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행16:1~15 인터넷설교녹취, 교정예정
오늘 본문은 1차 선교여행을 성경적으로 마치고 *13~14장
또 율법주의라는 문제도 은혜 가운데 잘 해결한 바울과 바나바가 *15장
두 번째 선교여행을 시작하는 그런 지점입니다.
15: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이제 2차선교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지점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의 동행 문제로 갈라서게 되고 15:37~41
이렇게 바나바와 마가와 헤어진 바울은, 실라와 함께 2차전도여행을 진행하게 되는데,
16:1절에 디모데를 만나게 되고
16:14절에 빌립보에서 자주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를 만납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께 정말 아름답게 핀 꽃과 같고
잘 맺혀진 열매와 같은 인생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획을 그었던 그러한 사람들이죠.
그러면 어떻게 이런 제자들이 탄생했고,
이런 사람들이 복음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동역자가 되었는가요? *문제 제기
오늘 우리는 바울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이 2차선교여행의 내용을 살피면서
어떻게 이러한 사람들이 탄생을 하고,
또 어떻게 이러한 사람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고난 가운데 디모데, 루디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오늘 그 내용을 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죽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곳에서 디모데를 만나다
위 지도를 보면,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은 육로를 선택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했을 때, 15:36
가장 가깝고 편리한 경로가, 안디옥에서 → 다소를 거쳐 → 더베로... 육로로 가는 거였죠.
더베에서 → 루스드라 → 이고니온 → 비시디아 안디옥 → 버가
이렇게 1차선교여행 방문지를, 바울과 실라는 거슬러 가려 했던 거죠.
그런데 루스드라까지는 계획대로 잘 왔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는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6
그 계획이 흐트러지고, 결국에는 빌립보로 건너가게 되는 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디모데는 본문에 이렇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16: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디모데는,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그의 어머니 유니게에게 신앙을 전수받았다...
이렇게 얘기하죠. 딤후1:5
아마 바울이 1차전도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했던 것을 통해서
그의 외조모와 모친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던 것이에요.
디모데는 루스드라 출신의 사람입니다.
루스드라에서 열매 맺어졌던 그런 사람이에요.
16:2~3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그리고 난 이후에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 '나의 영적인 아들이다'
이렇게 얘기해요. 바울이 항상 '내 아들' 이렇게 얘기합니다.
딤전1: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딤전1: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딤후1: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고전4:17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디모데는 정말 바울의 영적인 아들이었어요.
그리고 디모데는 바울의 영적인 동역자였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정말 믿었어요.
그래서 어려운 일이 있거나, 뭔가 교회를 돌봐야 되는 일이 있으면
언제나 디모데를 통해서, 디모데를 보내서 일을 처리했어요.
디모데는 영적인 아들이었고, 그의 동역자였고
마지막 바울이 순교하기 직전에도 디모데한테 편지를 써요. *디모데전후서
바울의 마지막 마음에 남아있었던 사람도 디모데였던 그런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는 나중에요. 에베소 교회의 감독으로 섬기다가
거기서 순교하게 되는.. 하나님 나라의 큰 획을 그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디모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입니까?
이런 디모데라는 꽃이, 이런 디모데라는 열매가 어떻게 맺혀지게 된 것입니까?
바울의 해산의 고통 속에서 사실 디모데가 나타났어요.
행14장에 보면, 1차 선교여행을 떠났던 바울이
유대인들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그리고 이고니온에서
지금 계속 복음을 전하다가 도망다녔잖아요.
그런데 폭도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이고니온까지
그리고 이고니온에서 또 루스드라까지 왔어요.
바울은 폭도들을 피해서, 거기 루스드라(소도시)까지 와서 숨어있다시피 했는데
유대인들이 거기까지 따라와서 무리를 충동해서
그를 돌로 쳐서 죽은 줄 알고 마을 밖에 바울을 끌어내서 버린 곳이 어디예요?
루스드라 예요. 디모데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죽은 줄 알았던 바울을 둘러서서 기도했을 때 바울이 일어났어요.
(여기 직접적으로 기도했다는 말은 안 나오지만, 둘러서서 기도했을 거예요)
14: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그때 그러니까 죽은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어쨌든 바울은 다시 살아났고
어떤 사람은 '진짜 죽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생명을 다시 주셨다' 이렇게도 말하는데,
그곳이 루스드라 입니다.
바울이 자기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내가 돌로 한 번 맞았다' 라고 말했던 곳이 루스드라예요. 고후11:25
그런데 그 루스드라에서 디모데가 탄생한 거예요.
어떤 학자들은, 성밖에 죽은 줄 알고 버려졌던 바울이 기적적으로 다시 깨어나서
루스드라 성(마을) 안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그때 아마 디모데의 집에서
잠시라도 치료를 받았을 것이다... 그렇게 추정합니다.
그때 1차선교여행 때 맺어진 인연으로,
2차선교여행 때 바울은 디모데를 픽업하게 되고,
디모데의 모친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는, 디모데를 바울에게 맡기게 되죠.
바울이 해산의 고통이 있었던 그곳, 그가 실제로 죽음을 경험했던 그곳 (루스드라)
그곳에서 디모데가 탄생한 거예요.
▲스데반이 돌을 맞았던 그곳에서 그곳에서 사도바울이 탄생했어요.
그런데 사도바울이 돌을 맞았던 그곳에서, 디모데가 탄생하는 거예요.
우리가 죽을 때...
내 자아가, 나의 옛사람이, 나의 육신이,
꼭 우리 육체가 돌에 맞아 죽는 것만 아니고,
나 스스로 내 자아가 십자가로 넘겨지고, 나를 죽음으로 넘길 때,
디모데 같은 제자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날마다 죽노라'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고전15:31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드러내거나, 나 자신을 높이거나, 나 자신을 추구하지 않고
내 자아가 죽을 때, 나를 십자가로 넘길 때에,
그때의 우리는 디모네와 같은 열매를 보게 된다... 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니까, 수많은 열매가 맺혀졌잖아요.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니까, 바울이란 제자가 맺혀집니다.
바울이 돌에 맞아서 죽을 뻔 하니까, 디모데란 제자가 맺혀지는 거예요.
우리도 우리 자신이 죽으면,
우리 자녀들 앞에서.. 우리 배우자 앞에서.. 우리 성도들 앞에서.. 형제자매들 앞에서..
우리가 죽으면.. 그제야 비로소 디모데 라는 열매와 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꺾고 내려놓을 때, 루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16: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루디아는 두아디라 출신이에요. 계시록 7교회에 나오는 그 두아디라 성이죠.
그러니 에베소 근처 소아시아 출신인데, 에게 해를 건너와서
지금 빌립보 성에서 옷감 장사를 하고 있었어요.
자색 purple 옷감은, 당시 내기 어려웠던 색이라고 해요.
그래서 옷감 값이 비쌌고, 상류층, 고위층들이 입던 옷의 원단이에요.
그러니까 루디아는 돈이 많은 사람, 성공한 사업가로 추정합니다.
여성인데 성공한 사업가였어요.
나중에 마게도냐에서 디모데와 실라가 내려와서
고린도에 먼저 와 있던 바울과 합류를 하게 되는데,
디모데와 실라가 내려올 때, 마게도냐 성도들의 헌금(바울의 생활비)을 가지고 옵니다.
이때도 아마 루디아가 힘을 썼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고후11:9 '또 내가 너희(고린도교인)에게 있어 용도가 부족하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함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실라, 디모데)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루디아는 바울과 이 선교팀을, 자기 집에 머물게 할 정도로 부유한 사람이었고 16:15, 40
루디아를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 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14
'하나님을 섬기는' 이라고 기록한 것을 봐서,
그녀는 두아디라에 있을 때 이미 회당에서 유대교의 가르침을 받았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많은 신학자들은(Bruce 등) '루디아'가 그녀의 이름이 아니라
단지 고대 리디아 왕국의 지역에 살던 사람이란 뜻으로 해석합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 여인을 '개성댁, 안성댁' 하고 불렀잖아요.
터키의 옛 왕국 이름이 '리디아'였고, 두아디라 성도 리디아 왕국에 포함된 지역이었죠.
(리디아가 나중에 바사 제국에 복속되죠. 루디아의 원래 발음이 뤼디아 입니다.)
그런데 그가 바울의 전도 설교를 듣다가,
주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여셔서 그가 회심함으로 인하여
그는 유럽의 첫 번째 성도가 됩니다.
그리고 그의 집은 빌립보 교회의 전신이 되고,
그의 집은 마게도냐 지역을 선교하는 선교 기지가 되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되는 거예요.
루디아가 이렇게 하나님 나라에서 큰 획을 그은 인물이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 루디아가,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요, 바울의 선교 동역자가 될 수 있었나요?
바울이 자기 자신을 꺾고 주께 순종했기 때문이에요.
16:6절부터 보면 바울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차선교여행은, 성령이 보내신 것도 되지만, 자기의 마음속에서 시작됐어요.
그래서 2차선교여행을 떠났던 이유는 뭐냐면
이전에 복음을 전했던 성도들을 돌아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자기 마음에 역사하신 성령의 감동을 따라서, 자기의 목표를 가지고 나갔어요.
그래서 바울이 가기 원했던 지역이 '소아시아 지역'이었습니다.
거기가 1차선교여행의 주무대 였거든요.
거기를 다시 방문해서 말씀을 전하고, 형제들을 보고 싶었던 거예요.
거기에 세워졌던 교회들을 돌보려고 하는 목적으로 2차선교여행이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루스드라까지는 갔는데,
성령이 그 (소)아시아 지역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어떻게 막으셨는지 성경에 구체적으로는 얘기는 안 하고 있어요.
16: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이어지는 8절부터 보시면 드로아로 내려갔어요.
그랬더니 거기서 하나님께서 이번에 환상을 보여주시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자기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유럽지역이에요.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계속 성령이 자기 길을 막으신 이유를 깨달았던 거죠.
그래서 '자기 뜻, 자기 의지'를 그날 밤 즉시로 버립니다.
그래서 2차선교여행을 시작할 때, 전혀 자기가 목적하지 않았고, 의도하지도 않았던
마게도냐로 즉시로 떠나게 됩니다.
자기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생경한 지역이었어요.
16: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immediately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우리가 곧 immediately 마게도나로 떠나기를 힘쓰니'
내 목표에도, 내 마음에도 없었던 곳이었지만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했다'
자기 뜻과 계획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는 게.. 어떤 때는 참 힘듭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 뜻을 버리고, 자아가 죽었을 때...
참 귀한 동역자 루디아를 만나게 된 거죠.
마게도냐 교회(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는,
바울의 2차, 3차 선교여행 내내, 바울의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줍니다.
바울서신에 '마게도냐'라는 말이 나오는 곳에는,
어김 없이 바울의 칭찬이 나옵니다. 바울이 모범으로 드는 교회의 케이스입니다.
여기에는 아마 루디아 같은 인물이, 그 교회를 꽉 지키면서,
바울을 밀어주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자기 자신을 꺾고 순종하고 나아갔을 때 나를 내려놓을 때
그때 우리는 이러한 열매들, 동역자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바울은 빌립보 성에서 전도를 하다가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자유케 해 준 이후에, 고소를 당해서
감옥에서 실라와 함께 심한 매질을 당하게 됩니다.
'매로 치라 하여' :22
NASB는 'beaten with rods' .. 채찍이 아니라, 막대기로 맞았다는 거죠.
(그런데 막대기 위에 채찍 가죽이 매달려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이 태장(笞杖)에 대해 고후 11:25에서 언급했는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여기가 그 중에 한 번입니다.
바울은 살전2:2에서 이곳 빌립보에서의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대접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매우 견디기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살전2:2
'순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처럼, 여기 빌립보에서도 피를 흘리게 됩니다.
바로 감옥에서 심한 매질을 당하면서 흘린 피죠.
루디아가, 바울의 신실한 선교 동역자가 된 것은,
그 바울이 흘린 피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렇게 무고하게 매를 맞고 피를 흘리면서까지 전하는 복음!
더군다나 로마 시민권자로서, 얼마든지 자신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살 수 있음에도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해서, 피를 흘리면서까지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달려가는
그 바울의 달음질을 지켜보면서... 루디아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아 피를 흘린 후에... 디모데 라는 제자가 생겨났고
빌립보에서 감옥에서 태장에 맞아 피를 흘린 후에... 루디아 라는 제자를 만났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은 후에... 열매를 맺게 된 것이지요. 요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