'

 

이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요즈음 말로 바꾸어 말하면

’감사패를 받지 말라. 감사패 받는 것을 좋아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이런 말씀을 하셨는가요? 감사패를 받지 말라고 하셨는가요?

감사패 받는 것을 좋아하지 말라고 하셨는가요?

 

여러분, 여기에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우리들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감사패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너희들 자신을 위해서 감사패를 받으면 안 된다...

 

쉽게 말하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이 말씀은

누구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면, 혹시 세상을 살다가 누구를 도와준 일이 있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잊어버려라. 도와준 그 때, 그것으로써 끝내고 다 잊어버려라. 그런 말씀입니다.

 

여러분, 왜 우리가 그래야 되는 것인가요?

사실 이 이유는 여러분들이 다 이미 세상을 살면서 경험해서 하는 그런 말씀이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누구를 도와주지 않습니까?

누구에게 은혜를 베풉니다. 그리고서는 마음에 꼭 간직합니다.

그때부터 우리 마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그 사람에게 ‘10만원 꾸어주었는데 언제 갚을 건가?

아니, 안 갚는다 하더라도 왜 고마워하지 않지? 왜 은혜를 모르지?

은혜를 받았으면 보답해야지. 저 사람, 내가 도와줘서 저만큼 된 사람인데...’

 

여러분, 우리가 흔히 세상에서 보면 어떤 사람들이 출세하지 않습니까

그 사람 도와주었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 사람이 저렇게 되기까지 내가 도와줬다. 은혜를 받았으면 보답을 해야지.

왜 나한테 이러느냐? 나쁜 사람이다.’

 

조그마한 은혜를 베풀고서는 온갖 머리 속에 그 사람에 대한 원망,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교만한 마음,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시기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가득합니다.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머리가 복잡해 지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사람은 믿을게 못 돼!’

 

돈 10만원 꾸어주고서, 그가 갚지 않을 때, 또 내게 ‘고맙다’는 얘기를 안 했다고

‘사람은 믿을게 못돼. 차라리 그럴 줄 알았으면 개에게나 정성을 들였으면...

개는 의리를 지킨다는데...’

이렇게 온갖 욕설과 미움의 마음이 우리들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이 사람이 끝내 감사하다는 말을 안하지요? 은혜를 받은 표시를 안하지요?

나중에는 그 사람하고 원수가 됩니다. 도와주지 않으니만 못한 그런 결과가 됩니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것입니다만 ‘돈 잃고 사람 잃고’ 그럽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러나 저러나 세계 여러 나라에 많은 도움을 준 나라입니다.

참 이상한 것은 역사적으로보면 미국의 도움을 받은 나라면 받은 나라일수록

미국을 싫어하는 반미감정이 더 많아요.

 

참, 주기를 잘못했어요. 여러분, 이 준다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누구를 도와 준다는 것, 누구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것, 무엇을 준다는 것이 간단하지가 않아요.

오히려 주고 은혜를 베풀지 않으니만 못하는 일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주고는 잊어버려야 된다. 그것으로 깨끗이 잊어버려야 된다.’

즉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다만 우리는 누구에게 좋은 일을 할 때 그 순간의 즐거움과 기쁨-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누구를 도와준다. 누구에게 은혜를 베푼다.-그때 내 가슴에 찡하고 울리는 그 감격,

그 기쁨, 그 즐거움, 그것을 상급으로 생각해야 된다.

그밖에 그 후에 그 무엇을 돌려받을 것이다... 생각하는 것은 다 잊어버려야 된다.. 는 말씀입니다.

 

▲전도서 5:18절 ‘그 일평생 먹고 마시며 해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수고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할 때 생기는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

그것이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서 얻은 모든 보답이요, 그것이 내가 차지할 수 있는 몫이다...

그 이상의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19절 말씀에도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다른 사람을 도와주었을 때 얻은 내 기쁨,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 내가 느끼는 행복,

이것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에게 선을 베푸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 나머지는 생각하지 말라. 그 후에 무엇을 얻으려고 생각하지 말아라.

하나님의 보답이다. 그 이상 무슨 보답을 기대하지 말라.

 

여러분, 다 자식을 기르시지 않습니까? 자식을 기르시는 여러분들에게 한번 물어봅시다.

자식에게 다 만족하십니까?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을 가지실 때가 없습니까?

아마 백이면 백 자식에게서 섭섭한 마음을 가지게 되실거예요.

 

나는 저 녀석이 저럴줄 몰랐단 말예요. 내가 저놈을 기를 때 어떻게 길렀는데

먹을 것 못 먹고, 입을 것 못 입고 힘들여서 길렀는데

저 놈이 커서 스스로 큰줄 알고 말야... 이 부모의 은혜를 모르고 배은망덕한 놈이지...

부모들이 무척 섭섭해 하십니다.

 

이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이 나중에는 너무 섭섭해 하시다가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나중에 치매 걸리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노인들만 모여 있는 양로원에 가보니까 조금 살짝 가신 분들이 계속해서 하는 것이

누구를 욕하느냐? 자식들 욕하고 앉아 있는거예요.

할머니들은 남편 욕하고 앉았고 그러는거예요.

 

왜 자식에 대해서 섭섭한 마음을 가지는가?

자식에 대해서 부모들이 무엇인가를 기대하기 때문에 그래요.

’내가 이 자식을 이렇게 키우면 무언가 나에게 보답이 오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자식을 길러요.

 

요즈음 아이들이 어떻습니까, 자녀들이 어떻습니까?

부모들이 자기에게 베푼 은혜라는 것을 무슨 은혜로 생각합니까?

부모가 자기가 낳았으니까 당연히 하는 거지. 의무로 생각하는 거거든요.

 

여러분, 이 우리 부모된 사람들이 잘 생각해야 됩니다.

자식에게 무엇을 받으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자녀들에게 수고하고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자녀들에게 우리가 잘 희생을 해야 되는가?

 

우리가 자녀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수고할 때 그 자녀들에게서 그 때 받는 행복있잖아요.

얘들이 재롱떨 때 재미있잖아요. 행복하잖아요.

아이들이 거의 속을 썩이고 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자라지만

때때로 이 자식들 때문에 얻는 기쁨과 행복이 가끔 있잖아요. 반짝 반짝 있잖아요.

그것이 자식을 기르면서 얻는 보답이요, 그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받을 몫이다...

그 밖에는 없습니다. 기대하지 마십시오!

 

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무슨일을 봉사할 때 얻는 거기로부터 오는 행복과

그런 즐거움과 기쁨과 보람... 그것으로 끝내야지 그 이상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들이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매일 닭튀김하시는라고 애를 쓰시고

이발하시느라고 애를 쓰시고 의료 진료 하느라고 애를 쓰시고...

 

여러분, 그 때 느끼시는 행복으로 끝나셔야 되요.

’내가 이렇게 수고하는데 목사님은 왜 나를 한번도 칭찬하시지 않으시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요. 그렇게 시작하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섭섭하게 생각이 됩니다.

 

구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를 도와주는 것은 도와줄 때

내가 얻는 그 행복과 그런 즐거움, 그것으로 딱 끝내야 됩니다. 잊어버려야 됩니다.

 

▲왜 오른손이 베푸는 은혜를 왼손이 몰라야 되는가? 왜 감사패를 우리가 받으면 안되는가?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1절 이하에 예수님께서 그 중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칭찬을 받으면 이미 그것으로써 하늘에 상은 끝났다.

마태복음 6장에 그런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이미 상을 다 받은 것이다.

사람에게서 상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또 그에게 상을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고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지 않아야 하나님이 상을 주신다.

무슨 좋은 일을 하고 감사패를 받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하늘 나라에가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사패는 없다.

 

그러므로 이제 결론이 아주 간단해졌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감사하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감사패를 만들것이냐?

아니면 사람들에게서 그 감사패를 안 받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상을 받을 것이냐

하는 이 결정만 우리들에게 남아 있습니다.

 

저도 말입니다 사람들이 때때로 저보고 감사패를 주겠다고 그래요.

저는 한가지 마음 속에 결심을 하고 사는 것이 하나 있는데 감사패를 안받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감사패 안 받아봤어요.

 

내가 그렇게 힘들여서 애써서 한 일인데 그까짓 사람들이 플라스틱으로 주는 감사패,

어떨때는 이름도 틀려요. 그런 감사패 받고 끝날 겁니까?

여러분. 그렇게 정말 값없이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까?

여러분, 사실 저는 무슨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선한 일을 그렇게 두드러지게 할만한

그런 주제의 삶을 사는 사람도 아니지만, 뭐 별로 그렇게 좋은 일을 하는 일도 없지만,

혹시 그런 경우가 저에게 있다하더라도 저는 다 잊어버리려고 애씁니다.

그때 건네는 기쁨과 즐거움, 그것으로써 내가 받아야 할 몫을 다 받았습니다...

 

근본적으로 내가 누구를 도와준다는 것은 그것이 내돈입니까?

사실은 하나님 돈입니다. 하나님 돈인데 내가 그 사람에게 주고 내 이름 생색내고

내가 즐거움을 얻는거예요. 그만하면 됐지.

뭘 하나님의 돈을 가지고 생색을 내면서, 그 이상의 무엇을 우리가 기대하겠습니까?

 

’내 신세를 왜 안갚는가? 왜 내 은혜를 모르는가? 배은망덕한 사람이다. 저게 무슨 인간이냐?

은혜도 모르는데, 저 사람 나한테 저러면 안되는데.’

속상하고 속이 뒤집히고 기분 나쁘고 그렇게 되면 머리가 아프고 잠도 안오고

화가 나고 그러다보면 소화도 안되고 결국에는 그 사람하고 원수가 되고...

 

애당초 그런 선한 일을 안한 것만도 못한 경우가

우리들에게 얼마나 많은지 알수가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칭찬 조금 받고 플라스틱 상패 하나 받고 하나님께 인정받지도 못하고...

이렇게 어리석은 인생을 우리가 살아야 되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잊어버려야 됩니다. 우리가 베푼 선행, 우리가 무슨 한 이런 좋은 구제,

이것들은 우리가 다 잊어버려야 됩니다. 그것으로써 끝내야 됩니다.

왼손이 모르도록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즉시 잊어버려서 왼손조차도 눈치채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