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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위한 끈기 있는 기도

LNCK 2024. 7. 5. 04:27

https://blog.naver.com/karamos/80049571241

 

가정을 위한 끈기 있는 기도            마13:55~56, 눅18:1~8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저희 교회 연세 많은 어버이들에게 평안과 기쁨과 소망과

강건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가정에 대해 귀한 교훈을 많이 남기시고

가정의 소중함을 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 참석하셔서 첫 번째 기적,

물로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베풀어서 결혼잔치를 축복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고(마19:14),

결혼과 가정의 신성함을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 그 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간곡하게 부탁하는 효도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요19:27).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님은 가정적으로는 행복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처지

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예수님은, 결혼해서 자기의 가정을 갖지 않으셨기 때문에

여기서 가정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부모와 형제들을 말합니다.).

 

아버지 요셉은 비교적 일찍 돌아가신 것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수의 일을 하며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결손가정이었고 예수님은 소년가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야고보․ 요셉․시몬․유다의 형제들과 누이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향의 회당에서 가르치자 사람들이 놀라며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라고 했다고 마13:55~5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들은 예수님 생전에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요7:5절을 보면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형제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비아냥거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주로 갈릴리에서 전도하시다가 유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초막절을 맞이합니다.

초막절은 수장절(收藏節)이라고도 합니다. 오늘날의 추수감사절과 같은 절기인데

이 때가 되면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많이 모입니다.

 

요7장을 보면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을 보고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가라고 합니다.

요7:3~4절의 말씀을 알기 쉽게 바꾸면

 

"예루살렘에 가서 자신을 드러내십시오. 메시아라고 하면서

갈릴리 이 촌구석에만 머물러 계시면 어쩌자는 것입니까?

형님이 좀 유명해지면 우리도 형님을 믿을 것이고

우리도 형님 덕 좀 볼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됩니다.

 

막3:21절을 보면 예수님의 친속들이 예수님을 미쳤다고 한 기록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가정에 대한 좋은 교훈을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엡6:1~4절까지는 자녀와 어버이 관계에서 황금률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 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그런데 우리는 바울의 가정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바울의 생질 이야기가 사도행전 23장에 한 번 나오고

로마서 16:11절에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하는 말씀이 나올 뿐입니다.

 

고린도전서 7:8절을 보면 바울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가정이 아예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온전한 크리스천 홈이 아닌 가정들, 신앙의 결손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편이 교회에 나오게 해 달라고 오랫동안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녀들이 제대로 교회에 나오지 않아 가슴아파 하는 부모들이 계십니다.

 

무엇보다도 어버이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연세 많은 어버이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그들의 영혼구원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참 큰 문제입니다.

 

그런 분들, 예수님도, 생전에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계셨었다는 사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실을 통해 위로를 받으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경우 이 문제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 오늘 함께 살피게 될 것입니다.

 

▲온전한 기독교 가정인 분들, 특별히 어버이가 교회에 나오는 분들이 해야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축복 가운데 가장 큰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온 가정이 예수 믿는 것 보다 더 큰 축복이 없고

온 가족이 손잡고 교회에 나오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광경은 없습니다.

 

그 다음에는 습관적인 신앙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합니다.

 

우리 집이 기독교 가정이어서 내가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예수님 앞에 일대 일로 서서 신앙을 고백해야지 구원받습니다.

 

유럽의 교인들은 "우리 부모님이 기독교인이니까 나도 기독교인"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 왕이 기독교인이니까 나도 기독교인" 이렇게 했습니다.

그것이 유럽의 기독교를 형식적인 기독교로 만드는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크리스천 홈으로서의 모범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말 없는 전도이며 가장 확실한 전도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한 그루 나무라면 가지 하나 하나가 묘목이 되어서 퍼져나가

나중에는 울창한 기독교 수풀이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 가지가 줄기를 떠나서도 살 수 있어야합니다.

 

▲다음에는 온전한 크리스천 홈이 아닌 분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온전한 크리스천 홈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깊은 열등감과 소외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 믿는 사람보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것은 지금도 이교(異敎)문화입니다.

 

새로 취임한 대한항공의 운영책임자가 된 분은 권사님이어서

그 분의 취임을 축하하는 예배인구의 4분의 3, 또는 5분의 4가 비기독교인데

그 가운데 우리 부모, 가족이 끼어 있다는 것을 가지고 열등감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내 믿음을 통해서 그 가문의 새로운 역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저희 교회 원로 목사님인 김찬국(金燦國) 목사님의 가문 이야기를

김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종종 들었습니다.

 

경상북도 영주가 고향인데 그 마을에 복음이 전해져서

청도 김씨 24세 손인 증조부가 믿게 되었습니다.

 

문중 어른들이 집에 천작쟁이(天主惡쟁이의 준말)가 생겼으니 야단났다고 따돌림을 하고

나중에는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넣어 놓고는

계속해서 예수를 믿으면 파묻어 죽이겠다고 위협을 했습니다.

 

그런데 증조부가 굴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그 가문이 기독교 가문이 되었습니다.

가문의 역사가 새로워졌습니다. 김 목사님 손주 대까지 합하면

6대가 신앙을 이어가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김찬국 목사님의 이야기를 적은 「나의 삶 나의 이야기」란 책을 보면

화보 앞부분에 신앙의 6대 가문 장손들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지난 번 부흥성회에서 우리가 많은 좋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는 설교가 첫날 저녁 "축복의 기준병(基準兵)"이라는

설교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기준병"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줄 몰랐습니다.

믿음을 가진 나를 기준으로 해서, 새로운 출발점으로 해서

우리 가문이 새로워지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基準兵

 

나라도 그렇습니다. 우리 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 수천 년의 역사와 기독교가 들어온

이후 백여 년의 역사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희 교회 앞에 몇 그루 나무들이 있습니다. 원래는 저 뒷자리에 있던 나무들인데

작년에 교회당 신축공사를 시작하면서 이 자리로 이식했습니다.

 

그 가운데 제일 큰 은행나무가 5월이 되도록 잎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다른 작은 은행 나무두 그루는 파랗게 잎들이 돋고 있는데

이 나무는 어찌된 영문인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이 나무가 지난 겨울에 얼어죽었나?" 염려가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도 강남에서 이리로 옮겨 심기워진 나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옮겨 심기어진 나무들이 작년에 탈없이 잘 사는 것을 보고

남모르는 소망과 용기가 되었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 가정이라는 나무가 이교문화권에서 기독교문화권으로 옮겨 심어져서

잘 자라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제야 그 은행나무에 잎이 조금씩 돋는 것을 보고 안심을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꾸준히 기도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내 남편이 교회에 나올 것이다'

'우리 자녀들, 머잖아 주님 앞으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 부모님, 세상을 떠나기 전에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가나안 농군학교를 설립하신 김용기(金容基) 장로님은 생전에

"김일성이 장로 되고, 김정일이 목사 되게 하여 주소서" 늘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나는 기대해 볼 만 하지 않습니까? *김정일 사망 전 설교

 

아까 예수님의 형제들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 그 형제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것을 말씀 드리기 위해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나중에는 앞장서서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한 다음에

다락방에서 열심히 기도하는데 14절에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주일 뒤가 성령강림절인데 이들은 성령강림의 계기가 된 기도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예수님의 동생 가운데 야고보는 초대교회의 강력한 지도자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공동서신 가운데 하나인 야고보서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공동서신 가운데 하나인 유다서 1장 1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가 이 편지를 보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서도 예수님의 동생 유다가 기록한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고린도전서 9장 5절을 보면 예수님의 형제들은 순회전도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온전한 크리스천 홈이 아닌 분들은,

"우리 가정도 그렇게 될 수 있다!" 하는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그 소망이 이뤄질 것입니다. 그럴 때 얼마나 기쁠 것입니까?

 

세례식을 할 때 매번 아내의 꾸준한 기도로 세례 받는 남편,

자녀의 꾸준한 전도로 세례 받는 부모님들이 꼭 있습니다.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힘쓴 결과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세례 주는 목사도 감격스럽지만 그 아내, 그 자녀들, 얼마나 기쁠 것입니까?

 

특별히 부모님에게 전도해서 믿게 하고 세례 받게 한 자녀들 최고의 효도를 한 것입니다.

효도, 효도하는데 정말 그 이상의 효도는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세례 받은 남편이 직분을 받고, 교회에 봉사하게 되고

그럴 때 그 기쁨은 점점 커집니다.

언젠가는 그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꾸준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딸이 예수를 믿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전도를 했습니다.

이 아버지가 연세 많아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웠는데도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임종할 때가 되었습니다. 딸이 너무 안타까워 손을 붙잡고 흔들면서

'아버지 지금이라도 예수 믿고 천국 가시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숨을 몰아 쉬면서 한 마디 하는데 귀를 대고 들어보니까

"주여!" 그리고는 호흡이 끊어졌습니다.

 

딸은 목사님에게 달려가서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우리 아버지 구원받았을까요?" 물었습니다.

목사님이 무엇이라고 대답하실 것인가, 조마조마했습니다.

"'신앙고백은 분명해야 하는데 그런 불확실한 한 마디를 가지고는 구원받았다고 힘듭니다'

하시면 어떻게 하나?", 목사님은 분명히 구원받았으니 염려 말라면서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은혜롭게 집례해 주셨습니다.

 

최선을 다 해서 전도하고 기도하세요. 이런 방법을 통해서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가정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이룰 것 다 이뤄져서

기도 제목이 없다면 그것도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가정복음화라는 문제를 가지고

기도에 힘쓰는 모습은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무런 병이 없는 분이 오래 사는 것이 아니고 한두 가지 병을 가지고 조심하면서

사는 분들이 오래 산다고 합니다. 이것을 한자로 일병장수(一病長壽)라고 합니다.

 

가정에 믿지 않는 분이 있어서 조심하며 기도하며 지내는 것이

신앙의 깊이를 더해 주는 것입니다.

 

가정이 복음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값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끈질긴 기도의 필요성을 비유로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눅18;1

 

특별히 가족이 예수 믿는 일을 위해 낙망하지 말고

꾸준히, 오랫동안 기도해야합니다.

 

이 비유의 주인공은 어느 도시에 사는 한 과부인데

혼자서 신앙생활 하는 자매님들("신앙의 과부"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여기 나오는 과부 이상으로 하나님을 번거롭게 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한 자들의 기도를 분명히 들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가르쳐 주신 오늘 본문이 가정복음화를 위해서,

특히 어버이들이 예수를 믿도록 하기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을 위해 끈기 있게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목양의 가정들, 그리고 컴퓨터를 통해 이 설교를 대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 가운데

믿음의 가정들은 더 번성하기 바랍니다.

 

신앙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가정들은 끈기 있는 기도를 통해

온전한 크리스천 홈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기를 가정복음화에서,

늦었지만 큰 승리를 거두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