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창조의 성령강림' 3부 설교(2024.01.21) - YouTube
◈새창조의 성령강림 행2:1~21 2024.01.21.
행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1. 오순절 성령강림은, 새창조의 역사입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내려와서
제자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집을 가득 채웁니다.
이 현상에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1) 첫 번째 특징이 뭐냐면 '소리'라는 겁니다.
그 소리가 '급하고 강한 바람 같았다.'
이것은 성령의 강림하심이, 바로 급하고 강력한 하나님의 의지 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바람'은, 바람도 되지만, '성령'도 됩니다. *루아흐, 프뉴마
2) 두 번째 특징은 '불의 혀처럼 보이는게 갈라져서 거기에 있는 각 사람 위에 내려왔다' :3
이사야 6장을 보면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
천사가 제단에서 핀 숯을 가지고 이사야에 입술에 대면서 정결하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순절의 불'이라는 게, 각 사람을 죄에서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지자처럼 대언하는 사명을 주는 불입니다.
3) 세 번째 특징은 '다른 언어들, 방언으로 말하는' 건데요.
4절,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말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결과가, 가장 먼저 혀가 하나님께 굴복됐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순절 성령강림은
-바람과 같은 소리
-불의 혀
-성령께 굴복된 언어
이 모든게 동반된 겁니다.
이거는 자연스럽게, 평소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으키신 초자연적인 역사입니다.
▲왜 오순절 성령께서, 다른 것도 아니고,
바람, 소리, 불, 방언 같은 이런 현상으로 오셨을까요?
그 대답을 구약에서 찾을 수가 있는데요.
1) 첫 번째, '바람과 소리' 이것은 창1장을 우리에게 그대로 재현해 줍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혼돈과 공허 속에서,
어둠 가운데 있는 거기에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즉 <소리>가 임함으로써
세상 속에 빛이 생기고, 질서와 조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오순절 날에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소리로 성령이 임하셨다'는 말은,
그 첫 번째와 창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창조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창조의 절정에 인간이 있었습니다.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숨을 불어 넣으시는데, 바로 하나님의 성령이시죠.
그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동일하게 성령께서,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숨으로 임재하심으로써
즉 불어넣으심으로써, 새로운 인간을 창조하고 계십니다.
바로 죄로 망가진 인류를, 그리스도를 닮은 새로운 인류로 창조하시는
새창조의 역사가, 지금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불의 혀'은 출애굽기를 또 연상시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처음 부르실 때, 시내산 가시떨기 불꽃 가운데 임재하셔서 그를 부르셨죠.
그리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고 난 다음에 시내산으로 갔을 때는
그때 율법을 받을 때인데, 하나님께서 불과 연기와 구름으로 임재하십니다. 출19장
근데 출애굽 때, 하나님의 불을 직접 본 사람은, 모세 밖에 없습니다.
다른 백성들은 시내산 앞에 모여서, 멀찌감치 그 불과 소리를 듣고보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성령 강림 때는, 한 사람이 아니라
거기에 모여있던 120명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불을 경험합니다.
'불의 혀가 각 사람에게 임했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성취하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120명이나 한꺼번에 지금 탄생했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이것을 조금 더 극적으로 보여 주는게 방언인데요.
이 오순절 명절 기간에 예루살렘에, 세계 각국에서 흩어져 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5
그런데 이상한 방언 소리가 나니까,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몰려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방언을 말하는 것을 듣고는, 그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소동합니다.
갈릴리 사람들의 입에서 자기의 출신지, 세계 여러 나라 여러 민족 언어가 막 나오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유대인들의 출신지와 언어를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대략 4~5그룹 정도로 구분됩니다.
-카스피해 서쪽의 메소포타미아 지방 : 바대, 매대, 엘람
-오늘날의 터키에 해당되는 지역 :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부르기아, 밤빌리아
-북아프리카 : 애굽, 구레네, 리비아
-로마, 그레데(그리스),
-그 외 유대, 아라비아인들
당시로 말하면 '온 세계'라고 할 수 있는, 각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갈릴리 사람들의 입에서, 자기 나라 말을 듣는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들이 각국 언어로 무엇을 말했는가요?'
11절 '하나님의 크신 일을 말하는 것을 듣는도다'
무슨 말인가 하면 '모든 나라 모든 언어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일이 전해지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는 겁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은, 특정 지역과 인종을 넘어섭니다.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언어로 구성되는 새로운 인류가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저희들에게 놀라운 것은,
창11장을 보면, 인류가 어떻게 각 민족과 나라와 방언으로 흩어졌는가 이야기를 나오죠.
하나님을 대적한 인류가 스스로 높아져, 바벨탑을 쌓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서 각기 다른 민족과 언어로 흩어졌습니다. 이것은 심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순절에 이것이 역전됩니다.
흩어졌던 인류가 이제는 성령 안에서 방언으로 다시 연결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벨탑의 심판이 오순절에 역전됩니다.
사람들간에 막힌 담과 장벽이 아무리 견고하다 하더라도
성령께서 권능으로 역사하셔서, 이제는 모든 경계와 문화와 민족과 장벽을 넘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를 하나되게, 하나님의 가족으로 만들어 가실 것이다...
이것을 지금 이 오순절 성령 강림이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옛날에 이런 사건이 있었다' 단순한 이게 아니죠.
오늘날 우리가 불신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오늘날 우리가 굉장히 막힌 현실 앞에서 절망합니다.
'우리 주변에 인간은 안 변한다. 사람들간에 만들어진 장벽 무너지지 않는다...하는
절망감이 넘쳐납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 전쟁들이 일어나는 소식들을 저희가 뉴스를 통해 듣게 되면
'아이고 참 이거는 해결 불가능이구나.. 하는 탄식과 절망이 나오죠.
하지만 오순절 성령은 우리에게 다르게 말합니다.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성령께서 강림하셨을 때, 능력으로 사람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형상으로 다시 회복시키시고, 재창조하신다는 겁니다.
오순절 성령은, 참으로 망가진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창조의 영이 되십니다.
▲적용 / 저희 고향 마을에, 저희 가족들에게 큰 감화를 주신, 지금은 은퇴하신 장로님이 계십니다.
옛날에 시골분들이 다 그러셨듯이, 그 분은 과거에 한때 술 중독에 빠져 가지고
자기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또 마을 사람들에게 참 술꾼으로 소문난 그런 분이었습니다.
근데 그 분이 예수 믿고는 정말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교회의 지도자가 됐고, 마을에서는 존경받는 어른이 됩니다.
불신자들도 '야 저 사람은 진짜 예수쟁이다' 이렇게 인정합니다.
저희 가족이 예수님을 믿는데, 이분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120문도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성령받고서 비범한 역사를 일으킨다는 일화)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특히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SF 영화나 판타지 영화에는 단골처럼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약간 찌질한 사람, 약한 사람.. 그래서 맨날 괴롭힘을 당하던 사람(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초자연적인 힘을 얻어 가지고,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되는...
뭐 이런 이야기인데요.
해리포터,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다 이런 부류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주인공이 왜소한 체격이었다가
한순간에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으로 재탄생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왜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좋아할까요? 우리 안에 그런 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데, 마음 안에 그런 갈망이 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고 싶은 갈망...
오순절 성령강림은 어떤 사건인지 아십니까?
연약한 우리를, 하늘의 능력으로 새롭게 창조해서,
죄로 멸망해가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들로 거듭나게 하신 실제 사건입니다.
여러분, 오순절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평범한 사람,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상을 구원하는데 영웅처럼 사용되는.. 그런 사람들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이신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평범한 우리들을, 세상 속에서 능력으로 변화시켜서,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나가게 하십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다'
이 말은, 쉽게 이해하거나 납득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인간에게 지식을 계속 주입하면, 인간이 더 나아질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지식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게 지금 우리가 받고 있는 현대적인 교육 아닙니까.
근데 아무리 지식 교육을 시켜도, 인간성이 더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인간보다 지식면에서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존재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AI입니다. 인공지능이 지금 출현해서, 사람이 하는 일들을 다 지금 대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의 90%까지, 인공지능 AI가 다 대체할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심각한 질문이 던져집니다.
'지식을 넘어서 인간을 어떻게 더 인간답게 교육해야 될까?'
이 근본부터 다시 묻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앞으로 누가 세상을 리드하고 이끌어 나갈 것인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진짜 인간다운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인간다운게 뭘까요?
바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의도에 가장 부합된 인간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2천년 전에 오순절 성령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가장 인간다운 새 인류를 창조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어떤 분이신가? 아무리 지식을 주입해도 얻을 수 없는,
하늘의 지혜와 의로움과 덕을 우리 마음에 새겨 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재창조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이 AI보다 결정적으로 더 뛰어난게 뭔지 아세요?
기능적으로는 이제 인간은 AI 보다 못합니다.
우리가 더 뛰어난 점은, 우리의 몸이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모든 믿는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가장 좋은 선물이십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주시는 가장 최고의 선물이지요.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특별히 '성령의 역사가 급하고 강한 바람과 같다'
이 말씀이 제 마음에 감동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
때때로 목회자인 저도 '야~ 사람은 참 안 변한다. 변하더라도 왜 이렇게 더디 변하나?'
이런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마 우리 성도님들께서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 세상은 안 변할거다'
이런 절망감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뭔가 좋은 일을 해보고자 하더라도
그 선의가 꺾이는 것을 이미 경험했을 겁니다.
하지만 성령께서는, 오늘 말씀 그대로, 급하고 강한 바람과 같이 임하십니다.
신속하고 능력있게 하나님의 일을 우리 가운데 이루실 수 있습니다.
성령은 창조의 영이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선한 일, 선한 영감의 원천이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을 힘입으면, 우리에게는 여전히 담대한 희망이 생깁니다.
반대로 '성령의 역사가 만약에 없다...' 어떻게 될까요?
우리 사회의 인간성이 점점 더 파괴될 겁니다. 차별과 분열이 더욱 심해질 겁니다.
세대 간의 장벽으로, 서로의 갈등을 절대 극복할 수 없을 겁니다.
온 세대를 복음으로 연결해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세운다...
이것도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급하고 바람 강한 바람처럼 임하셔서
새 창조의 일을 오늘도 이루어 가십니다.
그래서 성령충만한 성도, 성령충만한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들이.. 여전히 가능할 것이고,
그것도 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온 세상에 불의가 판을 치더라도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담대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사실 구원사에서 단회적인 사건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이 한 번인 것처럼,
오순절 성령 강림도 단 한 번의 그 사건입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임재하신 그 성령께서는
오늘 우리 가운데 내주하시고 운행하시면서
오늘도 새 창조의 일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이미 오신 성령님은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으십니다.
성령님은, 오늘도 살아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마치 없는 것처럼 '성령님 오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이시여,
우리 안에 충만히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그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하고,
성령이 역사하실 때, 그 역사를 소멸하거나 훼방하지 않도록
성령충만을 항상 구해야 합니다.
눅11:13절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절망의 시대 속에서,
바로 성령의 사람을 통해 새 창조의 일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새 사람, 새 인류를 창조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구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 안에서 주와 동역하는 복된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자기 목소리를 내는.. 말 그대로 선지자가 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제자들이 각국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것을 듣고
어떤 사람들은 '새 술에 취했다' 라고 조롱합니다. 2:13
그때 베드로가 일어나서, 이 사건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먼저는, '지금 시간이 3시다 (오늘날 오전9시),
아무리 술고래라도 아침 9시에 이 많은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을 사람이 어디 있냐?
상식적으로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이렇게 이제 분명하게 먼저 설명을 하고요.
그 다음에 이제 이어지는 말씀이
'이 사건은 바로 구약 요엘서의 예언이 성취되었다.'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17절을 보면 요엘서 예언이 나오죠.
'마지막 때는 하나님이 모든 육체, 모든 남종과 여종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셔서
그들이 예언을 하게 될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예언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될 것이다.'
여기에 '예언, 환상. 꿈'이 나오죠.
이것은 사실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니 마지막 때에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남녀노소 차별 없이 다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다 말하게 될 것이다.
이 말씀입니다.
'이 성령의 강림으로 인해서 새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데,
그 새 시대에 가장 중요한 특징이 뭔가 하면,
특별한 카리스마를 가진 뛰어난 몇몇 사람들. 엘리트들만 성령 받고 특별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보통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선지자로 하나님의 대변인이 되고, 하나님의 목소리를내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적용/ 사실 서구에서 민주주의가 발전된 그 역사들을 보면
교회 공동체가 그 어떤 곳보다 앞서서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고
말할 수 있다는 이 성경적 사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게 민주주의를 이루는 근간, 바탕이 됩니다.
이 초대교회가 실현했던 이 사상을, 종교개혁자들이 재발견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게 됩니다.
그 이전까지 예배에 사용되던 언어는, 일반인들이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라틴어였습니다.
그런데 개혁자들은 '아니 모든 사람이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이해하고, 자기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에
성경을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하기 시작합니다.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것, 이것은 특별한 몇몇 사제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만인 제사장'들이 생깁니다.
놀라운 것은 종교개혁자 쯔빙글리가 목회하던 교회에는 '분별위원회'라는 게 있었습니다.
목회자가 설교를 하면, 그 설교가 하나님의 뜻과 성경적 가르침에 부합되는지, 아닌지를
함께 분별했다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렇게 교회 안에 이루어진 말씀의 민주화가,
결국 서구 민주주의 제도로 더 발전하게 되는 겁니다.
△몇 년 전에 구글 CEO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근데 의외의 인물을 만나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마 보신 분들도 있으실 건데,
'욕쟁이 할머니'로 알려진이 박막례 할머니입니다.
이분은 72살에 치매 위험 진단을 받게 됐는데요.
그런데 손녀가 할머니를 위해서 직장을 잠시 그만두고
그냥 할머니랑 호주 여행을 가서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게 완전히 대박을 쳤습니다.
자식들 키우느라 평생 고생했던 평범한 할머니가, 진짜 너무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그 할머니 말하는 거, 요리하는 거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 막 이렇게 감동을 줍니다. *박막례 할머니 Korea_Grandma 채널
그 할머니를 만난 유튜브 회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 할머니처럼, 자기의 스토리를 알리고,
자기 목소리를내는 수백만 개의 채널을 갖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는, 유튜브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우리는 모든 사람이, 박막례 할머니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들려줄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사실 그런데 이 유튜브의 비전, 이것은
성경의 비전에서 빌려온 것에 불과합니다.
모든 평범한 사람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내는 세상,
이미 2000년 전 성령께서 강림하심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여기서 '성경이 말하는 비전'과 '유튜브가 말하는 비전'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유튜브는 자기 목소리를냅니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자기 욕망에 기초한 목소리입니다.
걸러지지가 않습니다. 조폭들도 자기 목소리를 냅니다. 그 안에 거짓 뉴스들이 판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비전은, 각 사람이 목소리를 내지만,
각 사람이 받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따라,
거기에 자기 목소리를 함께 담기 때문에,
이 말씀에는 진리가 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목소리를내는 이 비전에 동참합니다.
아이들은 예언하고,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노인들이 꿈을 꾼다고 했는데
이거는 자기 성취적인 비전이나, 세상이 말하는 야망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바로 선지자들이 본 비전이고, 하늘의 꿈입니다.
▲'선지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시대에 악에 맞서, 하나님이 가져오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그림을
분명히 그려주는 사람입니다.
그 시대 사람들이 묶여 있는 지배적인 생각과, 시대적 유행 사조(정신)를 깨뜨리고
새로운 비전으로 시대를 변화시키는 사람이 선지자입니다.
성령을 받은 우리가 바로 선지자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새로운 꿈과 비전으로 세상을 보고,
성령의 권능으로 무장되어, 잘못된 세상 시스템에 저항하면서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바로 선지자입니다.
구약시대 사람들, 바벨론이나 앗수르 같은 제국의 힘을 얼마나 절대적으로 신봉했습니까.
군사력도 있고, 경제력, 문화적 힘을 다 갖추고,
당시 세계를 호령하는 제국들이 얼마나 대단하게 보였을까요?
그러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저 제국의 힘을 좀 빌어 가지고 내 운명을 바꿔봐야 되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지배적인 생각에 맞서서, 선지자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바벨론을 '창녀'라고 고발합니다. 앗수르를 '피와 마술과 음행의 도시'라고 까발립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워하고 우러러보는 제국들이
결국 어떻게 허무하게 무너질 것을 생생하게 그려주고, 예언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합니까?
하나님의 눈으로 현실을 따르게 보고, 성령의 능력과 진리로 현실에 맞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날에 이런 선지자적인 비전을 가진 사람들을, 이 시대가 필요로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 길로 가야 돼, 이게 정답이야, 이게 진리야!' 라고 할 때,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은 이거야!' 하라고 맞설 수 있는
하늘의 비전으로서 세상을 거슬러 가는 그런 사람을, 이 시대가 필요.로 합니다.
△BTS를 만든 회사 대표가, 졸업식에서
자신의 성장 동력을 어떻게 표현했냐면, '세상에 대한 분노였다'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적당히 일하는 그 무사안일에 자기가 분노했고,
음악산업계에 아무렇지도 않게 유통되는 상식적이지 않는 관행들, 그리고 악습에 분노했다고 합니다.
그런 분노 때문에 오히려, 자기가 최고의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하자면 자기 나름의 소명으로, 타협 없이 오늘까지 달려왔고,
그래서 하나하나 변화가 체감될 때마다, 자기가 이제 행복을 느꼈다... 그렇게 말하는데요.
사실 전 세계 팬들이 BTS에 열광하는 이유는
퇴폐적인 내용이 다수인 팝음악계에서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위로와 해방의 메시지를 전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 말하는 이 선지자적인 역할을 BTS가 했던 겁니다.
제가 BTS 홍보 대사가 아닙니다.
우리 시대가 얼마나 예언자적 목소리에 목마른가를
지금 이걸 통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왜 우리의 자녀들이 BTS를 통해, 이런 선지자적인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까?
믿는 우리 성도를 통해, 교회를 통해,
믿음으로 살아왔던 우리 부모님들을 통해,
이런 선지자적인 메시지를 우리 자녀들이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탐욕과 이기심으로 망가진 세상은
이처럼 성령의 비전에 사로잡힌, 진실한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지배적인 사고를 깨고, 다른 상상력을 불어넣어줄
평범한 오늘의 선지자들이 나타나기를이 시대가 고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베드로가 인용한 요엘서 말씀을 보면,
성령께서 오심으로 시작된 이 급변하는 시대, 이 새로운 시대를
'기회의 시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19절에 보면 '피와 불과 연기, 해와 달이 변하는 것'
이것은 뭐냐면, 급변하는 시대를 암시하는 상징들인데요.
오순절과,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이 마지막 날 사이,
즉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새로운 기회의 시대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을 통해서,
세상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났고,
또 앞으로도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근데 문제는 누가 그 변화에 동참할 수 있을까요?
21절을 다같이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이 말씀의 의미는 이런 겁니다.
가이사가 아니라, 세상 권력이 아니라, 세상 영광과 세상 재력이 아니라
그 초라해 보이는 나사렛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고,
그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겁니다.
바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구원의 기회와 새로운 변화의 능력이 주어집니다.
자기 자신도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하늘로부터 주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오순절에 이 성령 강림의 사건, 그리고 오늘 이 말씀이
바로 오늘 우리들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나사렛 예수, 그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비전을 받고 일어나서, 우리 각자가 받은 그 진리의 목소리를
세상을 향하여 발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받은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굳건하게 선 사람만이
세상에 진정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에 굴복된 혀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세상의 비전을
바로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말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순절 성령께서 열어 주시는 그 비전으로 우리가 충만해져서
우리 시대가 진정으로 목말라하는 그 선지자의 목소리를
세상 속에 전하는 저와 여러분, 저희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