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이루어진 일 눅1:1 2023.12월 마지막주, 녹취
다음 주일, 2024년 새해부터는 사도행전 강해를 시작합니다.
전국의 수백개 교회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백 척의 배가 함께 항해를 하는 선단 fleet 이, 출항을 앞두고 있는 느낌입니다.
◑사도행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오늘은 누가복음의 서문을 읽습니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에 이어서 쓴 책입니다.
그래서 1권이 누가복음, 2권이 사도행전, 총 2부작입니다.
요즘 말로는 시즌1, 시즌2 라는게 더 와닿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읽은 누가복음의 서문은 *눅1:1~4
누가복음 + 사도행전 전체를 여는 '서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의만의 서문이 아니라는 뜻이죠.
눅1: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누가는 역사가입니다.
다른 복음서 기자에 비해서 '나는 역사를 쓰고 있다'는 자의식이 뚜렷한 저자였습니다.
역사란 주로 우리 중에 일어난 일 what happend among us 에 대해서 씁니다.
근데 누가는 역사를 쓰면서도 'What was fulfilled 이루어진 일, 성취된 일에 대하여'라고 시작합니다.
'이루어졌다 fulfilled' 무슨 말입니까? 뭐가 이루어졌나요?
'우리들의 꿈이 이루어졌다, 그때 그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No
이 말의 중심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다' 라는 말입니다.
'구약의 예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와서 성취되었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 예언의 약속을 받은 사람이, 그 말씀을 잘 품고,
제대로 된 꿈으로 잉태했다면, '그들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맞을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1년 동안 우리가 '그들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 무엇인지,
사도행전을 통해서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과거만의 일이 아니라,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하나님의 어떤 약속이 우리 가운데 성취될 것인지,
오늘 우리가 무엇을 꿈꾸고, 어떻게 살아야 될 건지... 배우고 깨닫게 될 줄 기대합니다.
올 2023년 한 해도 이 세상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우리 사회에, 여러분 가정들에도, 내 개인의 삶에도
많은 일들이 해픈드 happened 일어났겠지만,
그것이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풀필드 fulfilled 되는 과정에 있다...
하는 고백이 있다면, 우리는 복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라고 시작하는 이 2부작은
사도행전에 가서 이렇게 끝납니다.
행28:30~31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이게 참 독특한 결론입니다. '오픈 엔드'라고 하죠.
바울의 여정을 이야기하다가.. 그냥 중간에 끝내버리는 것 같아요. 말끔하게 매듭짓지 않습니다.
여러분,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독자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의 인생 여정을 탄생부터 따라서 왔습니다.
예수님은 2부작의 중간에 부활 후에 승천하시죠.
예수님이 가시고 사도들이 텅 빈 하늘을 쳐다보는데,
그 하늘로부터 성령이 임하십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사도들이,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를 이끌고 갑니다.
그 다음에 사도 바울이 초점이 되죠.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예루살렘에서 체포됩니다.
그런데 그를 죽이겠다고 벼르던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체포되는 것이 오히려 안전을 보장받는 길이었습니다.
바울이 재판받는데, 재판이 오래가요. *가이사랴에서 2년 행24:27
그래서 바울이 로마에 있는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죄수(미결수)의 몸으로 로마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그 대목에서 사도행전이 끝나버립니다.
이상합니다. 궁금하잖아요. '바울이 어떻게 되었을까?'
당시 황제는 네로였는데, 네로와 바울의 만남.. 이게 여러분 재밌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귀추가 주목됩니다. *네로는 AD 54~68년 재위
(*바울은 로마의 셋집에서 2년간 지내며 재판을 기다리던 중,
아마 원고측 불참으로, 재판에서 승소하여, 석방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은 왜 그 진행을 계속 말해주지 않을까요?
몰랐을까요? 그럴리가요.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바울의 인생'이 사도행전의 중심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 뭐가 중요한가요?
지금까지 사도들과 바울의 걸음을 이끌고 온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 성령 하나님은,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신다'는 말씀이에요.
그때는 바울을 통해서 이랬고, 지금은 오늘은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중요한 것은, 베드로가 아니라, 바울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 이야기가 흐지부지 끝나는 겁니다)
똑같은 의미에서, 오늘 우리 가운데서 성령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그게 바로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게 사도행전의 초점이라는 겁니다.
또 시즌 1이 누가복음이고,
시즌 2가 사도행전이면,
시즌 3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누가복음이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라는 말로 눅1:1
구약성경 전체, 천지창조 때부터 아브라함을 부르신 일으로 시작해서,
구약 성경 전체를 끌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바울이 로마에서 담대하게 거침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했다'라는 말로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뒤로로 (시즌 3으로) 계속 확장이 됨을 보여주는 거죠. *open-end
그래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예수와 사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구약성경은 처음부터 역사의 끝까지 전체 이야기가 이어지는..
큰 이야기에 일부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읽어야, 우리가 제대로 읽는 것입니다.
▲이것이 크게는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이끌고 가시는 전도와 선교의 역사!
여러분 그래서 전체를 인간에게 이런 겁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 성령강림이 나오는데,
그 이전에 누가복음에 성령강림이 나옵니다.
어떤 강림이 나오는지 눅4장을 보겠습니다.
눅4:16~19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성령이 예수님께 강림했죠. *요단강 수세 때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한다'
이 말은 희년을 뜻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사람들이 살다가 땅을 잃어버렸으면 50년 째에 땅을 찾아주고,
혹시 자유인이 노예가 됐다면, 다시 자유인이 되게 해주고, 포로된 자도 다시 돌려보내는,
인간 삶의 총체적인 해방, 회복을.. 성령께서 가져오시겠다 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복음은, '총체적인 회복(하나님의 선교)'을 말하는 거예요.
◑총체적 선교 holistic mission 를 추구하는 로잔대회
1974년에 스위스 로잔에서 제1차 로잔대회가 열렸는데
이때 사무엘 에스코바 라는 페루 출신의 신학자가, 눅4장 말씀을 전했습니다. Samuel Escobar
우리 복음주의자들이 이때까지만 해도 '선교'라 그러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성장시키는 일'을 중심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에스코바가 하는 말이, 전통적 복음전파식 선교가 중요하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성장을 위해서, 복음을 너무 값싸게 만들어서
-훈련이 없는 기독교,
-헌신 없는 신앙,
-그리스도의 주 되심이 없는 믿음을
그냥 바겐세일 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돌아봐야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시며, 주님이십니다.
구세주 Saviour 는, 우리를 위험과 멸망에서 구해주시는 분이라는 말이고,
주님 Lord 는, 우리가 순종하고 따라야 될 주님, 내 인생의 주인이시란 말입니다. *퀴리오스
눅19장에서 주님은 삭개오에게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라고
구세주로서 그의 집에 구원을 선포해 주십니다.
그 다음에 삭개오는, '내가 속여서 빼앗은 것이 있으면 다 변상하겠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안 살겠습니다' 라고 선언하죠.
이것은 '단순히 착하게 살겠어요' 라는게 아니고요.
'지금부터 그리스도를 주님 Lord 으로 모시고, 그 통치 안에 살아가겠다' 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삶에 반경 안에서, '작은 희년'이 현실화 된 것입니다.
▲사무엘 에스코바는 1차로잔대회 때 설교에서, 요한 웨슬리를 이야기 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그 누구보다도 영혼 구원에 열심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회심,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도한 분이었지만
이분의 영향 하에서 영국의 윌리엄 윌버포스 같은 기독교인이 나옵니다.
그는 정치가였습니다. 영국의 노예 해방을 위해서 평생을 노력해서
마침내 노예해방을 이루었습니다.
윌버 포스가 노예 해방에 목숨 걸지 않았다면,
이분은 영국 수상이 되었든지, 정치적으로 훨씬 더 성공했을 것이라고 평가들을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노예 해방하자'고 주장하면, 인기 없잖아요.
특별히 그 사회에 기득권층 들에게는 인기가 없어집니다.
여러분, 교회도 마찬가지예요.
노예해방을. 사회 기득권층들이 안 좋아하는 노예해방 같은 이슈를 교회가 주창하면,
'그거 별로 교회 성장에 도움이 안 된다' 그렇게들 말하죠.
만약 그렇게 말한다면 '교회성장이 우상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복음의 진리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 받은 인간을, 복음으로 회복, 존중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긴 안목으로 보면, 우리가 다른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결국 역사 속에서. 부당한 노예 문제에 침묵하는 것은요.
교회성장과 개인전도에도 결국에는 도움이 안 돼요.
조금만 지나면 사람들은 '교회가 진리 편에 섰는가, 서지 않았는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역사를 보면 기독교가 잘못한 일들도 많아요.
그러고 선한 일을 했다고 할 때도, 너무 미약하고 미미하고 어설퍼 보였지만
그래도 긴 역사를 놓고 보면, 교회가 있어서 이 사회가 얼마나 달라졌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이 인간적으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고,
어린이들이 사람 대접 받는 사회... 기독교가 아니면 불가능했습니다.
여러분 로마 사회의 검투사 시합, 사람들을 경기장에 세워놓고
그 옛날에, 수만 명의 관중들이 모여서
막 피가 뿜는 그것을 '오락'이라고 즐기며,
그 행사를 국가가 주최하던 그런 사회의 야만적인 폭력성...
그렇지만 기독교가 들어온 이유로 다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영향력은, 본래부터 '총체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교
우리나라의 온 선교사님들도, 고아원을 세워서 배고픈 아이들 거두고 먹였잖아요.
병원을 세워서 치료하고, 학교를 세워서 가르쳤잖아요.
여성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장애인들을 돌보고 존중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배고픈 사람들이 넘쳐나고, 고아들이 길에서 방황하는데,
몸이 아픈데도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속출하는데,
그냥 교회만 세우고 '예수 믿으라, 교회 나오라'고만 반복하는 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그래서 복음을 들고 세상에 나갔던 사람들은
언제나 '총체적 선교'를 실행했었습니다.
이게 사람들이 선교의 이론을 제대로 몰랐을 때에도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셨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선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성경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큰 (총체적 선교) 이야기'를 놓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아라' 이렇게 개인적으로 전도하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너무 중요합니다. 언제나 그것은 복음의 중심입니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에요.
우리가 에베소서 1:23절에서 보았습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는 이의 충만이니라'
그래서 교회 사역은 만물을 향해 있어야 됩니다. 그 소망을 가져야 됩니다. 이게 온전한 샬롬이죠.
그래서 1974년 로잔대회의 아주 중요한 중심은,
'복음의 중심(구원의 복음)을 견고히 하면서도,
통전적인 성격 holistic 미션을 해야 된다' 라고 천명한 것입니다. holistic=wholistic
◑2024 4차로잔대회, 서울대회
로잔대회는 크게 스타디움에 하는 대중 집회가 아니고요.
세계 선교의 방향을 정하고, 뜻을 모아가는 회의입니다.
내년 2024년 9월 달에 인천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공식적인 타이틀은 서울대회입니다.
1차대회는 1974년에 로잔 스위스 로잔에서 있었고요.
2차대회가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3차대회가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4차대회가 2024년 서울(인천)에서 있게 됩니다.
제1차 로잔대회는 빌리 그레이엄과 존 스토트 두 분이 앞장서서 주도했고요.
그 외 남미 출신의 르네 빠디아, 사무엘 에스코바가 함께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타임지가 보도할 때 A Formidable Forum 이라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포럼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때까지 세계 역사상
가장 폭 넓고 광범위한 모임과 토론이 되었습니다. 150개국에서 모였습니다.
거의 세계의 기독교를 다 망라한 모임이었죠.
그 이전에는 선교대회라고 해봐야 에딘버러 대회 (1910)
그냥 서구국가 중심으로 모였던 거죠.
19세기부터 개신교 해외선교가 활성화되면서, 선교사들이 서로 협력할 필요가 제기되었던 거죠.
그래서 전에 없었던 국제적 대회들이 에딘버러 대회 이후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로잔대회 때, 처음으로 개신교 역사상 가장 많은 교단, 가장 많은 나라의 대표들이 모였고요.
▲1차로잔대회의 의의, 스위스 로잔 1973
1) 1차로잔대회 즉 처음부터 참가자 50%가 44세 이하였습니다. 놀랍죠.
그래서 1987년부터 계속해서 Young Leaders Generation 모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987년 싱가포르대회, 청년리더모임 시작 *로잔의 하위대회
-2006년 말레이시아 대회
-2017년 인도네시아 대회
로잔대회는 세 번밖에 안 했습니다만,
그 중간 중간에, 하위 (산하) 모임이 계속 열렸었습니다.
2) 첫 번째 로잔 대회의 또 다른 의미는, '미전도 종족' 이라는 말이 unreached people
지금은 누구나 쓰는 아주 중요한 선교 용어가 되었지만,
로잔 대회에서 처음으로 나왔던 말입니다.
3) '총체적 선교'라는 말도 holistic mission
그 이전에는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나란히 강조하는 주장을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대단히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다수의 복음주의자들은 '아 그렇구나, 이게 성경적이구나'
동의하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로잔의 기여입니다.
▲2차로잔대회, 마닐라대회의 의의 1989
1) 2차 로잔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모였습니다.
마닐라선언이 나왔고요. 10/40 window 라는 개념이 주창되었습니다.
'북위 10~40도 사이에 예수 안 믿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주로 모여 있다.
그래서 이 지역의 선교에 주력해야 된다'는 '10/40 창' 개념이 강조되었습니다.
2) Business As Mission BAM 도 여기서 출발을 했고요.
3) 특별히 이 대회에서, 당시에 남아공의 인종차별이 아주 극심한 인권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세계 복음주의자들은, 강력하고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시했었습니다.
그 이후 1995년에 넬슨 만델라가 남아공의 대통령이 되죠.
4) 또한 복음주의자간의 '전세계적인 동반자적 관계 Global Partnership' 도 강조되었습니다.
▲3차로잔대회의 의의, 케이프타운 2010
3차로잔 대회가 바로 남아공에서 열렸다는 사실은
세계선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도 감사한 고백입니다.
1) 3차로잔대회는 케이프타운 서약 Cape town Commitment 을 내놓았고요.
아주 균형잡힌 좋은 선언문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최근에 워크샵에서, 케이프타운 서약을 함께 다루고, 함께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2) 그리고 이때 세계선교의 많은 이슈들을 네트워크 해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제4차 로잔대회는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4차로잔대회에 참가자 구성 목표가 이렇습니다.
-40대 이하를 참가자의 25%로 하자
-여성을 적어도 40%는 넣자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 전문인을 40% 하자.. 라는게 구성목표입니다.
여러분 이거 하나만 봐도요. 지금 한국의 대부분의 교회들의 당회나 총회를 보면요.
전부 다 남자잖아요. 전부 다 기성세대만 있잖아요.
이 로잔의 구성목표만 보아도, 앞으로 교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될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한국교회가 도전 받고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2024년 대회의 목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declare 나타내자 display"입니다.
선포하는 declare 것이란, 말로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나타내자 display 는, 복음을 삶으로 보여주자는 말이죠.
교회공동체가 복음을 공동체의 삶으로 보여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우리 한국교회가 사도행전을 강의하면서, 교회가 어떻게 복음을 선포했고,
그리고 어떻게 삶으로 보여준지를 함께 찬찬히 들여다보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이 우리 교회의 갈 방향을 인도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제 로잔위원회가 있고요. 한국 준비위원회가 있습니다.
이때까지 3차까지는 필리핀이나 남아공에서 대회를 해도,
장소만 거기서 했지, 국제 로잔위원회가 다 주도했습니다.
그 개최국 나라가 특별히 한게 별로 없었습니다.
근데 이젠 최초로 한국 준비위원회가 주도해서, 많은 부분을 이끌고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진전이죠.
1) 기도운동. 그리고 이 로잔이 9월달에 한 주간 동안 계속될 대회인데
'이것만으로 끝나게 하지 말고,
이번 대회을 통해서 우리 한국에서 하나되고 하나된 교회가 부흥을 사모합시다' 하는 의도에서
기도 운동을 시작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참여하고 있고, 대구 경북지역에 있는 기도운동에, 우리 교회도 함께 계속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2) 말씀운동. 그리고 또 하나 시작된 것이 말씀 운동입니다.
이 말씀운동도, 우리 교회에서 여러분들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또 지원해 주셔서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소개하는 동영상 잠시 보시겠습니다. *뒤 출처 동영상의 28분경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2024년 9월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 제4차 로잔대회가 바로 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도행전 설교 네트워크'를 함께 하면서
목회자들이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
또 한국 교회를 함께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며 기도할 때,
목회자 자신이 먼저 사도행전의 역사를 경험하고,
개 교회가, 그리고 한국 교회가, 그리고 세계 교회에
이 사도행전의 역사가 흘러가게 될 줄을 믿습니다."
목회자 말씀나눔 소그룹
"오늘 이렇게 참여해서 속으로 볼 경험해 보니까
목사님들이 가지고 계신 다양한 지식들과, 또 상식들과
또 신앙의 어떤 많은 경험들이 함께 나누어져서
설교를 준비하는데 굉장히 풍성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요."
"설교 준비를 계속 혼자 하다 보니까 어떻게 더 발전시켜야 되나에 대한 한계를 좀 느끼고 있었는데,
목회자들이 사도행전을 같이 묵상하고 또 같이 준비해 가면,
저 혼자서는 못 전할 메시지들을, 그러나 전해야만 되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잘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뭔가 쇄신이 필요한 그런 시기에, 목회자들이 모여서 같은 본문을 묵상하고, 설교하고,
성도도 같이 교회 부흥과 선교에 대해서 꿈꿀 수 있다면,
너무 흥분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그 숙성된 말씀으로 우리 성도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사도행전 공동설교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서핑보드가 아닌가 생각하고
이 기회에 우리가 함께 정렬해서
이 서핑보드를 타고 신나게 서핑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을 모두 초대합니다."
"좀 더 변화되는 경험, 또 좋은 동지들을 얻는 경험,
또 교회가 소성하는 그런 경험들을 누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된 무브먼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대합니다. 오십시오!"
저는 이 <말씀 운동>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고 믿습니다. *사도행전 목회자 공동 나눔
지금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들이 기대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첫걸음인데, 2024년 한 해의 함께 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건강한 말씀 운동을 위해서, 그런 뿌리가 내려가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로잔 대회에 많은 주제들이 있는데
그 다양한 주제들이. 일주일 동안 대회로 모여서 다 의논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이미 토론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리슨 Listen 모임이 벌써 진행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세계를 다니면서 지도자들이 '듣는 모임'들이 진행됐었고요.
2022년부터 Gather 모임들을, 아주 전 세계가 각 주제별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Listen, Gather 모임들을 통해 방향이 정해지고 나면,
2024년~ 2050년까지는 Act, 함께 힘을 모아서 실행하는 과정들이 있을 것입니다.
위 지도로 보시면 이렇게 많은 모임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총체적인 선교'라고 할 때, 사회가 많이 변하고 많은 도전들이 있으니까
함께 고민해야 될 주제들, 의논되어져야 될 문제들이 25개가 있습니다.
로잔 2024 이슈 네트워크 25개 트랙이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복음 전파입니다.
복음전파가 늘 중심이고 우선인데,
세계 인구가 고령화된다든지, 다음 세대가 많이 바뀐다든지 하는 새로운 도전들을 안고
복음 전파의 전략들 방향을 고민합니다.
2. 두 번째는 디지털 시대의 사역
이때 성경과 제자훈련, 교회 형태가 어떻게 될 수 있을까를 함께 연구하고
전문가들, 그리고 교회 대표들이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3. 세 번째 인간됨에 대한 이해
입니다. 지난주에도 잠시 말씀드렸습니다.
기본적인 인간관이 지금 심하게 흔들립니다.
지금 아마 몇 년 내에 몸이 불편하신, 기력이 예전 같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보조제품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웨어러블 로봇'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옷을 입으면, 팔힘이 몇 배로 좋아지는 겁니다.
어른들이 걸음을 잘 못 걸어도, 그 바지를 입으면 계단도 뛰어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게 인간의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그런 육체적 기능뿐 아니라, 정신적인 기능도
암기력, 판단력 이런 것도 훨씬 더 로봇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화 같은 거 보면,
언젠가 로봇이 너무 똑똑해져 가지고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올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오잖아요.
'그런 날이 올까, 안 올까?'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리지만
분명한 것은 만약에 그런 날이 온다면, 그게 100% 인간도 아니고, 100% 로봇도 아닌,
그때가 되면 사람들이 다 '사이보그'가 많이 돼 가지고,
이게 인간인지, 로봇인지 헷갈리는 그런 존재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라는 전망을 하기도 하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아주 심각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죠.
여기에 대한 신앙적인 대답이 있어야 되는데
이것 또한 우리가 붙들고 실험해야 될, 로잔에서도 함께 연구하는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4. 네 번째는 폴리센트릭 미션, 다 중심적 선교 라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선교를 하는 나라가 있었고, 피 선교지가 있었죠.
이제는 미국이나 영국 이런 나라뿐 아니라
남미든, 아시아든, 아프리카든
다양한 나라들이 선교의 센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from everywhere to everyone,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에게로"
라는 주제가 아주 선명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신학적으로도 그래요.
옛날에는 빌리 그레이엄 이나 존 스토트, 크리스토퍼 라이트
이런 아주 거대한 신학적 영웅 한두 명에 기댔다면,
이제는 '보다 많은 신학자들이 함께 이끌어 가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하겠다'라는 거고요.
이 폴리센트릭 의 방향은, 지금 세계가 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방향입니다.
특별히 한국 사회를 보면, 수도권에 너무 많이 집중되어 있잖아요. 모든 것이 수도권 집중입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사실 이걸 벗어나야 한국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힘들거든요.
그래서 사실 <말씀운동>을 전국이 함께하는 건데,
포항에 있는 교회가 주도한다는 것도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게 시대 정신인 폴리센트릭 이라는 미션의 정신에 맞는 방향이다.. 라는 평가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운동도 제가 혼자 이끈다기보다는, 함께 섬기는 쪽으로..
다양한 분들이 지혜와 열정을 모아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5. 그 다음에 Mission and Holiness, 선교와 거룩함입니다.
이 사회에서이 정직과 반부패, 지도자의 품성,
우리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이 정직하지 못했고,
그래서 부패했던 면이 있다면 회개하고, 철저하게 정직한 사역을 함께 해 나가자..
거룩한 운동을 하자.. 는 것들이 중요.한 고백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6. 그리고 공동체에서 증인되기
이주민, 도시 공동체, 디지털 공통체적으로
증인이 되자는 주제도 포괄적으로 다루어져야 됩니다.
7. 마지막으로 소셜 인터랙션 Social Interaction 사회적 상호교류가 있습니다.
창조 세계와 취약계층 돌봄이라는 주제도 중요하고요.
일터 사역, 우리 교회에서 참여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올해부터 '일터 사역'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이게 많은 분야의 일들 같지만,
전체 분야를 주보에 싣고 우리가 눈으로 한번 보는 것만 하더라도
'아 세계 선교를 앞으로 제대로 하려면, 이런 과제들에 응답해야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상당히 글로벌 크리스천이 되시는 겁니다.
우리가 이런 관심을 갖고서, 2024년 한 해 동안에 말씀에 집중합니다.
집중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사도행전 1장에 보면은 출발이 다락방이거든요.
다락방에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이 일하시기를 기대하는 모임을
우리도 본받아서, 1월 한 달 동안의 주제는 '다락방의 기도'입니다.
수요집회 때는 모여서 '더불어 함께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우리가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고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교회와 가정과 개인을 위한 기도도, 간절히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텐데,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리하면, 세상의 역사는 '우리 중에 일어난 일'을 그냥 해픈드 happened 말하고 끝났는데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중에 풀필드 fulfilled,
즉 하나님이 성취하시고 이루어 주신 일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누가복음의 이야기는, 구약에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의 예수 이야기가 사도의 이야기로 사도행전에 이어지고,
이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삶과 사역에 이어집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올 한해 여러분 가정에, 여러분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 일들이 사실은 너무 작고 사소해 보여서,
하나님 보시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내가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라는 책이 긴 책인데,
분량으로 보면 신약에서 가장 길어요.
여러분 어떤 성경보다, 바울서신보다 훨씬 깁니다.
그런데 이 긴 책이, 이 2부작이, 데오빌로 라는 한 사람을 위해서 기록되었다..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이러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 믿고, 예수 안에서 자기 삶을 바라보는 것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겁니다.
우리에게 성경의 이야기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경의 사람이 될 때, 그 성경의 역사 안에서 나의 삶을 바라볼 줄 아는 시각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올 한해 나에게 일어난 이 많은 일들이
그냥 내 삶에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여러분 그것을 깨닫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이 예배 시간에 잠시라도, 우리가 한 해 동안 있었던 내 삶에 일어났던 일들을
한번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찬송가에도 있잖아요.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그 찬송에 보면 '나 주저함 없이 새 땅을 밟음도 하나님의 은혜다' 구절이 있잖아요.
여러분 올 한해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었음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으로 다가올 미래도 직면할 수 있는 거예요.
나 주저함 없이, 두려움 없이 내년(2024)에 여러분 삶에, 가정에, 자녀들의 삶에
또 어떤 일이 다가올지 모릅니다. 그런 그 모든 일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믿음으로 소망 가운데 준비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3 마지막 주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