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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자기 후계자에게 주신 권면 P2

LNCK 2024. 1. 22. 15:16

https://www.youtube.com/watch?v=m-RtgYgQg3Q *이 설교 후반부 녹취 

 

◈바울이 자기 후계자에게 주신 권면 P2   딤후1:8~14      2014년대학부여름수련회
                                                                               ☞ <청년, 젊은이>

8절부터 두 번째 권면을 하는데 8절 말씀을 보십시다.
(첫번째 권면은 6절의 '네가 받은 은사를 불일듯 하게 해라

◑딤후1: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두 번째 바울이 디모데에게 주었던 권면은 뭐냐 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8

여기서 재밌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배가를 시켜라

이런 말을 하지 않으셨어요.  

한국교회는 지금도 교회마다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복음과 함께 네가 속한 조직을 '배가시켜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에게 '배가시켜라, 부흥시켜라' 이런 말을 하지 않아요.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고생해라
'복음을 위한 고난에 너도 동참해라' 라고 바울은 도전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목사님 열매가 없습니다. 결과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여러분, 바울은 우리들에게 '복음을 통해서 열매를 맺으라' 이렇게 이야기한 거 아닙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렇게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주님께 맡기라는 거죠.

이 명령을 주고 나서, 연이어 세 가지 이유를, 바울은 설명합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명령을 준 이유 3가지. 

◑1:9절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되는 이유는, 
▲1.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고,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시냐?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거룩하신 부르심, 즉 소명으로 우리를 불러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구원으로) 불러 주셨는데, 
우리의 행위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고 불러주신게 아니고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냐? 여러분 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거룩한 소명으로 우리를 (구원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불러 주셨는데 그 원인이 뭐냐, 그 근거가 뭐냐? 
우리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신에 자기의 뜻, 하나님의 뜻 때문에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영원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불러 주셨습니다. 

△여러분,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차별되는 가장 근본적인 특징이 뭐냐? 은혜입니다. 
다른 종교는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하면, 때로는 득도할 수도 있고, 열반에 도달한다고 하지만,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아요. 
성경은 무엇만이 우리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느냐? 
그것은 은혜라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에 의해서, 
그리고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셨습니다.' :9 

그런데 이 은혜는, 영원전부터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었는데, 
가장 결정적으로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나타났다는 겁니다. :10

(그 은혜가, 복음과 함께 고난을 기꺼이 받는 이유라는 거죠)

◑1:10절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이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이 은혜가 가장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는 사망을 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망을 폐하셨습니다. 
무엇을 통해?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그리고 복음을 통해,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여러분 9절과 10절을 통해 바울이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복음과 함께 우리가 고난을 받아야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죄와, 슬픔과, 죽음과, 마귀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 세상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죄와, 슬픔과, 사망과, 어둠의 권세 아래 있는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1절을 보시면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다.. 라고 이어지는데요.

◑1:11절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2. 근데 우리가 복음과 함께 그 고난에 기꺼이 동참해야 되는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직분을 주셨습니다.

이 복음이 세상을 살릴 수 있도록, 이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칠 수 있는 사람으로 
우리를 세우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우리가 천국 가기 전에 
그래도 꼭 한 번은 해봐야 되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을 섬겨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을 섬겨 보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사명이요, 가장 영광스러운 직분입니다. 

지금 바울은 이야기했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뭐냐?' 
1 복음이, 그 은혜가 영광스럽기 때문입니다.   :9~10
2 그리고 우리가 받은 직분이 영광스럽기 때문입니다.  :11

◑1:12절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3.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되는 세 번째 이유는 무엇이냐? 
'하나님이 갚아 주신다'는 겁니다.

12절 말씀을 잘 보십시오. 저는 여러분들 가운데 혹시 
교회를 섬기다가, 대학부를 섬기다가 
정말 힘에 겨워서 낙심한 사람들, 지쳐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12절 말씀을 한번 깊이 묵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내가 정말 고난을 받지만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이거는 '부끄러운데 안 부끄러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자랑스럽다'는 강한 긍정의 뜻을, 표현한 문학기법 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죠.
'나는 고난을 받는데, 이것을 너무너무 귀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내가 믿는 자 God 를 나는 알고 있다'는 겁니다.

내가 믿고 있는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아가서 '내가 의탁한 것',
즉 내가 주님을 위해 고난을 받으면서 그분에게 맡긴 (부탁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과거에 저도 대학부를 섬길 때, (여러분들도 아마 그렇겠지만) 
제가 그 당시에 내수동교회 대학부를 섬길 때,  *1980년대는 내수동교회 대학부가 유명했음
그 대학부가 저희들의 젊었을 때에 모든 것이었어요. 

모든 것이 대학부 속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꿈이 그 속에 다 담겨져 있었어요. 
저는 거창하게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품고, 
한국 교회의 미래를 품고, 
때로는 세계를 가슴에 품고, 
우리는 누구를 섬겼느냐? 
우리 후배들을 섬겼습니다. 

저는 원래 대학 전공이 물리학이었어요. 그러다가 대학 졸업을 한 달 정도 앞두고, 
갑자기 제가 신학교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한테 물었어요.
'형제님,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왜 갑자기 신학교로 가려 하십니까?' 

그러면 제가 이해하는 바로, 물리학은 만물 물자에, 이치 리 입니다. 物理
그러니 만물의 이치를 공부하는 학문이 물리학입니다.

'제가 만물의 이치를 공부하고 나니까, 신앙 말고는 다른 게 없어서 갑니다'
제가 웃으면서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저도 과거에 꿈꿨던게 있거든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 앞으로 진학할 대학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때 제가 집회에 갔는데, 강사 목사님이 오셔서
'이 과학계가 지금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 여러분들 가운데 누가 나타나서 
하나님이 계신 과학, 창조론적인 과학을 여러분들이 세워 나가야 된다...' 

그 말씀을 듣는데, 제가 마음이 너무너무 뜨거워졌어요. 
그래서 제가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때 우리 집 형편이 무척 어려웠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보고 의대를 가라고 했어요. 

그런데 '저는 하나님이 계신 신앙적 과학을 하겠습니다. 그거 한번 세워 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전공을 물리학으로 정했어요. 

그래서 저는 정말 물리학과에 가서, 제 평생에 소망이 뭐였느냐? 
공부 열심히 하고, 연구 열심히 해서 
저도 아인슈타인처럼 노벨상 같은 거 한번 받아보는 거였어요. 

제 꿈이 바로 그거였어요. 
'한번 열심히 연구해서, 노벨상 같은 거 받고, 
인터뷰 할 때, 이 영광을 모두 하나님께 드립니다! 라고 말하는 것'
그게 저의 꿈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제 전공을 신학으로 변경했던 것은,
그때 대학부를 지도하셨던 화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게 
'내가 지금 갑자기 군대를 가야 되는데... 대학부를 맡을 사람이 없다'
                                             *화종부 목사 : 현재 남서울교회 담임
그때 우리 대학부는 선배들이 이어서 지도했습니다. 
대학부에서 신학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당시 선교단체들이 그랬죠. 선배들이 지도했죠.

그래서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한 달 남았지만, 니가 신학교 가서, 
내가 군대 가고 나면, 네가 대학부를 좀 맡아야 되겠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그때 신학대학원 입시가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그때 제가 '(화종부) 형님, 입시가 한 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공에 물리학인데, 어떻게 신학대학원 입시 시험을 칠 수 있겠습니까?'

그때 M.Div (목회학 석사) 과정에 들어가려면 
입시 시험에서 30 등 안에 들어가야 되고, 한 2천 이상 시험을 보았습니다.
1980년대 후반이죠. 그래서 그때는 신대원에 낙방해서 재수, 삼수하는 사람들이 속출했습니다.

그러면 꼭 이런 분들이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하나님의 뜻이면 될지 모른다.' (그래서 합격에서 총신대원에 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그 말 한마디 믿고, 신대원 입시 시험을 쳤어요. 
제 말 뜻은, 제 20대에 가장 귀한게 뭐였는가 하면, 
우리 대학부에 있는 후배들을 섬기는 거였어요

정말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어서
이 병든 역사, 이 병든 교회를 다시 한번 새롭게 회복시키는 것, 
그것이 당시 저희들 모두의 꿈이었어요. 

그런데 그 꿈을 위해서 우리가 같이 노력하고 헌신하다 보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학 시절 때 누릴 수 있는 많은 낭만이 있습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걸 다 잃어버리게 되죠.

그리고 공부할 시간도.. 많은 경우에 잃어버리게 됩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잃어버리게 됩니다.

당시에 저희 집 형편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과외를 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때 과외를 하면, 한 주에 두 번씩 가면, 1983년도였으니까,  *83학번  
그냥 대학생으로서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 방황을 하다가, 선배들이 저를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이제는 교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그런 일이 저에게 맡겨졌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해서 섬기려 했죠.

그때 내수동교회 대학부가 국장 체제였습니다.
제가 행정국장을 맡게 됐어요. 

그런데 그 국장 임명을 받았을 때, 그때 제가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정말 저 같은 사람에게 이런 기회를 주셨는데 
하나님 저를 다시 한번 붙잡으시려고 이런 기회를 주셨는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가 앞으로 2년 동안 과외를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그때 순간적인 감동을 받아서, 그때 그렇게 서원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기도하고 나면, 저는 과외 안 하니까, 하늘에서 만나가 떨어질 줄 알았어요. 
만나를 주기는 주시는데, 그런데 쉽게는 안 떨어지더라고요.

제가 그 서원기도 하고 나서, 2년을 굶어 죽을 뻔했어요. 

정말 저는 참 매일 아침마다 버스표도 빌려야 되고, 
선배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 오늘 이 사람이 제게 만나를 줄 사람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기도했어요. 

저는 정말 2년 동안 굶어 죽을 뻔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힘이 드니까 
우리 후배들, 우리 친구들이 제게, 과외 자리를 많이 소개해 줬어요. 

저는 2년 동안 새학기가 시작되면,  
'하나님, 친구가 과외 자리를 소개했는데 해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제가 지금 굶어 죽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다가 성경을 보면은 꼭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네 서원은 해롭더라도 지켜라' 뭐 이런 말씀들이 나오잖아요.
성경에 '서원을 지켜라'는 말씀이 종종 나옵니다. 특히 시편에 자주 나와요. 

그러면 친구들한테 처음에는 '과외 하겠다'고 약속했다가도, 
그 다음날 경건의 시간 QT 하고 나면, 감동받아서도 과외를 거절 하고... 

그리고 제 상황이 너무 힘드니까, 한 번씩 과외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찾아가면, 
그 바로 전날, 그 집 가장이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그래서 분명히 전날까지 된다고 했는데 
제가 가는 날, 그 집에 갑작스런 상황(가장 뇌출혈)이 생겨서, 
집안 분위기가 뒤숭숭하니까... 과외를 못 하게 됐어요. 정말 서원대로 되는 거예요.

저는 서원한 2년 동안 정말 거지같이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러분 보십시오. 
근데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이 저의 그런 시간을 참 기뻐하셨던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힘들었지만, 저는 그때 한 끼 밥을 먹는다는 것,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귀한 삶의 교훈들을 배웠는지 모릅니다. 

여기에도 아마 리더들, 교회를 위해서 앞장서서 수고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어쩌면 이런 마음이 있을 거예요. 여러분에게도 청운의 꿈이 있었는데 
'내가 내 청년의 때에 가장 큰 실수는, 사랑의 교회 대학부에 들어 온 것이다'

여기 들어와서 제자 훈련 한다고 난리 치고, 
또 그거 끝나고 나면 또 뭐가 있고, 뭐가 있고... 

그래서 남들은 지금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고시도 준비하고, 뭐 외국 연수도 가고 하는데.. 
나는 목요일 날도 교회 나오고, 토요일 날에도 불려 나오고,
방학 때는 대학교 썸머스쿨도 제대로 못하면서도 수련회, 단기선교... 

그러니까 정말 여러분이 뭔가 꿈이 있는데, 여러분이 꿈꿨던 미래가 있었는데, 
주님을 섬기고, 형제자매들을 섬기다 보니까.
여러분이 꿈을 잃어버리고 포기한 것이 너무너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쩌면 디모데나 바울 같은 분은, 우리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당시에 그 잘 나갔던 가말리엘 문하의 사람,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삶이 다 바뀌었어요. 

그래서 그는 자기가 가졌던 귀중한 것들을 다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정말 그가 꿈꾸었고, 가지고 있었고, 가지려고 했던 모든 것들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근데 여러분, 그것은 잃어버린 것으로 끝나지 않죠.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내가 이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나는 내가 믿는 자를 압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나는 압니다. 

그리고 내가 의탁한 것, 여러분 좀 가슴이 찡하지 않나요? 
그것은 잃어버린게 아니고, 포기한 것이 아니고, 그걸 하나님께 맡겼어요. 

내가 얼마든지 가질 수 있었지만, 주님을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제가 그것들을 기꺼이 내려놓았어요.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께 맡긴 겁니다. 하나님, 저의 미래를 맡깁니다. 
하나님, 제 모든 미래를 당신께 맡깁니다. 

내가 의탁한 것, 하나님께서는 그날까지 
그것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것 내가 확신합니다.'  :12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섬기는 하나님이 누구시고, 
그리고 그분은 내가 믿고 맡긴 것을 반드시 지켜 주시고, 갚아 주실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고난을 받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것을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3)

△여러분, 이 시대에 우리 한국교회가 이렇게 약해진 것은 무엇이냐? 
과거에는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믿었을 때 잘 되는 것보다는, 고난을 경험했습니다. 

수많은 것 잃어버렸고, 사람들로부터 냉대도 받고, 무시와 고통도 당하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됐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바울처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았고, 하나님이 반드시 갚아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 땅이 아니면, 주 예수 앞에 섰을 때 
그 날에 하나님이 반드시 갚아 주실 것이다! 
그날을 바라보면서, 지금의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렇게 약화된 것은 무엇이죠? 
기독교를 실용적인 것으로 바꿔 버렸어요. 
그리고 기독교를 '바로 지금 현세에서 잘 되는' 그런 방법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성도들이 더 이상 고난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날에 주님이 이루실 것이다' 하며, 주님께이 모든 것을 맡기지도 않아요. 
'그리고 주님이 갚아 주실 것이다...' 거기에 우리들의 삶을 드리지도 않습니다. 

그냥 눈앞에 펼쳐지는 성공, 
눈앞에 펼쳐지는 그런 많은 일(번영)들, 
거기에 우리의 모든 것들, 거기에 모든 관심들을 집중해 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고난을 받지만, 나는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있다. 
그리고 내가 그분에게 맡긴 것들, 이 땅에서는 포기했지만, 하나님께 맡긴 것, 
그것을 그리스도의 날까지 능히 지키시고, 그리고 갚아 주실 것을 내가 알기 때문이다.' :12    주1)

△중간정리하면, 이렇게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을 했습니다. 

1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십시오. 왜냐하면 복음은 영광스럽습니다. 
죄와, 슬픔과, 죽음과, 그리고 어둠의 영에 사로잡혀져 있는 이 세상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복음 밖에 없습니다.  :9~10

2 그리고 이 영광스를 복음을 위해서 
우리에게 위대한 직분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11

3 그리고 나아가서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와 헌신을 알아주시고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  :12

 

◑1:13절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절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그런 다음 바울이 13~14절을 보십시오 이제 세 번째 권면을 합니다. 
첫 번째는 불일듯하게 해라, 
두 번째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라,

이제 살펴볼 세 번째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서 
내게 들은 바 바른 말 (바른 교훈 sound teaching)을 본 받아 지켜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보물)을 지켜라' :14
이렇게 세번째로 권면했습니다.  :13~14             (중략)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보물)을 지켜라'
이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냐? 바로 복음입니다. 

▲제가 이제 지난 세월들을 살펴보면서 
특별히 저의 청년 시절을 보면서 
하나님이 당시 청년인 제게 주신 최고의 은혜가 무엇인가? 그것은 복음입니다.

저는 명확하게, 하나님이 청년 시절에 제게 주신 최고의 은혜는,
제가 철저한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내가 구제불능의 전적타락인 철저한 죄인임을 깨닫는데서부터, 
복음이 시작되지요. 그 말은 '복음을 깨달았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정말 남들이 저를 볼 때는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저는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 제 마음 속에 있고,  렘17:9
제가 절망적인 죄인이란 사실을 깨달아서, 구세주이신 주님을 간절히 찾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죄가 과거에 저를 사로잡았고, 지금도 그 죄의 흔적들, 세력들이 잔재 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저만 죄인인 것이 아니라,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롬3:23 

여러분 로마서 3장을 읽어 보십시오. 로마서 3장에 보면 
우리들의 입과, 우리들의 혀와, 우리들의 손과 발과 우리들의 모든 것이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해서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깨닫는 것, 이것을 아는 것이, 
정말 우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은혜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러분 내가 전적 타락한 죄인이기 때문에, 이제 거기에서만 끝날 수 없죠. 
그러나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셔서 
그리고 죄에 사로잡혀져 있는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그분의 독생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독생자는 우리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기술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줄 압니다.
과학의 사로잡힌 사람들은 이런 교만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종교인들은,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우리 스스로의 고행과 수도를 통해서 
우리는 득도할 수 있다,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그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교육을 통해서, 과학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의 고행을 통해서, 인간이 바뀔 수 있다면, 
어떻게 세상에 지금 이런 모습이 될 수 있겠는가요. 

여러분 죄와 슬픔과 악한 어둠에 사로잡혀져 있는 인간, 
그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이냐? 

자기가 철저한 죄인, 구제불능의 죄인 임을 먼저 깨닫고,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셔서, 내가 짊어져야 될 그 모든 죄의 짐들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셨어요.

하나님의 어린양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만, 그 은혜와 공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만, 
인간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구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그분과 대화할 수 있고,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내 마음으로 그 분의 마음을 나도 똑같이 품을 수가 있습니다. 

본문에 사도 바울이 도전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보물인 복음을, 여러분의 영혼 속에 지키라는 것입니다.
14절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복음)을 지키라 guard'

여러분, 교회도 바로 이 복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왜 오늘날 한국 교회가, 이렇게 세상에서 조롱을 받고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너무 교만해서, 
우리는 정말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그런 인간인데,
이제 교회가 커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출입할 때 
마치 우리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예수님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우리 자신이 마치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여기다가... 지금 이 모양이 되었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세월이 지나가면 지나갈 수록 
우리를 살리고, 주의 몸된 교회를 살리고, 이 세상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밖에 없어요. 

저는 제가 언제 정신을 차리느냐? 조용한 시간을 내어서 
다시금 팔복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마5:3

'맞습니다. 하나님, 저는 피조물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그때 천국이 제게 임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제게 강력히 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14)
 
그리고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해 주십니다. 마5:4
회개하며 울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온유해 질 때, 하나님 앞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들에게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마5:5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마5:6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 인정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 
이렇게 집중하다가 우리는 배부르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을 통해서 
우리들의 영은 배부르게 되고,  

그때 예수님 통해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은 
주의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됩니다.  마5:7

인간을 향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은 기적이지 않습니까. 
저는 예수님 만나고 제게 일어났던 또 하나의 기적은, 
저는 이제 사람들을 더 이상 경쟁상대로 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사람을 경쟁상대로 여기는 것, 저는 어게 어려서부터 저에게 불치병이었어요.
어떤 성적지상주의의 풍토속에서, 쉽게 이런 세속적 가치관이 제 속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이런 경쟁심, 경쟁추구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뭘 해도 행복하지 않았고, 1등을 해도 기쁨은 잠시, 또 다시 무한 경쟁에 뛰어들어야 했죠.

그런데 제가 예수님 만나고, 복음을 깨닫고 나서, 사람을 경쟁대상으로 보지 않고,
비로소 인간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일어났어요... 
그들도 불쌍한 모순덩어리인 것을,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복음을 믿기 이전의 저처럼요!

그 외에도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고, 
평화를 추구하고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을 즐거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지금부터 20년이 지나면 
여러분들 중에 한국교회 있지도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경제와, 정치와, 각 부분에서 탁월한 지도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 때를 앞두고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되느냐? 
사도바울이 부탁한 대로 아름다운 것을 지키는,  
복음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청년회 때 복음을 지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쉬워요.
나중에 우리들의 인생에 절정이 옵니다. 전성기가 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우러러 보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기대하고, 
우리를 부러워하는 날이 옵니다. 그때도 여러분이 복음의 아름다운 것을 지켜야 합니다.

여기서 '지키라'는 '소중히 여기다, 보호하다 guard'를 의미합니다.
복음을 지키는 것은, 먼저 그 복음의 말씀대로 내가 사는, 행하는 것을 뜻하죠.
그게 복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의미와 정신을 후대로 이어나가고, 계승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절정이 찾아올 그때도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아버지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어찌할 수 없는 죄인인 제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성령이여 저를 사로잡아 주시옵소서. 주여 저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리렇게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는 중에, 
하나님의 높여 주시는 사람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가, 이렇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모든 사람들이 존경받는 그런 자리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 앞에, 또한 사람들 앞에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청년 때부터, 아름다운 복음을 마음에 지키시고, 말씀을 새기십시오. 
그리고 이 복음이 교회의 중심이 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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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딤후1:12 
'나의 의탁한 것'에 대해서는 두가지 견해가 있다. 

-혹자는 바울이 하나님께 맡긴 것을 의미하며 
'맡긴 것'은 바울 자신의 생명이나 구원이라고 주장한다. 

-혹자는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맡긴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부여하신 사역이나 교리라고 주장한다.
이 두 가지 견해가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