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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이 기도하는 집

LNCK 2024. 10. 7. 20:18

 

설교본문 색인             ☞주제별 분류            ▣ 해외 선교

https://www.youtube.com/watch?v=MJaidyxptdA  정리

만민이 기도하는 집              막11:17
스티브 리비 목사 Steve Levy / 웨일즈, 마운트 프레젠트교회

 

※한국의 지역 교회의 '유럽 협력 선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제가 오늘 여러분의 교회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입니다. 
내년이면 제가 섬기고 있는 영국 웨일즈의 마운트 프레젠트 교회의 창립 200주년입니다. 

지난 200년 역사 가운데 우리 마운트 프레젠트 교회에서 가장 잘한 사역은 
여러분의 교회와 함께 동역한 일이고,
여러분의 교회와 아울러, 웨일즈 지방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일인 줄 믿습니다. 

 

◑성도의 기도는, 하늘의 보좌 앞으로, 삼위일체 하나님 앞으로 올려집니다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11:17절입니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성전을 가리켜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성경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을 가리켜, '기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주님을 위한 집을 세우라'고 말씀하실 때 주님은 
그곳이 기도하는 장소임을 드러내기를 원하셨습니다. 

백성들이 성전에 올 때에는, 희생 제물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그들은 제물을 씻기 위해, 제물을 물두멍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는 정결하게 되는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예수님이 하늘 보좌에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고 있는' (예표하는) 사람입니다.
 
히4:14~16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는 다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예수님을 힘입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 성전에서 제사드릴 때, 대제사장이 중보, 중재 역할을 했듯이,

신약에 이제 예수님께서, 그 중보, 중재 역할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수 있고,

심지어 은혜의 보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히4:16

  
성전이나 성막에 구조를 보면, 우리가 어떤 일을 만나든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성전에 있는 기구들을 살펴봐도 
우리는 기도할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동역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을 우리가 통과하든간에 
어떤 기도를 드리든간에, 기도하는 그 시간에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것이 구약 성막 때부터, 우리에게 가르치는 진리입니다.

 

성막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롭고 거룩한 향은
이 땅에서 드린 우리의 기도가, 하늘 가장 높은 곳으로 상달 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계시록에서 말씀하는 장로들이 향으로 가득 찬 금 대접을 들고 있는데
이는 곧 성도들의 기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이든간에 드려지는 우리의 모든 기도는 하늘로 올라가서 
아름다운 생명의 향기를 내며 
우리 삶에 있는 모든 죄악의 악취들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는 줄 믿습니다. 

성도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 기도인 줄 믿습니다. 
우리의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이러한 능력과 유익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헌금을 내거나 기부하는 일도 훌륭합니다. 때로는 선교도 엄청난 축복입니다. 
여러분들이 웨일즈를 향하여 보여주신 선교 사역 역시 엄청난 축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바로 기도입니다. 
바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 이 말씀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제가 이 강단에 섰을 때, 많은 한국 성도님들이 제게 찾아와 
'우리가 유럽 전역에 있는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난번 제가 특새에 섰을 때의 일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새벽에 유럽 전역에 있는 교회를 형제로 여기며 부르짖는 
그 기도를 듣고, 저는 제 방으로 돌아가 한참을 울었습니다. 

여러분 더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우리 주님께서 그 기도를, 하늘 보좌로 올리실 것입니다. 
여러분, 유럽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개입하셔서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하시면, 하나님께서 유럽 저녁에 있는 교회들을 반드시 축복하실 것입니다

지금 현재 세상에는,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는 교회,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극소수인 나라에서 사역하고 예배드리는 교회들이 
전 세계에는 대단히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하면, 중독자들도, 연약한 자들도, 가정이 깨어진 자들도 
구원받게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기도할 때에, 그 기도를 통해 직장인들도, 학생들도, 다음 세대들도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며, 이 교회 또한 역시 그러한 줄 믿습니다. 

◑교회는 만민 all nations 이 기도하는 집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그저 기도하는 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우리가 종종 놓치는 부분이 바로이 지점이며, 과거에 저 역시 그랬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만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만민(열방)이 기도하는 집이었습니다. 세계 사람 모두가 기도하는 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의 지평이, 만민과 열방을 아우르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합니다.

만약 자기 교회, 자기 가정만 위해서 기도한다면, '만민이 기도하는 집, 교회'가 아닙니다.

 

심지어 성막과 성전시대 이전에도,

그 집은 모두가, 만민이 기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갈3: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구약 시대 때부터 결코 이스라엘만 기도하는 집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이 있기 훨씬 이전 아브라함 때부터, '모든 이방인'을 하나님은 관심가지셨습니다.

 

나아가 신약 성경을 보면, 

성전은 모두가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집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도,  막11:17

사실은 이사야 56:7절을, 예수님이 인용하신 말씀이죠.

 

구약 때부터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었다는 거죠. 내 교회, 내 가정이 아니라요.

좀 더 연장하면, '만민이, 만민을 위해서, 만민을 관심가지며 기도하는 집'인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온 세상 whole world 을 향한 심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브라함 역시 주님께서 그를 부르시기 전에는 이방인이었습니다. 

수24:2절에 그는 다른 신(우상)을 숭배하는 이방민족 출신이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애굽 및 중다한 잡족들도, 출애굽 때 따라나와서 이스라엘 백성에 조인했습니다. 출12:38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갈렙입니다.

 

여호수와 함께 약속의 땅을 들어갔던 정탐꾼 갈렙은, 바로 그니스 족속 출신이었습니다.

수14:6, 1414, 민32:12
(에서의 아들들 가운데 '엘리바스'가 있었고, 그 엘리바스가 낳은 아들 가운데 5번째가
'그나스 or 그니스'인데, 갈렙은 그 후손으로 봅니다. 대상4:13, 민32:12, 창36:11)

 

물론 이방 그니스 족속 갈렙은, 유다 지파로 귀화해서 선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죠.

그런데 반대로 이방 족속이 이스라엘 회중에 들어와서 문제가 된 경우도 있었죠. 민11:4
 
이스라엘이 가나안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일은 
기생 라합을 이방인으로부터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라합은 마1장에서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게 됩니다. 

다윗의 증조할머니 룻 역시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했던 나아만도 수리아 인이었습니다. 왕하5:17

요나도, 이방 땅 니느웨에 가서 전도하지 않았습니까.
열방을 사랑하신 주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모든 민족으로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심정이 담긴 시편들을 보십시오. 
시편에 '열방의 구원'과 관련된 구절들이 종종 나옵니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57:9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  시60:8

이렇게 시편에 열방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나옵니다.
 
바로 구약의 이런 열방의 구원에 대해 예언된 말씀들이,     주1)
구약에 능통한 사도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롬15장을 보면, 사도 바울은 구약의 모든 부분, 
즉 율법이나 모든 선지서들과 시편까지 인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롬15:9~11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시18:49 인용)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신32:43 인용)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시 117:1)

롬15:12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사11:10)

▲우리가 구약 말씀을 읽다 보면, 
누구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창녀나, 포악한 자들, 어떤 악인들이든,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든, 
모두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병원에서 사역하시는 한 원목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병동을 찾아가 복음을 전할 때마다 
목사님께 욕하고 조롱하며 아주 무례하게 굴었던 한 남성 환자가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무례하게 굴었던 일이  
매주 일어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성 환자가 목사님께 묻습니다. 
'제가 매번 목사님께 무례했는데, 목사님은 어떻게 계속해서 저한테 
이렇게 친절할 수 있습니까?' 

목사님은 그의 곁에 다가가 앉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에 대해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남자는 '나는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라고 말합니다. 

목사님은 그의 침대 곁에 놓여진 빈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저 의자에 앉아 계신다면 
당신은 예수님께 어떤 말을 건네실 것입니까?' 

그 남자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저는 무섭다고 말할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할 말이 있으십니까?' 
그 남자는 대답합니다. '저는 그분이 제 인생을 완전히 망쳐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더 할 말이 있으면, 시원하게 또 말하십시오' 
그래서 그 남자는 그 이야기를 또 한번 꺼냅니다. 
'저는 그분이 제 인생을 완전히 망쳐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가 되었고, 목사님은 다시 병동을 찾아갔습니다.
그 환자가 누워 있던 침대에는, 다른 환자가 누워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간호사에게, 그 환자가 어디로 갔느냐고 물었을 때 
간호사는 '그 환자는 숨을 거두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뒤돌아가려고 하자, 간호사가 붙잡고 이야기합니다. 
'목사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지난 주에 돌아가신 뒤로, 그 환자는 
그 의자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남성 환자는 완전히 변화되어서,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간호사는 또 한 가지 더 드릴 말씀이 있다고 했습니다. 
간호사들이 그 환자를 발견했을 때, 
그 환자는 침대 밖으로 자기의 다리를 꺼내려고 애를 쓴 것 같이 보였고, 
나아가서 그 환자는 그 의자를 껴안은 채, 숨을 거둔 것을 우리는 발견했습니다. 
(그 의자에 주님 같으신 이가 앉아 있었던 것을, 환상으로 본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 성경이 주시는 메시지인 줄 믿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즉 모든 계층의 사람이, 모든 나라, 모든 계층의 열방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곳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이 말씀은, 구약 성경에서만 선포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주님께서 성령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 
바로 교회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계시는 거룩한 성전인 줄 믿습니다. 

사도행전은 바로 이 교회를 주제로 한 말씀입니다. 
사도행전을 읽으며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한 교회에서 시작하여 점점 더 많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작은 처소들에서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그곳은 교회로 세워지고 성장하게 됩니다. 

작은 가정교회가 예루살렘에 있었고,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마게도냐, 

데살로니가, 베뢰아 고린도 모두 그러한 교회들이 세워진 곳입니다. 

빌립보에서 간수도, 또한 장사하는 사람 누구든지 
심지어는 귀신들린 여인들까지도 이곳에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서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신약 성경을 계속 읽다 보면, 우리는 더 많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로마에서, 갈라디아, 빌립보와 골로새에도 '만민이 기도하는 집'들이 세워졌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역사는 끝나지 않습니다. 
복음이 전파되면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은 계속해서 세워졌습니다. 

복음이 전파되며 교회가 세워질 때마다. 
그곳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구원받는 자들이 늘어갔습니다. 

그래서 지난 2천년 동안

아프리카에도, 인도와, 아라비아, 유럽에서 수 백만이 주님께 돌아오고,
심지어 제가 사는 영국 웨일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세우셨습니다. 

◑웨일즈의 1859년 부흥

 

(1858~60년에 웨일즈에서 일어난 부흥으로)        주2) 
당시 인구의 70% 이상이 구원을 받게 되는 엄청난 대부흥을 경험한 우리 웨일즈에서 
교회들이 깨닫기 시작한 것은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들(2백년 전 웨일즈 성도들)이 어떻게 만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200년 전에 어떻게 예배당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움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인터넷도 자동차도 그러한 모든 비행기까지도 없었지만 심지어 
끔찍한 가난 속에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끼니를 때우며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웨일즈에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광산에서 일하며 
겨우 받은 최저 임금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계속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웨일즈의 부흥

하지만 그 열악한 처지에서도 웨일즈의 성도들은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들은 미국의 원주민(인디언)들을 위해 기도했고, 
주님은 미국의 인디언 마을에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곧 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해 웨일즈 출신의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그들 미국의 원주민들로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웨일즈 출신 선교사들)을 통하여 
아프리카에 있는 짐바브웨와 콩고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는 웨일즈 선교사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집으로서 세워진 그 교회들로 말미암아 
수만 명의 사람들이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사실 콩고에 대부흥이 일어났을 때 리더로 섬겼었던 데이빗 데이비스는 
제가 사역했던 웨일즈 교회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1953 Congo Revival 

그때 그는 18세 였고, 그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섬기며 살아던 청년입니다. 

그는 제게 찾아와 콩고 대부흥 가운데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가 임했고
이를 통해서 수천 명이 구원을 받았으며 
그 땅 가운데 더 이상 범죄와 부패가 사라지는 역사가 있었다고 제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들(웨일즈 부흥의 여파로 일어난 웨일즈의 기도 그룹들)은 인도를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웨일즈 출신 선교사들은, 인도에 있는 많이 마니푸르 주로 가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러자 인도의 마니푸르 주 가운데, 만민이 기도하는 집들이 세워지고 
부흥이 일어났으며, 이제는 그 땅 가운데 인구의 41%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놀라운 구원을 경험한 줄 믿습니다. (최근 마니푸르에 기독교 핍박이 엄청납니다)

▲저는 여기서 더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웨일즈 성도들은 한국을 위해서도 기도했고 
그래서 한국으로 첫 선교사 토마스가 1866년에 이 땅을 밟았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1863년에 중국선교사로 중국에 도착했는데,
앞서 1859년에 있었던 웨일즈의 부흥(주2)에 큰 감명과 도전을 받았을 것으로 봅니다.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는, 저희 교회가 세워진지 41년이 지나고
이 한국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2백년 전에 세워진 웨일즈의 마운트 프레젠트교회

이제는 제가 한국의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유럽 전역에 200개 이상이 되는 그 교회를 
여러분의 교회를 통하여 세우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구약에서 시작하신 그 만민이 기도하는 집, 
이제는 여러분들 통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 행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보이신 그 사랑과 섬김을, 저는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비행기를 타고 웨일즈로 날아와서 저를 격려하고, 
저의 사역을 함께 섬겼던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절대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격려하시며 계속해서 기도의 자리로 이끌어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1) 하나님의 보편성 God's Universality

※보편주의 universalism 는 비성경적이고 자유주의 신학이지만

보편성 universality 이란 말은 성경적입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요.

 

‘하나님의 보편성’이란.. 하나님이 모든 민족을 사랑하신다.. 는 개념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삭 계열은 소수였고,

그 외에도 이스마엘의 자손들도 있고,  :12~18

그두라에게서 난 자손들도 나옵니다.   :1~5

 

이삭을 택하셨다고, 나머지 그들을 하나님이 버리셨느냐?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삭을 택하신 것은 진리이지만, 나머지 자손들은 ‘유기’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이삭의 후손을 통해서, 나머지 사람들을 구원하시려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2:4

 

하나님이 창세 전에 구원하기로 ‘선택’하신 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부인할 수 없죠.

그럼 그 외 나머지는 버리셨느냐? 유기하셨느냐?

거기서 ‘유기’란, 선택하지 않으셨다는 뜻이지, 꼭 ‘지옥갈 자들’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롬1장에 하나님이 그들을 ‘내버려두셨다’고 세 번 나오는데,

그들이 지옥가도록 내버려두셨다는 말은 아니고, ‘선택’하지 않으셨다는 뜻이죠.

그들도 다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날 현실적으로 우리는 중동 아랍권에도 선교사를 파송하고, 그들을 전도합니다.

그들이 하갈과 그두라의 자손이라서, 선택된 자들이 아니고, 유기된 자들이라면

우리는 선교사를 파송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파송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보편성 universality of God 때문이죠.

 

▲하나님의 보편성 universality of God 은 성경 66권에 두루 나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말이죠.

 

먼저 하나님은 가인도 보호해 주셨습니다.

창4:15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창5장에는,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계보가 나옵니다.

또한 창10장에도, 노아의 자손들의 계보가 나옵니다.

 

‘선택과 유기’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경에 나오는 모든 족보가 다 그렇지만,

족보에는 선택된 자는 사실 얼마 안 됩니다(소수). 나머지 대다수는 유기된 자들입니다.

 

유기된 자의 족보를 뭐하러 길고 자세하게 기록했겠습니까?

지옥에 갈 사람들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라고, 보여주는 것입니까? No

 

족보에는, 하나님이 구원하기로 예정, 선택하신 사람들도 있고,

나머지 사람들도,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하고, 새사람되어, 구원받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부 특별한 (선택된) 사람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은 ‘모든 민족의 하나님,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이죠.

 

하나님은 택하신 아브라함-이삭-야곱의 라인도 사랑하시지만,

이스마엘의 자손, 그두라의 후손들도.. 사랑하십니다. 그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이스마엘의 자손, 그두라의 후손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것은 그들의 죄성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고, 모두 구원받기를 원하시지,

 

그들은 아예 태어날 때부터 ‘버린 자식, 유기된 자식들, 하나님 나라에 대적들’ 이렇게

라벨 label 붙여져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아브라함 중심의 인물들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스마엘의 후손, 그두라의 후손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서

본문 창25장 등에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이스마엘을 축복하시는 말씀을 보십시오.

 

창16:10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창21:13 ‘그러나 여종(하갈)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창21:17~18 ‘하갈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본문 창25장에 그두라의 후손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온 세상 열방을 모두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보편성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약속대로 '열국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 선민 이스라엘을 사랑하시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모두는 하나님의 원수, 이스라엘의 원수가 아니라는 것이죠.

 

‘하나님의 보편성’을 특히 선교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 개념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선교가 되는 것이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 있고, 나머지는 그 원수’ .. 이런 개념을 가지면, 선교가 안 되겠죠.

 

일례로, 출애굽 때 바로와 그의 군대가 추격해 왔습니다.

그럼 우리는 쉽게 ‘바로와 애굽은 이스라엘의 원수, 하나님의 원수’ 이렇게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출애굽 때 ‘여러 민족’들이 따라 나왔습니다.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출12:38

이스라엘만 출애굽한 것이 아니라, 다른 민족에게도 구원의 길이 열려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출애굽 때도, 아말렉, 헤스본, 아모리, 모압 등 여러 이방 민족들이

이스라엘의 길을 방해하고 훼방했다고, 그들을 모두 '적'으로 간주하고, '버린 자식'으로 취급하는데,

그렇게 단편적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일례로,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은 어떻습니까?

그녀는 우상을 숭배하는 아모리 족속이며, 하나님이 ‘진멸하라’고 명하신 자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라합은(히11:31) 구원받았으며, 심지어 예수님의 족보에 등재되는

참으로 기상천외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신 가나안 7족속 가운데 구원받은 무리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기브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여호수아와 언약을 맺은 후로 이스라엘에

종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나중에 그들은 성전 봉사자들이 됩니다.

 

에스라7:43절 이하에, 귀환자들 명단에 ‘느디님 사람들’이 나옵니다.

‘느디님’이라는 말은 ‘성전 봉사자’라는 말인데,

레위인을 돕는 가장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들 중에 대부분이 기브온 성읍 출신들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 돌아온 성전 봉사자 느디님 자손들 명단을 보면 족보가 뚜렷합니다.

 

나중에 그들은 예루살렘 동쪽 지역 요새화된 오벨 성채에서 기거하면서

날마다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지성으로 감당했습니다. 성전 문지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보편성’을 잘 보여주죠. 다 진멸되어야 마땅한 백성인데.. 그들은 구원받았습니다.

 

다윗 왕의 신복 중에 ‘헷 사람 우리아’도 대표적인 이방인이죠. 헷족속.

또한 잇대도 블레셋의 가드 출신입니다.

 

다윗이 잇대에게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삼하15:19)라고 하는데,

즉 자기 고향 가드로부터 쫓겨나 망명한 사람이지만,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피신할 때, 결정적으로 다윗의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원수 니느웨 성 사람들을 아끼시는 심정은 또 어떻습니까?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12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4:11

 

다윗은 ‘하나님의 보편성’을 잘 이해한 사람입니다.

삼하22:50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그리고 시편에, 모든 민족, 열방, 이방.. 이런 단어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의, 열방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만의 하나님, 유대인만의 하나님, 택한 백성들 만의 하나님이 아니라요.

 

그래서 창5장, 9장, 10장의 족보에 이어,

본문 창25:12~18에는 ‘이스마엘 후손’들의 족보가 등장하고

본문 창25:1~5에는, ‘그두라가 낳은 자손들’의 족보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들이 다 ‘유기’된 자식, 버린 자식들이라면.. 일일이 족보를 기록할 이유가 없죠.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들은 반드시 있습니다. 선택, 예정 교리가 틀리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의 바깥에 있는 자들은 (일부 신학자들은 ‘유기된 자’라고 부르죠)

그들이 ‘선택되지 않았다’는 것이지, 그들도 하나님은 사랑해서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옥 가기로 유기된 것은 아닙니다.

 

구원의 길은, 모두에게 다 열려 있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참고로, 그럼 아브라함의 후손은 다 구원받았습니까? 그럼 에서는요?

다윗의 후손이라고 다 구원받았습니까? 그럼 압살롬은요?

그 안에서 또 선택과 유기가 나눠지는 것이지만,
우리가 성경을 flexible 하게 이해해야지, 기계적으로 이해하면 곤란한 것이죠.

 

하나님이 창12장부터 '아브라함 가문'을 택하신 것은,

그들만 구원키로 작정하시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나머지 모든 민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아브라함 가문을 도구로, 지렛대로,

특별히 들어 쓰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이방 민족들의 조상'이 되었다고 해서, 거부감 가질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도 되시지만, '열방의 하나님, 모든 민족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민족은, 자기들이 선택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만 했지,

열방을 구원하기 위한 '사명, 도구'라는 책임감은.. 망각하게 되었습니다.

도리어 그들을 죄인, 개, 저주 받은 자 취급을 하고... 자신들만 깨끗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선민의 자격'마저 박탈당하고,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서..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세상에서 '구별'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차별'이 되거나 '선민의식'이 되면 곤란합니다.

마음을 넓히고, 시야를 넓혀서.. 모든 세상 사람들,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사마리아인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시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2) 1859년 웨일즈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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