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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포커스] 2024 로잔대회, 유기성 목사의 생각은?
(앵커) 제4차로잔대회가 2024년 9월 22일~28일, 1주일간 서울, 인천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 한국 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 모시고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근황을 좀 소개를 해 주십시오.
(유목사) 제가 최근에 40년 목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4차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으로,
또 예수동행운동을, 한국 교회와 또 전 세계 디아스포라 교회를 위해서 섬기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4차로잔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으셨는데
먼저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이 로잔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소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목사) 세계 제2차대전 후에, 세계선교는 큰 위기를 맞습니다.
서구 교회가 선교사님들을 식민지에 보낸 일들로 인해서, (식민지들이 독립하고 나서부터)
선교 운동의 진정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이 본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
그리고 선교 사역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선교지에서) 굉장히 강하게 일어났었고,
그 일에 대한 철저한 이제 반성이었죠.
그래서 1974년에 스위스 로잔에서 첫 번째 대회가 열렸고,
이제 50년이 되어서, 한국에서 4차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앵커) 이번 4차 서울인천 대회의 의의가 어떤 점에 있을까요?
(유목사) 그만큼 한국 교회와 한국교회 선교의 의미, 또는 중요성이 인정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한국교인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지요.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한국 교회가 이번 4차로잔대회를 계기로
한국 교회가 갱신되는,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허락하신 선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 교회의 성숙의 어떤 결정적인 방향성을 갖게 되었죠.
그동안 한국 교회는 약간 공격적인 그런 '전도 중심의 선교'였다면,
로잔대회에서 나온(결의된) 문서들을 통해서 성숙한 선교,
'총체적인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즉 영혼 구원과 함께 사회적인 책임도 함께 감당해야 되는
그런 선교적인 방향성에 한국 교회가 눈을 뜨게 된 거죠.
특히 로잔운동에서 제기된 몇 가지 중요한 이슈들이 있어요.
미전도 종족이라는 개념, 10/40창 개념 등
그러니까 선교를 방향성 없이 하지 말고, 정말 정확한 목표와 타겟을 정해서 가자..
그리고 Businesss As Mission 과 같은,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새로운 눈을 열어주는,
장을 열어주는 일들... 뭐 이런 일들이 다 로잔운동을 통해서 일어난 것들입니다.
(앵커) 로잔운동이, 특별히 선교에 대한 변화를 가져온 분기점이 됐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선교 분야에 가져온 변화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유목사) 너무나 다양하게 시대의 환경이 바뀌어져 가고 있는데
너무 선교가 이렇게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그 일부에만 딱 갇혀 있는 것 같은 그런 답답함,
그로 인한 심각한 자기 반성이 제기가 되었고
그 건강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 사실 로잔 문서들이었어요.
그래서 로잔문서들이 신학교의 선교 훈련의 가장 중요한 과목들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 '선교적 교회'라는 담론이 요즘 최근에 굉장히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선교 운동 자체가 이제는 교회를 변화시키는 엄청난 역할을 하게 된 거죠.
이 일도 사실 로잔운동의 영향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로잔 정신 자체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
Whole Gospel, Whole Church, Whole World
이것이 로잔운동의 캐치 플레이즈 인데,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 이게 먼저 준비 되어야,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근데 이번 로잔대회를 계기로 한국 교회 자체가
이 '로잔 정신'에 철저하게 다시 한 번 서 보게 되는,
우리 교회를 점검해 보고, 교회의 방향성을 한 번 분명하게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된 거죠.
그래서 선교적인 차원에서만 한국 교회가 이렇게 변화되려고 그동안 무던히 애를 썼는데,
예 이제는 이것(로잔선교운동)이 한국 교회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4차로잔대회가 2024년에 이제 한국에서 치러지게 되는데
어떻게 치뤄질지도 궁금합니다. 이 부분도 소개를 해 주십시오.
(유목사) 이번 4차로잔대회는 한국에서 열리지만
또 한국 교회가 가장 주도적으로 섬기는 대회가 되겠지만
아시아 교회가 공동 호스트 하게 되고,
또 하나, '몇몇 큰 교회가 중심이 되어서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지 말고,
한국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다 참여 하자'
그래서 한국에 있는 전 지역에 있는 교회들,
그리고 규모에 상관없는 모든 교회들이 다 함께...
특히 30~40대 젊은 목회자들, 사역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로잔대회를 치루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들 중심만, 또 선교사 중심만 아니고
모든 평신도 전문인들, 그 평신도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는 로젠 대회가 되게 하자...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번 기회에
한국의 각 교회와 각 지역에 있는 모든 중보 기도 팀들이
이번 기회에 다 연합해서 1년 동안
한국 교회의 영적인 변화와 이 로잔대회를 통해서 세계 선교의 문이
새롭게 열려 지는 일을 위한... 1년 동안의 중보기도를 드릴 계획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기도 운동을 함께 병력하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복음이라는 명제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증명을 해야 되겠습니까?
(유목사) 그동안에 우리 안에 신앙적인 좌절이 좀 있었어요.
'과연 복음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인가?'
'만약에 그렇다면 왜 지금 한국 교회는, 이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있을까?'
하는 문제죠.
이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뭐 나름대로의 해답이 제시 되었는데,
이번 로잔 대회를 계기로,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세요.
근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을 대한 눈이 열리는...
이런 경우를 '영적 각성' 이라고 이야기를 해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향하여, 그 이름으로
모든 교회와, 선교 단체와, 그리스도인들이 연합하는 계기가 되면
저는 반드시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정말 복음이다' 라고
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이번 로잔대회를 준비하는 2년 동안
저는 한국 교회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그 이름으로 연합하고,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많은 어려운 난제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통하여 해답을 주시는 역사들을 경험하는
운동으로 가기를 갈망하고, 또 꼭 그렇게 기도해 주시기를...
우리 한국 교회 전체가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2023 성탄절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미리 성탄 메시지도 전해 주시고, 목사님의 내년 계획도 같이 함께 나눠 주시면서
오늘 이 대담을 마무리 지었으면 합니다.
(유목사) 지금이 어려운 때인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인 것 같아요.
교회만 아니고, 사회 전체도.
그러나 지금까지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어려웠던 때가 지나고 나면, 영적으로 매우 유익했던 때가 도래했습니다.
오히려 형편이 괜찮을 때, 좀 모든 것이 다 풍요해 질 때는
그 시기가 지나고 난 다음에는 언제나 위기였어요.
그러므로 올 2023 성탄절도, 참 쉽지 않은 때에,
주님의 성탄 소식을 우리가 함께 기뻐하는.. 기독교의 가장 큰 축제 중에 하나죠.
이때 성도들과 모든 교회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어려움을
'우리에게 영적인 유익을 주시려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그렇게 받는 믿음의 눈이 뜨이기를 축복합니다.
'힘들다. 어렵다'고 만 말하지 말고
'아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큰 간증이 있는 기간이 되겠구나'
그래서 주님을 더 주목하면 좋겠고요.
저는 그 일을 위해서, 이제 한 교회를 담임하던 입장에서
이제는 한국 교회 전체를 섬기는 그런 삶으로, 제 삶 전체가 변화가 되었는데,
저도 그렇게 기도하고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복음이라고 점,
그리고 단순한 지식이 아닌, 정말 임재하심에 대한 믿음의 눈이 열리기를
당부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희도 목사님이 준비하시는 사역을 위해서 함께 기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로잔대회 준비 위원장 유기성 목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목사님 오늘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