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03] 여호와의 행군 명령 2024.1.3 신년기도회 (youtube.com)
◈여호와의 행군 명령 신2:1~17 2024.01.03. ☞지난 글 보기
◑도입
우리 부모님 세대를 보면, 부모님 세대에도 신년사경회, 신년부흥회 같은 거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 손잡고 따라간 적도 있었고,
또 제가 예수 믿고 나서는, 청년회 때 연초에 금식집회 같은데 참여하기도 했는데,
사실 여러분, 그 당시에 선포됐던 말씀들을 보면,
물론 좋으신 분이고 신령한 목사님들이었지만, 오늘날처럼 설교가 세련되지는 않았거든요.
그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아직 그렇게 신학적인 지식도 부족했고,
강해 설교에 대한 이해, 또는 제자훈련 등이
충분히 다 준비되고 성숙한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메시지도 굉장히 심플했고요. 또 어떤 때는 말도 안 되는 메시지도 가끔 있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년집회 할 때 보면, 불이 있었습니다.
호렙산에 내린 불 같은.. 불(열정)이 있었단 말이에요.
여러분, 신년집회를 하면서 불이 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귀가 고급이 되는 게 목적이 아니잖아요.
지적인 만족이, 영적인 만족은 아닙니다.
또 감정적인 만족이, 영적인 만족도 아니에요.
부모님 세대, 당시에 예배나 집회는
설교가 그렇게 세련되지 않더라도, 정말 불이 있었고요. 말씀에 영적인 권위가 있었어요.
그것이 여러분 진짜 예배인 줄 믿습니다.
뜨거운 불이 있고 성령의 권위가 나타날 때,
아주 짧은 말씀이라도,
그냥 성경 자체가 말씀이니까, 그걸 뭐 굳이 설명하고, 굳이 그것을 강해하고
꼭 그래야만 설교가 완성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그 성경 말씀을 봉독하기만 하더라도
그 불 가운데, 그 봉독한 말씀이 그냥 심비에 심겨지는 거죠.
그 말씀 때문에 사람들이 회개하게 되고,
그 말씀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되고, 또 감격하기도 하고,
떼굴떼굴 구르기도 하고, 헌신하기도 하고...
뭐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하나님의 강권적인 임재 가운데 이런 일들이 일어났거든요.
이게 여러분, 불인 줄 믿습니다. 이게 호렙의 불인 줄 믿습니다.
뭐 인간의 지식이나, 세련된 설교나, 잘 준비된 예배나... 이런 거 굳이 없어도 돼요.
그것들은 그냥 조금 도움이 되는 것 뿐이지, 그게 본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거 하나도 없더라도, 그냥 이곳에 강권적으로 하나님이 임하시면,
호렙의 불이 임하면,
그 안에서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게 되고,
또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그런 변화들이 과거에는 일어났단 말이에요.
정말 동네 양아치 건달이 회개하고 사역자가 되고, 선교사가 되고
정말 사람 구실 못할 것 같은 사람이,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이런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났단 말이에요.
저는 오늘날도 이런 변화를 하나님께서 행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것을 갈급하게 사모하는, 그 자리로 나아가야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3주 동안 매일 모여서 기도하는 이번 신년집회가
호렙산의 기간처럼, 정말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 앞에 푹 잠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그냥 모이는 이 시간에 출석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지 마시고,
거룩하게 하나님 앞에 떼어서 드리는 기간으로 보내시기를 권면합니다.
그래서 집회 시간만이 아니라, 그 이외의 시간에도,
즉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금 더 내 삶을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보내 보십시오.
좀 불필요한 일들은 좀 줄이시고, 스마트폰 보는 시간도 좀 줄이시고,
하여간 우리의 삶을 조금 더 집중해서 드려 보십시오.
그래서 이 기간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호렙(시내)산 앞에 서는..
호렙에서의 그 시간들이 그러지 않았겠어요?
물론 호렙산에서 24시간 사람들이 깨어서, 8개월 내내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릴 수는 없지요.
거기도 일상적인 삶이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자는 시간도 필요하고, 밥도 해 먹어야 되고, 애들도 키워야 되고, 청소도 해야 되고
뭐 이런 저런 할 일들이 있었겠지만
그 8개월 동안의 시간은, 산꼭대기가 불이 붙어서 타고 있었다고 묘사하고 있죠.
그래서 그 하나님의 임재를 대면하면서 일상을 살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허투루 살 수 없었어요.
정말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지키려고 애쓰고,
죄를 멀리하려고 애쓰고,
쓸데없는 시간들은 계속 줄이고...
그러면서 어떻게든지 하나님께 포커스 맞추려고 하는, 그런 '호렙의 시간' 이었을 겁니다.
상상을 해 보세요. 아니 지금 호렙산에서 확 불이 불타고 있고,
거기서 여호와의 말씀이 선포되는데,
뭐 일상생활을 허투루 할 수는 없지 않았겠어요?
정말 우리 마음이, 그 호렙산 앞에 선 그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3주 동안 좀 기도하는 시간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저녁 집회시간 뿐만이 아니라, 아침에 깨어나서 잠들 때까지
그 시간을 계속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바라보면서
직장에서 일도 하시고, 또 집에서 일도 하시고, 또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일상은 계속 살아야겠지만, 그 시간들을 하여간 '호렙산 앞의 시간'을 의식하면서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가 봅시다. 분명히 하나님이 행하실 일이 있을 거예요.
◑본론
본문 신명기 2장은, 이제 행군 명령이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호렙의 시간과 가데스바니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호렙의 시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불을 대면하는 시간입니다.
그곳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곳에서 율법을 수여받고,
그곳에서 언약이 갱신됩니다. 자기 세대에 새로 언약을 하나님과 체결한 거죠.
이 호렙의 시간이 충분히 차게 되면, 가데스바네아의 시간이 옵니다.
가데스바네아의 시간이란, 행군명령이 떨어지는 시간입니다.
'너희는 이제 때가 됐으니까, 이 가데스바네아를 떠나서
요단강을 건너서 땅을 정복해라. 내가 너희에게 약속한 땅을 차지해라!' 2:1~3
하는 행군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첫 번째 가데스바네아 에서는 이들이 실패하죠.
행군명령을 받고도, 행군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정탐꾼을 보내고, 상황을 보고 환경을 보니까,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자기들은 전쟁을 해 본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노예로 어중이 떠중이로 살던 사람들인데
갑자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성읍을 정복하라' ..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본 거죠.
그래서 행군명령에 등돌리고 맙니다.
사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그들의 판단이 옳았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행진하면,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건데
그들이 이것을 믿지 못하고, 결국 그 앞에서 돌아섰죠.
돌아서면서 38년이라는 시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 2장은, 그 38년의 시간이 끝나갈 즈음에,
두 번째 다시 떨어진 행군 명령이에요.
하나님께서, 과거 실패의 장소 가데스바네아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거예요.
백성들이 38년간 방황하고, 다시 가데스바네아(제자리)로 돌아온 거예요. *그때 일을 회상
이 행군 명령이 특별한 이유는 뭐냐면,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신다는 거예요.
소위 말하는 세컨 챈스를 주시죠.
아마 여러분의 인생도, 분명히 뒤돌아보면, 이런 행군 명령을 들었을 때가 있었을 거예요.
호렙의 경험이 있다면, 분명히 이 경험이 있어요.
내가 정말 성령 가운데 하나님을 대면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때 하나님이 주셨던 말씀이 분명히 있어요.
그때 내게 비전도 주시고, 사명도 주시고,
꼭 그날 주신 건 아니라도, 그 즈음에 주신 사명이 있어요.
호렙의 날도, 하루가 아니라 8개월이었잖아요.
그 즈음에 하나님은 반드시 행진명령을 주십니다.
▲저도 과거를 이렇게 되돌아보면, 대학교 때 제가 했던 헌신들이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것들이 있거든요.
수양회에 갔다가 진짜 은혜받고
'하나님 내 인생 다 하나님께 드립니다. 저를 써 주십시오!' 뭐 그런 말도 했거든요.
그러고도 내가 가던 길을 계속 갔던 거죠.
그러고 나서 은혜가 조금 식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깨끗이 잊어버리고
그냥 내가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거죠.
그러다가 그 다음 번 수양회에 가서, 크게 은혜 받습니다.
그러면 또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뭔가 감동을 주시고, 제가 헌신하거든요.
'하나님, 내가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
그러다가 그 불이 좀 식으면, 호렙에서 조금 멀어지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가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거죠.
제 삶도 돌아보면, 계속 실패했던 거예요.
분명히 호렙에서 말씀하셨는데, 크고 작은 것들을 말씀하시는데,
제가 계속 실패하는 겁니다. 제가 액션을 취하지 않고, 행진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몇 번 반복하면서, 38년 광야 생활을 사는 겁니다.
그러다가 이제 한두 번 반응한 게 있죠.
한두 번 반응해서 제가 오늘날 감사하게도 목사도 되고 했는데
한두 번 반응해서 오긴 했지만, 제 삶을 이렇게 돌아보면
'야 그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100% 다 반응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됐을까?'
지금하고는 또 굉장히 달랐지 않았겠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돌아보면, 이 행군 명령을 실패했던 경험들이 있지 않습니까?
분명히 젊은 날에 호렙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걸 회사 들어가서 직장생활에 적응하다 보면 잃어버리고,
결혼하면서 잊어버리고,
내 세속적 꿈을 좇아가면서 잊어버리고... 그랬던 것들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참 감사한 건 뭐냐면, 우리는 잊어버려도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거예요.
우리는 (언약을) 잊어버려도,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반드시 다시 기회를 주세요.
본문의 이스라엘은 38년만에 두 번째 기회를 잡았어요.
▲저는 신명기를 읽으면서 이 부분이 가장 감사하고 감격이 돼요.
야, 우리는 떨어뜨리고, 잃어버리고, 다 낭비해 버렸는데
그래도 하나님은 (언약을, 사명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또 기회를 주세요.
아마 두 번째 실패한다면, 세 번째 기회를 주실 것이고요.
세 번째 실패한다면, 네 번째 기회를 주실 것이고,
하여간 될 때까지 기회를 주시는 분이세요. 아멘!
(다행히 이스라엘은 두 번째 기회는 순종했습니다. 여호수아의 지도로!)
2024년에는 여러분이 떨어뜨리고 잃어버렸던 그 하나님의 콜링을
다시 줍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시 취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 시계가 멈춰 있으면 안 되잖아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카운트 하시는 시계가 계속 흘러가야지,
우리가 그 앞에서 돌이키고 실패하는 순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멈춰버리는 거거든요.
사실 이 38년이라는 시간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도 카운트된 게 없는 시간이에요.
그냥 이게 허비되는 시간이거든요.
없어도 되는 시간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원래는 어떻게 됐어야 했냐면,
출애굽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렙(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불을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호렙산을 출발해서 11일간 걸어서 가네스바네아로 왔어요.
이제 코앞에, 가나안의 남단 브엘세바가 보입니다.
바로 거기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께서 행군명령을 합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차지해라!'
그러면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땅을 정복하고, 거기 정착했어야 되는 거예요.
이게 원래 오리지널 타임 스케줄이었어요. 그럼 뭐 1년도 안 걸립니다.
출애굽해서 호렙산까지는 잘 왔어요.
그런데 열 하룻 길을 걸어서 도착한 가데스바네아에서, 두려움이 역사하니까, 불순종하고 말았어요.
거기서 열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는,
울고 불고 난리치며,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게 낫겠다고 한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됩니까? 없어서도 될 38년이라고 하는 기간이
그냥 삽입되는 거예요.
원래 하나님의 타임테이블이 있었는데,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불순종으로, 38년의 시간이 그냥 중간에 끼워넣어져 버린 거예요.
(*예를 들자면, 곧 박사학위 끝내고 일해야 되는 시점에
갑자기 학위취득이 38년이나 늦춰진 거와 비슷하죠)
38년이 지나자, 하나님은 똑같이 첫 번째 가데스바네아 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말씀하세요.
'너는 이제 일어나 요단을 건너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을 차지해라'
그 말은, 불필요한 38년이 늘어났다는 거예요.
저는 여러분들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마 분명히 과거에 여러분들이 실패했던, 또는 불순종했던 그 경험으로 말미암아
시간이 많이 흘러갔을 거예요.
아마 그런 장년 분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내가 청년 때 제대로 헌신했어야 되는데..'
지금 청년들은 아직 기회가 있는 거예요.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여러분 청년들도 한두 번 불순종하고 실패하잖아요?
그럼 금방 또 장년이 되는 거예요.
이제라도 하나님께서 두 번째 기회를 주실 때,
이 기회는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신명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이거예요.
'이번 두 번째 기회는 놓치면 안 돼!'
그래서 모세의 첫 번째 설교가 신1~4장까지인데,
4장까지의 내용은
첫 번째 가데스바네아 에서 어떻게 실패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계속합니다.
그 얘긴 뭐냐면 '이번에 실패하면 안 돼!' 이 얘기를 지금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요.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세요. 다시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번에는 행군 명령에 그대로 반응해서, 앞으로 행군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광야에서 38년은, 그냥 생존을 위해서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이게 뭐 특별히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에요.
그래서 2:1절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신2:1 '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위의 '여러 날'이 38년이거든요.
이게 뭐냐면, 38년 동안에, 기록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모세의 신명기 첫 번째 설교를 보면, 참 재밌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나온 삶에 대한 것을, 모세는 쭉 다시 반추하면서 도전하는데
출애굽한 때부터 시작을 해서, 호렙산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가데스바네아의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어디로 뛰어넘느냐면, 아모리 왕 시혼 과 바산 왕을 죽인 이야기를 합니다.
이게 언제냐면.. 38년 후 거든요.
그러니까 그 중간에 38년에 대한 언급은 없어요.
모세가 편의주의적으로, 길게 설명하기 귀찮아서
출애굽 여정의 맨 앞과, 맨 뒤의 이야기만 회상한 것 같지만,
그게 아닙니다. 회상할 만큼 그리 가치 있는 얘기가 없었다는 거예요.
모세의 신명기 첫 번째 설교, 즉 신1~4장은, 그 주제가 "회상"인데,
출애굽 시작 이야기를 회상하지만, 중간에 38년은
그냥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다' 이렇게 짧은 한 줄로 퉁치고 지나갑니다. 2:1
무려 38년을 지내왔지만, 아무것도 기록될게 없다는 거예요.
(*민수기를 보면, 민수기도 이와 비슷합니다. 처음과 나중 사건 위주로 기록되죠.
중간 38년은 기록이 없어요.)
그리고 이 38년 기간을 2:14~15절에서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합니다.
신2:14~15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이게 38년 기간에 대한 딱 한마디 묘사입니다.
그러니까 이 38년은 무슨 기간이었냐면, 첫 세대가 다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에요.
그거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고, 그 결과 아무 것도 기록할게 없어요.
사실 38년 동안 해도 굉장히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하나도 기록되지 않아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군명령에 불순종하면.. 그렇게 비참하게 된다는 거죠.
이게 사명을 잃어버린 크리스천의 민낯이라는 거예요.
그냥 광야 같은 세상을, 자기 수명이 다할 때까지,
먹고사는 거 걱정하고, 자식 걱정하고, 생존을 걱정하면서 살다가
시간 되면 하나님 나라로 간다... 이게 오늘날 38년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천국이 좋은 곳이잖아요.
지금 여기하고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곳이잖아요.
그럼 거기로 빨리 가야지, 왜 여기서 80년 90년의 시간을 떠돌고 있는 거죠?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이상한 것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살아간다는 거예요.
도대체 자기가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매일 매일 싸우는 싸움과, 걱정하는 염려가 뭐냐 하면,
'오늘은 뭘 먹지? 오늘은 무엇을 마시지?'
그래서 먹는 걱정, 마시는 걱정, 취업 걱정, 자식 걱정, 건강 걱정,
다 무슨 걱정이냐면, 생존을 위한 걱정이거든요.
그렇게 사는 것은, 원래 크리스천의 삶이 아니라는 거예요.
사실은 광야 38년을 살고 있다 라는 거예요. 도대체 왜 거기를 뺑뺑 돌고 있는지...
'이게 왜 뺑뺑이 돌고 있는 거지?' 한번 생각해 봐야 되잖아요.
이게 여러분, 자기 사명을 상실한 크리스천의 민낯이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런 삶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나는 그냥 하루하루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라며 스스로 속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동행해서, 어디로 가야 될 거 아니에요.
목적지, 사명지가 뚜렷하고 분명해야 되는데,
그냥 하루하루 사는 것 뿐이에요.
그런 뺑뺑이 삶은, 행진 명령을 못 받았기 때문이고,
행진 명령을 못 받은 이유는, 호렙의 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아니면, 명령을 받았으나 자기가 고의적으로 불순종 했던지요... *가데스바네아
그러면서 38년의 시간을 뱅글뱅글 돌기 시작한 겁니다.
뺑뺑 돌면서, 자기가 왜 도는지도 몰라요.
그러면서 계속 염려하면서 삽니다. 왜냐면 인생 자체가 고난이고 염려니까요.
호렙산에서 가데스바네아까지는 열 하룻 길이었어요. 신1:2
11일이면 가는 길을, 38년을 빙글빙글 돌았다니까요.
38년 돌고 다시 제자리(가데스바네아)로 온 겁니다.
거기 광야가 그렇게 넓은 곳도 아닙니다.
근데 여러분, 사실은 이게 많은 크리스천들이 지금 빠져 있는 함정이라는 거예요.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하나님이 내 인생에 명령하신 사명은 뭔지, 어디로 행진하라고 했는지,
어떤 땅을 취하라고 했는지... 이것을 잃어버리고 나니까, 그냥 뺑뺑 도는 거예요.
뺑뺑 돌면서, 먹고 마실 것 걱정, 취업 걱정, 자식 걱정...
그래서 걱정도 38년을 하고 있는 겁니다.
답답하지 않으세요? 이 굴레를 벗어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이 패러다임에 빠져 있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명령하신 땅이 있어요.
'너희는 약속한 땅에 들어가서, 이 땅을 차지해라'
*신약에서 '땅'을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로 해석 함. 마5:5등
▲여러분, 우리가 행군명령을 다시 들으셔야 돼요.
2024년은, 행군명령이 다시 떨어지는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여러분 인생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겁니까?
물론 천국에 가면 거기는 영원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뭔가가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이 땅을 살아가는 70년 80년 90년 동안, 무엇을 위해, 왜 살아가는 거예요?
이게 분명히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그냥 하루하루 살기 위해서, 살아가는 건 아니잖아요.
자기 사명이 분명히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문제는,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입니다.
민수기와 신명기에, 광야 38년 방황할 때의 이야기는, 거의 하나도 기록해 놓지 않았어요.
만약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지난 38년 동안 (상징적 숫자) 광야를 방황하는 가운데,
아무 것도 하나님께 기억될 것이 없는 시간이었다면, 천국에서 그 얼마나 탄식하겠습니까?
그 긴 시간동안, 하나님앞에 유의미하게 기억될 게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정말 낭패이죠.
(*그런 의미에서 요5장에,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된 병자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 병자는, 구약의 이스라엘이 38년간 방황한 것처럼,
자기 인생 내내 방황하고, 무의미하게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마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무엇을 먹고 살지 고민하는 인생을 살지 말라는 거예요.
38년 동안 뺑뺑 돌면서, 인생들이 고민하는 게 먹고 사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내 삶의 먹고 사는 문제의 걱정을 덜어주시는 하나님'
'먹는 걱정, 건강 걱정, 자녀 걱정, 사업 걱정' 이 쳇바퀴를 계속 돌고 있지 않습니까?
딱 거기까지만 신앙생활 하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그 삶을 탈피하라는 것입니다. 거기서 빠져나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땅을 차지하십시오!
이게 금년 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호렙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호렙부터 경험하십시오.
그러나 호렙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이 광야를 빨리 빠져나오셔야 되겠습니다!
◑굳이 38년 걸릴 필요는 없습니다
2:2~3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이 자리에 25세 전후인 분 계시면 손 들어 보세요.
25세 때 아차 불순종했더니
두번째 기회가 주어지긴 했는데, 38년이 지나서, 환갑이 지나서 주어진 것입니다.
물론 오늘날 우리에게 똑같은 38년을 주시는 것은 아니죠.
그러니 중간에라도 우리는 빨리 광야를 빠져 나와야 됩니다.
그럴려면 빨리 호렙의 시간을 가져야 됩니다. ☞호렙의 시간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다시 행군명령을 해 주십니다.
이번 명령은 여러분 절대로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그 명령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크리스천은, 사명을 이루는 존재고
그 사명을 이루어 갈 때 가장 빛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영롱한 거예요.
크리스천이 사명을 잃어버리면, 빛이 바래요. 그 인생에는 아무런 매력도 없고요.
누가 봐도 매력적이지 않아요. 거기 무슨 매력이 있겠어요?
진짜 그 삶이 영롱하게 빛나고, 정말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건
성도가 주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할 때,
이 행군 명령을 따라 행군할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나아가 땅 influence 을 차지하며 살 때,
우리 인생이 빛나고 아름답고 충만하고 영롱한 게 됩니다.
▲광야 38년이라는 것은, 거기서 태어나서 자라난 세대에게 의미를 부여하면,
우리의 자아가 죽는 시간이거든요. *첫번째 가데스바네아에서 20세 이하
2:14~15절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38년은, 출애굽 1세대가 다 죽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인데,
이것을 영적으로 해석하면, '우리 자아가 죽는 시간'입니다.
앞서 모세도, 40~80세까지 광야에서, 자아가 죽는 시간을 가집니다.
세례요한도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오래 광야에서 지냈는데,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아마 자기 자아를 죽이는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광야 40년에 대해서, 신명기 8장에 보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신8:2~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광야 40년 동안에, 출애굽 2세대 들에게는,
자아가 죽고, 자기가 비워지는 (케노시스) 역사가 일어납니다.
물론 '하나님의 정하신 때와 기한'이라는 큰 그림이 있겠지만,
이게 꼭 38년이 걸려야만 끝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원래 계획하셨던 것은, 그들이 호렙에서 가데스바네아로,
거기서 가나안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었어요.
기억하세요. 그러니까 호렙에서 여호와의 불이 임할 때
거기서 즉각 순종하면,
굳이 38년을 빙글빙글 돌지 않아도
여호와 앞에 우리가 납짝 엎드릴 때,
여호와의 소멸하는 불 앞에서 우리 자아를 드릴 때.. 호렙에서 끝낼 수도 있었던 거예요.
호렙의 불에서 안 되니까 38년 동안 길게 늘려 놓은 거예요.
호렙의 별로 안 되니까, 38년을 길게 쫙 늘려 놓은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긴 시간에 걸쳐서, 그들의 자아를 죽이신 거죠.
그러므로 호렙에서 끝냅시다!
광야 38년은 '우리를 낮추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지 안 사는지 시험하시는'
기간이었어요. 신8:2~6
그게 호렙에서도 끝날 수 있었는데,
그 시험에 패스하지 못하니까, 38년이란 시간이 걸린 거예요.
그런 융통성이 있다는 거죠.
우리 각자는, 자아의 죽음과, 케노시스(비움)의 영성을 갖기 까지
몇 년의 기간이 걸릴까요?
제일 빠른 길은, 호렙에서 끝내는 것이었고요. 이건 1년도 안 걸리는 과정이고,
길고 긴 과정은, 거의 40년이나 걸리는 기간이었고,
40년이 걸려도 그게 되어지지 않아서, 광야에서 그냥 엎드러지고 멸망당한 이스라엘도
아주 너무너무 많았을 거예요.
저와 여러분은,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진군명령에 따라, 가나안 복지로 속히 들어가는, 기간을 가급적 단축해서 들어가는
그런 복과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