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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4차로잔대회를 기대합니다

LNCK 2024. 8. 9. 11:09

로잔대회는 복음전도보다 사회적책임을 더 강조한다?  (youtube.com)

◈로잔대회는 복음전도보다 사회적책임을 더 강조하지 않는다        ☞ <로잔 운동>

박형진 교수 

안녕하세요.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선교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형진 교수입니다. 
저는 또한 한국 로잔 교수회 멤버이기도 합니다. 

'로잔대회는 복음전도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한다'는 
그러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로잔은 처음부터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마치 ‘복음전도로 출발한 로잔 운동이 
복음전도의 중요성이나 그 우선성을 상실하고, 
사회적 관심으로 그 본질이 변질되었다’ 라고 이야기하거나 

WCC로부터 받은 영향력 내지는 그것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는 것은 
처음부터 시작된 로잔의 정신과 성격 자체를 잘못 파악한 오해인 것입니다. 

로잔은 이제 50년의 역사를 거쳐서 4차 대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1974~
1차 로잔대회는 복음의 함의, 즉 복음의 능력과 그 영향력을 
개인적인 영역에서는 영혼구원과 
또 사회적인 영역에서는 그리스도의 (사회적) 책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2차 마닐라대회에서는 그 영역이 영적인 영역으로도 확대되었고 

3차 케이프타운 대회에서는 창조세계의 영역으로도 확장되어서 
창조세계의 돌봄과 같은 그리스도인의 청지기적인 사명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제 4차 서울인천 대회에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영역이 주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거치고 인공지능의 시대에 이르러 
어떻게 이들 영역에서 복음을 증거할지 고민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계복음화의 맥락이 ‘확장’되어 가는 것을 봅니다. 
분명한 것은, 복음의 핵심을 상실했다거나,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포기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적용의 범위가 확대된 것입니다.  *주제

이처럼 로잔운동은, 각 시기마다 당면하고 있는 이슈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영역들을 만약 포기한다면, 
우리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이 영역을 악의 세력에게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 강조는, 과연 전도의 우선성을 훼손하는가요? 
우리는 이 질문을 지나치게 이원화하여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로잔언약 제5항은, 전도와 사회참여를 서로 상반된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회 참여와 전도를 동일시하지도 않습니다. 
전도와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유기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혼동하여서 쓰고 있지 않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전하는 메신저의 삶이 복음에 합당한 삶이 되지 못할 때 
복음 전도는 오히려 방해를 받게 됩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선포한 복음의 메시지를 
누가복음 4장 18~19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메시지 그대로 
복음 전파와, 귀신을 쫓으심과, 병고침의 사역을 총체적으로 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로잔의 전도신학은, 해방신학과 같이 부자를 정죄하며 가난한 자를 대변하는 이데올로기와는 다릅니다. 
예수님은 부자 삭게오에게 다가가길 마다하지 않으셨고 
또 향유를 부은 여인을 나무라며 가난한 자를 위하는 척하던 유다의 편에 서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두의 주님이시고, 모든 죄인을 사랑한 구주이십니다. 

▲역사적으로도 영국에서 일어난 복음주의 운동이나 
미국의 대각성 운동은 영적각성과 부흥에서 시작하였고 
그 결과 노예제도 폐지, 교육기관의 발전, 또 자선단체들의 출현과 사회개혁운동 등으로 
(즉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 감당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어느 것도 전도의 우선성을 훼손했다거나, 사회의 변혁에 무기력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사랑에 기초한 복음은 
이처럼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분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로잔의 정신입니다!)

 


로잔대회의 지향점 어떻게 다른가? - 
◈로잔대회의 지향점, 어떻게 다른가?

안녕하세요. 저는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 선교학 교수로 있는 박형준입니다. 
저는 또한 한국 로잔 교수회의 소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로잔대회가 WCC 와 지향점이 같다’는 주장이 있습니다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로잔운동과 WCC 는 그 역사적 배경이 다릅니다. 
로잔운동은, 복음주의의 한 줄기이며 

복움주의 운동의 기류는, 1948년에 창립된 WCC 이전, 
이미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를 주장하는 
보수적인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운동으로서, 
1846년 영국의 복음주의연맹 
또 1943년 미국 복음주의 협의회 등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WCC 와 로잔운동의 지향점은 어떻게 다른가요?
WCC 는 20세기 격랑의 세계 기류에 관심을 갖고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주의적인 유럽 신학에 영향을 받게 되었고, 

WCC 의 선교신학도, 구령의 불타는 전도보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모든 영역에 대한 현안적 관심과 억압으로부터 해방 
이라는 방향을 지향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1968 WCC 웁살라 대회에서는 
선교의 목표를 '인간화'로 규정하였고, 

로잔운동이 창출되기 1년 전인 1973년에 열린 WCC 산하 CWME (전도 및 선교위원회) 
이 CWME 방콕대회에서 천명한 오늘의 구원은 
그 구원의 개념이 모호하였습니다.

▲로잔운동은 이러한 WCC 에 대한 대응으로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은 복음주의의 핵심 가치에 기반한 전도의 우선성을 옹호하고, 
세계복음화를 목적으로 1974년 로잔대회를 결성한 것입니다. 

로잔의 문서들을 보면, 많은 사회적 책임을 천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WCC 나 로잔운동은, 사회적 관심을 공통 교집합으로 갖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성경은 당연히 하나님 백성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고 있음을 봅니다. 

구약에서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약에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드신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성경에서 가장 강조하는 핵심적인 개념은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책임 강조를 비성경적 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WCC 와 로잔운동의 차별성은, 사회적 책임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유일성 
-복음 전도의 필연성과 우선성 
-죄의 심각성 .. 등과 같은 복음주의의 핵심 가치에서 찾아야 합니다. 

로잔의 복음과 전도는 '사회복음, 사회구원관'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진정한 변화의 출발점은 진정한 회심, 
즉 그리스도의 구속에 의한 죄사함과 죄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서울-인천 4차 로잔대회'를 기대합니다 - 필립 라이큰 총장 (youtube.com)
◈서울-인천 4차로잔대회를 기대합니다

필립 라이큰 총장

(로잔운동은) 한 세대에 한 번씩
(복음주의권) 교회들이 모일 놀라운 기회가 될 것이며,

그 목적은, 전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신실하게 선포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50년 동안
로잔운동을 크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 운동은 빌리 그레이엄과 존 스토트의 우정에서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기초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신실하게 선포하는데 
헌신해 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운동을 통해
미전도종족에게 다가가고
성경번역을 위해 협력하는 등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오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번 로잔 서울-인천대회를
다시 사용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 여러 교단들과 복음주의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절대적인 헌신으로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시대에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신다는 것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는) 모든 분께 
로잔대회를 위해 기도하고
이번 대회를 위해 기도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이 비전을 받아들여
모든 교파를 아우르며 협력하여
각 교회 공동체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위해 노력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이 대회를 위한 우리의 기도에
앞으로 어떻게 응답해 주실 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이 대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에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세계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