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Origin - 둘째날 저녁집회 설교(이관형 목사) (youtube.com)
*위 설교 0:00~56:20초까지 녹취 ☞ ▣제자 양육
◈사람을 키우고 자신을 지키라 P1 딤후2:1~10 ☞ ▣ 첫째 날 설교 보기
◑도입
▲지난 시간(딤후1장) 복습
사도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유언적인 말씀을 줍니다.
먼저 바울이 디모데를 얼마나 사랑했는가,
기도할 때마다 디모데를 기억을 했습니다.
디모데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보고 싶어 했고,
디모데를 보면 마음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디모데 어떤 사람이었나요? 디모데는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또 디모데는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고,
앞선 세대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믿음을 잘 계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을 하면서
1)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불일듯하게 해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이 있습니다. 그 영을 불을 듯하게 해야 된다...
하나님의 영은 어떤 본질을 갖고 있느냐?
사랑과 능력과 근신과 절제의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영을 물리치고, 하나님이 주신 영을 불일 듯하게 해야 된다... 하고
바울은 권면을 했습니다.
2) 두 번째로 권면하기를, '하나님의 능력 따라서 네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된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그러면서 3가지 이유를 설명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죄와 죽음과 슬픔에 매여 있는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또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영광스러운 복음을 가르칠 수 있는 귀한 직분을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복음을 위해서 수고할 때,
우리가 그분에게 믿고 맡겼던 모든 것, 그것을 반드시 갚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니까 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3) 세 번째,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보물인 바로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네가 지켜야 된다... 하고 바울은 권면을 했습니다.
▲우리 대학부 형제자매들이, 지금이 그래도 가장 머리가 좋을 때 아니겠습니까.
머리가 좋은 이때, 딴 짓 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물론 제가 지금 설명드린 것은 아주 기본적인 거지만,
이런 내용들 잘 정리하고, 외우기도하고, 암송도 해서
누구라도 디모데후서 1장의 내용이 뭐냐? 하고 물으면
바로 아웃라인을 대답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교회 성도들을 섬기다 보면, 교회에서 말씀을 듣는데, 은혜를 받긴 받는데,
'다까무라' 상들이 너무 많아요. 말씀을 듣는 즉시 은혜는 받았는데,
예배당 문 열고 나가면서 다 까먹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런 사람 되지 말고 '다나까' 상이 되어야 돼요.
말씀을 다 낚을 수 있는 사람이 되셔야 됩니다.
▲저는 1980년대에 대학을 다녔는데, 그때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사회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운동권에 같이 활동을 하는데
처음에는 돌멩이 던질 때 서로가 뭘 모릅니다. '너 왜 돌멩이 던지냐?'
물어보면 처음에는 잘 모릅니다. 그냥 군사독재가 나쁘다고 던집니다.
그런데 여름방학 때 운동권 애들도 수련회를 갑니다. 아시나요? 합숙을 합니다.
한 보름 정도 절이나 조용한데 가서,
그들이 텍스트로 삼고 있는 책들을 수십 권 들고 올라가서 합숙을 합니다.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합숙을 한 2주 정도 하고 나면
말 그대로 '의식화'가 됩니다. 생각이 정리가 됩니다.
그때부터 그 학생들은 무서운 사람이 됩니다.
누구도 그들을 바꿀 수 없을만큼 논리적으로, '운동권'으로 무장이 됩니다.
또한 나이가, 20대초반이면, 정의롭고 타협을 모르는 한창 그럴 때죠.
저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의식화'가 얼마나 강력한 힘이 있는가 하는 것을
생생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 청년들을 '말씀으로 의식화 해야 되겠다'는 소원을 품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 청년들을 섬기면서, 그들이 변화가 더디 되는 것을 봅니다.
물론 은혜를 받았다는 청년들도 있죠.
저는 우리 청년들에게 가끔 질문을 합니다. "야 너희들이 언제 좀 바뀌었냐?"
그러면 "저는 기도하다가 은혜 받았을 때, 그때 제가 바뀌었습니다."
이런 대답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우리 대학부 학생들 중에, 대부분 뭐라고 대답했느냐?
"목사님, 언제 제가 바뀌었느냐 하면, 제 속에 하나님 말씀이 살아 역사할 때,
저는 제 자신을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청년들을 섬기면서, 제가 무식한 설교를 많이 했습니다.
여름철 되면, 제가 대학부 지도할 때는, 이런 여름 수련회 마무리하고 나면,
한 2주 있다가 다시 대학부들을 불러모읍니다. 예를 들면 <로마서 학교>같은 것을 합니다.
대학부를 불러 가지고, 아침 9시 반에 모여서 간단하게 예배드리고
10시부터 수업을 시작해서 오후5시까지, 50분 수업 10분 휴식,
그러니 하루에 8시간씩 제가 설교를 했습니다.
50분 수업 10분 휴식을 계속 하면서요.
그렇게 해서 로마서를 4일 공부하면,
로마서를 1장~16장까지 다 설명을 해줄 수 있어요.
저도 뭐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 준비해서
1장~16장까지 4일에 걸쳐서 하루 8시간씩 공부하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마칠 때는 '쪽지 시험'도 치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제일 재밌을 때가, 교회에서 시험 칠 때 막 너무너무 즐거워요.
학생들한테 '로마서 1장 요약하시오', '2장을 요약하시오'
또 예를 들면 <예레미야 학교>도 했습니다. 52장으로된 긴 성경이죠.
그때 저는 대학부 학생들을 모아서,
아침부터 50분 수업 10분 휴식하면서,
계속 제가 읽어주면서 요약하고, 읽어주면서 요약하고,
그러면 하루에 한 10장 이상 나갑니다.
그러면 대학부 학생들은 오후5시에 수업 마치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저녁6시부터 또 예레미야서를 미리 예습을 합니다.
그다음 날 공부할 본문 예습이죠.
그러면 저는, 또 그 다음날에, 또 50분 수업 10분 휴식,
그렇게 한 4일 정도 하고 나면, 예레미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훑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그때 많이 바뀐 애들이 누군가 하면 남자들입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성향이 정치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봤을 때, 논리적으로 수긍이 돼야만,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4일 정도 그렇게 하고 나면,
그 뺀질뺀질하고 대들던 남자 대학생들이,
그 성경 속에, 우리는 막 훑어보면서 지나갔지만,
그 말씀을 훑어가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야 성경에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세상을 이렇게 볼 수 있고,
하나님의 심판은 이렇게 나타나고.. 하나님의 구원은 이렇게 나타나는구나'
'한 사회가 몰락할 때, 이런 문제 때문에 몰락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깊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살피고 나면,
학생들이 뭔지는 모르지만 (특히 남학생들이)
'성경 속에 이런 세계가 있구나!' (의식화가 되어가는 겁니다)
과거에 제가 대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방학만 되면
새벽에도 불러내고, 또 방학 때는 수련회,
수련회 끝나고 나면 '성경학교' *예레미야서, 로마서 등
이렇게 말씀을 통해서 대학생들을 '의식화' 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설교를 제일 많이 한 적이 언젠가 하면, 제가 유학 가기 직전에
우리 대학부 학생들이 저보고 '목사님, 마지막 팬 서비스를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그때 10월 2~3일에, 공휴일 끼워서 저희들이 저녁 6시에 모여서
밥을 먹고, 그때부터 50분 수업 10분 휴식을 해서, 새벽 3시까지 했어요.
새벽 3시까지 하고 나서 잠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9시에 또 깨워서, 그때부터 또 50분 수업 10분 휴식을 했어요.
그때 제가 1박 2일 동안 설교를 18시간을 계속했어요.
그때 다루었던 본문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아는 것 만큼 나름대로 준비해서
그냥 처음부터 같이 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또 같이 읽고 설명하고...
그러면 둘째 날 되면, 한 오후 3시 되면 애들이 듣다가 다 쓰러집니다.
그러면 그걸 보고 있으면 너무 좋잖아요. 왜요?
애들이 간증할게 있잖아요.
"내가 과거에 성경 공부할 때, 정말 듣다가 쓰러질만큼
내가 하나님 말씀을 많이 들었다..." *군대 갔다 온 얘기하듯이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청년들을 섬기면서,
청년들이 은혜를 받아야 되지만, 또 하나 중요한게 무엇이냐?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차이가 있는게 뭐겠습니까?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이 말씀이 기초가 되어야만, 우리의 예배가 살아있고,
이 말씀이 기초가 되어야만, 거기에 것맞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이 말씀이 기초가 되어야만, 도대체 기독교인이 내가 무엇을 믿는가,
왜 이것을 믿는가? 이것이 어떻게 진리인가? 하는 것을 들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어떤 도전이 와도 흔들리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로마서 같은 거 1장부터 쭉 한번 정리하고 나서
학생들한테 가끔 질문을 합니다.
"사람이 죄인인지 아닌지, 인간의 본질이 뭔지 헷갈린다.
그러면 어디를 봐야 되겠냐?"
그러면 학생들이 잠시 생각하다가 "로마서 3장을 봐야죠.
로마서 3장에 모든 사람은 다 죄 아래 있다고 했습니다." 라고 대답하죠.
"맞다. 너희가 인간의 본질이 뭔지 헷갈릴 때는, 로마서 3장을 봐라"
제가 또 질문합니다. "저 지식인들이 쓸만한 사람들이냐,
저들의 말을 무조건 따라가야 되느냐?
지식인들에 대해서 성경은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느냐?"
똑똑한 학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로마서 2장 후반부를 보면,
종교인으로 대표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남을 판단하면서도 똑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지식인들의 실체가 도대체 뭔지 알고 싶으면,
로마서 2장 전반부를 보면 돼요.
종교인들의 허구를 알고 싶으면, 로마서 2장 후반부를 보면 됩니다.
기독교에서 '오직 믿음'이라는게 도대체 무엇이냐 알고 싶으면,
로마서 4장을 보면 됩니다.
또 나아가서 '내가 예수님 예수님 믿은 다음에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그것은 로마서 5장을 보면 됩니다.
죄와 치열한 싸움이 있을 때는, 롬6장과 7장을 보셔야 돼요.
죄에 대해서 싸우고 싶으면 롬8장을 봐야 돼요.
역사에 대해서 혼돈이 생길 때는, 롬9장부터 11장까지를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어떻게 조명해야 되고,
그들의 실패를 하나님이 어떻게 선하게 바꾸어 가셨는지,
역사에 대한 눈을 여러분들이 열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되나?'
롬12장을 보시면 돼요.
나라와 관계는 어떻게 해야 되나? 롬13장을 보시면요.
교회 속에 믿음에 연약한 자가 있고, 강한 자가 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해야 되나요? 롬14장을 보시면 돼요.
여러분, 저는 도전합니다.
여러분의 청년 시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의 의식들을 철저히 무장시켜야 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지금 은혜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습을 하셔야 돼요.
공부 잘하는 학생의 특징 중에 하나가 복습이잖아요!
과거에 제가 압구정동에서 과외를 할 때, 애들 가르쳐 보면,
학생이 머리가 너무 좋아요. 조금만 가르쳐 주면, 바로 전교 1등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시험 쳐서 나오는 결과를 보면, 좀 허탈한 점수가 나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제가 관찰해보니까,
머리로 이해한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게 아닙니다.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복습을 해야 돼요.
그 복습하고 익힌 내용을, 어떻게 하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신앙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들도 다 수능을 치셨잖아요.
수능 시험 칠 때 예를 들면, 수학 같은 과목은 쪼개면,
인수분해, 삼각함수, 미분, 적분, 다 한 파트, 한 파트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수능 시험 칠 때 미분, 적분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수능시험에는 '종합 문제'가 출제됩니다.
인수분해, 삼각함수, 미분, 적분, 집합 등
문제 속에, 이런 것들이 그 속에 총체적으로 다 들어가야 문제를 풀 수가 있어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단순한 인수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종합문제 입니다.
삼각함수 한 개만 알아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살면서 만나는 그 문제는, 주로 어떤 문제냐? 수능 문제와 같아요.
인수분해, 삼각함수, 미분, 적분, 집합 등
여러 가지 배웠던 것들을 잘 익혀서, 그것이 숙달되고 종합화된 가운데서,
그 문제를 풀 수 있어요.
우리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게 좀 마음에 한 번 감동 받으면,
쉽게 풀리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성경 공부 조금 안다고,
말씀 몇 구절 암송한다고 해서 바뀔 것 같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려면,
자신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대안이 될 수 있는 길들을 열어갈려면,
그 속에는 창세기를 통해 주시는 깨달음을, 여러분들이 마음에 가져야 돼요.
'야~ 창조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구나'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나타나셨구나'
그리고 출애굽기를 보면서 '하나님의 구원은 이렇게 놀랍게 나타났구나'
'하나님이 주신 법이 뭔가?' ... 이렇게 종합해야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성경에 한 권 한 권마다, 그 각권 말씀이 주시는 깨달음들을 자꾸 묵상하다 보면,
처음에는 단답형만 얻습니다.
그러나 삶에서 결정적인 문제는 그렇게 단답형이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들 청년들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문제가 결혼과 직장이잖아요.
여러분의 결혼과 직장이, 그냥 성경 한 구절 안다고 해서 해결이 됩니까? 그렇지 않아요.
만남부터 시작해서, 과정, 그 결과, 그 이후에 도달할 때까지
수많은 돌발 변수들이 있습니다.
그대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내가 믿음의 눈으로 해석해야 되나?'
그런 것들을 말씀을 통해 무장하지 않으면, 전부 다 어떻게 되느냐?
직통 계시에 의존해 행동하는 거죠.
그래서 눈 감고 기도해서 '하나님, 갈까요. 말까요?'
그러다가 성경 딱 펴니까 '가라'는 말씀이 나오니까, 바로 (직장, 결혼을) 가는 거죠.
전반적으로 말씀의 기반이 약하니까, 어떤 요행을 바라는 거죠.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이런 수련회를 통해서 성경의 기본적인 아웃라인을
마음에 딱 새기고 그것을 잘 숙달해 놓으면, 평생에 이것만큼 귀한 재산이 없습니다.
◑본론 / 디모데후서 2장 강해 ◑
오늘 다루게 되는 딤후2장도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1절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지금 바울이 본격적으로, 사역자이며 다음 세대 영적 지도자인 디모데에게
목회와 연관된 구체적인 권면을 합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하는 이야기가 뭐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해라'
한마디로 '너는 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디모데가 강해지는 방법이 뭐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안에서 너는 강해져야 된다.'
여기에 리더들도 있고, 앞서서 섬기는 분들이 있잖아요.
정말 여러분들이 느끼는게 뭐죠? 때로는 포기하고 싶어요.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영혼을 섬기는 사람들이 항상 먼저 해야 되는 것,
그것은 "강해져야" 됩니다.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뭐냐?
'예수님 안에 있는 은혜,
즉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그 놀라운 변함없는 사랑,
또 부활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그것을 계속해서 묵상하면
강해진다는 겁니다.
◑2:2절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충성된 사람들 그들에게, 네가 나에게 들었던 그 복음을 전달해 줘라'
'맡겨라, 부탁해라!' 언제까지?
'그들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을 때까지!'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가장 핵심적인 사역은 무엇이냐?
여러분이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그것은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충성된 사람, 그들에게 말씀을 전해서,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된다는 겁니다.
바울은 지금 목사인 디모데에게, 어떻게 권면하느냐?
'너는 강해져서 예배를 은혜롭게 인도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지 않았어요.
'너는 강해져서 사람들은 이렇게 다루어야 된다.' 그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기 한마디로 디모데에게 '사람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사람들 키워서, 그가 다른 사람 가르칠 수 있도록 해라'는 것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서 대구에 있는 교회에서 쭉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진학관계로 서울에 상경해서, 그때부터 내수동교회 대학부를 다녔습니다.
내수동교회 대학부는 어떻게 세워졌는가 하면요,
당시 우리 선배 몇 사람이 '어떻게 하면 예수의 예수의 젊은이들을 세울 수 있을까?'
이렇게 고민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한 30명 정도 되는 선배들이 있었는데,
그때 1978년도에 대학부 겨울 수련회를 했습니다.
1978년도 송추에서 수련회를 했는데 *북한산~의정부 사이
그때 강사로 오신 분이 옥한흠 목사님이셨어요. 주1)
옥한흠 목사님이 오셔서 30명 되는 청년들에게
<요한일서> 말씀을 강의했습니다.
그 수련회 때 성령님이 찾아오셨어요.
그 30명의 젊은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그들이 새 사람이 됐어요. 그분 중에 한 분이 오정현 목사님이십니다.
그때 이분들이 새 사람이 됐어요.
그 받았던 감격이 너무 커서, 여름 정도 되었을 때
'이 감격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그러다가 '이 받은 은혜, 이 복음의 감격을
우리가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좀 나누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분들이 '생명 교제 기쁨의 날'을 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전도주일 이죠.
그러자 3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대학부가,
여름 수련회와, '생명 교제 기쁨의 날'을 통해서
2백명이 넘는 공동체로 성장을 합니다.
지금은 수천 명 모이는 이런 대학부들이 있지만,
저희들이 대학 다닐 때만 해도 2백명을 넘기는 대학부가 한국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수동교회가 한번 새로워졌어요.
제가 지금 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옥목사님을 통해서,
또 우리 오정현 목사님과 선배들을 통해서
바로 우리 후배들에게 전달되어졌고 보여졌던 것이 무엇이냐?
'청년사역의 본질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저는 대구 지방에 있는 교회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그때 제게 비쳤던 교회의 모습은, 당시 교회는 사람을 키우는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람을 써먹는 것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사람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내수동교회 대학부를 들어와서 *1983년 경
처음에 '야~ 이런 것이 있었나?'
저는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이, 십자가의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음서를 통해서 살펴보니까, 부인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이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나가셨지만,
그분이 하셨던 가장 중요한 사역은 뭔가 하면,
12명으로 대표되는 제자를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향해 가시면서
그 3년 사역의 가장 핵심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교회의 본질이 뭔가? 교회는 무엇을 해야 되는 곳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대학부를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대학부 1학년들 중에 혹시 뺀질이들이 있으면
저는 그분들의 마음을 잘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제가 교회 대학부는 잘 나가지 않았지만,
제가 학교 기숙사에 있을 때, 그때 내수동교회 대학부 선배들이 정말 저를 귀찮게 했어요.
우리 교회선배 한 사람이 새벽마다 기숙사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제가 평소에는 참석하지만, 어떤 날은 그냥 문 잠그고 계속 잤습니다.
그러면 선배는, 한 10분 정도 문밖에서 기다리다가, 선배가 그냥 갑니다.
제가 그렇게 잠이 깼는데, 누워만 있지, 잠이 안 오잖아요.
그러면 너무 또 제 마음이 괴로워서, 늦게라도 경건의 시간,
그 약속된 장소로 딱 가면, 그러면 또 우리 선배가
후배들이 다 바람 맞히고, 자기 혼자서 기도를 하시는데,
우리 후배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씩 불러가면서
'저 나쁜 놈들 불쌍히 여겨 주소서' 그러면서 하는 그 기도를 들으면,
제 마음이 막 미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늦게나마 선배와 둘이서 같이 경건의 시간을 가지고,
기숙사 식당에서 아침 식사할 때,
성경책 딱 들고 (으시대듯이) 줄을 딱 서 있어요. *아침 경건의 시간에 나왔다는 거죠.
저는 대학교 때, 우리 선배들이 저희 후배들을 밀착 마크 했어요.
또 저와 같은 사람, 그때 저는 사회참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때 한 선배가 제게 이야기했습니다.
"야, 성경에 봐라. 40대의 모세가 있고, 80대의 모세가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40대의 모세를 쓰셨냐, 80대의 모세를 쓰셨냐?
40대의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서
애굽의 모든 학문에 통달해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사람이었어요.
최고의 엘리트였습니다.
그런데 그 40대 때, 최고의 엘리트로서, 모세의 마음에는
고통받는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40대의 모세는 결국 무엇을 했습니까?
그 놀라운 조건들을 가지고도, 그가 했던 일은 무엇이냐? 사람을 죽이는 거였어요.
그러다가 그는 자기 행동이 발각났을 때, 미디안 광야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80대의 모세는 어떻습니까?
처가살이하고 있었죠.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고 있었고,
어쩌면 그의 삶은 소시민적이었어요.
그가 뭔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자기도,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바로 떨기나무의 꺼지지 않는 불가운데서
모세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선배들이 그 설명을 해주면서 제게 이야기를 했어요.
"야, 하나님께서 40대의 모세를 쓰시지 않고, 80대의 모세를 쓰셨다.
그러니까 지금은 하나님이 우리를 아직 쓰실 때가 아니야.
지금은 뭐 해야 되느냐? 20년 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틀림없이 칼을 쥐어 주실거다.
그 칼을 쥐어 주실 때, 사람 죽이는데 쓰지 말고, 수술하는데 사용하자.
그러면 20년 동안 무엇 해야 되느냐? 세 가지를 해야 된다.
-하나는 하나님 말씀에 전문가가 돼야 된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된다.
-두 번째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돼야 된다.
저는 당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었으니까,
그 분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서 전문가가 돼야 된다.
-세 번째로 그 선배들이 했던 말씀이 있어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있다. 그게 뭔가 하면,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사람을 키우는 것!'
그래서 우리 선배들이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정말 제게 찾아와서 말씀으로 권면하고, 도전하고,
그래서 1년 동안 저를 돌보아 주었어요.
그러니까 그분들을 통해서 제가...
그 뺀질뺀질하고, 반항적이고, 도전적이었는데
그 선배들의 돌봄과 사랑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제가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제가 대학교 2학년이 되자마자, 제게도 후배들이 생겼잖아요. 대학교 1학년들.
그러면 그 후배들 하나하나, 동문회를 가고 쫓아다니면서
내가 포섭해서, 앞으로 하나님이 20년 후에
이 민족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실 텐데,
'그때 같이 말씀의 칼 들고 섬길 수 있는 나의 동지들을 키워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후배들을 찾아가는 거예요.
후배들에게 매일 바람 맞고, 엉뚱한 소리하는 하는 것을 제가 듣지만
그래도 끝까지...
날마다 데모하고, 술 먹는 애들이지만
그들을 붙잡아서 설명하고,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1년 동안 매일 어떻게 보면 바람 맞고,
성경 공부 한 번 제대로 못했지만
그렇게 1년~ 2년 지나면 그 아이들이 돌아와요.
그 후배들이 돌아와서 같이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고,
그때 우리 선배들이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사는 역사는 누가 바꾸느냐?
사람을 키우는 그룹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그룹이 역사의 헤개모니를 잡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들이 일어나려면,
그 역사를 누가 잡아야 되느냐?
진리의 말씀을 가진 우리들이, 사람을 키워야만...
사람을 키운 사람이, 역사의 방향을 잡을 수가 있어요.
이 공동체에서, 우리 후배들 한 사람, 한 사람 섬기는 것,
그것을 교회를 키우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안 돼요.
우리가 돌보고 섬기는 우리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 어떤 사람이 될지 아무도 몰라요.
저희들이 대학교 1학년 때 캠퍼스에서
그렇게 우리들을 찾아와서 귀찮게 하고 힘들게 했던 선배들,
그 선배들이,
지금부터 30년이 지난 후에, 지금 (그때 후배였던) 제가 이 자리에서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때 선배 가운데 한 분, 화종부 목사님도,
상처도 많고 어려웠던 분이셨어요.
그런데 그분을 끝까지 붙잡아 주셨던 더 위에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여러 가지 사랑으로 돌봄으로, 화종부 목사님을 키워 주셨던 분이 있어요.
그때 선배들, 후배들이,
화종부 형제가 30년 지난 후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으로 영향을 끼치는 그런 분이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신학을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은,
내수동교회 대학부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그 대학부 200명이 채 되지 않는 공동체에서,
어떻게 한국 교회를 섬기는 많은 귀한 분들이 일어났습니까?'
그 답은 하나죠. 당시 저희들은 사람을 키우는 일에 모든 걸 걸었어요.
그때 우리 후배, 선배들이 기도했던 제목이 이런 거예요.
"하나님 우리들에게 사람을 보내 주십시오. 우리들에게 후배를 보내 주십시오.
그들을 이 세상에 복의 근원이 되게 만들겠습니다.
이 민족의 복의 근원이 되게 만들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후배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서
'이들은 누구냐? 지금은 보잘것 없는 대학생 청년이지만,
앞으로 이 사람이 말씀에 붙잡히고,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히면,
이 민족의 복의 근원이 될거다.
이 세계를 향한 복의 근원이 될거다.'
그런 꿈을 가지고, 우리들은 청년시절에, 우리 후배들을 섬겼어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분들의 섬김과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셔서,
정말 그때 있었던 많은 청년들 가운데
이제 20년, 30년 세월이 지났을 때,
각 분야에서 섬기는 사람들로 하나님은 세워 주셨습니다.
여러분, 지금 옆에 있는 형제 자매 한 사람, 한 사람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는지 아무도 몰라요.
이 자리에 있는 한 사람,
지금은 보잘 것 없는 거 같고, 뺀질이 같고, 하나님과 전혀 등을 돌린 것 같이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섬기고 도와서
그 후배들이, 바로 그들이,
예수님 안에서 자신의 삶을 살게 인도하다가,
어느 날 성령의 능력이 그들을 사로잡게 되면,
앞으로 그들이 어떤 사람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지난 3주간 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갔다 왔어요.
그곳에 가서 저는 가장 기뻤던게,
제가 대학교 때 내수동교회에서 돌봤던 학생들,
또 대구 내일교회에서 돌봤던 청년들,
또 캐나다에서 8년 전에 제가 유학하면서 섬겼던 학생들...
그때는 다 20살, 21살.. 대학교 입학도 실패하고,
마음이 들지 않는 대학을 가서 고민하고...
어떻게 보면 열등감에 빠져 있고,
또 자기 전공이 적성에 안 맞아서, 마치 폐인처럼 살아가고 그랬지만,
그때 그래도 우리가 같이 말씀 안에서 격려하고 붙들어 주고 그랬었는데
세월이 10년이 지나고, 15년이 지나서, 지금 만나서 보니까
'얘가 이렇게 바뀔 줄 알았으면, 내가 그때 좀 더 잘해줬을 텐데...'
당시 학생들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멋있게 바뀌어져 있었어요.
여러분, 바로 청년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봤을 때는 뺀질이 같고, 보살 끝없는 거 같지만
그가 오늘 이 밤에, 만약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그 놀라운 은혜,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에 감동되어져서
그들의 모든 죄와 상처가 새로워집니다.
부활의 능력,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던 그 하나님의 그 능력이
그들 한 사람, 한 사람 가운데 임하여서
이제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 가운데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 형제 자매들이 어떤 사람이 되겠습니까?
그들 속에 하나님의 영이 계시면, 지금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꿈꾸지도 못했던
놀랍고 엄청난 사람들로 그들은 바뀔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한 사람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포기했던 그 한 사람이, 나중에 이 세상에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 자리에 올라갔을 때, 그가 나라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뭐 독재 정권이 있었잖아요.
전두환 전대통령 부인 이순O 여사가 있지요.
그분이 대구 출신입니다. 하여간 그분이 주일학교를 다녔어요.
그때 대학생일 때 우리 친구들끼리 말을 했어요.
'그때 그 분의 주일학교 교사를 찾아내서 혼내줘야 된다'
만약에 그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통해 만약에 그분이 바뀌어졌다면,
자기 남편을 잘 멘토하고 인도했겠지요.
그 남편을 통해 그런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 우리들이 한 사람, 한 청년을 포기하면
그거는 그냥 한 사람이 교회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리 겉이 멀쩡한 것 같아도, 죄의 지배를 당하게 되어 있어요.
그 사람은 하나님과 이웃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여러분, 진짜 무서운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강도 살인 이런 자들이 아닙니다.
웃으면서, 고상한 자리에서, 온갖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회가 이렇게 병든 것이 무식한 사람들 때문입니까?
이 사회가 절망적이고 병든 세상으로 바뀐 것은,
정말 머리 좋고 똑똑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머리가지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렇게 세상이 삐뚤어져 가고 있잖아요.
저와 여러분이, 지금 그 한 사람을 놓쳐버리면
그 사람 자신이 불행해질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서 이 세상에 어떤 참혹한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여러분이 그 한 사람을 붙잡아주면,
아무리 뺀질이고, 아무리 우리들의 마음에 어떤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사람이라도,
끝까지 붙잡았으면 어떻게 됩니까?
어떤 기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힘으로 도저히 통제되지 않는 기인들, 광인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붙잡아주면 어떻게 됩니까?
이런 사람들은 바뀌고 나면, 미친 힘을 발휘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평소에 착한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엄청난 귀한 일들을 합니다.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 내려와서 대학부를 섬기면서,
인간적인 면에서는 부족한 점들이 많은 우리 청년들이죠.
그런 청년들을 섬기다 보면, 제가 한계에 부딪힙니다.
그런데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해준 학생들이 누구냐?
소위 기인들이었어요. 신동들입니다. *신기한 동물 같은 자들
수련회 가기만 하면 사고 치는 애들이 있잖아요. 이런 애들..
그런데 끝까지 우리가 부둥켜 안아 주고 권면해 줘서,
어느날 얘들이 마음을 잡습니다.
그러면 이런 학생들, 신동들은 신기한 능력이 있습니다.
기인들은 기이한 능력이 있어요.
그 학생들이, 우리 대학부가 한계에 빠져 있을 때,
그 기인, 그 광인들이 미친 힘을 하나님께 받아서, 공동체를 새롭게 해 줍니다.
바울이 우리에게 도전하는게 있습니다.
교회가 감당해야 될 중요한 일은 무엇이냐? 사람을 키우는 겁니다. 2:2
사람을 키우는 것은, 소그룹 한 번 한다고 해서 사람이 클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아요.
이 일에 대해서 가장 대표적인 사람 하나가 있는데 존 스토트 입니다.
21세기에 복음주의 진영의 최고의 신학자로 꼽혔던 존 스토트가 있습니다.
'개신교의 교황'이라고 까지 알려진 인물이죠. ☞ ▣ 존 스토트
존 스토트는 여러분들이 잘 압니다.
그렇지만 에릭 네쉬라는 목사님은 여러분이 들어본 적이 별로 없을 겁니다.
에릭 네쉬 목사님은, 존 스토트가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그 고등학교를 찾아와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때 그 설교를 듣고 존 스토트가 회심을 합니다.
존 스토트를 회심으로 인도했던 분인데, 정말 놀라운 것은 뭐냐?
존 스토트가 회심하고 나서, 에릭 네쉬 목사님이 5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존 스토트에게 양육 편지를 써요.
그리고 날마다 존 스토트를 위해서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한 사람이 5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양육 편지 쓰는 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5년 동안, 고등학교, 대학교 시설에 양육 편지를 통해서
그 어떻게 보면 질풍노도의 시간을 겪고 있는 존 스토트를 붙잡아 줍니다.
그런 돌봄과 사랑 속에서, 존 스토트는,
20세기 대표하는 그런 탁월한 신학자 존 스토트가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추적해 보면 비슷한 일들이 많이 있어요.
정말 하나님께 쓰임 받는 위대한 한 사람이 나올 때
그 배후에는 누가 있느냐?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했던 것처럼,
'그 충성된 사람에게 말씀을 가르쳐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딤후2:2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끈질기게
그 사람을 섬기고, 돕고, 격려하고, 붙잡아 주었던
그런 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면 그들의 상이 더 크겠죠.
사도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교회가 감당해야 될 가장 중요한 사역은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 속에 하나님 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
이 속에, 좀 과하게 말씀드리면,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사도 바울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사람을 세워 가는 사람들은
-첫 번째는 군사처럼 헌신해야 돼요. 2:4
-두 번째는 경기 선수처럼 끊임없이 훈련해야 됩니다. 2:5
'법대로 경기하지 않으면'
1) 혹자는 본절의 '법'이 '경기의 규칙'을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2) 혹자는 '법대로'가 '경기를 위한 준비'를 말하는 것으로,
운동선수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훈련 과정과 자세, 태권도로 치면 품새 같은 법이 있죠.
탁구나 테니스 수영도, 다 자세법을 가르쳐 주잖아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실패하면 또 내가 무엇 때문에 실패했나,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면,
그때 내 마음과 태도에 문제가 있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 그걸 고치고...
그렇게 시행착오를 통해서 계속 고치며 나가는 것이죠.
지금 하나님 앞에서 영혼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훈련시키는 사람은,
나중에 돌아보십시오!
이것이 우리들의 인생에, 얼마나 엄청난 자산이 될지...
아직은 여러분들이 모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무엇을 하시든지 간에, 마지막은 뭐냐? 인간관계입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하던, 사업을 하던, 정치를 하던,
마지막은 결국 뭐냐? 인간관계에서 모든게 끝장이 나요.
그런데 지금 청년시절에, 여러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된 사람,
나와 아무 상관이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 라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한 번 훈련시켜 보십시오
이때 이 사람은, 앞으로 그가 무엇이 되든지간에, 사람들을 살리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을 착취하고 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을 섬기고 세울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바울은 도전을 합니다.
-사람을 섬기는 사람은 헌신해야 됩니다.
-경기하는 자들처럼 끊임없이 법대로 하도록 훈련해야 되고,
-세 번째는 수고하는 농부처럼 부지런하셔야 돼요.
◑2:6절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영혼을 섬기려는 사람들은, 이번 수련회 끝마치고 나면,
잠을 30분씩은 줄이셔야 돼요.
부지런하다고 해서 잘 되는 건 아니지만,
영혼을 섬기는 일에 탁월한 사람들은 대부분 부지런합니다.
지금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충성된 사람을 키우는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 돼야 되나?
-군사처럼 헌신해야 되고
-법대로 경기해야 되고
-또 끊임없이 훈련시키러면 부지런해야 된다.
그들의 자세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 다음 7절을 한번 보십시오.
◑2:7절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총명을 주실 것이다'
깨달음을 주실 것이다.. 라는 말이죠.
2:1~6절까지 한 번 잘 생각해 보라,
이 말씀으로 끊임없이 한번 자기를 점검해 보라는 겁니다.
즉 디모데 같은 영혼을 섬기는 리더들은
-은혜 안에서 강해지셔야 됩니다. :1
-그 다음에는 사람들을 세워야 됩니다. :2
-내가 군인처럼 헌신하고 있는가? Devotion 헌신 :3~4
-또 내가 경기하는 자처럼 끊임없이 훈련하고 있는가? Discipline 훈련 :5 *5절 2)의 해석 ↑
-농부처럼 내가 부지런히 일을 감당하고 있는가? Deligence 부지런함 :6
이게 '영적인 3D 업종'입니다.
이것들을 자꾸 묵상하다 보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총명을 주신다는 겁니다. :7
그러면서 8절 말씀부터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2:8절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영혼을 섬기는 일, 하나님의 그 충성된 사람을 키우는 일은 한마디로 고난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격려합니다. '예수님을 기억해라' :8
예수님을 한번 기억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어떻게 부활의 영광에 도달하셨습니까?
그분은 고난과 죽음을 통해서, 주님은 부활의 영광에 도달하셨습니다.
◑9절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정말 멋있지 않나요?
바울은 이 복음 때문에 충성된 사람들을 세우는 일을 감당하다가
죄인과 같이 (쇠사슬에) 매였지만, 자신의 육신은 가둘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10절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사람을 세우는 과정에서
'그 택함 받은 자들 때문에 모든 것을 참은 것은,
그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고'
자기는 고난과 모든 것을 참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P2에서 계속
....................................................
주1) 1978년 송추 수련회에 관한 증언
제(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를 개척하던 그 해, 1978년도 미국에서 막 들어왔을 때,
교회 개척도 하기 전이었는데,
오정현 목사님(당시는 목사 안수 전)이 자기가 지도하고 있는 내수동교회 대학부를 위해서
수련회를 인도해 달라고 해서, 제가 송추(의정부 옆)에서 인도한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송주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개울물이 너무 맑고 아름답게 흐르고요.
송추에 가서 4일 동안 집회를 하는데요.
그때 제가 자주 쓴 말이
'우리는 시시하게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왜요? 절대 시시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제가 자주 했는데.. 제가 저는 잊어버렸죠.
그런데 그때 집회에 참석했던 학생들 중에
이 말이 뇌리 속까지 깊이 박힌 학생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정현 목사님도 설교할 때 가끔 그런 말을 헤요.
'우리가 인생을 시시하게 살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