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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은혜의 말씀 행20:32 2006.05.21.
행20: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1. 은혜의 말씀
오늘 본문 성경에 보면 사도바울이 "은혜의 말씀"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20:32
그것은 신학적으로 중요하며, 깊은 바울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말씀을 지식으로만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말씀에는 말하는 자가 있고, 듣는 자가 있어요.
들어서 기억하고 이해하고 풀이하고 소화하고 수용하는
그런 지식적인 요소가 없는 게 아녜요.
그러니까 말씀을 들어야 하고,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지식만이 아녜요. 말씀은 곧 지혜인데,
본문의 표현으로는 ‘은혜의 말씀’이예요.
여러분, 지식은 순간적으로 강의실에서도 배울 수가 있어요.
그러나 지혜를 얻으려면 많은 사건에 부딪치는 경험을 해야 돼요.
여기서 지식과 지혜가 다른 겁니다.
지식은 머리로 배우고, 지혜는 몸으로 온 인격으로 배우게 됩니다.
사도바울에게는 말씀이 지식이요, 말씀이 지혜요, 말씀은 능력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전파될 때 창조적 역사가 나타납니다.
천지도 말씀으로 창조됐고, 동시에 한 사람의 생명도 재창조될 때
말씀의 능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은 능력입니다.
롬10:14절에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그런고로 듣지 못한 말씀으로 믿을 수가 없고,
말씀을 믿지 못하고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말씀.
그래서 말씀을 전해야하고 말씀이 너무너무 소중한 것이에요. 말씀은 곧 생명이란 말이죠.
▲그런데 바울 신학적으로 비교해보면, 말씀에는 은혜의 말씀과 율법의 말씀이 있습니다.
은혜의 말씀, 율법의 말씀!
다 같은 말씀이지만은 율법은 죽이는 법입니다.
사도바울에 의하면, 율법을 생각하고, 율법을 기억하고, 율법의 심판을 받는 순간
나는 죽는 것입니다. 율법이 기억나는 동안 나는 죽는 것입니다. 그때, 그때마다 죽어요.
그러나 여러분, 성령의 역사 안에서 은혜의 말씀이 떠오르고,
은혜의 말씀이 들려지고, 은혜의 말씀에 감동이 될 때... 죽었던 자도 살아나는 것입니다.
병도 낫는 것이며,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운 자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소망과 용기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중요한 말씀입니까?
◑2.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행20: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특별히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바울이 마지막 여행길을 떠납니다.
이제 예루살렘을 갔다가 로마로 가게 됩니다. 살지 죽을지 모릅니다.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에 불러서 밤늦게까지 시간을 아껴가면서 교훈을 합니다.
마치 유언과 같은 교훈입니다. 그것이 바로 본문 사도행전 20장에 있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내가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에게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1
눈물로 가르치던 것,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할 것을 당부하면서 결론으로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라고 말합니다. :32
여기서 생각하십시다.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말씀은 지식만이 아녜요. 말씀께 위탁하면 말씀이 지켜준다.
말씀이 능력이 되어 너희를 보호해주실 것이다...
그런고로 너는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어떤 일이 있을까, 저런 일이 있을까
아무 걱정도 하지마라. 다만 말씀에만 순종하고 말씀만 전하라. 말씀에 충실 하라.
그러면 살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주와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20:32
I commend you to God, and to the word of his grace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는 것은 말씀이 인격이요, 말씀이 능력이요, 말씀이 지혜요,
말씀이 권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 보면, 은혜의 말씀을 잘 지켜나가고 또 가르치면
말씀이 능력이 되어 말씀이 너의 인격을 주도할 것이라는 겁니다. 아주 귀한 말씀이에요.
말씀이 주도하는 거예요.
내가 말씀을 배우고 내가 말씀을 연구하는 게 아니고
말씀이 나를 주도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자신이 3년이나 목회하며 말씀을 가르쳤던 에베소를 떠나면서,
에베소 교인들의 미래를 걱정, 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면 그들을 ‘은혜의 말씀에 부탁했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결국 그들을 지키시고, 기르시고, 성숙케 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자기가 전파했던 복음의 말씀, 자기가 가르쳤던 그 말씀이
그들을 성숙시키고, 결국은 구원에 이르게 할 줄 믿는 고로
바울은 지금 낙관적으로 에베소를 떠나서, 또 다른 사명지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교회를 누구에게 맡기고 가느냐? 어느 유명하고 관록있는 장로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은혜의 말씀’에 맡기는, 부탁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날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올바르게 가르치면,
이제 그 말씀이 일하게 될 줄 믿어야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고 나면, 조금해 하지 말고,
싹이 나고 자라날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라게 하실 것을.. 인내하며 의탁해야 합니다.
◑3. 말씀이 세워나가 십니다
행20: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성경을 읽을 때,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나를 주도합니다.
내 생각, 내 마음, 내 뜻을 완전히 그가 사로잡아서 나를 당신의 뜻으로 인도하신단 말이죠.
그리고 든든히 세워 주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32
여기서 ‘세우사’ 에포이코도메오'라는 말은, *에피(위에) + 오이코도메오 (집 세우다)
오이코스 - 집 이란 말에서 나왔는데,
집을 세우듯이 차곡 차곡, 한 단계, 한 단계씩 세워나갈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말씀이 너희 에베소 교인들을, 집을 세우듯이 든든히 세워 주시리라...
집이 완성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나와 함께 하실 때에 집이 조금씩 지어지는 거예요.
터를 다지고, 기둥도 세우고, 서까래도 올리고, 벽도 쌓고……,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인격을 집을 짓듯이 세워갈 것입니다.
말씀이 그와 같이 역사할 것입니다. 또 거룩하게 할 것입니다. 모든 시험을 이길 것입니다.
여러분 내 의지로 내 마음으로 시험을 이기지 못합니다.
▲저는 너무나 재미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소망교회 장로님이신데, 실례 될까봐 이름은 대지 않겠습니다.
그 분이 어느 큰 회사에 사장으로 있을 때, 제가 한번 방문했습니다.
저녁에 회사 직원들을 많이 모아놓고 날더러 전도 강연을 부탁했어요.
’아, 그러죠 뭐!‘
제가 평소에 기회가 있는 대로 말씀을 전해야지 했는데, 기회가 찾아온 겁니다.
그래서 회사로 갔는데, 그 분이 나를 소개할 때 뭐라고 소개한 줄 아십니까?
아주 엉뚱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집사님일 때인데,
"여기 계신 이분은 위대한 분입니다. 왜 위대하냐?" 설명을 이렇게 해요.
"나로 하여금 담배를 끊게 한 분입니다.
내가 담배를 끊으려고 담배 끊는 학교에 세 번이나 갔다 왔는데도 못 끊었습니다.
그런데 8월 15일 해방절 예배 때, 목사님이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서 말씀하는데,
아! 그 설교를 듣는 동안에, 말씀이 제 마음에 콱 다가오더니,
싹 가시는 거예요. 담배 생각이 없어졌어요."
전혀 담배 생각이 안 난다고 합니다. 말씀이 담배를 끊게 한 거예요.
이걸 아셔야 합니다. 내 힘, 내 노력, 내 의지……, 혈서를 써보세요. 되나? 안됩니다.
오직 말씀이 내 안에 역사할 때에,
거기에 거룩하게 되고 또 기업이 있게 하십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늘나라에 가도록,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거기까지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2
오메가 포인트. 마지막 결과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말씀이 그렇게 인도하실 거라고 말씀합니다.
▲에드워드 할로웰 (Edward M. Hallowell) 교수님이 쓴 책 가운데
「행복의 발견」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저자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신과 의사입니다.
그는 특별한 불행의 생을 살았습니다.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한 어머니는 알콜 중독자가 되었고
그는 계부의 학대 속에 유년기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는 동안에, 그는 행복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행복이란 뭐냐? 어디서 행복을 찾을 수 있냐? 오직 말씀이 가르쳐줬습니다.
첫째, "매 순간 사랑으로 대하라." 어머니가 욕을 해도 저 속에 사랑이 있다.
그 누가 나를 괴롭혀도 이것은 사랑이라고 매 순간 사랑으로 대하라.
그리고 둘째는 "도피하지마라." 도망가지 마라.
지금 만나는 그 사람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지금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이 내게 가장 필요한 소중한 분이다. 그것을 생각하라.
그리고 "과거에 매이지마라." 원한에 매이지마라.
그리고 오직 먼 미래만을 바라보라.
성경이 이 세 마디를 가르쳐주는 거예요.
▲제가 1951년 1월 13일 새벽안개 속에서 고향의 집을 떠나는데,
제 어머니는 저에게 "나는 네게 아무것도 줄 것이 없구나."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성경책을 한권 주었습니다.
내가 읽던 성경책도 있지만, 왜 그랬는지 제 아버지가 읽던 성경책을 제게 들려주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 가라. 열심히 읽어라. 지금처럼 하루에 다섯 장씩 계속 읽어라.
그러면 길이 있을 것이다. 내가 약속할 것은 내가 너를 위하여 새벽마다 기도할 것이다."
그리고는 고향을 떠났습니다. 어머니의 유산은 낡은 성경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나를 보호하고 그 말씀이 나를 지혜롭게 하고
그 말씀이 나를 지켜서 오늘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잊지 마세요.
▲칼빈 John Calvin 은 이렇게 말합니다.
"신학적 혼란에 대한 질문을 할 때, 성경이 가는 곳에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 멈추었노라. 오직 성경대로!"
여러분, 성경이 있다 하면 있는 것이고, 성경이 할 수 있다 하면 할 수 있는 것이고
성경이 네가 가졌다 하면 가진 것이고, 성경이 없다 하면 없는 겁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만!
그것이 나의 존재요, 나의 소유요, 나의 운명입니다.
성경이 네 죄를 사했노라 하면 나는 사함 받은 것이요,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하면 사랑받는 겁니다. 여러분, 오직 성경! 은혜의 말씀!
그 은혜의 말씀에 의지하고 살고 그 은혜의 말씀에 위탁하며 살고 은혜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이에요.
사도바울은 떠납니다. 육체적으로는 이별을 합니다. 그러나 말합니다.
"은혜의 말씀께 여러분을 위탁하노라."
’나는 이제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행20:32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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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머니한테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할머니는 이야기 밑천이 모자라서 이야기해 달라고 하면 밤낮 한 것,
또 하고 또 하고 해서 너무 많이 들어서 잊을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옷장이 없었잖아요. 그 옷 뒤주가 있고, 그 뒤주 위에 이불을 개서 얹어 놓지 않습니까.
옛날 어른들은 생각나시죠? 그게 바로 옷장이고 이불장입니다.
그런데 저녁에 잠자리 들 때쯤 되면 이불을 내려놓아야죠.
이불을 내려서 방에다 펴면 그 뒤주위에 이불이 놓여있던 그만큼 비지 않습니까?
그때 아이들은 가만있을 수가 없어요. 어떤 아이는 냉큼 올라가서
떡 다리를 틀고 앉아서 "에헴" 했더랍니다.
그러니까 그 집의 부모가 뭐라고 했느냐 하니 "정승 같다" 그랬답니다.
그 놈은 정승이 됐고,
어떤 애가 역시 또 그 자리에 냉큼 올라가서 까부니까 부모가 "도둑고양이 같다" 그랬답니다.
그 놈은 도둑놈이 돼가지고 감옥에 갔답니다.
여러분, 말 한마디가 참으로 귀한 겁니다. 운명을 결정하는 겁니다. 운명을!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멘토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을 수도 있고
절망할 수도 있고 살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에 사람이 죽고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