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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려는 자들, 도우시는 하나님

LNCK 2024. 10.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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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2부 말씀 / 사도행전 강해 (83) / 죽이려는 자들, 도우시는 하나님 - YouTube

 

죽이려는 자들, 도우시는 하나님     행23:12~35        2023.10.08.

◑본문 설명    

23: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날이 새매'
이 말은 11절의 '그 날 밤'이 지난 아침을 말합니다. 

'그날 밤'에 주님은 바울 곁에 서서 약속을 하셨습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23:11

한 마디로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네 소원대로) 로마까지 반드시 가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로마까지 가도록 내가 너를 지키고 붙들어 주고 인도할 것이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자 그런데 다음 날 아침부터, 또다시 바울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40명의 결사대가 조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실체가 23:12절에 나오는데요. 그들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들은 맹세까지 했습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 않겠다' :12

이 결단은 어 보통 결단이 아닙니다. 
일종의 그 당시에 '저주의 맹세' 라고 불렀는데요. 
그러니까 '바울을 죽이지 못하면 내가 저주를 받을 만큼 반드시 이 일을 이루겠다'는 
필사적인 각오, 아주 결연한 의지였던 거죠. 

이 각오를, 무려 40명이 결의를 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이기 위해 권력자를 포섭합니다.  
그래서 대제사장과 장로들을 찾아갑니다.  :14

이들은 산헤드린 공회원이며,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서기관, 즉 바리새인들은 배제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어제 산헤드린 공회에서, 바리새인들은 바울을 옹호했기 때문입니다. :9

그래서 유대인 폭도들은, 서기관을 빼고, 대제사장과 장로들을 찾아간 겁니다. 
이들을 찾아가서, 바울을 죽이려는 자기들의 계획을 이제 소상하게 밝힙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협조를 구합니다. 
'바울을 한 번 더 산헤드린 공회로 불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15

23: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지금 바울은 안토니아 로마군 진지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그리니 유대인 폭도들이, 그 안으로 진입을 하지 못하는 거죠.

그러니 산헤드린 공회를 핑계로, 바울이 진지 밖으로 나오게 해달라는 겁니다. 
그러면 자기들이 길에 매복해 있다가, 공회로 가는 길목에서 
바울을 암살하겠다고 말합니다.  :15

그런데 이런 바울의 위기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가 나타납니다. 
극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이 시작됩니다. 

'바울의 생질(조카)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 :16

생질은, 원문으로 보면 '누이의 아들'입니다. 
지금까지 바울의 가족이 성경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가족이,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성경에 안 나오던 조카가, 갑자기 튀어 나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죠. 

자 그래서 조카는, 즉시 삼촌 바울에게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시민권자니까, 로마 진지 내에 감금되어 있었지만, 면회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대개 과거의 감옥은 식사를 주지 않았고, 밖에서 조달해 주어야 했습니다)

조카가 면회를 와서, 바울에게 암살 단의 음모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백부장에게 요청합니다. 
'이 조카를 천부장에게 인도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17

백부장은 바울의 요청 대로, 그 조카를 천부장에게 데려갑니다. 
조카는 천부장에게, 바울을 죽이려는 암살단에 음모를 전합니다. :19~21

▲그 얘기를 들은 천부장은 즉각 조치를 취합니다. 
아무래도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이니까, 바울을 지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 자기가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그리고 하나님이 천부장을 감동시켰겠지요.
그래서 설교 제목이 "죽이려는 자들, 도우시는 하나님" 입니다. 

그 조치가 23:23~마지막 35절까지 나오는데요. 

보시면 하나님의 참 기막힌 보호가 나타납니다. 
바울은 지금 예루살렘이 있잖아요. 
바울을 비밀리에 가이사랴로 보내려고 합니다. 

가이사랴는 로마 총독이 거주하며, 팔레스틴을 책임지는 로마군대의 총본부입니다.
그 산하 예루살렘은, 천부장의 관할 하에 있었고요. 

자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 까지는 약 1백킬로 입니다. 
그런데 가는 길 중간에 안디바드리 라는 곳이 있습니다.  :31

예루살렘에서 안디바드리 까지는 약 60킬로, 
안디바드리에서 가이사랴 까지는 약 40킬로 입니다. 

자 그런데 천부장이 바울을 가이사랴로 보내는데 밤에 보냅니다. :23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밤 세 시는, 오늘날로 치면 밤9시 입니다.
왜 천부장이 바울을 밤에 보냈을까요?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기도 했겠지만,
중동지방은 낮에 더워서 먼 길을 못 다닙니다. 밤에 주로 이동을 하는 문화죠.
오늘날까지도 고속버스가 주로 밤에 다닙니다. 강렬한 햇볕을 피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바울을 호위 위해 동원된 병력을 한 번 보십시오. 
보병 2백 명과, 기병 7십명, 또 창병 2백 명이 동원됩니다. 
도합 470 명입니다. 

여러분 로마의 천부장은, 레기온 이라는 군단을 책임지는 군단장입니다.
병력은 대략 1천 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470명이면 자기 병력의 절반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을 죽이려는 암살단 40명이, 혹시 길에 매복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들보다 12배나 많은, 그것도 로마군대 정규군이 호송해서 움직이니까,
바울을 암살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바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계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470명이 가이사랴까지 호송한 것은 아닙니다. 

31절에 보면, 안디바드리까지만 갔고, 거기부터는 기병만 호송합니다.
나머지 보병과 창병은 안디바드리에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갑니다. 

왜 안디바드리 부터는 기병만 바울을 호송했을까요?
안디바드리까지는 숲길이라서 매복 공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안디바드리 부터 가이사랴 까지는 길이 평지입니다. 그래서 방어가 수월했던 거죠.

자 그런데 24절에 보면, 짐승도 준비합니다. 
'짐승을 준비했다'는 말은, 바울의 탈 것을 말합니다.
그니까 바울에게 탈 것까지 따로 제공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짐승'(크테네)은 전쟁용 말이 아닌, 일반 운송용 나귀나 말을 가리킨다

▲그런데 천부장이 바울을 호송하는 사유를, 로마총독에게 편지로 보고합니다. :26~30
이 편지를 보면, 천부장의 이름이 글라우디오 루시아 라고 나옵니다. :26

편지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바울에게는 뚜렷한 죄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히거나 사형을 당할 만한 죄가 그에게는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가 발각되었다는 겁니다. 

자 그래서 바울을 이 밤에 총독 각하에게 급하게 보내오니 
총독께서 직접 바울을 심문해서, 유대인들의 고소를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 그런데 이 편지의 내용 중에, 일부 거짓도 있습니다. 
이 거짓을 우리가 좀 팩트 체크를 할 필요가 있는데요.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천부장이 '바울이 로마 시민인 줄 알고 구원했다'는 부분입니다. 
팩트는,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고 알게 된 것은, 바울을 구출하고 난 이후였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바울을 채찍질로 심문을 하려다가, 
바울이 로마시민이라는 사실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천부장은 이 사실은 쏙 빼 버립니다. 왜일까요? 자기에게는 불리한 진술이기 때문이었죠. 
'로마 시민을 채찍질 하라고 명령했다' 여러분 이건, 큰일 날 소리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이 사실은 속 빼버립니다. 

그리고 마치 자기를 유대인의 공격으로부터 
로마 시민을 보호하는 사람처럼 훌륭한 사람인 것처럼 자기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천부장은, 이 편지를 바울과 함께 보냅니다. 
병력도 보내주고, 편지도 써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 
그만큼 바울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천부장을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그만큼 세심하게, 또 치밀하게 지키고 계시다는 얘기입니다. 
자 그래서 바울은, 안전하게 가이사랴까지 도착합니다. 

자 이 모든 일이 하룻밤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렇게 바울은 암살단의 손에서 또 다시 건짐을 받습니다. 

자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세 가지 사실을 발견합니다. 적용 포인트인데요. 

◑적용

▲1. 첫 번째, 하나님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바울을 구원하는데 쓰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바울의 생질입니다. 그리고 천부장입니다.

 

바울의 조카는, 전혀 바울이 예상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인물입니다. 
지금까지 바울의 가족이, 성경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을 통틀어서, 바울의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성경에 등장하는 바울의 가족이 
오늘 본문의 바울의 조카입니다. 

그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직업인지...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성경이 말하는 의도가 뭐죠. 말 그대로 '갑툭튀'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어나와서 바울을 돕습니다. 

자 여러분 무슨 얘기입니까? 하나님은 전혀 바울이 예상하지 못한 사람을 통해 
바울을 건져 내셨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게 있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에게 매이면 안 됩니다. 

△제가 고신대원을 다닐 때 저를 참 아껴주신 권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저희 가정을 전도하려고 참 애를 쓰셨던 분이셨습니다. 
저에게는 영적인 어머니와 같은 분이신데요. 

제가 신대원 입학할 때,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하지 않았습니까. 
어디 하나 의지할 곳이 정말 없었습니다. 
신대원 졸업할 때까지 부모님으로부터 지원을 전혀 받지를 못했습니다. 

그때 참 그분이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그분이 생각나고, 그분에게 연락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대원 다니면서, 그분께 한번도 먼저 연락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돈이 없어서 연락한 거 같아서... 혹시 그렇게 비춰질까 봐... 
한 번도 제가 먼저 연락 드리지 않았습니다. 

자 그래도 방학 때에는, 그 분과 꼭 한 번씩 만나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 분이 이제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전화를 하시면, 제가 나가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때 내심 제 속에 이런 마음이 솔직히 있었습니다. 
'만나면 혹시 책값이라도 하라고, 돈을 좀 주시지 않으실까?' 
그분은 부유한 분이셨어요. 부끄럽지만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 그런데 한 번도 현금을 주신 적이 없으십니다. 

제가 처음 교회에서 사역을 할 때, 딱 양복 두 벌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는 현금을 주신 적이 없으십니다. 
만날 때마다 밥 사 주시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기도 많이 할게요' 라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여러분 제가 지금 '그분께 서운하다' 그런 말이 아닙니다. 넋두리 하는게 아닙니다. 

그분이 나중에 저보고 그러시더라구요. 
본인 오빠가 미국에서 목회를 하시는데, 
자기 오빠를 보면서 '도와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하나님만 철저하게 의지하도록' 해야 했으니까요. 
만일 자꾸 제게 돈을 주면, 혹시나 본인을 의지할까봐... 
너무나 저를 도와주시고 싶었는데 참았다고 하더라고요. 

대신에 다른 것들로 저를 참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지금까지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 놀라운 게, 그러면 제가 신대원을 졸업하지 못했을까요?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필요한 물질을 채워 주셨습니다. 
그분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통해 물질을 주시더라고요.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이 물질을 채워 주시는데요. 
하나 같이 정말 제가 다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아직까지도 누구인지 모르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거지, 사람 자체가 도움은 아니구나' 
'그래서 사람을 의지하면 안 되는구나' 그걸 철저히 배웠습니다

자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 일 하십니다. 
그래야 우리가 사람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사람을 의지하게 되면, 기대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목을 매게 됩니다. 
자 그러면 그만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걸 하나님이 너무나도 싫어 하십니다. 
자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나를 도우십니다. 

자 그래서 '저 사람이 나를 도울거야' 라고 예상하면서, 그 사람을 의지하면,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런데요.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일을 하십니다. 
늘 우리의 운명과 삶이, 그분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늘 우리가 잊으면 안 됩니다. 

사람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해결해 주십니다.
이 질서를 늘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의지하고 살아야 할 참된 대상을, 바르게 붙잡기 때문입니다. 

▲2. 두 번째 적용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일어난 바울의 상황은 아마 최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바울의 상한 가운데 최악과도 같은 상황입니다. 

바울을 죽이려고 동맹한 40명의 금식 결사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국가 권력(산헤드린)과 결탁해서 바울을 죽이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들의 관계(결사 조직) 때문에 바울은 죽지를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되었죠? 
그들의 간계 때문에,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로마로 더 가까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로마 군대의 보호를 받으며, 경비 하나 들이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자 그리고 가이사랴에서 바울은, 2년 동안 보호를 받으며 재판을 받습니다. 
그리고 가이사랴에서 바울은 바로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가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지 않습니까? 
40명의 결사대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작정을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바울이 로마로 가는데 돕는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악을 선으로 바꾸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일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의심하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자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가 새롭게 가져야 할 믿음이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믿음입니까? 하나님은 내게 좋지 않은 일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지금 로마로 보내는데 
무조건 바울에게 좋은 환경만 사용한게 아니었습니다. 
무조건 바울에게 좋은 사람만 필요한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바울을 죽이려는 그들 금식 결사대를 통해서도, 
바울을 로마로 보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운 환경,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환경 때문에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눈을 떠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배후에서 섭리하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 보면, 재미있는게 있습니다. *마치 에스더서 처럼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일어나 모든 도움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오늘 바울의 위기를 선으로 바꾸어 내셨습니다. 
(*사명자는, 자기 사명을 다 하기 전에는, 결코 죽지 않는다는 거죠)

우리 앞에 펼쳐지는 상황을 보면,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마치 오늘 본문에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어디 하나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이 마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삶의 정황들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하게 하나님이 바울의 배후에서 일하고 계신 것처럼 
우리의 삶의 배후에서도 하나님의 동일하게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너무나도 치밀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자 그러므로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그 일의 배후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 세 번째, 본문에서 발견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구조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이원적인 구도이죠. 

-한편으로는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엄청난 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것보다 더 엄청난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처럼 "죽이려는 자들, 도우시는 하나님!" 
세상의 도전도 크지만,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이 훨씬 더 언제나 늘 크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믿고 신뢰할 분은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있으면 두려울게 없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여러분 오늘 본문의 암살단을 보십시오. 
이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철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라는 막강한 권력까지 포섭해서 완벽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들의 계획을 보란 듯이 막으시자
그들의 모든 준비와 노력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막으시며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노력하고 계획해도, 하나님이 막으시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요 이렇게 고백한 바 있습니다. 
시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들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허사로다' 

우리의 수고로 되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하나님이 막으시면, 아무리 내가 노력하고 지켜도 허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만이 오롯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오늘 본문은 구절이 굉장히 깁니다. 
그런데 결국은 하나의 구절, 23:11절을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11절에서 하나님은 바울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결코 죽지 않는다. 
반드시 내가 너를 지켜 로마까지 안전하게 가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이, 지금 본문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40명의 결사대가 바울을 죽이려고 금식하고, 결심하고, 권력을 포섭하고, 
별 짓을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막으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로마까지 가야 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에는 내 삶에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하나님을 배제하고 살아간다면,
그래도 끝까지 하나님보다 내가 내 노력으로 뭔가를 준비하고 해보겠다,
내가 계획을 세워서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여러분 그런데요. 그게 그대로 안 됩니다. 
그게요.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모든 일에 주인공은 언제나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자녀도, 우리의 일터도, 
우리에게 일나는 삶의 내일이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안전한 삶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따르는 삶입니다.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맡기는 삶입니다. 
그것이 가장 안전한 삶입니다. 

결국에 우리의 인생의 보호자는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복된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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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의 예상치 못한 도움의 손길
여러분, 그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서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 무슬림들이 주변국가로 흩어지게 됐어요. 

그리고 그들이 난민촌에 살아가는 그 삶의 상황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지만 
근데 그 난민촌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거예요. 

주변의 아랍 형제들이 그들을 도와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랍의 형제들은 도와주지 않고, 
오일머니가 많은 그들이 도와주는 게 아니라 

기독교 국가, 기독교 단체들이 와서 도와주는 거예요. 
전부 선교사님들이 와서 도와주는 거예요.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빵을 주고, 
잠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잠자리를 챙겨주고, 아이들을 교육시켜주고 
복음을 전하고... 

그래서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엄청나게 많은 무슬림들이 지금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난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그 난민촌에서 사역했던 선교사님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어떻게 기도를 해야 될까요? 
이렇게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전쟁이 그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되나요? 
아니면 하나님 뜻대로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되나요?'
 
무슬림권에 가서 이슬람 지역에 가서 선교사가 평생을 선교해도 
한두 명도 전도하기 어려운 거거든요. 

그런데 수십 명도 아니고 수백, 수천 명, 수만 명이 돌아오니까 
선교사님이 그러시잖아요. 

'내전이 끝나도록 기도를 해야 될까요. 
아니면 내전이 계속되도록 기도를 해야 될까요?' 
여러분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