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그리스도, 가정의 주님 2 (골18강)

LNCK 2024. 3. 15. 10:26

2022-09-11 주일예배 // 그리스도 가정의 주님(2) - 부모와 자녀 - YouTube

◈그리스도, 가정의 주님 2        골3:20~21      이전 글 보기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오늘은 부모와 자녀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을 통해 주시는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골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바울은 자녀들에게는 '순종해라'
아내들에게는 '남편에게 복종해라'  골3:18

그런데 우리 한국어로는 '복종하라' 라는 말이 
'순종하라'보다 어감이 훨씬 더 세게 들리지만,   

헬라어로 살펴보면 
아내들에게 '복종하라'는, '자발적으로 그 권위 아래 자기를 두어라,  
자발적으로 남편의 권위 아래 자기를 두라'  *후파타소 to arrange under, to subordinate 

이유는 뭔가 하면,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그렇기 때문에  
아내들은 남편에게 자발적으로  그 권위안에 자신을 두어라, 즉 복종하라.. 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에게 '순종하라'는, 
헬라어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복종하라'보다 훨씬 강한 말씀이죠.   *후파쿠오 obey, submit to

 

종들에게 '순종하라' 도 마찬가지로  :22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절대 순종하라는 거죠.

 

그리고 3:20후반부 말씀은 '왜냐하면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다.'  
쉽게 표현을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가정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라고 바울은 교훈합니다. 

▲이 가르침을 기억하시면서, 병행구절 엡6:1절을 한번 보시죠.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그런데 무엇에 근거했을 때, 이것이 옳은 행동인가요? 

 

당시 그리스 로마의 가정 규범이 그렇기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계명을 통해 주신 말씀 때문에, 
그 말씀에 비추어 볼 때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옳다'는 겁니다.  6:1

 

엡6:2절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 구절은 신5:16절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십계명 가운데서 다섯 번째 계명이죠.  

그리고 바울이 아주 인상적인 구절을 첨가를 하죠.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다.' 

그러면서 6:3절에 그 약속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네 부모를 공경하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할 것이다' 라는 약속이 주어져 있다는 겁니다.
그런 약속이 있는 첫 계명, 가장 중대한 계명이다... 이렇게 바울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정리 하면, 자녀들은 어떻게 해야 되나? 
첫 번째, 부모에게 순종을 해야 됩니다. 
두 번째, 이것은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이것은 옳은 것입니다. 
세 번째, 이것은 약속이 있는 계명이다.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할거다' 라는 약속. 
이렇게 바울은 가르쳤습니다. 

▲근데 이 가르침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여러 가지 다른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오늘은 부모님과 관계되는 교훈을 찾아보겠는데,

출20장은 십계명이 나오는 장입니다. 
이어지는 출21장은 '율법서'라고 해서, 십계명의 가르침을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고 있죠.

① 출21:15절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여러분 참 놀랍지 않습니까?  
무려 3천년 훨씬 이전에,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여러분 아마 부모님들이 연세가 드셨을 것 같고, 
아마도 자녀들이 마음에 맺힌 원한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치는 자, 이거는 부모 공경과 반대됩니다. 

그리고 요즘에도, 사실 부모님들 가운데 부끄러워서 표현하지는 않지만,  
자녀들에게 실제로 얻어맞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간혹 계시죠. 

제가 난지도에 있을 때, 가슴 아픈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난지도에 가끔 늙은 부모님을 버리고 가는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제도가 없었던 옛날 일이지만,

난지도는 쓰레기 버리는 곳인데, 거기에 부모님을 버리고 그냥 가버립니다. 

 

그런데 더 가슴 아픈 것은 무엇이냐?  
경찰이 그분을 발견을 해서, 버리고 간 자녀들의 인적사항을 묻는데 
부모님들은 절대 입을 열지 않는다는 거죠.   

부모를 버리고 가버린 자녀들, 
그런데 그 자녀들에게 혹시라도 명예에 해가 될까 싶어서 
절대 입을 벌리지 않으시는 부모님... 참  대조적이죠. 

 출21:17절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것은 요즘만 있는 게 아니라, 과거에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가 있었는데,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반드시 죽여라'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시라는 거죠. 

 신27:16절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업신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부모를 공경하라'고 할 때    엡6:2
공경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뜻은 '무겁게 여겨라'는 뜻입니다. 

부모를 가장 무거운 분으로, '무겁다'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부모를 가장 무겁고 중요한 분으로 여겨라!

 이 표현은 잠언3:9절과 관련 있습니다.
잠3:9 '네 제물과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부모를 공경하라' 할 때와 같은 단어 '공경하라' 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야기하죠.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공경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신27:16절에서 '경홀히 여긴다'는 말은,  *set light, dishonor
반대로 가볍게 여기고, 경시한다는 것입니다.  *輕忽 : 가벼울 경, 잊어버릴 홀, 마음에 두지 않음
'그의 부모를 가볍게 경시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신27:16

잠19: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

'아비를 구박하고' 
KJV를 보면 '구박'을 waste 로 번역했어요.
그러니까 '부모를 그냥 폐기물처럼 버리는' 겁니다. 

NIV는 '구박'을 rob, 강도질하다로 번역했어요. 
그러니까 아버지가 갖고 있는 것을 강도질해서 다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어머니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때로는 뭐 협박이 되든지, 아니면 거짓말을 통해서든지, 
부모들이 가지고 계시는 노년의 그 마지막 재산까지 
다 자기 것으로 도둑질하고, 그리고 부모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라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제가  난지도에 있을 때, 한 권사님이 저한테  상담을 요청하셨어요. 
권사님은 60세가 훨씬 넘으신 분이셨고, 난지도에서 쓰레기를 정리해서 돈을 모으셨어요. 

부모님, 할머니들은 돈을 몰래 몰래 숨겨 놓잖아요. 
그런데 자녀들은 어떻습니까? 몰래 숨겨놓은 재산을 귀신같이 알아요.   

그 분의 아들이 목사님인데, 교회 개척을 하려고 하는데 
그 어머니한테 부탁을 했다는 거죠. 

마지막 남은 어머니가 갖고 있는 돈, 
그 쓰레기를 평생 정리하면서 모으신 저금을
교회 개척하는데  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부탁을 하는데 
'강도사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때 제가 뭐라고 했냐면, 저는 믿음이 없어서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권사님, 그거 내주시면 큰 일납니다. 권사님 노년에 마지막 남은 돈인데,
권사님이 소위 인간으로서 존엄함을 누리시려면, 그거 갖고 계셔야 됩니다.'  

어르신들 웃으며 하시는 말씀이 있잖아요. 
'언제까지 자녀들이 찾아옵니까? 부모님이 재산이나 현금이 있을 때까지 찾아옵니다.' 

성경 잠언이 말씀합니다. 
부모를.. 속임수를 통해서나, 협박을 통해서나, 눈물을 통해서나, 
그 부모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몽땅 차지해서 부모를 빈털터리로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다... 이렇게 말씀합니다. 잠19:26

잠20:20절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의 등불이 흑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
 
흑암은, 인생에서 등불이 가장 필요한 때입니다. 
그 흑암의 때에, 등불이 꺼져 버릴거다.. 수동태죠. 
자기가 끄트리는게 아니라 꺼짐을 당할거다... 하나님이 그 일을 행하신다는 겁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셔야 되는게 
부모님들한테 저주하거나, 잘못 대하면 
지금 당장은 내게 돈이 생깁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아무 불편한게 없습니다. 

그 돈으로 더 많이 여행다닐 수도 있고, 더 많이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죠.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어떻게 하시느냐? 
그런 불효자에게, 그가 가장 등불이 필요한 흑암이 찾아올 때에,
하나님이 그 등불을 오히려 꺼트려 버리시겠다는 겁니다. (깐데 또 까는 식)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이 말씀은 뭔가 하면, 지금 까마귀가 지나가는 사람들 눈을 한 번씩 쪼거나, 
독수리 새끼가 먹어 버리는데, 누구 눈을 쪼아먹나?

아비를 조롱하고,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를 
까마귀와 독수리 새끼가 먹어 버린다는 거죠. 
이 상태는, 벌써 그 사람이 죽어서 시신이 들판에 버려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죽어도 그 사람을 장례해줄 사람이 없는... 가장 저주받은 자가 되었다는 뜻이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장 첫 번째 '대인 계명'을 주신 게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했죠. 

그런데 이것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느냐?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이, 그 사람과 적대적이 됩니다. 
그 사람과 적대적이 되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까마귀와 독수리가, 그들의 눈을 파먹어 버리는 
이런 저주스런 일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신약의 가르침도 대동소이하죠.
딤후3:1~ '말세의 고통하는 때가 이를 것이다...'
그 고통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느냐? 

바울 당시는 로마가 지배할 때였어요. 
역사 가운데 가장 풍요.로웠지만, 가장 고통스러웠던 때였어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바로 이런 때죠. 
가장 풍족한데, 사람들은 사는 것 자체가 지긋지긋한 고통의 때를 지금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세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고통의 때가 되느냐? 
바울은 이렇게 요약을 하죠.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문제는 가난의 문제도 아니고, 전쟁의 문제도 아니고, 사람이 문제라는 거죠.

그리고 '부모를 거역하며' 딤후3:2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며' :4 

말세에 사람들은, 자기와 돈과 쾌락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정을 뚫고 들어오죠. 

자기와, 돈과, 쾌락을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를 공경할 수가 있겠습니까? 
부모를 거역하고, 감사하지 않는..  말세의 고통하는 때의 모습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것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만연하는게 아니라 
이 세속의 풍조가 교회 속에도 뚫고 들어온다는 거죠. 

마15:5~6절에 '고르반 논쟁'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라고 유대 선생들이 이렇게 가르쳤다는 겁니다. 

'이렇게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하나의 단적인 예가 된다.' 
이게 무슨 말씀이죠? 

△명절이 되었습니다. 출가한 자녀가  부모님한테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근데 부모님께 용돈을 좀 드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자녀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냐면 
'요번에  부모님께 드리려고 용돈을 준비했는데, 
우리 교회에서 갑자기 성전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드려야 될 용돈을, 제가 교회 건축헌금으로 냈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공경하려고, 나름대로 뭐 조금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참 하나님 앞에 크게 회개했을 때는, 바로 이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청년들과 오랫동안 시간을 같이 보내었기 때문에 
예를 들면 구정이나 추석 같은 명절 때, 
그 때는 제가 가정의 자녀로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젊은 사역자였던 저는, 그때 부모님께 뭐라고 전화했느냐면, 
'저는 교회 일이 바쁘기 때문에, 청년들을 섬기는 일이 바쁘기 때문에, 
이번 명절에는 부모님을 못 찾아뵙겠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저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생각을 했냐면, 소위 저의 헌신을 나타내는 표시라고 
젊은 시절에 저는 오랫동안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이 말씀을 제가 묵상하고 나서는, 
그게 주님께 헌신이 아니라, 소위 '내 생각으로' 
그리고 선배 세대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명절 때에도 교회 행사에 힘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고 깨트리는' 잘못된 행동인 것을 저는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 일 한다고, 부모 효도를 등한시 한 것이 잘못임을 뒤늦게 깨닫고 고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교회의 부모 세대 성도님들이 제게, 직접적 표현은 잘 못하시지만 애둘러, 

저보고 그런 말씀을 참 많이 하셨어요. 

'목사님,  명절 때는 우리 애들 집에 좀 돌려 보내 주시죠.' 

'애들한테  교회에 너무 오래  붙어 있지 말고, 집에 한번씩 이렇게 가서 
부모님들과도 시간 보내라고 말씀해 주시죠.' (명절 연휴에는 수련회 같은 거로 소집하지 말고요)

당시 저는, 부모님들의 이런 요구를 들으면 '믿음이 없는 부모'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헌신되지 않은 부모가, 엉뚱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때 제가 잘못 생각했어요)

△근데 저도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또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날  한국 교회가 이렇게 사람들한테 비방을 당하고 
특별히 여러분 많은  청년들, 또 주위에 있는 가까운 분들이 교회를 왜 많이 떠났습니까? 
'나는 저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는 거죠.

제가 옛날에 권사님들과 한번 심방을 같이 가면, 
이왕 나온 김에 권사님이 콩나물을 사셨어요. 

그런데 권사님이, 옆에 서 있는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물건 값을 깎으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권사님, 적당히 깎으셔야 저 분도 먹고 살아요.' 

그러면 그 권사님 뭐라고 하시냐면 '목사님, 이렇게 안 하면 헌금 드릴 돈이 없어요!' 
물론 권사님이 과장되게 오버해서 표현하신 거죠.
그렇지만 저는 참 그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여러분, 정말 안 믿는 사람들에게, 또한 고향 가족 친지들에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인상이 어떻습니까? 

성도님들 마음에는, 남들에게 베풀기 좋아하는 마음을 다 갖고 계시고  
부족하더라도 정말 사람들한테 베풀면서 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다 있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와 같은 목회자들이 성도들한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웠어요.
과거에 너무 많이 무거운 짐을 지운 점이, 없잖아 있었어요.

그래서 어느 성도님이 저한테 그럽니다. 
'목사님, 어떻게 제가 곗돈 탄 것을 귀신같이 알고, 또 작정 헌금하라고 그럽니까?' 

그러니까  성도님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셨어요. 
정말 어렵게 적금 부어서, 이제 그거 탈 때쯤 되면 또 작정 헌금하고..

2~3년 지나서 또 작정 헌금하고...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이런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성도들의 삶에 여유가 없는 거죠. 
헌신된 교회, 헌신된 성도들의 삶에는, 여유를 발견하기 어려운 거예요. 왜요? 

 

작정 헌금하고.. 2~3년 지나면 또 작정 헌금하고.. 몇 년 지나면 또 헌금해야 됩니다. 
여러분, 그래서 교회는 커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많은 경우, 교회가 사람들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그런 소문이, 부정적으로 사회에 퍼져나가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일부 목회자는, 교회 헌금만 하지 말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좋은 일에 기부도 하라고 독려하는가 하면, 

또 일부 목회자는, 하나님 것을 먼저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이런 점들이, 불신자가 믿음을 갖게 되는데 큰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죠.
교회는 다니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출석만 하는 거죠.)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무엇이냐면, 고르반 논쟁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보았어요.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유 때문에, 부모에게 마땅히 드려야 될 시간과 돈을 드리지 않으면 
그것은 사람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행동이 됩니다. 

⑩ 딤전5:4절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직계가족들이, 과부가 된 그 연로한 여인을 먼저 도와야 된다는 겁니다. 
5:8절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제가 참 조심스럽지만, 저는 담임 목사로 한번씩 그런 갈등을 합니다. 
이 표현이 조심스러운데 '자꾸 교회는 부자가 되고 성도들은 가난해져요.' 

한국 교회가 지금 교회가 재산이 많아지니까 
일부 교회에서는, 말씀드리기 부끄러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저는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들은 헌신을 하되, 
가족들,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후한 사람이 되고, 나누고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죠. 
자기 가족, 자기 친지들을 돌아보는 것이, 참된 제자의 증거입니다. 

지금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나누는 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 때문에 
부모님들에게, 가족 친지들에게 마땅히 나누어야 될 것을 나누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그것은 고르반처럼, '사람이 만든 계명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깨트리는' 자가 될 수 있으므로,
우리가 그런 일을 마땅히 피해야 하겠습니다.


◑3:21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노엽게'
이 말은, 막 분노를 폭발하는 것만 포함되는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이빨을 깨물고 그것을 속으로 참아냅니다. 

아비들아, 그렇게 만들지 마라..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애들은 낙심하게 된다는 거죠. 심하면 우울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낙심 : to be disheartened, dispirited, broken in spirit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바울이 직접적으로 '아비들에게' 교훈하는 것은, 그의 서신서에서 딱 두 번입니다. 
본문 골3:21절과, 병행구절인 엡6:4절.

이 짧은 권면 속에서 두 번이나 반복되는게 무엇이죠?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마라'
자녀가 화를 낼만한 일을 만들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저는  부모님들한테 이런 하소연을 많이 들었습니다. 
'목사님, 제가 자녀들한테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데, 애들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여러분, 그것은 물론 자녀들에게 문제가 있지만,
이 말씀을 잘 살피면, 아무리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한들,  
자녀들이 분노해 있으면, 부모 때문에 자녀들이 분노하고 있으면, 
부모의 교훈과 훈계가 그들의 귀에 들어오겠습니까? 들어오지 않는 거죠. 

여러분,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기 전에, 
자녀들의 마음을 노엽게 해서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언제 이렇게 분노하겠습니까? 
저도 청년들을 오래 섬겼기 때문에, 우리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 보면, 
자녀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① 애들이 분노하고, 때로는 절망에 빠질 때... 그때가 언제냐?  
우리 부모님들이 꼭 누구 같으냐 하면, 높이뛰기 선수 코치 같은 거예요.

애들한테 '야, 너 성적이 요번에 이 정도 올라갔으면 좋겠다.' 
애들도 착하니까 열심히 해서 그 성적에 올라가요. 

그러면 엄마가 또 한 칸 높이는 거죠. 
그렇게 부모가, 기대치 수준을 점점 더 올려가는 거예요.
부모가 좀처럼 만족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런 점이, 자녀를 화나게 하고, 노엽게 만듭니다.

② 또 애들이 혼란스러울 때가 언젠가 하면,
엄마는 예수님 믿는다고 하는데, 성공을 위해서 달려가라고 하는 요구에 있어서 
안 믿는 부모와  믿는 부모님의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애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죠. '목사님, 예수 믿으면 진짜 힘들어요. 왜냐면, 
남들 부모는 자녀가 공부만 잘하면 만족하는데, 
우리는 공부도 잘 해야 되고, 신앙생활도 잘해야 돼요...' 

자녀들이 하는 말이 '우리 부모는 하나님을 믿는다는데, 
도대체 그 믿는 우리 부모하고, 안 믿는 부모하고 차이가 없다'는 거죠.
오히려 거기에다 신앙의 덕목까지 하나 더 보태서 요구하기에, 화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애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뛰쳐나갈 궁리만 하는 겁니다. 
그 전에 분노하죠.

③ 또 부모의 징계와 관련해서, 자녀들이 제일 화를 많이 냅니다.
애들도 자기가 잘못해서 꾸중을 들으면, 애들이 분노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거니까요. 

근데 언제 애들이 분노하나? 
부모가 자기 기분에 따라서 화를 낼 때입니다. 
부모가 기분이 좋은 날은, 그냥 넘어가고... 
부모가 기분이 안 좋은 날은, 사소한 것도 꼬투리 잡아서 자녀를 혼낼 때... 자녀는 분노하게 되죠.

그러면 자녀들이, 집에서부터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④ 또 애들이 진짜 기분 안 좋을 때가 언제냐, 
아빠 엄마가 꾸중하는데 결국은 욕을 할 때입니다. 

애들이 어려워도 인격이 있잖아요. 
인격이기 때문에, 애들이 자기가 잘못해서 꾸중을 듣는 것은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지나쳐서 욕설을 한다거나, 조롱한다든가... 그러면 애들이 분노합니다. 

⑤ 그리고 애들이 제일 분노할 때는, 사람들이 있는 데서 꾸중할 때입니다. 
어던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그때 하실지 모르겠는데 
애들이 가장 수치스러울 때, 부모가 가장 야속할 때가 언제냐 하면, 
사람들이 있는 데서 꾸중한다는 거죠. 
'아니 혼자 있을 때 꾸중하면 되지, 왜 남이 있는데 그렇게 내 인격을 무시하냐?' 

⑥ 또 애들이 이야기합니다. 애들이 정말 이렇게 화날 때가 언제냐 하면, 
비교당할 때입니다. 이번에  추석명절인데, 이렇게 말하시는 거죠. 
'야 저 집에 애는, 명절이라고 큰 거 한 장 들고 왔던데, 너는 이게 뭐냐?'  

⑦ 또 자녀들을 가장 분노하게 하는 것은, 자녀가 둘 이상 있는데, 부모가 편애할 때입니다.
성경에도 나오잖아요. 이삭은 에서를,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해서 그 가정이 박살났잖아요. 
그런데 한 세대가 지나서, 야곱이 어떻게 합니까? 그 편애를 대물림 하잖아요. 
그래서 요셉만 좋아하다가... 집안이 또 박살이 나잖아요. 

자녀들의 마음을 가장 분노하게 하는게 무엇이냐? 
편애와 비교입니다. 

⑧ 그리고 또 자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언제 자기들이 화가 나느냐? 
'아빠  엄마는 절대 약속을 안 지켜요.' 

그 외에도, 한창 성장기에 부모가 자녀와 시간을 보내주지 않을 때,
자녀는 부모와 같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때 부모가 너무 바빠서, 집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 늘 바깥에 나가 있을 때...
아이들은 정서가 메마르게 되고, 부모에 대해서 반감이 생깁니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돈 번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고 돈을 위해 돈을 버는구나' 라고 
애들이 생각하게 되면, 애들이 커서 나중에 부모를 무관심하거나 버리게 됩니다.

제가 청년들을 이렇게 쭉 섬기면서,
대부분 정서적으로 안정된 청년들의 특징이 무엇이냐? 
아버지가 성장기에 자녀와 시간을 많이 보내준 아이들입니다. 

요즘은 어머니들도 직장 일로 바쁩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바쁜 줄 압니다. 
그렇지만 그 바쁜 시간 중에도,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내서, 같이 있어 주는 거예요. 
그때 아이들은, 커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청년으로 어엿하게 성장하는 거죠.

어떤 직장인 아빠는 결심한게 뭔가 하면,  
'내가 집에 들어갈 때는 서류 뭉치 들고 들어가지 않는다!'  

출근했을 때는 최선을 다하지만, 
퇴근해서 집에 가서 보내는 시간만큼은 애들에게 집중해야 되겠다..
해서 자기는 집에 들어갈 때는 서류 뭉치를 들고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말 부모가 자녀와 같이 있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보다 더 
애들이 자기가 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⑨ 자녀들한테 제일 충격적인 일, 언제 제일 화가 나느냐? 
부모들이 꼭 기억하실 1번은 무엇이냐? 부모님이 서로 싸울 때입니다. 

부모님이 싸울 때, 그때 자녀들은 가장 분노하는 거죠. 
아버지가 엄마 욕하는 걸 들으면서... 
그 모습이 자기(딸)한테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욕할 때 
아들은, 그 아버지의 모습이 자기 속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분, 부모님이 싸우면 
자녀는 자기가 공격받는다고 생각 해요.  

부모님이 싸우기 때문에, 자녀들은 불안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가 그냥 완전히 무너져 버리는 거죠. 
'나는 무시 받아야 되고, 나는 사람들한테 욕을 얻어먹을 수밖에 없는 존재야' 
그러면서 마음에 낙심하게 됩니다. 

▲말4:5~6절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이것은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하는 말씀인데 
엘리야의 심령을 가진 세례요한 같은 사람이 나와서 
하나님의 마음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아오게 하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영적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거다... 이렇게 영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렇지만 이 구절의 문자적 해석은,
'아버지의 마음이 자녀들에게로 돌아오고 
자녀들의 마음이 그들의 아버지들에게로 돌이키게 할 것이다.'  
이것은 영적인 회복 이전에, 가정의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놀라운 구원 시대가 임하고 
그 일에 수종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려면, 
무엇이 일어나야 되나? 
먼저 가정이 회복되어야 된다는 거죠. 

아버지들의 마음이, 말로만 자녀들을 위한다고 하지 말고, 
자신과 돈과 쾌락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녀들에게 그들의 마음이 돌아서고,

자녀들 역시도, 우리 부모님들이 부족하고 연약한 것이 많다 할지라도  
주님을 믿음으로, 아버지께로 자녀들의 마음이 향하게 되어서 
가정의 회복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새로운 부흥의 시대가 일어날거다... 
이렇게 말라기 선지자는 이야기하죠. 

이런 내용을 들으면 또 마음이 힘드신 분들도 많아요. 
가정이 참 회복하기 불가능하게 보일 정도로 어려운 가정들이 있죠.
그런 분들은 이런 이야기 들으면 막 짜증 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말씀을 붙잡고, 바로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녀들을 정말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는 이 일을 포기하지 않고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여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당하게 되면 

여러분 정말 여러분 한 사람을 통해서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교회가 이 시대 가운데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은혜가  성도들 가운데 넘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