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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수여의 의미 (모세언약의 내용과 조건)

LNCK 2024. 5. 31. 10:50

설교본문 색인          ☞주제별 분류           ▣ 율법론

 

https://blog.naver.com/karamos/80050874035

율법 수여의 의미 (모세언약의 내용과 조건)         출19:1~15

 

서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관계를 맺으실 때에 사용하신 방법은 ‘언약’입니다.

이것은 대등한 인간끼리 맺는 대등언약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내용과 조건을 말씀하시면 인간이 받아들임으로 성립하게 되는

‘군신 언약’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종주권 언약’이라고도 부르죠.

 

성경전체를 보면 하나님이 인간과 맺은 언약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맺은 언약입니다.

 

아담은 첫 인간이기도 하지만 온 인류의 대표자로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영생하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아담과 맺은 언약은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영생을 주겠다는 언약이었습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따 먹지만 않으면 영생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선악과 하나 따먹지 말라하는 소극적인 행위조차 지키지 못하고

행위 언약에 실패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은 온 인류에게 원죄라고 하는 멍에를 뒤집어씌우게 된 것입니다.

첫 조상을 잘못만나서 우리 온 인류는 원죄라는 멍에를 뒤집어쓰게 되었고,

하나님과 분리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담의 행위 언약을 배반한 이후로는 인간은

자신의 선행이나 공적이나 자기의 노력으로

다시는 영생을 얻을 수가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모든 종교는 자신의 노력과 자신의 선행과 자신의 힘으로

영생하는 어떤 신적인 존재가 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들은 다 자력종교라고 말합니다.

이 자력종교들은 자신의 힘으로 영생을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보기에는 참 바른 길 같지만 필경은 사망의 길인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그 언약에서 실패했다고 하는 것을 모르는 무지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의 노력에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자비와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행위언약에 실패한 인간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은혜언약 (Covenant of Grace)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은혜언약의 핵심내용은 누구든지 자기의 노력이나,

자기의 선이나, 자기의 의를 의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는 죄사함을 얻고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되어

영생을 소유하는 존재가 된다하는 것입니다.

 

결국, 은혜언약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는

영생과 부활의 축복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언약이이 한 번에 계시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타락한 이후로 인간에게 점진적으로은혜언약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왜 한꺼번에 계시해 주시지 않고 점진적으로 하셨을까요?

그것은 처음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곱하기 나누기를 금방 가르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이 출애굽기 19장은 모세언약을 받는 장면입니다.

모세언약까지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여러 사람에게 여러 언약을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아브라함 언약이 모세언약으로 발전

 

먼저 창12:2~3절을 보면, 아브라함과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을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어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시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 아브라함 언약입니다.

 

또 이삭과 맺은 언약이 창26:4절에 나옵니다.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

 

이삭의 자손을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고, 그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는 내용인데

이것은 아브라함의 언약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또 야곱과도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동서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창28:14

 

그런데 이 아브라함의 언약과 이삭의 언약, 야곱의 언약에 보면

아브라함의 후손’, ‘이삭의 후손’, ‘야곱의 후손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단수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손(seed)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단수로 적혀있는 자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갈라디아서에서도 바울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천하 만민이 영생의 복을 얻게 되리라는

은혜언약에 대한 점진적인 계시인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이 점진적인 계시가,

출애굽기 19장에 이르러서 모세의 언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은 이 약속의 말씀대로, 4백년간 애굽에서 지내며 큰 민족으로 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요셉으로 인해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요셉도 죽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들이 나오게 되면서

노예생활의 고초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신 언약대로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남자만 60만이요 여자 아이들을 포함하면 200만이 되는 대 민족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이끌어 내셔서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시고

마라, 엘림, 신광야, 르비딤을 거쳐서 출19장에는 시내광야에 도착했습니다.

 

◑2. 모세언약의 체결과정

 

출애굽한지 얼마 후에 시내광야에 도착을 했습니까? 19:1절에 보세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부터 제 삼월 세 달이 걸려서

시내광야에 도착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시내광야에서 모세를 불러서 시내산에 올라오게 하시고

모세에게 하나님이 율법을 주심으로 모세언약을 체결하게 된 것입니다.

 

19:3절에 모세가 처음으로 시내산에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

 

지금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을 체결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언약의 내용은 19:5-6절입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되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모세는 시내산에서 5-6절의 언약의 말씀을 받은 것입니다. (자세하게는 20장 이하)

 

그리고 산에서 내려와서 백성들에게 고했습니다.

그러니까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8

 

이것은 하나님이 언약을 주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을 수납한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듣고 여호와께 전달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8

 

언약이 체결되자 하나님께서는 이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법을 내려주시게 됩니다.

 

▲저는 대학에서 공부할 때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 법철학이였습니다.

법이라는 것이 응용학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순수학문을 좋아했습니다.

순수학문은 돈 벌이와는 관계없는 학문입니다.

신학, 사학, 철학이 바로 그것입니다.

 

법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응용학문과 순수학문이 합쳐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법철학의 주제는 “법이란 무엇인가? 법은 어디서 온 것인가?

법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런 것입니다.

 

법철학 책을 살펴보면 앞부분엔 그런 주제에 대한 질문을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가서 보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모르겠다.”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법의 기원을 알 수 없고, 법의 목적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성경을 믿기 때문에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법은 어디서부터 온 것입니까? 하나님께로부터입니다.

법은 누구를 통해 주어졌습니까? 모세를 통해 주어졌습니다.

법은 누구에게 처음 준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에게 시내산에서 처음 준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만의 법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온 인류를 위해 내려주신 하나님의 법인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세 중류의 법이 있습니다.    *nomos : law

theonomos(신법), anthronomos(인법), heteronomos(이질적인 법)인데

 

그 중 첫 번째는 하나님이 주신 법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에

하나님의 법이 실현되는 이상을 가지고 기도하고 노력해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참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법이 많이 실현된, 그런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헌법이나 민법이나 형법에는 하나님의 법의 정신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가 일본을 통해서 법을 받았는데,

일본은 독일법을 토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독일법은 기독교 정신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법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은연중에 기독교 사상을 우리 법에 받아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법 개정에 관한 논의가 많이 있습니다만,

법 개정이 heteronomos(이질적인 법)에 사상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고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주기도문의 기도를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이 이 땅에서 우리 가정이든 사회든 국가든

하나님의 법이 실현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법이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법을 주셨습니다.

모세가 맨 처음 받은 법은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거룩한 도덕법입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한 것이고

나머지는 인간과의 관계를 정한 것입니다.

 

이 거룩한 십계명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법의 근간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십계명과 민법 형법이 관계없다고 주장하지만

십계명의 정신이 다 스며들어 있는 것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도적질 한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네 배로 물려야 되느니라.” 하면

그것이 민법이 되는 것입니다.

 

거짓증거하지 말지니라.” 그러면 그 사람은 위증죄로 처벌을 받습니다.

도덕법과 민‧ 형사법은 구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도덕법이 기초가 되어서 민‧ 형사법이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회 속에서 자꾸 하나님의 법을

이야기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자꾸 높여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이 이야기되고 존중되는 사회는 아무래도 덜 부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이 아닌 헤테로노모스, 이질적인 법사상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면

그 사회는 종교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부패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의 말씀도 주시고,

그에 따르는 민사법도 주시고, 형사법도 주셨습니다.

 

모세는 그 법을 받아가지고 내려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24:3절에도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고하매 그들이 한 목소리로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준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언약의 체결인 것입니다.

 

▲법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인류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가 그 법을 행하겠습니다.”하고 받아서 모세언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다시 시내산으로 부르십니다.

“모세야 내가 네게 준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하였느냐?

이스라엘 백성이 하겠다고 했느냐?

그러면 내가 네게 이 거룩한 십계명을 돌비에 기록해 줄 테니 산으로 다시 올라와라.”

 

모세가 산으로 올라가서 사십주야를 하나님과 기도하고

하나님이 친히 손가락으로 기록하신 돌비를 받아가지고 내려온 것입니다.

 

두 돌비와 함께 죄인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는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가를

가르쳐주고 있는 성막과 제사에 대한 계시도 받아가지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밑에서 무슨짓을 했습니까?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 앞에 단을 쌓았습니다.

“이 송아지가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하면서 우상숭배를 한 것입니다.

 

한번 제가 질문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송아지 만들고 우상숭배 한 것은

모세가 율법의 말씀을 이야기한 이후입니까 이전입니까?

모세가 율법의 말씀을 이야기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의한 이후입니까? 이전입니까?

이후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을 몰라서 그랬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다 듣고 단지 돌비로만 받지 않았을 뿐입니다.

 

“너는 나 이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다른 형상을 만들지 말라.”

하는 언약의 내용을 알고도 우상을 만들고 거기서 범죄하고 숭배를 했다는 말입니다.

 

지금 모세언약이 진행중이요, 아직 완전히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벌써 범죄한 것입니다.

 

▲모세가 내려와서 그것을 보더니 얼마나 진노했는지

그 돌비를 던져 박살을 내고 우상숭배한 자들 삼천 명을 죽입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지라도

이 백성을 다 죽이지 마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모세율법의 근본정신을 말씀해 주십니다.

출34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모세율법의 근본정신입니다.

 

34:6-7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를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손 삼사대까지 보응하리라.”

 

하나님은 이 거룩한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할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이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고 범죄한 것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죄를 고할 때에는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셔서

그 악을 사하시고 과실과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까지 모세율법에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율법, 하나님의 법은 기준도 주시고 기준을 어길 때에는

사죄의 은혜도 주시는 것까지 포함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다시 부르시고 계명이 적힌 돌비를 주십니다.

모세는 두 돌비를 다시 받아가지고 내려왔고 그것이 법궤속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사십주, 사십야를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지냈기 때문에 그 얼굴에서 광채가 나서

사람들이 모세얼굴을 바라볼 수 없고 모세가 얼굴에 수건을 가렸다는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 출애굽기 19장부터 34장까지의 모든 과정이 모세언약의 과정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언약을 맺으시고 율법을 내리시는 전 과정인 것입니다.

 

◑3. 모세언약의 축복 다섯 가지

 

그러면 이 모세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이 사람에게 내려주시는 축복은 무엇입니까?

언약이라고 하는 것은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약은 지키면 축복이요 안 지키면 저주입니다.

 

제가 주례할 때도 언제나 말하는 것입니다만 결혼도 언약입니다.

결혼도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닙니다.

그 결혼의 언약을 지키면 축복이고 안 지키면 저주입니다.

 

‘평생을 같이 살겠습니다’ 하는 것을 지키면 축복이 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깨뜨리고 어기면 저주가 따르고 고통이 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세를 통해서 맺은 언약의 축복은 몇 가지입니까?

다섯 가지가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1) 첫째로는 출19:5절입니다.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다.”

보통 소유가 아니고 보물처럼 귀히 여기는 소유,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고 돌보시는 그런 대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2) 두 번째, 19:6절에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

제사장 나라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특별한 접근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세상 모든 나라를 축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신으로 쓰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을 일대일로 접근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대통령과 일대일의 접근권만 있어도 대단한데

우리는 하나님과 일대일의 접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3) 세 번째로 19:6절 후반입니다. “너희가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

하나님을 위해서 특별히 구별된 백성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드러내는 백성이 된다는 말입니다.

 

4) 네 번째로 23:22절에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한 편이 되어 주셔서 원수에게 원수되고 대적에게 대적된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이 내 편 되시면 모든 인간이 나를 대적해도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모세언약의 축복은 결국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과 한 편이 되어 주시겠다는 축복입니다.

 

5) 다섯 번째로 34:6-7절은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언약을 어기고 범죄했을 때에는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셔서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신다는 축복입니다.

 

모세언약의 축복은 이 다섯 가지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이것이 구약시대 모세의 시대의 축복만이냐? 아닙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은혜시대의 우리 하나님의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주시는,

모두 우리에게 다 해당되는 그런 언약의 축복인 것입니다.

 

◑4. 언약축복의 조건

 

그런데 이 언약적인 축복을 받는 조건은 무엇입니까?

율법을 100% 다 지켜서 죄 없는 완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언약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이미 범죄했습니다.

이미 그들은 우상숭배했고, 이미 범죄했고 벌 받을 것을 받고 용서받을 것은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세언약의 축복은 죄 없는 자만이 받을 것이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모세언약의 축복을 받는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1) 첫째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출20:6절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맹세하고 저주하고 부인하고 범죄했을지라도,

‘주님 주께서 내 마음이 주를 사랑하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하고 고백하면

죄사함도 없고 회복의 은혜도 받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 다섯 가지 언약의 축복을 받는 첫 번째 조건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조건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19:5절에 언약의 조건은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입니다.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것이 두 번째 언약의 축복을 받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23:25절에도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라.”고 했습니다.

청종하라는 것은 듣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불순종은 저주요 순종은 축복입니다.

 

3) 세 번째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시78:22절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은 모든 어려움의 원인은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연고로라고 했습니다.

 

히3:19절에도 “저희가 믿지 아니함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니라.”

가나안 안식의 축복을 받지 못한 원인이 바로 불신앙이라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의 큰 문제는 바로 율법과 은혜를 서로 원수처럼 생각한 것입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서 주었고, 우리는 율법과 관계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만이 우리가 받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율법 폐기론입니다.

 

한국기독교는 1천만입니다. 그런데 그 영향력이 큽니까?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소수의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한국 기독교는 은혜만 강조했지,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율법 폐기론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독교는 은혜만 강조하고 율법을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율법을 준 모세의 언약은 그것이 은혜와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언약의 모든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된다는

은혜언약으로 가는 예표요, 단계인 것입니다.

 

벧전2:9~10절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

모세율법에 기록된 언약의 축복을 사도 베드로가 신약시대에도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순종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축복인 것입니다.

 

결론

 

모세의 율법의 근본정신은 주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모세율법의 근본정신은 주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순종하여 살라는 것입니다.

 

모세시대나 지금시대나 이 원리는 같습니다.

모세율법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언약이나 내용은 같은 것입니다.

그 축복도 같은 것이고 그 조건도 같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살면

하나님이 우리를 보물처럼 여기시고,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접근권을 주시고,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우리 편이 되시고,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는 용서해 주십니다. 모든 약속을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저주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율법을 주시고 우리에게 법을 주신 것은

법을 통해서 우리를 괴롭히고자 함이 아니요,

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자 함인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법을 세우고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법을 세우고

사회에서도 하나님의 법을 세워야겠습니다.

법을 주신 모든 정신, 율법수여의 참된 의미는 예수를 믿고 사랑하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생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요 동행하는 길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 가지를 생각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내가 과연 예수를 진실로 믿는 사람인가?

-나는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나는 얼마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예수를 믿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

모세의 율법에 약속해주신 모든 언약의 축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